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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허웅, 복귀까지 8주...PO에야 복귀 가능해질 듯

전주 KCC 허웅이 발목 부상으로 8주 동안 코트를 떠난다. 사실상 정규시즌 안에는 돌아오기 어려워졌다.허웅은 지난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 출전했다가 발목을 다쳤다. 2쿼터 시작 3분여가 지났던 상황에서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다가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 쓰러졌다. 부상 직후 고통을 호소한 그는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KCC 구단 관계자는 10일 "어제 경기에서 착지할 때 오른 발목이 돌아갔다. 라커룸에서 아이싱하고 붓기를 가라앉힌 뒤 오늘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MRI를 받았다"며 "우측 발목 외측 인대 2개가 파열됐다. 8주 진단을 받았다. 붓기가 남아 있어 다음주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정규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하기는 어려워졌다.허웅은 지난 2020년에도 발목을 다친 경험이 있다. 당시 왼쪽 발목 부상으로 발목 인대 재건과 뼛조각 수술을 받았다. 한편 에어컨리그에서 가장 야심차게 움직였던 KCC는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당시 최대어로 꼽히던 이승현과 허웅을 동시에 영입했으나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을 당하면서 순위 싸움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현재 KCC는 10일 기준 17승 21패로 정규시즌 6위를 지키고 있다. 6위를 지킨다면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만, 7위 수원 KT와 승차가 반 경기에 불과하다. 허웅과 이승현 없이 6위를 지키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허웅의 복귀도 KC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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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으로 6위 지켜낸 KCC...이름값 하기 시작했네

전주 KCC는 올여름 프로농구 에어컨 리그의 주인공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에 그쳤던 KCC는 FA(자유계약선수) 대어로 꼽히던 6명 중 허웅(29·1m85㎝)과 이승현(30·1m97㎝)을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의 같은 조건으로 영입했다. 2020~21시즌 MVP(최우수선수) 송교창이 입대한 공백을 국가대표급 선수 두 명으로 채운 셈이 됐다. 시즌 초 흐름은 기대와 달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발목 수술을 받았던 이승현의 합류가 늦어졌다. 허웅도 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복귀했다. 김지완(32·1m87㎝) 등 주축 선수들은 부상 탓에 시즌 준비가 더뎠다. KCC는 1라운드를 3승 6패로 시작했고, 지난 8일까지 10위와 9위를 오갔다. KCC는 지난 26일 창원 LG전에서 101-85로 승리, 시즌 12승(13패)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5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이고 있었다. 강력해진 수비로 이날 전까지 경기당 평균 76실점(최저 1위)을 기록했고, 정규리그 순위도 공동 2위였다. 1·2라운드에서 모두 패배를 안겼던 LG를 KCC가 꺾었다. 3연승을 달린 KCC는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탈 수 있는 단독 6위도 지켰다. 이날 허웅은 23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코트를 누볐다. 이승현도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주춤했던 김지완도 15점 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85.7%로 활약했다. 이날 KCC 선수단의 컨디션이 좋았던 건 아니다. 허웅은 몸살을 앓아 긴 시간 출장이 어려웠다. 훈련 때는 창원농구장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경기 중에는 김지완이 LG 이재도와 충돌해 허벅지를 다쳤다. 그러나 그는 4쿼터 막판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선수단의 투혼이 만든 승리였다. 승리 후 수훈 선수에 선정된 김지완은 중계방송 인터뷰를 통해 "최근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거기에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있었다"며 "부상으로 멘털이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다잡았다. 다쳤어도 공격적으로 하자고 마음먹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지완은 "우리 팀 디펜스와 리바운드가 전보다 잘 되고 있다. 공격력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수비에 집중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정신을 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2022.1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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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감기 환자 있음에도 PCR 검사 회피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감기 증세를 겪고 있지만, 유전자 증폭 검사(PCR)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한국시간) 브라질 글로브 뉴스는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네이마르를 비롯해 안토니, 알리송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인후통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 대표팀이 이들 선수에 대한 PCR 검사를 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PCR 검사 후 코로나 양성으로 나올 경우, 카타르의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라 선수들이 5일 동안 격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이유를 들었다. 브라질 대표팀의 팀 닥터는 브라질 선수들이 감기 증세를 카타르의 건조한 날씨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ESPN’과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컨디션이 나빴다. 목이 특히 아파 고생을 했다. 100% 컨디션이 되기 위해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의 에어컨 문제도 언급했다. 카타르의 더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장에 설치된 수많은 에어컨이 뜨거운 햇볕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바람을 일으켜 오히려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안토니는 “에어컨이 문제다. 다른 선수들도 기침하고 목이 아프다”고 밝혔다. 스페인 대표팀의 알바로 모라타, 다니 카르바할도 에어컨 때문에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오는 3일 오전 4시 G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카메룬과 경기를 갖는다. 현재 브라질은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카메룬전 결과와 스위스 대 세르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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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카타르 월드컵

2022 월드컵이 지난 21일(한국시간) 1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4년마다 돌아오는 지구촌의 최대 축구 축제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카타르와 FIFA(국제축구연맹)를 향한 불편한 시선은 여전히 존재한다. FIFA는 2010년 12월 2018년과 2022년 대회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했다. 2018 대회가 유럽(러시아)에 배정된 관계로 2022 대회를 신청한 국가는 비유럽 국가들이었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카타르가 후보였다. 사실 한국과 일본은 2002 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에, 20년 만에 다시 월드컵을 유치할 명분이 약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과 월드컵을 개최한 적이 없는 호주가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4차 투표에서 카타르가 미국을 14-8로 이기고 개최국으로 선정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6월 평균 낮 기온이 40℃(밤은 32℃)인 카타르 도하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기겁했다. 카타르는 대안으로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설득력이 없는 얘기였다. 축구장에 에어컨만 달랑 설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카타르 이전에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 중 가장 작은 나라는 1954 대회를 유치한 스위스였다. 하지만 그런 스위스마저도카타르보다 면적이 3배 이상 크다. 또한 당시만 하더라도 월드컵 참가국은 16개국에 불과했다. 월드컵을 개최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숙박시설도 문제였다. 카타르는 세계 으뜸의 부자나라 중 하나지만 이들이 가진 조건은 월드컵 개최국과 거리가 멀어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월드컵 유치 관련 뇌물 스캔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개최국 변경 얘기까지 솔솔 흘러나왔다. 하지만 FIFA가 개최지를 변경하기에는 카타르와 아랍권의 반발이 부담스러웠다. 또한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었다. 과거 미국도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뇌물을 IOC 위원들에게 제공했는데도, 개최권을 박탈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 때문에 결국 카타르 월드컵은 여름에서 겨울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개최지를 바꾸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결정이었는지는 몰라도, 덕분에 세계 축구계의 많은 스케줄이 다 꼬여 버렸다. 유럽은 축구 리그를 중단해야 했고, 빡빡한 일정에 피로가 누적된 선수들은 부상 위험도가 증가했다. 통상 1~2월에 열리던 AFC 아시안 컵은 2023년 여름으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하지만 최근 카타르가 아시안 컵마저 유치함에 따라 다시 한번 개최 시기가 변경될 예정이다. 경기도보다 약간 큰 면적을 가진 카타르의 인구는 280만 명이다. 이 중 카타르 국적을 가진 이는 30만 명밖에 안된다고 한다. 따라서 월드컵 개최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노동자는 무려 250여만 명에 달했다. 이들의 출신은 주로 인도,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였다. 문제는 이들이 직면한 열악한 근무환경이었다. 불볕더위 속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일한 이들에게 주어진 휴식과 주거 환경은 너무 조악했다. 임금이 몇 달씩 밀려도, 노동자들은 일을 관둘 수도 없었다. 고용주가 이들의 여권까지 압류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정론지 가디언에 의하면 2010년 이후 10년 동안 위에 언급한 5개 나라 출신의 사망 노동자만 무려 6700명이 넘는다고 한다. 필리핀 등 다른 나라 노동자까지 합하면 실제 사망자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너무나 많은 사망자가 나오자 카타르 정부와 FIFA에 비난이 쇄도했다. 일부 스폰서 기업은 월드컵 관련 마케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럽의 여러 국가가 카타르의 노동 착취에 항의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어필한 나라는 덴마크였다. 덴마크는 항의의 표시로 카타르 현지에서의 활동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의 어떠한 수익 창출이나 홍보에 기여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또한 덴마크 대표팀의 스폰서인 험멜은 홈 셔츠의 붉은색에 축구협회와 자사의 로고를 눈에 잘 안 띄게 모노톤 처리했다.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회에서 눈에 띄기 싫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들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검은색 서드 셔츠까지 만들었다. 덴마크는 예전에도 티베트 축구대표팀을 코펜하겐으로 초대해 자국 영토인 그린란드와의 국제 경기를 주선한 적이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경기를 취소하지 않으면 덴마크와의 모든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바이킹의 후예들은 이런 위협에 굴하지 않았다.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국제사회에서 덴마크의 강단 있는 모습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한편 카타르의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항의로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웨일스, 잉글랜드, 덴마크 대표팀의 주장은 무지개 로고가 들어간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고 한다. 물론 이를 허용하지 않은 FIFA는 이들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경기장 일원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한다는 조치로 카타르와 FIFA는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이에 잔니 인판티노(스위스) FIFA 회장은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셔도 인간은 생존한다”는 황당한 변명으로 빈축을 샀다. 경기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혹은 못 마시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신뢰의 문제다. 세계에 한 약속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갑자기 바꾼 이들이 다른 약속인들 지킬지 의문이다. 월드컵 개막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인판티노는 카타르의 인권침해 논란에 황당한 물타기를 시도했다. 아울러 “유럽이 전 세계에서 3000년 동안 해온 일에 대해 앞으로 3000년은 사과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실소를 자아냈다. 3000년 전은 유럽이라는 개념도 없던 청동기 시대였다. 인판티노의 축구에 집중하자는 희망과는 달리,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정치화된 월드컵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11.23 07:00
축구일반

사실상의 '도시 월드컵'...카타르는 지금 '용량 초과' [카타르zoom]

카타르 현지시간 21일 오후 9시 30분. 이날 오후 7시 시작한 세네갈과 네덜란드의 A조 경기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각이다. 경기가 열린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4만여 명의 관중이 쏟아져 나오자 시내가 축구 팬들로 가득 찼다. 조별리그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4시, 7시, 10시에 연달아 열린다. 하루에 4경기가 사실상 도하 안에서 한꺼번에 열리기 때문에 곳곳에서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다. 도하에는 새벽 2시까지 지하철(메트로)을 운행한다. 메트로는 사실상 이번 월드컵에 몰린 팬들을 수송하기 위해 만들었다. 대회가 개막한 후 매일 지하철은 각 나라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다. 지하철에 몰린 몇 만 명의 인파가 줄을 서서 통제 가능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여러가지 장치도 보인다. 경기장부터 도심 곳곳에는 이동 제한 칸막이가 있다. 경기장과 가까운 지하철역 앞에는 마치 놀이공원의 인기 놀이기구 대기 줄처럼 지그재그로 줄을 서도록 칸막이를 만들었다. 지하철역 앞과 내부에는 요원들이 여러 명 배치되어 코너마다 사람들을 안내하고 동시에 통제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이 열린 알바이트 경기장 인근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끔찍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를 취재했던 기자들이 ‘지옥 같았다’고 고개를 흔들었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21일 경기 인파는 수월하게 이동한 편이었다. 경기장 주변의 자유로운 축제는 없다. 맥주 판매는 제한된 지역에서만 가능하고, 여성 팬들은 노출을 자제해야 한다. 서울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롭티도 금지다. 시내에 촘촘하게 배치된 안내 요원과 길고 긴 통제 동선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때론 광란의 축제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월드컵이라 하기에는 무척이나 이색적인 장면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펼쳐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의 인구는 약 290만 명인데 카타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인원은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월드컵 기간 카타르는 인구의 50%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카타르는 호텔과 아파트를 더 짓는 것은 물론이고, 추가 1만4000여 개의 숙소를 임시 건물로 지은 팬 빌리지와 크루즈쉽 호텔로 대체했다. 카타르의 면적은 경기도 정도 크기다. 그나마도 대부분이 사막이라 인구와 인프라 대부분이 도하에 몰려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도 대부분 도하 혹은 도하 인근이다. 월드컵과 올림픽의 차이점은 개최지가 ‘나라’냐 ‘도시’냐의 차이다. 월드컵은 한 나라의 여러 도시에서 열리고, 올림픽은 한 도시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이 기준이라면 카타르 대회는 월드컵이라 하기에 모호하다. 사실상 ‘도시 월드컵’이다. 이렇다 보니 이론적으로 한 사람이 하루 4경기까지 ‘직관’할 수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똑같은 경기장에서 한다. 카타르 월드컵은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다. 카타르는 현재 11월 말인데도 낮 기온이 섭씨 30도까지 올라간다. 낮에는 거리에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경기는 오후 1시에도 열리는데 그 뜨거운 열기를 어떻게 피할까. 알려진 대로 모든 경기장에는 강력한 에어컨 시스템이 있다. 관중석에는 발밑에서 에어컨이 나오기 때문에 밤에 열리는 경기를 보다 보면 다리 쪽이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경기가 진행되는 그라운드 쪽은 섭씨 20도 정도로 유지된다. 이런 단면만 봐도 ‘탄소 중립’에 보란 듯이 역행하는 게 분명한데, 정작 FIFA는 카타르 월드컵이 탄소 중립 월드컵을 표방한다고 자신했다. 작은 나라, 적은 인구, 뜨거운 기후. 모든 게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가리키는데 결국 오일 머니의 힘으로 이를 이뤄냈다. 카타르 국민만으로는 경기장과 호텔 등 인프라를 건설할 수 없어서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했지만, 착취에 가까운 노동을 시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죽음의 월드컵’ ‘불공정 월드컵’이라는 논란에 불을 댕겼다. 일례로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만난 경찰조차 대부분 카타르인이 아니다. 21일 만난 한 경찰은 “카타르가 이번 월드컵 때 경찰이 필요하다고 해서 수단에서 건너왔다”고 했다. 호텔 및 음식점의 서비스 직원도, 셔틀버스 운전사도 대부분 외국인이다. 나라가 아닌 도시에서 경기가 집약적으로 열리고, 카타르가 개최하지만, 대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외국인이다. 축제라고 하기엔 술도, 노출도, ‘안 된다’ ‘금지한다’는 지침이 더 많다. 카타르 월드컵은 처음 접하는 게 너무나 많은 대회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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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프로농구 FA 대어들 첫선, 감독 기대만큼 활약할까

2022~23시즌 프로농구가 오는 15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FA(자유계약선수) 이적생들의 활약이다. 프로농구의 비시즌인 ‘에어컨 리그’에서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친 구단들은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팀의 전력을 상승시킬 선수들에게 FA 대박을 안기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1라운드부터 FA 대어들의 활약이 이목을 끄는 이유다. 전주 KCC로 함께 이적한 허웅(29)과 이승현(30)이 집중을 많이 받는다. 둘은 나란히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7억 5000만원에 팀을 KCC로 옮겼다. 3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은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이자 슈터로 떠오른 허웅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나와 평균 16.7점을 기록해 베스트5에 선정됐다. 빅맨 겸 포워드 이승현도 지난해 평균 13.5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두 슈퍼스타의 영입에 KCC는 올 시즌에는 상위권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KCC는 21승 33패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쳤다. ‘농구 명가’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었다. 절치부심한 KCC는 허웅과 이승현, NBA(미국프로농구) 출신 론데 홀리스제퍼슨을 품에 안았다. 2015년 브루클린 네츠에서 데뷔한 홀리스제퍼슨은 6시즌 동안 305경기(평균 22분 2초)에 출전했다. 걸출한 선수들을 영입했으나, KCC는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KCC는 통영에서 열린 KBL 컵대회에서 2전 2패를 기록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여러 곳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구단이 됐다”라면서도 “허웅과 이승현은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팀 잘 이끌고 갈 것이다. 작년에 못 보여드렸던 부분들을 잘 보답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18시즌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가드 두경민(31)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원주 DB로 한 시즌 만에 돌아왔다. 트레이드로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가 FA 자격을 얻은 후 ‘친정팀’인 DB와 계약 기간 4년, 첫해 보수총액 5억원에 손을 잡았다. 경희대 동문인 센터 김종규와 재회해 DB를 3시즌 만의 플레이오프(PO) 진출로 이끈다는 각오다. 두경민은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게 과제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던 그는 비시즌 동안 무릎 반월판 수술을 했다. 아직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컵대회에서도 플레이 타임을 조정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두경민은 체력과 몸 관리가 관건이다. 두경민이 자신의 농구를 해서 기존 DB 선수들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바란다. 그래서 DB로 데려온 것”이라고 했다. ‘금강불괴’ 이정현(35)은 연세대 선배 은희석 신임 감독을 따라 KCC에서 서울 삼성으로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총액 7억원에 이적했다. 꾸준한 경기력과 골밑 슛이 강점인 공격형 가드인 이정현은 포인트 가드 김시래와 리그 최고의 투맨 게임을 보여줄 전망이다. 은희석 감독은 “어느 한쪽에 치우친 농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정현과 김시래를 활용한 투맨 게임에서 파생되는 여러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14 06:50
프로농구

[IS 피플] 두경민 “허웅에게 밀렸다고요? 해석은 각자의 자유”

프로농구 원주 DB 가드 두경민(31·1m84㎝)은 바쁜 ‘에어컨 리그’를 보냈다. 2021~22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그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떠나 친정팀 DB로 복귀했다. 계약 기간 4년, 보수 총액 5억원의 조건이었다. 2013년 데뷔 후 줄곧 DB에서 뛰었던 두경민은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된 지 1년 만에 다시 DB 유니폼을 입었다. 두경민은 DB의 ‘FA 계약 1순위’가 아니었다. 당초 DB는 리그 정상급 슈터로 떠오른 허웅(29)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다. 허웅은 2021~22시즌 54경기서 평균 16.7점을 올리며 리그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전주 KCC가 경쟁 끝에 허웅을 영입했고, 결국 DB는 두경민과 계약했다. 두경민이 허웅의 후순위였다는 평가가 있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두경민은 “평가는 (내가 아닌) 주변에서 하는 것이다. 나한테 어떠한 평가를 해달라고 할 수는 없다”며 “(허웅에게 밀렸다는 부분에 대해) 보시는 것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 해석은 각자의 자유다. 굳이 어떤 선수 때문에 승부욕이 생기는 성격은 아닌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두경민은 지난 시즌 무릎, 허리 등 부상 여파로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못 보여줬다. 39경기에 나서 평균 13.1점을 기록했다. 안양 KGC와 붙은 6강 플레이오프(PO)에서도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두경민은 “굉장히 다사다난했던 시즌”이라고 돌아봤다. 절치부심한 두경민은 DB 합류 첫 훈련에서 체력 테스트 1위를 차지했다. 두경민은 DB 센터 김종규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두경민이 한국가스공사로 가기 전까지 둘은 경희대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 온 사이다. 두경민은 “비록 1년이었지만, 다른 팀에 있으면서 봤을 때 종규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마음고생을 많이 했더라. ‘내가 (함께 뛰었으면)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이런 것일 텐데’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돌아봤다. 두경민은 “(김)종규와 나는 절친한 만큼 코트 안에서는 서로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둘이 뭉쳤을 때 대한 부담감은 어렸을 때부터 받아왔다. (지금은) 부담감보다 기대감이 더 있는 것 같다.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친구 관계다. 코트 안에서 나의 장점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것 같아 진짜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DB는 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봄 농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0~21시즌에는 24승 30패를 기록해 10개 구단 중 9위, 지난 시즌에는 23승 31패로 8위에 그쳤다. 두경민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거나 경기에서 패배하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지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경민이 분석한 DB의 문제점은 ‘치우침’이었다. 그는 “김종규, 박찬희, 강상재 등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선수들끼리 시너지 효과가 없었다. 허웅한테 너무 치우쳐있었다. 상대 팀은 허웅만 상대했으면 됐다”며 “내가 DB에 합류하면 한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명이 다 같이 하는 재미있는 농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경민은 '자기중심적인 농구를 한다'는 눈초리를 받는다. 공격형 포인트 가드이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이에 대해 두경민은 "우승할 때도 이러한 말이 따라다녔고,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물론 동일한 지적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성적에 따라 나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며 "나는 내가 '자기중심적인 선수'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2017~18시즌 DB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두경민의 새 시즌 목표는 6강 진출이다. 두경민은 “나와 종규가 해야 할 역할만 충실히 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원주는 농구 인기가 뜨겁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실 거다. 재미있는 시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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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고양 떠나 대구로 간다... 한국가스공사 트레이드 발표

국가대표 주장 이대성(32)의 트레이드가 발표됐다. 이대성은 고양을 떠나 대구로 향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데이원스포츠와 협의 끝에 국가대표 주장 이대성 영입에 성공하여 전력을 보강했다”고 9일 전했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하는 데이원을 상대로 이대성 트레이드를 추진한 한국가스공사는 5월 말부터 진행한 협상 끝에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을 품에 안았다.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이대성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프로농구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잠시 활약했던 이대성은 2017년에 국내 복귀, 울산 현대모비스-전주 KCC-오리온을 거쳐 한국가스공사에서 뛰게 됐다. 국내 프로농구에서 통산 277경기에 출전해 평균 12점 2.9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 중이다. 이대성은 2018~19시즌 현대모비스의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 수상, 최근 두 시즌 연속 베스트 5, 지난 2021~22시즌 국내선수 득점랭킹 1위(평균득점 17점 2.9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한 리그 최고의 공격형 가드다. 한국가스공사는 “국가대표 주장이며 지난 시즌 대활약한 이대성 영입을 통해 앞선에서 김낙현과 두경민의 공백을 메우고, 정효근, 이대헌 등 기존 포워드진과의 호흡을 통해 다가오는 2022~23시즌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낙현은 군팀 상무에 입대했고, 두경민은 FA(자유계약선수)로 원주 DB로 이적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에어컨리그를 통해 영입한 이대성, 박지훈, 이원대, 우동현의 입단 기자회견을 10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해 팬들에게 공식적인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입단식에는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와 차바위 등이 참석해 입단을 축하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06.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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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 서울 삼성, 이정현과 FA 계약

프로농구 ‘에어컨 리그’의 첫 FA(자유계약선수) 공식 발표는 이정현(35)이었다. 서울 삼성은 “이정현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총액 7억원(연봉 4억9000만원·인센티브 2억1000만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19일 전했다. 프로농구 FA 시장의 ‘대어급’으로 꼽힌 이정현이 전주 KCC를 떠나 삼성에 새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이정현은 KBL을 대표하는 가드다. 특히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금강불괴’라는 별명을 가졌다. 그는 2010~1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528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8~19시즌에는 평균 17.2점에 4.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 통산 13.2점 3.6어시스트 2.9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 중이다. 이정현은 2017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 안양 KGC를 떠나 KCC와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인센티브 9200만원)이라는 대박을 쳤다. 당시 프로농구 최고 연봉 기록. 이정현은 만 35세 이상으로 보상이 없는 FA라는 점으로 인해 두 번째 FA 계약 역시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3.1점 3.3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 했다. 삼성은 “노련한 게임 운영 능력을 보유한 이정현이 팀 전력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베테랑 선수로서 팀 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21~22시즌 9승 45패로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은희석 감독을 선임하고 이정현을 영입해 명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김영서 기자 2022.05.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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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1위, 최고 빅맨과 슈터까지…. KBL FA시장 개장

서울 SK의 통합 우승으로 2021~22시즌 마침표를 찍은 프로농구가 에어컨 리그(여름 이적 시장)에 돌입했다. 포지션별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데다 지갑을 열어야 하는 새 구단주까지 등장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11일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 4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역시 허웅이다. 국내 선수 평균 득점 2위(16.7점)를 기록한 기량도 출중하지만 인기는 '역대급'이다. 올해 올스타전 투표에서 16만3850표로 신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종료 후 베스트 5에 선정됐고 인기상도 수상했다. 국내 최고의 빅맨 중 하나로 꼽히는 파워포워드 이승현도 FA로 풀린다. 2014~15시즌 신인상,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그는 외국인 선수와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파워를 자랑한다. 올해 정규리그(경기당 3.3개·성공률 39.3%)와 플레이오프(경기당 3.8개·성공률 40%) 모두 3점 슛 1위에 올라 팀의 준우승을 이끈 현역 최고 슈터 전성현의 행선지도 주목받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김선형 등 빅 네임 베테랑들도 시장에 나온다.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은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 동안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한다. 자율협상 기간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각 구단들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1개 구단만 의향서를 내면 해당 선수는 반드시 이적해야 하고, 여러 구단이 제의하면 선수가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는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이 될 전망이다. 데이원자산운용 측은 "아직은 내부 검토단계"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구단을 새로 인수한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농구계 안팎의 눈은 허웅에게 향한다. 지난 11일 데이원자산운용이 최고 책임자로 허웅의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한 만큼 두 사람을 모아 스타 마케팅을 펼칠 수도 있다. 다만 또 다른 최대어 이승현의 원소속팀인 만큼 계산이 복잡하다. 이번 시즌 샐러리캡의 98%를 소진했던 오리온은 대형 FA와 계약할 경우 일부 연봉 정리를 진행해야 한다. 베스트 5에 선정됐던 이대성(연봉 5억원)의 연봉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 허웅을 비롯해 외부 영입이 이뤄질 경우에는 이승현과 이대성 등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다. 차승윤 기자 2022.05.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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