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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VIP 고객·최정상급 프로기사 참여 바둑 행사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한국기원과 'KB 골드&와이즈' 고객을 초청해 바둑 행사 '여의도 수담'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KB 골드&와이즈는 KB금융지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세무·법률·부동산, 금융 투자, 가업 상속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액 자산가 전용 PB센터다.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고객과 대한민국 바둑을 상징하는 조훈현 국수와 유창혁, 이창호 9단을 비롯해 현재 남녀 랭킹 1위 신진서, 최정 9단 등 세계 최정상급 프로기사 12명이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짝이 돼 경기를 치르는 프로암 형식으로 마련됐다. 추첨으로 매칭된 프로기사와 고객 간의 지도대국을 진행했다. 바둑 역사의 명장면을 담은 사진전과 우승 트로피 전시회도 열렸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담이란 바둑의 별칭으로 말없이 서로 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로 고객님들과 잘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3 17:57
스포츠일반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커제·신진서도 넘는다, 여자 최강 최정의 꿈

바둑에서 여자가 남자를 제치고 일인자가 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바둑 사상 남자를 뛰어넘었던 여자기사는 딱 한 사람,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이 있다. 루이는 2000년 벽두 국수전 타이틀매치에서 조훈현 9단을 꺾고 우승했다. 본선에선 이창호 9단을 격파하고 도전권을 잡았다. 당시 세계최강이었던 이창호-조훈현 사제를 연파하고 국수가 되었으니 참으로 놀랍다. 하지만 루이는 이후 수없이 치러진 세계대회서 단 한 번도 왕관을 차지하지 못했다. 일인자에 근접했지만 일인자가 되지는 못한 것이다. 아쉬운 점은 10년의 공백이다. 1963년생인 루이 9단은 1989년 천안문 사태 직후 남편 장주주 9단과 함께 중국을 떠나 10년을 일본과 미국으로 떠돌았다. 그는 간신히 한국에 둥지를 틀었지만 그때는 이미 바둑의 전성기를 훌쩍 지난 36세 때였다. 그에게 10년의 공백이 없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바둑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짙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루이 이후 최강의 여자기사로 24세의 최정 9단이 떠오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탓에 시합이 거의 없으므로 지난해 기록을 참조하면 최정은 2019세계여자대회서 15승 1패를 하며 각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내 여자기사와의 대결에선 37전 37승. 적수가 없다. 남자에겐 23승 16패인데 그 전적표에 눈에 번쩍 띄는 이름들이 있다. 구쯔하오(중국 4위), 스웨(중국 9위), 강동윤(한국 7위). 이들은 모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강자들인데 그들이 최정의 제물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놀라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정의 한국랭킹은 19위. 1,2위 안에 들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벽이 히말라야보다 더 장대해 보인다. 공부에선 여자가 남자를 앞선다고 한다. 바둑도 힘으로 하는 건 아니니까 여자가 남자에게 밀릴 이유는 없어 보인다. 실상은 다르다. 여자기사는 남자기사에게 도무지 힘을 쓰지 못한다. 이런 현실에서 루이 9단이나 최정 9단 같은 존재는 참으로 특별하다. 루이와 최정의 공통점은 전투적인 바둑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루이는 끊을 수 있는 곳은 무조건 끊고 보는데 이런 루이의 바둑을 보며 남편 장주주 9단조차 “너무 싸운다. 이젠 그만 싸워도 이기는데 또 싸운다”며 허허 웃곤 했다. 최정은 그 정도는 아니다. 루이가 ‘전투 과잉’이라면 최정은 ‘전투가 장기’인 바둑이다. 초반에 느리지만 판 위에 돌이 많아질수록 강해지는 이창호 스타일과도 일맥이 통한다. 최근 AI의 바둑을 보면 전투가 다반사다. 전투는 바둑의 본질이고 강자는 다 전투에 강하다. 그 점에서 루이와 최정의 승부 방식은 최상이라 볼 수 있다. 하나 대부분의 프로기사들은 여자가 일인자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바둑이 전쟁을 모방했기에 DNA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12세 때 프로가 되어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하호정 4단(바둑의 품격 대표)은 “여자가 남자보다 강해지는 날이 올 것 같지는 않다”며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털어놓는다. “어릴 때는 분명 비슷했는데 사춘기를 지나며 차이가 났다. 어느 순간 싸워야 할 적들이 갑자기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최정 9단은 ‘여자도 일인자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 앞으로 내가 할 일이다. 세계대회서 우승하여 내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루이 9단은 바둑만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 점에 랭킹을 매긴다면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1위다. 최정은 가끔 방황도 했다. 하지만 아직 24세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었고 루이처럼 10년 공백도 없다. 커제, 신진서, 박정환, 양딩신, 미위팅…. 저 앞을 가로막는 기라성같은 이름들을 보면 아득하기 그지없지만 최정은 그들을 넘어보려 한다.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2020.06.03 08:44
생활/문화

바둑 AI '한돌', 국내 남녀 1위 프로 기사와 페어 매치 출전

NHN은 온라인 바둑게임 '한게임 바둑'이 자체 개발한 바둑AI '한돌'이 ‘2019 강남바둑페스티벌’에서 국내 남녀 1위 프로기사와 페어 매치에 출전한다고 4일 밝혔다.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 한국기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9 강남바둑페스티벌’은 오는 6일 오후 1시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의 레전드 매치에 이어 국내 남자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AI '한돌'과 기사가 각각 한 팀이 되는 이른바 ‘페어 매치’로 진행하게 된다.이 페어 매치는 한게임 바둑 대국실과 한국기원 바둑TV로 생중계되며, 이창호 9단 등 프로기사들의 팬사인회와 기념촬영 등도 진행된다. 한돌은 NHN이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통해 쌓아온 방대한 바둑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국내 게임업계 중 자체개발 하여 일반인이 상시 대국 가능한 바둑AI로는 유일하다. 지난 1월 국내 프로기사 톱5와의 릴레이 대국에서 5연승으로 전승하고, 올해 처음 출전한 세계 바둑 AI 대회에서 4강(3위)에 올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0.04 17:34
스포츠일반

성폭행 의혹 김성룡 9단, 한국기원 홍보이사에서 해임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룡(42) 9단이 한국기원 홍보이사에서 해임됐다. '미투' 폭로에 따른 한국기원의 후속 조치다. 23일 한국기원 측은 "품위 손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룡 9단의 한국기원 홍보이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김성룡 9단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기원 홍보이사를 맡기 시작했고, 특별히 유소년 리그를 위해 4월까지 이사직을 연장키로 한 상태였다. 하지만 '미투' 보도가 나온 시점에서 계약 연장이 해지됐다. 아울러 바둑TV는 김성룡 9단의 모든 출연분을 편성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그간 김성룡 9단은 바둑TV에서 '대학동문전' 등 해설을 맡아왔다. '대학동문전' 후임은 김만수 8단이 맡게 됐다. 지난해까지 김성룡 9단이 감독을 맡았던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포스코켐텍 팀도 올해부터 새로운 감독으로 이상훈 9단을 선임했다. KB리그의 감독 계약은 작년 바둑리그가 끝나면서 자동 종료됐고, 김 9단의 포스코켐텍 감독직 역시 지난해 끝났다. 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면 올해도 김 9단이 감독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한편, 한국기원은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피해자와 가해자 측에 협조 서약서와 소명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윤리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결론을 내릴 예정이며, 이 결론에 따라 운영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해당 기사의 기사직 박탈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놓고 최종 조치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24 16:20
스포츠일반

여자 프로기사들 "성폭행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하겠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51명이 바둑계 '미투'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는 총 64명이다. 여자 프로기사 51명은 21일 성명을 통해 "피해자인 디아나 초단을 지지하고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밝힙니다"며 "이 일이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함께 지켜보고 싸우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한국기원은 조속히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 함께하겠습니다. 」 지난 2009년 6월 5일 김성룡 9단이 디아나 초단을 성폭행한 사건에 대하여 아래의 기사들이 피해자인 디아나 초단을 지지하고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밝힙니다. 이 일은 단순히 피해자 개인의 일이 아닌 여자기사 전체의 일이자 바둑계 전체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용기를 내어 여자로서는 입 밖에 내기 매우 어려운 일을 공개해 준 디아나 초단에 깊이 감사하며, 이 일이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함께 지켜보고 싸우고 노력하겠습니다. 사건 공개를 한 뒤 5일이 지났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김성룡 9단이나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한국기원으로부터 어떠한 공식입장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어렵게 사실을 공개한 디아나 코세기 초단의 고통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기원은 조속히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결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임을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2018년 4월 21일 강다정 강지수 권주리 권효진 김나현 김다영 김미리 김민정 김민희 김세실 김선미 김수진 김신영 김윤영 김채영 김혜림 김혜민 남치형 도은교 문도원 박소현 박지영 박태희 배윤진 백지희 송혜령 오유진 오정아 윤영민 윤지희 이다혜 이단비 이도현 이민진 이슬아 이영신 이영주 이유진 이정원 이지현 장혜령 정연우 조승아 조혜연 최동은 최정 하호정 한해원 허서현 현미진 김은선 (4월 22일 오후 4시 현재 51명)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22 16:36
스포츠일반

제12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전북 부안에 9월 10일 개막

세계 바둑인들의 대축제, 제12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다.대한바둑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국무총리배는 국제바둑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1979년 창설)와 더불어 세계 유이의 바둑선수권대회이며 최대 참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한국 바둑의 국제보급 및 바둑최강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적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창설됐다.창설 12주년을 맞는 올해는 전 세계 61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5개국, 유럽 32개국, 미주 11개국, 대양주 2개국, 아프리카 1개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한국은 최광호가 대표로 출전, 중국·일본과 치열한 우승다툼 벌일 듯한국 대표선수로는 연구생 1조 출신 최광호가 출전한다. 최광호는 지난 7월 29일과 30일 이틀 간 서울 용산 서울문화사 강당에서 벌어진 국내대표선수 선발전 결승에서 강지훈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고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본선 티켓을 획득한 최광호는 “7연속 승리를 거두며 출전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무척 기쁘다. 세계대회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설레고 떨리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참가하는 만큼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한국과 함께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신예 짜오이캉이 출전한다. 99년생으로 10대이긴 하나 만만치 않은 기량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세계 바둑의 한 축인 일본은 94년생 오제키 미노루가 출전한다. 제4회 세계대학생바둑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학생왕좌전 우승, 일본 아마추어 명인전 우승 등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한다.전력이 베일에 가려있는 대만도 쉬용위가 2000년생이어서 복병으로 꼽힌다. 대만은 2008년 제3회 대회에서 젠리천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세계바둑선수권대회 외 다양한 바둑행사 동시 개최대회 개최지인 부안군 줄포면은 우리나라 현대바둑의 대부로 꼽히는 조남철 9단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대회 장소인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바둑판을 모티브로 신축된 곳이다. 대회장 건물의 이름인 수담동 역시 바둑용어 '수담'을 본 따 지어졌다.‘한국 바둑의 메카’, ‘한국 바둑의 뿌리’라는 문구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할 만큼 바둑 지원에 열성을 보이는 부안군은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를 3년 연속 유치하였다. 작년 제11회 대회에 이어 올해와 내년 13회 대회까지 부안에서 국무총리배가 열리게 된다. 대회 기간 중 선수권대회 외의 바둑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선수단이 입국하는 9일과 개막식이 열리는 10일에는 조남철국수배 전국학생대회와 전북 동호인바둑대회가 함께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서는 아시아바둑연맹(Asian Go Federation) 총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이밖에도 대회 기간 동안 한국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팀 김효정 감독을 포함한 소속팀 프로기사들이 세계에서 온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도다면기를 펼친다.◇다채로운 부대행사 준비국무총리배는 9월 10일 오후 6시 전야제 겸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인대회는 11~13일 3일간에 걸쳐서 스위스리그 방식 6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부터 최하위까지 전체 순위를 매기게 된다. 선수들은 하루에 2라운드씩 소화하게 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바둑행사 뿐 아니라 한국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개막식과 시상식에는 한국전통공연으로 한국을 찾아준 세계인을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며, 대회를 마친 14일에는 부안 청자박물관, 누에타운, 내소사 등 개최지 부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제12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북도, 부안군이 재정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한다.11회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이 7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이 3회, 대만이 1회 우승한 바 있다.최용재 기자 2017.08.25 16:32
스포츠일반

대한바둑협회 10대 뉴스...1위는 '알파고 신드롬'

대한바둑협회는 2016년 아마추어 바둑 10대뉴스를 발표했다. 올해 바둑계는 이세돌 9단 vs 인공지능 알파고의 역사적인 대결과 바둑의 전국체전 정식종목 입성 등 굵직굵직한 화제들로 풍성한 소식을 남겼다.1위…인공지능 알파고 신드롬, 바둑계를 강타하다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던져 승리한 것은 바둑을 떠나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남겼다. 그렇지만 이세돌은 비록 패하긴 했어도 기계에게는 바랄 수 없는 인간의 고뇌와 집념, 열정을 보여주면서 아름다운 패배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한편 바둑계는 인공지능 시대 도래에 대한 대처와 함께 바둑보급과 세계화 작업에 대한 숙제를 안게 됐다. 2위…바둑,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입성바둑이 2003년 동호인종목(전시종목)으로 전국체전에 처음 모습을 보인 이래 13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진입했다. 지난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충남 예산군 생활체육관에서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바둑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열렸다. 이번 전국체전 바둑경기는 고등부 혼성 개인전, 남자일반부 단체전(선수 3명, 후보 1명 등 총 4명), 여자 일반부 단체전(선수 3명, 후보 1명 등 총 4명), 일반부 혼성 페어전(남·여 각각 1명) 등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놓고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170여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3위…대한바둑협회, 국민생활체육 전국바둑연합회 통합 이뤄대한바둑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바둑연합회의 통합창립총회가 2월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려 통합 단체명으로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로 정해졌다.두 단체의 통합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체육단체 통합관련법이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전까지 바둑 단체는 엘리트 아마추어 바둑 중심인 대한바둑협회와 생활체육 중심인 국민생활체육 전국바둑연합회로 양분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유단자 등 엘리트 아마바둑과 국민 생활체육 중심의 아마바둑을 아우르는 통합 단체가 탄생한 것이다. 4위…제5대 (사)대한바둑협회장에 신상철 일요신문사 대표 취임제5대 대한바둑협회장에 신상철(68) 일요신문사 대표가 취임했다. 신상철 회장은 지난 8월 7일 서울 용산역 ITX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바둑협회장 선거에서 전임 회장인 홍석현 중앙일보사 회장을 누르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대한바둑협회는 아마추어 바둑과 생활체육 바둑을 통합해 관장한다.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은 신 회장은 9월 4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나섰다. 5위…서울 푸른돌, 내셔널바둑리그 정상 등극아마추어 바둑의 최고 큰잔치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푸른돌이 화성시에 3-2 승리를 거두고 팀 창단 첫해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안았다. 포스트시즌 MVP는 서울 푸른돌 강지범 선수가 차지했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채영석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 내셔널바둑리그는 전체 18개 팀이 출전해 드림리그 9팀, 매직리그 9팀으로 나뉘어 팀당 17라운드의 정규리그와 8강 토너먼트로 열린 포스트시즌 경기를 벌였다. 6위…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개최9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전북 부안군 줄포 갯벌생태공원에서 제11회 국무총리배 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부안군·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 대회는 전 세계 57개국 아마바둑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6라운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7위…전국 동호인바둑대회 탄생순수 아마바둑인들의 축제 전국 동호인바둑대회가 2016년 처음으로 창설됐다. 전국에 산재한 우수 바둑동호회와 시군구 단위의 동호회 및 단체 결성을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5인 단체전 80명, 7인 단체전 112명, 9인 단체전 144명 등 총 336명의 선수들이 참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쳤다.선수 본인이 직접 성적 보드판에 승패를 기입하고, 전원 계시기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스포츠 바둑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8위…바둑대회의 심판제도 정착올해 전국체전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바둑’이 스포츠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류에 발 맞춰 대한바둑협회는 공정한 판정과 전문 심판을 양성하기 위해 프로기사는 물론이고 아마추어 유단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도 바둑심판 2급과 3급 자격 심사를 실시 중에 있다. 9위…김정훈· 김수영 최우수선수상 수상2016 아마바둑인 시상식이 12월 11일 대전광역시 대전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관심을 모은 최우수선수상에는 각각 남녀랭킹 1위에 오른 김정훈과 김수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정훈은 2016내셔널바둑리그 화성팀 주축 선수로 뛰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김수영 선수는 대구 덕영 소속으로 팀을 3위에 입상시킨 공적을 인정받았다. 10위…대한바둑협회 산하 전국 17개 시도바둑협회 구성 완료세종시 바둑보급과 바둑발전의 첨병 역할을 할 '세종특별자치시바둑협회'가 2월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바둑협회 2016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대한바둑협회 17번째 시도회원단체로 승인되었다. 이로써 대한바둑협회는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산하 시도바둑협회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돼, 올해 정식종목으로 참가한 전국체전 바둑 종목 참가 선수단의 폭이 넓어졌으며 이는 내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지영 기자 2016.12.30 10:08
연예

월간 '바둑', 8월호 출간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 8월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은 박지은 9단이다. 국내여자기사 최초로 500승을 달성한 박지은 9단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35회 세계아마선수권 대회, 각종 국내기전의 시상식 및 개막식과 프로기사 재능기부 등의 다양한 바둑계 소식을 영상화보로 전한다. 특히 이번호부터는 국가대표팀의 연구 결과를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출범한 국가대표팀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주옥같은 비기를 독자들에게 독점 공개한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7.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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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2연패’ 변상일, 메지온배 우승컵 번쩍

식전 다면기 행사도 함께 열려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시상식이 7월 1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주)메지온의 박동현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과 K바둑 윤여창 대표이사, 본선 8강 진출기사 등이 참석해 우승?준우승한 변상일 3단과 민상연 3단을 축하했다. 또한 식전 다면기 행사에 참여한 서강기우회와, 경동기우회, 2030바둑클럽 회원들도 시상식을 함께 했다. 메지온 박동현 회장은 우승한 변상일 3단에게 800만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민상연 3단에게 3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변상일 3단은 5월 9일 막을 내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민상연 3단에게 12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입단 3년차 이하(2012년 이후 입단자) 프로기사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0명(남자상위 7명, 여자상위 3명)이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룬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동등한 자격으로 맞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한편 대회 우승, 준우승자와 신진서 2단이 대표로 출전해 지난 6월 17, 18일 제주도에서 열렸던 메지온배 ‘한-중 신예대항전에서는 한국이 셰얼하오(謝爾豪) 2단, 쉬자양(許嘉陽) 2단, 리친청(李欽誠) 초단이 대표로 나선 중국에 2-1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2014.07.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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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여자 바둑 기사 최초로 통산 500승 달성

박지은(30) 9단이 국내 여자 기사 최초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박 9단은 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 3회전에서 박상돈 8단에게 백 불계승하며 500승 고지를 밟았다. 박 9단은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지만 여자 기사 중 처음으로 500승을 달성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500승을 발판삼아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 또 선배 여자기사로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엽 9단 문하인 박 9단은 지난 1997년 여류입단대회를 통해 입문했으며, 이듬해 김철중 2단(이하 당시 단)에게 프로 입단 첫 승을 거뒀다. 이후 2001년에 100승을 달성한 뒤 드디어 500승 고지에 올랐다. 또 2008년에는 국내 여자 기사 최초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박 9단은 통산 7회 우승(여자세계대회 5회 포함)과 6회 준우승(여자세계대회 2회 포함)을 기록하는 등 여자바둑계 톱클래스 기사 중 한명으로 활약 중이다. 박9단은 2010년부터 ‘홍대 연구실’을 운영 중이며 동작프로기사바둑학원에서 일반인 강의도 맡고 있다. 박지은 9단의 통산 500승은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47번째다. 박9단의 뒤를 이어 해군에 복무 중인 허영호 9단이 통산 499승을 기록 중이며 박지은 9단과 500승 달성 경쟁을 벌였던 조혜연 9단은 493승을 기록하며 여자기사 통산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7.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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