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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소영 의원,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에 “동거·부양 의무 숨막혀” [왓IS]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스캔들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를 공개 지지했다.이소영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정우성 배우의 득남 뉴스에 관한 단상’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 “정우성 혼외자 논란이 며칠간 미디어를 뒤덮고 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이야 늘 관심사가 되는 것이지만, 그가 ‘결혼’을 하냐 마냐 하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건 공감이 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아이 낳은 부부가 이혼하는 게 허용되고 그 선택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거냐. 그럼 아이 낳고 결혼한 뒤 이혼하면 괜찮은 거냐”고 반문했다.이 의원은 “애초에 그런 게 왜 판단과 평가의 대상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결심은 굉장히 실존적인 결정”이라며 “함께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불문하고 혼인해야 하고 동거의무와 부양의무를 지며 부부로 살아야 한다니 왠지 숨이 막혀 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혼자 살 자유, 내가 원하는 사람과 혼인할 자유, 이런 것은 개인에게 부여된 오로지 고유한 자유이고 권리인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아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편견일 수 있다”며 “전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양육 책임은커녕 부친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고 성장했다. 사랑하지 않는 제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고 살았다면 과연 제가 더 행복했을까. 그건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짚었다.아울러 “평범한 게 나쁠 건 없고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힘을 합쳐 같이 산다면 아이의 정서에도 더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면서도 “우리 인생은 모습이 제각기 다르다. 평범하고 비슷한 표준이 있는 것 같아도 사실 다 다르다. 그런 ‘다름’들이 무심하게 존중되는 사회가 더 좋은 사회”라고 덧붙였다.한편 정우성은 지난 24일 자신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가비와의 관계나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했다.동시에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와 별개로 연인으로 추측되는 또 다른 여성과 찍은 사진 및 동영상, 인플루언서와 주고받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와 관련, 정우성 측은 “사생활 확인 불가”란 입장을 고수 중이며, 예정됐던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도 재검토에 들어갔다. 당초 정우성은 오는 29일 열리는 청룡영화상에 남우주연상(영화 ‘서울의 봄’) 후보로 참석할 계획이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7 09:39
연예일반

김종민 열애 중? 소속사 “아티스트 사생활 확인불가” [왓IS]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김종민의 열애설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나 오늘 라베했어’로 시작됐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김)종민이랑 같이 아는 형이 있는데 그분한테 들었다. (김종민 여자친구) 이름, 얼굴, 나이, 직업까지 이야기해서 다 알고 있다. 오픈해달라”라고 말했다.당황한 김종민은 “입이 싼 형이 있다”며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도 사실 자체를 부인하진 않았다. 이후 전현무는 자신이 장난을 친 것이라고 상황을 넘겼지만 방송 내내 김종민의 열애를 둔 관심사가 이어졌다.특히 라운딩에 승리한 권은비가 “여자친구와 결혼 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김종민은 “난 무조건 사랑은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이에 방송 후 김종민이 실제로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게 아니냐는 등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라고 말했다.김종민은 2000년 코요태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고정 장수 멤버로 활약 중이며 코요태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7 16:12
연예일반

“노하우 집합체”…‘코믹 장인’ 고경표, 은퇴설까지 부른 ‘비밀은 없어’ [종합]

“내 코믹 연기 노하우의 집합체다.”배우 고경표가 코믹 로맨스 ‘비밀은 없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자 장지연 감독, 배우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이 참석했다.‘비밀은 없어’는 불의의 사고로 ‘통제불능’ 혓바닥을 갖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코믹 연기로 정평난 고경표가 주역을 맡은 만큼 최대 관심사도 ‘그가 과연 어디까지 망가질까’이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벌써 코믹한 나머지 ‘은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고경표는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여러 코믹 작품을 하면서 느낀 노하우와 코미디의 결의 집합체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비밀은 없어’는 피로감 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시트콤같은 감성이자 공감과 위로를 주는, 마치 ‘마음 마사지’ 같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강한나는 이번 작품으로 연기변신을 한다. 강한나는 고경표와 연기 호흡에 대해 “사람 눈이 네모가 될 수 있구나. 특유의 억울한 표정이 눈앞에서 펼쳐져서 신기했다”며 “이번 작품 하면서 고경표에게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매 장면마다 ‘코믹 연기의 대가’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경표는 “(강한나의) 온우주 작가는 ‘종합비타민’ 그 자체였다. ‘자양강장제’ 같이 현장을 환기하고 에너지를 전달했다”며 “연기를 너무 잘 받아줘서 내가 ‘코믹 연기 대가’로 불린 데는 강한나 배우의 큰 도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주종혁은 극 중 고경표, 강한나의 러브라인에 일과 사랑으로 얽히는 트롯가수 김정헌 역을 맡는다. ‘아련한’ 서브 남주인공다운 연기 변신에 대해 주종혁은 “전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역할은 처음이다. 내 주변에서 연인과 헤어진 친구를 만난 적은 없어 어떤 마음일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다”고 말했다.또한 트롯 가수 배역을 위해 “실제로 트롯 프로듀서를 찾아가 레슨도 받고 가수 영탁을 참고했다”며 “제스처나 무대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어떤 표정을 짓고 에너지를 주는지 연구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장지연 감독은 고경표-강한나-주종혁 라인업을 두고 “배가 부른 캐스팅”이라며 “(모든 배우들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현장에 오면 느슨해지지 않고 자기 할일을 한다. 연출로서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배가 불렀다”고 말했다.이어 “일주일 중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는 수요일, 목요일을 속 시원하게 풀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며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며 주변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비밀은 없어’는 1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30 16:23
연예일반

[현장에서] 류준열과 한소희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한 단상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그런데 과정은 쓸데없이 요란했고, 뒷맛은 유례없이 씁쓸하다. 류준열와 한소희는 지난 주말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SNS를 타고 불거지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이 열애설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해당 이슈는 조용히 가라앉는 듯했다. 그러나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자 한소희가 이를 부인하는 내용을 SNS에 게재하며 상황이 재점화됐다. 이후 화살은 침묵을 지키던 류준열을 향했고 ‘환승’ 여부에 의혹이 제기되자 결국 류준열과 한소희 모두 열애를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열애와 결별 등의 이슈는 사생활의 영역이지만 스타의 사생활은 워낙 대중의 관심사다 보니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알려지게 마련이다. 그렇기에 원하든 원치 않든 ‘팩트’가 알려진 뒤엔 대처가 더 중요하다.그런 의미에서 한소희의 대처는 부적절했다. 그는 필요에 따라 솔직하지 못했거나 혹은 지나치게 솔직했다. 하와이 목격담이 불거진 뒤에 우정팔찌를 공개한 일은 친구들과 우정여행을 겸한 데이트였음을 감안하면, 정작 중요한 사실은 감추고 ‘반’만 공개한 셈이다. 대중을 향한 일종의 기만이었다. 또 ‘환승연애설’을 부인한 것까진 좋았지만 칼을 짚은 개 사진을 올려두거나 혜리의 “재밌네”에 대해 “저도 재밌네요”라고 응수한 건 패착이었다. 애초 하와이에 있다는 사실만 인정하고 열애에 대해선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각 소속사의 대처는 나름의 최선이었을 터다. 아무래도 혜리의 일 또한 류준열 소속사 측에서 보고 있는 탓이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란 대응 자체가 대체로 인정만 안 하겠다는 관용적 표현이기도 하다. 그렇게 조용히 정리될 수도 있었던 열애설이 혜리가 공을 던지고 한소희가 받아치면서 일파만파로 번졌다.하지만 대처가 잘못 됐다고 대중에게 이들을 욕할 권리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 특히 류준열은 본인 입장을 내기에는 7년을 사귄 옛 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그렇다고 새 사랑을 두둔하느니 그 또한 도리가 아니었을 터다. 사실 앞선 사랑이 끝난 뒤에 다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욕 먹을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현재 류준열을 향한 불특정 다수의 악플 테러는 도를 넘었다. 류준열이 가장 최근 올린 SNS 게시물에는 2만 개 넘는 댓글이 달려 있는데, 일부 댓글은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인신공격 성격이 뚜렷한 모욕적 내용이다. 그들은 철저한 개인 감정을 류준열을 향해 ‘배설’하듯 쏟아내는데, 정작 류준열의 잘못이 있는지는 의문이다.한소희는 감정적인 대응에 대해서 혜리와 대중에게 사과를 했는데도 악플리 쏟아지자 아예 SNS를 패쇄했다. 류준열과 한소희 양측은 결국 악플러들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애초 남들 사랑에 왜 그렇게 민감들 한지 도통 모를 일이다. 류준열과 한소희의 사랑을 예쁘게 지켜볼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욕을 쏟아낼 일은 아니다. 대처를 잘 했든, 잘 못 했든, 두 사람의 사생활은 보호 받아야 마땅하다. 그렇게 되지 못했을 경우 방법은 어쩌면 하나뿐이다. 본인들이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법적 수단을 강구해도 좋고, 그에 앞서 스스로 무너지지 말고 자존을 지켜야 한다. 떳떳하고 당당한 태도를 갖되, 스스로를 지키는 과정에서도 선은 넘지 않아야 한다. 2024년 3월 어느 날,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란 여덟 글자에 대한 단상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8 16:07
연예일반

‘신스틸러’ 김지훈, 26일 비연예인과 결혼 [공식]

배우 김지훈이 비연예인과 오는 26일 결혼한다. 25일 소속사 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지훈은 26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소속사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김지훈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며 “김지훈은 배우로서 언제나 진정성있고 좋은 연기하는 좋은 배우로 보답할 예정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지훈은 지난 2011년 영화 ’러브픽션’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감시자들’ ‘불한당’ ‘열두 번째 용의자’ ‘초미의 관심사’ ‘라스크 컷’과 드라마 ‘비질란테’, ‘모범형사’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키마이라’ 등에 출연했다. 김지훈은 내년 개봉 예정작인 영화 ‘코리안 타임’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은하수’ 등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5 11:33
해외축구

‘EPL SON’ 만든 은사의 복귀…“토트넘이 전 여자친구? 아내 이전에 누가 있는지 기억 안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자신의 은사와 재회한다. 2010년대 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제는 ‘적장’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이 EPL 무대에서 재회하는 건 4년 만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 대한 각별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토트넘과 첼시는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EPL 1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리그 무패(8승 2무)의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이외 관심사는 또 있다. 바로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토트넘 방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 처음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6년간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동시에 손흥민을 영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그를 막을 방법에 대해 장난스럽게 얘기하기도 했다. 지난 5일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수비수로 뛰지 않을 것이다. 내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손흥민을 알고 있고, 그는 EPL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환상적인 선수다. 그에게 좋은 밤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이어 토트넘과 재회한 것에 대해선 “정말 특별하다. 팬들의 반응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살았던 시간을 잊을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면서 “놀라운 추억이었다. 팬들이 어떻게 표현하든지 존중할 것이다.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여정을 보낸 클럽에 대한 내 감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코치진은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 매우 좋은 팀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영국 매체 가디언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쌓은 유대감을 고려할 때 전 여자친구와 만나는 것과 비슷한지 질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아내와 결혼한 지 32년이 됐다. 그 이전에 여자친구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라고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방문이 주목받은 건 그가 2010년대 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첫 5시즌 동안 2위 1회·3위 2회·4위 1회·5위 1회 등 꾸준히 톱4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당시 델리 알리(에버턴)·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손흥민·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은 EPL 최고 공격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당시 이들의 나이가 모두 20대 초중반이었던 만큼, 토트넘의 전성기가 더욱 길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포체티노의 토트넘 시절 최고 하이라이트는 2018~19시즌이었다. 토트넘은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를 밟으며 창단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노렸다. 당시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독일)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네덜란드)를 차례로 격파했다. 특히 아약스와의 4강전은 지금까지도 팬들의 뇌리에 박혀 있는 명승부 중 하나다.기대를 모은 결승전,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페널티킥(PK)으로 실점해 끌려다녔다. 이어 후반에는 추가 골까지 얻어맞았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해 준우승으로 여정을 마쳤다. 역사적인 시즌 뒤, 토트넘은 이듬해 크게 부진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시즌 리그 첫 12경기서 14위에 그친 뒤 팀을 떠났다. 비록 트로피는 없었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서 이룬 성과는 높게 평가받는다. 동시에 손흥민과의 궁합도 매우 좋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7명의 감독(대행 포함)을 거쳤는데,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만 203경기 출전해 75골 39도움을 올렸다. 출전 수·득점·도움 모두 최고 기록이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자신이 지휘한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게 손흥민이다.‘제자’ 손흥민을 향한 포체티노 감독의 관심은 지난해에도 언급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방송 패널로 출연했는데,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차전 당시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봤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 골을 도운 손흥민의 패스를 본 뒤 “오 마이 갓”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약 4년 만에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의 만남이 이뤄졌다. 두 인연이 그라운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1.06 11:10
연예일반

‘어울림픽’ 이엘리야, ‘엑스텐’→장혜진 원포인트 레슨까지..뜨거운 열정

배우 이엘리야가 ‘즐거운 챔피언 시즌3–어울림픽’ 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지난 4일 방송된 ‘즐거운 챔피언 시즌3 - 어울림픽’에서 이엘리야는 5년 전 영화 ‘너의 여자친구’에서 휠체어 장애인 양궁 선수 강혜진역으로 출연한 기억을 살려 “스포츠라는 것은 신체적 조건을 넘어서서 개인의 한계치를 뛰어넘는 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내가 기꺼이 나 스스로에 도전을 한다면 스스로에게 감동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스포츠를 향한 남다른 진심을 드러냈다.그는 대회에서 혼성 듀오로 같이 참여할 페퍼저축은행 장애인 양궁팀의 최성길 선수를 만나러 향했고, 첫 만남부터 공통된 관심사가 많아 높은 호흡을 자랑했다. 이엘리야는 대회 40일을 남기고 최성길 선수, 윤건후 감독과 함께 훈련에 돌입, 첫 슈팅부터 귀여운 실력을 보여주며 연습을 시작했다.이엘리야는 쓸리는 고통까지 참으며 연습에 매진, 윤건후 감독의 상세한 코치 덕에 슈팅 4번만에 노란 과녁을 맞혔다. 거리를 조금씩 늘리기 시작한 이엘리야는 일명 ‘엑스텐’ 정중앙을 쏘고 아이처럼 좋아했다.대회를 5일 앞둔 이엘리야는 최성길 선수와 함께 30M 과녁을 두고 호흡을 맞추며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 그녀는 연습 도중 2016년 리우 올리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의 등장에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원 포인트 레슨까지 받아 자세 교정과 좋은 슈팅 방법을 배웠다. 이처럼 이엘리야는 빠른 시간 안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실력을 뽐냈고, 최성길 선수와 끊임없이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환상 케미를 자랑했다. 이엘리야는 다음 주 방송되는 예고편에서 대회 당일 폭우가 쏟아졌지만, 토너먼트 직전 맑아진 날씨 덕에 16강전을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즐거운 챔피언 시즌3-어울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 어울림픽에서 이엘리야는 육상 혼성 유니버셜 릴레이, 3X3 휠체어 농구, 양구 혼성 듀오 이 세가지 종목 중 양궁에 도전했다. ‘즐거운 챔피언 시즌3-어울림픽’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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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모태범, 미모의 발레리나 임사랑과 핑크빛? 소개팅 성공~

‘신랑수업’ 모태범이 발레리나 출신 임사랑과 전격 소개팅에 나서며, 실제상황 100% ‘현실 중계’로 극강의 몰입감을 안겼다. 25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회는 2.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신랑수업’ 최초의 소개팅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에서 인연을 맺은 인생 선후배 영탁과 김응수의 ‘우당탕탕’ 낚시터 회동, 박태환과 10년 지기 여사친 안세현의 알 듯 모를 듯한 ‘썸’ 데이트, 모태범과 임사랑의 설렘 가득한 소개팅 현장이 연달아 펼쳐지며 화제성을 싹쓸이했다. 영탁은 김응수가 전날부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낚시터로 향했다. 낚시가 처음인 영탁은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중 김응수에게 “낚시로 배울 수 있는 게 뭐죠?”라고 물었다. 김응수는 “인내심 없이는 결혼을 못 하지”라고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곧 김응수는 “아내 외에는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방송 작가였던 아내가 연극배우인 나를 취재하러 왔다 사랑이 싹텄다”라며, “벌이가 많지 않아 결혼을 포기한 상태였는데,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서울로 올라와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극적 스토리를 들려줬다. 장소를 옮긴 뒤 영탁은 직접 캔 쑥을 넣은 된장찌개에 맛있게 구운 삼겹살을 차려 김응수에게 대접했다. “맛있어서 자꾸 들어간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김응수는 “내가 바로 가정 생활의 교과서”라며 본격 신랑수업에 나섰다. 김응수는 “연극배우 시절 연봉이 30만 원이라 처갓집에 얹혀살았다. 이후 큰딸이 태어나,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3년을 거절했던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응수는 ‘생존’을 위한 필살 애교를 시전하며, “사극에서는 좌의정 밑으로 해본 적 없는데, 집에서의 배역은 오로지 ‘하인’”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박태환은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픽업하러 나섰다. 박태환의 차에 탄 사람은 10년 지기 ‘찐친’인 접영 여신 안세현이었다. 여섯 살 나이 차인 두 사람의 모습에 전 출연진들은 “완전 딱이다!”, “애써 웃음을 감추지 말라”라며 ‘망붕’을 가동했다. 이어 두 사람은 미묘한 분위기 속 옷가게로 향해 쇼핑을 했다. 여기서 박태환은 안세현의 옷을 직접 골라주며, 무릎까지 꿇은 채 허리 핏을 잡아줘 ‘썸’ 논란을 재점화했다. 쇼핑을 마친 이후로도 두 사람은 포토 부스에서 커플 사진을 찍고, 오락실에서 저녁식사 내기를 건 농구 대결에 돌입하며 달달함을 뽐냈다. ‘버저비터’로 아쉽게 패배한 박태환은 안세현이 좋아하는 초밥집으로 향해 함께 식사를 즐겼다. 식사 도중 두 사람은 화제의 ‘깻잎 논쟁’ 변형인 ‘애인 차에 직장 동료가 블루투스를 연결해도 된다’, ‘애인, 친구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내가 먼저 빠질 경우 친구와 애인 단둘이 술을 마셔도 된다’ 등에 대해 격한 토론을 나누며 서로의 연애관에 대해 파악했다. 마지막으로 박태환은 안세현에게 자신의 신랑 점수를 물었고, 안세현은 “원래 95점이었는데, 오락실에서의 승부욕 때문에 90점~”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에 박태환은 “깎인 5점을 다시 채워야겠다”며, 안세현이 옷가게에서 망설이다 구매하지 않은 옷을 깜짝 선물했다. 상상도 못한 이벤트에 모두가 “다시 볼수록 ‘심쿵’!”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한편, 모태범은 ‘신랑멤버’ 첫 주자로 소개팅을 하게 돼, 다른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만남 일주일 전부터 그는 다이어트를 하고, 생애 첫 염색을 하며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했고, 완벽한 비주얼로 소개팅 장소에 나갔다. 상대방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모태범은 김동현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주선자에게 이름과 만나는 장소만 전달받고 나왔다”며 소개팅을 앞둔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초반 5분 안에 승부를 내고, 칭찬을 많이 하라”고 소개팅 다경험자(?)다운 현실 조언을 건넸다. 잠시 후, 소개팅 상대인 임사랑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늘씬한 키에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한 임사랑 씨는 모두의 ‘동공대확장’을 불러일으켰다. 모태범도 귀까지 빨개질 정도였다. “카페인이 필요하다”는 모태범은 바로 커피를 주문했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임사랑 씨는 네 살 때부터 발레를 해온 발레리나임을 털어놨고, 둘 다 ‘운동’을 했다는 공통 관심사로 빠르게 친해졌다. 탄력 받은 두 사람은 테니스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며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하지만 모태범의 말실수로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다. “이제 안 해본 것도 해보며 많이 경험하고 있다”는 임사랑 씨의 근황 이야기에, “그래서 지금 막 살아요?”라고 추임새를 넣어 임사랑 씨를 당황케 한 것. 이 현장을 지켜본 김원희와 홍현희는 “첫 소개팅 멘트로는 에러!”라고 지적했고, 모태범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잠시 후 그는 “같이 식사하실래요?”라고 용기 있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한 임사랑 씨의 답변에 출연진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들의 소개팅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묘하게 잘 어울리는 영탁X김응수 씨의 만남! 결혼생활 장인 김응수 씨의 찐 조언에 배꼽 잡았네요”, “어느덧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한 영탁, 칭찬해!”, “유죄보이 박태환, 여사친 세현 씨에게 이렇게 다정하기 있기 없기?”, “‘썸’과 ‘찐친’ 사이의 어디쯤에 있는 태환 씨와 세현 씨의 데이트! 은근히 설렜습니다”, “사랑 씨를 만난 후 태범 씨의 눈에서 ‘하트’가 나오는 건 저만 목격한 건가요?”, “현실감 폭발하는 소개팅 현장이라 완전 몰입했습니다, 다음 주에 나올 애프터 결과, 완전 궁금해요!” 등 폭발적인 피드백을 보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신랑수업’ 2022.05.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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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나의 해방일지’ 힐링 드라마의 엇갈린 희비

같은 날 출발한 주말 드라마 두 작품이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어제(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시청률 9.2%를, JTBC ‘나의 해방일지’는 2.3%를 기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지만 ‘나의 해방일지’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남긴 것. ‘우리들의 블루스’와 ‘나의 해방일지’는 같은 날인 지난 9일 첫 방송됐다. 시청률 7.3%로 출발한 ‘우리들의 블루스’는 현재 10% 돌파를 눈앞에 둔 반면 2.9%로 시작한 ‘나의 해방일지’는 아슬아슬하게 2%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두 드라마는 특정 장르를 앞세우기보다는 휴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힘을 뺀 채 섬세하게 감성을 보듬는 힐링 드라마를 강조하며 요즘 드라마와 차별성을 꾀했다. 다만 ‘우리들의 블루스’가 연인, 친구, 할머니와 손녀 등 전 연령층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나의 해방일지’는 성인을 향한 위로를 주로 다룬다. 그러나 ‘우리들의 블루스’가 갖가지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낸 반면, ‘나의 해방일지’는 삼 남매의 다소 우울한 사연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옴니버스 형식인 ‘우리들의 블루스’는 현재까지 방영된 총 4회를 통해 제주도를 배경으로 두 개 에피소드가 전개됐다. 중년이 된 고교 동창생 현수(차승원 분)와은희(이정은 분)의 이야기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청춘남녀 영옥(한지민 분)과 정준(김우빈 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힌다. 또한 배우 이병헌, 고두심, 김혜자, 차승원, 신민아, 김우빈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는 누구나 살면서 느끼는 아픔과 희망을 이야기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유발한다. 반면 ‘나의 해방일지’는 자기 연민에 빠진 캐릭터들을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운명의 남자를 못 만났다며 신세 한탄을 하는 염기정(이엘 분),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짜증으로 하루를 보내는 염창희(이민기 분),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려워 사색에 잠긴 염미정(김지원 분)을 통해 마음속에 숨겨둔 아픔이나 감정을 드러내려 한다. 그러나 감정 과잉으로 공감이 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는 내내 피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느린 전개 속도는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기며, 명대사를 염두에 둔 듯한 대사가 어색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한 방송 관계자는 “‘우리들의 블루스’는 다양한 연령의 배우들이 폭넓은 관심사를 가져가는 데다 일상을 파고드는 노희경표 감성이 대중적으로 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나의 해방일지’는 청춘들의 소소한 감정을 쫓다 보니 시청 층이 좁을 수밖에 없다. 다만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면 뒤늦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벌써 두 차례 주말 드라마로 맞붙고 있는 tvN과 JTBC. ‘우리들의 블루스’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갈지, ‘나의 해방일지’가 반등에 성공할지 이번 주말 드라마로 웃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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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기획사 시대 저문다… 빅히트 '원 톱' 체제 도래

SM·YG·JYP 끝나고 찾아온 빅히트의 시대 IP와 플랫폼을 가진 빅히트가 짠 판으로 헤쳐모인 엔터 3강 체제는 옛말이다. 본격적인 빅히트 '원 톱' 체제의 시작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는 안건과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에 7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결의하고 공시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뉴이스트·여자친구·지코 등 아티스트 콘텐츠와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막강 플랫폼까지 구축하며 약 20년간 이어져 온 3대 기획사 체제를 완전히 깨부수고 있다. 빅히트가 짠 판으로 엔터사가 헤쳐모이고 있는 형국이다.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쓴 K팝의 역사, 빅히트가 판을 짠 K엔터테인먼트가 시작된다. 빅히트의 브이라이브, SM·JYP도 들어가나 공시 내용을 보면, 자회사 비엔엑스를 통해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는 빅히트는 네이버와 협력해 양사의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사용자·콘텐츠·서비스 등을 통합한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빅히트가 최대주주로 사업을 주도하고 네이버는 기술 역량에 주력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빅히트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넘겨받으면서 SM·JYP 거취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빅히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향성이 확정되기 전까지 위버스와 브이라이브는 현재와 동일하게 운영된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빅히트 플랫폼으로 빅히트와 비엔엑스, YG PLU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플랫폼·유통·콘텐츠 등 각 사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YG PLUS 아티스트 글로벌 멤버십 관련 사업은 위버스(Weverse)로 전개되며 YG PLUS는 빅히트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협업하게 된다. 현재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가수를 제외하고 위버스에 들어간 가수는 CL·피원하모니·위클리·선미·헨리·드림캐쳐·체리블렛·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등이다. 여기에 블랙핑크를 비롯한 YG 아티스트들이 합류하면 가장 핫하고 강력한 글로벌 팬 플랫폼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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