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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혜인, 키오프 이어 클유아까지... 프로듀싱 ‘성공적’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해인의 프로듀싱 아래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로 화려한 가요계 데뷔를 알린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6일 만인 8일 SBS M ‘더쇼’에서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1위에 등극하며 2025년 최고의 가요계 ‘슈퍼 루키’임을 입증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눈을 감고 들었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물하겠다는 의미와, 눈을 감고 뜰 때마다 모두가 상상하는 아이돌로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특히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중소의 기적’으로 불리는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큰 성공을 거둔 이해인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데뷔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이해인의 탁월한 감각을 토대로 성공적 데뷔와 상승세를 이룬 만큼, 그가 새롭게 프로듀싱에 나선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게 전 세계 K팝 팬들의 더욱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K팝신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한 이해인은 ‘프로젝트 7’ 디렉터로 활약하며 지금의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들과 반년간 함께했다. 멤버들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으며 개개인이 가진 역량과 가능성을 알아본 그는 이를 토대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성공적인 데뷔와 데뷔 6일 만 음악 방송 1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며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재차 증명했다. 데뷔 앨범 ‘이터널티’의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또한 31만 장으로, 역대 보이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5위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발매 당일에만 13만 9천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 데뷔한 그룹 중에서는 일간 판매량 3위이자 역대 보이그룹 중에서는 9위라는 높은 순위에 등극해 막강한 영향력을 재차 확인시켰다.과거 이해인 프로듀서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 하면 떠오르는 고유의 색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이들을 단순한 보이그룹이 아닌 시장에서 겹치지 않는 독창적인 포지셔닝을 가진 팀으로 만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이를 증명하듯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멤버 전원 센터급의 화려한 비주얼과 뛰어난 음악성, 스토리텔링이 담긴 한 편의 영화 같은 퍼포먼스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자랑하며 글로벌 팬심을 뒤흔들고 있다. 가요계 전무후무한 ‘올라운더 그룹’ 능력치를 마음껏 펼치며 거침없는 질주를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 이어갈 행보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0 16:33
영화

‘범죄도시’ 윤계상·이준혁→‘거룩한 밤’ 서현·정지소, 제작자 마동석의 배우 활용법[줌인]

배우를 바라보는 제작자 마동석의 특별한 ‘눈’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서현, 정지소를 통해서다. ‘범죄도시’ 시리즈 빌런들을 능가할 파격 캐스팅으로,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30일 개봉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는 마동석이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로 나선 작품이다. 오컬트 액션을 표방하는 영화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이야기를 담는다.◇모범생은 퇴마사로, 피해자는 악령으로‘거룩한 밤’은 마동석, 이다윗, 경수진 등 다채로운 배우들의 열연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이를 꼽자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한 서현과 정지소다.서현은 악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 퇴마사 샤론으로 도전에 나선다. 걸그룹 소녀시대 막내로 활동할 때부터 쌓아온 반듯하고 착실한 ‘모범생’ 이미지와 그 탓에 도맡았던 긍정적이고 밝은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인물이다. 서현 스스로도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이라고 자부할 만큼 낯선 얼굴이다. 특히 서현은 하얀 눈을 하고선 고대어 주문을 외는 등 고난도 퇴마 의식 장면까지 완벽하게 소화, 새로운 결의 연기를 펼쳐냈다는 귀띔이다.정지소의 변신도 서현 못지않다. 정지소는 왜소한 체구와 큰 눈망울, 선한 인상으로 장르 불문, 매체 불문 피해자로만 기능해 왔다. ‘거룩한 밤’에서 연기한 은서 역시 시작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유약하게만 느껴졌던 소녀 안에 악마가 깃들면서 정지소의 얼굴은 180도 바뀐다.“지금까지 맨날 맞고 불쌍한 역할을 주로 했다. 남을 겁주는 역할은 처음”이라는 정지소는 자신도 제어하지 못하는 이상증세에 타인을 해치는 위험인물로 변모한다. 정지소는 그 과정에서 캐릭터 내면의 여러 인격을 그려내며 악으로 치닫는 캐릭터의 면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배우 모두 웃게 한 ‘의외성’ 캐스팅서현과 정지소의 연기 변신은 마동석이 있기에 가능했다. 마동석은 배우의 ‘의외성’을 즐기는 제작자로, 획일화된 이미지를 가진 배우에게 새로운 얼굴을 발견 혹은 심어주는 데 능하다. 이러한 장기는 주연작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마동석은 자신이 제작, 출연하는 작품에서 늘상 ‘마동석’이란 본연의 캐릭터를 이식해 심어왔다. 대신 반전 캐스팅으로 주변 배우를 달리 활용하며 기시감을 상쇄시켰다.대표적인 사례가 ‘범죄도시’ 윤계상이다. 마동석은 극중 마석도(마동석)에 대항할 극악무도한 빌런으로 윤계상을 내세웠다. 그때까지만 해도 윤계상은 그룹 god 출신의 꽃미남 배우 이미지가 강했다. 끊임없이 연기 변신을 꾀했지만 확장 폭이 크지 못했던 이유도, 모두가 장첸(윤계상)의 ‘필패’를 예상한 것도 그래서였다. 하지만 윤계상은 마동석의 예상대로 완벽한 악인이 돼 영화의 한 축을 이끌었고, 배우로서 가치를 재평가받았다.‘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서도 마동석의 반전 캐스팅은 이어졌다. 마동석은 손석구, 이준혁을 차례로 시리즈 빌런으로 선택했다. 캐스팅 당시에만 해도 손석구는 인지도 자체가 미미했고, 이준혁은 선이든 악이든 ‘반듯함’이란 틀에 갇힌 배우였다. 마동석은 이들을 ‘범죄도시’ 세계관으로 끌고 와 가장 거친, 동물적 본능을 끄집어냈다. 손석구, 이준혁은 기꺼이 흐트러지고 악해진 대가로, ‘천만 배우’ 타이틀과 함께 배우로서 첫 전성기를 맞이했다.마동석은 앞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범죄도시’ 빌런 같은 경우는 악역을 덜 했던 배우들로 찾는다. 악역을 해보지 않았던 배우가 빌런을 맡게 되면 보지 못한 새로운 악이 나온다고 생각했다”며 “(역할의 변화로) 배우의 얼굴, 체격, 화술, 연기가 바뀌면서 오는 쾌감과 새로운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거룩한 밤’ 서현, 정지소의 캐스팅 또한 ‘의외성’에서 오는 재미에 기반한다. 마동석은 “서현에게는 여러 얼굴이 있다. (이를 활용해) 하지 않았던 캐릭터를 잘 만들어줬다. 또 정지소는 이 작품으로 재발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범죄도시’ (빌런) 캐스팅 때도 모두 의아해했지만, 훌륭한 연기들을 보여줬다”며 “언제나 좋은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제작자로서 소신을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7 05:40
메이저리그

MLB를 통해 알아보는 문화 여행...김병현·니퍼트 '메리톡' 패널 출격

메이저리그(MLB)가 토크쇼 ‘메이저리그 토크(메리톡)’ 시리즈를 공식 론칭했다. 씨엔블루 강민혁이 MC를 맡고 한국 야구 레전드 김병현과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패널로 참여한다. 메리톡 시리즈는 MLB에서 팬들과 소통을 위해 기획한 이 채널은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게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문화 적응 경험을 나누는 토크쇼로, 야구와 스포츠를 넘어 문화, 생활, 인생 이야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MLB는 단순한 스포츠 리그가 아니라, 그 안에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담고 있다.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팀 문화, 경기장 안팎에서 형성되는 팬 문화, 그리고 야구를 통해 파생되는 음식, 패션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MLB는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다. 이번 메리톡 시리즈를 통해 MLB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야구 안에 녹아 있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김병현과 니퍼트는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며 본인들이 자라온 환경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메리톡은 이렇게 국경을 넘어 도전하고 성장한 인물들을 초대해 이들의 생생한 적응기와 문화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김병현은 “어린 나이에 미국에서 MLB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문화의 차이를 몸소 겪으며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했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메리톡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야구를 통한 나의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니퍼트 역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야구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나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이 채널이 서로 배우고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메리톡의 출연 게스트들은 MLB 레전드 선수들을 비롯해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적응해온 인물들로 구성된다.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출연해, 각자의 생각과 취향, 가치관, 직업 활동 등을 공유하고, 각종 게임을 통해 그들이 가진 색다른 면모와 매력을 보여주며, 게스트들이 경험한 야구와 야구 문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리톡은 야구와 MLB에 대한 대화를 넘어, 야구를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메리톡의 첫 번째 게스트로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025에서 시구를 했던 걸그룹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의 사나가 출연하여 연습생 시절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과 김병현 선수의 첫 MLB 진출 때 미국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들을 함께 나누는 토크쇼가 공개됐다. 이후 정기적으로 새로운 게스트들과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MLB 코리아는 유튜브와 네이버 TV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컨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더 많은 정보는 유튜브와 네이버TV ‘MLB 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4.04 10:37
연예일반

엔믹스, 오늘(17일) 미니 3집 발매... “예술 작품 같은 음악” [일문일답]

그룹 엔믹스가 3월 17일 새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와 타이틀곡 ‘노 어바웃 미’를 발매한다.엔믹스는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프: 브레이크’와 미니 3집 ‘에프이쓰리오프: 스틱 아웃’을 잇는 신작으로 ‘에프이쓰리오프’ 앨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해당 시리즈는 믹스토피아를 향해 나아가는 세계관 속 ‘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흥미진진한 세계관은 물론 믹스팝을 내세운 신선한 음악과 탄탄한 실력으로 매 앨범 강렬한 임팩트를 전한 이들이 고퀄리티 음반과 함께 '육각형 걸그룹' 활약을 펼친다. 지난 4일 1번 트랙 ‘하이 홀스’를 선공개하고 깊은 감성과 더욱 성장한 보컬 실력을 보여주며 컴백 열기를 달궜다. 타이틀곡 ‘노 어바웃 미’는 함께 모험을 떠나 미지의 영역에 발을 디딜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 깊어져가는 감정에 관한 노래다. 모던한 힙합 비트, 트랩 기반의 드럼, 과감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인다.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은 17일 컴백에 앞서 새 앨범 ‘에프이쓰리오프’와 신곡 ‘노 아버웃 미’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이하 엔믹스 컴백 기념 일문일답 Q. 엔믹스 네 번째 미니 앨범 'Fe3O4: FORWARD'와 함께 2025년 첫 컴백을 맞이하게 된 소회 또는 각오를 들려주세요. 해원 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KNOW ABOUT ME'가 2025년 ‘올해의 노래’라고 불리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멋지게 해낼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릴리 엔믹스가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를 담고 있어서 무대 위에서도 새로운 릴리, 새로운 엔믹스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멤버들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팬 여러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우리 엔써(팬덤명: NSWER) 반응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고 기대도 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 엔믹스, 엔써 파이팅입니다! 설윤 이번에 ‘Fe304:FORWARD’로 컴백하고 활동하면서 엔믹스의 성숙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엔믹스가 이런 음악, 콘셉트도 잘 소화하는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Q. 3월 4일 1번 트랙 'High Horse' 음원을 선공개했습니다. 서정적인 곡 분위기는 물론 멤버들의 보물 같은 음색, 섬세한 표현력이 리스너들에게 울림을 전하며 호평을 모았는데요. 이 곡에 어떤 감정을 담아 노래했는지 궁금합니다. 또 K팝 유명 작곡가 이우민 "collapsedone", 인기 래퍼 pH-1 등 유수 작가진과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배이 멋진 작가님들과 선공개곡 ‘High Horse’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렇게 좋은 곡을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음악이 좋아서 잘 살리고 싶었던 기억이 나요. 처음 듣기만 했을 때도 어려운 곡이라는 게 느껴졌고 녹음 전까지 계속 들으며 고민하고 연습했습니다. 이우민 작곡가님께서는 녹음 디렉팅을 도와주셨는데 덕분에 곡의 느낌을 잘 찾아갈 수 있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지우 ‘High Horse’의 서정적 가사에 맞는 감정을 담아 부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은 멋진 작가님들의 도움 덕분에 더 풍성한 결과물로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기회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규진 좋은 음악을 여섯 명의 목소리로 부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그만큼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컸어요. 그래서 이 곡에 잘 맞는 발성과 목소리를 찾고 몽환적이면서 단단한 음색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은 가사와 이우민 작곡가님의 섬세한 디렉팅 덕분에 예술 작품 같은 음악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Q. 지난해 'DASH', '별별별 (See that?)'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신곡을 향한 기대도 높습니다. 타이틀곡 'KNOW ABOUT ME'를 직접 소개해 주세요. 릴리 ‘KNOW ABOUT ME’는 전반적으로 무심한 분위기인데 순간순간 폭발하는 에너지가 매력 포인트예요. 여유로울 땐 여유롭고 필요할 땐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엔믹스의 자신감이 잘 표현된 곡입니다. 또 퍼포먼스 중에서 댄스 브레이크 부분이 있는데 정말 멋지니까 무대도 기대해 주세요! 설윤 타이틀곡 ‘KNOW ABOUT ME’는 칠하고 모던한 힙합 비트에 강렬한 에너지를 더한 곡입니다. 사운드 스케이프가 그려지는 곡이고 엔믹스의 다채로운 매력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지우 이번 신곡은 모험을 떠나 미지의 영역에 발을 디딜수록 몰랐던 너와 나를 알게 되는 내용입니다. 다음 스텝을 밟으며 나아갈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깊어져 가는 감정을 노래했습니다. Q. 새 앨범 티징 콘텐츠가 베일을 벗으면서 엔믹스의 신선한 매력과 한층 성장한 실력이 엿보이며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앨범 작업하면서 기대했던 반응이 있는지,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요? 해원 ‘엔믹스는 정말 다 할 수 있구나’라는 반응을 기대하며 작업에 임했습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무대뿐만 아니라 절제된 에너지로 관객을 집중시키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배이 앨범 분위기 자체가 그동안 보여드린 엔믹스의 모습과는 또 다른, 더 무게감도 있고 성숙한 느낌이라 팬 여러분은 물론 대중분들께서 어떤 반응을 보내주실지 궁금해요. 엔믹스에게 새로운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의 활동에 더 큰 기대감을 안기고 싶었습니다. 1번 트랙 ‘High Horse’를 선공개하고 음악에 관한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습니다. 규진 이번에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모든 반응이 감사했는데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기뻤고 대중분들 역시 "역대급"이라며 기대해 주시는 것 같아서 큰 힘을 얻었어요. 이번 활동도 최선을 다할 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신보는 'FIELD'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Fe3O4'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입니다. 엔믹스가 'Fe3O4: FORWARD'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릴리 세계관 속 ‘FIELD’에서 머무는 동안 우리를 한계 짓고 구분 짓는 관념에 도전하는 과정을 겪었는데요. 이제야 엔믹스는 믹스토피아로 향하는 배 ‘MMU’를 고치고 다시 항해에 나서는 이야기예요. 많은 사람들과 같이 가서 아름다운 믹스토피아를 만들려고 합니다. 배이 드디어 ‘Fe3O4’ 앨범 시리즈의 마무리와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여러 방해나 시행착오가 많아도 계속해서 일어나서 다 함께 나아간다면 분명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맞닿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Q. 타이틀곡 'KNOW ABOUT ME' 제목처럼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이 알아야 할 엔믹스의 새로운 매력이 있다면요? 해원 새로운 춤선을 사용한 안무가 많아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주시면 무대 보는 재미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설윤 신곡에 차분하고 절제된 느낌의 구간이 많은데요. 이러한 매력이 새롭게 느껴지면 좋겠습니다. 규진 성숙하고 절도 있는 매력을 새롭게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더 성장한 엔믹스의 모습 기대해 주세요! Q. 2024년 10월 국내에서 시작한 두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CHANGE UP : MIXX LAB'의 일환으로 일본, 멕시코시티, 산티아고, 상파울루 팬들과 만났습니다. 세계 각지 팬들과 함께 한 소감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릴리 여러 지역에서 엔써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도, 처음 만나는 분들과도 이번 두 번째 팬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친해진 것 같아서 행복했어요. 또 라틴 아메리카에서 공연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관객분들과 호흡을 맞추며 제대로 즐기고 온 것 같아서 뿌듯해요. 4월에 열리는 타이베이, 홍콩 공연도 정말 기대됩니다. 설윤 항상 엔믹스를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는데 이번 투어로 많은 팬분들과 가까이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리고 뜨거운 응원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열심히 무대할 수 있었습니다. 더 힘내서 다음 활동도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공연도 기대가 크고 얼른 엔써분들을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배이 팬분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여러 지역의 다양한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서 감사했고 얼른 또 만나고 싶어졌어요. 팬 여러분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간다는 게 무엇인지 한 번 더 제대로 느꼈습니다. Q. 최근 엔믹스는 데뷔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엔믹스'하면 '육각형 걸그룹', '명창 그룹', 강렬한 'MIXX POP' 장르 등 다양한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화려한 여정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간 엔믹스의 항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또한 계속해서 이어질 활약에 어떤 기대를 하면 좋을지 말해주세요. 해원 매 활동, 모든 순간이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엔믹스 노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새로운 지역에서 공연을 하며 즐거운 시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컴백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많은 분들과 엔믹스의 음악을 나누고, 더욱더 성장하는 무대 보여드리며 잊을 수 없는,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우 ‘육각형 걸그룹’, ‘명창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과 함께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엔믹스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숨겨져 있는 매력이 더 많으니 엔믹스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규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무래도 우리 엔믹스의 첫 항해를 알린 데뷔 무대 같아요. 그리고 올해가 제가 성인이 된 해라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은데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고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7 09:37
연예일반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 7위…18주째 차트인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18주째 빌보드 ‘핫100’에 차트인했다.24일(현지시간) 빌보드 소셜 미디어 등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최신 차트(3월 1일 자)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와 동일한 순위다.앞서 ‘아파트’는 역대 K팝 여성 가수 중 최고 순위인 핫100 3위를 2주 연속 기록, 이후 18주 연속 꾸준히 톱10에 진입했다.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아파트’는 로제의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싱글곡이다. 한국의 술자리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발매 당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5 07:56
예능

김다현, 유니스 임서원에 도전장... “엄청컸다, 서원아” (한일톱텐쇼)

“밀리지 않으려고 어깨에 힘주고 왔어요!”김다현이 아이돌 걸그룹 ‘유니스’와 1대 8로 맞붙는다.10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36회에서는 ‘일본 TOP R&B 디바’ 크리스탈 케이를 비롯해 ‘천재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트롯계 얼굴 천재’ 전종혁과 윤준협, ‘엔카 장인’ 나카자와 타쿠야, 아이돌 걸그룹 ‘유니스’ 등 역대급 게스트들이 총출동한 ‘장르가왕전 특집’으로 풍성한 귀호강을 선사한다.김다현은 1년 만에 만난 임서원이 속한 아이돌 걸그룹 ‘유니스’와의 1대 8 대결을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낸 상황. 김다현은 MC 대성이 “‘한일톱텐쇼’ 최초 1대 8 대결이다”라고 말하자, “안 그래도 제가 밀리지 않으려고 어깨에 힘 좀 주고 왔습니다”라며 하늘을 찌를 듯 어깨가 높이 솟아있는 파워 숄더 재킷을 과시해 웃음을 터트린다.특히 김다현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부터 돈독한 사이로 지냈던 임서원이 “제 친정에 온 기분이에요”라며 감회를 털어놓자 “1년 전만 해도 함께 트롯 방송을 했는데 서원이가 아이돌로 활동하니까 신기하고요. 엄청 컸다, 서원아”라고 언급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더욱이 임서원을 ‘어린 동생’ 보듯 귀여워하던 김다현은 임서원과 겨우 한 살 차이임을 알게 된 후 “세 살 정도 차이 나는 줄 알았는데”라고 당황하는 모습으로 박장대소를 일으킨다.이어 김다현은 자신이 신청한 댄스 배틀에서 임서원이 선공을 날리자 전유진을 지원군으로 불러내 당당하게 맞선다. 과연 아이돌과 트롯돌의 댄스배틀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그런가 하면 전유진은 깊은 감성을 장착한 가왕의 카리스마로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전유진은 크리스탈 케이와 함께 한 감성 발라드 대결에서 ‘왜 그렇게 사셨어요’를 애절한 감정선으로 열창하고, 이를 듣던 다국적 아이돌 유니스 멤버들은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너무 감동적이었다”라며 눈물을 쏟는다. 스무 살이 된 전유진의 깊어진 감성 무대가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한국어로 ‘인연’을 부르며 맞선 크리스탈 케이와 전유진의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제작진은 “‘한일톱텐쇼’ 전유진과 김다현이 막내들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무대 위에서 그리고 무대 밖에서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라며 “거침없는 활약을 펼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20:10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올해 모델도 ‘에스파’…5년째 동행

KB국민은행은 2025년에도 K-POP 대표 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기용한다고 3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에스파와 광고 모델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도 에스파와 함께 광고 영상과 더불어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2021년부터 KB국민은행과 인연을 이어온 에스파는 명실상부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에스파는 지난해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 발매를 통해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고, 국내 대표 음원 차트의 역대 최장 1위 기록을 갱신했다. 연이어 발매한 '위플래쉬'까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2024년을 온전히 에스파의 해로 만들었다.KB국민은행은 에스파와 장기간 인연을 이어오면서 광고 모델 이상의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KB리브모바일 광고를 선보임과 동시에 ‘Live My Life’ 음원을 공동 제작했고, 해당 음원은 첫 정규앨범에 수록됐다. 현재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에서 누적 감상 수가 1780만 회를 넘어섰고, 매일 약 2만여명이 해당 음원을 감상하고 있다.2023년에는 KB국민은행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에 에스파가 특별 출연해 드라마 흥행을 지원했고,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웹드라마 론칭 행사에 참석해 KB국민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 에스파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2025년에도 에스파와 함께 다채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3 10:22
예능

‘전참시’ 베이비복스, 퍼포먼스 뮤비 최초 공개…첫인상 폭로까지

‘전참시’가 1세대 레전드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한다.2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1회에서는 1세대 대표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데뷔 후 28년간 숨겨온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준비 과정이 낱낱이 그려진다.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에 오른 베이비복스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것.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연습에 나선 이들은 ‘야야야’, ‘인형’ 등 끝없는 히트곡 메들리로 랜덤 플레이 댄스를 실시한다. 멤버들은 노래를 틀자마자 몸이 기억하는 듯 춤을 추기 시작하며 참견인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데. 과연 멤버들이 얼마나 춤을 기억할 수 있을지, 연말 무대에서 현직 아이돌 못지않은 춤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베이비복스의 숨겨진 진짜 실력이 궁금해진다.또한 베이비복스는 팬들을 위해 히트곡들을 2025년 버전으로 재녹음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특히 27년 만에 노래 ‘야야야’에 윤은혜의 목소리가 들어갈 예정이라 밝혀지며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모두가 기다리던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현장도 공개된다. 이들의 촬영을 위해 일일 특급 매니저가(?) 깜짝 등판한다는데. 매니저는 지친 멤버들을 위해 핫팩과 물을 챙겨주는 등 촬영장을 뛰어다니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과연 멤버들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게 한 깜짝 매니저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이 쏠린다.깜짝 매니저의 응원을 받은 베이비복스는 흑과 백으로 대비되는 의상을 입은 후 ‘Why+Game over’의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후문. 팬들을 위해 똘똘 뭉친 다섯 명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는 어떤 모습일지, 현역 뺨치는 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솟구친다.뿐만 아니라 베이비복스는 회식 현장에서 28년간 숨겨온 비하인드를 방출해 흥미를 자극한다. 전성기 시절 멤버들은 하루 스케줄이 무려 13개였다고 밝히는가 하면 “힘든 예능이 많았지”라며 추억을 소환하는데. 외줄타기, 번지점프 등 아찔한 경험담을 통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또한 멤버들은 서로의 첫인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폭로전을 벌인다. 이들 사이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지, 역대급 흥미진진함이 예고된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25
문화

[단독]유니스 “’KGMA’ 2관왕 큰 선물… 2025년은 더 욕심 내볼게요” [IS인터뷰]

지난해 4월 데뷔와 동시에 “젠지시대를 대표하는 공주가 되겠다”고 외치던 그룹 유니스가 꿈을 실현했다.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4 KGMA’)에서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IS루키상과 글로벌 화력을 입증하는 트렌드 오브 더 이어로 2관왕을 차지하면서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유니스는 ‘KGMA’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큰 시상식에서 두 개나 상을 받게 되다니 영광이었다. 2025년은 더 욕심 내서 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유니스는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멤버가 선발됐다. 한국, 일본, 필리핀까지 총 8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평균 나이 17세로 대부분 멤버가 미성년자지만 퍼포먼스 보컬 실력만큼은 마냥 어리지 않다. 유니스의 강점이기도 하다. 이는 ‘KGMA’ 무대에서도 잘 드러났다. ‘KGMA’에서 유니스는 싱글 1집 타이틀 곡 ‘너만 몰라’로 포문을 열었다. 펑키한 록 사운드에 맞춰 칼각 군무와 라이브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기존 무대에서 볼 수 없는 댄스 브레이크를 구성해 ‘KGMA’만을 위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현주는 “보깅, 왁킹을 섞어서 댄스 브레이크를 만들었다. 손으로 선을 만들어야 하는 안무가 많아서 연습 때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KGMA’ 무대 기획부터 안무 구성까지 총 2주가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일본인 멤버 코토코는 “우리 무대 영상에 일본어로 적힌 댓글을 봤다. 한 일본 에버애프터(팬던명)가 ‘유니스 아닌 줄 알았다. 새로운 유니스를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며 무대 준비가 힘들었던 만큼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유니스는 대기시간에도 참 부지런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안녕하세요 유니스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칠 때마다 주변에서는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대기시간에 무얼 하며 보냈느냐”고 물으니 “선배들한테도 인사하고 챌린지도 찍고 틈틈이 다른 무대들도 모니터링하며 재미있게 즐겼다”고 답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트롯’과 인연이 깊은 막내 유서원은 트롯 가수 이찬원을 언급하며 “선배와 ‘KGMA’에서 만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윤하는 “클라씨 선유 선배님과 챌린지도 찍고 서로 덕담도 주고받았다”며 훈훈했던 ‘KGMA’ 대기실 분위기를 전했다. 유니스는 ‘KGMA’ 둘째 날 에스파 윈터가 꾸민 오프닝 무대를 인상적인 무대로 꼽았다. 이들은 “너무 멋있었다. 솔로곡으로 무대 하는 걸 처음 봤는데 압도감이 남달랐다. 우리 유니스도 언젠간 혼자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유니스는 지난해 ‘KGMA’를 포함해 다양한 시상식에 참석해 총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 ‘2024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는 음반 성적이 큰 몫을 했다. 유니스는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초동 판매량이 6만 장을 돌파했다. 전작 ‘위 유니스’의 초동판매(5만 5000장)를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데뷔 앨범 ‘위 유니스’도 발매 5일 만에 이 같은 판매량을 올리며 역대 걸 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량 8위를 기록했다. 필리핀 국적의 엘리시아는 “2024년도에 큰 사랑을 받아서 시간이 빨리지난 간 기분이다. 벌써 유니스라는 이름으로 두개의 앨범을 냈는데 앞으로도 정신 없이 바빴으면 좋겠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소회를 이야기했다. 역시 필리핀에서 온 젤리당카도 “유니스가 많은 기회와 축복 속에서 활동했다. 덕분에 해외 팬들도 많이 만나고 큰 무대에도 섰다. 유니스의 ‘빛’을 전 세계에 알릴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핫 루키’ 수식어를 얻은 유니스는 점점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OTT ‘아베마TV’를 통해 방송된 ‘제8회 모모이로 가합전’에 출연해 현지 팬들과 만났다. 아직 일본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데다, 2024년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 K팝 여자 아이돌 최초로 초청된 점을 생각하면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다만 해외에 비해 미비한 국내 음원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걸그룹에게 ‘음원 성적’은 곧 대중성의 지표이기 때문이다. 유니스가 바라본 미래는 긍정적이다. “음원성적도, 앨범 초동량도 점점 상승세예요. 2025년에는 이 흐름을 타서 더 높이 올라가야죠.”귀여운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유니스는 “만약 음원차트 성적이 좋아서 음악방송 등에서 1위를 하게 되면 ‘유니스 분식집’을 만들고 싶다. 한국, 필리핀,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만들어서 팬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며 다국적 그룹다운 색다른 약속을 했다. 현재 ‘유니버스 티켓’ 보이그룹 버전 ‘유니버스 리그’가 지난해 11월부터 방영 중이다. 방송은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상황. 어느덧 유니스에게 ‘후배 그룹’이 생기는 셈이다. 멤버들은 ‘유니버스 리그’를 한 회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도 저 때 저랬는데’ 하면서 응원하게 되더라. 모두 끝까지 노력해서 꿈을 이루길 응원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05:30
뮤직

레전드는 레전드를 낳아... 베이비복스로 본 재미있는 역주행

레전드의 귀환은 재미있는 ‘역주행’을 일으킨다.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가 지난달 20일 ‘2024 KBS 가요대축제’(이하 ‘가요대축제’) 무대 출연 후 현역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는 베이비복스의 과거 영상이 ‘끌올’ 되고 있다. ‘가요대축제’ 무대가 조회수 약 5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면서다. 베이비복스의 ‘가요대축제’ 무대는 한마디로 ‘레전드의 귀환’이었다. ‘겟업’ ‘우연’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인 베이비복스는 14년 만의 완전체 무대임에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 무대는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멤버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2주 동안 밤을 새우면서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4세대 ‘핫걸’ 키스오브라이프와 1세대 ‘핫걸’ 베이비복스의 만남도 흥미로웠다. 두 그룹은 마치 다인조 걸그룹을 보는 듯한 케미스트리를 뽐냈고 1999년에 발매된 베이비복스의 ‘킬러’를 재해석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베이비복스 무대가 화제 된 또 다른 이유는 멤버들의 비주얼이다. 막내 윤은혜를 중심으로 간미연, 이희진, 심은진, 김이지까지. 평균 연령이 40대임에도 1997년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그중에서도 이희진은 ‘원조 바비 인형’이라는 수식어답게 리즈시절이 담긴 쇼츠 영상이 무려 200만 회가 재생됐다.화력은 음원차트로도 이어졌다. 베이비복스가 2002년에 발매한 ‘우연’(우울한 우연)은 12월 27일 벅스 일간차트 98위에 진입한 후 86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우연’은 베이비복스가 국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해준 노래다. 올림픽 응원가로 쓰이기도 했다.2024년은 유독 ‘레전드 가수’들의 귀환이 많았던 한 해였다. 지드래곤은 7년 만에 신곡 ‘파워’를 발표했다. 연달아 지난 11월 ‘홈 스위트 홈’까지 발매하며 두 곡으로 국내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두 곡 모두 2025년에 발매 예정인 정규 3집의 선공개 싱글이다. 지드래곤의 ‘컴백’은 가요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그의 컴백시기를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았고 그럴 때마다 유튜브, 각종 커뮤니티에선 지드래곤 과거 영상들이 ‘끌올’됐다. 그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이 과거 영상을 찾아보며 예열에 나선 것이다.‘하트브레이크’ ‘삐딱하게’ ‘크레용’ ‘무제’ 등 역대 지드래곤이 발표한 솔로 히트곡 무대까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2017년 6월에 발매된 ‘무제’는 지드래곤 컴백 이후 2024년 12월 14일 벅스 일간차트 81위에 진입해 최고 70위까지 역주행했다. ‘무제’는 지드래곤이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그리움과 후회를 담은 앨범이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도 활동 중단 이후 8년여 만에 재회해 단독 콘서트 등 큰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매진시키며 오는 2월까지 싱가포르, 방콕, 마카오 등을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최근엔 ‘가요대축체’에 출연해 ‘컴백홈’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 ‘어글리’ ‘내가 제일 잘나가’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떼창을 끌어냈다.1·2세대 아이돌의 컴백은 단순히 ‘귀환’이라는 의미를 넘어 그 시대 음악을 접했던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 시대를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색다른 자극으로 다가오는 장점이 있다. ‘복귀돌’의 성공적인 컴백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과도 연관이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2023년부터 코로나19 팬더믹 때 주춤했던 콘서트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덕분에 옛 그룹이라도 막강한 팬덤을 보유했다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졌다. 수익적으로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며 1·2세대 그룹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이유를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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