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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한식구 된 네이버·두나무, "AI·웹3에 5년간 10조 투자"

한식구가 된 네이버와 두나무가 국내 최대 포털·가상자산 거래소 시너지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전날 각 이사회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으로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 융합을 의결하고, 27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3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발표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블록체인 대중화 흐름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맞물린 현재의 기술적 모멘텀은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며, 이 기회에 글로벌에서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자는 것에 네이버와 두나무는 뜻을 함께했다"며 이번 기업 융합의 배경을 설명했다.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3사가 힘을 합쳐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 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네이버의 AI 역량은 웹3와 시너지를 발휘해야만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산업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고, 아직 글로벌 기업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야 그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딜이 성사되면, 검색·AI 기술 기업인 네이버, 340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연간 80조원이 넘는 결제 규모를 확보한 간편결제 사업자인 네이버파이낸셜, 글로벌 톱티어 디지털 자산 거래량을 보유한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는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글로벌 기회 선점에 나선다.최 대표는 "외부 이해 관계자들에게 양사의 비전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딜이 완료되면 글로벌 진출을 우선에 두고 함께 일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사용자-데이터-기술-서비스-자본력이라는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되는 만큼 글로벌 웹3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 대표는 3사는 융합 이후 AI, 웹3 등 시대적 화두가 되는 국내 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업계를 선도할 방침도 밝혔다. 이미 기술과 서비스적 배경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반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AI, 웹3 관련 생태계 육성을 위해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도 공개했다.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우선적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사 편입과 기업 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추가적인 지배구조 변경보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자본 시장 접근성 확대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7 09:36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AI 게임 경진대회 '오락 챌린지' 참가자 모집

크래프톤은 AI의 게임 플레이 능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경진대회 '오락 챌린지'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LLM(대규모언어모델)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오락'은 AI가 게임 속에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을 결정하는 전 과정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체계다. 참가자들은 '오락'이 제공하는 상용 게임 환경을 기반으로 한 통합 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자신이 개발한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다. 결과는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글로벌 리더보드에 공개된다. 대회는 ▲스트리터 파이터3 ▲슈퍼 마리오 ▲포켓몬 ▲스타크래프트2 ▲2048 등 다섯 개의 게임을 활용한다.이번 챌린지에는 엔비디아, AWS(아마존웹서비스), 오픈AI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참가팀에게는 대회 기간 동안 LLM 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총 4만5000달러 규모의 크레딧이 제공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2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위권 팀은 '오락'을 개발한 크래프톤 AI 연구진과 에이전틱 LLM 기술 논의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참가팀은 최대 5명까지 구성 가능하며, 하루 5회 이내로 모델을 제출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11월 21일까지이며, 최종 우승자는 2026년 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앞으로도 'AI 퍼스트' 전환에 맞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게임 AI 적용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0 15:54
산업

'글로벌 AI 플랫폼' 도약 가능성 보여준 SK AI 서밋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서밋 2025'가 3만5000명의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SK그룹은 지난 3~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해보다 5000명 많은 3만5000명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SK그룹은 2016년~2023년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공유했던 'SK 테크 서밋'을 지난해부터 'SK AI 서밋'으로 확대 개편해 외부에 개방했다."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철학에 공감한 8개국 78개 기업 및 학계, 스타트업이 참여했다.'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한 이번 행사에서 최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강조했다. 최 회장의 기조연설은 시작 전부터 1000여개 전석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최 회장에 이어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연단에 올라 AI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OpenAI CEO 등 글로벌 AI 업계를 이끌어 가는 빅테크 인사들도 메시지를 전해 이번 행사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에이전틱 AI, 제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LG AI 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들이 컴퓨팅, 인프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 유통, 에너지 등 AI 전문 분야 강연을 마련했다.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텔레콤과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 등 SK그룹의 최신 AI 기술동향도 소개됐다.비즈니스 미팅 공간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과 신사업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SK그룹은 SK AI 서밋을 통해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1.05 08:47
산업

LG CNS, AI와 클라우드 사업 호조...6% 매출 성장세

LG CNS가 주요 성장엔진인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사업의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 CNS는 30일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조5223억원으로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8% 감소했다.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1989억원, 영업이익 3399억원으로 동기 대비 각각 5.9%, 8.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3분기 누적 매출이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조4692억원을 기록했고,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누적 매출은 7794억원으로 집계됐다.금융 영역의 AI·데이터 플랫폼 사업 및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경찰청, 기상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 분야 인공지능전환(AX)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가대표 소버린 AI 모델 ‘엑사원(EXAONE)’, LG CNS와 코히어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LLM(거대언어모델) 등 다양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클라우드 분야의 경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다.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우정통신그룹,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데이터센터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에이전틱 AI와 관련해선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를 출시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에이전틱웍스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념검증을 추진 중이며, 에이엑스씽크는 LG 계열사 및 대외 고객 약 20곳과 도입 논의 중이다.2년 정도 소요되는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AI 박스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로봇전환 사업과 관련해선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제조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유해물질을 다루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LG CNS 측은 “설비 밀집 공간에 로봇을 투입해 효율화하는 협로주행 소형 자율이동로봇 사업 등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10.30 14:29
산업

신동빈·허태수, AWS 맷 가먼과 회동 'AI 협력 모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신동빈 회장과 허태수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한 가먼 CEO와 경주 모처에서 미팅을 가졌다. 신 회장은 가먼 CEO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접목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허태수 회장도 경주에서 가먼 CEO와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과 가먼 CEO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AWS의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등 AI 전환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장이기도 한 허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의 AI 혁신 방향과 에이전틱 AI 기술의 발전 동향을 소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허 회장은 이번 APEC CEO 서밋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장들의 연설을 청취하고 주요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이날 오후에는 미국 정부 초청으로 열리는 한미 기업인 만찬을 통해 미국 경영계와의 협력을 다졌다.GS그룹은 행사 기간 행사장 안팎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룹의 AI 혁신과 미래 성장’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그룹에서도 조주완 LG전자 CEO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가먼 CEO와 회동했다.조 CEO는 냉난방공조(HVAC) 및 가전 사업, 홍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한 제휴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관측된다.AWS는 SK그룹과 함께 7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한국 기업들과 AI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가먼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2031년까지 인천·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APEC CEO 서밋 연사로 나선 그는 "AI 에이전트의 대규모 확산을 위해 2028년까지 400억 달러 이상을 APEC 14개 경제체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29 17:59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AI 퍼스트' 기업 선언…1000억 쏟아 GPU 클러스터 구축

크래프톤이 'AI 퍼스트' 기업 전환을 선언하고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크래프톤은 23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 일과 회사, 개인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기 비전과 로드맵을 공유했다.'AI 퍼스트'는 AI를 문제 해결의 중심이자 최우선 수단으로 삼아 개인과 조직의 변화를 촉진하고, 전사 생산성을 높여 중장기 기업 가치 성장을 가속하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에이전틱 AI로 개인의 역할과 조직의 도전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해 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교한 추론과 반복 계획이 필요한 다단계 과제를 지원하고 에이전틱 AI를 구현하는 기반이다.크래프톤은 해당 인프라로 AI 워크플로우 자동화뿐 아니라 AI R&D, 인게임 AI 서비스 강화를 추진한다. 2026년 하반기까지 AI 플랫폼과 데이터 통합·자동화 기반을 완성해 AI 연동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틱 AI 관리 플랫폼, 데이터 표준화 체계 등 전사 AI 운영 인프라를 확립할 예정이다.또 2026년부터 매년 약 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성원들이 다양한 AI 툴을 직접 활용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AI 서비스 지원 규모의 10배 이상을 보장한다.HR 제도와 조직 운영 체계도 개편한다. 관련 제도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존 정책도 AI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실행 전략은 ▲AI 퍼스트 문화 정착 ▲업무 방식·조직 혁신 ▲새로운 도전·성장 기회 제공이 세 가지 축이다. 올해 전면 시행한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I 퍼스트 전략으로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 기회를 넓혀 플레이어 경험 중심의 창의적 시도를 확대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AI 중심으로 일하는 운영 기준을 정립해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참고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3 16:44
IT

SKT AI 비서 '에이닷' MAU 1000만 돌파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 9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이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다.에이닷은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접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올해 6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는데,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었다.8월에는 '4.0 업데이트'로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이다. 업데이트 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늘었다.에이닷 전화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했고,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적용했다.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였다.SK텔레콤은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할 방침이다.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1 17:15
산업

한화, APEC 정상회의서 '불꽃·드론쇼' 펼친다

한화그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불꽃·드론쇼’를 선보인다. 1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오는 31일 개최되는 갈라 만찬에서 불꽃 쇼와 드론 쇼를 선보이는 등 총력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5만발의 불꽃과 2000여대의 드론은 물론 안전, 환경 관리 등 행사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이번 공연은 불꽃 쇼 외에도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공중·수상 드론과 미디어 아트 연출이 곁들여진다. 이를 통해 신라 천년의 전통을 계승해 미래로 나아가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화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국제 행사에서 불꽃 쇼를 연출한 바 있다.또 한화는 국내외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에서도 공식 스폰서로 나선다.공식 후원사 가운데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해 방산 분야 퓨처테크포럼을 개최하고 CEO 서밋 세션 연사로 참석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화 퓨처테크포럼: 방위산업'도 연다.'APEC 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준비되는 퓨처테크포럼에서 국내외 군 및 방위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K방산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방위산업의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고, 글로벌 전장 환경 변화와 방산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한화큐셀은 CEO 서밋 중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에이전틱 AI 운영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공식 스폰서인 한화는 APEC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자체 광고 영상에 APEC 파트너십 로고를 반영했다.김두용 기자 2025.10.14 13:47
산업

두산 박지원과 주요 경영진, 아마존과 엔비디아 만나는 이유는

두산그룹 경영진이 인공지능(AI) 혁신 로드맵 모색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날아갔다. 두산그룹은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시애틀과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AI 업체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김도원 지주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비롯한 각 사 CSO가 참여했다.박 부회장은 출장에 동행한 경영진에게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AI를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두산그룹은 "이번 출장은 AI 혁신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한 행보"라며 "AI 시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전문가 확보, 조직문화 구축, 업무 선진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경영진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두산 경영진은 이날 첫 방문지로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았다. 아마존의 AI 기반 제조·사무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본 뒤 물류센터에 적용된 AI·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튿날부터는 엔비디아를 방문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현황과 사례를 확인하고 사업 부문별 논의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은 에너지, 건설기계 등에 특화한 피지컬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엔비디아와의 협업은 이를 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후 경영진은 두산과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스탠퍼드대 AI 연구소 '스탠퍼드 HAI'를 찾아 연구 성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미국 타임의 'AI 분야 100인'으로도 선정된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을 만나 AI 기술 현황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학습할 예정이다.아울러 피지컬인텔리전스, 퍼플렉시티 등 AI 스타트업과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전문가 집단과 협업을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두산 관계자는 "각 사 경영진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AI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실제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23 14:19
IT

카톡서 설치 없이 챗GPT 쓴다…'메시지 수정' 기능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설치 없이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카카오는 2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25'에서 AI 중심의 카톡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시대의 도래로 우리의 일상도, 대화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카카오의 전략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는 대화 요약, 통화 녹음, 숏폼 생성 등의 기능을 비롯해 기존 샵 검색을 대체할 '카나나 검색', 보안성을 극대화한 온디바이스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생성형 AI '카나나' 앱은 커뮤니티형 서비스로 고도화한다.카카오는 오픈AI와 협업한 결과물을 오는 10월 선보인다.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팅탭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맵, 선물하기,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이 외에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과 에이전틱 AI 빌더 등의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했다.정 대표는 "오늘을 시작으로 카카오톡의 대화창은 더 많은 것이 실현되는 '가능성의 창'이 될 것"이라며 "'카톡 해'라는 말은 이제 단순히 '메시지 보내'라는 뜻을 넘어, 카카오 AI로 더 큰 세상을 경험한다는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시 15년 만에 크게 달라지는 카톡의 모습도 소개했다.'채팅탭'은 대화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쾌적한 대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채팅방 폴더'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가 설정한 카테고리별로 채팅방을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난 8월 '메시지 삭제' 기능 개선에 이어 '메시지 수정' 기능을 선보였다. 채팅탭 내 '안읽음' 폴더에서 채팅방을 아래로 살짝 당겨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기능과 읽지 않은 채팅방 메시지를 카나나가 요약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카카오톡 세 번째 탭은 숏폼과 오픈채팅을 이용할 수 있는 '지금탭'으로 바뀐다. 숏폼은 친구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채팅방에서 친구와 함께 영상을 보며 소통할 수 있다. 오픈채팅에 추가된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는 개별 채팅방에 입장하지 않아도 화제성 있는 대화들을 피드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댓글' 기능으로 관심 주제에 대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친구탭에서는 친구의 프로필을 일일이 눌러보지 않아도 프로필 변경 내역, 게시물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프로필의 사진, 상태 메시지, 디데이 등을 업데이트하면 프로필 홈 내 격자형 피드에 표시된다.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양사 협업 시 카카오톡 이용자가 챗GPT를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챗GPT 안에 카카오와 외부의 서비스를 연결해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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