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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빠니보틀X원지X곽튜브 ‘지구마불3’ 3월 첫방…“시청자 홀릭 자신”

오는 3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더 익스트림한 재미를 장착하고 시즌3으로 돌아온다.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주사위를 던져 랜덤으로 여행지를 정하자마자 바로 출발해 대륙을 이동한다는 점, 그리고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가 그 ‘말’이 된다는 점 등의 독특한 컨셉으로 독보적 신선함을 선사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미국, 포르투갈, 브라질, 페루, 케냐, 에티오피아 등 크리에이터 3인방 ‘곽.빠.원’과 다양한 여행 파트너들의 5대양 6대주를 넘나드는 13개국 여행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고, 여행 욕구를 자극해 전 세계로 떠나게 만들었다.이에 시즌 1,2 통합 최고 시청률 3.3%까지 치솟으며 ENA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기록, 누적 조회수 6000만 뷰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도 상위 순위에 꾸준히 랭크됐고, 해외 115개국에 판매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크리에이터 3인방 역시 방송 후 대중적 인지도와 유튜브 구독자수가 급상승하며 프로그램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러한 시청자들의 큰 사랑에 힘 입어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 오는 3월 더 익스트림하게 돌아온다.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위한 더 독하고 다이내믹한 미션부터 새로운 테마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이전 시즌들이 선사한 대리만족과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 안에서 만나게 될 손에 땀을 쥐는 익스트림 액티비티, 눈뿐만이 아닌 입도 대리만족 시킬 푸드 페스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세계 이색 숙소들은 또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다시 한번 주사위를 굴려 여행에 떠날 이들의 새로운 여정을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어진다.제작진은 “오는 3월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시즌 3으로 컴백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게임, 깜짝 놀랄 미션, 심도 깊은 예능감으로 시청자분들을 또 한 번 홀릭 시킬 것이라 자신한다. 특히 시즌3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여행 파트너’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이 ‘곽빠원’과 어떤 완벽한 케미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해달라”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더 강력한 재미를 드리게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익스트림하게 즐길 준비하시고 시즌 3을 반갑게 맞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ENA에서 오는 3월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13:48
스타

이문세, 아너스클럽 멤버 됐다…’세계 어린이의 날’ 맞아 2억 기부 [공식]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가수 이문세가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World Children’s Day)’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을 방문해 식수 및 영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어린이들을 만나고 온 이문세는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계 어린이의 날’을 염원하며 기금을 전했다. 기금은 전 세계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유니세프의 영양 및 교육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이무세는 그간 팬들과 함께 네팔 오지에 학교를 건립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 후 다시 한번 사랑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고액 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멤버가 됐다. 한편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은 1954년 유엔이 지정한 기념일로 역사상 가장 널리 비준된 인권 조약이자 어린이의 모든 권리를 천명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일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08:33
스포츠일반

국감의 이기흥 회장, 주요 질의 쟁점 4가지 짚어보니 [IS포커스]

2024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체육회(체육회)의 전반적인 행정이 집중 추궁당했다. 지난 2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에는 이기흥 회장이 출석해 문체위 의원들에게 체육회의 방만한 예산 집행, 청탁금지법 위반 등 개인적인 비리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를 받았다. 스포츠팬들에게 이기흥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해병대 훈련을 강요했다’ 정도의 이미지로만 존재하는 측면이 크다. 실제로 이번 국감에서 이 회장이 체육회 수장으로서 어떤 부분들에 문제제기가 되었는지 정리했다. ①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 제기 지난 3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초청한 골프 모임에 이기흥 회장, 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이 포함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국정감사 질의에서 이기흥 회장은 당시 골프 및 숙박료를 냈는지 질문을 받고는 “내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병철 위원장은 “체육회 행사였기 때문에 내지 않았다”고 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체육회 임직원은 김영란법(청탁금지법) 대상자로,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대한체육회에 당시 골프 회동에 든 비용 등을 자료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단순히 골프를 공짜로 쳤는지의 문제가 아니다. 스포츠공정위는 대한체육회장 및 산하단체장의 연임 도전 여부를 심사하는 기구다. 이기흥 회장과 정몽규 회장 모두 차기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축구협회장이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의 회장을 골프 모임에 초청했다는 것 자체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②체육회의 일감 몰아주기, 불법 수의계약 의혹체육회가 일부 후원기업에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경쟁을 붙이지 않고 임의로 적당한 상대를 찾아 계약하는 것)으로 독점공급권을 제공한 것이불법수의계약이라는 의혹이 있다. 이 내용은 앞서 9월에 진행됐던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먼저 나왔다. 당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물품 용역 구매 시 2000만원 이상이면 수의계약할 수 없다고 국가계약법상 명시돼 있는데, 체육회는 문체부가 승인했다고 해서 자체 규정만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해 왔다”고 지적했다. 체육회 측은 ‘2021년 기재부와 관련 내용을 상의했는데 기재부가 특수성을 고려해 문체부와 협의하라고 권고했고, 이후 문체부와 협의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현안질의 현장에서 문체부는 이 건이 법령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사과를 했다. 22일 열린 국감에서 정연욱 의원은 “이기흥 회장이 후원기원 독점권을 놓고 기재부와 상의했다고 했는데, 기재부에서는 이 회장이 어떤 형태의 공문도 보낸 적이 없다고 회신했다”며 사실 정정을 요구했다. 위증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정연욱 의원은 또 의원실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정부보조금을 악용하여 부당이익을 올린 것을 확인했다”며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스포츠안전재단과 보험 관련 불법적 셀프계약 후 보조금을 부정축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문체부에 “보조금 결정 취소 및 반환을 명령하라”고 주문했다. 체육회의 용역업체 입찰 관련 의혹도 나왔다. 강유정 의원은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대행용역입찰 당시 유수의 대기업을 제치고 C업체가 낙찰을 받은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C업체는 체육회가 지난 2016년부터 12건에 대해 90억원이 넘는 계약을 맺은 회사”라면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감에 출석한 이기흥 회장은 강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대해 “내가 결정한 게 아니다. 직원들이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유정 의원에 따르면, C업체가 담당한 체육인대회 사업비가 2억7000만원에서 9억2000만원으로 늘어난 부분도 해명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체육회 인건비 지급 명세가 현 인원과 비교해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정했던 인건비 예산이 이기흥 회장 취임 후 들쭉날쭉하게 바뀐 사실도 짚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체육회 회계 관리가 동호회 수준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③이기흥 회장 개인 비리 의혹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 회장이 설립한 자선 재단 '사단법인 서담'의 실존 여부와 운영 문제를 추궁했다. 서담은 이기흥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이다. 이 재단은 2016년 10월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열리기 단 4개월 전에 설립됐는데, 진종오 의원은 이 재단은 2019년 결산서류도 없고, 2020년·2023년엔 장학금 사업 내역은 없이 관리비만 지출됐다고 지적했다. 등록주소에는 재단 사무실이 존재하지 않는 점도 짚었다. 아울러 이 회장이 운영한 골재 채취 회사(우성산업개발)가 폐골재와 오염물질을 버린 채 지난 2017년 폐업해 토양 등 환경 오염을 야기했다며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 건에 대해서는 문체위 위원장에게 충분한 해명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후 “자선 재단의 경우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을 운영하다가 체육회장 취임 이후 서담에서 청소년 희소병 수술,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이주 노동자 부상 치료, 에티오피아 학교 설립 및 우물파기 사업 등을 진행했다”고 했다. 또 우성산업개발 폐업과 관련해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 선을 긋고, 부인의 세금 체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모른다고 답했다. 이 회장의 답변에 일부 의원들은 “자료에 근거해서 의원들이 질의하는데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위원장에게 이 회장의 태도를 문제삼아 주의를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④체육회의 정치세력화 선동했나이기흥 회장은 그동안 문체부와 대립 양상을 보여왔고, 정부의 체육정책에 대해 체육회 측의 요구를 강하게 주장해왔다. 지난 9월 24일 열렸던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 때는 이기흥 회장의 과거 문제적 발언에 대해 지적하는 국회의원 질의에 이 회장이 계속 부인하다가 녹취록이 공개되자 황급히 사과하는 장면이 나와 빈축을 사기도 했다. 9월 현안질의 당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열린 2024 하반기 지방체육 순회간담회에서 이기흥 회장이 “내가 볼 땐 문체부가 괴물이고 정치집단이다”라고 말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또 이 회장이 강원 양구 스포츠재단 둘러싼 갈등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와 도의장에게도 경고를 한 상태”라고 말하는가 하면 원주 출신 박정하 의원, 춘천 출신 진종오 의원 등이 대한체육회 관련 부정적 보도자료 내는 것을 두고 “이게 삘(feel)이 잘못 꽂힌 것 같다. 망조가 들었다”는 말을 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계속 부인하던 이기흥 회장은 박 의원이 녹취록을 공개하자 말을 바꿔 ‘내가 잘못 기억하는 것 같다’며 사과하고 ‘표현이 잘못된 것 같다’고도 했다. 녹취 중에는 이 회장이 지역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을 찾아가서 집단행동을 하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부분도 있다. 이 회장이 체육인을 선동해 정치세력화하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박정하 의원은 22일 국감에서 "문체위 현안 질의에서 이 회장은 문제 발언에 대한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으나, 한달여 시간이 지나도록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자극적인 단어를 쓰고 싶지 않은데 이 회장을 보면 참 비겁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는 24일 종합감사 전까지 언론을 통해 해당 발언의 취지를 밝혀라"고 질타했다.이기흥 회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우리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한 말도 국감에서 문제로 지적됐다. 당시 발언은 17일 이 회장이 경남 김해에서 ‘체육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대한체육회장·회원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에 나온 말이다. 문체부가 스포츠공정위 구성 및 운영 개선 권고를 하고 이에 대한 개선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한 건에 대해 그럴 수 없다며 해명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IOC를 거론하면서 국회와 문체부가 체육회장을 압박하는 현 상황이 대한체육회가 정치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받는 것으로 IOC에 비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만일 IOC가 현 상황을 정치권력의 간섭으로 받아들인다면 한국은 올림픽 출전금지 등의 고강도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감에서 “국민의 질타를 받는 체육회 감사를 두고 이 회장이 IOC 위원이라는 자격을 앞세워 겁박을 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국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IOC측으로부터 전해들은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신동욱 의원은 “이 회장이 정치 활동을 너무 많이 한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세를 과시하고 지역 체육계로부터 성명을 받는 행위가 ‘스포츠와 정치의 거리를 둬야 한다’는 말과 맞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이기흥 회장은 “성찰해 보겠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4.10.23 15:13
스포츠일반

문체위 위원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불성실·방만 운영 질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한목소리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을 질타했다. 이 회장 체제 대한체육회의 방만한 운영은 물론, 당사자의 불성실한 태도를 거듭 문제 삼았다.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체육분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참석했다. 이 회장은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과 함께 국회에 출석했다.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현안질의 당시 집중포화를 맞았던 이기흥 회장이었는데, 이날 역시 양상은 같았다.먼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체육회에 요청한 자료 제출이 아직도 되지 않았다. 2024 파리 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기부금 현황 및 결산 보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LH 공문 결산 보고 등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안질의 뒤 한 달 동안 이렇다 할 변화가 없는 대한체육회 행보를 문제 삼았다. 특히 안세영 파동 이후 지도자 전수조사,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 중 위법적 정황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기흥 회장이 설립한 사단법인 ‘서담’의 실존 여부, 그리고 이 회장 부인의 세금 체납 의혹을 제기했다. 이기흥 회장은 “원래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을 운영하다가 체육회장 취임 후 서담에서 청소년 희소병 수술,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이주 노동자 부상 치료, 에티오피아 학교 설립·우물 파기 사업 등을 벌였다”라고 답했다. 부인의 체납 의혹에 대해서도 “과거 법원에 구속당하고 추징금이 100억원 정도 나왔다. 그 당시의 압류는 있었어도, 세금 체납으로 인해 압류된 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현지에서 운영한 코리아하우스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24일 동안 운영 예산 45억 중 25억원을 임차비로 지불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해당 코리아하우스가 시내에서도 한적한 곳에 있는 데다, 하루에 1억원이라는 액수를 투입한 것이 국민의 정서에 적합한지 물었다.이어 코리아하우스의 운영대행용역입찰 선정 당시 정량 평가에서 일부 대기업에 밀렸음에도, 정성 평가에서 이를 뒤집은 C업체가 최종 낙찰됐다고 조명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C업체가 지난 2016년부터 총액 9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대한체육회와 맺었다. 당장 올해 초 진행된 체육인대회에서도 사업비가 2억7000만원에서 수의계약 등을 통해 9억원까지 늘었다고 지적했다.이런 지적에 이 회장은 “말씀을 하시니 당황스럽다. 직원들이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했을 것”이라 말을 아꼈다. 이어 “소상히 점검해서 별도 시간을 가지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이 회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 문체위 위원들의 지적이 반복됐다. 이에 전재수 문체위 위원장이 이 회장에게 거듭 주의를 주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2 14:24
스포츠일반

여자 마라톤 '마의 2시간 10분' 깨졌다...케냐 체픈게티 2시간9분56초

여자 마라톤에서 절대 깨지지 않을 거로 보였던 2시간 10분의 벽이 마침내 깨졌다. 주인공은 루스 체픈게티(케냐·30)다.체픈게티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09분56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중요한 건 우승이 아니다. 여자 마라톤 신기록을 차원이 다르게 세웠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는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티지스트 아세파(26·에티오피아)가 세운 종전 2시간11분53초의 세계 기록을 2분 가까이 당긴 기록이다.체픈게티는 특히 그동안 여자 마라톤에서는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마의 '2시간 10분' 벽을 세계 최초로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체픈게티는 지난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 챔피언이다. 유독 시카고 대회에선 강세를 보여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첫 우승을 거둔 그는 지난 2022년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2년 뒤인 올해 다시 챔피언이 되면서 최근 4년 중 챔피언 3회에 오르며 강세를 증명했다.이번 대회 출발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체픈게티는 첫 5㎞를 15분 만에 주파하며 일찌감치 신기록을 예고했고 결국 가볍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계를 맡았던 TV 해설자들이 그녀의 질주를 달 착륙에 비유하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체픈게티는 우승 후 "내 꿈이 이뤄졌다. 세계 기록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가 지난해 역시 시카고에서 남자 세계 신기록(2시간00분35초)을 세웠으나 4개월 뒤 교통사고로 숨진 동료 켈빈 키프텀에게 이번 세계 기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4 08:55
산업

'불모지 의료 선구자' 유덕종 교수, 2024 JW성천상 수상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가 JW이종호재단이 수여하는 JW성천상을 받았다. 26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전날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2024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유덕종 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유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또 환자들이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설립에 앞장서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2005년에는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이후에도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 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우간다와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에서 4000여명 이상의 의료인을 양성했다.유 교수는 올해 3월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 진료와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유 교수는 “더욱 열심히 의료 활동을 전개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참된 의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6 11:20
스포츠일반

10000m 동메달 따고 36시간 후, 세 번째 마라톤 도전서 금메달···'신인류'의 위대한 도전 [2024 파리]

시판 하산(31·네덜란드)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새벽 3시 57분에 시작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육상 10000m에서 30분 44초 12로 골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약 36시간 후에 또 다른 출발대에 섰다. 이번에는 42.195㎞를 뛰는 마라톤이었다. 그는 위대한 도전을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로 마무리했다.하산은 11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마라톤 42.195㎞를 2시간22분55초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2위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2시간22분58초)를 3초 차로 제쳤다. 하산은 2012년 런던 대회서 티키 겔라나(에티오피아)가 세운 2시간23분07초를 12초 앞당긴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난 하산은 2008년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하산은 수영과 배구를 하고 싶었으나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결국 육상을 시작했다. 하산은 장거리와 마라톤을 병행한다. '시즌제'로 장거리와 마라톤을 병행하는 선수는 꽤 있지만, 마라톤에 출전할 때는 장거리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산이 놀라운 도전을 이어가다 보니 생긴 별명이 '신인류'다. 하산은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여자 1500m와 10000m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세계육상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중거리(1500m)와 장거리(10000m)를 석권한 건 하산이 처음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5000m와 10000m 금메달을 획득했고, 1500m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육상 역사상 중거리와 장거리(5000m, 10000m)에서 동시에 메달을 딴 선수는 그가 최초였다.하산은 2023년 4월 런던 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18분33초로 우승했고 올해 3월에는 도쿄 마라톤에 나서 2시간18분05초(4위)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산은 이번 대회에서 위대한 도전을 이어갔다. 여자 육상 5000m, 10000m, 마라톤에 출전했다. 5000m 예선과 결선, 10000m 결선, 마라톤을 연이어 치렀다. 5000m와 10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하산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다. 특히 하산은 11일 오후 4시부터 마라톤 출발대에 섰다. 10일 새벽 오전 3시 57분에 시작한 여자 10000m에서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동메달을 딴 지 36시간만이었다. 그런데도 마라톤을 뛰어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5000m와 10000m 경험이 마라톤 금메달을 이끌었다. 결승점 500m를 앞두고는 하산은 2위 겔레나와 '단거리 선수'처럼 달렸으나, 역시 막판 스퍼트에서 앞섰다. 더 놀라운 건 이번이 세 번째 마라톤 경기였다.이형석 기자 2024.08.11 22:36
스포츠일반

들것에 실려 나간 세계 기록 보유자, 남자 장애물 3000m '아찔 부상'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육상에서 아찔한 부상 장면이 연출됐다.라메차 기르마(에티오피아)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장애물 3000m 결선에선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종목 세계 기록(7분52초11) 보유자인 기르마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경기 중 허들에 무릎이 걸렸다. 공중에서 한바퀴 돌아 트랙이 떨어진 기르마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기르마가 마지막 바퀴에서 넘어져 뒷머리를 (트랙에) 부딪힌 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소식을 전했다.경기를 중단하기 어려웠던 만큼 여러 선수가 쓰러진 기르마를 뛰어넘어 레이스를 이어갔다. 소피앵 엘바칼리(모로코·8분06초05) 케네스 룩스(미국·8분06초41) 아브라함 키비워트(케냐·8분06초47) 순으로 메달이 가려졌는데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기르마는 트랙 위에 엎드려 있었다. 결국 의료진이 들어와 기르마의 머리와 목에 보호대를 묶고 들것에 실어 그를 이동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기르마의 의식이 돌아왔고 경기장 의무실에서 치료받으면서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 장애물 3000m 결선에는 총 16명이 출전, 기르마를 제외한 15명이 완주했다. 기르마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종목 강자 중 하나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8 13:22
해외축구

‘익숙한 기록 달성’ 잉글랜드, 58년 무관 행진…英 매체선 한국 기록도 조명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58년에 달하는 ‘무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영국 현지에선 한국의 무관 기록 역시 함께 조명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지며 고개를 떨궜다.잉글랜드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히 스페인과 맞섰다. 하지만 후반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교체 투입된 콜 팔머(첼시)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결국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에게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잉글랜드는 이 결과 유로 대회 역사상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대회에선 이탈리아와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날은 1골 차 석패를 당했다.잉글랜드의 ‘무관’ 기록도 더욱 길어지게 됐다. ‘축구 종가’로 불리는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이후엔 국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세대별 스타로 꼽힌 선수는 많았지만, 이들 모두 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으로 이뤄진 이번 선수단도 마찬가지였다. 대회 내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 무대까진 밟았으나, 결국 마지막 순간 웃지 못했다.이를 두고 전 국가대표 출신 게리 네빌은 “모든 잉글랜드 감독이 같은 말을 했고, 선수들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했지만,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라고 아쉬워했다. 특히 점유율을 강조했음에도, 결국 상대로부터 공을 지키지 못한 경기력을 지적했다. 네빌은 “큰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는 것은 매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문제점이었다”라고 짚었다.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지난 7~8년간 그가 해온 일을 생각하면, 감독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마음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공교롭게도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의 중계 화면에선 주요 국가대표팀의 ‘무관’ 기록이 나열됐다. 58년이라는 세월을 흘려보낸 잉글랜드가 이 부문 4위였다. 1위를 차지한 건 한국이었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뒤로 주요 대회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다. 호기롭게 도전한 2023 AFC 아시안컵에서도 4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에티오피아(62년) 이스라엘(60년) 수단·콩고(이상 50년) 페루(49년) 모로코·체코·이란(이상 48년)이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07.15 17:08
산업

hy, 신선 커피 브랜드 ‘하이브루’ 론칭...신제품 3종 출시

hy가 신규 커피 브랜드 ‘Hybrew(이하 하이브루)’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하이브루는 '신선한 커피'를 지향한다. 로스팅 후 10일 이내 추출한 커피 원액을 사용하고 프레시 매니저와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배송 마지막 단계까지 신선도를 유지한다.신제품은 총 3종이다. ‘하이브루 오리진 콜드브루’는 인공첨가물 없이 아라비카 원두 3종(에티오피아·콜롬비아·브라질산)에서 추출한 커피원액과 물만 사용해 만든다. SDP(Super drop Process)공법을 적용해 콜드브루 특유의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하이브루 카페라떼’는 콜드브루와 핫브루, 2가지 추출 방식을 적용한 정통 라떼다. 설탕과 합성감미료를 넣지 않은 ‘무가당’ 제품으로 라떼 본연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크림 커피 ‘하이브루 아인슈페너’도 선보인다. RTD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디저트 대용으로 좋다. 패키지에는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Proof’ 로고를 사용했다. hy는 2018년부터 방탄소년단의 라이선스를 자사 커피 제품에 적용해 판매 중이다.강미란 hy HMRCM 팀장은 “하이브루는 hy가 추구하는 ‘신선’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커피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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