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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윤아, 입원 중 尹파면 소식 접해…“안도의 축복인지, 21시간 수면”

자우림 김윤아가 입원한 근황을 공개했다.김윤아는 5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2025년 4월 4일은 보조배터리의 날이었던 데다가 혈압이 역대급으로 낮아(80/50이라니, 좀비인가) 누운 채 눈도 못 뜨고 있던 중 병실의 누군가가 ‘됐다’고 말하는 것을 의식 저 멀리서 들었다”며 “치료의 여파인지 저혈압의 영향인지 안도의 축복인지 이틀 동안 21시간 릴레이 수면. 이제 좀 정신이 들었다”고 남겼다.그는 이어 “어떤 경우에도 일상 영위는 당연한 것이 아니라 귀한 것. 이제 곡 작업도 할 수 있고 공연 홍보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윤아가 ‘됐다’라고 언급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윤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소신을 밝혀왔다.한편 김윤아는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뇌신경 마비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5 17:21
스타

‘尹 탄핵 찬성’ 이승환 “다시는 탄핵 집회 나가고 싶지 않아”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이승환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는 집회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추워요. 목에 무리가...그런 세상이 오겠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이승환은 파란색 패딩 조끼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앞장서 참석해왔다.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공연을 펼쳤고, 지난 3월 27일에는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촛불문화제 무대에도 올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신속 지정 및 파면을 촉구했다.지난해 촛불문화제 참석 여파로 예정돼 있던 구미 콘서트가 취소되는가 하면 극우 유튜버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 된 이후 111일 만이자, 헌재 최종변론일로부터 38일 만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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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싱크홀 사고로 사람 죽었는데…딸 대체급식 불만 토로했다 결국 사과엔딩 [왓IS]

방송인 김경화가 강동구 싱크홀 사고 여파에 따른 자녀의 대체 급식에 불만을 토로했다가 누리꾼의 비판을 받고 결국 사과했다.김경화는 29일 자신의 SNS에 “죄송하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내 생각이 짧았다. 내 입장에 묻혀 다른 상황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내 부족함”이라고 적었다. 전날인 28일 SNS에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급식이 중단된 데 대한 불만 글에 올린 것과 관련한 사과문이다. 그는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행동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더 성숙해져야하는데 많이 모자르다. 혹여라도 제 글로 상처나 피해가 있으신 분들과 여러모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고 계신 학교에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김경화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하면서 인근 학교 급식이 중단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사고 여파에 따른 학교 가스공급 중단으로 인해 빵, 우유, 컵과일 등 대체식으로 채워진 둘째 아이의 학교 급식 사진을 올리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화는 “학교 앞에서 얼마전 큰 사고가 있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고 일대의 안전문제로 (주택가는 가스가 공급되고) 학교는 대형시설이라 안전이 확보될때까지는 가스공급이 안된다고 한다”며 “그런 이유로 사고 이후 아이들의 점심과 저녁 급식이 중단되고 대신 이런 비조리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선생님들은 배달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하신다고 한다. 나도 아이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은 부모다. 제 자식만 알아서도 아니고. 따순 밥을 먹이는게 부모의 도리라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지라 이 상황을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안 간다”며 “삼삼오오 주문해서라도 따뜻한 밥 먹을 수 있게 해주셔야하지 않나”고 학교에 불만을 털어놨다.하지만 이같은 글에 누리꾼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도시락 싸오면 안 된다는 것도 아니더라” “배달음식 시켰다가 식중독이라도 나면 누가 책임질거냐” “외부 음식이 교내에 들어오는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누군가는 해당 사고로 사망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경화의 대처를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경화는 문제가 된 글을 삭제했고,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하기에 이르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9 11:52
뮤직

[단독]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28일 안동 공연 산불 여파로 취소

오는 28일 경북 안동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안동 공연이 산불 여파로 취소됐다.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주최 측인 (사)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측은 오는 28일 경북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음공협에 따르면 안동시 측은 “안동시 산불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 우선을 위해 공연을 취소한다”고 주최 측에 공문을 통해 알렸다. 공연 취소에 따른 연기 시행 및 취소 관련 세부 사항 논의는 산불 상황이 종료된 후 협의 예정이다. 당초 이날 공연에는 록 발라드의 레전드 박상민, 발라드계의 치트키 백지영, 시니컬한 싱어송라이터 임세모, 감성적인 R&B 가수 엘루이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안동 지역에도 큰 피해를 미치며 결국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진하며 경북 지역 전역에 큰 피해를 안기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7명, 영양 6명, 청송 3명, 안동 2명 등 18명으로 집계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6 09:51
연예일반

뉴욕타임즈 “뉴진스 컴플렉스콘 무대, 고통스러워... 잔인한 일”

뉴욕타임즈가 뉴진스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에 대해 “고통스러운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지난 23일 뉴진스의 콤플렉스 공연이 인상 깊었다고 보도하며, 이들이 공연 말미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억에 남는 어떤 콘서트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고통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뉴진스가 스스로 목소리를 낸 것은 “대담한 행동”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 뉴진스가 공연을 계속하는 데 드는 비용은 헤아릴 수 없고, 이는 잔인한 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컴플렉스콘 공연을 마친 뒤,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또 공연이 끝난 지 약 30분 후 대부분의 전시물은 철거되었지만, NJZ(뉴진스)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여전히 온전했다며, 뉴진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도 했다. 앞서 뉴진스는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서 ‘NJZ’로서 신곡 무대를 최초 선보였다. 그러나 이 무대를 기점으로 뉴진스는 당분간 활동을 중단,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뉴진스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1일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여파로 보인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본안 소송인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 첫 공판은 4월 3일로 예정돼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5 12:42
뮤직

악뮤 이수현, 21일 온유 콘서트 불참... “부득이한 사유” [공식]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21일 온유 콘서트에 불참한다.온유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SNS에 “오는 21일 공연에 게스트로 함께할 예정이었던 이수현이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온유와 이수현의 멋진 무대를 기대해 주셨을 관객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더욱 멋진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소속사 측에서는 특별한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수현의 불참 결정은 생전 절친이었던 故 김새론의 사망 여파로 보인다. 두 사람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불려 왔다. 그러나 김새론이 지난 16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한편 이수현과 온유는 지난 2021년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0 17:31
뮤직

스키즈 필릭스, 팔 골절 아니었다…소속사 측 “경과 지켜보며 치료 예정” [종합]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해 16일 팬미팅에 불참했다. 당초 팔 골절로 알려졌으나 실제 골절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돼 팬들이 안도하고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6일 스트레이 키즈 공식 계정을 통해 필릭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상세 공지를 했다. 소속사는 “사고 후 공연장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골절 소견을 받았으며 해당 내용으로 팬 분들에게 안내를 드렸으나 MRI 촬영 및 전문 교수진의 진료를 받은 결과 초기 엑스레이에서 보였던 골절 선은 어린 시절 생긴 흔적으로 현재는 해당 부위와 가까운 신경이 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소속사는 “15일 팬미팅 종료 후 필릭스가 탑승한 카니발이 인스파이어 아레나 주차장에서 메인 로비 방향으로 가던 중 뒤에서 서행하던 셔틀버스와 차량 좌측 후미쪽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자체는 경미했으나, 순간 필릭스 체중이 팔로 실리면서 차량 내부 팔걸이에 부딪혀 골절상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골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이어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병원 여러 곳을 방문했지만 당시가 주말 심야 시간이라 전문 의료진이 없는 곳들이 있었고 검사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돼 사고 직후에 안내드리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필릭스는 경과를 지켜보며 의료진 소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만 사고 여파로 필릭스는 이날 진행된 팬미팅 ‘SKZ 5’ 클락’에는 불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필릭스의 건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료진과 긴밀히 협의하며 필요한 치료와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셨을 팬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드리며, 필릭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5번째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들은 오는 3월 27~28일(현지시간)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비센테나리오 라 플로리다 2회 공연을 시작으로 라틴 아메리카, 일본, 북미, 유럽에서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18:39
예능

임영웅vs정동원, 시청률 놓고 한판승부... ‘가요’ 대잔치 [설연휴볼만한TV]

엿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볼만한 TV 예능, 드라마, 영화를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 TV조선 :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29일 오후 6시 50분)방구석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임영웅의 지난해 5월 상암 월드컵경기장 단독공연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해 8월 영화로 개봉한 후 누적 관객 3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29일 방송에서는 생생한 밴드사운드를 더한 초호화 무대 연출과 이를 아우르는 임영웅의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 준비 과정 등이 다시 한번 조명될 예정이다.# ENA :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 ‘성탄총동원’ (29일 오후 6시 40분)지난 3년 전 전석 매진되었던 트롯 가수 정동원의 연말 콘서트를 다시 볼 기회다. ENA는 29일 TV 최초로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 : 성탄총동원’을 방송한다. 하이라이트 무대를 중심으로 팬들과 함께 성장해온 정동원의 여정이 담긴다. 또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무대 뒤 인간 정동원의 모습과 콘서트 진행 과정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겨 있다. 가요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 등 동료 아티스트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정동원의 성장 과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도 만나볼 수 있다. # KBS : ‘트롯대잔치’ (29일 오후 6시 45분)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전 세계를 사로 잡은 국가대표 트롯 아티스트들의 초대형 잔치가 펼쳐진다. KBS는 ‘더 컬러스’라는 부제에 맞춰 다양한 컬러로 무대들을 준비한다. 김연자와 진성을 비롯해 린, 박혜신, 안성훈, 박서진, 손태진, 김희재, 양지은, 오유진, 홍지윤, 김소연, 황민우‧황민호까지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가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대상 스타’ 이찬원이 단독 MC를 맡아 수준급 진행을 이끈다. # MBC : ‘가요대제전’ – 1부 (29일 오후 5시 25분)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된 ‘가요대제전’이 29일과 30일 연달아 방송한다. 이날 ‘가요대제전’에서는 K팝 워너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워너비’ 주제에 맞게 후배 아티스트들의 롤모델 소녀시대 윤아와 샤이니 민호, 그리고 5세대 아이돌 투어스 도훈이 MC로 발탁됐다. 이 외에도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있지, 아이브, NCT 127, NCT 드림, NCT 위시, 뉴진스, 라이즈, (여자)아이들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9 07:00
예능

탄핵 정국 장기화→고환율에 가요계 타격…컴백 연기 고육책도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한 달이 흘렀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판 준비기일을 거쳐 1월 셋째주부터 관련 심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 밝혔고, 계엄 관련자들이 속속 재판에 넘겨지는 등 계엄 사태 해결 및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가요계는 울상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르면 2월 안에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탄핵 여부와 별개로 내란수괴에 대한 조사는 물론, 형사재판이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라 관련 이슈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든 이슈를 잠식하는 탄핵 이슈가 계속될 경우 수개월 이상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나 음원 소식이 대중에게까지 닿기 어려워지는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연말 뜻하지 않게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졌다. 이에 1월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도 올스톱됐고 서이브 등 몇몇 가수들은 컴백 일정을 아예 미뤘다. 한창 활력 넘쳐야 할 정초 가요계는 어느 해보다 침체된 분위기다. ◇ 컴백 미뤄도, 강행해도 노답…탄핵정국에 가요계도 진퇴양난연초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컴백 러시는 6일부터 시작된다. 보이넥스트도어, 온유, CIX, 권은비, 세븐틴 유닛 부석순, 여자친구, 브브걸, 위아이, 갓세븐, 아이브 등이 일찌감치 1월 컴백 주자로 꼽혀왔다. 이들만 해도 적지 않은 라인업이지만, 당초 1월 컴백을 계획했던 팀들이 더 있었으나 탄핵 이슈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아예 2~3월 이후로 컴백 플랜을 변경하는 팀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작년에는 하이브-민희진 이슈가 가요계 이슈를 모두 잠식했고,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까지 더해져 관련 이슈가 이어질 것이라 마음을 비워 왔는데, 비상계엄 후 이어지고 있는 탄핵 정국에 어지간한 연예 이슈는 전혀 화제가 되지 않아 진짜 비상”이라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작조차 되지 않은 탓에 탄핵 및 파면 이슈가 예상보다 더 길게 이어질 분위기가 관측된다는 점이다. 1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해 온 가수와 기획사들이 컴백 일정을 2월 이후로 변경하는 것도 그래서다. 반면 이슈 잠식 가능성에도 컴백을 강행하는 데는 ‘고육지책’이라는 속사정도 깔려 있다. 한 관계자는 “이슈를 피해 컴백을 준비하면 꼭 다른 이슈가 나오기도 하더라”면서 “이 시국의 컴백이 화제가 되기 힘든 건 알지만 뒤로 미룰수록 컴백 라인업이 더 치열해져 음악 방송 출연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질 수 있어 그냥 예정대로 컴백한다”고 전했다. ◇고환율 장기화에 비용 증가…중소기획사 비명 정국 불안정 장기화에 따라 환율 악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난 일주일간 1480원 전후의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다. 탄핵, 체포영장 청구 및 집행 등의 정치 이슈 현황에 따라 환율 변동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환율을 극적으로 떨어지게 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 고환율 장기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가요계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환율이 높아짐에 따라 종전과 동일한 달러 금액이라도 보다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며 “인건비 및 공연 제작 비용 상승이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다. 해외 일정 파견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해도 한계가 있어 결국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외 작곡가들의 참여도가 높은 현 K팝 시장에선, 곡비 상승 효과도 피할 수 없다. 여기에 해외 브랜드 의상을 사용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중소기획사 관계자는 “대형기획사의 경우 환율 상승 여파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으나 중소기획사는 비용 하나하나의 집행이 민감한 만큼 실질적인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불황과 탄핵 이슈에 여객기 참사라는 안타까운 사건까지 겹쳐 컴백이 화제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소비심리도 위축돼 전반적으로 우울한 상황”이라면서도 “음악의 치유의 힘을 믿고 음악을 통해 힐링을 얻으셨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5:51
뮤직

이승환, 1월 4일 천안 콘서트 취소…제주항공 참사 애도

가수 이승환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내달 4일 예정했던 천안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이승환은 30일 자신의 SNS에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위로와 애도를 전했다.그러면서 “1월 4일 천안 콘서트의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했다. 답이 오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는 안내를 덧붙였다. 이승환은 당초 내년 1월 4일 충남 천안시 천안예술의전당에서 데뷔 35주년 콘서트 ‘헤븐’ 천안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번 참사 여파로 김장훈, 테이 등이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하고 애도를 표했다. 김장훈은 29일 전남 순천에서 진행하려던 연말콘서트를 고심 끝에 취소했다. 김장훈은 SNS를 통해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며 “다시 날을 잡아서,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예매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테이도 SNS를 통해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송년 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 취소 소식을 공유하며 “이런 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연예계 다수 공식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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