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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SKT 클라우드 게임,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은

KT와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리면서 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한 클라우드 게임 운영사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선보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콘솔 강자답게 다수의 인기 타이틀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SK텔레콤은 신규 가입 프로모션과 구독 서비스 옵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14일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 '게임패스 얼티밋'의 월 이용료는 1만1900원이다.해당 이용권을 구매하면 100개 이상의 고품질 엑스박스·PC·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또 게임 라이브러리의 게임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신작은 출시 당일에 게임 라이브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독점 회원 할인·행사·혜택을 제공한다.SK텔레콤은 새로 가입하는 고객이 첫 달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멤버십 포인트로 이용료를 결제할 수도 있다.SK텔레콤의 구독 상품을 이용하면 비용 부담을 확 낮출 수 있다. '우주패스 올' '우주패스 라이프' 이용자는 월 5900원을 추가해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우주패스는 클라우드 게임 할인을 비롯해 여러 소비 혜택을 보장한다.우주패스 올은 아마존 무료 배송과 11번가 할인 쿠폰, 구글 클라우드 저장소를 지원한다. 우주패스 라이프는 편의점과 카페 혜택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세븐일레븐 최대 30%, 투썸플레이스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여기에 월 8만원 이상의 5G 상품에 가입하면 구독 상품 이용료를 5000~9900원 깎을 수 있다.만약 'T우주 신한카드'를 발급해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을 넘으면 우주패스 올의 구독료를 9900원 돌려받을 수 있다.MS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폴아웃' 제작사인 대형 게임사 베데스다를 인수했다. EA와 파트너십을 맺은 덕에 '심즈' '피파' '배틀필드' 등 인기작을 추가 비용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또 라이엇게임즈와 손잡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무료 이용과 경험치 부스트 등을 지원한다.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상품 가입 때 받은 문자의 링크를 눌러 MS 회원 가입을 먼저 한다. 로그인하면 게임패스 코드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이후 게임패스 앱을 설치해 프로필을 만들고 성인 인증을 완료하면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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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리포트] 5G 최대 기대주였는데…이통사 클라우드 게임의 쓸쓸한 퇴장

5G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서비스 중 하나인 이동통신 3사의 클라우드 게임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한다. 고가의 콘솔이나 PC 없이도 5G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출시 초기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타이틀 부재와 아쉬운 서비스 품질로 외면을 받았다. 게임사가 아닌 유통 채널인 이통사가 산업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전략을 세우지 못한 것이 패착으로 이어졌다. KT도, LGU+도 클라우드 게임 '고배'14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클라우드 게임은 원격지의 서버에서 실행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일컫는다. 지금까지는 최신 게임을 돌리려면 고사양 콘솔이나 PC를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초고속 5G가 상용화하면서 외부의 고사양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영상만 스마트폰이나 PC로 보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과거 아케이드에서 콘솔과 PC, 모바일로 진화한 플랫폼의 개념을 완전히 깨 주목을 받았다.이통 3사 중 클라우드 게임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곳은 KT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의 구독형 서비스를 국내에 들여오는 전략을 취한 데 반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게임박스'를 선보였다.마케팅 활동도 공격적으로 펼쳤다. 월 이용료를 4950원으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1년 이상 진행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덕분에 공개 4개월 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이후에는 PC와 IPTV에 이어 한게임 포털과 제휴를 맺으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독점 타이틀을 보유한 콘솔에 맞서 독창적인 매력의 토종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런 노력에도 타이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이용률은 꾸준히 하락했다. 현재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메탈슬러그X' 등 고전 게임이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보더랜드2' 등 작품성은 인정받았지만 철 지난 게임들이 서비스 메인 화면을 차지하고 있다.결국 KT는 게임박스 서비스를 오는 6월 30일 종료하기로 했다. 이미 올 초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가입자 100만명을 찍어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었는데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B2C(기업-소비자 거래) 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이지 클라우드 게임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KT는 설명했다. 게임박스를 준비하며 쌓은 기술 노하우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KT 관계자는 "게임박스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 방향을 수정함에 따라 종료한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반값 프로모션·온 국민 개방 전략도 안 먹혀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제일 먼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내놨다.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와 손잡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포스나우'를 국내에 출시했다. 같은 그룹사인 LG전자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V50 씽큐'를 앞세워 홍보했다. 하단 화면은 컨트롤러, 상단 화면은 게임 영상을 재생하는 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LG유플러스도 클라우드 게임에 진심이었다. 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입 대상을 자사 고객으로 한정했다가 론칭 약 1년 뒤 온 국민에게 개방했다. 심지어 제한 시간이 있지만 재접속하면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베이직' 상품은 무료로 풀었다. 지포스나우는 게임박스와 달리 콘솔의 인기 타이틀을 다수 확보했다. '몬스터헌터'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잘 알려진 캡콤을 비롯해 세가와 스퀘어 에닉스 등 게임 명가와 손잡고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LG유플러스도 흥행에 실패하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KT와 달리 아예 클라우드 게임에서 손을 뗀다. 늦어도 오는 7월 1일 지포스나우의 공급 권한을 다른 업체로 이관할 계획이다. 그전까지는 동일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원활한 서비스 변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는 추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에 SK텔레콤이 유일하게 클라우드 게임 명맥을 잇게 됐다. M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놓은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2020년 9월 아시아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을 당시 콘솔 신제품과 묶은 패키지로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MS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소니와 콘솔 양대 산맥이라 보유 타이틀은 경쟁 플랫폼들을 압도할 정도다. 엑스박스 독점 SF 슈팅 게임 '헤일로'와 EA의 '피파' 'MLB 더 쇼' 등 스포츠 게임 시리즈는 물론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용과 같이' 등 히트 라인업을 구축했다.이런 매력에도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SK텔레콤은 세부적인 가입자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화면 모니터 앞에서 헤드셋을 끼고 즐기는 게임 트렌드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며 "콘솔 타이틀은 '애니팡'처럼 모두가 선호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게임 만드는 격"클라우드 게임은 5G의 초고속 특성을 곧장 녹일 수 있는 영역이라 최대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다. 몸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IMARC는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규모가 2022년 12억8660만 달러(약 1조7300억원)를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135억8130만 달러(약 18조2500억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47.5%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그런데도 이통 3사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쓴맛을 봤다. 의도는 좋았지만 게임사처럼 업계를 관통하는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이통사는 콘텐츠보다 하드웨어 쪽에 더 집중해 업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굉장히 큰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나 크래프톤 등은 콘텐츠에만 집중하며 론칭 플랫폼은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출발점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이통사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디바이스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게임을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게임사의 기술 지원도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김정태 교수는 "게임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올리려면 최적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모바일이나 PC 등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클라우드 게임 운영사는 기다려주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5 07:00
생활/문화

네오위즈, 2D 액션 게임 ‘언소울드’ 28일 출시

네오위즈는 오는 28일 2D 액션 RPG ‘언소울드’가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정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메구스타 게임이 개발 중인 언소울드는 영혼을 흡수하는 능력을 가진 망국의 왕자가 죽은 자들로 뒤덮여 버린 세계 속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2D 액션 RPG이다. 박진감 넘치는 빠른 속도의 플레이와 깊이 있는 액션, 실시간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픽셀 아트를 배경으로 한 전투 등이 특징이다. 정식 버전에서는 총 5개의 챕터를 경험할 수 있으며, 60종의 패시브 능력과 7종의 보스 기술, 16종의 캐릭터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스토리 모드와 보스 러쉬 모드에 더해 신규 콘텐트 ‘심연 고도화’와 ‘거울의 공간’도 추가됐다. 심연 고도화는 최대 5명의 적을 소환해 전투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콤보 데미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콘텐트다. 거울의 공간은 게임 내 선택 가능한 다양한 도전모드로, 이용자들은 더욱 어려운 난이도의 과제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독일어 등 총 4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출시 가격은 2만500원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4.07 11:43
생활/문화

SKT 배급 카드 액션 게임 '네오버스' 엑스박스 출시

SK텔레콤은 자사가 배급한 국내 인디게임이 엑스박스에 처음으로 출시됐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국내 게임사 티노게임즈의 카드 액션 게임인 '네오버스'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으로 선보였다. 지금까지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한국게임이 포함된 사례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인디게임 개발사로는 처음이다. 티노게임즈는 직원 4명으로 구성된 게임 개발사다. 지난 3년간 네오버스 개발에 집중했다. 이 게임은 게이머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를 진행하며, 자신의 스킬을 전략적으로 완성해 승리에 이르는 턴제 전략 게임이다. 수백장의 카드와 스킬을 조합해 전략을 세우고, 몬스터와 전투를 즐기게 된다. SK텔레콤은 내년에도 약 3종의 국내 게임을 발굴해 엑스박스를 통해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액션스퀘어의 '프로젝트GR(가제)', 써니사이드업의 '숲속의 작은 마녀', 얼라이브의 '베이퍼월드'가 주인공이다. 액션스퀘어를 제외한 나머지 2개사 역시 인디게임 개발사다. SK텔레콤 조재유 게임담당은 "한국이 세계 4위 게임 강국이지만 엑스박스 플랫폼에서는 이제 문을 두드리는 단계"라며 "국내의 경쟁력 있는 게임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엑스박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1 14:29
생활/문화

언제 어디서나 'ON게임'…‘5GX 클라우드 게임’ 정식 서비스 시작

SK텔레콤과 MS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K텔레콤과 MS는 1년여간 베타 서비스를 해왔던 ‘5GX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월 이용요금은 1만6700원이다. 이용자는 SKT와 XBOX(이하 엑스박스)가 제공하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통해 콘솔은 물론 PC와 안드로이드 OS기반 모바일(휴대폰과 태블릿)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용자는 원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스토어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 앱을 다운로드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SKT가 아닌 타 이통사 고객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은 콘솔게임인 엑스박스에서 검증된 대작 흥행 게임부터 인디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100여 종을 즐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세계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22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마인크래프트 시리즈의 신작인 마인크래프트 던전스가 이번에 추가됐으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선보였던 검은사막은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향후 스테이트 어브 디케이3, 에버와일드, 페이블 등 MS가 직접 제작하는 신규 게임도 모바일에서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다. SKT는 엑스박스 전용 컨트롤러와 콘솔 등을 결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한다. ‘게임패스 얼티밋 컨트롤러팩’은 엑스박스 게임 이용과 더불어 컨트롤러를 12개월 할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월 2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1월부터 엑스박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을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 있는 ‘XAA(XBOX All Access)’ 프로그램도 아시아 최초로 내놓는다.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월 2만9900원,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월 3만9900원을 내면 엑스박스 신형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이 제공되며, 24개월 약정기간이 끝나면 콘솔은 유저 소유가 된다. SKT는 국내 게임사와 협력해 K-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국내 게임사들의 콘텐트가 엑스박스를 통해 글로벌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교두보로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발로 SKT는 액션스퀘어와 써니사이드업 등 국내 게임사 2곳의 게임을 엑스박스 플랫폼용 게임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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