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5건
드라마

변우석, 신민아‧김영대 지원사격 “‘손해 보기 싫어서’ 좋아해줬으면”

‘손해 보기 싫어서’ 지원 사격에 나선 배우 김정은과 변우석이 소감을 전했다.지난 2~3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3, 4회에서는 가짜 결혼‘식’을 치르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 손해영(신민아)과 김지욱(김영대)의 관계성이 드라마 팬들의 설렘 모드를 발동시켰다. 특히 결혼 후 팀장 승진에 성공한 해영의 앞으로 지욱이 등장, 그가 해영의 직장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것임을 예고해 ‘선결혼 후연애’ 전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손해 보기 싫어서’ 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전국 기준 평균 3.9%를 기록하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요일이 손꼽아 기다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신민아(손해영 역), 김영대(김지욱 역), 이상이(복규현 역), 한지현(남자연 역), 이유진(여하준 역) 등 화기애애한 배우들의 촬영 비하인드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먼저 신민아와 김영대는 김정식 감독의 섬세한 디렉팅 속에서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극 중 해영과 지욱의 결혼식, 색다른 편의점 프러포즈, 결혼식 후 첫날밤 촬영까지. 이들은 매 장면 사전 리허설을 통해 대사 합은 물론, 자연스러운 동작을 찾아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신민아는 캐릭터의 감정, 표정 등 연기 포인트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며 보고 또 보게 만드는 명장면을 완성했다.신민아와 김영대의 역대급 결혼식 비주얼도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신민아는 눈부신 웨딩드레스 자태로 시선을 빼앗는가 하면 김영대 또한 완벽한 슈트핏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잇몸을 만개하게 했다. 미모가 폭발한 두 사람의 케미가 모두의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켰다.특급 카메오로 나선 배우, 김정은, 변우석, 이중옥도 포착됐다. 세 사람의 특별출연은 ‘힘쎈 여자 강남순’ 김정식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 적재적소 애드리브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김정은과 이중옥은 “‘손해 보기 싫어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더 나아가 신입 알바생으로 특별출연한 변우석 역시 “감독님과 인연으로 촬영하게 됐는데 여러분들도 ‘손해 보기 싫어서’를 꼭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김정식 감독을 향한 애정과 함께 출연 소감을 직접 전했다.한편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5회는 확대 편성으로 기존보다 10분 앞당겨진 오는 9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8:59
연예일반

‘스틸러’ 주원 “이전 액션연기보다 어려워…의상부터 가면까지 고생해” [종합]

“액션을 많이 해 봤지만 이번 스컹크 히어로는 정말 쉽지 않았어요.”배우 주원이 역대급 액션을 예고했다. 주원은 12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의 액션연기에 대해 “의상도 그렇고 가면도 드라마 ‘각시탈’과 참 달랐다”며 기존과는 또 다른 변신을 암시했다.‘스틸러’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 주원은 극 중에서 밤에는 다크 히어로 스컹크로 변신하는 ‘뺀질이’ 공무원 황대명 역할을 맡았다.첫 방송을 앞두고 11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주원은 “고난도 액션도 보여주는데 포인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연기가 어려웠다며 “이때까지는 또 다른 시원한 액션과 거기에 이춘자(최화정) 역의 기발한 아이템이 더해저 화려한 액션이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주원은 ‘스틸러’를 통해 ‘앨리스’ 이후 약 3년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는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이라는 말에 “사실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지 몰랐다. 왜냐하면 저는 끊임없이 작품을 해 왔는데 요새 촬영을 끝내놓고 방송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시청자들이 보기에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 느낌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히어로 역할인데 ‘스컹크’라는 이름은 의아한 느낌을 들게 한다. 주원은 “초반에 멋진 동물도 많은데 왜 스컹크 일까 의문점이 있었다”면서 “스컹크라는 동물은 풍기는 냄새가 있기 때문에 스컹크로 이름을 지은 것같다”라고 설명했다.극중 이춘자는 스컹크를 돕는 천재해커다. 최화정은 역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이 처음에 드라마 제안했을 때 카메오 인 줄 알았는데 너무 큰 역할이라서 잘 할 수 있을지 엄청 고민했다”며 “제가 컴맹인데 컴퓨터를 잘 다뤄야 하는 역할이다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좋은 팀과 일하게 돼서 시즌2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또한 최화정은 후배 주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원은 너무 완벽하게 연기를 잘한다. 항상 보면서 감탄한다. 액션, 연기, 마스크, 피지컬 이렇게 완벽한 스컹크 히어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보냈다.‘스틸러’는 ‘마우스’, ‘이리와 안와줘’ 등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조화를 보여줬던 최준배 감독, 그리고 민정아 감독이 신경일 작가와 의기투합해 선보인다.최준배 감독은 “문화재를 빼앗은 자들과 그걸 되찾으려 하는 사람들의 팽팽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관점 포인트가 있다면 되찾으려 하는 사람들이 히어로가 아니라 어느 하나 부족한 인간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드라마 전개가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틸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2 07:56
무비위크

'티키타카' 이상우 "'펜트하우스' 김소연·엄기준 키스신에 고개 돌려"

SBS 예능프로그램 '티키타CAR'에서 이상우가 김소연 키스신에 얽힌 일화를 털어놓는다. 최근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 녹화에서 이상우는 아내 김소연의 '펜트하우스' 신드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상우는 "'펜트하우스'가 방송되는 날에는 스케줄을 빼놓는다"라고 아내 사랑을 과시했다. 이상우의 아내 김소연은 '펜트하우스'에 출연,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어 이상우는 "'펜트하우스'를 보다가 김소연과 엄기준의 키스신이 나올 때면 고개를 돌린다"라고 털어놔 MC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MC들이 "굳이 고개를 돌릴 필요가 있냐"라고 하자 이상우는 그에 대한 남다른 이유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상우는 '펜트하우스' 카메오 출연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상우는 '펜트하우스'에 기자 역할로 깜짝 출연해 아내 김소연과의 투샷으로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상우는 "내가 진짜 남편인데도 현장이 어색하더라"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우는 '펜트하우스' 신드롬에 대한 주변 반응도 전한다. '펜트하우스' 속 김소연의 리얼한 연기 때문에 지인들이 "무섭지 않냐"라고 이상우를 걱정했다는 것. 이에 대해 이상우는 "드라마 속 김소연의 표정들을 실제로도 모두 봤다"라고 털어놓았다. 13일 오후 11시 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2 10:17
연예

'사랑의 콜센타' 정승제, 반전 노래 실력과 입담으로 예능도 접수!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일취월장한 노래 실력으로 '사랑의 콜센타'를 접수하며, 1년만에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반갑게 재회했다.정승제는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 초대 손님으로 깜짝 등장해 이찬원과 찰떡 호흡을 발휘했다.이날 방송분은 '미스터트롯' TOP6가 소통 전문가 김창옥, 육아 박사 오은영,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 마술사 최현우, 댄스 마스터 박지우와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펼치는 콘셉트였고, 특히 정승제는 지난 해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출전자이기도 해서, TOP6와 1년만에 감격의 재회를 하게 된 셈.이에 '미스터트롯' MC이자 '사랑의 콜센타' 진행자인 김성주는 "작년 '미스터트롯' 때에 하트를 몇개 받았나?"라고 물었고, 정승제는 "11개"라고 답했다. 순간 객석에서 "2개만 더 받으면 되는데, 아쉽다"는 탄성이 터져나오자 정승제는 즉각 "박명수 님과 이무송 님, 평생 기억할거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정승제의 일취월장한 노래 실력이었다. 그는 오프닝 때부터 한복을 입고 자신의 트로트 데뷔곡인 '어화둥둥'(작사-작곡 김재곤)을 부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해 12월 발표한 '어화둥둥'은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으며, '미스터트롯' 직장부 B조 동기인 정호, 하동근 외에 육중완, 박하윤, 권은진, 정하은, 민우주 등이 카메오로 총출동해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했다.정승제의 '어화둥둥' 오프닝 무대에 임영웅, 이찬원, 영탁 등은 "우와"라며 탄성을 자아냈고 양재웅 등 다른 게스트들은 "괜히 나온 것 같다"며 자신감을 상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어 정승제는 이찬원과 함께 시청자들의 고민 솔루션에 나섰다. 한 여학생이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수업을 하다 보니까 성적이 떨어졌다"는 고민을 의뢰하자, 정승제는 "수학을 암기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가르치면서 원리를 이해하라"는 처방을 내려줬다. 고민 해결 후에는 이찬원과 함께 나훈아의 명곡 '갈무리'를 열창했다.정승제의 반전 노래 실력에 영탁은 "노래 진짜 잘 하시는데?"라며 감탄했다.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정승제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한편 정승제는 이투스 대표 스타 강사이자, '내일은 미스터트롯' 직장부 B조와 함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에서 '주간트롯돌'이라는 예능 콘텐츠로 꾸준히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12월 '어화둥둥'을 발표해, 가수로서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최주원 기자 2021.01.16 07:50
연예

'놀면 뭐하니?' 측 "환불원정대, 팬들 위한 쿠키 영상 준비"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 공식 뮤직비디오가 약 300만 뷰를 돌파하며 국내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방송을 통해 공식 뮤직비디오에는 담지 못한 신박한 쿠키 영상이 공개된다. 내일(3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에는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 공식 뮤직비디오에 담지 못한 신박한 쿠키 영상이 공개된다. 신박기획 측은 "환불원정대의 데뷔 무대 후 뮤직비디오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기존 방식과 다른 신박기획만의 방식으로 환불원정대 일정이 진행됐음을 알려드리며, 팬분들을 위해 공식 뮤직비디오에서 보지 못한 신박한 쿠키 영상을 준비했다. 이번 '놀면 뭐하니?'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8일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 공식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공개와 동시에 상상 이상의 퀄리티와 멤버들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현재까지 조회수 약 300만을 돌파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레드 만옥(엄정화), 오렌지 천옥(이효리), 핑크 은비(제시), 퍼플 실비(화사)까지, 각 맴버들이 보여준 4인 4색의 개성과 매력은 'DON'T TOUCH ME'의 강렬한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마블 히어로도 꼼짝 못할 역대급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주 '놀면 뭐하니?' 예고를 통해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 뮤직비디오에 예상을 뛰어넘는 특급 카메오가 참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과연 그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쿠키 영상을 통해 그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올 한 해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유(YOO)니버스'에서 자유의지를 갖게 된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가 환불원정대의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나서 신박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30 15:21
연예

김재우·조유리 부부, 듀엣송 뮤직비디오 제작기 공개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듀엣송 뮤직비디오 제작기가 공개된다. 28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평소 SNS에 자체 제작 뮤직비디오를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던 SNS 스타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둘만의 듀엣곡으로 뮤직비디오를 최초 제작한다. 조유리는 헤어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직접 준비해 김재우를 대표 '짐승돌'인 2PM 옥택연으로 변신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조유리 역시 남편 못지않은 파격 변신을 시도해 두 사람은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며 뮤직비디오 제작에 나섰다.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노래에 맞춰 안무 연습에 들어갔다. 안무 짜기에 앞서 김재우는 조유리에게 프리스타일 댄스를 요청했고 조유리는 음악에 맞춰 춤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이를 보던 MC 김구라는 "아내가 은행원을 관두길 잘한 것 같다"며 폭풍 감탄을 연발했다. 김재우는 고퀄리티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월드클래스 카메오들을 직접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초호화 카메오 군단은 압도적인 명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컨셉트에 안성맞춤인 의상을 직접 준비해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조유리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더해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높였다. 과연 역대급 카메오들의 퍼포먼스가 합쳐진 두 사람의 뮤직비디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방송은 28일 오후 11시 1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26 14:59
무비위크

[현장IS] "코믹·액션·멜로 총망라"…'오케이마담' 장르파괴 엄정화 원맨쇼(종합)

여름을 뜨겁게 달굴 시원한 오락영화의 탄생이다. 사전 공개된 예고편은 빙산의 일각, 더 많은 스토리가 본편에 담겼다. 특히 코미디와 액션, 로맨스 장르를 경계없이 넘나드는 엄정화의 원맨쇼 활약은 '오케이 마담'의 정체성으로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통쾌함과 울컥함까지 동시에 전한다. 3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시작부터 끝까지 다소 유치찬란한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각 배우들의 각개전투 열연과 끈끈한 의기투합은 관객들의 마음도 하나로 모은다. 무엇보다 '오케이마담'을 직접 관람하는 관객들만 느낄 수 있는 재미는 역대급 카메오 캐스팅이다. 이철하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적 재미도 있지만,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익 때문에 인물이 살아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엄정화 배우부터 단역으로 나오는 배우들까지도 일일이 인터뷰하고 캐스팅 했다"며 "혼신의 힘을 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을 한 배에 태우는 것이 목표였다. 어느 정도 달성되지 않았을까 기대하고 있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엄정화는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 역으로 분해 전매특허 코믹 연기는 물론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는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위험에 빠지는 순간 숨겨둔 내공을 발휘하는 반전 카리스마까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명불허전 디바다. "신인같은 마음이다"며 떨리는 속내를 여러 번 표한 엄정화는 "오늘 이렇게 시사회를 하는 것도 반갑고, 너무 그리웠다. 행복하다"며 "현장에서도 배우들이 한 마음으로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각각의 매력도 흘러 넘친다. 함께 한 배우들 덕분에 부담감과 책임감은 크게 느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는 미영의 기본적인 악착같음과 정의로움을 기반으로 생각했다"며 "액션 연습을 할 땐 통쾌했다. 연습할 때도 공간을 좁게 만들어 놓고 연습했다. 내부가 쇠로 되어 있어서 공포심은 있었지만 타격이 잘 맞았을 때 쾌감이 있다. 흡족했다. 관객 분들도 액션신으로 인해 통쾌하고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회상했다. 박성웅은 사랑하는 아내 미영 밖에 모르는, 아내 앞에서는 항상 애교가 넘치는 철부지 남편 석환을 연기했다. 박성웅은 엄정화와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닭살 부부 연기를 생동감 있게 펼치는 것은 물론,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는 컴퓨터 박사, 일명 영천시장 스티브잡스로서 반전 면모까지 진지한 얼굴 너머 숨어있던 절묘한 코미디 감각을 마음껏 발휘했다. 박성웅은 "정화 누나는 캐스팅이 되기 전에 액션스쿨을 다니더라. 나는 애교를 연습했다"며 "난 액션이 하나도 없고 구강액션과 손가락액션만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누나의 파트너였다. 케미를 맞추기 위해 촬영 들어가기 전에 누나와 술자리도 좀 많이 가졌다. 그 결과 이러한 작품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이상윤은 한 명의 타깃을 잡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리철승 캐릭터에 도전, 악역으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가죽 재킷을 위화감 없이 소화한 이상윤은 고난도 기내 액션부터 처음 도전하는 사투리도 완벽하게 마스터,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과 반전 존재감을 선사한다. 이상윤은 "북한 말은 실제로 북에서 온 분에게 배웠다. 다만 우리가 '흔히 북한 말은 이렇다'고 알고 있는 특유의 억양을 이 선생님은 특이하게도 쓰지 말라고 하시더라. 우리로 치면 북한에도 표준어가 있고 방언도 있다. '강한 억양은 지역 방언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 말라'고 하셔서 안 하고 하니 편하긴 했지만 의심도 들고 걱정도 됐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첩보 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을 맡아 유쾌한 웃음을 책임진다. 현민은 의욕만큼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에 버금가는 첩보 요원이지만 어딘가 살짝 부족한 촉으로 엉뚱한 매력을 드러낸다. 배정남은 현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 승무원 교육까지 받으며 아낌없는 노력을 쏟아 부었다. '오케이 마담'의 히든카드로 소개되는 이선빈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하와이에 도착해야 하는 신원 미상 미스터리 승객 역할로 변신, 관객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전한다. 주변을 경계하는 의미심장한 눈빛과 예측 불가한 상황에 처한 모습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아낸다. 코로나19 시국 이후 첫 코미디 영화로 등판하는데 대해 엄정화는 "요즘 마음이 답답하고 막막한데, 잠시나마 스트레스가 해소 되고, 영화를 보는 시간 만큼은 웃고 있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오케이 마담'은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3 16:31
연예

'뽕숭아학당' 임영웅vs박시후, 불꽃 튀는 허벅지 씨름

‘뽕숭아학당’ 임영웅이 체육부장의 자존심을 걸고 배우 박시후와 ‘불꽃 튀는 허벅지 씨름’에 나선다. 24일 방송되는 TV CHOSUN ‘뽕숭아학당’ 7회에서는 트롯맨 F4가 전설의 졸업생 전광렬과 박시후로부터 혼신의 연기 수업을 받는 도중 허벅지 씨름 빅매치를 펼친다. 본격적인 수업 시작 전 이찬원은 ‘찬또백과’를 꺼내들어 전광렬과 박시후에 대한 깨알 정보들을 줄줄이 읊었고, 박시후의 별명이 ‘짭조름한 장조림 허벅지’라며 이를 증명하는 수영복 사진까지 공개했다. 조용하던 교실은 ‘박시후표 허벅지’ 사진에 들썩거렸고, 결국 박시후와 체육부장 임영웅의 ‘허벅지 씨름’이 성사됐다. 임영웅이 이겼을 시 전광렬이 ‘뽕숭아학당’에 얼음정수기를 설치해주고, 박시후가 이기면 ‘뽕숭아학당’이 ‘바람과 구름과 비’ 현장에 커피차를 대접하기로 조건을 걸고, 치열한 대결에 돌입한 것. 더욱이 트롯맨 F4 멤버들은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허벅지만 믿어요’로 개사한 응원가로 분위기를 들썩였고, 전광렬은 “시후 허벅지 짱”을 외치는 열띤 응원전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 박빙의 승부를 펼친 임영웅과 박시후의 ‘허벅지 씨름’ 결과는 방송으로 공개된다. 특히 이날 ‘연기 커리큘럼’에서는 트롯맨 F4가 지금까지 꽁꽁 숨겨왔던 연기 열정을 터트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광렬, 박시후 앞에서 본격적인 오디션을 보게 된 트롯맨 F4가 디테일한 연기 목표를 깨알같이 써 놓은, 직접 작성한 오디션 지원서를 공개한 것. ‘감성장인’ 임영웅은 “특기는 로코 눈빛, 천만 관객 주연 배우가 꿈”이라고 당찬 포부를, 연기력을 인정받은 영탁은 “최종 목표는 영화 데뷔”라는 목표를, 이찬원은 “방송 3사 연기 대상을 받고 싶다”며 연예대상에 이어 연기대상까지 꿈꾸는 패기를, ‘연극영화과’라는 반전 출신 이력을 고백한 장민호는 중국 영화로 해외진출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열정과 패기로 오디션에 임한 트롯맨 F4에게 전광렬은 “내 다음 작품에 함께 출연하고 싶다”며 ‘광라인’ 영입 러브콜을 보내 현장을 뒤흔들었다. 과연 ‘미스터트롯’ 경연 이후, 다시 한 번 치열한 경쟁에 도전한 트롯맨 F4의 ‘사극 도전기: 연기 커리큘럼’은 어떤 결말을 펼쳐낼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트롯맨 F4는 카메오 배역을 따기 위한 뜨거운 열망으로 ‘뽕숭아학당’ 연기 커리큘럼에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며 “‘대세 중의 대세’ 트롯맨 F4와 인기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주역인 전광렬, 박시후의 역대급 만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3 09:50
무비위크

[인터뷰③] "닥치는대로 일하고파" 전도연의 새 '지푸라기'

'전도연은 전도연'이고, '역시 전도연'이라는 추임새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터졌다. 기대를 하면 기대를 하는대로, 우려가 슬며시 고개를 들라 치면 보란듯이 '전도연스럽게' 배우 전도연의 가치를 증명해내는 전도연이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존재감의 정석이다. 약 1년 여 만에 선보이게 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에서 전도연은 짐승같은 촉으로 또 한번 괴물같은 연기력을 뽐냈다. 묵언수행을 하듯 대사 한마디가 없었더라도 관객들을 충분히 홀려냈을 매력이다. 대사 한마디, 움직임 하나로 관객들의 시선을 이끄는 내공. 감질나는 초반 분량은 '일부러 저러나' 싶을 정도로 여우같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인터뷰 내내 '나 진짜 솔직하게 말해도 돼요?'라며 꺄르르 웃기 바빴던 전도연은 어느 때보다 높은 텐션으로 '50분 순삭'을 경험하게 만들었다. 전도연은 "사실 내가 이렇게 유쾌한 사람인데 늘 작품에 가둬뒀다"고 토로하며 "무거운 장르 혹은 기본 예의를 차려야 하는 영화를 홍보하면서 '하하호호' 할 수는 없지 않냐. 날 그렇밖에 써먹을 수 없는 감독들이 안타깝다"는 너스레로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그런 의미에서 야심차게 택한 차기작은 전도연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자 기분좋은 설레임을 동반하는 작품. 송강호·이병헌과 손잡고 역대급 대작을 준비 중이다. "저도 1000만 영화 해보고 싶어요"라며 마지막까지 거침없는 '솔직함'을 내비친 전도연은 "'기생충'을 보면서 오스카라는 새 꿈이 생겼다. 가능성이 열렸으니 꿈도 꿔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지금의 난, 신인의 마음으로 최고를 꿈꾸는 여배우다. 닥치는대로 일하고 싶다"며 한결같이 빛나는 열정을 어필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최고의 여배우'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니다. 아카데미 보면서 고개를 약간 숙였다. 하하. 거짓말이 아니라 난 이 자리에도 신인 같은 마음으로 나와있다. 진심이다. 아카데미에 가는 그 날까지 새로운 꿈은 꿀 수 있는 것 아닌가. 윤(여정) 쌤과 아카데미 한번 가야지.(웃음) 먼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아닌 상황이 됐다. 포문이 열렸으니 가능성도 열렸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난 최고의 여배우라기 보다 '최고를 꿈꾸는' 여배우다." -'칸의 여왕'은 여전히 깨지지 않는 수식어다. "그때나 지금이나 부담스럽다. '밀양'을 찍고 나서 사람들이 '칸의 여왕, 칸의 여왕' 하기는 했지만 나로서는 칸의 여왕에 맞는 작품을 계속적으로 채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현실적으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부담스러웠다. '타이틀을 갖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채우고 있는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래서 누가 물어보든, 뭐라고 하든간에 '전 채우고 있어요. 그 자리를 채울 거예요. 채워 나갈 거예요'라고 답했다. 부담을 버리고 싶었지만, 버릴 수 없었기 때문에 짊어질 수 밖에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난 아직도 부족하고 채워가고 싶다. 그래서 작품도 많이 하고 싶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쾌거는 한국 영화계에도 큰 사건이다.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탔을 때 아침에 샴페인을 땄다.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에게 문자도 보냈다. 너무 기쁘더라. 근데 이후에도 계속 큰 상을 받았고 마지막에 어마어마한 새 역사를 썼다. '악' 소리도 안 날 만큼, '축하한다' '기쁘다' 소리도 안 날 만큼 믿기지 않는 대단한 일이다. '기회는 열려있고, 그 기회를 위해 누군가는 계속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절대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꿈의 길이 열린 것 같다." -채우고 싶지만 쉽게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작품과 장르적 다양성에 대한 결핍이다. 안타까움이 좀 오래 되기도 했고…. 그래서 신인 감독님들에 대한 애정이 있고, 그들의 이야기를 더 들으려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님처럼 대단한 감독님들도 계시지만 현재의 그들은 이미 무언가 돼 있는 사람들 아닌가. 그들의 이야기는 어느 누구든 들어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신인 감독님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배우가 뭔가 함께 해줘야 기회라도 생기는 경우들이 있다. '내가 전도연이기 때문에'라는 어떤 사명감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들어줄 준비가 돼 있었고, '관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동기부여다. (취재진의 휴대폰 그립톡을 관심있게 보며) 근데 이거 유산슬 씨 아닌가. 내가 (유)재석 씨랑 학교를 같이 다녔다. 물론 그때도 난 전도연이었고. 하하." -이전보다 훨씬 유쾌해진 느낌이다. "내가 원래 이렇게 유쾌한 사람인데 늘 작품에 가둬놨다.(웃음) 예를들어 '생일'을 홍보하는데 하하호호 웃을 수는 없지 않나. 나를 아는 사람들은 '너 코미디 진짜 잘 할 것 같아'라고 하는데 대부분은 '전도연' 하면 심각하게 생각한다. 작품과 캐릭터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나를 그렇게 밖에 써 먹을 수 없는 감독들이 안타깝다.(웃음) 그러다보니 '지푸라기를 잡고 싶은 짐승들' 홍보도 '내가 홍보를 하는게 맞나' 걱정이 되더라. 영화에 대한 이미지가 괜히 굳어질까봐." -코미디 장르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최근 눈에 들어 온 캐릭터가 있나. "라미란 씨. '정직한 후보'는 우리 '경.쟁.작'이라 아직 챙겨보지 못했는데(웃음) '걸캅스'도 그렇고 라미란이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다. 그게 너무 좋다. '전도연이 나오면 어떨 것이다, 라미란이 나오면 어떨 것이다' 하는 배우마다의 기대치가 있지 않나. 그녀가 보여주는 어떤 웃음코드나 코미디가 좋고 계속 보고 싶다." -최근 카메오로 출연한 '백두산'에서도 전도연의 존재감은 넘쳤다. "(설)경구 오빠가 '카메오나 특별출연으로 다른 현장에 잠깐 가면 괜히 있을 곳이 없다'는 말을 해줬는데 진짜 그렇더라. 있을 곳이 없었다. 영화에 나오는 그 소파에만 주구장창 앉아 있었다. 스태프들은 아마 신경이 많이 쓰였을 것이다. '저쪽에서 잠시 쉬세요'고 하는데도 난 '여기가 제일 편하다'며 꼼짝하지 않았다.(웃음) 사실 '백두산'은 시사회로도 챙겨보지 않았다. 못 보겠더라. 내가 어떻게 했는지 난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불안함이 있었나. "개인적으로 친하고 예뻐하는 감독님들이다. 사석에서 '뭐든 도와줄게'라고 말했던 것이 그렇게 이어졌다. 뭔가 대단한 준비를 해서 갔다기에는 초반에 북한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선생님을 한번 만난 것이 전부였다. 한참 후 촬영을 할 땐 '내가 이 영화를 왜 한다 그랬지?'라는 생각도 들더라. 사투리라는게 내 말투가 아니지 않나. 병헌 오빠와 연기를 하는데 '우리가 지금 대화하고 있는게 맞아?'라는 말도 했다. 오빠도 '네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라고 했다. 그렇게 촬영을 마쳤고 이후엔 죽 잊고 살았다. 개봉 때쯤 '아, 내가 거기 나왔지!' 했지만 차마 못 보겠더라. 현장에서의 어색함을 눈으로 확인하기가 좀 그랬다. 시사회에 초대 받았지만 '개봉하면 돈내고 볼게요'라면서 피했다." -찬사와 호평은 큰 선물이었겠다. "개봉 후에 사람들이 하도 '연기를 잘했다'고 하길래 '혹시' 하는 기대치가 생기더라. 시간이 조금 지나고 극장에 가서 봤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하하하. 그때 '무언가를 내가 너무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구나. 이미 사람들은 준비된 것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받아 주는구나'를 깨달았다. 내 입장에서는 속된 말로 하루 그냥 알바 뛰듯이 가 소파에 딱 붙어 있었을 뿐인데 관객들은 좋게 봐 주신 것이다. 그렇다고 진짜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내 기준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흥행에 대한 마음은 어떤가. "이젠 1000만 영화가 너무 많아져서 어느 정도 되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백두산' 개봉 때 또 하나 깜짝 놀랐던 것이 눈 깜짝하면 100만을 훌쩍 훌쩍 넘긴 스코어다. 그런 영화를 처음 찍어봐 신기하기도 했고 다양한 감정이 들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내가 선택하고 출연한 작품이 어떻다는건 절대 아니다. 100만이라는 숫자를 빠르게 찍는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나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했다고 생각한다. 좋다." -현재 전도연의 지푸라기라고 해야 할까. 영화 속 돈가방처럼 꼭 찾아야 하고 잡아야 하는 욕망이 있다면. "'올해 소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답은 하나다. '닥치는대로 일하고 싶어요.'(웃음) 1년 365일을 일로 채우고 싶고, 실제로도 '나 뭐든지 할거야'라고 말한다." -차기작은 송강호·이병헌과 함께 하는 '비상선언'이다. 충무로 꿈의 조합이 완성됐다. "야심차게 택했다. 나도 1000만 영화 한번 해보고 싶다. 하하. 새 작품 또한 나에게 동의가 됐고, 이야기도 좋았다. 큰 고민없이 '하겠다'고 했는데 기대된다. 궁금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20.02.23 15:30
연예

"초대 감사"…'사랑의불시착' 역대급 카메오 최지우 현장 비하인드

클래스가 다르다. 최지우의 ‘사랑의 불시착’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최지우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3회에 깜짝 출연해 역대급 카메오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극중 김주먹(유수빈)이 북한에서부터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던 최지우 본인 역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명대사인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를 듣고 울먹이는 주먹이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최지우의 만남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와 관련 9일 소속사 측은 당시 현장 분위기를 담은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지우는 촬영이 들어가기 전 주먹이와 대사를 맞춰보고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대사를 하다가도 눈만 마주치면 현실 웃음을 터뜨려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극 초반부터 주먹이의 ‘지우히메’ 사랑이 각별했던 터라 그녀의 특별 출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 제작진의 제안에 최지우는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서도 최지우는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좋은 작품에 초대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는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9 10: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