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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누리닷컴, 상품 최저가 알려주는 '가격 구독 서비스' 출시

코리아센터의 에누리닷컴이 '가격 구독'이라는 서비스를 내놨다. 구독 경제와 개인화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에누리닷컴의 가격 비교 경쟁력을 내세워 최저가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29일 코리아센터는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격 구독 서비스 무료 출시와 경쟁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에누리닷컴 가격 구독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구독하면 에누리의 13억개 쇼핑데이터에서 최저가를 실시간으로 확보해서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미 확보한 쇼핑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서 추가 비용 없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는 "가격구독은 비회원 일반 고객이 아닌 타깃팅된 회원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해주는 국내 최초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에누리와 다나와는 자체결제(페이)를 지원하지 않기에 가격구독은 오픈마켓 및 종합몰 등과 경쟁이 아닌 순수하게 상호 협력하는 모델"이라며 "오픈마켓 및 종합몰은 기존 회원은 유지하며 트래픽 증가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구독에는 '통합주문 관리'도 포함됐다. 소비자들의 오픈마켓을 비롯한 전체 온라인 구매 이력 및 배송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패턴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골프공을 산 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드라이버도 추천해 주는 식이다. 현재 가격 비교 시장은 네이버가 70%를 점유하고 있다. 에누리와 다나와를 합해도 30%로, 네이버와 크게 차이가 난다. 이에 김 대표는 "네이버를 이기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가격구독이라는 시장을 개척한 것이며, 빠르게 점유율을 과반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출시한 가격구독 서비스가 초개인화 서비스로 진화함과 동시에 확고한 경쟁력 확보로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아울러 지속적인 사업고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묵묵히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센터는 30일 자회사인 다나와 법인에 흡수합병되는 식으로 회사를 합친 뒤 사명을 '커넥트웨이브'로 변경한다. 새 법인도 김 대표가 이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29 16:11
연예일반

남궁민 ‘천원짜리 변호사’로 전무후무한 갓성비 변호사 변신

남궁민이 ‘믿보남궁’의 타이틀에 걸맞은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오는 9월 23일 첫 방송 편성을 확정 지은 가운데 23일 10초 만에 남궁민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타이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늘의 웹툰’ 후속으로 방송되는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는 수임료는 단돈 천 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모두 지닌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이후 SBS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로 데뷔 후 첫 변호사 연기에 도전한다. 이 가운데 ‘천원짜리 변호사’ 측이 전무후무한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의 출격을 알리는 타이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남궁민이 연기하는 천지훈은 천 원짜리 한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극 중 그는 마치 영국 신사와 같이 고급스러운 색깔별 수트를 장착, 현란한 구강 액션으로 갑질과 진상을 향해 사이다 응징을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타이틀 티저 속 남궁민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뽐내는 모습. 그는 재킷 주머니에 양손을 꼽고 어딘가를 유유히 걷고 있다. 캄캄한 밤임에도 그는 굳이 새까만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보는 이를 은근히 ‘킹 받게’ 만든다. 급기야 그는 바들바들 떨리는 다리로 까마득하게 높은 고가 다리를 기어오르는 돌발 행동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곧이어 남궁민이 위험천만한 고가 다리에 오른 이유가 밝혀진다. 바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의뢰인을 위한 ‘찾아가는 변호 서비스’였던 것. “죽을 만큼 힘들다고 해서 내가 왔습니다”고 말하는 남궁민에게 의뢰인은 조심스레 꼬깃꼬깃한 쌈짓돈을 내밀고, 남궁민은 “(수임료) 맞습니다. 천 원”이라며 의뢰인의 손에서 천 원짜리 지폐 한장만 쿨하게 집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일체의 에누리도 없이 단돈 천 원이라는 파격적인 수임료에 출장 서비스까지 마다치 않는, 전무후무한 갓성비 변호사로 돌아온 남궁민의 활약에 기대감이 상승되는 바.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는 9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3 15:51
산업

코리아센터,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 합병

코리아센터가 가격비교 쇼핑 플랫폼 ‘다나와’와 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이번 합병으로 총 거래액 13조원,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2000만명 이상, 연간 매출 약 5000억원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된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다나와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0월 19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올해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센터 보통주 1주당 다나와 보통주 0.3066165주를 교부 예정으로, 양사의 보통주에 대한 기준주가를 합병가액으로 해 합병비율을 산출했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 예정이며, 합병 신주는 12월 16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코리아센터는 국내 1위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온라인 쇼핑몰 구축 운영 솔루션 ‘메이크샵’, 복수마켓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 가격비교 검색쇼핑 플랫폼 ‘에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나와는 국내 1위 가격비교 검색쇼핑 플랫폼인 ‘다나와’와 국내 1위 조립PC 마켓플레이스인 ‘샵다나와’를 통해 10억건이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2021년 월평균 약 2400만명의 방문자, 월평균 1억5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데이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양사 간 합병은 데이터 커머스 경쟁력 강화 및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과 이커머스 솔루션의 매출 극대화 및 고객 기반 강화, 크로스보더 커머스 상품소싱 정교화 및 서비스 확대, M&A를 통한 성장 가속화 등 네 가지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9145억원, 유동주식 규모는 26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센터 김기록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합병법인은 이커머스 통합 DB 구축을 통해 데이터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는 ‘커머스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상호협력 보완관계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17 16:30
예능

'딸도둑들' 장동민-조현우-류진, 장인과 브로맨스 가능성 활짝

'딸도둑들'이 유쾌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 4회에는 아들만큼 가깝고 친구처럼 편안한 관계로 변해가는 장인과 사위의 모습이 이어졌다. 둘만의 시간은 못 견딜 만큼 어색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뭉쳤다 하면 웃음과 공감 포텐을 터뜨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장동민의 장모가 첫 등장했다. 백년손님 맞이를 위해 씨암탉 부럽지 않은 오골계 백숙부터 곧 태어날 외손주의 선물 꾸러미까지 준비한 장모의 사위 사랑은 클래스가 달랐다. 특히, 사단장인의 포스를 압도하는 군단장모의 아우라는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장모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장동민과 장인 사이의 분위기는 평소와 달랐다. 꿀 떨어지는 사위와 아내 틈에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된 듯 입을 다문 장인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출산을 앞둔 장동민의 2세 보물이에게 최근 온 신경이 쏠려 있는 세 사람. 때마침 처가가 있는 군산에서 열린 베이비페어를 찾았다. 얼마 후면 만날 아기 생각에 장동민과 장모의 쇼핑은 지칠 줄도 모르고 계속됐다. 하지만 어느새 두 사람 뒤에 걷던 장인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장동민은 서둘러 사라진 장인을 찾아 나섰고, 멀찍이 테이블에 외로이 앉아있는 그를 발견했다. 미처 장인까지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다시 장모에게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초보 사위 장동민의 줄타기가 웃픈 공감을 선사했다. 조현우와 장인의 육아 일기도 웃음을 유발했다.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두 딸을 홀로 돌보게 된 조현우가 장인에게 SOS를 청한 것. 아내 이희영 씨가 남기고 간 육아 미션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앞머리 잘라주기, 바이올린 수리, 등원 가방 챙기기, 영어 노래 연습시키기, 간식과 배달 음식 금지 등이 빼곡하게 적힌 미션 리스트는 한숨이 절로 났다. 이로써 아무것도 모른 채 사위보단 손녀들을 보고 싶어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장인의 극한 하루가 시작됐다. 아빠의 헤어살롱 첫 번째 고객이 된 둘째 예린이. 하지만 신의 손이라 불리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환장의 ‘똥손(?)’으로 대형 사고를 쳤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장인과 달리 그는 자신이 완성한 파격 스타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현우와 첫째 딸 하린이, 장인과 둘째 딸 예린이는 편을 나눠 게임을 했다. 사위와의 첫날밤 악몽이 되살아나듯 게임 지옥은 끝날 줄 몰랐고, 장인은 싫은 내색 없이 손녀들을 위해 온몸을 던져 놀아주는 다정한 외할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줬다. 결국 미션은 실패했지만, 맥주 한잔으로 육퇴(육아퇴근)의 기쁨을 만끽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류진과 장인의 선물 같은 하루는 보는 이들까지 즐겁게 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장인의 사슴농장으로 출근한 류진. 오늘도 지각이라는 장인의 잔소리와 함께 새로운 일거리가 쏟아졌다. 바로 14년 넘게 묵혀둔 고물들을 정리해 내다 팔기로 한 날이었다. 장인의 커플 작업복 선물에 웃음도 잠시, 더욱 강도 높아진 노동에 류진은 미소를 잃어갔다. 농장 창고에 쌓인 물건들은 여느 만물상 못지않았다. 가스통, 선풍기, 전기톱, 실외기도 모자라 비닐도 뜯지 않은 비데에 적외선 치료기까지 여기에 묵직한 장롱을 옮기느라 끙끙대는 류진의 모습을 지켜보던 장인은 "머리를 써야 한다"라며 내공과 연륜의 스킬을 선보였다. 점심 식사 후 낮잠의 꿀맛을 즐기던 '베짱이류' 류진은 일개미 장인의 기상나팔 소리에 깨어나 고물상으로 향했다. 고물상 상인은 류진의 에누리에 눈도 깜짝하지 않았지만, 노동의 대가로 12만 원을 받은 두 사람은 뜻밖의 행운에 기분 좋은 발걸음을 돌렸다. 딸도둑 2대(代)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를 그린 '딸도둑들' 5회는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4 10:00
축구

국민 가슴 속에 찰칵, 저장~ ‘위로 비타민’ 손흥민

━ 2020 이슈 ⑥ 손흥민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춰선 2020년. 힘들었던 대한민국에 손흥민(28·토트넘·사진)은 ‘위로 비타민’이었다. 1990년대 IMF 외환 위기 당시, 메이저리그(MLB)의 박찬호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박세리는 시련 속 국민의 기를 살려줬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흘러 그 역할을 손흥민이 이어받았다. 박찬호와 박세리 시절, 국민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두 선수의 활약을 지켜봤다. 요즘 손흥민은 그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국민을 위로한다. 체육 철학자 김정효 서울대 외래교수는 “박찬호 시대가 ‘보이는 위로’였다면, 손흥민 시대는 ‘찾아보는 위로’다. 요즘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정치, 집값, 청년실업 등으로 스트레스받는 국민이 많다. 개인이 직접 스마트폰 등을 통해 손흥민을 검색하고 득점 영상을 돌려보면서 위로를 얻는다. 직접 찾아보니 임팩트는 훨씬 크다. 나도 손흥민 골 영상을 10번 이상씩 돌려보며 전율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은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잇달아 써내려가는 것을 보며 자긍심을 가진다. 그런 손흥민에게 현지에서도 ‘The history-maker(역사를 만드는 사람)’라는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7월 13일 아스널전에서 10(골)-10(어시스트) 클럽에 가입했다. 9월 20일 사우샘프턴전에서는 한 경기 네 골을 몰아쳤다. 둘 다 프리미어리그 아시아인 최초 기록이다. 10월에는 차범근(98골)을 넘어 한국인 빅리그 최다골(100골) 기록을 세웠다. 12월에는 한 해 최고 골을 시상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8일 번리전에서 수비수 6명을 따돌리며 70여m를 치고 들어가 넣은 골로 수상했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붙은 그림 같은 골이었다. 2020년은 손흥민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 이른바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한 해다. 토트넘의 조세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리버풀 수비수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같은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2017년부터 2년간 영국 레스터셔 러프버러대에서 연구를 수행한 김정효 교수는 “(손흥민은) 현지에서 에누리 없이 월드 클래스 대우를 받는다. 매주 BBC 주말 하이라이트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토트넘), 살라와 같은 급이다. 손흥민에 대해 ‘extraordinary(놀라운)’란 표현을 자주 쓴다. 인지도에서 맨유 시절 박지성을 훨씬 앞선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영국 현지에서도 그토록 사랑받는 이유가 뭘까. 김정효 교수는 “손흥민은 동양 선수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켰다. 동양 선수는 언어 문제로 잘 섞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 때부터 ‘인싸(인사이더)’였다. 친화력과 팀에 녹아드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다. 영국에서 동양 선수를 보는 관점은 ‘성실하다’, ‘무조건 열심히 뛴다’였다. 박지성이 그랬다. 동양 선수는 조연 개념이 강했다. 그런데 손흥민에게는 기대하는 게 완전히 다르다. 창조적이고 저돌적이며 큰 경기에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월에 오른팔 골절 부상, 10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잇달아 당했다. 마법처럼 빨리 회복해 복귀했다. 늘 미소를 잃지 않아 ‘서니 보이’로 불린다. 5월 제주에서 해병대 3주 기초 군사훈련을 수료했는데, 훈련병 중 1등을 해 ‘필승상’을 받았다. 이와 같은 성실함에 겸손함도 갖췄다. 그는 최근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제가 아닌 BTS(방탄소년단) 같다. 저 역시 BTS의 엄청난 팬”이라고 말했다. 그런 손흥민을 국민도 사랑한다.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 설문조사에서 손흥민은 79.7% 지지를 받아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TV를 켜면 손흥민이 출연한 라면, 은행 광고 등이 이어진다.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 시장 가치는 9000만 유로(1204억원)다. 두 달 사이 200억원이 뛰었다. 전 세계 축구선수 중 13위,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7위다.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중인 손흥민은 주급을 20만 파운드(2억9740만원) 이상 받을 거라는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최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1조988억원으로 평가했다. 2021년에도 손흥민은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간다. 우선 아시아인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 11골로 득점 공동 2위다. 선두 살라(13골)와 2골 차다. 최근 득점이 주춤한데, 몰아치기에 능하다. 유로파리그를 포함하면 14골-7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99골을 기록 중인데, 한 골만 더하면 100골 고지에 오른다. 프로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팀이 리그 7위지만 선두 리버풀과 승점 6차다. 리그컵은 4강에,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 후 양손으로 카메라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친다. 그는 “이 순간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민에게도 2020년은 손흥민의 모든 활약 순간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한 해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2.30 08:28
경제

코리아센터 자회사 써머스플랫폼, 코스닥 상장 추진

써머스플랫폼이 모회사 코리아센터로부터 분리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써머스플랫폼은 다양한 e커머스 마켓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 및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써머스플랫폼은 운영하고 있는 에누리 가격비교의 6억 8600만개의 표준상품데이터 및 상품데이터를 비롯, 스마트택배 앱 회원 260만명의 실제 쇼핑 구매데이터 및 월 1억건의 배송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판매실적이 공개되지 않는 국내 이커머스 특성상,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 파악을 소규모 소비자 대상의 설문조사 등에 의존해 오고 있던 제조 유통사 입장에서는 실제 구매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써머스플랫폼의 빅데이터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대기기업들의 온라인 마켓들도 속속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들은 양질의 정제된 상품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마켓플레이스의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인 빅데이터를 유일하게 공급할 수 있는 써머스플랫폼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경쟁사인 다나와 역시 제휴쇼핑 사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언택트 업종으로 주가 흐름도 좋은 상황이다. 써머스플랫폼은 20일 주식 분산을 위해 200억 규모의 Pre-IPO 구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써머스플랫폼은 모회사 코리아센터가 전체지분의 89.49%를 보유하고 있고, 써머스플랫폼은 주관사 선정을 거쳐 3년안에 상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써머스플랫폼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그에 따른 빅데이터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은 2018년 7월 기준으로 2억 9000만건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7월 4억 6300만건, 올해 7월 6억 8600만건을 확보하고 연평균 68.27%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써머스플랫폼의 매출 중 빅데이터 사업의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써머스플랫폼의 전체 매출 중 빅데이터 매출이 17%였지만, 2019년에는 24%, 올해는 40%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언택트 쇼핑’이 키워드로 부각되며 제조사들의 이커머스를 통한 유통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커머스 채널별로 어떠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지를 모델단위까지 분석할 수 있는 써머스플랫폼의 빅데이터가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써머스플랫폼의 김기범 대표는 “써머스플랫폼은 에누리 가격비교와 스마트택배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가격비교 및 쇼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이커머스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급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상장을 통해 써머스플랫폼이 이커머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20 15:17
경제

코리아센터, 1분기 영업이익 24억…전년대비 29.87% 증가

코리아센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9%와 29.87%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속에서 언택트(비대면) 메이크샵 쇼핑몰 플랫폼 사업군이 코리아센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셧다운 상태에 들어 갔지만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전세계 6개국 8곳의 코리아센터의 몰테일 물류센터는 지난 10여년동안 안정적이며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이미 완성한 결과 글로벌 커머스를 통한 반사이익도 얻었다 2분기부터 코리아센터는 국내외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메이크샵의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 온라인 거래액이 한층 더 증가 될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해외 기업 및 해외쇼핑몰들이 코리아센터의 메이크샵과 몰테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순조롭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격비교에 전문화된 에누리 가격비교 사업과 몰테일 빅데이터에 기반한 상품소싱 및 브랜드 제휴사업, 소상공인도 상품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무재고 창업 쇼핑몰 사업을 비롯해 SNS 제휴마케팅 1위 전문기업 링크프라이스 인수 마무리로 인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가 기대된다. 코리아센터 김기록 대표이사는 “코로나19는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변화를 주고 있고 이 과장에서 언택트 플랫폼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코리아센터는 국내를 넘어서 확실한 글로벌 언택트 플랫폼 기업으로서 주력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한발 앞선 사업 경쟁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30 09:30
연예

에누리 가격비교, 공적 마스크 약국재고 알림 서비스 오픈

에누리 가격비교가 공적 마스크 판매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에누리 공적마스크 약국재고 알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에누리 공적마스크 약국재고 알림' 서비스는 에누리 고객들과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 판매현황을 알지 못해 여러 약국을 찾아다니고, 장시간 줄을 서서 대기하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에누리 공적마스크 약국 재고 알림'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오픈 API방식으로 개방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시도별, 구별, 동별, 판매처 검색 기능하고 함께 재고상태를 초록(100개이상), 노랑(30개~99개), 빨강(2~29개), 회색(1개~0개) 총 4단계로 구분해 색깔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이 서비스는 에누리 PC, 모바일 웹과 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판매처의 현황은 5분~10분정도의 차이가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이미 지난 6일 ‘위생용품 실시간 판매정보 서비스’를 오픈하여 온라인 쇼핑몰의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울러 주요 쇼핑몰의 마스크 판매 예정 정보까지 제공하는 '최저가 마스크 구매가능 알림 서비스(가칭)'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누리 담당자는 “이번 서비스는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에누리 가격비교는 앞으로도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손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12 17:17
경제

[M토크]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판매자는 팔기만…상품 준비부터 배송·CS까지 다 해주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코리아센터가 창업 20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쇼핑몰을 만드는 일(메이크샵)부터 해외직구와 역직구(몰테일), 가격비교(에누리닷컴)까지 이커머스 전반을 서비스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온 코리아센터의 지난해 최대 성과다. 코리아센터가 상장할 수 있었던 데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가 기반이 됐다. 미국 아마존에 버금가는 물류 인프라를 우리나라에서는 코리아센터가 만들어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이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직구·역직구 서비스 '몰테일'은 지난해 누적 가입자 수만 260만명이 넘었다. 코리아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오픈 풀필먼트란 국내외 모든 사업자가 상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코리아센터의 카탈로그에 있는 상품들 중 원하는 상품을 전 세계 물류 인프라를 통해 편리하게 조달받아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반적인 솔루션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업자 A가 D사 헤어드라이기를 판매하려 한다. A는 코리아센터 상품 카탈로그의 D사 헤어드라이기를 선택하고, 자신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고객으로부터 상품 주문을 받는다. A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주문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코리아센터로 접수되고 현지 물류센터를 통해 해당 상품은 포장부터 통관, 배송까지 전부 알아서 처리된다. 7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센터 본사에서 만난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올해는 오픈 풀필먼트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는 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 코리아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달라. “온라인에서 누구든 손쉽게 자신의 쇼핑몰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메이크샵’으로 시작했다. 판매자들이 해외 진출을 하고 싶어 해서 ‘몰테일’이라는 해외직구 서비스가 나오게 됐다. 몰테일은 한국 쇼핑몰들을 위한 역직구 서비스다. 미국에 물류센터를 만들었는데, 미국 경제위기가 오면서 한국 고객에게 미국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직구까지 하게 됐다. 판매자들이 필요로 하는 가격 비교 서비스 ‘에누리닷컴’과 판매자의 쇼핑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플레이오토’까지 확대했다. 그리고 ‘팟빵’도 있다. 팟빵은 오디오커머스가 활성화될 거로 보고 오디오 트래픽을 만들기 위해 ‘팟캐스트’로 오디오 커머스를 해보려고 시작했다.” - 지난해 말 상장했다. 계기가 있었나. “경쟁사가 했기 때문인 것이 없지 않았다. 자금을 투자하면 용호상박으로 싸우다가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고도 판단했다.” - 시장에서는 카페24와 비교한다. “카페24는 심플하고 강렬한 모델이 있다. 그래서인지 코리아센터에서는 ‘메이크샵’만 보더라. 코리아센터는 메이크샵도 있고 몰테일도 있다. 글로벌 물류 시스템 자체는 경쟁사는 없는 부분이다.” - 상장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IR(사업설명회) 할 때 힘들었다. 우리 서비스들에 대해 자료를 만들었는데, 투자자들이 이해를 못 했다. 목표 타깃이 뭐냐는 이슈가 많아서 밸류를 5가지로 정리했다. 글로벌 소싱 공급, 쇼핑몰 구축, 플레이오토를 기반으로 한 마켓 연동, 광고 마케팅, 해외 판매 물류 시스템 등이다. ‘글로벌 소싱 공급’이라고 하니, 단순히 물건을 직접 구매해서 판매하는 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로 알더라.” - 그럼 코리아센터가 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2~3년 전부터 생각한 것이 셀러들도 늘고 페이스북·유튜브를 통한 판매 플랫폼도 늘고 있는데, '판매자들이 필요한 건 뭘까'였다. 쇼핑몰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상품을 싸게 공급해주는 걸 필요로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글로벌 소싱 공급부터 포커스를 맞추게 됐다. 우리는 미국 시장에서 좋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마켓을 한국 판매자들한테 소개해 팔 수 있도록 해주는 ‘과정’을 만들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온 작은 회사를 미국 업체가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상품을 소싱해서 오픈마켓이나 자사몰에 판매하고, 매출 볼륨을 유통업체에 보여주고 있는 과정에 있다. 5년 전부터 시작해 매년 50%씩 성장 중이다. 이쯤 되니까 점점 관심을 보이는 거다. 앞으로는 직접 판매도 하겠지만 소싱해온 좋은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일반 판매자들에게 팔 수 있도록 열어줄 계획이다. 즉, 오픈마켓이나 스마트스토어의 판매자들에게 상품 DB를 열어줘 우리의 DB만 가져가서 쇼핑몰이든 오픈마켓에 올려 판매하면 우리가 현지에서 바로 보내주는 ‘풀필먼트’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글로벌 소싱 공급 다음 단계를 설명하지 않았더니, 물건이 잘 안팔리면 재고부담이 될텐데 어떻게 이게 플랫폼이냐고 하더라. 플랫폼이랑 물건 파는 걸 오해한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걸 떠나서 해외에서 좋은 제품을 소싱하는 것 자체도 경쟁력이다. 돈이 있다고 물건을 소싱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10년 넘게 현지에서 신뢰를 통한 소싱을 했다. 그런 부분을 어필 못한 게 아쉽다.” - 정확히 풀필먼트란 무엇인가. “해외에서 물건을 팔려는 판매자는 보통 통관비나 물류비 등 여러 가지 비용이 들어간다. 물류 보관도 해야 하고 포장도 해서 보내줘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풀필먼트 서비스를 사용하면 상품 DB만 가져와서 쇼핑몰에 올리면 되는다. 예를 들어, 우리 상품 DB에 있는 다이슨 청소기 가격에 마진을 붙여 쇼핑몰에 파는거다. 셀러들은 콘텐트 파워로 팔기만 하면 된다. 즉, 판매자는 열심히 마케팅만 하고, 고객이 주문하면 그걸 우리가 받아서 고객한테 바로 쏴주면 된다.” - 코리아센터는 ‘풀필먼트’에 ‘오픈’이 붙었다. “풀필먼트란 아마존이 가장 먼저 시작했다. 아마존을 이용하는 셀러들의 물건을 아마존 센터에 갖다놓게 하고, 고객이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그걸 패킹해서 보내주는거다. 이 시스템이 나온 이유가 뭐냐면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유료회원 때문이었다. 이는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서 아마존 풀필먼트는 ‘아마존 셀러’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풀필먼트를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는 셀러든지 간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셀러든, 이베이 셀러든 누구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존 풀필먼트는 판매자 위주가 아니라 ‘고객 위주’다. 아마존은 동부와 서부에 풀필먼트가 있으면, 따로 판매자가 물건을 갖다놔야 한다. 아마존이 알아서 커버해주는 게 아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힘든 점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오픈 풀필먼트는 알아서 해준다.” -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으로도 사업 확장 중이다. “신규 확장보다는 오픈 풀필먼트를 커버리지할 수 있는 국가에 센터를 만드는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 현재 유럽 현지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영국은 올해 1분기에 진행하고, 스페인은 확장 준비 중이다. 두 곳 다 현지 업체들이 시설투자를 하고 우리는 시스템과 오픈 풀필먼트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이 잘되면 국가별로 제휴를 통해 빠르게 확장하려고 한다.” - 팟빵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팟빵은 앞서 말한 5가지 가치 벨류에 들어가지 않는다. 상장을 통해 코리아센터는 지주사로서 있고, 팟빵은 미디어로 공공성을 확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국민 기업처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한국은 팟캐스트 자체가 정치 쪽에서 시작하다 보니까 커머스 플랫폼을 접목하겠지만, 자체는 공공성 확보하는 쪽으로 하려 한다. 그러면서 코리아센터와 멀어질 것이다. 빠르면 하반기, 늦어도 2021년 말까지 목표로 잡고 있다. 비슷한 결로 ‘카라반테일’도 올해 독립법인으로 만들 예정이다.” - 올해 목표가 있다면. “오픈 풀필먼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이지 않을까 한다. 판매자들이 쉽게 해외상품을 소싱해서 다양한 마켓에서 물건을 팔고, 팔린 물건들을 고객들에게 쏴주는 ‘직구물류 플랫폼’을 구체적으로 선보이고, 매출을 전체의 1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다. 남들이 안가는 길이기 때문에 설명을 하긴 어렵지만, 우리가 먼저 만들어내면 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10 07:00
무비위크

'괴팍한 5형제' 레인보우 완전체, 2020년 첫 괴팍한 이웃

레인보우 완전체가 JTBC ‘괴팍한 5형제’ 2020년 첫 괴팍한 이웃으로 출격한다. 정신 없이 웃다 보면 80분이 사라지는 마성의 예능 JTBC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 오는 2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괴팍한 5형제’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 부승관과 함께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레인보우 완전체가 출연한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레인보우의 3년만의 예능 출연에 모두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김재경은 “녹화장도 동네가 비슷한 멤버끼리 카풀해서 왔다”며 “옷도 개인옷이다. 레인보우 단톡방에 하의 검정바지, 상의 무지개색이라고 드레스코드를 올려 맞춰 입고 왔다”고 멤버 7명의 찰떡 같이 끈끈한 우애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는 후문. 특히 괴팍한 5형제와 레인보우 완전체가 괴팍케미를 폭발시키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괴팍한 5형제가 도전한 대결 종목은 레인보우 손바닥에 적힌 ‘단어 공통점 찾기’. 이와 함께 조현영은 “너무 오랜만에 춤추는 거라 대기실에서 한참 연습했다”고 말해 이들의 칼군무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괴팍한 5형제는 레인보우 손바닥에 적힌 정우성, 조인성, 차태현, 이민호, 소지섭, 정해인, 송승헌 배우 7명의 공통점 찾기에 나섰고, 급기야 김종국이 “얘네 정말 에누리 없네”라고 혀를 내둘러 괴팍한 5형제의 도전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막내 부승관은 녹화 내내 레인보우 노래 후렴구와 율동을 따라 하는 등 레인보우 '찐팬'임을 인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퀴즈 풀이도 잊은 채 레인보우에 푹 빠진 부승관에게 형들의 질타가 쏟아졌고, 이에 부승관이 “자꾸 사전 녹화 팬 모드가 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일 오후 11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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