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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수와 토종 에이스 보직도 미궁, 염경엽의 PS 묘수되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포스트시즌(PS) 마운드 구상을 조금씩 공개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플레이오프(PO)까지는 선발 투수가 3명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단, 한국시리즈(KS) 진출 시엔 4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지난 22일에는 PS 두 명의 선발 투수를 확정, 공개했다. 손주영과 최원태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큰 경기에서도 잘 던질 수 있다는 믿음을 줬다"라며 "둘 다 불펜 투수로는 적합하지 않은 유형"이라고 말했다. 손주영은 리그 토종 선발 투수 중 평균자책점(3.82·9승 10패)이 두 번째로 좋다. LG가 지난해 우승 청부사로 데려온 최원태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고 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디트릭 엔스, 그리고 임찬규 중 한 명이 PS 선발진 한자리를 맡는다. 외국인 투수와 토종 에이스가 PS 선발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엔스는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케이시 켈리를 내보내고 데려온 에르난데스는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올렸다. 임찬규는 9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인데,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3.39로 이 기간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좋다. 다만 에르난데스와 임찬규는 구원 투수로 나선 경험이 있다. LG가 이런 선택을 한 건 약한 불펜 사정 탓에 꺼낸 고육지책이다. 최근 3년 연속 불펜진 평균자책점 1위를 한 LG는 올 시즌에는 3위(4.65)로 떨어졌다.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엔 불펜의 힘이 막강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김진성과 유영찬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불펜 투수가 없다. 최근 함덕주와 이종준이 가세했고, 백승현도 기회를 얻고 있다.결국 엔스와 에르난데스, 임찬규 중 두 명은 PS 기간 잠시나마 불펜으로 전환한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서 불펜으로 간 2명은) 롱릴리프로 쓸 수 있다. 또 1이닝만 맡길 수도 있고,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라며 "마무리 유영찬이 경기 중간에 (중요한 상황에서) 나갈 수도 있다. 머릿속에 구상은 많은데 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 전력 분석팀과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좀 더 높은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4.09.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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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선발 확정" LG 손주영, 보장 받은 규정이닝 달성 기회

LG 트윈스 5선발 손주영(26)이 포스트시즌(PS)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염경엽 LG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홈 경기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손주영과 최원태까지 포스트시즌 선발 두 자리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디트릭 엔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그리고 임찬규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 염 감독은 최근 PS 마운드 운영 계획에 대해 "한국시리즈(KS)는 4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나,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는 선발 투수가 3명이면 된다. 나머지 2명은 불펜으로 돌린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5선발 손주영이 외국인 투수와 토종 선발진을 제치고 중요한 PS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찬 것이다. 손주영은 올 시즌 27차례 등판에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3.82로 호투했다. 임찬규와 최원태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손주영은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다. 손주영은 21일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4위 두산에 1경기 차로 쫓겼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귀중한 호투였다. 특히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1회 초 헤드샷 퇴장을 당한 터라 불펜 투수 9명을 투입한 가운데, 손주영이 긴 이닝을 책임졌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생애 최고의 투구를 했다. 엄청난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며 "큰 경기에서 손주영을 선발로 써도 문제 없이 잘 해낼 것이다. 벤치에 신뢰를 줬다"라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와 (최)원태는 성향상 중간에 던질 수도 없다"라고 했다. 손주영은 프로 통산 49경기 선발 등판만 41차례다. 선발 등판 시 11승 16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다만 불펜으로 나선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9.00에 이른다. 손주영은 올 시즌 143과 3분의 1이닝을 던졌다. 아웃카운트 하나면 추가하면 데뷔 첫 규정 이닝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한 시즌 30이닝도 던진 적이 없는 만큼 체력 안배 차원에서 휴식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오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최종전에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규정 이닝 달성 여부에 따라 선수의 가치도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2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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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의 장내 홈런 질주와 부활의 날갯짓, LG 3위 굳히기 세이프

LG 트윈스 박해민(34)이 비거리 84m짜리 타구에 빠른 발을 더해 홈런를 만들었다. 6-0으로 앞서다 6-4로 쫓긴 LG는 3회 말 2사 후 나온 박해민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 KBO리그 통산 99호) 덕에 두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KBO리그 홈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LG는 4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5위 SSG 랜더스가 LG에 4경기 차로 뒤져 있기에 LG가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9-8로 이겨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3·4위 싸움'이 '잠실 라이벌전'으로 열려서 더 치열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이 매 시즌 LG에 우위(승률 0.648)를 보였다. 특히 2018년에는 15승 1패로 압도적이었다. 2022년에는 LG가 10승 6패를 거두며 8년 만에 우위를 점했다.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역시 11승 5패로 역시 앞섰다.올 시즌 초 이승엽 두산 감독은 "모두가 라이벌이지만, 특히 LG전에는 팬들의 몰입과 응원이 크다. 지난해 우리가 크게 열세였다. 올 시즌에는 그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이번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순위는 물론 상대 전적까지 모두 뒤집힐 수 있었다. 그러나 LG가 2승 1패를 거두며 3위를 지켜냈고,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을 9승 7패로 마무리했다. LG는 1회 말 오스틴 딘의 1타점 2루타와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9번 박해민이 선두타자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홍창기의 2루타 때 박해민이 여유 있게 득점. 이어 오스틴의 내야 땅볼 때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의 송구 실책으로 LG는 6-0로 달아났다. 그러나 3회 초 LG 선발 디트릭 엔스가 제러드 영에게 2타점 2루타, 김재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졌다. 이때 박해민 발이 번뜩였다. 그가 3회 2사에서 날린 안타성 타구를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다이빙 캐치를 하려다 뒤로 빠트렸다. 박해민은 2루와 3루를 돌고선 홈까지 멈춤 없이 질주했다. 아슬아슬한 승부에서 박해민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태그보다 빨랐다. '뛰는 야구'를 강조해 온 염경엽 LG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박해민은 LG의 1번 타자로 올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타격 부진으로 타순이 점점 내려갔다. 7월과 8월 타율이 각각 0.217, 0.213까지 떨어졌다. 수비와 주루도 예전 같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종종 제외되기도 했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을 믿고 꾸준히 기용했다. 3년 연속 전 경기에 출전에 도전 중인 박해민은 9월 타율 0.356(45타수 16안타)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경기 후 박해민은 "이런 기회(장내 홈런)가 다시 올 수 있을까 싶어 2루를 돌며 홈까지 노렸다. 어제(21일) 더블헤더를 치른 터라 뛰기 힘들었다"라며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주가 가장 힘들었는데 목표했던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 2024.09.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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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년 연속 PS 진출 확정, 3위 굳히기···"힘든 한 주, 목표 달성한 선수 칭찬"

LG 트윈스가 3년 연속 '잠실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점령하며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사실상 3위 자리도 굳혔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가운데, LG는 4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까지 벌려 사실상 3위가 유력해졌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를 기록, 3년 연속 '잠실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차명석 단장 부임 후 3명(류중일-류지현-염경엽)의 사령탑을 거치는 동안 6년 연속 PS 진출 대업을 이뤘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였다. 오스틴 딘이 1회 선취점을 뽑고, 이어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7-5로 앞서) 7회 마지막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의 홈런성 타구(1타점 2루타)로 만들어 낸 점수가 오늘 경기의 쐐기점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4회) 수비에서의 (송구) 아쉬움으로 인해 실점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선발로서의 자기 역할을 해줬다. 또한 필승조가 역할을 잘해줘 승리를 매조지 할 수 있었다"라고 반겼다. LG는 잔여 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염 감독은 "일정상 이번 주가 가장 힘든 한 주였다. 선수들이 목표했던 결과를 만들어내 칭찬하고 싶다"라며 "문보경의 20홈런도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LG는시즌 24번째 홈 경기 매진으로 2년 연속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홈 관중 135만 2156명(71경기)을 기록한 LG는 10개 구단 잔여 일정과 관계없이 2년 연속 홈 관중 1위(2023시즌 120만 2637명)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동원한 138만 18명이다. LG는 2경기에서 2만 7863명의 관중만 불러 모으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주말을 맞아 잠실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LG는 오는 25일 홈에서 한화 이글스, 26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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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4→9:5' LG 3연속 잠실 라이벌전 우세, 사실상 3위 굳히기

LG 트윈스가 3년 연속 '잠실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점령했다. 사실상 3위 자리도 굳혔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3위 LG는 이날 승리로 4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까지 벌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가운데, LG는 사실상 3위가 유력해 보인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를 기록, 3년 연속 '잠실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양 팀 선발 디트릭 엔스(6이닝 5실점 4자책)와 조던 발라조빅(5와 3분의 2이닝 7실점)은 대량 실점하며 부진했다. LG는 1회 말 홍창기의 안타, 신민재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찬스에서 '타점 1위' 오스틴 딘이 결승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4번 타자 문보경은 발라조빅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점 홈런(시즌 20호)으로 연결했다. LG는 2회 말 선두 타자 박해민의 안타에 이은 홍창기의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이어 1사 3루에서 오스틴의 내야 땅볼 때 발라조빅의 야수 선택과 홈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6-0까지 달아났다. 1승이 간절한 두산도 가만히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초 선두 정수빈의 안타, 이유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제러드 영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이어 김재환이 LG 엔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2점 홈런(시즌 27호)을 쳤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4가 됐다. LG는 3회 말 2사 후 박해민의 안타성 타구를 날렸고,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이를 잡으려고 몸을 던졌으나 공을 빠트렸다. 공이 펜스까지 굴러간 사이 박해민은 2루를 돌아 3루, 그리고 홈까지 내달렸다. 결과는 세이프. 박해민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두 점 차로 쫓아온 두산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4회 초 조수행의 번트 때 엔스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찬스를 맞았고 정수빈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다. LG는 7회 말 선두 문성주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박동원이 중견수 정수빈의 키를 넘겨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오는 쐐기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고 김진성-함덕주-유영찬이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았다. LG는 7회와 8회 1점씩 추가했다. 타선에선 박해민(1타점)과 홍창기(1타점) 문보경(3타점)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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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직행 분수령...'잠실 라이벌' 피날레 3연전→원투펀치 출격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반전 레이스' 두산 베어스, 잠실 라이벌 두 팀이 2024시즌 가장 중요한 시점에 3연전을 치른다. 총력전이 예고된다. LG와 두산은 2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LG는 71승 2무 64패로 3위, 두산은 69승 2무 66패로 2경기 차 4위다. 두 팀 모두 137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3연전을 치른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3위가 바뀔 수 있다. 1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20일은 곽빈, 21일은 김민규, 23일은 조던 발라조빅이 차례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곽빈과 발라조빅, 현재 두산 원투 펀치가 나서는 것. 한 경기 결과로 3위 탈환, 5위 추락이 모두 영향을 받는 상황. 이승엽 감독은 "아무래도 매 경기 승리에 대한 집념이나 중요성이 그 전 정규시즌과 다를 것이다. 우리가 지난해보다는 LG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이전과 다른 집중력을 갖고 LG 3연전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은 2023시즌 5승 11패로 크게 열세였지만, 올 시즌은 13경기에서 6승 7패로 대등한 전적을 남겼다. 20일 1차전은 전국에 가을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 개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때아닌 가을 폭염으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는 선수들에겐 반가운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도 "내일 비가 오고, 기온이 조금 낮아진다고 하더라. 그렇게 되면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LG는 20일 선발 투수로 엘레이저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등판 순번을 고려하면 2차전은 손수영, 3차전은 디트릭 엔스가 나설 전망이다. 시즌 내내 2위를 지키다가 3위로 밀리고, 4위로 떨어질 상황까지 놓인 LG도 사활을 걸어야 할 3연전이다. 4위와 3위는 차이가 매우 크다.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한다. 두산은 19일 1위 KIA를 9-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도 1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4로 승리하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홈에 복귀했다. 올 시즌 곽빈은 LG전 2경기에 나섰다. 초반이었던 4월 12일 첫 등판에선 6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8월 6일 두 번째 등판에선 4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6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8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5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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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원태인도 아니다, 후반기 토종 ERA 1위는 LG 임찬규···에이스와 연속성

임찬규(32)가 LG 트윈스의 '국내 에이스' 자리를 되찾았다. 임찬규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6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의 투구를 이어갔다. 임찬규는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LG 국내 투수 중 다승 1위. 올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팀 내 5명의 선발 투수(디트릭 엔스·손주영·최원태·케이시 켈리) 중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지난 한 달 동안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0.85로 KBO리그 전체 1위였다. 그다음이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1.93)다. 후반기 국내 투수 중 임찬규의 평균자책점(3.39)이 가장 좋다. 리그 다승 단독 선두 원태인(14승)도,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3.71)도 임찬규보다 낮다. 2와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8월 9일 NC 다이노스전을 제외하면 임찬규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43으로 떨어진다.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도 후반기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5번째로 좋다. 임찬규 직구의 최고 스피드는 140㎞/h 초중반에 머무른다. 그러나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강약을 조절할 줄 안다. 18일 롯데전에서는 최저 시속 92㎞/h부터 최고 114㎞/h의 커브를 섞어 던졌다. 같은 커브도 20㎞/h 이상 구속 차를 만들어 내니 타자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덕분에 그의 직구도 빠르게 느껴진다. 프로 14년 차 임찬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오히려 변화구가 좋더라. 내 장단점을 이용해 던지는 법을 파악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연속성'이다. 데뷔 첫 2년 연속 10승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다. 2018년 11승을 거둔 그는 이듬해 3승에 머물렀다. 2020년 다시 10승 고지를 밟았으나, 2021년에는 1승에 그쳤다. 지난해 14승 3패(평균자책점 3.42)로 국내 투수 최다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지난겨울 원소속구단 LG와 4년 총 50억원(인센티브 24억원 포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임찬규는 3~4월에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했다. 그러나 여름을 지나자 어느새 토종 에이스로 다시 올라섰다. 시즌 초 염경엽 감독이 꼽은 국내 1선발 최원태는 부상으로 이탈한 뒤 기복을 보였다. 5선발 손주영은 최근 주춤하다. 임찬규가 국내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감독님도 연속성을 강조하셨다. 올 시즌 초반에 부진해서 '또 안 되는구나' 싶었다"라며 "그런데 (2년 연속 호투로) 연속성이 생긴 듯하다. 꾸준하게 던지는 게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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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도약→롯데 역대 4번째 대기록 달성...'공격형 2루수'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주전 2루수로 올라선 고승민(24)이 타석에서도 대기록을 세우며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고승민은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고승민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뿐 아니라, 단타-3루타-홈런-2루타를 차례로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KBO리그 역대 32번째, 올 시즌 2호, 개인 통산 1호였다. 롯데 선수로는 정구선(1987년) 김응국(1996년) 오윤석(2020년)에 이어 네 번째였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고승민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나서 엔스의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5회도 단타 1개를 추가한 그는 7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이종준의 커브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사이클링 히트 달성까지 2루타만 남겨둔 상황. 고승민은 LG가 수비 실책 등 어수선한 수비로 자멸하던 중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섰고, 상대 투수 백승현으로부터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결국 대기록을 완성했다. 롯데는 7-3으로 승리, 시즌 62승(4무 68패) 째를 기록하며 5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올 시즌 LG를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도 전적에서 밀렸던 롯데는 최근 3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매우 중요한 시점에 대기록까지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끈 고승민. 그는 올 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굳힌 선수다. 래리 서튼 감독 체제였던 2022시즌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린 그는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도약했다. 김광수 수석코치는 그의 수비 능력을 눈여겨 봤고, 붙박이로 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사령탑에 전한 바 있다. 고승민은 최하위로 떨어진 롯데가 반등했던 6월, 롯데 세대교체 주역 중 한 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결국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웠다. 김태형 감독도 종종 고승민이 2루수에 자리하며 내야진 재편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했다. 고승민은 새 감독 체제에서 새로 시작하는 롯데에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07:21
프로야구

벌써 몇 번째야? 비와 무슨 인연이길래···NC 요키시 우천으로 14일 LG전 등판 [IS 잠실]

NC 다이노스 에릭 요키시(35)가 또 한 번 비 때문에 고개를 떨궜다. 요키시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두산 최승용과 선발 맞대결. 그러나 경기 시작 2시간 20분전 일찌감치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8월 초 대니얼 카스타노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다시 밟은 요키시는 한 달 보름 사이 비를 자주 맞고 있다. NC 데뷔전을 앞둔 지난달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결국 다음날인 8월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등판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15일 창원 SSG 랜더스전,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까지 3차례 연속 우천으로 인해 경기 개시 시간이 30분~1시간 늦춰졌다. 자기만의 루틴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 입장에선 경기 개시가 밀리면 예민할 수밖에 없다. 요키시는 8월 9일 LG전에 3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10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15일 SSG전은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20일 한화전은 4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두고 교체돼, 첫 승을 미뤘다. 이후 요키시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린 3경기는 모두 호투했다. 이 기간 3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요키시는 "최근 3경기에서 몸이 완전히 적응한 듯한 기분"이라고 반겼다. 그러나 요키시는 다시 한번 비 때문에 등판이 밀렸다.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LG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이로써 요키시는 상대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요키시는 우천 순연으로 등판이 하루 밀렸지만, 역시나 13일 인천 SSG전이 우천순연된 LG는 디트릭 엔스를 건너뛰고 에르난데스를 예정대로 내세운다. 강인권 NC 감독은 "꼭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유독 우천 순연이 많은 선수가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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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키움 16차전 비로 순연...26일 예비일 재편성 [IS 잠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16차전이 비로 순연됐다. 이날 잠실구장이 있는 서울 송파구는 하루 종일 비가 많이 내렸다.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깔았지만, 잦아들지 않는 빗줄기로 인해 경기 진행이 어려워 보인다. 더불어 오후 6시께 다시 5mm 이상 비가 내릴 예정이었다. 잠실구장 경기 감독관으로 나선 한용덕 위원은 오후 4시 15분께 구장을 점검했고, 결국 오후 5시 5분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이 경기는 예비일(26일)이 편성돼 있다. LG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키움전 등판 예정이었던 손주영 대신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키움은 광주로 이동해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치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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