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女배구 흥국생명, 류화석 신임 감독 선임 이유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류화석(62)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5일 "흥국생명과 세화학원 배구부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류화석씨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류 감독은 흥국생명과 세화학원의 총감독으로 조언자 역할을 오랫동안 해 와 팀을 잘 알고 계신다. 현재 팀 재건을 위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선임했다"며 "여자배구에서 30년 이상 쌓은 지도자 경험을 토대로 남다른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팀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구단 또한 팀 재건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류 감독은 1979년 중·고등학교 여자배구팀 감독을 시작으로 선경, 현대건설, 수원시청 등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특히 1999년부터 2006년까지 현대건설 여자배구단에서 감독을 맡는 동안 실업배구 6연패를 이뤄냈다. 또한 류 감독은 1998년 아시아 청소년배구 선수권대회, 2001년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002년 세계여자선수권 및 아시안게임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흥국생명은 2012-13시즌을 이끈 차해원 감독이 지난해 교통사고를 겪은 이후 신동연 대행 체제로 시즌을 운영했다. 올해로 차 감독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새 감독을 물색해 왔다. 한용섭 기자
2013.04.05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