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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우리 악뮤는 그렇게 무럭무럭 자랐답니다

히트곡 퍼레이드, 라이브 장인, 현실남매 모먼트. 지난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악뮤 10주년 콘서트 ’의 키워드다. 스무 명의 어린이가 부른 ‘오랜 날 오랜 밤’으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악뮤가 10년 여정을 통해 쌓아온 유수의 히트곡을 비롯해 지난 3일 발매된 미니 3집 ‘러브 에피소드’의 신곡과 미발매곡 ‘10VE’ 테마에서 착안한 재치 넘치는 무대들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시작은 러닝타임 40분짜리 한 편의 ‘쇼’였다. 이들은 ‘사소한 것에서’, ‘벤치’, ‘리-바이’, ‘못생긴 척’, ‘낙화’, ‘얼음들’, ‘다이노소어’, ‘물 만난 물고기’ 그리고 ‘라면인건가’까지 10곡을 쉼 없이 내리 이어간 뒤에야 “물 좀 먹어도 될까요”라며 처음으로 입을 뗐다.10주년 공연을 맞은 감격의 소회를 밝힌 이들은 각각 기타를 들고, 피아노 앞에 앉아 몽골 생활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간과 낙엽’,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선보여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이후 ‘K팝스타2’ 당시를 연상하게 하는 착장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잔디언덕 아래 타임머신 동굴 무대에서 ‘크레센도’, ‘지하철에서’, ‘외국인의 고백’, ‘작은별’ 메들리를 이어갔다. 이들은 또 “현재 악뮤가 들려드릴 수 있는 최신곡 무대”라며 신곡 ‘히어로’와 ‘케익의 평화’를 최초 라이브로 선보였고, 수현의 미발매곡 ‘리멤버’와 공전의 히트곡 ‘후라이의 꿈’ 등 과거와 현재를 망라한 히트곡 행진을 이어갔다.이번 공연은 데뷔 10주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말이 필요 없이 그저 감탄을 자아내는 장면이나, 보기만 해도 흐뭇함에 절로 미소 짓게 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악뮤의 10년 서사를 담아낸 만큼 순간순간 애틋하고도 아련했다. 이들은 애써 감정을 쥐어짜내지 않아도 무덤덤한 듯 무심한 듯 그저 그렇게 전달되는 ‘진짜’ 감동의 힘을 전했다. 역대급 규모의 밴드 세션과 합창단, 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등이 무대에 함께 올라 힘을 보탠 가운데 카리스마가 폭발한 ‘낙화’와 어쿠스틱하게 탄생한 ‘다이노소어’뿐 아니라 '리멤버'까지. 이수현의 가창과 이찬혁의 열정이 한도 초과로 폭발한, 한정판 ‘레어템’ 무대의 연속이었다.여기에 졸업가운을 연상하게 하는 남색 상의에 귀여운 명찰을 단 어쿠스틱 ‘남매’ 듀오 악뮤가 몽골 초원을 떠올리게 하는 잔디 언덕 무대에 앉아 ‘오랜 날 오랜 밤’을 열창한 순간, 현장의 체감 감동 온도는 100℃로 달아 올랐다.“이 공연 안에 우리의 삶, 기쁨, 슬픔, 감동 등을 다 담으려 노력했어요. 지난 세월을 추억하며 그 추억으로 여기에 큰 기억의 비눗방울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공연 말미 이찬혁의 말처럼, 그들이 두 시간 반에 걸쳐 완성한 커다란 비눗방울 안에선 어느새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났다. 그 추억 속 한 순간인 2014년 4월 5일, 서울숲 앞 데뷔 앨범 '플레이' 청음회에서 폴짝거리던 두 사람은 이날 10주년 공연을 찾아와 준 팬들 앞에서 엄숙한 서약을 했다. “두 사람은 검은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10년, 20년 그 이상을 악카데미(팬덤)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굳게 약속했습니다. 이에 본 주례는 이 자리에 계신 악카데미 여러분을 대표해 두 사람의 아름다운 서약이 원만하게 이뤄졌음을 엄숙히 선언합니다.”전 곡 작사·작곡·편곡 및 프로듀싱까지 해내는 오빠 이찬혁과, 천의 목소리의 소유자인 여동생 이수현. 두 남매가 서로를 보완 해주는 이상적인 관계의 듀오임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10년간 무르익은 이들의 무대를 보고 있노라니 10년 뒤 이들의 모습이 문득 궁금해진다. 그들의 여정을 계속 지켜보고 지켜주고 싶은, 아주 단순하고도 특별한 이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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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뜸' 뮤비 촬영 뒷이야기 "뜸가락 댄스=송민호 꿈"

위너 신곡 '뜸'의 뮤직비디오 제작 현장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뜸(Hold)'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는 '뜸의 정석' 제목이 적힌 책, 아날로그TV, 다리미 등 뮤직비디오에서 사용됐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위너는 바가지 가발을 쓰고 귀여운 모습으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소개했다. '뜸(Hold)'을 작사·작곡한 송민호는 "썸탈 때 상대방의 밀당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유쾌하게 푼 노래다. 재미있는 상상들을 바로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가사들을 굉장히 키치하게 썼다"고 설명했다. '뜸(Hold)' 뮤직비디오에는 AKMU 이수현이 특별출연해 위너 멤버들과 '4남 1녀' 남매 연기를 펼쳤다. 여동생(수현)의 연애를 간섭하고픈 오빠들 사이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강승윤은 "콘셉트가 가족 시트콤이라서 전체적으로 재미 요소를 많이 넣었다. 저희의 자유롭고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위너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뜸(Hold)' 손가락 댄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진우는 "송민호가 직접 꿈에서 본 춤이다.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카메라로 찍어서 저희한테 보내줘서 '뜸가락 댄스'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위너가 하지 않았던 모든 것들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다 함께 손을 잡고 발을 맞추는 안무와 더불어 언제나 성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위너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 선공개곡 '뜸(Hold)'은 지난 26일 발매 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5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16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와 일본 아이튠즈 K팝, 팝 부문 1위 등 국내외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HOLDWINNER' 해시태그가 전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았다. 위너는 오는 30일 오후 9시 네이버 컴백 라이브(WINNER COMEBACK LIVE : Hold a 'Remember' Party)에서 '뜸(Hold)'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4월 9일 오후 6시에는 '뜸(Hold)'을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된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를 발표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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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차트 최상위권 안착…'뜸' MV 비하인드 공개

그룹 위너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뜸(Hold)'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했다. '뜸의 정석' 제목이 적힌 책, 아날로그TV, 다리미 등 뮤직비디오에서 사용됐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위너는 바가지 가발을 쓰고 귀여운 모습으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소개했다. 송민호는 '뜸(Hold)'을 작사·작곡했다. 그는 신곡에 대해 "썸탈 때 상대방의 밀당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유쾌하게 푼 노래다. 재미있는 상상들을 바로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가사들을 굉장히 키치하게 썼다"고 설명했다. '뜸(Hold)' 뮤직비디오에는 AKMU 이수현이 특별출연해 위너 멤버들과 '4남 1녀' 남매 연기를 펼쳤다. 여동생(수현)의 연애를 간섭하고픈 오빠들 사이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강승윤은 "콘셉트가 가족 시트콤이라서 전체적으로 재미 요소를 많이 넣었다. 저희의 자유롭고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위너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뜸(Hold)' 손가락 댄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진우는 "송민호가 직접 꿈에서 본 춤이다.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카메라로 찍어서 저희한테 보내줘서 '뜸가락 댄스'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위너가 하지 않았던 모든 것들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다 함께 손을 잡고 발을 맞추는 안무와 더불어 언제나 성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위너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 선공개곡 '뜸(Hold)'은 지난 26일 발매 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5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16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와 일본 아이튠즈 K팝, 팝 부문 1위 등 국내외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HOLDWINNER' 해시태그가 전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았다. 위너는 30일 오후 9시 네이버 컴백 라이브(WINNER COMEBACK LIVE : Hold a 'Remember' Party)에서 '뜸(Hold)'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4월 9일 오후 6시에는 '뜸(Hold)'을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된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를 발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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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찬혁 오늘(18일) 해병대 자원입대…악뮤 잠시만 안녕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해병대로 군생활을 시작한다.이찬혁은 18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의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서 입소식을 갖는다. 1996년생 어린 나이에 자원입대를 선택, 가족들과 소속사에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알려왔다.악동뮤지션 활동은 지난 7월 여름 스페셜 앨범인 '다이노소어', '마이 달링'이 마지막이다. 이찬혁 군입대로 잠시 공백기를 갖는다. 보통의 연예인들이 한창 활동할 시기 과감하게 군입대를 선택해 이례적이다.여동생이자 멤버인 이수현은 개인 활동을 한다. SBS 새 드라마 '비정규직 아이돌' 촬영을 진행 중에 있다.악동뮤지션은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하고 '다리꼬지마' '기브러브' '200%' '오랜 날 오랜 밤'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황지영기자 2017.09.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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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찬혁이 동생을 절대 못 때리는 이유

악동뮤지션이 지난 20일 선보인 새 싱글 ‘서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가 우수한 차트 성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두 남매의 남다른 우애를 보여줬던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월에 방송된 MBC '비밀 예능 연수원 '에 출연한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2AM 정진운과 족발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진운이 “나는 여동생이 있으면 감싸고 돌 것 같다. 로망이 있다”고 말하자 이수현은 “실제론 그런 거 없다”며 “오빠가 날 관리하는 것 같아도 무뚝뚝해서 좋아하는 남자 사진을 보여줘도 그냥 넘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매들도 형제처럼 치고받는다”고 말해 정진운을 놀라게 했다. 과거 이찬혁에게 명치를 맞은 이수현은 호흡 곤란이 온 척을 하며 우는 연기를 선보였다고 한다. 이찬혁은 그 이후로 이수현을 때리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이전 음원과 마찬가지로 이찬혁이 작사·작곡을 맡은 이번 싱글은 악동뮤지션이 처음 시도하는 EDM 장르의 곡임에도 불구, “역시 천재 뮤지션답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환상적 요소가 가미된 짜임새 있는 뮤직비디오는 곡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7.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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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라스' 악동뮤지션, 이 시대 진정한 순수 남매

악동뮤지션은 이 시대 진정한 순수 남매였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남매들과는 다른 매력을 지녀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족끼린 그럴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양희은 양희경 자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남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악동뮤지션은 사소한 걸로 자주 싸우지만 서로에게 욕을 하거나 때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거 어린 시절 함께 피아노학원을 다녔던 때 수업이 끝나고 버스 안에서 동생이 잠들면 깨우지 않고 동생을 업고 높은 계단 위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고 회상했다. 훈훈함 그 자체였다. 김구라는 "요즘 남매들답지 않다"고 감탄했다. 연애를 못해본 동생이 이젠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온갖 신경을 기울였다. 남자 아이돌 멤버와 볼링장에 갔다는 얘기에 발끈한 모습은 영낙없는 여동생을 데리고 있는 오빠의 모습이었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수현의 거짓말엔 2시간 동안 설교를 했다는 이찬혁. 동생을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스킨십에선 일적으로만 한다고 선을 그었다. 서로가 불쾌하다고 말하는 모습이 깨알 웃음을 안겼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돋보였던 남매.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면서 음악작업을 해나가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3.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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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악뮤 "미발표곡 약 100개…그중 20개 빼고 쓸 만하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했다. 마치 '톰과 제리' 같았다. '남매 케미'란 이런 것일까.디스도 과감히 했다. 동생 이수현이 작곡할 때 어려워하면 도와주냐는 질문에 오빠 이찬혁은 "귀찮다"라고 응수했고, 수현은 "오빠를 하루 종일 봐서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게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하지만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은 남달랐다. 괜히 가족이 아니었다. 이수현은 이찬혁이 "가끔 사람이 작았다 커졌다 한다"라는 말을 할 때 "오빠가 이상한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더 심해지면 나한테 꼭 얘기해야 돼"라고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동생만 오빠를 걱정하는 게 아니었다. 이찬혁은 자신이 군대에 가면 막 나갈 것 같다며 아직도 마냥 어린 동생이라는 눈빛으로 바라봤다.악동뮤지션은 지난 3일 '사춘기(하)'를 들고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사춘기(상)'보다 한층 성숙한 감성이었다. 대중들도 단번에 알아차렸다. 앨범이 공개되자마자 타이틀곡 '오랜 날 오랜 밤'은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앨범 수록곡은 차트 줄세우기를 달성했다.또한 지난 7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해 1위를 달성했다. 악동뮤지션만의 입담도 인정받은 셈이었다.악동뮤지션만의 독특한 감성과 가사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이하 일문일답.- 만들어 놓은 곡이 많나.찬혁= "예전엔 작곡할 때마다 번호를 매겨 정리했었다. 근데 곡 수가 많아지다 보니 힘들다. 게다가 공동작곡까지 생겨서 정리가 애매하다. 그래서 지금은 곡 수를 세고 있진 않지만, 미발표곡이 100곡 정도 있다. 그중에 20개 정도 빼고는 다 쓸 만한 노래다."수현= "만약에 만든 노래들을 발표하지 못하면 사운드 클라우드에 뿌리고 죽을 거다. 아깝지 않나. 앞으로 많은 앨범을 냈으면 좋겠다. 벌써 3집을 준비하고 있다."- 악동 뮤지션 노래를 들으면 소박한데 공감되고, 자기 고백 같으면서도 대중적이다. 악동뮤지션의 세계관은 뭘까.찬혁= "살기 좋은 세상을 담아내고 싶다. 악동뮤지션의 노래는 사람이 만드는 살기 좋은 세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 - '마리텔'에서 빅뱅을 따라해 화제였다.수현= "어렸을 때부터 빅뱅을 좋아했다. 실제로 만난 것보다 영상이나 콘서트를 많이 봤다. 빅뱅 오빠들의 걸음걸이와 행동에 특색있다. '탑 오빠의 손짓은 저 오빠만이 할 수 있구나. 자기 색깔이 있는 건 좋은 거구나'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 '마리텔'을 준비하면서 '빅뱅 선배님이 이렇잖아'라고 오빠랑 이야기를 나눴고, 현장에서 행동 모사를 했다. 스태프도 많이 웃었고 반응이 좋았다. PD님께서 최근에 했던 녹화 중에 가장 재밌었다고 칭찬도 해주셨다. 빅뱅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좋아해서 분석한 것이다. 예능이니까 팬들이나 빅뱅 선배님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웃음)"- 빌보드에서도 '별난 리듬, 감성적인 멜로디 느낄 수 있다'며 주목을 받았다.찬혁= "현실감이 없다. 우리가 아는 그 빌보드가 정말 칭찬해 준건지 모르겠다. 싸이 선배님을 칭찬했다고 하면 '아~~'하는데, 우리한테 칭찬하면 '에이~~' 이런 느낌이다. 물론 당연히 기분 좋은데, 외국인이 우리를 듣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된다. 우리 노래의 메인은 가사인데 가사를 이해하면서 듣고 좋아해 주시는 건지 신기하다."수현= "유튜브 리액션 비디오를 보면 아직도 신기하다. 우리에게 가사 말고도 다른 매력이 있나 보다."- 남매지만 비지니스를 해야 한다. 불편한 점은 없나.수현= "없고 오히려 편하다.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가족만큼 일 순 없진 않나. 가장 가까운 사람과 하니까 불편함이 전혀 없다."찬혁= "서로 욕심이 있으면 힘들어 할 텐데 좋아하는 음악도 비슷하고, 지향하는 바도 같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가.수현=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거의 없다. 사소한 걸 다 얘기하진 않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같이 보내기 때문에 모르는 게 있을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감을 때까지 같이 있다고 보면 된다."찬혁=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게 수현이다. 로맨틱한 상황이 수현이한테 적용되는 게 마음에 안 든다.(웃음)" - 작년에 '내년에 군대를 간다'고 말을 해 화제가 됐다.찬혁= "올해(2017년)에 갈 생각이다. 올해 간다고 얘기했는데 '작년에 간다더니 왜 안가'라고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다. 아직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 시기를 보고 있다.- 군대에 가는 게 아쉽진 않나.찬혁=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는 곳이다. 빨리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미 제대한 친구들도 있다. 또래의 친구들과 복무하고 싶다."수현= "오빠가 빨리 군대 갔다 왔으면 좋겠다. 어차피 가야 하는 곳 아닌가. 올해 입대하는 건 찬성이다."- 오빠가 군대에 가면 심심하겠다.수현= "심심할 것 같다. 만약 혼자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공허할 것 같다. 오빠가 평소에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잘못하다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폭풍 잔소리를 한다. 그게 그리울 것 같다."찬혁= "수현이를 놔두고 군대 가는 게 불안하다. 일 할 땐 내가 엄마 아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현이가 성인이 됐을 때 갔다 오면 더 혼자 막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아 더 빨리 다녀오고 시다. 오빠로서 여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 같다."- 오빠가 동생을 지극히 챙기는 것 같다.수현= "내가 워낙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다 보니까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오빠가 사람 잘 걸러준다. 근데 오빠는 자기가 없으면 내가 막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어떤 어른이 되고 싶나.찬혁= "최대한 어린 사람이 되고 싶다. 철 들지 않고 생각을 머무르게 하고 싶다. 나이가 들어도 사람들의 팔과 다리가 움직이는 게 신기해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라는 마음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근데 이미 철이 든 것 같다. 이런저런 걱정을 많이 한다."수현= "오빠가 어리게 살 것이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어른스러워지고 싶다. 둘 다 어리면 안 되고 둘 다 너무 성숙하면 안 되니까 비율이 맞았으면 좋겠다. 서로 반대되는 부분도 있어야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SBS 'K팝스타'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찬혁= "친구들과 똑같이 지내고 있지 않았을까. 대학 휴학하고 군대에 있거나, 평범한 대학생처럼 '앞으로 뭐 하지'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평범하고 불만 많은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수현= "오빠는 음악을 'K팝스타'하면서 시작했다. 예전부터 글 쓰는 걸 좋아했다. 아마 작가가 됐을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뮤지컬을 하지 않았을까. 원래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 YG가 아닌 다른 기획사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찬혁= "YG에서 이 정도로 우리를 어쿠스틱 쪽으로 보호해줄지 몰랐다. 다른 회사에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대하지 않았을까. 악동뮤지션은 '스스로 해야 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편곡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겠지만 비슷할 것 같다.수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YG에서 우리를 편하게 대해주시기 때문에 한 번도 다른 회사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 어떤 사랑을 꿈꾸나.찬혁= "운명을 믿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게 좋다. 첫인상보다 알아가는 단계가 필요하다. '썸'은 싫다. '썸'은 최근에 생긴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키가 작아야 한다.(웃음)"수현= "사랑을 안 해보고 어려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꾼다. 첫눈에 반한다거나 첫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다. 로맨틱하지 않나."- 어떤 가수로 사람들이 바라봐줬으면 좋겠나.수현= "보고 있으면 예쁘고 힘이 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찬혁= "옛날 그 세대 하면 딱 떠오르는 뮤지션들이 있지 않나. 고 김광석 님도 있고, 지금 세대에는 이적 선배님, 박진영 선배님 등 여러분이 있다. 나중에 지금 세대를 풍미했던 아티스트를 뽑으라고 했을 때 악동뮤지션이 떠올랐으면 좋겠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수현=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다. '악뮤 뷔페' 같은 다채로운 음악을 하고 싶다."찬혁= "음악을 시작할 때 우리끼리 목표를 정했다. 음원사이트 들어가면 장르별로 구분이 돼 있지 않나. 거기에 '악뮤 장르'가 있었으면 좋겠다. 팝·발라드·힙합·록·CCM·경음악 밑에 '악뮤' 이렇게."- 앞으로 계획은.찬혁= "일단 '사춘기 하' 앨범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노래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다. 시작이 좋으면 모든 게 다 좋다. 우리가 그 시작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편지를 쓰듯이 정성을 들여 준비했다. 듣게 된다면 전곡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①] 악뮤 이찬혁 "난 생각 많고 감성적…수현인 깊고 이성적"[인터뷰②] 악뮤 "가사는 하나의 작품…나중에 가사집 전시하고파"[인터뷰③] 악뮤 "미발표곡 약 100개…그중 20개 빼고 쓸 만하다" 2017.0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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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컴백 D-4' 악동뮤지션, '놀라운' 티저 영상공개

악동 뮤지션이 더블 타이틀곡 중 한곡인 '사람들이 움직이는게'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30일 공개된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20초 정도 분량의 티저 영상에는 '놀라워~놀라워~'라고 반복되는 마지막 구절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들의 목소리를 2년 동안 기다린 악동 뮤지션 팬들은 2차 티저 영상과 함께 설렘 지수를 높이며 앨범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악동 뮤지션은 어린 나이임에도 전곡 작사, 작곡을 담당하고 있는 이찬혁 군과 여동생 이수현 양의 남매 조합만으로도 이미 놀라운 그룹임을 입증한 상황. 이는 요즘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남매 그룹이 바로 악동 뮤지션이기 때문. 2년 만에 돌아오는 악동 뮤지션의 첫 무대는 방송이 아닌 5월 5일 서울숲에서 팬들을 상대로 진행되는 청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역시 이들의 놀라운 행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악동 뮤지션의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은 내달 4일 0시 온라인에 공개되며 9일에는 오프라인 음반이 발매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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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악동뮤지션 ‘Give Love’ MV , 기발하다” 호평

미국 빌보드가 악동뮤지션의 ‘Give Love’ 뮤직비디오를 호평했다.5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악동뮤지션의 세번째 타이틀곡 ‘Give Love’와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기사를 올렸다. 빌보드는 'Give Love'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침울한 '얼음들' 뮤비에 이어 악동뮤지션이 공개하는 기발한 세번째 뮤직비디오"임을 밝히며 “’200%’와는 또 다른 경쾌함이 있다”고 평하는 등 ‘Give Love’의 경쾌하고 귀에 쏙 들어오는 후렴구와 보컬 임펙트를 언급했다.빌보드는 “‘Give Love’는 악동뮤지션이 직접 선정한 ‘얼음들’과 YG가 선정한 ‘200%’에 이은 세번째 타이틀곡으로 대중이 직접 정한 곡”이라고 전하면서 “‘Give Love’가 이번 앨범 ‘PLAY’의 다른 수록곡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차트 성적을 보여줬고 이에 따라 세번째 타이틀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빌보드는 “악동뮤지션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200%’의 러브 스토리 라인을 이어가는 내용”이라고 소개한 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짝사랑한 남자의 여자친구는 사실 여자친구가 아닌 여동생”이었다며 훈훈한 반전 해피엔딩을 포인트로 짚었다. 또 이찬혁이 여동생을 따라가는 장면을 언급하며 “세번째 러브스토리가 또 나올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또 다른 뮤직비디오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한편 악동뮤지션은 지난 4월 7일 음원 발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일간, 주간 음원차트 정상을 점령하며 롱런하고 있다. 악동뮤지션은 음원 공개 이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 다수의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머물며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0%'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집계한 주간 음원차트 중 올레뮤직, 지니, 몽키3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올레뮤직과 지니는 4주 연속 1위, 몽키3는 3주 연속 1위를 기록중이다.이 밖에 악동뮤지션의 '200%'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로 결방중인 음악프로그램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Mnet ‘엠카운트다운’ 종합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J엔터팀 2014.05.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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