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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오, 키티’ 이상헌→‘라켓소년단’ 조영광 감독…‘비밀 재료’로 亞 3개국 컬래버

한국 배우, 작가, 감독이 동남아시아 배우, 스태프와 협업한 드라마 ‘비밀 재료’가 베일을 벗었다.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Viu가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 ‘비밀 재료’가 지난달 30일 공개됐다.‘비밀 재료’는 어린 시절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서의 호화로운 삶을 포기한 하준(이상헌)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비밀 재료’는 영화 ‘식객: 김치전쟁’의 백동훈 감독이 대본을 집필하고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라켓소년단’의 조영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은 이상헌은 ‘비밀 재료’를 통해 필리핀 배우 줄리아 바레토, 인도네시아 배우 니콜라스 사푸트라와 호흡을 맞췄다.한편 ‘비밀 재료’는 지난달 30일부터 Viu를 통해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공개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2 11:11
연예일반

김윤진 “20년 전엔 중국인이냐고 묻더니, 요즘은 바로 한국인이냐고..자부심 느껴” [IS인터뷰]

“배우 캐스팅이 이렇게 어려운 건 줄 몰랐어요.”배우 김윤진이 제작에 발을 들였다. 오는 7일 개봉하는 ‘도그데이즈’를 통해서다. 그는 4년 전 비행기에서 본 미국 영화 ‘해피 디 데이’의 오랜 여운으로 직접 판권을 샀다고 했다. 이후 윤제균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JK필름과 협업했고 크레딧에는 출연 및 공동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김윤진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도그데이즈’ 출연 및 공동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줬다.김윤진은 “4년 전 ‘해피 디 데이’를 보고 여행하는 열흘 내내 영화가 생각나더라. 키우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다시는 강아지를 안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던 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피 디 데이’에는 미국식 유머가 많아 한국 색깔을 많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뼈대와 몇 가지 설정만 두고 많은 걸 바꿨다. 같은 영화라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한국 색깔을 많이 넣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로서 영화에 참여하는 것과 제작자로서 영화에 참여하는 건 차이가 크다. 김윤진은 ‘도그데이즈’ 공동 제작에 참여하며 많은 걸 느꼈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4~5년에 걸친 제작 과정이 드라마틱하다. 그 과정을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 기적과 같은 상황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캐스팅이 이렇게 어려운 건 줄 몰랐다. 또 시나리오 하나가 나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아이디어와 시간이 투자되는지 알게 됐다. 연출을 하지는 않았지만, 감독님들이 왜 뼈를 깎는다는 표현을 하는지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도그데이즈’는 윤여정의 합류로 일찌감치 관심을 받았다. ‘미나리’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뒤 택한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윤여정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도그데이즈’도 그 덕을 봤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오스카상을 받고 주인공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뭔가 가식적인 것 같다”며 씁쓸함을 드러낸 바 있다.이에 대해 김윤진은 “나도 그 기사를 봤는데 가식적이라는 표현에 뜨끔했다. 나도 윤여정 선생님이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크게 환호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선생님은 정말 멋지다. 대중 영화 원톱을 할만한데 ‘그렇지 않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것도 멋지다. 나에겐 그게 용기”라고 미소 지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삶을 그린 작품이다. 반려견을 통해 얽힌 사람들의 삶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통해 따뜻함을 전한다.김윤진은 “국내의 약 1500만 반려인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교훈적이지 않은 범위에서 ‘반려인이 느끼는 감성을 전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이 반려견을 통해 성숙해지는 이야기가 좋다. 은근히 스며드는 잔잔함이 좋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김윤진은 미국 ABC ‘로스트’ 시리즈, ‘미스트리스’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원조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에 대해 김윤진은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제는 진짜 명함을 내밀기 쑥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지금이 부럽다면서 “최근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를 한국에서 촬영한 걸 보고 이런 게 그 당시에도 있었으면 훨씬 수월했을 텐데 싶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또 다행이기도 하다. 나에게 중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묻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이 제일 먼저 나온다”며 “20년 전과 너무 달라졌다. 그건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다음 작품에도 제작으로 참여하거나 연출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묻자 김윤진은 연출에는 뜻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윤진은 “연출은 절대 아니다. 내가 아직까지 염색을 안 했는데 연출을 하면 백발이 될 것 같다. 수많은 사람의 질문에 답을 주는 게 감독인데 나는 작은 거 하나도 1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작은 다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디어가 많다. 물론 워낙 쉽지 않아 바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7 06:05
연예일반

‘도그데이즈’ 김윤진 “‘월드스타’ 수식어? 이젠 명함 내밀기 쑥스러워” [인터뷰②]

배우 김윤진이 ‘월드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영화 ‘도그데이즈’ 김윤진 인터뷰가 3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김윤진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서툰 초보 엄마 정아 역을 맡았다.김윤진은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웹예능 ‘어서오쎄오’에 출연, ‘월드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내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정도는 돼야 월드스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윤진은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제는 진짜 명함을 내밀기 쑥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한편으로는 지금이 부럽다. 최근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를 한국에서 촬영한 걸 보고 이런 게 그 당시에도 있었으면 훨씬 수월했을 텐데 싶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또 다행이기도 하다. 나에게 중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묻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이 제일 먼저 나온다. 20년 전과 너무 달라졌다. 그건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1 12:38
영화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 시즌2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가 시즌2로 돌아온다.15일 ‘엑스오, 키티’가 두 번째 시즌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작품은 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키티가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새로운 경험과 설렘을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엑스오, 키티’는 엄마가 다녔던 학교이자 남자친구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입학해 한국에 온 키티의 설렘 가득한 여정을 그린 시리즈다. 공개 당시 4일 만에 7208만 시청 시간 기록, 90개국 톱10에 진입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영어) 부문 2위를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국내에서는 K팝, 부채춤, 추석과 명절 음식 등 한국 고유의 문화와 다양한 국내 장소의 매력을 담은 장면들이 반가움을 선사했으며 해외 유수 매체에서는 “재미있고 귀엽다”(New York Post), “하이틴 장르와 한국 드라마의 두 가지 매력을 잘 살렸다”(Paste Magazine), “달콤하고 예쁜 하이틴 로맨스 컵케이크”(Hollywood Reporter), “시청하기 즐거운 시리즈”(The Daily Beast) 등 찬사가 이어졌다.특히 “더 풍성하고 밀도 높은 시즌2의 토대를 마련했다”(The Wrap), “다음 학기에도 만나고 싶을 만한 매력적인 출연진”(Guardian) 등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두 번째 시즌 소식에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이 두근거리고 있다. 키티의 새로운 사랑과 모험을 담을 시즌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5 17:10
연예일반

[IS인터뷰] ‘엑스오, 키티’ 최민영 “할리우드는 꿈, 자신감 얻었다”

“막연했지만 할리우드에 대한 꿈은 늘 있었어요. ‘엑스오, 키티’를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죠.”공개 이후 전 세계 49개국 1위를 꿰차며 전 세계 소년소녀들의 마음을 흔든 넷플릭스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엑스오, 키티’의 최민영을 13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났다. 이번 작품을 통해 미국의 오디션 및 프로덕션 시스템에 관해 조금은 알게 됐다는 그는 “모르는 부분에 대해선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 않나. ‘엑스오, 키티’ 이후 그런 부분이 없어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엑스오, 키티’는 주변 사람들 ‘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미국 포틀랜드의 키티(애나 캐스카트)가 지구 반대편인 한국으로 날아가 남자 친구와 재회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시리즈다.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라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민영이 이 작품에서 연기한 캐릭터는 키티의 남자 친구인 대. 대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짜 연애를 하고 있는 유리(지아 킴)와 진짜 여자 친구인 키티(애나 캐스카트)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이런 섬세한 감정 연기의 바탕에는 배우들과 좋은 호흡이 있었다.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의 다수 출연하는 하이틴 로맨스 장르의 특성상 최민영은 또래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는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과 무척 친해졌다. 거의 3~4개월 함께 생활을 했다”면서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애나 캐스카트와 호흡도 좋았다. 최민영은 “애나 캐스카트와 유독 친해졌다”면서 “대화가 잘 통화고 관심사도 비슷한 게 많았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도 잘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는 끝까지 말을 안 해도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아직 차기작이 정해지진 않았어요. 다만 빨리 좋은 작품을 만나서 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죠. 저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왔고 언제까지나 연기를 하고 싶어요. 조급함은 없으나 계속 나아가야죠.”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4 05:23
드라마

韓 매력 담아낸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 M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 [줌인]

‘하이틴 맛집’ 넷플릭스가 또 하나의 히트작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이하 ‘내사모남’)의 스핀오프 시리즈 ‘엑스오, 키티’를 통해서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 달리 이번엔 한국을 배경으로 해 전작과 차별성을 뒀다. K팝 그룹의 노래부터 강남, 명동, 지하철 등 한국인이라면 반가움을 느낄 만한 요소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달 18일 공개된 ‘엑스오, 키티’는 ‘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키티(애나 캐스카트)가 한국인 펜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 국제학교에 입학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사모남’ 라라 진의 동생 키티의 이야기로, ‘엑스오’는 미국 10대들이 사용하는 ‘사랑을 담아서’란 뜻이다. 지난 달 30일 OTT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엑스오 키티’는 글로벌 톱10 TV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비록 국내에서는 해외와 달리 순위권 안에 들진 못했지만, MZ세대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넷플릭스는 하이틴 맛집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명작을 배출해왔다. ‘엑스오, 키티’를 비롯해 ‘내사모남’, ‘네버 해브 아이 에버’, ‘히즈 올 댓’, ‘키싱 부스’ 등 설렘을 유발하는 10대들의 로맨스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해왔다. 그중에서도 ‘엑스오, 키티’는 한국을 배경으로 전개돼 그간의 하이틴 작품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엑스오, 키티’의 주인공 키티는 명동과 강남역,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광장시장, 남산타워,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 곳곳을 친구들과 누비고 다닌다. 공연에서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선보이거나 가족과 함께 전을 부쳐 먹는 문화 등 한국인의 다양한 일상도 보여준다. 이는 국내 시청자들에겐 반가움을, 한국 문화가 생소한 해외 시청자들에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적재적소에 등장하는 K팝 그룹의 음악도 관전 포인트다. 훤칠한 외모를 가진 민호(이상헌)가 등장하자 세븐틴의 노래 ‘핫’이 흘러나온다. 그 외에도 블랙핑크의 ‘핑크베놈’, 트와이스의 ‘아이 캔트 스톱 미’, 스트레이 키즈 ‘거미줄’, 전소미의 ‘XOXO’ 등 다양한 K팝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삼았다.‘내사모남’, ‘엑스오, 키티’를 쓴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제니 한은 과거 인터뷰에서 “한국의 스토리텔링은 특별하다. 비주얼 완성도는 물론 보고 있으면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울고 웃고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유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작가의 각별한 한국 사랑이 이번 작품에도 잘 녹아 있다.‘엑스오, 키티’는 총 10개의 회차로 이루어졌다. 한 회차당 30분 전후로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어 한 번에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윤진과 옥택연 등 한국 배우들의 출연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엑스오, 키티’의 해외 인기 요인으로 신선함을 꼽았다. 공 평론가는 “한국 문화가 외국에선 익숙하지 않아 새롭게 느껴질 것”이라며 “같은 이야기라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오, 키티’는 한국 풍경을 담아낸다. 우리가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을 보고 관광을 가는 것처럼 시각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공 평론가는 “하이틴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르다. 시청자들은 10대들의 이야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 하이틴 드라마의 작가나 연출가도 최대한 그 세대의 감성을 담아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1 06:00
연예일반

[IS비하인드] 유리랑 민호가 친남매였어? ‘엑스오 키티’ A to Z

K감정과 하이틴 스타일이 만났더니 전 세계가 열광했다.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엑스오 키티’가 공개 되자마자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엑스오 키티’는 ‘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키티(애나 캐스카트)가 자신이 살던 미국 포틀랜드를 떠나 엄마의 고향이자 남자 친구가 살고 있는 한국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가상의 기숙사형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키티와 친구들의 사랑, 우정,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어 대사 절반 이상! 토종 한국 배우가 있다?한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주인공이 한국 혼혈 미국인이기에 ‘엑스오 키티’의 대사는 대부분 영어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키티를 비롯해 대부분의 배우들이 빼어난 영어 실력을 구사한다.‘엑스오 키티’의 주조연 배우들은 대부분 영어가 모국어이거나 영어권 국가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다. 키티를 연기한 애나 케스카트는 캐나다 출생으로 어릴 때부터 할리우드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해왔다.각각 유리와 민호 역을 맡은 지아킴과 이상헌은 홍콩에서 지내며 국제학교를 다녔다. 유리의 모친이자 키티가 다니는 학교의 교장으로 나오는 배우 김윤진 역시 10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교포 1.5세다. 큐 역의 앤서니 케이빈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캘리포니아 보이’다.이런 반면 키티의 남자 친구 대 역의 최민영은 100% 토종 한국인. 데뷔작이 무려 2014년 방영된 ‘마법 천자문’이다. 이후 ‘내일은 실험왕’(2015), ‘초코뱅크’(2016), ‘힘쎈여자 도봉순’(2017) 등 많은 작품을 거쳤고 공연계에서도 활동했다. 토종 한국인이지만 최민영은 영어 대사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다른 출연진과 이질감 없는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유리랑 민호가 친남매라고?극 속에서는 단순한 동급생이었던 유리와 민호. 이 두 사람을 연기한 지아킴과 이상헌이 실제로는 친남매라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학교를 졸업하고 배우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알아보던 지아킴이 ‘엑스오 키티’ 캐스팅 정보를 보고 먼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디션을 봤고, 이 정보를 동생 이상헌에게 알렸다. 이상헌 역시 일자리를 찾던 시점. 서울에서 오디션을 보고 당당히 ‘엑스오 키티’ 민호 역으로 합격했다.서로 성도 다르고 오디션을 본 지역도 달랐기에 키티를 비롯 드라마 관계자들조차 두 사람이 남매란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알고 보니 지아킴은 배우 활동에 도움이 될까 싶어 작명소에서 의뢰해서 받은 이름. 참고로 지아킴은 살면서 5개 정도의 영어 이름을 가졌던 적이 있다. 그래서 지아킴으로 이름을 변경할 때 주위 사람들이 “이게 네 마지막 이름이냐”고 물었다는 전언.◇아시아인=유당불내증? MZ는 다르다주인공이 한국 혼혈이다 보니 한국 및 아시아와 관련한 이야기가 ‘엑스오 키티’에는 다수 나온다. 일례로 드라마에선 유당불내증이 언급된다. 다만 유당불내증은 요즘 MZ세대와 다소 먼 이야기가 되고 있다.우유만 마시면 배가 꼬르륵대는 유당불내증은 아시아인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도 약 75%의 사람들이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탁과 친숙한 어린 세대들은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2011년 연세대학교 윤성식 교수팀이 발표한 ‘유제품 섭취에 따른 한국인(학령기)의 유당소화율 측정 및 유당불내증의 발생빈도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생 636명 가운데 154명(24.2%)만이 유당불내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유제품으로 복부 팽만감을 호소하는 한국인을 드라마에서 보는 건 ‘엑스오 키티’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1 06:00
연예일반

[IS화보] ‘엑스오, 키티’ 최민영, 그리고 서울의 밤

배우 최민영이 서울의 밤과 만났다.최민영은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와 6월호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공개된 사진 속 최민영은 서울의 한 야외 공원에서 화보 촬영에 나선 모습. 블랙 레더 재킷부터 골드빛 실크 슈트까지 화려하면서도 힙한 의상들을 자신만의 멋으로 소화,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낸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서울의 빌딩 숲을 배경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내 감탄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성벽과 호랑이 동상을 배경으로 화보에 한국의 멋까지 담아냈다.‘엑스오, 키티’ 공개를 앞두고 최민영과 보그 코리아가 나눈 인터뷰도 공개됐다. 최민영은 자신이 맡은 대(Dae)의 매력에 대해 “사랑스러운 평범함”이라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잘 모르겠으면 뜨겁게라도. 언제부턴가 가슴속에 새긴 문장”이라고 전한 뒤 “지금 내겐 충분히 숙고하는 것보다 몸소 깨닫는 것이 훨씬 중요하게 느껴진다”는 연기 신조를 공개했다.최민영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전문과 화보는 보그 코리아 6월호와 보그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31 09:12
드라마

[환승연예] ‘엑스오, 키티’ 속 한류의 힘..샤이니부터 블랙핑크까지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한류에 ‘진심’인 미국 드라마가 나타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작 ‘엑스오, 키티’다. 원작인 ‘내사모남’에서 라라진과 피터를 이어준 귀여운 사고뭉치 키티가 고등학생으로 성장해 한국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하이틴 로맨스 이야기를 담았다.‘엑스오, 키티’는 인천공항부터 강남 거리, 거미줄처럼 복잡한 지하철 등 한국 구석구석이 담겨 보는 재미도 있지만, 배경음으로 깔리는 노래가 대부분 한국 노래다. 특히 각 장면에 어울리는 가사로 진성 K팝 팬들이 즐길만하다. ‘엑스오, 키티’ 속 반가운 K팝을 살펴봤다.◇ 핫가이 등장에 울리는 노래 세븐틴 ‘핫’(Hot)키티가 남자친구 ‘대’를 만나기 위해 엄마가 어릴 적 다닌 국제학교 ‘키스(KISS)’로 전학가게 된다.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키티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민호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유명 연예인 어머니를 둔 민호는 ‘핫 가이’ 포지션. 그래서인지 그의 등장과 동시에 세븐틴의 ‘핫’이 울려퍼진다. 키티가 민호에게 “나도 같은 학교 다닌다”고 말을 걸자 민호는 차갑게 “노 잉글리시”라고 답하고 자리를 떠난다.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 학교로 가기로 한 키티. 인천공항에서 학교로 가는 버스를 놓치고 한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장면에서는 BTS의 ‘잠시’가 흘러나온다. 대와 오랫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던 키티의 마음처럼 “비록 지금은 멀어졌어도 우리 마음만은 똑같잖아, 내 곁에 네가 없어도 우린 함께인 걸 잘 알잖아”라는 대사가 흥겹게 흘러나온다.이어서 한국의 여러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키티의 모습 뒤로 모모랜드의 ‘뱀’(BAMM)이 흘러나온다. ‘엑스오, 키티’ 속 사랑스러운 악역으로 등장하는 ‘유리’가 등장하는 노래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도 의미심장하다. ‘핑크 베놈’ 가사 내용처럼 유리는 “독을 품은 꽃”이다.남자친구 대의 등장 음악은 세븐틴의 ‘달링’(Darl+ing)이다. 대를 오래 그리워하고 좋아했던 키티의 마음대로 “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 네가 여기 없다면 119를 불러줘.(You know, without you, I'm so lonely. When you're not here, 911 calling)” 가사가 애절하다.주연들의 등장 노래도 재밌지만 키티의 상황에 맞춘 K팝 선곡도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키티가 배정받은 기숙사에 룸메이트는 온 방을 엉망으로 만들어두는 ‘게임 폐인’이며 키티에게는 악당 그 자체다. 키티의 룸메이트의 등장 노래는 스트레이키즈의 ‘베놈’(VENOM)과 ‘매닉’(MANIC)이다.늘 키티와 티격태격하던 민호가 파티에서 키티의 모습에 반한 후 야릇한 꿈을 꾸며 흘러나오는 노래는 스윗더키드의 ‘코코아’(cocoa)다. “네 마음을 바꿀게(I change your mind), 넌 시간낭비가 아니야(you’re not waste my time)”라고 흘러나오는 가사가 민호의 ‘자각’을 잘 말해주는 듯하다.이 밖에 ‘엑스오, 키티’에는 전소미, 트와이스, 원호, (여자)아이들, 잇지, 프로미스 나인 등 K팝 스타들의 노래가 총출동한다. 10화 내내 꽉 찬 K팝에 ‘엑스오, 키티’는 지난 18일 공개 이후 4일 만에 시청시간 7208만 시간을 돌파하면서 공식 집계 글로벌 톱 TV시리즈(영어) 2위에 올랐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9 08:00
연예일반

옥택연, 팬들과 신나는 ‘parTY time’..日팬미팅 성료

가수 겸 배우 옥택연과 팬들이 함께한 신나는 ‘parTY time’이 펼쳐졌다.25일 소속사 피프티원케이에 따르면 옥택연은 지난 4월 29, 30일 효고, 5월 12, 13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타이틀인 ‘parTY time’은 옥택연 배우가 그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팬 여러분과 신나고, 재밌는 파티를 즐기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정했다.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약 5년여 만에 열렸던 ‘OKAERI’ 이후 약 8개월 만에 일본에서 개최한 이번 ‘parTY time’ 팬미팅에서 옥택연은 2PM의 'TEASER'를 노래하며 무대에 올라 한순간에 공연장을 환호와 열기로 가득 채웠다.이어 옥택연은 사소한 TMI부터 최근 근황까지 본인 핸드폰 속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특히나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가슴이 뛴다’ 비하인드 사진을 최초로 팬들에게 공개했다. 박스 안 소품을 골라 게임을 성공할 때마다 선물 증정 기회를 획득할 수 있는 ‘랜덤 게임’에서 옥택연은 생수병 던져 세우기, 글로브 끼고 색종이 뒤집기, 노래 맞추고 안무하기 등 팬분들께 더 많은 선물을 증정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웠다. 또 팬들이 직접 남긴 질문에 답하는 Q&A 시간부터 10문 10답, 심리 테스트, 밸런스 게임 등 준비된 코너 모두 시종일관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팬미팅에서 옥택연은 ‘Summer Together’, ‘Yaritakunai’, ‘샴페인’ 등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넘버들과 지난해 겨울 늘 힘이 되어주는 팬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오래오래 같은 곳을 바라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자작곡 ‘Fireplace’를 일본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감미로운 보컬 실력을 뽐냈다. 특히나 팬들과 신나게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신곡 ‘Party Like TY’를 최초로 공개하며 특별함을 더한 옥택연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객석 구석구석을 누비며 많은 팬들과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는가 하면 공연 말미 추첨 된 팬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직접 전달했다. 옥택연은 “오사카에 이어 도쿄까지, 기분 좋은 봄날에 팬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더 행복했다. 서로가 가까워지는 기분도 들고, 팬 분들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 그만큼 팬 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지난 시간들이 너무나 특별하고 소중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는 택연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옥택연은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아시안계 인사들을 초청한 美 골드갈라 참석부터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엑스오, 키티'(XO, Kitty)에 글로벌 슈퍼스타 ‘오션 박’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오는 6월 26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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