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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제 김동관·김동원·김동선 최초 동반 출격...한화가 다보스 포럼에 힘주는 이유는

한화그룹의 후계자인 3형제가 처음으로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에 함께 참석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 3형제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는 혁신을 강조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010년 이후 빠짐없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핀테크, 화학·에너지 등 주요 사업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은 올해로 4번째 참가하며 글로벌 금융 리더들을 만나고 있다. 막내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이번이 다보스 포럼 첫 참가다.먼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해결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과 새롭게 확보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술, 글로벌 협력을 통해 '그린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김 부회장은 16∼20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태양광·풍력, 수소 분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나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 합작회사 설립 등 한화와 태양광 분야에서 협력 중인 토탈에너지의 빠뜨릭 뿌요네 CEO를 만나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점유율 1위 덴마크 베스타스의 최고경영진을 만났다.앞서 17일에는 미국 최대 재생 에너지 개발 기업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CEO와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AES는 최근 텍사스에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조선업에 진출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업계 인사들을 만나며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LNG운반선 등 선박 700척을 운영하는 일본 MOL의 CEO 다케시 하시모토와도 만났다. 또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 에넬의 프란체스코 스타라체 CEO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한화는 이번 다보스포럼부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계열사의 사업 강화를 위해 에너지, 우주·항공, 환경·기후 등 WEF의 5개 분과 회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한화는 이미 재생에너지 생산(한화솔루션·한화에너지·한화건설), 수소·암모니아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운송을 위한 솔루션 개발(㈜한화·한화임팩트), 미국·유럽 등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해 발전·공급하는(한화솔루션·한화에너지·큐에너지)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 LNG 생산-운반-공급 인프라와 해상풍력설치선(WTIV) 등을 활용해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세계 각지로 운송하는 '그린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원 부사장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와 함께 다보스 포럼 현장을 누비고 있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금융 리더들을 만나 경제·금융 분야의 새로운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동선 전무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이 올해가 처음이다.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미래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전망이다.또 글로벌 기업 CEO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베인앤드컴퍼니 등 컨설팅 업계와 경영전략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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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여초' 아델 에넬, 세계의 영향력 있는 여성 영화인 선정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 영화인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배우 아델 에넬과 클레어 마통 촬영감독이 뽑혔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걸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아델 에넬과 클레어 마통 촬영 감독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 영화인’에 뽑혔다. 더불어, 여성의 날을 기념해 배우 아델 에넬과 셀린 시아마 감독이 여성 인권을 위한 시위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델 에넬과 클레어 마통 촬영감독이 동시에 리스트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기생충'의 여배우들과 이미경 CJ 부회장이 올라 화제가 됐다. 버라이어티는 아델 에넬이 지난 11월, 10대였던 자신을 수 차례 성추행한 영화 감독 크리스토프 뤼지아를 정식으로 고소하며 프랑스의 미투 운동을 다시 확산시킨 점에 대해 언급했고, 클레어 마통 촬영감독에 대해서는 그가 촬영한 두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애틀란틱스'가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각각 각본상과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음을 언급하며 두 사람이 영화계에 미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여성의 날을 기념해 아델 에넬과 셀린 시아마 감독은 여성 인권을 위한 시위에 참여했다. 시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지난 제45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수상에 시상식을 퇴장한 아델 에넬의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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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성범죄·베를린 불륜 감독 '수상' 유럽영화제 반감↑

대중성은 고려하지 않은 '그들만의 잔치'로 스스로 전락시켰다. 수상 결과가 각 영화제와 시상식의 고유 권한이라 한다면, 그에 대한 반응과 평가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할 몫이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살 플레옐 극장에서 개최된 제45회 세자르영화제(Cesar Awards)와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감독상 수상 결과가 일부 영화팬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는 유럽영화제에 자체에 대한 반감으로도 그 스케일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세자르영화제 감독상은 '나는 고발한다(J'accuse·영문 '장교와 스파이(An Officer and a Spy)')'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받았고,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은 '도망친 여자' 홍상수 감독이 차지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소아성애자로, 홍상수 감독은 현재 진행형 불륜으로 불쾌한 사생활이 알려진 인물들. "작품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는 이유로 선택된 이들은 수상을 하고도 축하받지 못하는 냉담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감독상을 비롯해 각색상, 의상상까지 최종 3관왕에 오른 '나는 고발한다(장교와 스파이)'는 19세기 말 프랑스군 유대계 장교 알프레드 드뤼피스가 독일 스파이란 누명을 쓰고 투옥된 드뤼피스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프랑스 현지에서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세자르상 12개 부문 후보 지명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유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지독한 사생활 때문이다. '소아성애자'라 지탄받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미국에서 13살 소녀를 강간한 의혹을 포함해 여러차례 아동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아카데미에서 제명 당한 후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상황. 세자르상 후보 지명 후 각종 단체들은 항의 시위를 감행했고, 비난과 개혁 요구에 직면한 세자르상 위원회 전원이 책임을 지고 총 사퇴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일찌감치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시상식 전 프랭크 리에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상을 주면 상징적으로 안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자르상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트로피를 안기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셀린 샴마 감독과 아델 아에넬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현장에서 즉시 퇴장, 반발의 뜻을 내비쳤다. 홍상수 감독의 행보는 이변없이, 예외없이 국내에서 외면 당하고 있다. 김민희와의 불륜 인정 후 해외 활동에만 주력하고 있는 홍상수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라 꼽히는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음에도 '낭보'라 표현하기 찝찝한 것이 사실. 국내 영화팬들은 물론 네티즌들은 '어쩌라고' '안물안궁' '제발 홍상수·김민희 뉴스 좀 눈에 안 보였으면' '돌아오지마'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베를린에서 커플 행각을 펼쳤고, 개인 필모그래피는 흡족하게 채워졌을지언정 고국에서는 누구도 인정하지 않고 기억하고 싶어하지 않을 결과다. '도망친 여자'는 올 봄 국내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기생충'처럼 해외 영화제 수상 효과를 국내로 이끌어 들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상수 감독의 최근작들은 누적관객수 1만 명 조차 채우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세자르에 이어 베를린까지 사생활 문제가 있는 감독들이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유럽 영화제에 대한 반감이 급부상했다. 과거에는 해외 영화제라 하면 무조건 대단한 것처럼 보였지만 역사에 의한 브랜드값으로 연명하고 있는 것을 많은 영화팬들이 직시하고 있다"며 "이미지 추락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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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재단 "강원도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한민국탄소포럼 2018' 개최"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탄소배출을 미래 신기술을 활용해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파리협정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강원도에서 마련된다. 강원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W재단을 비롯해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 국제배출권거래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탄소포럼 2018‘이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탄소포럼의 주제는 ‘미래 신기술을 활용한 파리협정의 이행’이며 국가적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기후변화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국민 모두가 참여해 ‘저탄소 사회 구현 달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W재단은 강원도와 함께 협력하고 있는 대국민온실가스감축운동(HOOXI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관계자뿐만 아니라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일반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미하일 라이터러 주한UN대사, 에넬레 소포앙아 투발루 총리,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대표,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로렌스 스미스 UCLA 교수, 천칭첸 중국 미래과학성 창신센터 원사, 이경훈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단장,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안병헌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이욱 W재단 이사장, 이유리 W재단 대표 등 많은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더불어 W재단 홍보대사 가수 인피니트, 김연지, 더 넛츠 정이한, 유튜버 악어, 배우 고나은, 정글의법칙 김진호PD, 방송인 양정원 등이 참여해 저탄소 사회 구현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의 순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미하일라이터러 주한UN대사의 축사가 이어지고 에넬레 소포앙아 투발루 총리가 ‘기후변화의 현실’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 로렌스 스미스 UCLA교수는 ‘4차혁명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하며 특별대담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기술’을 주제로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대표, 히로히사 우치타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 회장, 천칭챈 중국미래과학성 창신센터 원사, 이유리 W재단 대표,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로렌스 스미스 UCLA 교수가 대담을 진행 할 예정이다. 특별대담에서 W재단 이유리 대표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저탄소 사회 구현 달성 방안’으로 대국민온실가스감축운동(HOOXI 캠페인)을 소개하고 취지와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HOOXI 캠페인은 그동안 기업, 기관에 국한돼온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이곳을 통해 국민이 감축한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환산하여 국민에게 다시 돌려주자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난해 12월 ‘대국민온실가스감축운동 선포식’ 및 올해 4월 ‘대국민온실가스감축운동 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활동을 본격화한 바 있다. ‘대한민국탄소포럼 2018’ 행사 기간 중 참여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강원도청에서 식권을 나눠줄 예정인데 이를 HOOXI 앱을 통해 블록체인 W Green Pay(WGP)로 나눠줄 예정이다. 관객들이 HOOXI 앱을 다운로드하면 WGP를 지급받게 된다. 그리고 HOOXI 앱에서 WGP를 간편한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를 발급받아 식당에서 스캔하는 방식으로 식대를 결제할 수 있다. HOOXI 모바일 앱 플랫폼의 리워드 시스템인 W Green Pay(WGP)는 세계 최초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보상하는 리워드 시스템이며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에 대한 WGP 리워드 제공은 올 11월에 정식 출시 될 W재단의 모바일 어플, HOOXI 앱에서 이루어진다. W Green Pay(WGP)에 대한 이벤트 및 다양한 소식은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이승한기자 2018.10.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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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안서현·'언노운 걸' 아델 에넬 등 예고된 영화계 라이징 스타

2017년 전세계 영화계를 사로잡을 라이징 스타들이 온다. 5월 3일 개봉예정인 '언노운 걸'의 주연을 맡은 아델 에넬은 2017 영화계가 주목하는 스타다. 아델 에넬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이 시대의 거장 다르덴 형제가 발굴한 프랑스여배우로 이번 영화 '언노운 걸'에서 우연치 않게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죽은 채 발견된 한 소녀의 정체를 찾고자 홀로 고군분투하는 의사 '제니'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책임감과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한 죄책감 등을 특유의 감성과 훌륭한 연기력의 아델 에넬은 '제 2의 마리옹 꼬띠아르'라고 불리며 프랑스영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괴물' '설국열차' 등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어온 대한민국 대표 영화감독 봉준호의 할리우드 신작 에서 주연을 맡은 안서현 역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 걸출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당당하게 '옥자'의 주연 자리를 꿰찬 배우 안서현은 이번 '옥자'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13살의 나이로 칸영화제를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카야 스코델라리오와 '스파이더맨:홈커밍'의 톰 홀랜드 역시 떠오르는 스타들이다. 지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여주인공이었던 키이라 나이틀리의 뒤를 이어 새로운 히로인으로 발탁된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영국 드라마 '스킨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이번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조니뎁과 함께 새로운 매력을 한껏 내보일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잠깐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톰 홀랜드는 이번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라이징 스타로 올 여름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당당히 주연을 꿰차며 마블과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김연지 기자 2017.04.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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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회 칸③] 봉준호·홍상수 다음 목표는 수상(feat.경쟁작)

※세계 무대와 한층 더 친해진 한국 영화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7)에 무려 다섯 편의 한국 영화가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옥자(봉준호 감독)' '그 후(홍상수 감독)'가 수상을 놓고 경합을 치르는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불한당(변성현 감독)' '악녀(정병길 감독)'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클레어의 카메라(홍상수 감독)'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을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을 만난다.이로써 한국 영화는 지난해 '아가씨(박찬욱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고, 다섯 편의 영화를 이끈 감독과 배우들은 '꿈의 무대'인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진출 소식부터 반전과 이변이 난무하다. 한국 영화계에도 매일이 축제가 될 70회 칸 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경쟁 입성은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수상이다.'옥자(Okja)' 봉준호 감독과 '그 후(The Day After)' 홍상수 감독은 경쟁부문에 진출함에 따라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 이번 영화제에는 '옥자'와 '그 후'를 포함해 총 18편의 작품이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그 면면을 살펴보면 칸영화제와 친숙한 감독·배우들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처럼 처음으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신진 세력도 눈에 띈다. 콜린 파엘과 니콜 키드먼은 자신들이 주연을 맡은 두 편의 영화를 경쟁부문에 진출시키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이에 봉준호 감독과 홍상수 감독이 어떤 작품들과 경쟁을 치러야 하는지, 올해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국내외 18편의 작품을 훑어본다.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TV 동물농장'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동물과 인간의 사랑을 담은 영화다"고 설명했다.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올해 1월과 2월 국내에서 촬영한 영화로 시놉시스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민희와 권해효가 주연으로 열연한 것으로만 전해진다. 김민희는 이 영화로 지난해 '아가씨'에 이어 2년 연속 여우주연상을 노리게 됐다.노아 바움백 감독의 '메예로위츠 이야기(The Meyerowitz Stories)'는 아담 샌들러·벤 스틸러·엠마 톰슨·더스틴 호프만 주연 영화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첫번째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소외된 가족이 뉴욕에 모여 아버지의 예술 작품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진다는 스토리를 담는다.로빈 캉필로 감독의 '분당 120 비트(120 Battements Par Minute)은 아델 에넬이 주연이다. 90년대 초 에이즈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국제행동단체 Act Up을 배경으로 에이즈 치료법 HAART 이전의 Act UP을 다룬다.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가공할만한(Le Redoutable)'은 스테이시 마틴·루이 가렐 주연작이다. 프랑스 누벨바그 대표적 감독 장 뤽 고다르가 자신의 영화를 찍는 중 겪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The Beguiled 소피아)'은 니콜 키드먼·엘르 패닝·커스틴 던스트·콜린 파렐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돈 시겔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을 리메이크했다.자크 드와이옹 감독의 '로뎅(Rodin)'은 뱅상 랭동·이지아이즐랭·세브 카닐이 주연이다.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뒤섞인 조각가 로댕의 인생을 담는다.파키 아킨 감독의 '갑자기(Aus dem Nichts)'는 다이앤 크루거·너맨 아카가 이끈다. 파킨 아킨 감독은 2007년 '천국의 가장자리'에 이어 두 번째 칸 경쟁부문에 진출, 당시 각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영화는 함부르크에 있는 독일 터키 공동체 안에서의 폭탄 사건을 배경으로 가족을 잃은 여성이 복수를 하는 내용의 스릴러다.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의 '부드러운 사람(A Gentle Creature)'은 배우 바질리아 마코브시바가 주연이며,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러시아 외곽의 어느 마을에 사는 여인이 투옥된 남편으로부터 소포를 받고 '보낸 사람에게 가기'라고 쓰여있는 문구에 혼란스러워 하다가 감독을 방문, 그 곳의 악행을 목격한다는 이야기를 담는다.벤 사프디·조슈아 사프디 감독의 '굿타임(Good Time)'은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제니퍼 제이슨 리 주연작이다. 사프디 형제의 첫 칸 진출작으로, 사이코패스 은행강도의 이야기를 다룬 케이퍼 무비다.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Happy End)'는 이자벨 위페르·토비 존스가 열연했다. 유럽 난민 위기를 배경으로 프랑스 칼레의 어느 가족 이야기로,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를 통해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도 초청 받았다.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의 '목성의 달(Felesleges ember)' 주연은 메랍 니니트쩨.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난민과 이민자의 이야기를 그린다.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성스러운 사슴의 죽음(The Killing of a Sacred Deer)'은 '매혹당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니콜 키드먼·콜린 파렐이 호흡맞춘 영화다. 외과 의사를 자신의 가족에게 데려오려 하지만 그로 인해 예기치 못한 영향을 낳는다는 이야기다.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Loveless)'은 이혼을 진행중인 부부가 그들의 다툼 중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팀을 이뤄 행동하는 과정을 그린다.일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빛(Hikari)'은 나가세 마사토시·아야메 미사키 주연작이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이번 영화로 칸영화제에 5번째 진출한다. 게으른 눈을 가진 카메라맨 마사야와 세상과 단절된 마사코의 교감을 다룬 영화라는 설명이다.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Wonderstruck)'은 줄리안 무어·미셸 윌리암스·오크스 페글리가 함께 했다. 50년 전 뉴욕의 어느 소녀의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가진 중서부 소년이 미스터리한 연결고리를 찾는다는 내용이다.린 램지 감독의 '너는 정말 여기 없었다(You Were Never Really Here)'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이다. 린 램지 감독은 어린 소녀를 성매매에서 구해내려는 참전 용사의 노력이 끔찍하게 잘못돼 버린다는 이야기로 3번째 경쟁부문 진출에 성공했다.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두 배의 사랑(L'AMANT DOUBLE)' 주연은 재클린 비셋과 마린 백트. 프랑소와 오종 감독 역시 3번째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이번에는 불안정한 우울증을 앓는 클로리와 심리치료 의사 폴의 사랑과 비밀에 대해 다룬다.>>④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70회 칸①] '3편→5편·2년연속 경쟁' 더 깨부순 칸 장벽[70회 칸②] "두편인줄 몰랐지" 홍상수 뒤통수 치는덴 선수[70회 칸③] 봉준호·홍상수 다음 목표는 수상(feat.경쟁작)[70회 칸④] 김민희, 2년연속 칸 여우주연상 도전[70회 칸⑤] "꿈의 무대" 칸 레드카펫 밟을 영광의 ★들[70회 칸⑥] '군함도·택시운전사' 탈락이 아쉬운 이유 2017.04.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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