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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도훈X허남준, ‘유어 아너’ 금쪽이들 폭발했다 ②

손현주와 김명민을 꼼짝 못 하게 만든 ‘금쪽이들’. ‘유어 아너’의 두 아들, 배우 김도훈과 허남준이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력은 정반대다. 김도훈은 차분한 듯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허남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감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한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극 중 김도훈은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으로, 허남준은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으로 분했다.송호영은 ‘유어 아너’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이다. 김강헌이 애지중지하는 차남 김상현을 뺑소니 사고로 죽게 하고, 평생을 청렴하게 살아 온 아버지 송판호를 범죄로 끌어들인다. 김도훈은 극초반 송호영을 비 맞는 어린 강아지 같은 느낌으로 표현한다. 자신이 실수로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몰라 혼란스러워 하는 상태를 유약한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진실을 숨겨야 하는 사람 앞에서는 돌변한다. 경찰 앞에서는 의연한 말솜씨와 표정으로 의심을 피해 가고, 자신 때문에 죽은 피해자의 동생인 김강헌의 막내딸 김은(박세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주도면밀함도 보인다. 후반부에는 모든 사건이 송호영의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란 반전이 펼쳐지는데, 김도훈은 이 순간을 위해 참았다는 듯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아버지를 향해 폭발시키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도훈은 초반에는 조용히 있다가 뒤로 갈수록 존재감이 드러나는 캐릭터”라며 “본 모습을 꾹 누르다가 후반부에 발산하는 감정이 쉽지만은 않은 연기인데 순간적인 에너지가 돋보인다”고 짚었다.김도훈이 극이 진행될수록 두드러진다면, 허남준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김상혁은 아버지의 사랑에 목마른 캐릭터로, 이런 갈증을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뒤틀린 욕망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다. 허남준은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 냉소적인 표정으로 김상혁을 표현했다. 특히 김강헌의 차남이면서 자신에겐 이복 남동생인 김상현의 장례식 장면에서 첫 등장하는 허남준의 존재감은 상당하다.아버지가 자신보다 동생을 더 신경 쓰는 것이 못마땅한 듯, 김명민을 도발하고 새엄마와 기싸움을 하는 모습은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대사는 많지 않지만 어금니를 꽉깨물거나 목에 핏대가 서는 모습으로 캐릭터가 가진 분노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강헌의 심기를 거스르는 짓을 저질러 수 차례 뺨을 맞는 장면에선 새빨개진 눈으로 아버지를 노려보는데 동공의 떨림까지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화면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연기력”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김명민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허남준에 대해 “평소엔 내성적인데 연기를 시작하면 딱 돌변한다. 순수함에서 나오는 폭발력이 굉장하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정 평론가는 “허남준은 표정은 절제돼 있는데, 예측불허의 행동과 감정들이 튀어나오며 순간적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막나가는 악역의 날카로움과 냉소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고 짚었다. 이어 “‘유어 아너’는 부성애를 다루는 만큼 아들들의 역할이 중요한 작품인데 두 배우가 극적 갈등을 높여주는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0 06:00
영화

“찢었다”…‘강매강’ 김동욱→박세완, 핵폭탄급 코미디 몰고 온다 [종합]

추석 안방을 뒤집을 핵폭탄급 코미디가 온다.5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안종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참석했다.‘강매강’은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강력반’이라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하는 코믹 수사물이다. 범인은 못 잡고 반장만 줄줄이 좌천시키는 전국 꼴찌의 문제적 강력반과 그 반에 자원한 신임반장이 각종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낸다.안종연 감독은 “우리 드라마 제목인 ‘강매강’은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란 의미다. ‘강력하지 않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강력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성장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그래서 이걸 작가님들과 코미디로 풀어냈다”고 소개했다.이어 ‘강매강’의 최대 기대 요소인 김동욱(동방유빈 역), 박지환(무중력 역), 서현우(정정환 역), 박세완(서민서 역), 이승우(장탄식 역)의 활약을 예고하며 “전체적으로 다들 반전 매력이 있다. 김동욱은 차가울 듯하지만 따뜻하고 똑똑할 거 같으면서도 허당미가 있다. 그런 점이 동방유빈과 비슷해 캐릭터 구축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더불어 “박지환은 알면 알수록 부드럽고 섬세한 면이 캐릭터와 비슷했다. 또 서현우는 얄미운 캐릭터를 얄밉지 않게, 박세완은 화를 사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고, 이승우는 사람으로서 매력을 느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섯 배우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맑눈광’의 초엘리트 반장 동방유빈 역으로 분한 김동욱이다. 김동욱은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5년 만에 코미디 장르에 도전, 강력반과 극을 이끌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김동욱은 “코미디는 늘 기대되는 장르이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장르”라며 “‘조장풍’ 이후에 ‘언제쯤 하고 싶은 코미디 작품이 나올까’ 기대됐는데 너무나 좋은 기회가 왔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니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었고 실제로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김동욱의 말처럼 강력반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는 완벽에 가까웠다. 서현우는 “어금니가 많이 나갔다. 웃음을 참으려고 어금니를 깨물고 있어서 그랬다. 연기할 때도 웃기니까 갑자기 고개를 숙이는 사람들이 발생했다”고 떠올렸다. 박세완은 “찢었다”는 한마디로 팀 분위기를 정의해 웃음을 안겼다.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자타공인 ‘코미디 장인’으로 거듭난 박지환은 ‘강매강’ 코미디만의 차별점을 짚었다. 그는 “우리 드라마 코미디는 세련된 감각들을 가지고 있다. 인물마다 부딪히는 게 다 다르다. 그때마다 다른 결의 코미디가 나온다”고 말했다.작품을 향한 배우들의 자신감은 ‘강매강’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서현우는 “우리 드라마는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다. 유리 공예, 금속 공예를 하듯 정교하게 연구하면서 찍었다. 코미디와 수사극, 양쪽 장르의 매력을 다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김동욱 또한 “즐거움과 유쾌함을 드린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강매강’은 총 20부작으로, 오는 11일부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5 13:08
연예일반

‘더 에이트 쇼’ 이열음 “이제야 채운 1%의 행복” [IS인터뷰]

데뷔 12년 차 배우에게 실례되는 말일 수 있지만, ‘더 에이트 쇼’는 이열음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작품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강약약강’의 전형인 캐릭터를 예상치 못한, 본 적 없는 귀여움으로 빚어내며 시청자들을 시선을 끌어당기는 데 성공했다.‘더 에이트 쇼’의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1위 소식을 듣고 일간스포츠를 찾은 이열음은 “첫 OTT 작품이라 긴장했는데 기분이 좋다. 감사하고 또 신기하다”며 배시시 웃었다.이열음의 첫 OTT 작품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열음은 지난 2022년 ‘비상선언’이 개봉할 즈음 이 작품에 대해 처음 듣게 됐다.‘비상선언’ 연출자이자 ‘더 에이트 쇼’ 메가폰을 잡은 한재림 감독은 당시 웹툰 ‘머니게임’(‘더 에이트 쇼’의 원작)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열음의 의견을 자주 물었다. 주로 질문은 ‘이런 상황에서 넌 어떻게 할래’였고, 대체로 답변은 “살아남기 위해 모두에게 잘 보일 것”이었다. 이열음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절 파악해 보려고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탄생한 캐릭터가 이열음이 연기한 4층이다. 자기 손해는 절대 보지 않는 인물로,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쇼에서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때로는 능동적으로, 때로는 수동적으로 행동한다.이열음은 “처음 4층을 제안받고 (한 감독에게) ‘절 어떻게 보신 거예요’라고 했다”면서도 “막상 보니까 저랑 닮은 구석들이 있었다. 특히 어떤 사소한 부분에선 내가 말한 내용이 녹아 있었다”며 웃었다. “연기하면서는 시청자들에게 4층을 이해시켜야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왜 이럴 수밖에 없었는지 측은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었죠. 그래서 불평하거나 겁을 먹는 것도 짜증스럽기보다 귀엽고 순수하게 보이도록 신경을 썼죠. 목소리도 두 톤 정도 올렸고요. 혹시 상황에 몰입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톤을 놓치면 감독님이 잡아주셨어요.” 작품 공개 후 화제가 됐던 ‘앞니 빠진 신’ 이야기에는 반색했다. 여배우로서는 촬영을 마음먹는 것조차 쉽지 않았을 텐데 정작 이열음은 시나리오를 보고 가장 기대했던 장면이라고 했다. “대본에 너무 웃기게 ‘이빨 빠진 발음대로’ 이렇게 적혀있었거든요. 연기할 땐 너무 인위적으로 하는 것보다 사실적으로 했을 때 더 웃길 듯했어요. 4층의 매력도 더 살고요. 이것저것 해보다 어금니에 혓바닥을 갖다 댔더니 지금처럼 바람이 샌 채로 발음이 나왔죠.”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재연하는 이열음은 어느새 잔뜩 들떠 있었다. ‘더 에이트 쇼’가 그에게 얼마나 특별한 작품인지 고스란히 전달되는 순간이었다. 이열음은 “촬영 자체가 너무 즐겁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연기하는 의미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다”고 털어놨다. “이 작품 속 인물들은 누군지 모르는 주체를 향해 쇼를 보여주고 살아가요. 그리고 저 역시 대중에게 작품과 캐릭터로 쇼를 보여주고 있다 싶었죠. 그러면서 ‘내가 자극과 재미만 줘도 되는 걸까? 그것이 배우로서 옳은 걸까?’를 생각하게 됐어요.”생각은 ‘대중이 향유할 수 있는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자’로 귀결됐다. 이열음은 “그게 제 삶의 가치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직업적으로 행복감을 맛봤을 때 허무감에 빠지지 않고 또 다른 행복을 좇으려면 삶의 가치를 잘 설정해야 한다. 이번 작품은 그 답을 알려준 셈”이라고 부연했다. “행복이 100이라면 지금 전 1이에요.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배웠죠.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삶의 가치를 깨달았고요. ‘더 에이트 쇼’를 시작으로 이제 99개의 삶의 가치를 또 채워나갈 거예요. 충만한 행복감과 감사함을 느끼면서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4 06:00
연예일반

‘더 에이트 쇼’ 이열음 “앞니 빠진 장면 CG…혀로 소리 조절” [인터뷰②]

배우 이열음이 ‘더 에이트 쇼’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이열음의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이열음은 화제가 됐던 ‘앞니 빠진’ 장면을 놓고 “대본을 받자마자 가장 기대했던 장면이다. 대본에 ‘이 빠진 발음대로’라고 쓰여있었다. 너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열음은 “인위적으로 이 빠진 소리를 내면 웃길 수 있겠다 싶었다. 이걸 사실적으로 해야 더 웃길 거 같았다. 그랬을 때 4층(이열음)의 매력이 업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이 빠진 느낌을 발음하려고 하니까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어금니 부분에 혓바닥을 가져다 놨다. 그걸 반복해 보니까 진짜 이가 빠진 거처럼 발음이 샜다”고 떠올렸다.이열음은 또 “이 빠진 부분은 CG(컴퓨터 그래픽)이다. 촬영 전에 그 부분에 초록색으로 된 장치를 끼고 찍었다. 크로마키 같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30 18:39
스포츠일반

말 박물관 시각장애인 위한 유물촉각화 전시 첫걸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물촉각화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말의 부분 모형과 주요 실물 마구, 용품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물은 진열장 사이마다 설치된 5개의 테이블 위에 점자와 함께 배치된다. 전시 아이템은 말 두개골 모형과 재갈, 안장과 발걸이, 말발굽 모형과 편자, 말총과 솔, 말방울과 말종방울 총 10종이며 손으로 만져보면서 말의 특징과 재질, 기능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전시물은 구조와 기능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2개씩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말의 두개골과 재갈이 대표적인 예다. 초식동물인 말은 송곳니의 퇴화로 앞니와 어금니 사이에 길게 빈 공간이 있는데 사람이 여기에 재갈을 끼우고 고삐를 당김으로써 방향이나 속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준다. 안장과 발걸이도 말 등에 올렸을 때 모습처럼 함께 채워져 전시된다. 사람의 엉덩이와 말 등의 척추를 보호하는 안장은 손으로 눌러보면 충격을 완화시키는 재질로 만들어져 푹신푹신하고, 높은 말에 올라탈 때와 달릴 때 디딤대 역할을 하는 발걸이는 가볍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편자는 말발굽에 어떤 방향으로 부착하는지, 편자 구멍에 못이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만져볼 수 있다. 말발굽의 끝부분이 사람 손발톱처럼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깎아주어야 하고 신경이 퇴화된 부분이라 아프지 않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부드러우면서 강해 갓, 체 등의 생활용품에 사용했던 말총은 솔로 빗어보고, 귀신과 도둑을 쫓아냈다는 말방울은 공 모양과 종 모양의 것을 흔들어 소리를 비교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말박물관의 유물촉각화 전시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손으로 만져보며 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물 설명을 점자로 번역해준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 많은 시각장애인, 특수학급 및 학교 학생들의 관람과 이용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관람 문의는 02)509-1287/1275. 관람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다. 안희수 기자 2024.05.17 11:00
프로야구

'부상 트라우마' 홍원기 감독, 과욕 관리 모드

홍원기(51)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 7회 초 공격에서 팀이 득점을 하고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최근까지 재활 치료를 받았던 주축 타자 이주형(23)이 너무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부상 재발 위험을 자초한 것. 이주형은 키움이 2-0으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 투수 이우찬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어진 최주환의 타석에서 투수 이우찬이 구사한 5구째 슬라이더가 폭투가 되며 뒤로 흘렀고, 그사이 이주형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쇄도한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하며 포수 김범석의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다. 이주형은 이후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해냈다. 키움은 이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우천순연된 15일 LG전을 앞둔 홍원기 감독은 이 장면을 돌아보며 "심한 말이 나올 뻔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한소리를 하려고 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알아서 득점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이)주형이를 향해 '너 미쳤냐'라며 혼을 내더라. 나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주형은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이 생겨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복귀 뒤 7경기 만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다시 이탈했다. 14일 LG전은 이주형이 복귀한 뒤 5번째로 출전한 경기였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이주형이 두 베이스나 질주하고 몸까지 날리자, 사령탑은 부상 재발 걱정이 앞선 것. 4월 둘째 주까지 3위(11승 6패)를 지켰던 키움은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 주전 포수 김동헌, 백업 내야수 이재상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력이 무뎌졌고,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도 간판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에이스 안우진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하며 정상적인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거듭 부상에 발목 잡힌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뿐 아니라 지나친 투지까지 관리할 생각이다. 실제로 외야수인 이주형은 복귀전이었던 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섰다. 홍원기 감독은 "외야 수비가 가능해도, 당분간은 지명타자로 내보낼 것이다. 건강한 몸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6 15:31
연예일반

K4 “트롯의 세계화 목표..방탄소년단같은 K팝 선구자 될래요” [IS인터뷰]

“트롯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있지만, 대중에게 친밀한 가수로 남고 싶어요. 보고싶을 때 언제든 볼 수 있고, 해외에서는 프로페셔널하게 무대를 하는 가수로 인식되면 좋겠어요.”트롯계의 ‘아이돌 그룹’이 나타났다.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을 가진 김현민, 오주주, 류필립, 조준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 K4가 그 주인공이다. K4는 트롯 장르를 전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진 그룹으로, 팀명 K4에는 ‘K팝을 이끌어갈 4명의 전사’라는 뜻이 담겨있다.현재 국내 트롯계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솔로 아티스트의 활약이 대세지만 K4는 그룹으로서 독보적인 길을 걷는 것을 자처했다.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K4는 ‘트롯 그룹’을 결성한 이유에 대해 “트롯의 세계화를 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좋았다”고 밝혔다.“현재 한국의 대세 장르는 트롯이라 생각해요. 더 이상 트롯이 옛날 음악으로 치부되는 것에서 벗어나서, 한국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장르로 해외에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방탄소년단이 K팝의 선구자 역할을 한 것처럼, 저희도 그런 목표를 설정해야겠죠.” K4는 지난해 9월 데뷔곡 ‘폭풍 같은 사랑’을 통해 가요계에 처음 출격했다. ‘폭풍같은 사랑’은 정열적인 라틴풍 댄스 음악으로, 강렬한 비트와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곡의 콘셉트에 맞게 K4 멤버들은 수준급의 가창력과 화려한 외모,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4는 데뷔 소감을 묻자 “주변에서 엄청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트롯 그룹으로서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가진 팀이 저희가 최초이기 때문에,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저희한테 정말 관심이 많아요. K4의 시너지가 발휘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시죠.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네 명의 멤버들은 지난해 2월 종영한 MBN ‘헬로 트로트’라는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 ‘헬로 트로트’는 전 세계에 트롯 한류를 불러일으킬 대한민국 트롯 국가대표를 뽑기 위한 서바이벌로, K4의 인연이 되어 준 고마운 방송이다. 최종 1위의 주인공은 오주주였으며 3위는 조준, 7위는 김현민이 차지했다. 류필립은 최종 11인에 들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트롯계에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멤버들은 순탄치 않았던 경연 과정을 돌아보며 각자의 진솔한 스토리를 풀어냈다. 1위의 주역 오주주는 ‘헬로트로트’에서 성적이 좋지 않으면 가수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살이 빠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헬로트로트’에서는 다른 경연과 달리 팀끼리 하는 경연이 많았어요. 혼자 했을 때는 그렇게까지 못했을 텐데, 팀이 있었기 때문에 힘든 과정을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성장 캐릭터’로 어필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오주주) 서울대 성악과 출신 멤버 조준은 쟁쟁한 트롯 경력의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실력으로 당당히 3위를 거머쥔 엄청난 실력자다. 인생 첫 경연으로 ‘헬로트로트’에 참가한 그는 “매 순간이 생소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스스로에게 발전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사실 졸업을 하고 코로나19가 터져서 클래식 장르에 일자리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TV를 틀었는데 모든 방송이 다 트롯 열풍이더라고요. 사실 JTBC ‘팬텀싱어’에도 나가고 싶었지만 트롯만의 매력이 흥미로웠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나가게 됐어요.”(조준)15년 동안 무명 발라드 가수로 힘든 시절을 지나온 김현민은 개인 앨범과 드라마 OST를 꾸준히 발매, 보컬트레이너로도 활약한 베테랑이다. ‘헬로트로트’ 결승에서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조용필의 ‘비련’을 완벽히 소화하면서 많은 음악인들의 호평을 받은 인물이다. 남다른 실력의 소유자답게 K4의 리더를 맡고 있는 그는 “해외에 트로트를 알린다는 생각에 경연에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설명했다.“해외시장에 트롯을 알린다는 게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경연 중에 어금니가 빠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팀 미션으로 1위에 올라갔을 때 모든 걸 보상받은 기분이었어요. 무엇보다 ‘헬로트로트’를 통해 K4를 만날 수 있었죠.”(김현민) 가수 미나의 남편으로 유명한 류필립은 2014년 보컬그룹 소리얼로 데뷔한 경력자다. 2017년에는 KBS2 ‘더유닛’에 출연해 아이돌에 도전하기도 했다. 비록 K4 멤버 중 ‘헬로트로트’에서 가장 빠르게 탈락했지만, 다년간의 해외 경험으로 K4의 글로벌 진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팀에 합류했다고 한다. “K4가 제 마지막 그룹이면 좋겠고, 꼭 성공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팀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요. 20대 때는 음악에 대한 열정, 마음이 남달라서 ‘다 잘하겠다’는 기대감이 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절실해지더라고요.”(류필립) K4가 생각하는 트롯의 매력은 무엇일까. 조준과 오주주는 트롯을 각각 ‘함께 즐기는 음악’,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정의했다. 김현민은 “트롯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다”며 “록, 재즈, 발라드, 국악 등 어떤 장르를 갖다 붙여도 되는 노래의 모태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류필립 또한 이에 공감하며 “음악성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트롯만큼 좋은 게 없다”고 강조했다. “트롯은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예요. 그만큼 역사가 깊고 오래됐기 때문에, 트롯을 잘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수에게는 큰 매력이죠. 트롯을 정말 잘 부르고,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강해요. 한국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장르이기에 사명감을 갖고 노래하고 있어요.”데뷔 활동을 마무리한 K4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첫 진출지는 일본으로, 멤버 모두 언어 공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렇듯 해외 시장을 공략할 K4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가창력’이다. 노래가 기반이 된 무대로 먼저 인정받고 싶다고 밝힌 K4는 최종 목표에 대해 “K4만의 노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가수라면 당연히 자신의 곡과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게 사명이잖아요. K4라는 이름만 들어도 전국민이 다 아는, 대중의 추억이자 상징적인 그룹이 되고 싶어요. 대선배들처럼 관중 속에 저희 노래가 일렁이는 순간도 함께 꿈꾸면서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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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이' 박은수, 80억 탕진 후 사기로 전과 2범→돼지농장서 일용직..충격 근황

MBC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할로 사랑받았던 중견 배우 박은수가 "전 재산을 날려, 돼지농장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놀라운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일용이네 김수미, 박은수, 김혜정의 첫 봄 나들이 현장이 펼쳐졌다.이날 강화 대룡시장 나들이에 나선 일용이네는 약쑥 좌훈을 체험하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박은수는 "나 엄청나게 고생했는데 모르지? 내가 말을 잘 안 하니까..."라고 운을 뗀 뒤, 80억원에 이르는 전 재산을 탕진한 과거사를 들려줬다. 멋모르고 뛰어든 술집 사업으로 무려 50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는 것. 박은수는 "술집 사업을 하는데 돈을 끌어다 썼다. 그 와중에 지인에게 또 다른 사업을 제안받았다. 돈은 필요 없다는 말에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는데 모든 화살이 나한테 향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사업 실패 후) 그 1건으로 고소당해 엄청나게 애를 먹었다. 결국 전과 2범이 됐다. 30년 넘게 연기 생활로 번 약 80억원의 돈을 다 날렸다. 그 뒤로 20년 동안 칩거했다"고 떠올렸다.박은수는 "한 번 돈이 물리니까 정신없이 빨려 들어가더라. 1년도 안 돼 집까지 깡그리 날아갔다. 무엇보다 집사람한테 제일 미안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활도 했다"고 고백했다.나아가 그는 "신경을 많이 써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건강도 악화됐다"며 "당뇨와 심장 질환 수술을 받았다. 이후 주변에 손 벌리고 싶지 않아 돼지 농장에 들어가 일용직 생활로 돈을 모았다"고 놀라운 근황을 알렸다.박은수는 "택배 업무보다 소리 소문 없이 일할 수 있어 좋았다. 당시는 한 푼이라도 더 벌어 집으로 갖다 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도 남한테 안 좋은 소리 안 하고 어금니 꽉 깨물며 버텼다"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한 박은수는 2008~2010년 사기 혐의에 연루돼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돼지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근황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박은수가 모처럼 출연한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전원일기' 출연진들이 다시 뭉쳐 전원 생활을 하는 프로그램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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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작년 하려던 작품 차질생겨 한해 허비..늘 인내와의 전쟁" 근황공개

배우 김지수가 지난 한 해 작품활동을 하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지수는 20일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김지수는 "모두 새해 결심들 다 잘 지키고 계신가요? 어떠세요 모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지수는 "전 작년에 하려던 작품에 문제와 차질이 생기면서 시간만 허비한 한해가 됐었으니 23년 올해는 그만큼 재밌고 따뜻한 작품으로 인사드릴려고 한다"라며 "때로는 인내해야하는 시간들이 길지만 생각해보면 사는건 늘 엄청난 인내를 요구하죠"라고 밝혔다. 김지수는 또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이 23년 저에게 이루어졌으면 바랄게 없겠다 생각하면서 모두 올 한 해의 끝에 달디 단 열매를 맛보시길 기도하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지수는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이후 드라마 '보고 또 보고', '태양의 여자', '여우각시별', 영화 '여자, 정혜', '로망스', '완벽한 타인'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했다.- 다음은 김지수가 올린 글 전문.진짜 새해가 시작되는 입춘도 지난지 한참이고 낮에는 날도 많이 따뜻해지고 있네요.모두 새해 결심들 다 잘 지키고 계신가요? 어떠세요 모두?전 작년에 하려던 작품에 문제와 차질이 생기면서 시간만 허비한 한해가 됐었으니 23년 올해는 그만큼 재밌고 따뜻한 작품으로 인사드릴려고 합니다~ 때로는 인내해야하는 시간들이 길지만 생각해보면 사는건 늘 엄청난 인내를 요구하죠.인내와의 싸움정도가 아니라 인내와의 전쟁이지만 그만큼 제 속에 쌓이는 에너지를 작품으로 풀어내려고 어금니 물고있어요. (표현에 비해 온화한 미소의 이모티콘..웬지 더 무섭..ㅋ)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이 23년 저에게 이루어졌으면 바랄게 없겠다 생각하면서 모두 올 한해의 끝에 달디 단 열매를 맛보시길 기도할께요~참~봄은 데이트하고 싶고 사랑하고싶은 때인데 모두 사랑도 많이 많이 데이트도 많이 많이 하시구요.그런 의미로 요즘 자주 듣는 달달한 노래 올리면서 마무리. 그리고 시덥지않은 게시물이지만 자주 올려보도록 노력도 할께유.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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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실격 화났다" 이 꽉 깨문 유재석에…中 팬클럽 해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중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 처리된 한국 국가대표 황대헌, 이준서와 관련, 방송인 유재석이 “주체를 못 하겠더라” “너무 화났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심지어 유재석의 중국 내 팬클럽도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유재석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올림픽에 관해 다른 출연진과 대화를 하다가 “주체를 못 하겠더라”라고 말했다. 방송인 신봉선이 “처음엔 좀 화가 났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이후 유재석은 “너무너무 화가 났는데, 그래도 며칠 뒤 금메달 소식에 너무 기뻤다”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황대헌은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너무 감사하다. 정말 많은 한국 국민들이 함께 분노하고, 같이 속상해하셨다. 그 덕분에 좋은 성과, ‘사이다’ 같은 (시원한)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하며 유재석에게 화답했다.유재석과 황대헌의 이런 발언이 있고 난 뒤 유재석 중국 팬클럽인 ‘유재석유니버스(刘在石宇宙)’는 지난 20일 운영 중단 선언문을 발표했다.유재석유니버스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운영진과 논의한 결과 오랫동안 함께해 온 이 공간 운영을 중단하며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인사를 남긴다”며 “이 순간 가장 힘든 사람은 우리 팬들일 것이다.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지만, 과거 그를 사랑하고 즐거웠던 마음까지는 자책하지 말자”고 했다.유재석 중국 팬클럽의 운영 중단 조치는 중국 현지 언론, 네티즌들 반응과 무관하지 않다. 이들은 유재석의 발언을 번역해서 속속 전하며 ”유재석이 황대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어금니를 꽉 깨물며 마치 굉장히 억울한 일을 당한 것 같은 제스처를 취했다. 그의 반응이 과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2.02.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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