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건
스포츠일반

엄광호 고배당 메이커...신인급 강자들 주목

최근 미사리 경정장에서 신인급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15기 엄광호·한준희·김지영과 16기 손유정 등이 강자들 틈에서도 가끔 입상과 함께 배당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활약상만 놓고 본다면 16기 나종호가 신인급들 중에서는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나종호의 경우 이미 강자로서 자리를 굳혀 입상이 곧 이변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유망주 중 엄광호가 고배당 메이커로 자리 잡고 있다.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목요 11경주에서 길현태·한성근·김인혜 같은 쟁쟁한 선배들을 안쪽에 두고 6코스에서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84.8배 고배당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수요 4경주에서도 아웃코스 휘감기 승부로 2착에 성공해 12.7배라는 짭짤한 배당을 연출했다. 엄광호는 모터가 어느 정도 받쳐주면 코스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휘감기 공략에 나서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과감한 스타트 승부에도 2018년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만 플라잉 위반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신인급 중에서 스타트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동기생 한준희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다. 본격적으로 여름철로 접어들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지난 6월 26회차 수요 7경주를 시작으로 29회차 목요 3경주까지 5연속 입상(우승 3회, 준우승 2회) 행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준희는 운영 능력과 선회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 시즌 코스별 입상 패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6코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코스에서 고르게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올 시즌 벌써 7승째를 거두고 있는 김지영은 ‘제2의 안지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여성 강자로서 주목을 받는 유망주이다. 스타트는 들쑥날쑥한 편이지만 빈틈을 파고드는 찌르기 능력이 탁월하고, 직선에서 빠르게 자세를 잡아가는 능력이 좋아 혼전 편성에서 오히려 빛을 내는 스타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기생들 중 유일하게 A2급을 배정받고 있다. 16기 막내 중에서는 최근 손유정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성적이 다소 아쉽지만 대부분의 입상이 최근에 몰려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가벼운 몸무게를 바탕으로 직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모터가 받쳐준다면 언제든 입상이 가능하다는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반기부터 사전 스타트 제도가 사라지면서 경험 부족한 신인급에게는 악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승부할 수 있어 모터가 받쳐주는 경우에는 반드시 입상 가능성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3 05:40
생활/문화

경정 재개장 후 중요한 화두 '몸무게'

재개된 경정에서 가장 중요한 입상 요인으로 체중 조절이 꼽히고 있다. 지난 4일 재개장 당시 시작을 8개 경주 모두 온라인 경주로 시행했고, 18일부터 10개 경주로 늘리며 플라잉 스타트 방식의 경주도 도입했다. 하지만 3개 경주만 플라잉 스타트 방식이라 여전히 대부분의 경주를 온라인 경주(동시 출발)로 치르고 있어 선수들의 몸무게가 화두가 됐다. 사실 온라인 경주는 플라잉 스타트 방식의 경주에 비해 선수의 관여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좋은 성능의 모터를 배정받는 것은 순전히 운에 기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주로 모터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정비와 체중 감량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온라인 경주에서 몸무게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동안 많은 전문가가 말해왔던 것처럼 모터의 성능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피트 아웃을 할 때 순간 가속이 가벼운 선수들에 비해 늦게 붙기 때문에 스타트에서 좀처럼 우위를 잡을 수 없게 된다. 상대적으로 남자 선수들에 비해 가벼운 여자 선수들이 대체로 온라인 경주에서는 강세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한계 체중(여자 51kg, 남자 55kg) 근처까지는 몸무게를 맞춰 놓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장장 10개월이 넘는 공백 기간으로 인해 선수들이 제대로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개장 이후 이러한 현상들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 재개장 첫 주였던 42회차에서 상당수의 선수가 몸무게가 공백 전보다 늘어난 상태로 입소했다. 정민수(46·B2)의 경우 예전보다 4kg가 늘어 61kg의 몸무게로 입소해 지난주까지 온라인 경주에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종석(+3kg), 최진혁(+5kg), 엄광호(+3kg) 김현덕(+3kg) 등 많은 선수가 체중이 불었다. 43회차에서는 14기 문성현(30·B2)이 무려 체중이 7kg 늘어 74k의 몸무게로 입소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온라인 경주에서는 60kg만 넘어도 매우 불리하다 할 수 있는데, 심심치 않게 보이는 60kg 중반 이후의 선수들은 팬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지금 시점에서는 무엇보다 최적의 몸 상태로 만드는 것이 선결 과제로 꼽히고 있다. 경정 윈저의 황영인 예상 전문가는 “경정운영본부에서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주 중간마다 해당 경주의 출전 선수들의 입소 후 몸무게와 경기 시작 2시간 전의 몸무게를 비교해 화면에 송출하고 있다”며 “간혹 눈에 띄게 몸무게 변화가 일어난 선수들이 있어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경정의 영업이 내달 7일까지 중단된다. 경륜의 경우 수도권은 다시 휴장에 들어간다. 단 부산스포원과 창원 경륜공단에서 개최하는 경륜 경주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충청권에 위치한 대전·천안지점도 입장 좌석의 20% 내에서 운영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25 07:00
생활/문화

원톱 박원규와 15기 트로이카 신예들 주목하라

‘제2의 심상철’ 박원규(14기)를 비롯한 신예들이 주목받고 있다. 박원규는 프로 데뷔 첫해인 2017년에 16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8년 13승, 2019년 29승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타트 센스가 뛰어난 그는 데뷔 후 평균 0.2초 초반대 시속을 유지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평균 0.19초와 0.16초의 스타트 타임을 찍었다. 시원시원하고 공격적인 스타일 경주 운영에 목말라 있던 팬들의 기대치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웃코스 극복 능력이 탁월해 주목을 끌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5, 6코스에서 우승 11회, 준우승 5회, 3착 7회를 기록하고 있다. 원톱 박원규를 추월하기 위한 14기 동기들의 추격도 매섭다. 빠른 스타트와 회전력을 겸비한 이휘동을 비롯해 조규태와 고정환이 거리차를 좁혀가고 있다. 유독 1코스에 강점을 보이는 문성현도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다. 2018년 후반기 경정 팬에게 첫선을 보인 15기는 총 16명으로 그중 지난해 7승을 꿰찬 김지영, 이인, 6승을 거둔 정세혁이 트로이카를 이루고 있다. 후보생 시절 모의경주 성적이 가장 좋았던 김경일과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한 김태영도 자신만의 기량을 점차 발휘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엄광호, 윤상선, 정승호, 조승민 또한 요주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장이 길어지면서 모두가 답답한 심정이겠지만 가장 몸이 달아있는 기수는 막내 16기다. 지난해 후보생을 졸업하고 올해 큰 꿈을 가지고 데뷔를 했지만 개장 4회차 만에 강제 휴장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실전 경주에서 홍진수와 나종호가 가장 돋보였고 여자 선수들 중에서는 김보경이 빠른 수면 적응력을 나타냈다. 특히 나종호 같은 경우에는 모터 배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전하는 경주마다 순발력을 발휘하는 기지를 뽐내고 있다. 김현주, 손유정, 염윤정, 이수빈, 박민성, 임지훈, 전동욱, 최인원, 오상현도 기회가 온다면 입상권을 위협할 복병이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남다른 패기와 열정,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선배들을 압도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후배 기수들의 맹활약에 격려와 환호를 보내는 경정 팬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모터 배정과 편성 운이 따라 준다면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예 선수들도 얼마든지 우승과 입상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같은 신예들의 승부 의지와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26 07:01
스포츠일반

경정, 15기 새내기들 혼합 편성 투입

지난 7월 데뷔한 파릇파릇한 15기 신인 선수들이 앞으로 남은 후반기 경주의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정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다.15기는 총 16명이다. 그중 남자 선수는 구남우·김경일·김태영·송효범·신선길·엄광호·윤상선·이인·정세혁·정승호·조승민·한준희 등 12명이며, 여자 선수는 김지영·김채현·박민영·한유형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경륜경정사업본부는 신인 선수들의 미사리 본장 실전 경험치 향상과 빠른 수면 적응을 위해 새로운 기수가 배출될 때마다 신인 경주를 운용했다. 이번 15기는 28회 차부터 34회 차까지 진행됐다. 7주간 대장정 속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김경일과 한준희다. 먼저 김경일은 졸업 경주 우승자답게 동기들과 신인 경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총 8회 출전해 1착 3회·2착 3회·3착 2회로 완벽하게 주어진 경주를 소화하며 심상치 않은 첫발을 내디뎠다.8전 중 4승을 기록한 한준희의 활약도 대단했다. 4회 우승 중 3승을 휘감기, 나머지 1승을 인빠지기로 선두를 장악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스타트를 동반한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해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전력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3승을 기록한 조승민을 비롯해 엄광호·윤상선·김태영이 2승을 거뒀고 정세혁과 정승호도 한 차례씩 우승하며 짜릿함을 경험했다.여자 선수 중에는 김지영이 가장 돋보였다. 8회 중 우승 2회·2착 4회·3착 1회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만 착순권 밖으로 밀려났다. 큰 기복 없이 0.2초대 스타트 감각을 유지한 것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로 공간을 파고들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하지만 신인 선수인 만큼 단점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마지막까지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해 다 잡은 고기를 눈앞에서 놓치는 실수를 자주 범했는데 경험이 쌓인다면 보완될 부분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우승은 놓쳤지만 입상을 기록한 박민영·송효범·한유형·김채현은 이번 신인 경주의 경기 내용을 발판으로 삼아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차곡차곡 보완해 나간다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전력들로 분석된다. 성과를 가져가지 못한 구남우와 이인·신선길 역시 잠재력이 충분해 이른 시간 안에 포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경정전문가들은 "동기들과 펼치는 신인 경주에 비해 선배 선수들과 함께 편성되는 혼합 경주 수준은 천지 차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긴장감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족한 것은 경주 경험이다. 자신이 후보생 때부터 담금질해 왔던 것을 믿고 스타트와 전술을 구사한다면 길이 열릴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2018.08.29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