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828건
연예일반

“내가 잘할 수 있는 노래” 미연, 튜닝의 끝은 순정… 담백한 ‘마이, 러버’ [종합]

“멋진 가수가 되고 싶어요.”그룹 아이들 내에선 ‘비주얼 담당’ 예능에서는 4차원 매력으로 사랑받은 미연이 아티스트로서 새 출발한다. 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 러버’를 발매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펼친다. 미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노래를 더 잘하고 싶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열정은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되기 전부터 느껴졌다. 무대 밖으로 새어 나온 라이브 연습 목소리는 살짝만 들어도 폭발적인 성량이었다. 실제로 미연은 신곡 ‘세이 마이 네임’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서 핸드 마이크를 들고 안정된 무대를 꾸몄다. 미니 1집 ‘마이’는 미연의 ‘존재 자체’를 이야기했다면, 미니 2집 ‘마이, 러버’는 사랑의 감정을 미연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그는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을 앨범에 차례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록곡 ‘F.F.L.Y’와 ‘유 앤드 노 원 엘스’는 미연이 직접 작사해 자신의 감정선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미연은 “솔로 앨범은 3년 6개월 만이다. 미니 1집 때는 코로나 시기라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가까이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응원도 빼먹을 수 없다. 미연은 “서로 칭찬하는 걸 어색해 한다”고 멋쩍게 웃은 뒤 “옆에서 그냥 ‘잘해라’고 슥 말해주더라. 이 말이 무엇보다 큰 응원이 됐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앨범에는 지난달 28일 선공개된 ‘레노’와 ‘스페이스 인베이더’, ’페탈 쇼위’, ‘쇼’ 등 총 7개가 수록된다. 그중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팝 발라드곡으로, 리드미컬한 비트에 미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졌다. 트와이스, TXT, 있지, 태연 등 다수의 유명 K팝 아티스트와 작업한 소피아 케이와 이스란이 각각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미연은 ‘세이 마이 네임’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로 “힘을 빼고 선택했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가수 미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연이 속한 아이들은 데뷔 8년 차인 만큼, 솔로 활동도 활발했던 팀이다. 민니는 지난 1월 데뷔 첫 미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헐’에서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 민니와 대중이 바라보는 민니를 표현하며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우기는 3월 디지털 싱글 ‘라디오 (덤-덤)’을 발표한 데 이어 9월에는 첫 싱글 ‘모티베이션’을 통해 붐뱁 힙합부터 감성 록 장르까지 폭넓은 표현력을 보여줬다.두 사람에 이어 올해 아이들의 솔로 배턴을 이어받은 미연은 “아티스트로서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다. 사실 네버랜드(팬덤명)이라면 미연의 음악적 역량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을 터다. 미연은 아이들 미니 8집 ‘위 아’에 자작곡 ‘언스탑터블‘을 수록한 데 이어, 지난해 월드투어 솔로 무대에서 선보였던 자작곡 ‘스카이 워킹’을 정식 발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연이 ‘마이, 러브’를 통해 얻고 싶은 건 두 가지였다. “네버랜드가 저의 목소리, 노래를 편안하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보컬 중심의 앨범인 만큼 가수로서 미연을 재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16:54
연예일반

아이들 미연 “청순 이미지 느껴지지 않을 것”... 솔로 포부

그룹 아이들 미연이 아티스트로서 각오를 전했다.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미연은 “고민을 많이 한 앨범”이라고 미니 2집 ‘마이, 러브’에 대해 설명했다.‘마이, 러브’는 미연이 3년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미연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된다. 각각 사랑에 대한 입체적인 다양한 감정을 다뤘다. 트랙 순서대로 쭉 들어보면 감정의 흐름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미연은 평소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도 했다.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저의 모습이 대중에게 어색하지 않도록 캐릭터에 관해 연구를 많이 했다. 특히 메이킹 필름이나 뮤직비디오 등 연기적으로 보여지는 게 많았기 때문에 고심했던 것 같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아티스트로서 이미지 변신은 일찌감치 성공한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선공개된 ‘레노’를 통해 미연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그동안 경쾌하고 서정적인 선율을 중심으로 한 기존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또한 배우 차우민이 출연한 ‘레노’ 뮤직비디오는 웨스턴 누아르 영화처럼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하며, 광기에 휩싸인 사랑을 표현한 미연의 연기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 ‘레노’는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페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한편 미연의 아티스트적인 역량이 돋보이는 ‘마이, 러버’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16:34
드라마

‘소원이’에서 스무 살 배우로… 이레, “‘신사장’은 제 첫 터닝포인트” [IS인터뷰]

야무진 말투, 똑부러지는 답변. 이렇게 잘 자란 스무 살 배우가 있을까.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의 배우 이레를 만났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이레는 생활력 만렙 MZ세대 배달 요원 이시온 역을 맡아 빠른 눈치와 순발력으로 신사장을 든든하게 조력하는 역할을 해냈다. 2006년생 이레는 이번 작품을 “스무 살의 시작과 함께한, 전부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신사장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스무 살의 시작이 작품으로 꽉 차 있어서, 현장에서의 제 모습이 곧 올해 제 모습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계속 작품 활동을 해와서 성인이 됐다고 해서 뚜렷한 차이를 느끼진 못했지만, 성인 배우로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2012년 채널A 드라마 ‘굿바이 마눌’로 데뷔한 이레는 이듬해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의 임소원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그는 ‘아역 배우’라는 수식어를 벗고 성인 연기자로 첫걸음을 내딛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이 이레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 이유다.“지금 이 시점에서 대중이 생각하는 ‘이레’가 어떤 배우인지에 대한 인지가 거의 없었어요.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나오니까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보시거나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이 컸죠.” 이레는 특히 술에 취한 장면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디션을 보기 전에 혼자 술을 마셔봤다”며 “취한 연기는 처음이고 밖에서 직접 취해본 적도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당일에는 너무 떨려서 ‘술을 한모금만 마시고 들어가도 되겠냐’고 여쭤봤다. 조심스러운 선에서 정말 한두 모금만 마시고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성인이 된 뒤 처음으로 로맨스 연기에도 도전한 이레는 상대역인 배우 배현성과의 호흡에 대해 “배려심이 정말 많아서 불편한 점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현장에서 제 역할에 집중하느라 ‘맞춰야겠다’는 생각보단,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친구 같은 오빠로 대하게 됐다. 서로 챙겨주며 좋은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극중 시온이라는 인물도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캐릭터라 스킨십을 리드하는 장면이 없었고, 다가와주는 건 늘 배현성이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작품에서 ‘육룡이 나르샤’ 때 뵀던 (신경수)감독님을 10년 만에 다시 만났어요. 직접적으로 ‘어떻게 컸네’라고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저를 기억해주시고 다시 캐스팅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죠. 제 첫 번째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을 이렇게 따뜻하고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05:55
스타

‘신사장’ 배현성 “한석규처럼 멋진 배우이자 어른됐으면…새 악역 도전” [IS인터뷰]

“한석규 선배처럼 멋진 배우,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요.”배우 배현성이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한석규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배현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한석규 선배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라며 “선배랑 꼭 함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 신사장(한석규)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각종 분쟁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9월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드라마는 입소문을 타며 자체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28일 12부작으로 종영했다.극중 배현성은 조필립을 연기했다. 경찰대·로스쿨·판사 시험을 모두 수석으로 통과한 엘리트 신입 판사로, 하루아침에 신사장의 치킨집 직원으로 발령받는 인물이다. 배현성은 “이 정도 인기는 예상하지 못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감사드린다”며 “‘한석규와 호흡이 좋다’, ‘재밌다’는 반응이 가장 기뻤다. ‘연기 많이 늘었다’, ‘잘한다’는 말을 들을 때도 힘이 났다”고 했다.한석규와 호흡에 대해서는 “석 달 넘게 대본 리딩하고 식사도 함께하며 준비했다. 촬영에 들어갈 땐 이미 어색함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 “선배가 ‘발성, 발음이 좋다’, 잘 나온 신이 있으면 ‘방금 좋았다’고 칭찬해 주셨다”며 수줍게 웃었다.캐릭터를 위해 현직 변호사 자문을 받으며 전문성을 높였다는 배현성은 ‘너드남’ 콘셉트를 계획한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 연기할 때 한 번도 안경을 써본 적이 없었는데, 필립을 떠올리며 감독님께 직접 안경 착용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시온(이레)에게 마음이 커질수록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는 설정으로 변화를 줬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이번 작품에서 배현성은 전문직 연기뿐 아니라 코믹, 액션,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018년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한 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기적의 형제’, ‘경성크리처’, ‘조립식 가족’ 등을 거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던 것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연기를 시도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주변에서 ‘이번엔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들으면 조금은 성장했구나 싶죠. 필립이 전세사기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마주하는 캐릭터라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 순한 역할뿐 아니라 정반대의 캐릭터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어요.”배현성은 차기작으로 티빙 시리즈 ‘대리수능’을 선택, 첫 악역에 도전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자사고 장학생 강건태(차강윤)를 협박해 대리수능을 보게 하는 인물 재엽으로 분한다. 첫 촬영을 앞둔 배현성은 “‘경성크리처’의 악역과는 또 다르다. 여러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캐릭터라 연기하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9 07:00
스타

‘신사장’ 배현성 “출연 계기는 한석규...나도 멋진 어른 되고 싶어” [인터뷰②]

배우 배현성이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한석규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현성은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한석규 선배가 하신다는 것이었다. 너무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전 작품 준비하면서 한석규 선배와 3~4개월간 한 주에 2~3번 만나면서 리딩을 했다. 하루에 4~5시간씩 얘기하면서 밥도 먹었다”며 “그런 과정에서 선배가 너무 좋은 얘기도 해주고 대사도 잘 맞춰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덕분에 어색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많이 없어졌다. 촬영 들어가면서 어색해질 틈이 없었다. 바로 촬영 들어가자마자 호흡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석규가 조언을 해준 게 있냐는 질문에 “연기 할 때 ‘극중 전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고, 상대방의 대사를 잘 들으라’고 했다”며 “좋은 말과 칭찬을 아낌없이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성이 너는 기본기가 좋고, 발성, 발음도 좋고 항상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해라'라는 칭찬을 해줬다. 잘 나온 신들이 있으면 ‘방금 좋았다, 잘했다’라고 하셨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시청자들이나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들은 칭찬도 좋지만 한석규 선배와는 직접 연기 호흡을 맞추는 상황에서 칭찬을 받으니까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석규 선배와 함께 하면서 ‘멋진 선배’, ‘멋진 어른’의 모습을 본 것 같다. ‘나도 앞으로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현성이 맡은 조필립은 경찰대 수석, 로스쿨 수석, 판사 시험 수석인 엘리트 신입 판사로, 법정을 누비다 하루아침에 신사장의 치킨집 직원으로 발령받는 인물이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입소문을 불러모으며 5회에서 자체 최고 8.7%를 기록하며 이후 8%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8일 12부작으로 종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9 07:00
영화

[IS인터뷰]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 촬영하며 친구들에게 미안해졌죠”

“3~4년에 걸쳐 찍은 작품의 공개 시점이 비슷하다 보니 쉬지 않고 일하는 것처럼 비춰지네요.”영화 ‘스트리밍’, ‘야당’, ‘84제곱미터’, 드라마 ‘당신의 맛’, ‘오징어 게임 3’에 이어 영화 ‘퍼스트 라이드’까지. 올해만 무려 여섯 편의 작품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배우 강하늘은 ‘월간 강하늘’ 별명에 대해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29일 개봉하는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과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 ‘동년배’ 배우들의 하모니가 인상적으로 펼쳐진다. 개봉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강하늘은 “친구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한 작품이라 그런지 조금 더 현장에서 웃고, 떠들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해외 촬영이 7~80%였는데 해외에 다 같이 놀러 가 예능 찍는 기분이었다”고 씩 웃었다. 영화 ‘30일’(2023)에 이어 남대중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을 한 데 대해선 “감독님이 다시 제안을 주신 것 자체에 대해 감사했다. 대본도 재미있어야 다시 만날 수 있는 건데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극중 ‘끝을 보는 놈’ 태정을 열연한 강하늘은 “사총사 중 나는 태정과 결이 가장 비슷하다. 공부 잘 하는 모습 말고, 태국에서의 태정의 모습”이라며 “‘I’ 성향이 많아 친구들 사이에서 발언권을 많이 갖는 편은 아니다. 친구들이 과열됐을 때 중재하는 역할을 많이 하는데 그런 면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 작품에서 공부로 보여준 독기에 대해선 “독한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해내 주위에서 ‘똥고집’이라고 한다”고 귀띔했다.특정 무리에 속하기보단 “두루두루 친한 편”이라고 학창시절을 떠올린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를 촬영하며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해 먼저 든 마음은 ‘미안함’이었다. 그는 “금복(강영석)과 성인이 된 뒤 오랜만에 만나 어색하고 뚱한 장면을 촬영했는데,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들과 연락도 잘 못 하고 지낸 나 자신이 자꾸 떠올라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스물’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평범한 청춘을 종종 연기하는 데 대해 “내 외모가 특출난 건 아니고, 편안한 스타일이라 일반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강점은, 보기 편안한 게 아닐까 싶다. 눈에 확 띄는 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색 풀 하나 같은 느낌이라 더 편안하게 생각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공습에 고전하고 있는 올 가을 극장가, 한국 영화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의 희망이라는 데 중압감이 들 법 하지만 강하늘은 “이제 한국말이 나오고, 한국 사람들 얼굴을 보고싶으실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 떨며 부담을 스스로 떨쳐냈다. 이어 “(차)은우가 군 복무 중이라 홍보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영화에는 나오니 (차은우를 보러) 많이 보러 와 달라”고 재치 있게 작품을 홍보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06:00
예능

[종합] H.O.T. 연습생·전성기·사생팬 아찔 에피소드→이수만 깜짝 조언에 눈물

그룹 H.O.T.가 ‘짠한형 신동엽’과 함께 웃음과 눈물이 공존한 1시간을 보냈다.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단지 널 사랑해 H.O.T. 완전체_ 희귀영상 무한 방출합니다 ’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H.O.T. 완전체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초반 문희준은 안주로 나온 중식을 보고는 “중식에 추억이 많다”며 중식에 얽힌 기억을 떠올렸다. 문희준은 “우리가 연습할 때 허락된 음식이 중식이었다. 먹을 수 있는 게 짜장면, 짬뽕, 볶음밥, 김치볶음밥까지였다. 아무래도 멤버들이 많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 규칙을 지켜서 먹고 있는데 토니가 미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돼서 기름기 있는 것만 먹다가 김치볶음밥 이런 것만 먹으니까 속이 쓰려서 기름을 먹어야겠다고 했다”며 잡채밥을 시킨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문희준은 “그때 군기 담당하는 엔지니어가 올라오더니 ‘너희는 변했다. 데뷔도 안 했는데 어떻게 변할 수가 있냐. 어떻게 잡채밥을 시킬 수가 있냐. 아직 성공의 맛을 보지도 않고 잡채 맛을 볼 수가 있냐’라고 했다”면서 “그렇게 머리를 박고 기합을 받은 추억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미국 입국심사 당시 문희준의 영어 때문에(?) 12시간 동안 구금 당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강타는 “1997년 초였다. 그 때는 이미그레이션(입국심사)이 엄격했다. 제가 뒤에 서 있는데 형이 앞에 이미그레이션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후에 가드가 오더니 저희 둘을 데려가더라. 거기서 수상하다고 구금이 돼 있었다. (형에게) 뭐라고 물어봤는지 묻자 ‘‘싱어’라면서 춤을 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그 이후에 다른 질문이 있었다. ‘마약을 소지했습니까?’라고 물어 ‘예스’(라고 답했다). 그리고 ‘혹시 여기에서 오래 체류할 생각이냐’고 해서 ‘오브 코스’(라고 대답해서) 끌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질문을 춤추고 나서 해서, 자기들도 웃었거든. 저는 질문이 무슨 소린지 몰랐는데 그냥 ‘YES’ 한 거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전성기 시절 극성 사생팬과 관련한 일화도 공개했다. 문희준은 “숙소에서 씻다가 ‘비누가 없다’고 말했더니 갑자기 누가 비누를 건네줬다. 알고 보니 숙소에 숨어든 팬이었다”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숙소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에 토니안은 “속옷만 입고 집을 돌아다니다가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팬이 몰래 들어온 적이 있다”고 회상하며 당시를 언급했다. 영상 말미엔 H.O.T.를 있게 해 준 프로듀서 이수만과의 깜짝 전화 연결도 진행됐다. 신동엽은 “내가 1년에 네 번은 (이)수만이 형님을 뵌다. 해외여행도 같이 간다”며 “H.O.T. 얘기 간혹 하실 때가 있다. H.O.T.가 없었으면 SM이라는 회사가 존재할 수가 없었다고, SM 최초의 브랜드이자 SM을 만들어준 결정적 존재들이라고 하더라”고 이수만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이수만과) 어색한 것도 있고 못 뵌 지 오래된 것도 있겠지만, 중요하지 않다. 모든 어른은 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살아온 거다. 세월이 흘러 만나는 장면을 보면 내가 울 것 같다”고 이수만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이수만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었고, 이수만과 멤버들도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재원은 “너무 오래 못 봬서 꼭 뵙고 싶다”고 했고, 이수만은 “너희 요즘 콘서트 안 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멤버들이 올해 공연과 내년 30주년 맞이 콘서트 예정 소식을 전하자 이수만은 응원을 건넸다. 문희주는 이수만에게 데뷔 초 시그니처 인사인 ‘한 번 더 키워주세요’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토니안은 이수만이 제작한 신인 그룹 A2O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지금도 유일하게 SM 소속 아티스트인 강타는 이수만의 목소리를 듣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잘 있었냐. 노래 연습 여전히 꾸준히 하고 있냐”는 이수만의 질문에 강타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넵”이라고 단답형으로 답하며 눈물을 삼켰다. 이수만은 “너희들 다 같이 있다니까 좋다. 다음에 같이 한번 보도록 하자”며 H.O.T.를 응원했다. 한편 H.O.T.는 오는 11월 22, 23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터 뮤직 페스티벌 인 코리아’를 통해 6년 만에 팬들과 재회한다. 문희준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마음속엔 H.O.T.가 있다. 조심스러워도 다시 뭉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8 06:00
예능

H.O.T., 이수만과 10년 만에 전화통화…강타 눈물 (‘짠한형’)

H.O.T. 멤버들이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이수만과 10년 만에 전화 통화를 했다.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단지 널 사랑해 H.O.T. 완전체_ 희귀영상 무한 방출합니다 ’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던 신동엽은 “내가 1년에 네 번은 (이)수만이 형님을 뵌다. 해외여행도 같이 간다”며 “H.O.T. 얘기 간혹 하실 때가 있다. H.O.T.가 없었으면 SM이라는 회사가 존재할 수가 없었다고, SM 최초의 브랜드이자 SM을 만들어준 결정적 존재들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만과) 어색한 것도 있고 못 뵌 지 오래된 것도 있겠지만, 중요하지 않다. 모든 어른은 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살아온 거다. 세월이 흘러 만나는 장면을 보면 내가 울 것 같다”고 이수만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이수만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었고, 이수만과 멤버들도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재원은 “너무 오래 못 봬서 꼭 뵙고 싶다”고 했고, 이수만은 “너희 요즘 콘서트 안 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멤버들이 올해 공연과 내년 30주년 맞이 콘서트 예정 소식을 전하자 이수만은 응원을 건넸다. 문희주는 이수만에게 데뷔 초 시그니처 인사인 ‘한 번 더 키워주세요’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토니안은 이수만이 제작한 신인 그룹 A2O에 대해 언급했다. 강타는 이수만의 목소리를 듣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잘 있었냐. 노래 연습 여전히 꾸준히 하고 있냐”는 이수만의 질문에 강타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넵”이라고 단답형으로 답하며 눈물을 삼켰다. 이수만은 “너희들 다 같이 있다니까 좋다. 다음에 같이 한번 보도록 하자”며 H.O.T.를 응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21:33
드라마

이준호, 신체 포기 각서까지 썼다… 김민하 분노 (‘태풍상사’)

‘태풍상사’ 이준호와 김민하가 안전화 수출 계약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은 건 운송뿐이었지만, 태풍상사가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올라 또 한 번 위기에 봉착했다.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 PIC·트리스튜디오)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8.9%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안전화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태풍(이준호)과 오미선(김민하)의 ‘야망의 전설’이 그려졌다. 사람을 인간 이하 취급하는 사채업자 류희규(이재균)에 분노해, 호기롭게 7000개를 팔아 1억으로 돌려준다는 차용증에 손바닥 도장을 찍은 태풍은 “장사 한 번 해볼까”라는 투지를 불태우며 1998년 새해를 맞았다. 그는 이 안전화를 수출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약속했던 500개가 아닌 7000개 물량이 서울에 도착하자 미선은 차갑게 식었다. 내수보다 어려운 게 수출이었고, 무엇보다 태풍이 상의도 없이 혼자 그런 결정했다는 게 속상했다. 태풍은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아달라며, 미선에게 흑기사를 해주고 보관해둔 소원권을 썼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돌발 행동하지 말라며, “다치지만 않으면 화 안내겠다”고 걱정하는 미선에게 채무 담보로 건 ‘두 눈’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다.서울에 함께 올라온 슈박 사장 박윤철(진선규)은 오늘 내일 하는 데다가 직원도 미선밖에 없는 태풍상사를 보곤 착잡해졌다. 그래서 이 안전화를 팔아 1억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완도로 야반도주하려던 그를 돌려세운 건 불안한 낌새를 느끼고 고속터미널로 달려온 태풍이었다. 태풍은 제품에도, 7000개 완판에도 자신있다며 윤철의 마음을 되돌렸다.그렇게 태풍과 미선은 안전화 판매 총력전에 돌입했다. 태풍이 타겟팅한 해외 시장은 기존의 중국과 사우디가 아닌 유럽과 미국. 아직까지 아시아는 인건비가 낮고 인력은 넘치는데 안전 관련 법이 부족한 반면, 유럽과 미국은 한 번의 부상으로도 병원비, 대체 인력 충원, 심하면 소송까지 이어져 안전 자체를 비용 절감의 핵심 가치로 여겼기 때문이었다.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도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된 슈박 안전화는 그 가치에 걸맞은 제품이었다.다음 스텝은 이 안전화를 널리 알리는 것. “영상을 보며 사는 세상이 꼭 온다”고 내다본 태풍은 직접 안전화를 신고 깨진 유리 위를 걷고, 사정없이 점프하고, 의자 위를 날듯이 뛰어넘는 등 왕년에 압구정에서 잘나갔던 댄스 실력까지 발휘해 안전화의 성능을 영상에 담았다. 그리고 외국 기업에 비디오 테이프를 돌리며 열혈 홍보에 나섰다. 그 노력에 응답하듯, 로열 인베스트 케미컬이 관심을 보였다.이제 미선이 나설 차례였다. 상사맨의 꿈을 품고 틈틈이 비즈니스 영어 공부에 매진했던 그녀에게 드디어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온 것.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이 성사되자, 밤잠을 설칠 정도로 준비한 PT 자료를 외우고 또 외워도 긴장한 미선을 태풍은 “우리 회사 최고의 상사맨을 믿는다”며 격려했다. 슈박 안전화의 내구성과 기술력, 그리고 사람을 위한 제품 철학을 차분히 설명한 미선의 PT는 결국 계약이란 성공적 결과로 이어졌다. 태풍과 미선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선적을 앞둔 배가 돌연 안전화 적재를 거부한 것. 표상선 이사 표현준(무진성)의 농간으로 태풍상사가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출항까지 단 이틀, 대체선을 구하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차용증 신체포기를 알게 된 미선은 사장의 책임도 모른 채 감정적으로 영웅놀이를 하는 것만 같은 태풍에게 화가 났다.처음으로 크게 발발한 갈등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던 중,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부산 어시장 다다른 태풍과 미선. 그곳에서 “이 생선은 태평양에서 잡아왔다”는 어부의 말에 태풍은 원양어선을 이용해 안전화를 실어 보내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에 다시 부푼 희망을 품고 선장을 찾아가 간절히 부탁했지만, 돌아온 건 가차없는 소금 세례였다. 과연 태풍과 미선이 이 험난한 위기를 어떻게 넘어 완판의 기적을 써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7 08:44
스타

아이브 장원영, 새침한 고양이같네… 새침美 폭발 [AI 포토컷]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새침한 매력을 뽐냈다.22일 장원영은 자신의 SNS에 사과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장원영은 오프숄더 니트와 내추럴한 헤어로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길을 받으며 살짝 고양이처럼 손을 모은 장원영은 장난스럽고도 새침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특히 또렷한 이목구비와 투명한 피부, 반짝이는 유리알 눈매는 ‘인간 사과’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 네일 컬러와 어우러진 봄빛 무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월드투어 ‘쇼 왓 아이 엠’을 개최한다. 2025.10.23 08: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