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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딴거 안 나왔어”… ‘환연’ 시즌3, 주원X서경 서사 공개

“시즌2보다 재미없을 것 같다”는 혹평을 딛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 시즌3가 역대급 서사로 화제몰이 중이다. # 과몰입 부르는 힘! ‘찐’ 감정 드러나는 비하인드 씬8명의 출연진이 합숙하며 일상을 보내는 만큼 모두가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나 공식 데이트 외에도 수많은 ‘비하인드 씬’이 존재하는 ‘환승연애’ 시리즈. 매 순간 놓치지 않고 담아낸 디테일한 감정선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다락방에서 송다혜에게 한강 러닝 데이트를 제안한 김광태, 다른 이성과 즐거워 보이는 X 조휘현을 보고 혼자 한숨짓는 이혜원, 늦은 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X 이서경과 말다툼을 벌인 이주원까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출연자들은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사전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니가 ‘자기야 미안해’라고 했잖아? 그럼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라는 말이 크게 화제가 됐던 바. 심지어 온라인상에서 각종 밈으로 발전하기까지 했는데, 그 주인공은 이주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 환승에 진심인 환승러들! 자발적 진실게임으로 도파민 최고치때 이른 진실게임으로 또 한 번 이용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앞서 시즌1, 2에서 최종화를 앞두고 제주도에서 진행되었던 진실게임이 입주 3일 차 만에 자발적으로 펼쳐진 것. 과감하고 예리한 질문과 꾸밈없는 답변에 패널들은 “제주도 가서 뭐 하려고 지금 이렇게 빡세게 하고 있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또 큰 거 온다! ‘환친자’들을 기다리는 X커플 서사는?5화에서는 드디어 출연진들의 직업이 공개됐다.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해소되며 흥미를 더하는 한편, 서동진이 X 송다혜를 생각해서 보인 배려심 넘치는 모습이 뜻밖의 감동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재까지 세 쌍의 X커플이 밝혀진 가운데, 남은 X커플의 서사는 물론 출연진들의 나이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요소들이 궁금증을 더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회차를 거듭할수록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은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1:02
연예일반

린, 혹평에 당황.. “15년 동안 지적 받아본 적 NO” (현역가왕)

‘현역가왕’ 린이 역대급 혹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9일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에서는 본선 3차전 1라운드인 ‘한 곡 대결’ 나머지 무대와 2라운드 ‘뒤집기 한판’이 펼쳐진다. 본선 3차전에서는 10년 우정의 절친이 상대를 대결자로 지목하는가 하면, 긴 생머리를 20cm 싹둑 자르는 대변신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무대들이 속출한다.이와 관련 ‘현역가왕’ 첫 회부터 트로트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내비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현역 0년 차 현역 린이 지금까지의 무대 중 가장 혹독한 혹평을 듣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인다.‘한 곡 대결’ 지목권을 갖게 된 린이 “제가 진짜 좋아하는 스타일로 부르는 분”이라며 연차가 훌쩍 차이 나는 ‘정통 트로트 강자’ 현역을 과감하게 지목한 상황. 더욱이 린은 자신의 특장점인 감성 트로트, 발라드 트로트 등 퓨전 트로트에서 벗어나 상대 현역의 주특기인 정통 트로트를 선곡하는 승부수를 펼친다.무대에 오른 린과 상대 현역은 특유의 음색과 호흡을 바탕으로 완벽한 곡 해석력을 발휘해 소름을 유발한다. 하지만 린의 노래가 끝나자 마스터석에 일순 정적이 흐르고, 한 마스터가 마이크를 쥐더니 린을 향해 “노래 잘하는 게 대수가 아니지 않냐”라고 운을 뗀 후 린의 무대와 창법을 조목조목 지적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린다.이를 들은 린은 “15년 가까이 보컬에 대한 지적을 받아본 적이 없다”라며 혹독한 심사평에 대한 속내를 꺼내 모두를 주목하게 한다.무대 직후 신동엽 역시 “너무나 놀라운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멘트로 긴장감을 높인다.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문턱인 본선 3차전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다크호스 린의 첫 정통 트로트 무대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제작진은 “린이 호기롭게 도전한 첫 트로트 무대에 뜻밖의 혹평을 받아 휘청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9일 방송에서는 격변과 파란의 무대들이 속출한다. 본선 3차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현역가왕’은 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15:19
해외축구

獨 언론 비웃듯…‘괴물’ KIM 상복 터졌다! 팬 선정 분데스 베스트11, 김민재·케인 뽑혔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팬들이 뽑은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휴식기까지 16라운드의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 11명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팬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이 뽑은 2023~24시즌 베스트 11을 소개한다”며 영광의 얼굴 11인을 공개했다.김민재가 4-3-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꿰찼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독일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며 지금까지 바이에른의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한국 국가대표인 그는 90분당 평균 볼 터치 횟수(113회)가 리그 내 다른 선수들보다 많고, 경기 수는 적지만 패스 횟수(1,402회) 2위에 올랐으며 경합 성공률(65%)에서도 바이에른 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이어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의 이름값은 엄청나다. 최전방에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이상 뮌헨)가 포진했다. 중원 세 자리는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 그라니트 자카,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바이엘 레버쿠젠)가 차지했다.포백 라인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알렉스 그리말도, 제레미 프림퐁(이상 레버쿠젠)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수문장은 그레고어 코벨(도르트문트)이다.뮌헨에서는 3명을 배출했다. 자타공인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인 뮌헨은 리그 15경기를 치른 현재, 2위를 질주 중이다. 선두 레버쿠젠(승점 42)을 4점 차로 추격 중이다.돌풍의 팀인 레버쿠젠 선수 4명이 베스트11에 든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개막 16경기 무패(1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자연히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어느 때보다 가치가 크다. 팬들이 직접 선정한 11명이기 때문이다. 물론 팬심이 들어가는 터라 객관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선수가 팬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김민재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지난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한 김민재지만, 뮌헨 이적 후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보란 듯 이겨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곧장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만치 매 경기 투입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늘 김민재를 중용했다. 그만큼 뮌헨 후방에서는 없어서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독일 언론의 평가는 차가웠다. 독일 키커, 빌트 등은 김민재에게 유독 박한 평가를 하는 일이 잦았다. 김민재가 공개적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는 일도 적지 않았다. 독일의 전 국가대표 수비수 토마스 헬머는 지난달 빌트TV에 출연, 프랑크푸르트에 1-5로 진 뮌헨 수비진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특히 헬머는 김민재를 콕 집어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몇 번의 달리기 대결에선 이겼지만, 실수를 꽤 많이 했다. 그는 노련하지만, 겁먹었다. 프랑크푸르트가 몇 번 그에게 압박하자, 그는 공을 놓쳐버렸다”라고 혹평했다.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지난해 10월 “김민재는 우리가 바랐던 정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라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잠재웠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차츰 안정감을 되찾았고, 지난달에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콧대 높은 독일 언론도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자세를 바꿨다. 자연스레 상도 따라왔다. 국제축구연사통계연맹(IFFHS)이 지난 5일 선정한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 가운데 수비수로 뽑혔다.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모두 월드클래스다. 공격수는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유럽 무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해리 케인(뮌헨)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맨시티)이었다.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김민재는 지난 2일 KFA 2023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KFA 올해의 선수는 축구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한해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나폴리와 뮌헨, 그리고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모두 인정받은 것이다.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받은 터라 더욱 의미가 컸다. 독일 무대에서도 ‘최고’로 우뚝 선 김민재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 정상으로 향한다. 무대는 한국이 64년간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아시안컵 본선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수년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지만,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 후방의 중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국내 소집 훈련에 그를 선발하지 않았다.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아시안컵을 거머쥔 한국은 이후 번번이 고개를 떨궜다. ‘아시아의 호랑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이후에는 아시안컵 준우승만 4회 차지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김민재에게도 동기부여가 크다. 김민재는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에 나서 활약을 인정받으며 ‘토너먼트의 팀’에 뽑혔지만,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무릎을 꿇었다. ‘역대급 멤버’라는 평을 받는 클린스만호에서도 김민재는 팀의 중심이다. 후방을 지키는 방어막 구실을 함과 동시에 그라운드 위 리더 역할을 겸한다. 아울러 아시안컵처럼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는 수비의 중요성이 큰데, 기량이 물오른 김민재가 ‘세계 최고’임을 뽐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3:54
국가대표

비판 딛고 “세계 최고” 김민재, 시선은 아시안컵 정상 향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모드로 돌입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올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중앙 수비수 다섯을 꼽으면서 김민재를 1위로 선정했다. 김민재 뒤로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 내로라하는 센터백이 차례로 위치했다.매체는 “김민재는 2022~24시즌 나폴리(이탈리아)가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는 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며 “피지컬을 넘어 평정심과 기술도 보여줬다. 현재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라고 호평했다.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이따금 집중력을 잃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때면 독일 언론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그러나 유독 깐깐했던 독일 빌트와 키커도 지난 18일 김민재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마수걸이 골을 넣은 뒤 최고 평점을 줬다. 실력으로 독일 무대에 연착륙한 김민재는 이제 태극 마크를 달고 피치를 누빈다. 무대는 한국이 64년간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아시안컵 본선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수년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지만,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 후방의 중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국내 소집 훈련에 그를 선발하지 않았다.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아시안컵을 거머쥔 한국은 이후 번번이 고개를 떨궜다. ‘아시아의 호랑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이후에는 아시안컵 준우승만 4회 차지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김민재에게도 동기부여가 크다. 김민재는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에 나서 활약을 인정받으며 ‘토너먼트의 팀’에 뽑혔지만,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무릎을 꿇었다. ‘역대급 멤버’라는 평을 받는 클린스만호에서도 김민재는 팀의 중심이다. 후방을 지키는 방어막 구실을 함과 동시에 그라운드 위 리더 역할을 겸한다. 아울러 아시안컵처럼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는 수비의 중요성이 큰데, 기량이 물오른 김민재가 ‘세계 최고’임을 뽐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3.12.27 00:02
프로야구

[인생 2막] 유소년 육성하는 '비운의 천재'…"내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끓는 피를 참고 사는 게 쉽지 않습니다."선수 시절 '비운의 천재'로 불린 강혁(49) 코치는 야구를 '전쟁'에 비유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한 야구가 지겨울법하지만, 그는 "가장 행복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야구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비장하게 말했다.강혁 코치의 야구 인생은 굴곡 그 자체다. 신일고 재학 시절 그는 대통령배와 청룡기 타격왕, 이영민 타격상, 사이클링 히트, 전국대회 3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역대급' 유망주였다. 그 결과 졸업을 앞두고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와 한양대의 동시 러브콜을 받았다. 기량이 워낙 뛰어났던 터라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쉽게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는 파국의 불씨가 됐다. 신일고를 졸업한 1993년, OB와 한양대의 선수 이중 등록 파문이 터져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것이다. 최근 본지와 만난 강혁 코치는 "운동선수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정말 힘들었다"며 "'세상이 날 주목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돌이켜보면 그때 야구를 그만뒀어야 했다. (개인 운동인) 골프로 종목을 바꿔야 했다"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영구 제명 처분 뒤 한양대로 향한 강혁 코치는 졸업 후 실업 야구(현대 피닉스)에 잠시 몸담았다. 그를 향한 시선이 바뀐 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이었다. 유일한 실업팀 소속으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자 동정 여론이 만들어졌다. 해빙 무드를 타고 6년 동안 발목을 잡은 영구 제명 족쇄가 풀렸다. OB에 '지각 입단'한 강 코치는 계약금을 5억원 받았다. 큰 관심 속에 프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활약이 미미했다.2001년 1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2007년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28경기 타율 0.249(930타수 232안타) 18홈런 115타점. 화려했던 고교 시절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강혁 코치는 이를 두고 "몰락"이라고 표현했다.신(神)이 되고 싶었던 타자 혹자는 강혁 코치의 프로 실패를 두고 "게으른 천재" "나무 배트 적응하지 못했다"고 혹평한다. 강 코치는 "나를 잘 몰라서 하는 얘기"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는 "신일고 2학년 때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밤새워서 스윙을 해본 적이 있다. 누가 시킨 게 아니었다"며 "더 잘해서 '타격의 신'이라는 얘길 듣고 싶었다. 손에 지문이 지워질 정도로 밤낮 가리지 않고 배트를 휘둘렀다"고 회상했다. 프로 적응의 변수는 '부상'이었다. 강혁 코치는 OB 입단 첫해 스프링캠프부터 어깨를 다쳤다. 일본 쓰쿠미 훈련에서 다이빙 캐치를 하다 왼 어깨가 밀린 게 화근이었다. 첫 단추가 어긋나자 조급함이 커졌다. 강 코치는 "입단 계약금을 많이 받으니, 주변의 시선이 쏠리더라. 그래서 더 오버 페이스를 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SK 이적 후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01년 시범경기에서 수비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 왼 어깨를 또 다친 것이다.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었지만 결국 그해 8월 수술대에 올랐다. 뭘 좀 해보려고 하면 부상과 재활 치료가 반복됐다.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부진과 공백이 길어지자, 입지가 좁아졌다. 강혁 코치는 "항상 쫓기는 마음으로 야구했다. (프로 출발이 늦은 만큼)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한 두 타석 못 치면 바로 교체였다"며 "고등학교 때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프로에서 3~4년 경험을 쌓으니 날 뛰어넘더라. 그들과 다르게 난 성장이 멈춘 상태였던 거 같다"고 했다. 가장 후회하는 선택'선수 강혁'의 마지막은 2007년이다. 그해 강혁 코치는 김성근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정근우, 최정을 비롯한 '젊은 피'에 밀렸다. 강 코치는 "개막 3개월 만에 1군에 올라갔는데 팀 연패 상황에서 병살타를 쳤다. 바로 1군 매니저가 오더니 2군으로 가라고 하더라"며 "그때 날 다시 부를 거 같지 않았다. 은퇴를 생각하니 슬슬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쪽팔리게 야구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은퇴 후 인천 남구청 리틀야구단 감독을 거친 강혁 코치는 2013년 11월 SK 2군 타격 코치로 프로에 복귀했다. 2015시즌이 끝난 뒤 모교 신일고 감독에 부임한 그는 이후 KBO리그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야구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선택'에 대해 강 코치는 "SK에 계속 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기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위로 올라갔어야 했다. 그때는 그 선택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렇지 않더라"며 "모교 감독은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10년을 승승장구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갔는데 결국 2년 만에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신일고 감독 시절 길러낸 대표 제자는 문보경(LG 트윈스) 김휘집(키움 히어로즈) 등이다. '유소년 지도자' 강혁강혁 코치를 스카우트한 구경백 당시 OB 운영팀장(현 일구회 사무총장)은 "당대 최고였다"며 "콘택트 능력도 뛰어난데 프로에서 통할 파워까지 지닌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대학 3학년 춘계리그 결승전 2사 만루에서 임선동(당시 연세대) 상대 고의사구를 얻어낸 건 두고두고 회자하는 '선수 강혁'의 명장면 중 하나다.강혁 코치는 '제2의 강혁'을 육성 중이다. 인천 서구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그는 "내가 경험하지 않은 건 선수들에게 얘기하지 않는다. 단점보다 먼저 장점을 보려고 한다. '재밌고 즐겁게'가 모토"라며 껄껄 웃었다. 이어 "어디든지 날 필요로 하는 곳에서 선수를 가르치고 싶다"며 "모든 선수에게 열심히 하라는 얘긴 안 한다. 다만 김용희 전 감독의 얘기처럼 잘하고 싶으면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혁 코치는 크게 세 번의 선택을 했다. 신일고 졸업 후 프로가 아닌 한양대로 향했다. 한양대를 졸업한 뒤에는 상무(국군체육부대)가 아닌 현대 피닉스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코치로 경력을 쌓을 때는 훌쩍 모교로 떠났다. 그는 "선택마다 옳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항상 틀렸다"고 자책했다. 지도자의 길은 그의 네 번째 선택일 수 있다. 이번엔 결과가 다를까.강혁 코치는 "아직 내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8 07:01
연예일반

“시즌2보다 5배 힘들다”… 더 강력해진 ‘강철부대3’가 돌아왔다 [종합]

“그래서 누가 제일 강한데?”1년 4개월 만에 ‘강철부대3’가 더 독해져서 돌아왔다. 채널A·ENA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내용으로,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원조라 불린다. 2021년 시즌1, 지난해 시즌2를 거쳐 1년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19일 ENA·채널A 공동 제작 예능 ‘강철부대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신재호 PD와 김성주, 김동현, 김희철, 윤두준, 츄, 최영재가 참석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신재호 PD는 떨리는 목소리로 “시즌2가 끝나고 나서 ‘리얼함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많이 받았다. 실제 저 스스로도 ‘여기서 뭐를 더 할 수 있겠냐’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강철부대’ 시즌2는 호평을 받았던 시즌1과 달리 크게 달라지지 않은 포맷과 비교적 화제성이 적은 출연자들로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아쉽게 막을 내렸다. 신재호 PD 또한 시즌2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시즌3부터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그는 “이번 시즌3의 타이틀이 ‘그래서 누가 제일 센대? 누가 제일 강한데?’다. 이전 시즌보다 더 다양하고 강력한 부대들을 위주로 섭외했다”면서 “이전 시즌에는 겨울에 촬영했지만, 이번에는 여름에 촬영했다. 5배는 더 힘들었다. 그만큼 촬영이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실제로 시즌3에는 시즌1 우승 부대인 UDT(해군특수전전단)의 ‘레전드 교관’이자 덱스, 육준서, 정종현 등을 교육시킨 UDT 교관 김경백을 비롯해, 유튜브 ‘좀비트립’으로 유명한 격투기 선수 ‘저승문호’ 박문호가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로 출전한다. 또한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아시아 최초 우승자 홍범석이 707(제707특수임무단) 대원으로 합류한다. 나아가 미 특수부대인 네이비씰(미군 해군 특수부대), 그린베레(미국 육군 특수부대) 출신들도 도전장을 던져 ‘강철부대3’를 더욱 ‘마라맛’으로 만들 예정이다.신재호 PD는 네이비씰과 그린베레를 섭외하기 위해 주한미국대사관과 연락을 해 겨우겨우 허락을 맡았다고 한다. 신PD는 “정말 어렵게 연락이 닿아서 ‘강철부대3’가 어떤 프로그램이고 어떤 취지인지 자세히 설명했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흔쾌히 수락해 주었다. 역대급 힘들었던 섭외”라고 토로했다. 더 강해진 특수요원들 외에도 ‘강철부대3’를 이끌게 될 MC 군단도 눈에 띈다. 우선 시즌1부터 시즌2 이어 시즌3까지 메인MC로 프로그램을 이끌게 된 김성주는 “시즌3에는 스타성이 넘치는 참가자들이 많이 보인다”고 귀뜸했다. 김희철 역시 “시즌1부터 지금까지 출연하면서 ‘쟤는 공익인데 왜 나오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시청자분들이 제가 몸이 안 좋아도 군대에 간 걸 알게 됐다. 드디어 인정받은 기분”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반면 시즌1에서 MC를 맡았던 츄는 시즌2의 MC 안유진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냐는 질문에 잠시 당황한 듯 헛기침을 하더니 “그런 건 느끼지 않았다. 시즌1에 이어 시즌3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고, 개인적으로 UDT를 응원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MC 군단 중 유일하게 ‘강철부대3’로 처음 합류하게 된 윤두준은 “시즌1부터 꾸준히 챙겨본 팬이었다. 처음에 합류 소식을 듣고 ‘내가?’하고 놀랐지만, 시청자의 입장으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동현과 ‘강철부대’ 현장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마스터’ 최영재가 함께 한다. ‘강철부대3’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9 15:09
국가대표

황선홍호 ‘아킬레스건’ 지적→“부담되지만, AG 끝난 뒤 인정받을 것”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24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역대급 전력을 자랑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필두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 현대) 등 빼어난 2선 자원이 즐비한 ‘황금 세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개중 최전방은 황선홍호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진다.그동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았던 이들이 강했던 탓도 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는 박주영(울산) 그다음 대회에는 김신욱(킷치 SC)이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나서 우승을 이끌었다.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지만, 그간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황선홍호의 스트라이커는 K리그2에서 활약 중인 안재준(부천FC1995)과 박재용(FC안양)이다. 둘은 K리그1에서 뛰는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 이호재(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뽑혔다. 황선홍 감독은 “(둘은) 흡수력이 굉장히 빠르다. 발전 속도도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안재준은 “팬분들이 우리의 이름을 잘 모르셔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사실 나와 재용이 형은 K리그2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K리그1 어느 공격수와 따져도 뒤처지지 않기에 (아시안게임에)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감내하고 대회 중이나 끝났을 때 응원의 목소리로 바뀔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재준과 박재용은 각각 올 시즌 K리그2 14경기, 18경기에 나서 6골씩 넣었다. 안재준은 도움 3개도 기록했다. 그러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고, ‘2부 리거’라는 타이틀 탓에 역대 가장 약한 공격진이라는 혹평도 적잖다. 안재준은 “(외부 시선이) 부담되긴 하지만, 부담감이 없는 대회에서는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담을 받으면서 경기하고 훈련하면 아시안게임 끝난 뒤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팬분들의 인정도 받을 것 같다”고 했다.안재준은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찬스를 잡는 데 능하다. 패스 능력이 빼어난 2선 자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다. 그는 “(고)영준이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오래) 같이 해서 잘 맞는다”며 “나도 이강인이 기대된다. 파리에서 뛰는 선수의 패스를 받아본 뒤 후기를 들려 드리겠다”며 웃었다.그의 목소리에는 부담 속 자신감이 있었다. 안재준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밖에는 답이 없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7.22 12:33
해외연예

제니 데뷔작 ‘디 아이돌’ 로튼토마토 9% 최악 점수..“조잡하고 혐오스러워”

“조잡하고 징그럽고 성 차별적이다”블랙핑크 제니가 배우로서 칸에 입성한 HBO 시리즈 ‘디 아이돌’에 평론가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디 아이돌’ 2편이 공개된 이후, 제니의 분량이 특별 출연 수준으로 매우 적고 작품 자체도 선전성이 높다는 후기가 나온다.24일 기준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디 아이돌’의 신선도 지수는 9%로 역대급 혹평을 받고 있다. 로튼 토마토의 전문가평 지수는 100%가 만점이다. 대다수 평론가들은 ‘썩은토마토’를 선택했고 ‘디 아이돌’ 속 선전성에 대한 지적을 했다.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을 주연으로 하는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위켄드가 제작 및 대본 집필을 맡았고,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제니는 극 중에서 릴리 로즈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릴리 로즈 뎁이 슬럼프를 겪자 그의 프로듀서 등 팀은 제니를 릴리의 대타로 쓰려고 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니의 분량은 1화에 5분, 2화에 10분 정도로 알려졌다.제니 외에도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데비 라이언, 에이블 테스페이, 수잔나 손, 스티브 지시스 등이 출연해 스타들이 총출동하지만, ‘디 아이돌’은 노골적인 선전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실제 미국 슈퍼스타가 어떻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지 묘사한 ‘디 아이돌’은 예상보다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릴리 로즈 뎁의 리벤지 포르노 장면부터 유사 성행위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온라인 매체 더 플레이리스트의 로버트 다니엘스는 “‘디 아이돌’은 필요한 자기 인식을 갖추지 못해 별다른 다치가 없다. 음악 스타가 자신의 영화배우소서 자질에 잘못된 자부심을 가졌다”며 “요약하면 이 작품은 저속하고 혐오스럽고 성차별적”이라고 혹평했다.더 할리우드 리포터의 로비아 가르예는 “감독 샘 레빈슨은 각 장면에 효과적이고 세련된 감독 기술을 넣었다. 몇몇은 모멘텀을 갖췄으나 일부는 모순됐고, 대부분은 혼란스럽다”며 “이렇게 너무나 열심히 거스르려고 한 결과 이 작품이 역행적이 되었는지는 궁금하다”고 지적했다.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로비 콜린은 “심지어 음악마저 지독하다(dreadful)”고 했다. 롤링스톤의 데이비드 피어는 “끔찍하고 잔인하며 생각한 것보다 더 길고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더, 심각하다”고 썼다.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조앤 티트마쉬는 “릴리 로즈 뎁의 모든 사랑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디 아이돌’에서 섹시함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신에, 그것은 추잡한 고문 포르노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4 11:24
연예

'새가수' 이민재-오현우-박서린, "지옥에서 살아왔다" 역대급 무대 예고!

“다신 떨어지지 않겠다!” ‘우승후보’에서 ‘탈락후보’로 나락까지 떨어졌던 ‘패자부활자’들이 다시 정상을 향해 질주한다. 28일(토)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7회에서는 “지옥에서 돌아온” 구사일생 패자부활자 3인 이민재, 박서린, 오현우가 ‘칼을 갈고 나온’ 무대를 선사해 모두를 열광케 한다. 이들은 2라운드 팀 미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뒤, “3라운드 1등”이라는 당찬 목표를 세우며 ‘역대급 of 역대급’ 공연을 펼친다. 먼저 이민재는 그간 보여줬던 ‘애절 감성’ 무대에서 벗어나 ‘탄산처럼 시원한’ 록 무대로 현장을 삽시간에 얼어붙게 만든다. 이에 거미는 “추가 합격을 잘 선택한 것 같다”는 평으로 뿌듯함을 표현한다. 이승철은 이민재를 향해 “미친 사람 널뛰는 느낌”을 좀 더 요구해, 애정 어린 조언을 해준다.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2라운드에서는 탈락 위기를 맛봤던 박서린도 간절한 각오와 바람을 드러낸다. 그는 “여기서(2라운드에서) 흑역사를 쓰는구나 싶어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은 뒤, 무결점 무대로 3라운드를 마친다. 이승철은 “박서린의 목소리에는 신뢰가 있다”고 평한다. 2라운드에서 ‘오버 필’이라는 혹평을 받은 바 있는 오현우 역시 패자부활의 불명예를 꺾을 무대로 3라운드 ‘1등’을 노린다. 그는 혹평이 마음에 걸렸는지 “흥분하지 말자”며 무대에 오르고, 레전드 연주인 4인방 밴드와 혼을 쏙 빼놓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에 강승윤은 “내가 (오현우) 되살렸다”며 생색(?)을 낸다. 정재형은 “함춘호와 대화하는 듯한 공연, 소름 끼쳤다”라고 극찬한다. 제작진은 “패자부활자들이 정말 이를 갈았다. 한 번 탈락의 쓴맛을 본 만큼 덜덜 떨며 무대에 섰지만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본연의 ‘탈’을 장착한다. ‘패자’였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우승후보 이름값을 톡톡히 한 무대가 3라운드에서 펼쳐지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준결승에 진출할 12인을 뽑는 3라운드 ‘순위전’ 결과는 28일(토)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7회에서 공개된다. ‘새가수’에서 선보인 모든 음원은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KBS2 ‘새가수’ 2021.08.26 09:28
축구

‘혹평 끝판왕’ 로이킨도 인정 “포든, 호날두 뒤 이어야”

선수들을 향한 거침없는 혹평으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 로이 킨이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만큼은 극찬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로이 킨의 말을 전했다. 킨은포든의 실력과 경기를 향한 헌신을 높이 샀다. 킨은 특히 애초에 실력이 뛰어난 포든이 지금처럼 자신의 건강과 영양 공급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 오래 선수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날 포든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포든은 자신의 집에 셰프가 따로 있다고 했다. 적절한 영양을 공급받는 포든이니, 나보다 훨씬 오래 선수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나는 혼자 대충 끼니를 채우곤 했거든.”이라며 농담 섞인 말을 했다. 킨은 포든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 36세인 현재에도 경기에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처럼 오랫동안 경기에서 활약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킨은 포든이 지금 같은 실력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로이 킨 말대로 포든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포든은 2017년 프로로 전향했고,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뽐내며 주력 선수로 발돋움했다. 포든은 맨시티 역대급 감독으로 칭송받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하에 이번 시즌 EPL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포든은 맨시티에서만 총 3번의 EPL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포든은 2020~21시즌 동안 맨시티와 잉글랜드를 위해 총 56경기에 출전, 18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주는 상인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매긴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100명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로이 킨과 외신은 포든이 이번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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