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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에서 DFA' 1900년 이후 첫 양대 리그 타격왕, 인기 폭발 조짐…'복수의 팀 관심'

뉴욕 양키스와의 인연이 정리된 타격왕 출신 DJ 르메이휴(37)가 '인기 매물'로 떠올랐다.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복수의 팀이 르메이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르메이휴는 지난 10일 양키스로부터 전력 외 통보나 다름없는 양도지명(DFA)으로 처리돼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2020시즌이 끝난 뒤 양키스와 6년, 총액 9000만 달러(1237억원) 대형 계약을 한 르메이휴는 이번 시즌과 내년 시즌 연봉으로 각각 1500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다.양키스에서는 포지션 문제로 정리됐으나 '선수 가치'는 여전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르메이휴는 201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0.348(192안타), 2020년 양키스에서 0.364(71안타·단축 시즌)를 기록하며 1900년 이후 양대 리그에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라고 전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르메이휴의 통산(15년) 성적은 1673경기 타율 0.289 126홈런 663타점. 골드글러브 4회, 올스타 선정 3회, 실버슬러거 3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 타율 0.266(128타수 34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DFA 직전 7경기 타율은 0.368(19타수 7안타)로 가파른 상승 곡선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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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이후 첫 양대리그 타격왕, 양키스에서 DFA…전력 외 충격 통보

타격왕 출신 내야수 DJ 르메이휴(37)와 뉴욕 양키스의 인연에 사실상 마침표가 찍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르메이휴를 양도지명(DFA)으로 처리했다. 이에 타격왕을 두 차례나 차지한 르메이휴의 뉴욕 시절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양키스는 르메이휴를 전력 외로 분류하면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신인 내야수 요빗 비바스를 콜업했다.2020시즌이 끝난 뒤 양키스와 6년, 총액 9000만 달러(1237억원) 계약을 한 르메이휴는 이번 시즌과 내년 시즌 연봉으로 각각 1500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 상태. MLB닷컴은 '이번 조치는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이 르메이휴를 벤치 멤버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라고 부연했다. 주전 2루수였던 르메이휴의 역할을 축소할 계획이었는데 인연을 아예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 양키스는 르메이휴가 빠진 2루수 자리에는 3루수로 활약한 재즈 치좀 주니어를 기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르메이휴는 201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0.348, 2020년 양키스에서 0.364를 기록하며 1900년 이후 양대 리그에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라고 전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르메이휴의 통산(15년) 성적은 1673경기 타율 0.289 126홈런 663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 타율 0.266(128타수 34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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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4점 3연패' 치욕의 보스턴 원정 마친 양키스, 통산 429홈런 스탠튼 '복귀'…저지+벨린저 조합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결장한 지안카를로 스탠튼(36·뉴욕 양키스)의 빅리그 복귀가 결정됐다.스탠튼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5번·지명타자로 포함됐다. 애런 저지가 3번(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4번(좌익수)에 배치됐다. 양키스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서 돌아온 스탠튼의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파블로 레이예스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통산 홈런이 429개(현역 1위)인 스탠튼은 양쪽 팔꿈치 힘줄 부상 문제로 올 시즌 결장 중이었다. 최근 몸 상태가 호전돼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재활 경기(3경기)를 소화했고 최종 '오케이 판정'을 받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타석에서 좋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직전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3연전을 싹쓸이당했는데 총 4점을 뽑아내는 데 그칠 정도로 타격 침체가 심각했다. 스탠튼의 복귀로 타선의 위력이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탠튼이 양키스에서 8번째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2017시즌 말린스에서 뉴욕으로 이적한 뒤 타율 0.241 162홈런을 기록했다'며 '2024년 정규시즌에선 타율 0.233 27홈런을 기록했지만,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동안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7홈런을 터트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라고 조명했다.스탠튼의 MLB 통산(15년) 성적은 타율 0.257 429홈런 1103타점.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421억원) 대형 계약을 한 그는 2017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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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활약 직접 언급' 로버츠 감독 "KIM, 계속 잘해주니까...어린 선수들에게 기회 줘야"

"김혜성(26·LA 다저스)은 좋은 활약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순위 경쟁도 해야 하지만, 팀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다저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베테랑을 차례대로 방출하면서 김혜성 등 새 얼굴들이 뛸 공간을 확보했다.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앞서 토미 에드먼을 부상자 명단에서 빅리그 로스터로 복귀시키고, 크리스 테일러를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방출 절차다. 테일러는 올 시즌 타율 0.200 2타점 부진했고, 주로 벤치 멤버로 쓰이며 빅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해왔다. 다저스는 높은 연봉(1300만 달러+바이아웃 400만 달러)의 그를 퇴출시키는 걸 망설였지만, 개막 약 두 달이 지난 19일에야 결단을 내렸다.빅리그 로스터를 대신할 이가 없었다면 내리기 어려웠을 결단이다. 다저스 트리플A에는 그동안 테일러의 빈자리를 채울 슈퍼 유틸리티 자원이 없었다. 테일러가 벤치에만 머무르더라도 그를 굳이 방출할 이유가 없었는데, 김혜성이 콜업된 후엔 이야기가 달라졌다.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았던 김혜성은 지난 4일 1군에 콜업됐고, 2주 동안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 활약으로 팀의 활력소가 됐다. 물론 김혜성이 주전을 담보하는 건 아니다. 극히 짧은 기간만 뛴 만큼 김혜성의 지금 활약이 끝까지 이어질 거로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타격 폼 교정을 통해 특유의 콘택트형 타격에 타구 힘이 더해졌다. 또 대주자 자원으로도 테일러보다 빠른 발을 증명했다. 아직 유격수, 중견수 수비에서 부족한 점은 있지만 벤치 멤버로서 비교 우위는 김혜성이 충분히 증명한 셈이다.일종의 세대 교체 작업이기도 하다. 다저스 중심 타자들은 모두 30대 베테랑 선수들이다. 오타니 쇼헤이(31) 무키 베츠(33) 프레디 프리먼(36) 맥스 먼시(35)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 윌 스미스(30) 등이 하나둘 에이징 커브를 우려 중이다. 차근차근 벤치 멤버부터 20대 선수들을 발굴해놔야 12년 연속 이뤄온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어갈 수 있다. 다저스는 테일러 방출, 김혜성 기용에 앞서 베테라 백업 포수 오스틴 반스를 양도지명 처리하고 팀 최고 유망주인 포수 달튼 러싱을 콜업했다. 일본 히가시스포웹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 경기 후 "러싱은 빅리그에서 기회를 잡고, 바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배우는 중이다. 훌륭하다"며 "김혜성도 좋은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현재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의 한가운데 있는 건 맞다"면서도 "순위 경쟁도 있지만, 팀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시즌 중 유망주 콜업을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 다저스의 전통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지난 12년 동안에도 유망주를 대거 올려 쓰면서 탄력을 여러 차례 얻었다. 지난 2023년엔 바비 밀러가 시즌 중 올라와 11승(4패)을 거뒀고, 2019년엔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스미스가 연달아 콜업돼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7년 코디 벨린저, 2016년 훌리오 우리아스, 2013년 야시엘 푸이그 등도 시즌 중 올라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김혜성도 그런 키가 될 잠재력은 보여줬다. 김혜성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7안타(1홈런) 2볼넷을 9타석 동안 연달아 기록, 연속 출루 기록을 썼다. 이난 1958년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나온 신인 연속 출루 타이기록(2015년 코리 시거).다저스로서는 김혜성이 콘택트와 주루에만 집중해도 그를 중용할 명분이 서게 된다. 1번 타자부터 연달아 장타자를 보유한 상황. 김혜성이 9번에서 출루 후 득점권 기회만 만들어도 상위 타선이 불러들일 능력은 충분하다. 김혜성만 제대로 활약해줘도 팀 득점력을 이전보다 배가시킬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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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0.519' 포수 퇴출, 베테랑 동지 잃은 '레전드' 커쇼는 아쉽다 "정말 슬픈 일"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베테랑과 결별했다. 사실상 홀로 남은 원 클럽맨 클레이턴 커쇼(37)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다저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베테랑 포수 오스틴 반스(36)를 DFA(양도지명) 처리했다. 사실상의 방출 절차다. 반스를 방출하기로 한 건 백업 포수로 그가 아닌 팀내 최고 유망주 달튼 러싱을 콜업하기 위해서다.반스는 다저스에서 드래프트되진 않았지만, 빅리그 데뷔 후 줄곧 다저스에서만 뛴 선수다. 지난 2011년 드래프트에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된 반스는 2014년 12월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내야수를 병행하며 팀의 주목을 받았고, 2017년 102경기를 소화하면서 본격적으로 빅리그에 안착했다. 반스는 이후 꾸준히 다저스에 기여했다. 반스는 데뷔 당시엔 야스마니 그랜달이, 2019년부턴 윌 스미스가 주전 포수가 되면서 항상 백업 포수로 뛰었다. 그래도 견실한 수비와 안정적인 리드로 투수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커쇼의 경우 공격형 포수인 스미스의 커리어 초반 반스와 손발을 맞추는 일이 많았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때는 스미스의 블로킹이 흔들리자 반스가 나섰고,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 공을 잡은 것도 반스였다.하지만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지난해 타율 0.264를 기록한 반스는 올해 타율 0.214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가 0.518로 낙제점에 가깝다. 수비 역시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주전 포수 스미스의 출전 시간 관리를 위해서라도 백업 포수의 역할이 중요했고, 다저스는 두 달 가까이 기다린 끝에 결국 반스의 방출을 결정했다.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 하더라도, 커쇼로서는 아쉬움을 숨길 수 없는 일이었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커쇼는 2013년부터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에이스다. 하지만 커쇼와 함께 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팀을 떠났다. 커쇼를 제외하면 2015년 데뷔한 반스가 가장 오래 뛴 선수였다. 저스틴 터너,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은 모두 이적했다. 현재 팀 중심을 지키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 등은 모두 2020년 이후 이적해 온 스타 선수다. 16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커쇼는 "선수들 모두 놀랐을 것이다. 정말 슬픈 일"이라며 "반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나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다. 그보다 경쟁심이 강한 선수는 찾을 수 없을 거다. 누구보다 이기고 싶어했다. 항상 방법을 찾았고,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팀의 중요한 순간 때 함께 해줬다"고 추억했다.커쇼는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반스의 공헌도를 잊지 않길 바랐다. 커쇼는 "많은 이들이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여러 차례 선발로 출전, 큰 부상 없이 많은 승리를 거뒀다는 걸 잊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게 오랫동안 우리 팀에 있던 선수가 떠난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우리 모두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리를 밀어낸) 러싱을 탓하는 건 아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고, 훌륭한 선수가 될 거란 걸 알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도, 또 다른 선수들에게도 반스가 떠나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한편 커쇼는 오는 18일 LA 에인절스와 경기 때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해 무릎과 발가락 수술을 받은 그는 재활에 전념하다가 최근 재활 등판 절차를 모두 마쳤다. 60일 부상자 명단 기간을 채우는 대로 바로 빅리그에 등록될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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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포수 전체 1위' 다저스 괴물 유망주 콜업…반스와 '헤어질 결심'

LA 다저스가 결단을 내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최고 유망주인 달튼 러싱(24)을 불러들였다.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오스틴 반스(36)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라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러싱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MLB 유망주 순위 전체 15위이자 포수 1위, 다저스 팀 내 1위로 평가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우투좌타인 러싱은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308(107타수 33안타) 5홈런 1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424)과 장타율(0.514)을 합한 OPS는 0.938.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와 외야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러싱은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마이클 콘포토와 맥스 먼시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왼손 생산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러싱은 다저스 로스터에 다재다능한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싱의 콜업으로 베테랑 반스의 입지가 좁아졌다. 반스는 올 시즌 13경기 타율이 0.214(42타수 9안타)에 머물렀다. 삼진(14개)과 볼넷(1개) 비율이 크게 무너진 상황. ESPN은 '다저스 구단은 7일 이내 반스를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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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MLB' 복귀, 애리조나 넘버원 유망주 '콜업'…트리플A OPS 0.99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망주 조던 롤러(23)가 2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는다.미국 NBC스포츠는 '애리조나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최고 유망주 롤러를 불러들였다'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애리조나는 롤러와 함께 부상자명단(IL)에 있던 오른손 투수 켄달 그레이브먼을 복귀시켰고 두 선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오른손 투수 호세 카스티요와 2루수 개릿 햄슨을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롤러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14경기에서 타율 0.129(31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엄지 수술 여파로 마이너리그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건강을 회복한 올 시즌에는 눈에 띄는 활약으로 어필했다. 트리플A 37경기 성적이 타율 0.336(152타수 51안타) 6홈런 31타점. 출루율(0.413)과 장타율(0.579)을 합한 OPS가 0.992에 이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하는 '2025 애리조나 유망주 랭킹'에선 1위를 차지했다. MLB 전체에선 로만 앤서니(보스턴 레드삭스) 버바 챈들러(피츠버그 파이리츠) 레오 드 브리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은 4위였다. NBC스포츠는 '롤러는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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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일본인 역대 다승 5위인데…악몽이 된 335억 계약, DET에서 방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난다.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매체는 8일 일제히 마에다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2일 디트로이트 구단에서 양도지명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디트로이트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짐을 싸는 쪽으로 결론 났다. 스포츠호치는 ‘웨이버 공시, 트레이드, 마이너리그 계약 등의 선택지가 있었지만, 다른 구단의 러브콜이 없었다’라고 부연했다.마에다는 2023년 11월 2년, 총액 2400만 달러(335억원) 계약으로 디트로이트에 합류했다. 선발 한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 29경기(선발 17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7경기 불펜으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뛴 2년 성적이 3승 7패 평균자책점 6.21이다. 스포츠호치는 ‘앞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미국 내 이적뿐만 아니라 일본 복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2016년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마에다의 통산 성적은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이다. 68승은 노모 히데오(123승) 다르빗슈 유(110승) 구로다 히로키(79승) 다나카 마사히로(78승)에 이어 역대 일본인 다승 5위.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에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원클럽맨으로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을 기록했다. NPB 통산 100승 달성에 3승만 남겨놓은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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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초비상' MLB 타점 1위 이탈…'김혜성이 자격을 증명할 기회 얻어'

메이저리그(MLB) 타점 1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LA 다저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왼 사타구니 염좌를 이유로 에르난데스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4회 말 수비를 앞두고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3회 말 수비 과정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과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꼈다.에르난데스의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 타율 0.315(130타수 41안타) 9홈런 3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타점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이상 33타점)에 앞선 MLB 전체 1위. 출루율(0.333)과 장타율(0.600)을 합한 OPS도 0.933으로 수준급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불행하게도 우리는 잠시 에르난데스를 잃게 될 것"이라며 "그가 없으면 라인업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다저스는 내야수 토미 에드먼마저 오른쪽 발목 염증 문제로 이탈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르난데스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라인업 구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MLB닷컴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콜업할 때, 다저스는 에드먼이 단기 IL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해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스타의 기회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제는 김혜성이 자신이 빅리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뛸 자격이 있음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내외야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두 포지션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김혜성의 가치가 조명받기 시작한 셈이다.한편 다저스는 7일 요엔드리스 고메스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하며 로스터 내 빈자리를 트리플A에서 뛰던 외야수 제임스 아웃먼, J.P 파이어라이젠을 콜업해 채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7 09:28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노예 계약' 디트로이트서 '부진, 마에다 방출 통보 받아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선수로 처리됐다.디트로이트는 2일(한국시간) 마에다를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DFA 선수로 조처한다고 밝혔다. 방출대기 조치를 받은 마에다는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마에다는 올 시즌 선발에서 밀려 불펜으로 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 마에다는 한때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특히 2016년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 진출 당시 8년 보장 2500만 달러의 '헐값'에 계약했다. 보장액보다 인센티브가 많은 독특한 계약 구조였다. 마에다가 선발과 중간을 오가 '노예 계약'으로 통했다. 다저스에서 4시즌 동안 47승을 올린 마에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8년 계약이 종료된 마에다는 2024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 총 2400만 달러(332억원)에 계약했다. 다른 옵션이나 인센티브 조건 없이 2년 2400만 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마에다는 디트로이트 이적 후 지난해(3승 7패 평균자책점 6.09)에 이어 올 시즌까지 부진했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20에 머물렀다. 마에다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226경기(선발 172경기) 68승 56패 10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이다. 이형석 기자 2025.05.0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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