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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베이비복스 완전체 무대 화제…김이지 “감사하고 사랑해”

그룹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의 완전체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김이지가 멤버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김이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다들 진짜 고생 많았다”며 “특히 은진이 몸이 안 좋아서 퉁퉁 부어가는데도 끝까지 정신 말짱한 멘탈 칭찬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막둥은혜 언니들 하나하나 다 챙기는 기특이 발목 아픈데 언니 그 무거운 퍼 (심지어 본방 때 반대로 벗음) 받아주는 센스 최고” “천사미연이 새벽일정이 있어도 언니 헤매는 안무 가르쳐 주느라 너무 고생했어. 니 덕분에 다 기억해 냄”, “젤 바쁜 희진이 진짜 살이 배로 빠질 수 밖에 없는 일정들 소화하느라 너무 고생했어”라고 멤버들을 언급했다. 또 “그리고 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베이비엔젤스(팬덤명). 새벽까지 현장에서 기다려줬다. 진짜 우리를 지금까지 버티게 만든 힘은 다 엔젤스 덕분”이라며 “다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적었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이하 ‘2024 가요대축제’)에 이희진, 간미연, 김이지, 윤은혜, 심은진 5인 전원 완전체로 출연했다. 앞서 베이비복스는 일부 멤버가 팀 회동에 참여하지 않으며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이번 완전체 무대를 통해 이같은 루머를 완전히 불식시킨 것은 물론, 카리스마와 내공을 발산한 무대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07:42
프로농구

19살 신인이 ‘더블더블’…“우리 팀의 보물” 사령탑도 극찬한 홍유순 성장세

“긴말 필요 없이 우리 팀의 보물입니다.”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이시준 감독대행이 환하게 웃었다. 재일교포 4세이자 올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2005년생 신인 홍유순(19·1m79㎝)의 가파른 성장세 덕분이다. 심지어 데뷔 11경기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까지 했으니, 이시준 대행의 ‘보물’이라는 수식어는 결코 과하지 않다.홍유순은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부천 하나은행전에 36분 48초 동안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팀 득점은 공동 1위, 리바운드는 두 번째로 많았다.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이다.이날 홍유순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성공하는 건 물론, 투지 넘치는 리바운드로 골밑까지 장악했다. 10개의 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도 4개나 됐고, 여기에 2개의 스틸까지 곁들였다. 몸을 날려 넘어지면서까지 공 소유권을 따낸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더블더블이라는 기록뿐만 아니라 코트 위 투지도 박수를 받을 만했다.프로 데뷔 11경기 만에 각종 기록 개인 커리어하이도 달성했다. 출전 시간부터 직전 경기 청주 KB 스타즈전 35분 7초를 넘어 데뷔 후 가장 많은 시간 코트를 누볐다. 두 자릿수 득점, 두 자릿수 리바운드도 이날 처음이었는데, 두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8점(3경기), 최다 리바운드는 9개였다. 워낙 중요한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이었기에 의미는 더 컸다.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에 처졌다. 상대인 하나은행과는 1게임 차였다. 만약 하나은행에 또 지면, 이번 시즌 최다인 4연패는 물론 5위와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 반드시 승리가 절실했던 무대에서 스타팅 기회를 받은 홍유순의 답은 ‘더블더블’이었다.팀 입장에서도 더할나위 없는 존재감이다. 이시준 감독대행은 “앞으로 한국 여자농구에 큰 힘이 되어줘야 할 선수”라며 “(홍)유순이를 키우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행히 본인도 성실하고, 또 스펀지처럼 잘 흡수하고 있다. 시합을 뛰면 뛸수록 장점을 잘 살리고 있고, 팀을 위해 궂은 역할도 많이 하면서 팀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칭찬했다.재일교포 4세라 아직 한국말이 서투르고, 여전히 프로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활약은 더욱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홍유순은 KB전 8점 9리바운드, 그리고 이날 하나은행전 14점 10리바운드 등 기록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동료들과 소통, 그리고 WKBL 무대에 대한 적응이 더 이뤄지면, 향후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홍유순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더블더블을 했다고 들어 놀랐다. 팀 오펜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해야 될 역할들을 알게 됐다. 덕분에 자신감이 붙었다”며 “순간적으로 뱉어야 하는 말이 어렵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직 어려움을 겪지만, 언니들과 대화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12.06 08:03
프로농구

‘8147점’ 새 역사 쓴 김정은 “후배들이 책임감 갖고 뛰었으면” [IS 부천]

“저 역시 좋은 영향을 주는 선배였을까요.”여자프로농구(WKBL) 새 역사를 쓴 부천 하나은행 포워드 김정은(37·1m79cm)이 농구 인생을 돌아보며 코트를 떠날 때까지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게 그의 속내다.김정은은 지난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WKB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시작 25초 만에 림을 가른 김정은은 통산 571번째 경기에서 정선민 전 여자 대표팀 감독의 기록(8140점)을 넘어 WKBL 역대 통산 득점 1위에 올랐다. 팀은 졌지만, 김정은은 이날 8점을 올리며 통산 득점을 8147점으로 늘렸다.2006년 신세계 쿨캣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정은은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한 편이고, 별로 만족도 못 하는 스타일인데, 경기 뒤 씻으면서 ‘김정은, 참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단한 선수가 아닌데, 경기 전부터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 2020년 1월 19일 7000득점 고지를 밟았고, 4년 뒤인 지난 1월 28일 8000득점에 성공했다. 파란만장한 18년 프로 생활을 돌아본 김정은은 “7~8000점으로 올 때 모든 것을 걸고, 영혼까지 짜낸 느낌이었다”며 “나는 부상 이슈가 워낙 많은 선수고, 그 시기에 정말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기록을 세워서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며 웃었다.김정은은 과거 메모장에 3가지 목표를 적었다. 내용은 ‘MVP·챔프전 우승·1만 득점’이다. 앞선 두 목표를 달성한 김정은은 1만 득점에 도전할 것이냐는 물음에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메모는) 10년 전에 쓴 것 같다. 그때도 하나은행 소속이었는데, 매일 지면서 괴로워하던 고뇌가 적혀 있더라”라며 “여기까지 온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1만점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했다. 그저 코트를 떠나는 그날까지 앞만 보고 달리는 게 그의 목표다. 김정은은 “언니들이 정말 잘 닦아 놓은 덕분에 나도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하고 좋은 대우를 받았다는 걸 나이가 드니 깨닫기 시작했다. 후배 선수들도 윗대에서 다져 놓은 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뛰었으면 좋겠다”며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한다. 나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당분간 김정은의 통산 득점 기록은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정은 뒤로 현역 중 이 부문 가장 높은 순위(4위)에 올라 있는 WKBL 간판스타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통산 7025점을 올렸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2.03 14:33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 “현장 분위기 톱3…김소연 힘 크더라” [인터뷰③]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배우 김성령이 배우들과의 케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대본을 받고 너무 재밌다”며 “무엇보다 작업 과정이 좋은 작품을 많이 했지만, 그 중에서도 이 드라마는 세 손가락 안에 꼽는다”고 말했다. 이어 “왜 촬영하는 내내 좋았는지 곰곰이 생각한 적이 있는데, 첫 번째는 김소연 배우의 힘이더라”며 “김소연 배우의 밝으면서도 강한 에너지, 그리고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작품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소연이가 어쨌든 가장 캐스팅이 먼저 됐고, 작품을 가장 앞에서 이끌다 보니까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싶더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그럼에도 언제나 씩씩한 모습에 나 또한 많이 배웠다”고 했다. 또 김선영에 대해선 “우리끼리 서로 칭찬하고 있으면 무뚝뚝하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모두 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밥을 먹이는 따뜻함이 있다. 촬영이 끝나고 ‘언니 덕분에 잘 마쳤다’고 말해줘서 무척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막내 이세희는 분위기 메이커였다며 “촬영장에서 ‘언니’라고 부르면서 정말 잘 따르더라. 언니들을 생각해서 맛있는 거라든가 소소한 선물도 챙겨왔다. 정말 싹싹하더라”고 전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방문판매)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지난 17일 종영했다. 김성령을 포함해 김소연, 김선영, 이세희가 주연을 맡았다.김성령은 극중 ‘방판 시스터즈’의 맏언니 오금희 역을 맡았다. 김성령은 금희를 통해 방판 시스터즈 4인방 중 양반가 마님처럼 고고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드러내면서도 허당미는 물론, 사랑스러움을 자아내며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졌다. 또한 극중 김도현(연우진)가 그토록 찾아 헤맨 친모 역할을 맡아 다채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8 08:00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오늘(17일) 최종회… 김소연→연우진 종영 소감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17일 오후 최종회를 앞두고 지난 6주간 JTBC ‘정숙한 세일즈’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가 17일 마지막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영상에서 ‘방판 씨스터즈’에게 절체절명 위기가 닥치고, 이제야 친모 오금희(김성령)를 찾은 김도현(연우진)이 미제사건 전담반에 차출된 상황이 예고됐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위기 속에, 서울로 다시 떠나야할 지도 모르는 도현과 한정숙(김소연), 그리고 엄마 허영자(정영주)의 결사 반대에 부닥친 이주리(이세희)와 엄대근(김정진)의 로맨스 향방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과연 ‘방판 씨스터즈’와 도현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세상의 편견에 맞서 때론 유쾌하게, 때론 긴장감 넘치게 풀어내며 첫 방송부터 호평의 중심에 선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마지막 소감을 직접 전해왔다. ◇ 김소연, “정숙이도, 배우 김소연도 행복했다.”‘쎈 캐’를 완벽히 지워내고, 정숙하기만 했던 아내에서 씩씩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인간 ‘한정숙’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며 큰 박수를 받은 김소연의 종영소감에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겼다. 먼저 “함께 고생했던 모든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작품을 함께 만들어 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그녀는 “이번 작품은 한국 드라마에서 다룬 적 없는 성인용품을 소재로 하고 있기에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 지 조금 더 긴장했다. 다행히 시청자 분들께서 즐겁게 시청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힘내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항상 희망을 놓지 않는 ‘방판 씨스터즈’와 도현, 금제 마을 식구들, 민호와 동우까지, 함께하는 동안 행복했고, 여러분 곁에도 희망을 주는 존재가 함께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치며, “덕분에 정숙이도, 배우 김소연도 행복했다”는 진심을 전했다.◇ 연우진, “나도 모르게 큰 위로를 받았던 현장이었다.”서울에서 온 수상한 형사 ‘김도현’이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연우진은 “드라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가 너무 아름다웠고, 그 이야기를 김도현을 통해 함께할 수 있어서 매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라며 ‘정숙한 세일즈’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함께 하는 제작진, 배우 분들의 선량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큰 위로를 받았던 현장이었다. 이분들과 오래오래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드러낸 그는 마지막으로 “‘정숙한 세일즈’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곧 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성령, “아주 ‘환타스틱’했다.”‘방판 씨스터즈’의 브레인 ‘오금희’의 성장, 그리고 결혼 전 낳은 아이를 30년 만에 만나 감정의 굴곡을 표현하며 후반부를 톡톡히 책임졌던 김성령. 그녀는 먼저 “기대가 컸는데 결과가 좋아서 무척 기쁘다. 좋은 배우들, 제작진들과 함께했기에 더 뜻깊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이 함께 뛰고, 움직이고, 울고, 웃고 했던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누구부터 시작이었는지 모르게 어느 순간 서로에게 스며들었다”며 소중했던 지난 촬영 시간을 추억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주 ‘환타스틱’했다”는 센스 넘치는 인사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선영, “시청자분들 덕분에 ‘정숙한 세일즈’ 팀이 웃을 수 있었다.”김선영은 아이 넷을 키우는 ‘파워맘 서영복’ 역을 맡아, 전과자 남편의 범죄 사실에 좌절하고 또다시 일어서는 폭풍 인생을 그리며 또 한 번 연기 저력을 입증했다. “뜨거운 여름, 땀 흘리며 움직이던 스태프들이 생각난다. 그 모습을 보며 ‘모든 스태프 분들이 고생한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드라마가 제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랐다”는 김선영은 “일일이 만나서 얘기 나누지 못했지만, ‘정숙한 세일즈’를 끝까지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찬사로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정숙한 세일즈’ 팀이 웃을 수 있었다. 감사, 또 감사하다”는 고마운 진심을 가득 담은 소감을 남겼다.◇ 이세희, “2024년의 시작과 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했다.”통통 튀는 ‘핫걸’ 이주리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이세희는 “처음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작품을 마냥 즐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촬영이 거듭될수록 촬영장 가는 길에 느껴지는 설렘이 너무 커졌다”고 전한데 이어, “그럴 수 있었던 건 매회 좋은 대본을 써주신 작가님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신 감독님을 비롯해 선하고 따뜻한 ‘씨스터즈’ 언니들, 든든한 파트너 김정진, 훌륭한 선배 배우님들과 어벤져스 같던 스태프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중했던 지난 촬영 시간들을 추억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2024년 시작과 끝을 ‘정숙한 세일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고, 저희의 노력의 결실에 같이 울고 웃으며 즐겨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정숙한 세일즈’ 최종회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7 15:26
골프일반

후원사 대회 공동 2위 출발 윤이나 "어려운 코스 세팅, 선수 능력치를 키울 수 있어"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후원사가 주최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어렵게 세팅된 이번 코스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이나는 3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3언더파 69타를 때린 선두 박도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2021년 4월 프로 전향 때부터 하이트진로 로고가 달린 모자를 썼지만 정작 지난해까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에는 한 번도 출전한 적 없다. 2022년 여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늑장 신고로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근 상승세도 무섭다. 전반기 준우승만 세 차례나 한 윤이나는 후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처음으로 우승(통산 2승)했다.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선 3위에 올랐다. 가장 최근 대회였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2위(10언더파 278파)였다. 올 시즌 상금(10억 3860만원)과 대상 포인트 3위(437)에 올라 있다. 총 20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 3위 2회를 기록하는 등 톱10에 11차례 진입했다. 다만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깊고 질긴 러프와 좁은 페어웨이 탓에 첫날부터 선수들의 어려움을 겪었다. 윤이나는 강점인 장타를 앞세워 영리하게 헤쳐 나갔다. 하이트진로의 배려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몇 차례 라운드 경험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윤이나는 8~10번 홀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마련했다. 특히 8번 홀(파4)에서는 티샷한 볼이 러프에 잠겼지만 273야드나 날아간 티샷 덕분에 그린에 볼을 올린 후 3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0번 홀(파5)에서는 4.7m 버디 퍼트, 14번 홀(파4)은 11.2m 버디 퍼트를 넣었다. 윤이나는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의 출전을 앞두고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언니들에게 후원사 대회에 나서면 긴장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이었고, 워낙 어려운 코스라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대회 기간 발목 통증을 알렸던 그는 "마사지를 받고 있다. 침도 맞고 주사도 맞았다. 시작할 때 좋아졌나 싶을 정도로 통증이 없었는데, 후반엔 다시 조금 통증을 느꼈다"라고 밝혔다.이번 대회 어려운 코스에 대해선 "저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은 선수는 아닌데, 이번 대회는 페어웨이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경우 조금 더 집중하고 클럽 선택도 다양하게 했다. 그래서 페어웨이 키핑이 평상시보다 잘 됐다"라면서 "프로 선수라면 다양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풀어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어려운 코스 세팅이 선수들의 능력치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버디 6개, 보기 3개로 선두를 달린 박도영은 "샷 많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시즌 중반에 조금 많이 아팠다. 다시 컨디션 올라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라며 "그립 잡는 방식에 변화를 준 퍼터가 따라줬다. 퍼트 감만 올라오면 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상금과 대상 부문 2위 박현경, 장타 4위 황유민, 그리고 김민선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상금과 대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박지영은 1오버파 71타, 공동 12위다.이형석 기자 2024.10.04 07:26
스포츠일반

'이겼다' 여자 골볼, 준준결승 눈앞 "승리의 맛 봤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패럴림픽]

“승리의 맛을 한 번 봤으니 이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여자 골볼 대표팀 심선화(서울시청)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골볼 여자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프랑스의 페널티 볼을 막아낸 데 이어 4골을 몰아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심선화는 “사실 (29일 치른) 한일전에서 페널티 순간에 내가 넣지 못해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었다”며 “게다가 오늘은 0-1로 지고있는 와중에 페널티 상황이 벌어져 더욱 긴장이 됐었다”고 털어놨다. 긴장으로 움츠러든 심선화를 일으켜 세운 건 주변의 응원이었다. 대회가 프랑스에서 개최된 만큼 프랑스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많긴 했지만, 한국 관중들은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큰 소리로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 운영진도 경기에 앞서 프랑스 팝송과 한국 아이돌그룹 아이브(IVE)의 ‘After LIKE’를 번갈아 내보내며 관중들의 흥을 돋웠다. 심선화는 “벤치와 관중석에서 ‘끝까지 가보라’는 응원을 너무 많이 해준 덕분에 볼을 막아낼 수 있었다”며 “볼을 막고 나서는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막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출전한 박은지(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도 투입되자마자 역전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2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박은지는 “너무 큰 무대라 긴장도 됐지만, 너무 뛰어보고 싶었던 무대라 신나기도 했고, 무엇보다 언니들을 믿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며 “많이 응원해준 가족들과 남자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일전 패배로 마음이 무거웠던 주장 김희진(서울시청)도 이날 승리로 다소 안도하는 듯 했다. 김희진은 “아무래도 여기가 프랑스 홈이라 응원단의 응원 소리에 압도되는 게 좀 있었고, 그래서 초반에 실수가 좀 있었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믿고, 또 한국에서 응원 와주신 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준결승 진출까지 이제 단 1승만 남았다. 9월1일로 예정된 캐나다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김희진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캐나다전에 모든 걸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심선화도 “승리의 맛을 한 번 봤기 때 긴장이 풀려서 (캐나다전에서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 남은 캐나다전에서 1승을 더하면 준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캐나다전은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파리=공동취재단 2024.09.01 14:04
스타

“오마이걸=몽환”... 데뷔 10년 차가 되면 잘하는 걸 잘한다 [IS인터뷰]

“오마이걸 노래는 ‘인사이드 아웃’ 기쁨이 같아요.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거든요.”영화 ‘인사이드 아웃’ 속 기쁨이는 단 한 가지 색깔로만 이루어져 있는 다른 캐릭터와 달리 노란색과 파란색이 공존한다. 시즌1 감독 피트 닥터에 따르면 슬픔과 기쁨은 항상 공존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색상을 만들었다.올해로 데뷔 10년차가 된 오마이걸 역시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기쁨과 아련함을 동시에 안겨준 그룹이라는 점에서 기쁨이와 닮아있다. 특히 멤버 승희는 2018년 9월에 발매한 ‘불꽃놀이’가 오마이걸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노래라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26일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를 발표했다. 타이틀 곡은 ‘클래시파이드’로 오마이걸 멤버들은 “우리하면 빠질 수 없는 몽환적인 노래”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미미는 ‘클래시파이드’에 대해 “오마이걸이 잘하는 걸 잘한 노래”라고 덧붙여 설명했는데,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초 공개된 ‘클래시파이드’를 들으니 그 말이 절로 납득이 갔다. ‘클래시파이드’는 도입부부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팝 댄스 리듬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이 곡은 오마이걸의 색다른 음악전 변신과 몽환적 느낌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발매에 앞서 순차적으로 공개된 콘셉트 포토도 연일 화제였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요정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가 하면, 체크를 포인트로 한 쉬폰 드레스를 입고 인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유빈은 “사람마다 애착하는 대상이 있지 않나. 어릴 때 대부분 인형을 애착 대상으로 삼는데, 우리가 그 인형으로 변신해서 대중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의미”라고 콘셉트 포토에 관해 설명했다. 또 타이틀 곡 크래딧에 이름을 올린 김이나 작사가에 대해 “표현을 섬세하게 해주신 덕에 노래 분위기를 이해하기 쉬웠다”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타이틀 곡 브릿지와 랩 파트는 미미가 작사를 맡았다. 그는 “어떤 대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미라클(팬덤명)이 가사를 봤을 때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다”며 “가사 중간중간에 오마이걸 수록곡 제목이 숨겨져 있다”고도 귀띔했다. 오마이걸 하면 ‘퍼포먼스’도 빼먹을 수 없다. 노래는 청순한데 안무는 빡세기(?)로 유명하기 때문. 효정은 “‘클래시파이드’는 유독 합을 맞추는 군무가 많다. 덕분에 멤버들과 안무 연습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미니 10집 기대요소는 이게 끝이 아니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세 개의 유닛도 준비했다. ‘라 라 라 라’(미미X승희), ‘스웨이(유 앤 아이)’(유빈X아린), ‘러브 미 라이크 유 두’(효정X유아) 총 3곡이다. 승희는 “제가 먼저 ‘라 라 라 라’ 노래를 불렀다. 힙한 느낌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미미를 꼬드겼다”고 설명했다. 효정은 “회사에서 추천해 준 조합”이라고, 아린은 “언니들 유닛이 먼저 구성이 되고 자연스럽게 막내끼리 뭉쳤다”고 유닛 구성 비하인드를 밝혔다.멤버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세 곡의 유닛 이외에도 경쾌하고 밝은 에너지가 특징인 ‘스타트업’과 감각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곡 ‘헤븐리’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컴백에 앞서 오마이걸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야외무대에서 깜짝 버스킹을 개최했다. ‘살짝 설렜어’ ‘던 던 댄스’로 무대를 시작한 뒤 연달아 ‘비밀정원’ ‘돌핀’ 등 오마이걸을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쏟아졌다. 그리고 신곡 ‘클래시파이드’ 라이브 무대까지 최초 공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팬들은 열띤 호응을 보냈다.이번 미니 10집으로 “오마이걸이 오마이걸 했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는 멤버들의 소망이 컴백전부터 이루어진 셈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7 05:40
스포츠일반

'메시·음바페·손흥민'·'에이스·언니·막내' 양궁 5관왕, 각자의 역할 빛나 더욱 값졌다 [2024 파리]

"전 손흥민(할게요)."(김제덕)"막내니까 최대한 자신감 있게 쏘려고 했죠."(남수현)6명이 합작한 5관왕. 한 팀이 되어 쏜 금빛 화살이었지만, 각자의 역할이 빛난 덕분에 만들어진 값진 결과물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대표팀이 6일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선수들은 각자의 목에 금메달을 주렁주렁 매단 채 100여 명의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각자 커다란 메달을 들어 보였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썼다. 남·여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그리고 남·여 개인전까지 석권하면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것이다. 임시현(21·한국체대)과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이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거뒀고, 김우진(32·청주시청)과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이 남자 단체전 3연패로 흐름을 이었다. 김우진과 임시현, 두 남녀 에이스가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 역시 이변은 없었다. 나아가 여자·남자 개인전에 나선 임시현과 김우진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금메달이 좋은 흐름의 첫 시작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 대회부터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내주지 않은 9연패의 팀으로 10연패를 향한 부담이 상당했다. 아울러 세 선수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다는 편견의 시선과도 싸워야 했다.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이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짊어지고 경기에 나섰지만 흔들릴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맏언니' 전훈영과 '막내' 남수현이 임시현이 짊어진 에이스 무게를 나눠 들면서 그의 부담을 지웠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없진 않았다"는 임시현은 금메달 3개와 함께 환하게 웃었다. 그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끝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3명이 진짜 열심히 운동했는데, 10연패 목표를 이룬 순간이 가장 감격스러웠다. (금메달을 3개나 걸고 있어) 목 디스크에 걸릴 정도지만 너무 행복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전훈영, 남수현은 에이스를 믿고 언니와 동생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훈영은 "임시현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이끌어준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나는 내 몫만 하자라고 생각했고, (언니로서) 동생들과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막내 남수현은 "막내로서 최대한 자신감 있게 쏘려고 했다. 언니들을 믿고 쏘는 게 내 목표였다"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기세를 남자 대표팀이 이어 받았다. 남자 대표팀의 역할 분담도 확실했다. 당초 김제덕이 마지막 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부담이 큰 포지션이었기에 '맏형' 김우진이 3번 사수를 자원했다. 두 번째 사수였던 이우석도 첫 사수로 앞장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제덕은 도쿄 대회에 이어 "파이팅!"을 크게 외치며 형들의 기세를 북돋았다. 김우진은 "(김)제덕이는 단체전에 꼭 필요했던 선수다. 우리가 긴장하던 순간에 크게 파이팅을 외쳐준 덕분에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남자 대표팀도 모두가 에이스였다. 한 명이 흔들릴 때 두 명이 이를 나눠 가지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금메달 후에는 서로를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빗대며 모두가 에이스임을 강조했다. 6인이었지만 한 팀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고 동기부여를 한 덕분에 양궁 대표팀은 값진 금메달 5개를 목에 걸고 금의환향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4.08.06 18:04
연예일반

장원영 “원영적 사고? 사랑 신기하고 감사”…아이브, ‘아이브 스위치’ 활동 성료

그룹 아이브가 '아이브 스위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23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지난 1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의 활동을 마무리했다.지난달 29일 발매한 '아이브 스위치'의 더블 타이틀곡 '해야'와 '아센디오'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간 아이브는 극적인 반전을 선사하고 있는 두 곡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그간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자아 성취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팀 컬러를 구축해 온 아이브가 최적의 타이밍에서 맞이한 확신의 변화는 글로벌 K팝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멤버 장원영은 단독 작사로 참여한 '블루 하트’(Blue Heart)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단단해지는 자신을 표현하며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시키기도 했다.아이브는 이번 앨범으로 4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 2024년 5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 기록,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에서는 장원영이 1위 안유진이 2위에 나란히 오르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더불어 아이브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헬스케어·금융·예술·스포츠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의 리더들을 분야별 30명씩 선정하는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 2024 LIST)'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또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할명수' 등의 웹예능부터 SBS '런닝맨', MBC '복면가왕'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따로 또 같이 출연해 6명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발산했고, 아이브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얻으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성공적으로 '아이브 스위치' 활동을 마친 아이브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로 오는 6월 한 달 동안 파리, 바르셀로나,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멕시코 시티, 상파울루, 산티아고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7월과 8월에는 홍콩, 마닐라, 멜버른, 시드니, 자카르타 등에서 무대를 꾸민다. 특히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홍콩 등에서는 공연 회차를 추가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아이브는 오는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일본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9월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펼쳐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하 아이브와의 일문일답 전문Q. 최근 '아이브 스위치' 활동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데뷔 900일을 맞이한 소감은?안유진 : 이번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는 활동인 것 같다. 우리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데뷔 900일까지 아이브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너무 감사하다. 가을 : '아이브 스위치'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900일이라는 시간 동안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준 우리 멤버들과 다이브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레이 : 이번 활동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고 느껴질 만큼 재밌는 활동이었다. 팬분들도 행복하게 기억될 수 있는 활동이었길 바란다. 언제나 아이브를 사랑해 주는 우리 다이브에게 늘 감사하다.장원영 : '해야'와 '아센디오'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이번 활동 너무 즐거웠고, 무엇보다도 우리 다이브와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활동이었다. 응원해 준 다이브 덕분에 힘내서 이번 활동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쭉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리즈 : 이번 활동을 통해 스타일링 적으로 변신도 해보고, 다양하게 저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재밌었다. 900일 동안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보여드릴 모습이 많으니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서 : 많은 변신을 시도해 본 '아이브 스위치' 활동이 마무리되었는데, 정말 팬분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9000일 90000일 매일매일 다이브와 함께하고 싶다. Q. '2024 포브스가 뽑은 30세 이하 리더 30인'에서 유일하게 케이팝 가수로 등장한 기분은 어떤지.안유진 :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이브의 이름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 타이틀에 걸맞게 더 책임감을 가지고 무대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는 아이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장원영은 매번 작사 참여도 화제이지만, 이번 활동 때 '원영 턴', '원영적 사고', '럭키 비키'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소감은? 장원영 : '원영 턴'을 비롯해 '원영적 사고'가 사랑받고 있다고 들었을 때 신기하기도 했고, 제가 하는 행동들을 애정 어린 시선과 관심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다. '원영적 사고'로 잠시나마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힘이 되었다면 그거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정말 행운이다.Q. 이번 활동은 음악 방송 활동 외에도 예능 콘텐츠를 비롯해 챌린지 등 또 다른 매력의 아이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유진 : 이번에 저를 비롯해 멤버들 모두 정말 다채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이 된 것 같다. 특히 이번에 다양하게 활동한 만큼, 평소 쉽게 뵐 수 없었던 많은 선배님과 '해야' 챌린지를 함께할 수 있어서 더 특별한 활동이 된 것 같다. 월드 투어와 해외 프로모션으로 잠시 국내를 비우는 동안에는 제가 출연하는 '지락이의 뛰뛰빵빵'이 방송되니까,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리즈 : '썰플리', '워크돌', '복면가왕' 등의 출연을 통해 정말 다양하게 저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재밌었다. 다채로운 활동이었던 만큼 팬분들도 함께 즐겨주신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뿌듯했다.레이 : '최애티처'부터 최근에는 '런닝맨'까지 진짜 다양하게 팬분들과 만나서 좋았다. '따라해볼레이'도 그렇고 콘텐츠 촬영으로 경험해 볼 수 없던 것들을 많이 해보고 있어서 너무 좋고, 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얼마 전에 저의 개인 콘텐츠 '따라해볼레이'가 실버버튼을 받았는데, 골드버튼까지 더 재밌는 콘텐츠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가을 : '아이브 스위치' 홍보 활동으로 이번에 다양한 콘텐츠들을 멤버들과 같이하기도 하고, 또 혼자서도 촬영을 해보았는데,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저 역시도 너무 행복했던 활동이었다. 그중에서 '춤친구'라는 콘텐츠 촬영 때 초등학생 친구들과 함께 촬영을 했었는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고, 아이브 춤을 다 아는 친구들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저희를 정말 좋아해 주는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이서 : 저는 이번에 '인기가요' MC로 아이브의 컴백을 맞이했다. 그래서 이번 활동 더 특별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니들과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MC 이서로도, 그리고 아이브 이서로도 많이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국내 활동을 성황리에 마치고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에 이어 중간에 롤라팔루자, 서머소닉 페스티벌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대중들과 다이브를 만날 예정인데 기분이 어떤지?리즈 :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월드 투어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서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 다이브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는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서 :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아이브가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글로벌 대중분들과 함께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까, 응원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장원영 :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저희가 이번에 참석하게 된 페스티벌 모두 정말 많은 글로벌 대중분들이 함께 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Q. 마지막으로 다이브에게 한마디.안유진 : 다이브, 이번 활동도 정말 고마웠고, 월드 투어와 페스티벌에서도 멋진 아이브의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요. 가을 : 다이브에게 자랑스러운 아이브가 될 수 있게 늘 성장하는 가을이 될게요.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레이 : 다이브와 함께한 900일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서 앞으로의 날들이 더 기대돼요. 우리 오래오래 봐요. 장원영 : 다이브라는 존재가 아이브의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아이브에게는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언제나 감사해요.리즈 : 다이브가 있었기에 아이브의 900일이 더 빛이 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앞으로 함께해야 할 순간도 행복으로만 가득 채워가요. 이서 : 다이브 저희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이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3월 미국 투어 성료에 이어 오는 6월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Accor Arena)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 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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