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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엑스원, 'V하트비트' 결국 취소…Mnet·네이버 "약속 못지켜 죄송"
그룹 엑스원이 Mnet '프로듀스' 조작 여파로 스케줄을 취소했다. Mnet과 네이버는 "팬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5일 Mnet은 "엑스원이 16일 서울 고척돔에서 진행되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에 불참하기로 했다"면서 "최근 여론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약속된 출연 일정을 지키지 못한 점,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브이라이브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된 '프로듀스' 시리즈는 조작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연출진인 김용범CP와 안준영PD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경찰 조사에선 모든 시즌에 조작이 있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Mnet은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모든 활동을 스톱시켰다. 네이버 측은 엑스원의 불참에 대해 "공연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엑스원을 포함해 무대를 준비하는 상황이었으나 CJ ENM로부터 엑스원 불참 의사를 전달받았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티스트 측에서 불가피하게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 갑작스런 상황으로 오랜 시간 ‘V하트비트’를 기다려온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브이라이브는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스타와 팬들의 활동에 보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자리로 첫 번째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 행사를 마련했다. 제작진 측은 가입비를 내고 선예매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사전 예매가 진행된 행사임을 감안해 "공연 환불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서 조속한 방법 논의 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5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