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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피죤’-‘형지’ 손잡고 봄 향기 선사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대표이사 이주연, 이하 ‘피죤’)은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 이하 ‘형지’)’와 손잡고 감염병, 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봄철 안심 의류케어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피죤과 형지는 각각 생활용품과 패션 부문에서 반 세기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오로지 혁신적 고객 가치 창출과 생활 속 행복을 선사하는데 역점을 두고 성장해 온 발자취를 지닌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다. 이런 피죤과 형지가 ‘봄철 안심 의류케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게 된 것은 최근 출현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 각종 바이러스와 환절기 유의해야 할 세균들로 인한 감염병, 그리고 봄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 각종 오염물질의 위협에 맞서 개인 위생과 주변 청결 유지가 중요해짐에 따라 평소 의류케어에 높은 관심을 지닌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과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즉, 피죤과 형지는 봄 시즌을 맞아 형지 브랜드 매장을 방문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피죤의 세제, 섬유유연제 등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각종 세균과 오염물질 걱정도 덜고 건강도 지키는 안전하고 깨끗한 의류케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 우선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형지의 3대 여성브랜드 매장에 간단한 ‘봄철 안심 의류케어’ 팁과 증정행사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부착해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SNS 팔로워를 비롯해 멤버십 고객들에게 DM을 발송, 캠페인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해당 브랜드 매장을 방문, 15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액츠 프리미엄젤’ 세제를,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는 ‘고농축 피죤 보타닉’ 섬유유연제를 각각 사은품으로 증정(일부 매장 제외)하는데, 매장별로 제공 수량이 한정돼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한편 피죤은 최근 꽃과 식물, 그리고 과일로부터 유래한 자연의 향 그대로를 고농축해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과 편안함’이라는 브랜드 컨셉의 신개념 섬유유연제 ‘고농축 피죤 보타닉’을 출시, 고객들에게 고농축 본연의 섬유유연 효과는 물론이고 평범한 일상 속에 향기를 더해 정서적 안정감까지 더해 주고 있다. 또 ‘액츠 프리미엄젤’은 천연효소와 자몽, 유자, 고삼, 정향 등의 천연항균성분이 함유돼 강력한 살균력과 세척력을 지닌 최상위 프리미엄 세제로, 실내 잡냄새를 없애주는 탈취성분도 함유돼 있어 실내 건조에도 꿉꿉한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특히 ‘액츠 프리미엄젤’로 세탁하면 얼룩과 옷에 묻은 미세먼지가 말끔히 제거되는 강력한 세척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마지막 헹굼과정에 미세먼지 부착방지 인증을 받은 ‘고농축 피죤 보타닉’을 사용하면 오염원으로부터 옷감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은하게 유지되는 자연의 향도 만끽할 수 있어 실제 사용자들의 심리적 만족감이 매우 높다. 피죤 관계자는 “피죤은 국내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패션그룹형지’와 함께 유행에 민감하면서 봄철 의류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객들과 지혜와 희망을 나눌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방문 기회를 늘려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피죤은 앞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 발굴을 위해 협력하는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최상의 생활문화 파트너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27 10:10
경제

마리오아울렛,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마리오아울렛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쇼핑 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코리아세일페스타는 국내외 고객을 위해 개최되는 정부주도의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다. 내국인 대상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 ‘외국인 특별 할인기간’, ‘한류문화축제’ 총 3가지 테마로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마리오아울렛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인기 브랜드의 특가 상품을 최대 90% 할인한다. 이날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에는 지이크, 쉬즈미스, 밀레 등 인기 브랜드 할인 행사를 펼친다.또 내달 6일까지 1관 특설행사장에서는 JJ지고트와 리스트의 ‘여성브랜드 가을?겨울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JJ지고트의 원피스와 재킷은 각각 5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스커트와 트렌치코트는 각각 3만원대와 5만원대부터 선보인다. 리스트의 블라우스는 2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고, 트렌치코트와 오리털 점퍼는 각각 5만원대와 12만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남성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가을?겨울 상품을 특가판매한다. 인기 남성브랜드 리버클래시의 셔츠와 코트는 각각 2만원대와 9만원대부터 제공하고, 이지오옴므의 코트와 정장은 각각 9만원대부터 판매한다.또한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플리스재킷과 경량 다운점퍼는 각각 3만원대와 6만원대부터 선보이고, 네파의 다운점퍼는 13만원대부터 판매한다. 10월 9일까지 인기 남성브랜드 지이크, 여성브랜드 쉬즈미스, 유아동브랜드 아가방갤러리에서도 특가 상품을 최대 90% 할인한다.아울러 오는 10월 31일까지 ‘외국인 특별 할인기간’ 행사도 진행한다. 외국인 고객이 마리오아울렛 고객센터에 방문해 외국인 특별 할인기간 홈페이지 쿠폰을 제시하면 웰컴기프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오는 10월 9일까지 택스리펀드 진행 고객과 은련카드 구매고객 대상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좋은 120여개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이 밖에도 외국인 고객 전용 와이파이 존을 비롯해 휴대폰 무료충전서비스, 쇼핑 통역 서비스와 다국어 리플릿 등을 제공한다.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로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해외배송서비스을 실시하며,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쓰는 간편결제 시스템도 도입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더욱 높였다.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범정부적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 내수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며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까지도 알뜰하고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속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9.30 11:51
연예

한섬 ‘타임(TIME)’, 새로운 날갯짓 준비한다

국내 여성복 브랜드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한섬의 ‘타임(TIME)’이 하반기에 매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93년 론칭한 ‘타임’은 한섬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한섬의 대표 브랜드이자 단일브랜드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최고 브랜드로 손꼽힌다. 그러나 2011년 1351억원을 기점으로 작년에는 12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하향세를 보였다. 수입브랜드 및 SPA 확대 등에 따라 국내 패션 브랜드의 전반적인 매출 부진에 다소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부터 반등에 성공, 타임의 상반기 매출이 약 10% 신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다른 국내 의류업체들의 매출이 같은 기간 1.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신장률이다. 특히 구매 고객수와 객단가에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타임을 구매한 고객수가 전년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객단가 역시 시즌별로 11~16% 증가했다. 수입브랜드 매출 상승과 더불어 타임의 약진이 한섬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타임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는 기존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타임은 최근 몇 년간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증가함에 따라 캐쥬얼 라인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타임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초 타임의 디자인 인력을 10% 늘리고기존의 시크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8월까지의 매출 신장세를 고려시, 올해 매출이 14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한섬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한섬은 타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탐그레이하운드 파리’를 통해 시스템, 시스템옴므, 덱케가 해외에 진출한 것처럼 타임도 파리, 뉴욕 등 패션 본고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타임은 지난 2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 위치를 지하2층 국내 여성 브랜드존(zone)에서 지상3층 수입 브랜드존으로 옮겼다. 수입 브랜드에 밀려 백화점에서 토종 브랜드들이 퇴점하는 것에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압구정본점 3층은 이자벨마랑, 산드로, 지방시, 죠셉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기존에도 수입브랜드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 가을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타임이 이곳으로 옮김으로써 브랜드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고 더 나아가 해외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복안이다.이와 동시에 압구정본점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타임 블랙라벨’도 출시한다. 타임 블랙라벨은 디자인과 소재를 업그레이드시켜 20여개 모델로 생산, 판매되며, 점진적으로 타임 전체 매장으로의 확대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종호 한섬 경영기획실 상무는 “그간 ‘타임’이 국내 여성브랜드 중 최고로 성장해 왔다면, 국내 실적 개선과 압구정 본점 매장 이동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여성복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9.03 10:56
경제

패리스 힐튼·제시카 파커가 우리 옷을 입는다

“올10월쯤이면 DKNY 부럽지 않은 한국의 브랜드를 뉴욕과 할리우드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겁니다.”한국 패션시장의 새 리더로 떠오른 최윤준(40) 아이올리 대표가 미주지역 본격 판매계약을 위해 출국하기 전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시장 출사표를 던졌다.아이올리의 브랜드 에고이스트. 매긴나잇브릿지.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이미 ‘국내 시장이 좁다’고 외칠만큼 3~5년새 급성장한 패션계의 총아다. 패션브랜드 한개 당 200억원 매출을 올리기 어려운 국내에서 에고이스트만해도 작년 500억원. 매긴과 플라스틱을 합쳐 1200억원을 기록해 패션업계를 놀라게 했다. 콧대높은 국내 유명 백화점도 아이올리 브랜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정도다. ■뉴욕·LA 패션쇼서 ‘판타스틱’호평최대표가 세계적 여성브랜드 DKNY·스텔라 매카트니를 뛰어넘겠다고 한말이 허언이 아니다. 올 10월부터 당장 할리우드의 톱스타 패리스 힐튼과 드류 베리무어·캐머론 디아즈·데미 무어·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아이올리의 브랜드 ‘매긴 나잇브릿지’를 입고 각종 행사를 누빌 예정이다. 기자가 사무실을 방문한 시간에도 최대표는 미주법인 임원들과 함께 LA와 뉴욕시장 공략 전략을 수립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작년 뉴욕 코트니쇼와 LA 매직쇼 등 각종 패션쇼에 매긴을 출품해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백화점의 바이어들이 모두 ‘판타스틱’을 외쳤다. 그중에서도 패션편집숍으로 유명한 ‘바니스 뉴욕’이 현장에서 계약을 맺겠다고 밝혔다. 에스닉과 빈티지를 찾는 뉴요커들의 인기매장 ‘앤트로폴로지’도 계약의사를 밝혔지만 전략상 바니스 뉴욕하고만 거래하기로 했다.”■생산과 브랜드 전략의 귀재최대표의 패션전략은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수입브랜드나 럭셔리 브랜드가 브랜드 가치를 판매한다면. 일반 패션기업들은 생산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올리는 두가지를 함께 끌고 간다. 2001년 멀티-스파형 브랜드로 출발한 에고이스트의 아이덴티티를 잃고 리뉴얼하는 식의 생명연장보다 매긴 나잇브릿지와 플라스틱 아일랜드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다. 브랜드를 론칭하는게 수십억원을 쏟아붓는 일인데 과감하게 시도했다. 결과는 대성공. 매긴은 롯데 등 주요점포에서 월 1억5000만원으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최대표만이 갖고 있는 또하나의 강점이 있다. 생산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들이 패션사업 10년을 해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해외진출을 5년만에 시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향후 패션산업은 생산과 제조를 먼저 장악하는 기업이 최강자가 될 것이다.”그가 의류사업에 뛰어들게된 것도 생산과 제조를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유학시절 일본 대기업의 제품 인스펙터(검수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본의 수입업체와 한국의 봉제공장을 두루두루 살필 수 있었다. ■ 점원을 슈퍼모델급으로 뽑아라최대표가 에고이스트를 국내 론칭하는 과정은 작전과도 같았다. ‘상황적 독점’을 차지한 절묘한 브랜드 전개 작전이었다. 그는 1990년 중반부터 자신의 몸을 적극적으로 과시하고 싶은 여성의 마음을 앞서 읽었다. 새로운 옷을 만들 시간이 없었다. 마침 일본의 에고이스트가 그의 컨셉트에 딱 맞아떨어졌다. 일사천리로 브랜드를 도입해. 백화점을 공략했다. 하지만 유명 백화점들이 모두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점원에게 유니폼 대신 섹시컨셉트의 자사 의상을 입힌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파격적 발상. 그는 슈퍼모델급 점원을 뽑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만의 컨셉트로 매장을 누비게 했다. 그리고 이들에게‘카리스마 스태프’라는 이름을 붙였다. 롯데백화점만이 최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오프닝을 하자마자 대히트였다. 모백화점으로부터는 “왜 우리 백화점에는 매장을 열지 않냐고”고 뒤늦게 항의했다고 할 정도였다. 최대표는 앞으로 3년안에 1조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패션업을 아는 사람이면 말도 안되는 목표라고 웃는다. 브랜드 컨셉트가 트렌드 위주라서 볼륨확장이 일정규모 이상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업계의 불가능한 장벽을 그는 해외시장에서 뚫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두고보라. 코스닥상장까지 이뤄내겠다.” 강인형 기자 2006.06.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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