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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양준일과 훈훈 투샷 "선배님이 알려주신 유행 포즈"

가수 공민지가 양준일과의 투샷을 공개했다. 공민지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양준일 선배님께서 요즘 10대 친구들이 이 포즈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가르쳐주셔서 3D 효과(?)로 같이 기념사진 찍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공민지는 '비디오스타' 대기실에서 양준일과 함께한 모습.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공민지와 양준일은 이날(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 그간 털어놓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Dance With Me 아가씨' 즉석 컬래버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에 공민지는 "선배님과 만나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신곡도 빨리 듣고 싶어요"라고 덧붙이며 팬심을 표했다. 한편, 공민지는 지난 5월 디지털 싱글 'LOVELY(러블리)'를 발매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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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스태프 성희롱 ·재혼설 ·거짓말 논란으로 위기..신드롬 물거품되나

19년 만에 인생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며 꽃길을 걷고 있던 가수 양준일이 끊임없는 논란과 잡음으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준일은 최근 스태프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혼설·재혼설과 이와 관련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월에 이어 5월과 6월 간헐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준일에 대한 이혼설 및 재혼설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양준일이 재혼을 했고, 첫 번째 부인은 고등학생 딸과 함께 괌에서 지낸다는 내용이었다. 첫 번째 부인은 빚에 허덕이다가 아는 분이 현지에서 집을 마련해줬는데, 한국인 바에 부사장으로 잡혀서 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글은 온라인에 올라왔다가 금세 사라졌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재유포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혼설과 재혼설 의혹에 양준일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양준일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의혹을 제기한) 댓글이 사라져서 문제 삼지 않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사건이 아니고 사생활 이슈라 양준일 측의 입장으로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양준일의 전 처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거짓말 논란으로 논란이 재점화됐다. A씨는 "양준일이 재혼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결혼한 건 사실이다. 괌에 온 뒤로 아예 (양준일과) 연락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양준일 측은 거짓말 논란에 대해선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양준일은 잇따른 논란에도 의식하지 않는 듯 밝게 웃는 근황을 올리고, 14일엔 SNS에 신곡 녹음 계획을 알렸다. 다만 우회적으로 심경을 전하긴 했다. 양준일은 카카오 프로젝트 100을 통해 '조용히 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빛이 온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 등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양준일은 과거 음악, 쇼 프로그램이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보는 '온라인 탑골공원' 현상으로 다시 주목 받았다. 이어 온라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을 때 JTBC '슈가맨3'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아내, 아이와 함께 한국에 왔다. '슈가맨3' 전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레스토랑 서빙 일을 했던 양준일은 한국에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뿐만 아니라 광고, 팬미팅 등으로 바쁘게 지내며 양준일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신드롬의 배경엔 양준일의 미담도 한 몫했다. 과거 한창 활동할 당시 팬들에게 역조공을 한 것 등 따뜻했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고, 교포인 그가 영어 사용을 한다는 이유로 방송 정지 등을 당했던 사연이 전해지며 양준일의 재능과 선한 심성을 지켜주자는 팬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 이혼, 재혼의 경우 지극히 사생활이고, 현재 가정이 있는 상황에서 과거 일을 굳이 알릴 의무나 이유는 없지만 과거 일이 알려진 이상, 이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양준일이 그간 보여준 선한 이미지에도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고 향후 활동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 양준일 측과 전 처라고 주장하는 A씨의 입장 차가 있어 양준일 측의 명확한 공식입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양준일 측의 대응이 아쉽다. 사실이 아니라며 보다 강경한 대응이, 사실이 맞다면 빠른 인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불거진 스태프 성희롱 논란 역시 소속사의 대처가 아쉬웠다. 지난 3일 양준일은 '재부팅 양준일' 먹방 라이브 방송 중 여자 스태프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자 "성격 급한 남자분들. 어서 채팅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방송 직후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하였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발언을 한 당사자인 양준일이 아닌 제작진이 대신 사과한 것으로 비난이 일자 양준일은 사과문을 올리고 '내 발언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 뿐 아니라 성적 편견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사과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양준일이 같이 일하는 스태프가 있지만, 현재 전문 매니저 출신이 소속사에 없다. 이번 논란 뿐만 아니라 연예계 활동과 관련해 여러가지 잡음이 계속 나오는데 아무래도 오랫동안 공백을 가진 뒤 다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전문 매니지먼트의 도움이 필요해보인다"면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야하는데 그렇지 않는다면 향후 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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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측 "적합하지 않은 대화 라이브에 송출..진심으로 사과"

가수 양준일 측이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유튜브 ‘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10일 '지난 6월 3일 먹방 라이브에서 언급된 '중고차와 새 차를 통해 비유한 발언'에 관한 악의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어 제작진은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려 합니다. 먹방 라이브를 진행하게 된 배경은 많은 분께서 양준일 선배님의 식사 모습을 궁금해하시어, 녹화 도중 스텝들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기존 녹화와 다르게 라이브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되었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 직후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하였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에 대해 입장 표명을 즉각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제작진은 '일반인인 제작진이, 사건이 확대되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별도의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준일 선배님은 금일 제작진 사무실을 방문하여 재차 사과의 말씀과 위로를 전하였습니다'라며 '양준일 선배님을 포함한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재미있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양준일은 3일 먹방 라이브 도중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솔로라고 하자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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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측, 여성 스태프 중고차 비유 발언 사과 "오해 소지 인지" [전문]

가수 양준일이 여성을 중고차에 비유한 발언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인지하고 사과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유튜브 ‘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10일 지난 3일 진행된 먹방 라이브 영상에 찍힌 양준일 발언에 대해 대신 해명했다. 양준일은 여성 스태프가 솔로라고 하자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해당 영상을 삭제한 유튜브 채널 측은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방송 직후 양준일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인인 제작진이, 사건이 확대돼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다.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해 별도의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준일은 금일 제작진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재차 사과의 말씀과 위로를 전했다"면서 "양준일 선배님을 포함한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더 재미있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양준일 유튜브 채널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입니다. 지난 6월 3일 (수) 먹방 라이브에서 언급된 '중고차와 새 차를 통해 비유한 발언'에 관한 악의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어 제작진은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려 합니다. 먹방 라이브를 진행하게 된 배경은 많은 분께서 양준일 선배님의 식사 모습을 궁금해하시어, 녹화 도중 스텝들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녹화와 다르게 라이브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되었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방송 직후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하였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글을 바로 게시하지 않은 이유는 일반인인 제작진이, 사건이 확대되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별도의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준일 선배님은 금일 제작진 사무실을 방문하여 재차 사과의 말씀과 위로를 전하였습니다. 양준일 선배님을 포함한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재미있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일부 시청자께서 일반인인 제작진을 타깃으로 한 악의적인 댓글을 작성하였으며 이에 제작진은 향후 불법적인 캡처와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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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양준일과 '슈가맨3' 인증샷 "'리베카' 리메이크 영광"

가수 김재환이 '슈가맨3' 무대 소감을 밝혔다. 김재환은 7일 자신의 SNS에 "정말 만나 뵙고 싶었던, 시대를 앞서가신 아티스트 양준일 선배님의 곡 '리베카'로 무대를 하게 되어서,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재환은 V2 양준일과 함께한 모습. 밝은 미소로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약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선후배의 훈훈한 투샷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재환은 이어 "선배님의 곡을 제가 리메이크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선배님 무대의 여운도 지금까지 가시지가 않아요.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재환표 '리베카' 음원 발매 소식도 덧붙였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 뮤지션 양준일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데뷔곡 '리베카'를 부르며 등장한 양준일은 과거 험난했던 음악 활동, 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던 이유, 앞으로의 바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김재환은 이날 양준일의 곡으로 진행된 역주행송 대결에서 호피폴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JTBC '슈가맨3'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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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제2의 복면가왕?" '지금1위는' 金夜 반전 치트키 될까(종합)

"옛 동료들과 추억여행 너무 행복해, 녹화도 짧아 대만족" (예능대부 이경규)순식간에 추억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음악이다.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순위 경쟁을 앞세우고 있지만 그 시대 추억의 가수들이 총출동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파일럿에 비해 정규 편성된 이후 시청률이 절반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금요일 밤 반전 치트키 자리를 노리며 전진 중이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구산 CP, 안소연 PD, 개그맨 이경규, 유세윤이 참석했다.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MBC 음악 차트 프로그램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본다는 발칙한 발상에서 시작된 음악예능프로그램이다. 이경규는 "종합편성채널에서 프로그램을 하다가 오랜만에 MBC에서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사실 내 고향이다. 여의도 MBC에 있을 때 내가 잘 나갔는데 상암으로 옮긴 후 잘 안 되더라. 이제 앞으로 잘 될 것 같다. '지금 1위는'을 잘 살려서 '일밤'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이어 장도연, 유세윤과의 호흡에 대해 "두 사람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별로 말을 안한다. 90년대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진짜다, 아니다 정도의 분위기 형성만 한다.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느끼며 즐겁게 녹화하고 있다. 옛 느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녹화가 3시간 정도 됐는데 지금은 2시간 정도로 줄였다.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음악 프로그램 MC는 처음이지만 그 시대를 정확하게 안다. 젊었기 때문에 노래를 많이 듣고 불렀던 시절이다. 요즘 노래는 1도 모르는데 그때 노래는 진짜 다 따라부른다. 스스로가 '나도 젊은시절엔 노래를 많이 듣고 불렀구나!' 싶더라. 나 역시 지금 20살, 30살이었으면 요즘 노래를 많이 들었을 것 같다. 누구보다 90년대, 80년대 70년대 노래도 다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음악 프로그램이 처음인데 오래해본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본격적인 예능으로 끌어준 분이 이경규 선배님이다. 그래서 이 자리까지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떼면서 "MC들의 호흡은 나쁘지 않다. 시작부터 엉성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듀엣가요제'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을 진행했기에 (스스로) 음악 프로그램에 적합한 MC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롤이 다르기 때문에 그 롤들을 잘 해내가고 있다"고 했다. '지금 1위는' 파일럿 첫 방송 때 1위 가수로 김완선이 등장했다. 안소연 PD는 "지금도 1위지만 그 시절 연예대상이 바로 이경규 씨였다. 음악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더 반갑기도 했다"면서 "유세윤 씨는 음악토크쇼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걸어다니는 가요사전이다. 가사부터 안무까지 90년대 중후반을 꿰뚫고 있다. 처음부터 잘할 거라고 믿었다. 녹화하면서 이경규 씨 역시 음악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자랑해 놀랐다. 90년대 가요계 걸어다니는 사전 두 분과 함께하고 있다"고 흐뭇함을 표했다. 선배 가수들의 섭외가 어렵지 않느냐고 묻자 안소연 PD는 "선배 가수들은 내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하더라. 선배들은 이런 무대를 굉장히 많이 기다린 모습들이다. 오히려 요즘 친구들의 스케줄이 많기 때문에 섭외가 어렵다"고 답했다. 안소연 PD는 초대하고 싶은 가수에 대해 "14주 연속 1위의 기네스북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신승훈 씨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젊은시절이 빅뱅의 지드래곤과 닮은 가수 양준일을, 이경규는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은 이문세를 초대하고 싶다고 꼽았다. '지금 1위는'의 목표와 관련, 김구산 CP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지고 싶은 것이 공감대다. 여러 세대가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씩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 이경규 씨가 요즘 친구들을 잘 모르고 헷갈려 하는 것도 충분히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이 메인이지만 토크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당시 음악과 재밌던 에피소드가 곁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음악 예능으로서 포맷이 잘 갖춰진 프로그램이다. '복면가왕'이 미국 폭스까지 진출했다. '지금 1위는'도 충분히 그렇게 갈 수 있는 포맷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차트 없는 나라는 없다. 현재 해외 유통사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받고 있고 '복면가왕'을 잇는 또 하나의 수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미비하나 그 끝은 창대할 것이라고 자신한 이경규의 '지금 1위는'은 설 파일럿으로 방송됐다가 정규 편성, 지난달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2019.04.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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