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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종영 2회 앞둔 '제3의매력' 서강준♥이솜, 해피엔딩 찍을까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 두 사람을 둘러싼 운명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다. 5년 만에 재회한 후 더욱 복잡해진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해피엔딩을 찍을 수 있을까.10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제3의 매력' 14회에는 이솜(이영재)과 서강준(온준영)이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솜은 아이를 잃은 후 민우혁(최호철)과 이혼, 그 아픔을 온전히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서강준은 연인인 김윤혜(민세은)와 결혼을 준비하며 상견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때 이솜에게 또 하나의 아픔이 찾아왔다. 너무도 아끼는 절친 이윤지(백주란)가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당장 수술이 불가능해 항암 치료로 종양 크기부터 줄이기로 했다. 수술을 한다고 해도 5년 생존율이 1기 말기보다 높지 않은 상태. 완치가 된다고 해도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말에 하늘이 무너졌다.이윤지는 자신의 머리를 이솜에게 맡겼다. 항암 치료를 위해 싹둑 잘랐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심금을 울렸다. "병이라는 게 사람을 가리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오지 말라는 법도 없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화나고 너무 무섭다"고 눈시울을 붉히는 이윤지와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하고 함께 눈물을 흘리던 이솜.거듭되는 아픔을 참지 못하고 서강준에게 만취 전화를 걸었다. "어딘가 전화하고 싶은데 전화할 곳이 없다"고 운을 떼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아프고 다 떠나"라는 취중 고백을 하는 이솜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극대화했다. 이솜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오빠 양동근(이수재) 밑에서 자랐다. 하지만 양동근마저 공사장에서 크게 다쳐 하반신 마비가 됐다. 서강준과의 사랑은 거듭되는 오해들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별 후 민우혁과 결혼했지만 교통사고로 딸을 잃었고 이혼, 슬픔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 갑작스럽게 이솜과 재회한 서강준은 김윤혜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첫사랑 이솜에 대한 감정 정리를 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과연 12년의 연애 대서사시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관심이 쏠린다.'제3의 매력' 15회는 16일, 최종회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12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