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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에이프릴 출신 이진솔, 220엔터와 전속계약 체결

그룹 에이프릴(APRIL) 출신 이진솔이 새둥지를 찾았다.220엔터테인먼트는 이진솔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220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뛰어난 보컬 실력은 물론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이진솔을 당사의 새 식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다재다능한 끼와 재능을 소유한 이진솔이 음악은 물론 연기, 예능, 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이진솔은 지난해 1월 에이프릴이 공식 해체된 이후 홀로서기에 돌입했다.이진솔이 새롭게 둥지를 튼 220엔터테인먼트에는 보이 그룹 크나큰(KNK), 가수 청명, 래퍼 새드베이(윤끼) 등이 소속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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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김채원, DSP미디어와 전속계약 종료

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이 DSP미디어를 떠난다. 14일 DSP미디어는 "지난 11일을 끝으로 김채원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김채원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알렸다. 김채원은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해 DSP에서 6년간 몸담았다. 소속사는 "김채원과 김채원을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팀 에이프릴은 지난 1월 28일 해체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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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 에이프릴, 결국 해체

그룹 에이프릴이 해체한다. DSP미디어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라고 밝혔다. 에이프릴은 2015년 '드리밍'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전 멤버 이현주가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정공방을 벌였다. 소속사는 "에이프릴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될 6인의 멤버에 대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지난 6년여간 에이프릴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에이프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DSP미디어 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에이프릴 해체에 대한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에이프릴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될 6인의 멤버에 대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지난 6년여간 에이프릴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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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경찰, 왕따 인정 안했다"…이현주 측 "경찰, 왕따 맞다고 인정"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의 왕따 논란을 두고 소속사와 이현주 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현주 동생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불송치 결정을 내렸는데, 이를 두고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수사 기관이 허위성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한 것이지 집단따돌림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현주 측은 불송치 결정서를 공개하며 경찰이 왕따를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이현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은 24일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이 쓴 글이 허위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명시적으로 판단했다"며 불송치 결정서를 공개했다. 법무법인이 공개한 결정서에는 "에이프릴 왕따 사건의 경우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했다는 것과 에이프릴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고소인도 그런 사실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고 있어 피의자가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은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 생활을 함께하며 있었던 주요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적혀있다. 이어 법무법인은 "DSP미디어는 불분명한 내용으로 대중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자제하고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주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이현주의 친동생의 피소 건에 대해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을 했다. ━ 소속사 "허위성 인식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 내려진 것" 이에 DSP미디어 법률대리인은 "일부 언론에서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고서 이현주 동생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어 "불송치 결정 이유를 있는 그대로 왜곡 없이 전부 인용하면,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결정 됨'"이라며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피고소인이 자신이 쓴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전파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릴의 왕따 논란은 지난 2월 시작됐다. 이현주의 동생은 온라인커뮤니티에 "누나가 연기를 하고 싶어 2016년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며 "팀 내 왕따와 괴롭힘 때문에 탈퇴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현주 본인 역시 4월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고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며 "외부에 공개된 내용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했다. 에이프릴과 이현주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에 대해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에이프릴 멤버들도 입장을 밝혔다. 이나은은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한다.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 이진솔도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6.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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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에이프릴 왕따설ing, 경찰 "혐의없음"vsDSP "불복절차 진행"

그룹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설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전 멤버 이현주 주변인들의 증언을 확인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반면, 소속사는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대응했다. 23일 이현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는 "이현주 친동생이 지난 2월 28일과 3월 3일 올린 게시글에 대해 경찰은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DSP 미디어와 에이프릴 측이 친동생 글에서 문제 삼은 부분은 (1)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는 내용, (2)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멤버들이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3) 누군가 이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는 내용, (4) 이현주의 할머니가 사주신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5) 이현주의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니고 그 신발을 가져 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6) 이현주의 엄마에게 고소인이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진실을 바로잡고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으로서 이현주의 동생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현주 법률대리인은 ""미성년자인 이현주 동생을 고소한 고소인은 총 6명으로 열람등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구체적인 고소인이 누군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 신청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라면서 "미성년자를 고소한 만큼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선 동창생에 이어 친동생 주장까지 혐의없음으로 결론나면서, 소속사와 에이프릴은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불복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동창생의 경찰 불송치 결정 이후 소속사는 "글 작성자가 내용을 이현주로부터 전해 들은 점, 당시 그에 관한 다수의 기사가 배포된 점 등에 비추어 글을 작성하면서 허위의 인식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불송치 결정의 이유다.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측 법률대리인은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고서 이현주 동생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불송치 결정 이유를 있는 그대로 왜곡 없이 전부 인용하면,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결정 됨'이다.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동생 측은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면서 관련 사안에 계속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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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채원 "참을 만큼 참았다, 이현주 인기 오래 못갈 것" [전문]

에이프릴 멤버 채원이 '팀 내 괴롭힘'을 호소했던 전 멤버 이현주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7일 에이프릴 채원은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통해 '이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라며 '이현주를 팀 내에서 따돌린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채원은 데뷔 전부터 이현주가 몸이 아파 연습을 버거워했다며 '데뷔 전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이현주는 항상 힘들다고 하면서 빠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인 날짜와 방송을 언급하며 '이현주는 '뮤직뱅크' 리허설에도 불참했다. 날이 갈수록 행동은 심해졌고 매일 아픈 곳이 생겨났다'라며 과거 이현주의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채원은 '이현주에게 묻고 싶다. 늘 옆에서 본인을 도와주고 챙겨주느라 힘들었던 나를 배신한 언니로 만든 이유에 대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마치 사실처럼 퍼뜨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이현주는 개인 유튜브며 인스타 활동을 보니 요즘 행복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원은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려 놔줬으면 한다'라며 '나도 참을 만큼 참았고 이렇게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인기와 관심은 절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이 '이현주는 멤버들의 괴롭힘 때문에 팀에서 탈퇴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올리며 에이프릴 논란은 시작됐다. 이후 소속사 DSP미디어는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진행했고 이현주 측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음은 채원의 입장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채원입니다. 먼저 갑작스러운 논란으로 놀라셨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많은 고민 끝에 이 글을 쓰게 되었고, 내용이 다소 길더라도 꼭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2012년 11월 8일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서 2015년 8월 24일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카라 프로젝트를 함께한 소민언니를 리더로 저와 현주는 에이프릴이라는 팀에 참여하게 되었고 2015년에 예나, 진솔, 나은이가 차례로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여러 테스트를 거쳐 6인 멤버가 확정되었습니다. 데뷔를 준비하던 당시 현주는 자주 여기저기 몸이 아프다 하며 연습을 버거워했습니다. 꼭 필요한 레슨이 있어도 참여 안 하기 일쑤였고, 매니저님들도 현주를 케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다했지만 데뷔 전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현주는 항상 힘들다고 하면서 빠졌습니다. 그래도 저는 현주가 힘들다고 하니까 언니로서 더 챙겨주려고 했고, 제가 챙겨준 것 이상으로 현주 역시 저에게 의지가 되었기에 저는 현주를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악의적으로 교묘하게 편집된 영상이 아니라 실제 각종 영상들을 보면 저와 현주는 항상 단짝처럼 붙어 다녔습니다. 그런데 데뷔하자마자 우려하던 일이 터졌습니다.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더쇼로 첫 데뷔 무대를 한 저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금요일 뮤직뱅크 날 샵에 가려는데 현주가 갑자기 사라진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현주가 왜 사라졌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설마 이런 중요한 스케줄에 차질을 줄까 하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한 채로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드라이리허설, 카메라리허설이 끝날 때까지 현주는 나타나지 않았고 현주 없이 5명으로 무대를 마친 후 저희는 불안에 떨며 현주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생방송 전에 아무렇지 않은 듯 현주는 "그래도 생방은 해야죠~"라는 말을 하며 대기실로 돌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는 데뷔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신인이 드라이리허설을 펑크 낸 것은 최초라며 굉장히 무례한 걸그룹으로 일주일 만에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 현주의 행동은 너무나도 돌발적인 행동이었고, 팀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현주의 행동에 놀라고 속상했지만 그래도 한 번은 이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언니로서 현주를 더 각별히 챙겨주고 내가 더 다독여가며 이끌어가면 현주가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현주의 행동은 심해졌고 힘든 안무 연습을 해야 할 때면 갑자기 이명이 들린다, 무릎이 아프다, 손목이 아프다, 발목이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매일 아픈 곳이 생겨났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거나 카메라가 켜져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방긋 웃다가도 하기 싫은 일이거나 그냥 우리끼리의 연습 때는 몸이 아프다며 참여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카메라에 나오는 모습만이 전부가 아닌데, 무대 뒤에서 다 같이 연습을 해야 하는 멤버들로서는 현주의 행동에 지쳐갔지만, 현주의 주장처럼 따돌린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팅커벨' 컴백 전 안무 레슨 시간에도 현주는 계속 누워있다가 10분 듣고 퇴근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안무 선생님도 현주가 연습에 의욕이 없고 소홀하다고 하면서 그냥 안무 영상을 보내줄 테니 눈에 익혀오기라도 하라고 하셨고 그렇게 하겠다며 현주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갖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버텼습니다. 현주를 다독이고 챙겨가면서 제 앞가림은 따로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맏언니라지만 저도 그때 갓 스무 살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회사의 관리 차원에서 2015년 데뷔 직전부터 2017년 9월까지 개인 휴대폰이 없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희는 팀폰을 사용했고 그 팀폰은 폴더폰으로 6명이 하나를 사용했으며, 회사 분들과 멤버 직계가족의 번호만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1인당 3분으로 통화 제한도 있었고 통화기록을 확인해서 이를 어길 시 페널티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주는 어느 순간부터 혼자 개인 휴대폰을 들고 다녔고, 저희는 명절 당일에만 본집을 간신히 갈 수 있었지만 현주는 본집에서 다니고 싶다고 요구하여 집에서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왜 회사에서 현주가 원하는 대로 전부 다 맞춰주는지 알지 못했고, 회사는 늘 현주를 달래주고 현주가 원하는 조건들을 다 맞춰줬습니다. 그래도 현주는 항상 힘들다고 했고, 연습을 계속 빠졌습니다. 그러면 이런 이유로 현주를 왕따시킨 것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오히려 저는 현주를 더 챙겨주고 달래주면서 에이프릴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제가 현주랑 항상 둘이서 붙어 다녔는데, 현주 혼자 따돌림을 당했다는 건 전혀 말도 안 됩니다. 현주에 대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와중에 결국 마지막 사건이 터졌습니다. 현주 동생분이 썼다고 주장하는 글에서는 '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누군가가 썩은 김밥을 두어 현주는 그걸 치우고 냄새가 나서 향수를 뿌렸는데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 라고 쓰여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이날의 상황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정확히 '팅커벨' 더 쇼 음악방송 날이었습니다. 대기 중 차에 김밥과 팬분들이 주신 서포터 음식들이 있었는데, 현주는 갑자기 들어오자마자 냄새가 났는지 표정을 찡그리며 밀폐된 공간 안에서 향수를 마구 뿌렸고, 뒷자리에 앉은 진솔, 예나에게까지 향수가 닿을 정도였습니다. 다들 머리가 아프다고 현주에게 그만해달라고 했고, 현주는 모든 멤버들에게 쏘아붙이듯 공격적인 말을 하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저는 항상 힘들어하는 현주를 달래주고 챙겨주는 입장이었는데, 혹시라도 차 밖에 팬분들에게 들릴까봐 걱정이 돼서 현주에게 "현주야 목소리 좀 낮춰줘 밖에 들리면 어떡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동안 현주의 어떠한 행동에 대해서도 저는 항상 좋은 말만 하고 다독여왔었고, 제가 현주에게 하지 말라고 말한 건 그날이 처음이자 단 한 번뿐이어서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주는 저에게 짜증을 내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주와 저는 사이가 정말 좋았고, 저는 현주랑 정말 친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현주도 저에게 언니 덕분에 고맙다고 하고 서로 돈독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짜증을 내서 저도 조금 놀랐던 상황이었습니다. 다음 날인 쇼챔피언 음악방송 날 현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헤어 메이크업을 받던 저희에게 매니저님이 갑자기 "오늘 음방 취소됐어 얘들아 숙소로 가자."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희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모든 게 무너진 것 같았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토록 지키려고 노력했던 에이프릴도 이제 끝인 건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음악방송에 안 온 그날 현주가 응급실에 갔었다는 건 저희는 몇 개월 뒤에 회사로부터 전달받았고 그 당시에는 전혀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팅커벨 활동 중간에 나간 현주로 인해 저희는 사월이 인형탈로 급하게 빈 무대를 채워야만 했고 4인 콘서트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저는 현주가 힘들어할 때마다 무너지지 않게 더욱 챙겨주고 이해해 주었습니다. 에이프릴은 저에게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였고, 현주 역시 저에게 너무 소중한 친구이자 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랑 현주뿐만 아니라 저희 어머니와 현주 어머니도 서로 친하고 의지하는 사이였습니다. 저는 그 당시 현주와 더 친했고 현주의 행동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는 에이프릴이라는 팀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른 동생들을 위해서라도 현주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생각에 항상 옆에서 현주의 얘기를 들어주며 더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위로해 주고 응원해 줬습니다. 저의 노력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바뀌어주기를, 노력해 주기를 바라면서요. 항상 아프고 힘들다는 현주에게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았고, 현주랑 서로 제일 친한 친구이자 언니 동생 사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현주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렇게 본인을 이해하고 맞춰주려 노력했고 저에게 항상 고마운 언니라고 했으면서, 저를 이간질해서 자기를 힘들게 한 언니로 탈바꿈 시킨 이유 늘 옆에서 본인을 도와주고 챙겨주느라 힘들었던 저를 배신한 언니로 만든 이유. 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을 지어내 이야기하고 다닌 이유. 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건지 저는 너무 이해되지 않고 이 상황이 정말 억울해서 초반에는 계속 죽고 싶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마치 사실처럼 퍼뜨리면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정말 억울하게 고통받고 있는데, 개인 유튜브며 인스타 활동을 보니 요즘 행복해 보입니다.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려놔줬으면 합니다. 저도 참을 만큼 참았고 이렇게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인기와 관심은 절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있습니다. 현주 측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폭로 글을 보고 저는 모든 과거 기록을 찾기 위해 데뷔 초 잠시 사용한 공기계 복구, 그 당시 저의 심리 상담 자료와 부모님들의 메시지 내용 복구 등 할 수 있는 건 정말 다 했습니다.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차후에 자료와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이 기억들을 다시 꺼내고 싶지도 않았고 들추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제가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억울함은 꼭 풀고 싶기에 저도 더 이상 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었지만 이제는 그저 가만히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진실은 아셔야 하기 때문에 사실에 입각해서만 쓴 글이니 글이 많이 길더라도 시간 내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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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진솔, 이현주 손편지 공개하고 "너무 슬프다" [전문]

에이프릴 진솔이 전 멤버 이현주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고 왕따설 논란에 해명했다. 진솔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현주가 쓴 편지를 올렸다.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면서 이현주가 써 준 편지를 공개했다. 입장문에서 진솔은 이현주를 '그분' '탈퇴 멤버'라고 호칭했지만, 2016년 주고 받은 편지에는 돈독함이 묻어나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친하게 지내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입장문을 다시 올린 것에 대해선 "지금까지 온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에이프릴 진솔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이진솔입니다. 먼저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온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탈퇴 멤버와 함께 팀 생활을 했었던 기간을 생각해 보면, 전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습니다.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픕니다.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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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왕따설' 에이프릴, 법원가는 '무공해 청정돌'

'무공해 청정돌'로 이름을 알린 그룹 에이프릴이 왕따설에 휘말려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이현주는 18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에이프릴로 활동하는 3년 동안 폭행, 폭언, 희롱, 욕설, 인신공격에 시달렸으며 소속사가 방관했다"는 내용의 글을 직접 올렸다. 또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팀 탈퇴 후엔 '배신자'란 오명까지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프릴 소속사 DSP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무책임함 주장만 되풀이될 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사법기관의 공명정대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면서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곧 왕따설의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했다. 팀내 왕따설 논란은 지난 2월 이현주의 가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서 시작됐다. 소속사는 이현주 측과 네티즌 주장에 하나씩 반박하며 날을 세웠다. 하지만 논란은 확대됐고 사건 이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이나은은 모든 광고와 방송에서 하차했고, 에이프릴은 '무공해 청정돌' 이미지에서 나락으로 추락했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채원과 예나도 입을 열었다. 18일 각자의 SNS에 "단 한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 한 적이 없다.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 "멤버(이현주)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다. 왕따나 따돌림, 폭행, 폭언은 일절 없었다"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장문의 입장을 올렸다. DSP는 최근 이현주 동생과 지인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유포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악성 댓글을 달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상대로도 고소를 진핸 중이다. 소속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다"고 못박은 바, 이현주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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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측 "이나은 60% 촬영, 하차하고 배역 교체" [전문]

에이프릴 왕따설에 이나은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8일 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는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일부터 왕따설에 휩싸인 이나은에 대한 위험부담을 안고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면서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이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나은은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시키는데 동참했다는 의혹을 받아, 각종 방송과 광고계에서 퇴출수순을 밟고 있다. 예능에서도 편집됐고 이미 촬영돼 올라온 광고들은 블록 처리 됐다. 이나은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의혹들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공식 입장 안녕하십니까.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입니다. '모범택시'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S와 '모범택시' 제작진은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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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마의 7년' 에이프릴, DSP 집안싸움 되버린 왕따설

2015년 데뷔해 7년차를 맞이한 에이프릴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아이돌 그룹에겐 치명적인 왕따설 구설에 오르면서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결국 소속사는 전 에이프릴 멤버이자 현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소송이란 칼을 빼들었다. 양보없는 입장차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현주 사이의 갈등은 분명 존재했다. 가장 처음 에이프릴 내 불화설을 제기한 이현주 동생을 비롯한 관련 직원들의 여러 글들과 소속사 입장문에서도 분열을 확인할 수 있다. 텀블러, 신발 등 갈등의 소재도 쌍방이 일치했다. 이현주가 팀 활동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사실도 드러났다. DSP미디어는 "이현주는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고 했고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실"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하지만 이현주가 왜 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선 말이 다르다. 이현주 측은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에 데뷔를 못하겠다는 생각에 회사와 상의했으나, 회사가 설득해 에이프릴로 합류했다. 멤버들의 괴롭힘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와는 전혀 달리 오히려 심해졌고 고통을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 또한 없었다. 이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보니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 쓰러지는 일이 많았다. 호흡곤란 등 많은 아픔을 앓았고 활동을 위해 약을 먹으면 연습과 스케줄에 지장이 생긴다며 잘 챙겨먹지도 못했다"머 그 원인이 멤버들과 방관한 회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회사에서 죄송하다며 돈과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냈다"라면서 이 사안을 회사와 멤버들이 모를 수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면서 온라인에 제기된 왕따 주장 내용들을 사과가 끝난 일이거나 해프닝 혹은 사실무근의 주장이라 설명했다. 또 "이현주가 탈퇴하면서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한다. 이 같은 해명을 해야만 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탈퇴 이후 이현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물러설 곳 없는 DSP 루머 유포 등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까지 밝힌 DSP미디어지만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속 확산 중이다. 유튜브 등에는 짜깁기하거나 배속을 조정한 과거 영상들이 계속 올라오며 멤버들의 사이가 좋지 않았을 거란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3년 전 한 외국인 팬이 올린 '에이프릴 내 사이가 그닥 좋아보이진 않는다'는 내용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현주 동생은 2016년 5월 10일 오후 11시 38분 약물 중독(drug intoxication) 등으로 서울 소재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기록을 공개했다. 사건 발생 4시간 이후인 11일 새벽에 기록된 문서로 보이며, DSP미디어는 다음날인 5월 12일 이현주의 활동 중단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문서 공개 이후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그의 가족 및 지인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한지붕 싸움을 예고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불화 발생 당시엔 피해자와 가해자는 없었지만, 뒤늦은 폭로전에선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해졌다.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지금은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나은을 중심으로 주가를 올리던 에이프릴이 구설에 휘말리면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난관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이나은의 방송은 통편집되고 있고 광고주들은 이미지 훼손이 우려돼 영상을 닫아버렸다. 전 에이프릴 멤버이자 리더였던 소민도 불화설에 소환되면서, 지금 속한 그룹인 KARD(카드)로서의 활동도 조심스럽다. 17일 데뷔를 앞둔 신인 보이그룹 미래소년에 대한 보도자료는 지난 1일 이후 쉬고 있다. 자체 SNS 채널을 통해 팬과 소통하는 것으로 데뷔 프로모션을 이어가는 중이다. 가요관계자는 "기획사가 물론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 모든 부분을 알고 있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고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타격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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