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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도영 이름 앞에 'MVP'라는 수식어가 붙을까, KBO 시상식 오는 26일 개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6일(화)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퓨처스(2군)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를 시작으로 KBO리그 투타 부문별 1위, KBO 심판상, 포지션별 수비상, 신인상 그리고 영예의 최우수선수(MVP)가 차례로 호명될 예정이다. KBO는 MVP와 신인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정규시즌 종료 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 및 각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MVP 수상 여부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낸 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 소속팀 KIA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도영의 MVP 대항마로는 팀 동료이자 평균자책점 1위(2.53)를 차지한 제임스 네일, 공동 다승왕 원태인(삼성 라이온즈·15승) 등이 꼽힌다. 신인상 후보에는 KBO 표창규정 제7조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 중 총 6명이 선정됐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 SSG 랜더스 조병현, KIA 곽도규 등이 경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2회째를 맞는 KBO 수비상에는 투수 98명, 포수 14명, 내·외야수 54명이 후보로 올랐다. KBO는 수비 지표(25%)와 구단별 투표인단(감독 1명, 코치 9명, 단장 1명)의 선정 투표(75%)를 거쳐 각 포지션별 1명, 총 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수비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KBO 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신인상 수상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 KBO MVP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The Kia EV9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야구팬들도 시상식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해 50명(1인2매, 총 1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21일 정오부터 23시 59분까지 KBO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11:49
뮤직

아일릿, 日 레코드대상 신인상…소녀시대·2NE1 이후 13년 만

그룹 아일릿이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전에 현지 최고 권위 시상식의 신인상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21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이하 ‘일본 레코드 대상’)의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일릿은 “올해의 목표가 신인상을 받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항상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 성장해 나가는 아일릿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일본 레코드 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가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지난 1959년 시작돼 현지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이 신인상을 받은 건 소녀시대와 2NE1 이후 13년 만이다. 특히 아직 일본에서 데뷔하지 않은 아티스트의 신인상 수상은 매우 이례적으로, 아일릿이 처음이다.아일릿은 올해 한국 앨범으로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이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은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중 최단 기간에 일본레코드협회와 오리콘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숏폼 트렌드를 이끈 아일릿답게 이 곡은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2024’에서 일본 리스트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일릿은 ‘타워레코드 뮤직 2024년 상반기 스트리밍 랭킹’ 내 신인 아티스트 부문 1위, 시부야109 lab이 발표한 ‘트렌드 대상 2024’ 아티스트 부문 1위 등 각종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아일릿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NHK에서 방송되는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07:23
프로야구

'상 싹쓸이' 시작됐다...김도영, 한은회 선정 최고의 선수상 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올해의 선수로 최고의 호타준족 시즌을 보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을 선정했다.한은회는 오는 12월 1일 열리는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로 김도영을 선정하고, 시상식과 함께 아마 선수들을 지원하는 장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 설립된 한은회는 KPBAA 야구캠프, 티볼 대회, 야구 교실 등을 꾸준하게 진행하면서 한국야구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다. 또 매년 연말에는 은퇴선수가 직접 선정하는 당해 최고의 현역 선수와 아마 선수를 위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기존에 진행하던 시상식 일부를 변동한다. 한은회는 한국야구 뿌리가 되는 아마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함으로써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은회는 이번 시상식에서 첫 번째 장학회의 대상자인 중, 고등학교 학생 선수 약 1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한편 이번 장학회와 함께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김도영과 김택연이 단상 위에 오를 예정이다. 김도영은 최연소 30-30 달성,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해 한은회가 선정하는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가 됐다. 또 KBO리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19개)를 기록한 김택연(두산 베어스)도 '최고의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한편 이번 시상은 12월 1일, 오후 5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된다. 대원미디어㈜, 탑브레이커, 루디프로젝트, 연세본사랑병원이 후원 및 협찬으로 참여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10:50
메이저리그

"실패하면 부끄럽다는 말로 안 끝나"...NT, 이치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회' 확신

'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51)가 처음으로 명예의 전단 헌액 후보에 올랐다. 미국 매체가 만장일치를 장담했다.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은 19일(한국시간) 2025년 명예의 전당 입성 신규 후보 14명, 기존 후보 14명을 발표했다. 신규 후보로 '안타 기계' 이치로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NBP) 최고의 스타였던 이치로는 2001시즌 MLB에 진출, 그해 타율 0.350(692타수 242안타), 56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했다. 마흔다섯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MLB에서만 2653경기에 뛰었다. 통산 타율 0.311(9934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부터 10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 기록하기도 했다. 입후보 첫 시즌 입성이 확실하다. 시선은 득표율로 모인다. 역대 MLB 명예의 전당 입후보자 중 전미야구협회기자(BBWAA)의 만장일치를 얻은 레전드는 MLB 최다 세이브 투수(652개)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뿐이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는 '이치로가 만장일치를 얻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치로의 만장일치 입회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1월 발표된 헌액자 아드리안 벨트레도 만장일치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19표 놓쳤다. (뉴욕 양키스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는 1표, (가장 완벽한 선수) 켄 그리피 주니어는 3표가 부족했다"라고 짚으며 "이치로가 명예에 전당에 입성할 선수라는 건 모두 알고 있다. BBWAA 기자들은 두 대륙(미국·일본)에서 4367안타를 친 남자에게 투표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10년 연속 200안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외야수 부문) 수상이 유일한 선수에게 투표하지 않을 설득력이 있겠는가"라고도 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않으면 '부끄럽다'라는 얘기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국제적인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치로가 리베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입회자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어필한 것. MLB 명예의 전당은 MLB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가 은퇴 5년이 지난 뒤 입회 자격을 얻는다. BBWAA에 10년 이상 소속된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이들은 최대 10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전체 투표수의 75% 이상 얻으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발표는 2025년 1월 22일이다. 이치로는 현재 시애틀의 특별 고문을 맡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9 16:41
메이저리그

루이스 힐, 43년 만에 신인왕에 오른 양키스 투수

루이스 힐(26·뉴욕 양키스)이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신인' 수상자로 선정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각 리그에서 한 명씩만 받을 수 있는 재키 로빈슨 루키 오브 더 이어(신인상) 수상자로 내셔널리그(NL)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AL는 루이스 힐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힐은 AL 신인상 경쟁에서 총 106점을 획득했다. 1위표 15표, 2위표 10표, 3위표 1표를 얻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콜튼 카우저(101점)을 제쳤다. 양키스 소속으로는 2017년 애런 저지 이후 7년 만이다. 투수 출신으로는 1981년 데이브 리게티 이후 43년 만이다. 양키스 역대 10번째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힐은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지만, 선발 로테이션이 공백이 생기며 콜업된 뒤 등판한 29경기(29선발)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17번이나 1실점 이하 투구를 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릭 스쿠발, 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와 함께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급 유망주 스킨스는 1위표 23표, 2위표 7표를 얻어, 1위표 7표, 2위표 23표를 얻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잭슨 메릴(5월 12일에 빅리그에 콜업돼 총 23경기에 등판했다.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스킨스는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후 최소 20번 선발 등판한 신인 선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13년 이후 17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고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건, 스킨스가 처음"이라고도 했다. 피츠버그 소속으로는 2004년 제이슨 베이에 이어 두 번째 신인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9 10:02
뮤직

첫회 KGMA 성황 마무리…K팝 갤럭시의 탄생 순간을 목격하다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지난 16,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달구며 성대하게 개최됐다.첫째 날 아티스트 데이, 둘째 날 송 데이로 각각 꾸며진 KGMA는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캐치 프래이즈를 그대로 살려 K팝 신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30여 팀의 가수들의 놀라운 무대 릴레이로 열정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최고 영예인 ‘그랜드’ 부문을 수상한 아티스트들은 물론, 레전드 아티스트와 라이징 스타 등 모든 출연진이 KGMA만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 새롭게 출발한 KGMA를 빛냈다. 오직 음악과 무대를 위해 아티스트들이 뜨겁게 흘린 땀과 눈물들은 이번 KGMA에서 ‘갤럭시의 탄생’ 순간으로 완성됐다. 개별 아티스트들에게도 이번 KGMA 무대는 특별한 의미였다. 첫날 ‘그랜드 아티스트’ 주인공이 된 뉴진스는 새로운 전환점을 공개 선언했고, ‘그랜드 레코드’를 수상한 (여자)아이들은 데뷔부터 셀프 프로듀싱으로 걸어온 7년 여정에서 더없이 빛나는 순간을 장식했다. 에스파는 데뷔 4주년 당일인 송 데이에 ‘그랜드 송’,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를 포함해 4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 최고의 주가를 입증했다. 또 다른 ‘대세’ 그룹 데이식스는 ‘그랜드 퍼포머’로 호명되며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상을 거머쥐었고, 에이티즈 또한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로 데뷔 6년 만에 첫 최고 영예상을 품에 안았다.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 새로운 전환점 공개선언16일 ‘그랜드 아티스트’ 포함 2관왕에 오른 뉴진스는 수상소감을 통해 사실상 새로운 전환점에 섰음을 공개 선언했다. 감사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소감에 더해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를 방해할 순 없다. 끝까지 뭉치자”,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 가능성이 담긴 내용증명을 발송한 뒤 오른 첫 공식석상에서의 의미심장한 발언인 만큼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변화 기로 (여자)아이들, 첫 최고 영예상으로 존재감 과시 (여자)아이들도 막강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50명에 달하는 댄서들과 똑같이 민트색 가발을 쓰고 무대에 올라 메가 스테이지를 선보인 이들은 첫날 ‘그랜드 레코드’의 주인공이 되며 지난 7년간 ‘셀프 프로듀싱 걸그룹’으로 성장해 온 여정에 의미 있는 결실을 맛봤다. 리더 전소연의 계약 만료 시점이 임박하면서 재계약 또는 새로운 길이란 변화의 기로에 선 이들은 “프로듀싱을 열심히 한 걸 인정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며 “앞으로 영원히 평생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될 것”이라고 다부지게 약속했다. 데이식스, 데뷔 9년 만에 첫 최고 영예상 ‘그랜드 퍼포머’ 우뚝데이식스는 둘째 날 ‘그랜드 퍼포머’의 주인공이 되며 데뷔 9년 만에 최고 영예상을 수상했다. 수년 전 발표한 명곡들이 뒤늦게 조명되며 가요계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들은 최근 발표곡이 발매 당일 음원차트 1위에 안착, ‘정주행’까지 성공하며 말 그대로 ‘대세’의 위엄을 뽐냈다. ‘베스트 밴드’, ‘베스트 송’ 등 이유 있는 수상에 이어 ‘그랜드 퍼포머’까지 3관왕에 오른 데이식스는 대세 가수에 걸맞는 화끈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에이티즈-제로베이스원, 이유 있는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최근 데뷔 6주년을 맞은 ‘7년차’ 에이티즈도 KGMA 둘째 날 최고 영예를 품에 안았다. 글로벌 K팝 신에서 ‘퍼포먼스 킹’으로 큰 사랑을 받고있는 이들은 KGMA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데 이어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대상자로 호명되며 국내 무대에서도 우뚝 섰다. 또 전날 동일 부문을 수상한 제로베이스원 또한 데뷔 1년 4개월 만에 최고 영예상 가수가 되며 5세대 대표주자다운 현재의 주소와, 더 높이 날아오를 미래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레전드 동방신기→태민·도경수·트레저까지…실력이 곧 정체성실력이 정체성인 ‘정석’ 아티스트들은 무대 그 자체로 KGMA의 모든 순간을 빛나게 채웠다. ‘케이팝 레전더리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동방신기는 그 이름에 걸맞게 20년 역사를 응축한 압도적 퍼포먼스로 팬들은 물론, 현장을 채운 후배 아티스트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태민은 샤이니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도 ‘원톱 퍼포머’라 할 만한 역대급 퍼포먼스로 현장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수상자 중 가장 먼저 무대에 등장, KGMA 첫째 날 포문을 연 도경수는 세 번째 미니 앨범 ‘성장’의 선공개곡 ‘팝콘’을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단단한 고음으로 불러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영지와 함께 한 ‘스몰걸’은 달달함과 확실한 라이브로 관객의 탄성과 환호를 자아냈다. ‘베스트 스테이지’의 주인공인 트레저 역시 자유분방함 속 칼각이 공존하는 특유의 퍼포먼스로 무대 장인다운 면모를 펼쳐 보였다. 라이즈, 최고의 함성→최정상의 시간 예고‘대세’ 라이즈는 ‘베스트 송’, ‘베스트 그룹’, ‘팬투표 신인상’을 휩쓸어 3관왕에 오르며 곧 다가올 최정상의 시간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K팝 시스템으로 탄생한 JO1은 한국에서의 첫 시상식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으며 이영지와 비비 그리고 우기는 ‘대세’ 솔로 여자 아티스트의 이유 있는 인기를 무대로써 입증했다. 여기에 5인조로 새출발한 피프티 피프티 역시 남다른 음색과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으며 NCT 위시, 나우어데이즈, 유니스 등 올해 데뷔한 신인들도 개성 가득한 무대를 완성하며 K팝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최다관왕 이찬원→영탁·정동원·송가인, 막강 팬덤 입증 이찬원, 영탁, 정동원(JD1), 송가인 등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으로 함께 한 트롯 가수들은 아이돌과 차별화된 무대로 KGMA의 다양성을 더했다. 중년의 트롯팬들은 딸 뻘 되는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일당백으로 엄청난 환호를 보냈고,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가수들 역시 매끄러운 톤앤매너의 무대로 화답했다. 특히 이찬원은 5개 부문을 휩쓸며 이번 KGMA 최다관왕자가 됐으며, 영탁도 3관왕에 오르며 막강 팬덤을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06:00
뮤직

에스파, 최다 스트리밍 음원 주인공…스키즈·세븐틴·임영웅도 수상[2024 KGMA]

에스파,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등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둘째날인 송 데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KGMA 조직위원회는 17일 열리는 송 데이 시상식에 앞서 최다 스트리밍 음원, 팬투표 신인상, IS루키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 베스트송10, 포토제닉, 트렌드 오브 더 이어 K팝 솔로,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신인 등 수상자를 사전 발표했다.최다 스트리밍 음원 트로피는 에스파가 품는다.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한 ‘슈퍼노바’로 지니, 플로, 벅스 등 KGMA 공식 집계차트를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 유튜브 뮤직 1위 등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르는 인기를 끌었다. ‘슈퍼노바’는 또 발매 53일 만에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지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를 비롯해 에스파는 5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6연속 ‘빌보드 200’ 톱50 차트인 등의 기록을 써내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지난달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위플래시’(Whiplash)로 스포티파이에서 53위로 데뷔하며 올해 발매된 K팝 걸그룹 최고 진입 순위를 기록했다. 또 11월 2주 차 기준 빌보드 월드 앨범, 글로벌 200(미국 제외), 글로벌 200,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음원 파워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이즈는 팬투표 신인상을 받는다. 지난해 9월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한 라이즈는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지난 6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역시 한 주 만에 125만 5015장을 팔아치우며 데뷔 9개월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 명실상부 5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유니스는 IS루키상을 품에 안는다. 데뷔하자마자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유니스는 지난 3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위 유니스’(WE UNIS)로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에 올랐다. 최근 발매한 싱글 1집 ‘큐리어스’(CURIOUS)도 발매 직후 5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 석권했으며, 자체 초동 판매량도 경신하는 등 성장세를 입증했다.이찬원은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와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찬원은 지난 2020년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 톱3에 오르며 트롯 대중화에 일조했다.특히 지난 5월에는 미니 2집 타이틀곡 ‘하늘 여행’으로 트롯 가수로서 17년 만에 ‘뮤직뱅크’ 1위에 등극했다.에스파, 라이즈, 이찬원, 유니스 등은 송 데이 출연이 예정돼 있어 어떤 상을 추가해 몇 관왕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이외 베스트송10 수상자로는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임영웅, NCT드림이 이름을 올렸으며, 포토제닉상은 서이브, 트렌드 오브 더 이어 K팝 솔로상은 방탄소년단(BTS) 뷔,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신인상은 박지현이 받는다.한편 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이다.앞선 16일은 아티스트 데이로,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 아래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가나다순) 등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송 데이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남지현이 MC로 활약할 예정이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출연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7 14:00
메이저리그

오타니, 2024 올-MLB-퍼스트 DH 선정...저지는 외야수 부문 한자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1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 올-MLB-퍼스트(All-MLB First Team)을 발표했다. 전문가 투표 50%. 팬 투표 50% 비율이 반영됐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제외했다. 정규시즌 타율 0.310·54홈런·130타점·134득점·59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무난히 지명타자 부문 퍼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커리어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도 세웠다. 이미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수상까지 도전한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뽑는 올-MLB-퍼스트 팀. 일종의 시즌 올스타 개념이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58개)이자 MVP 0순위 후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팀 동료 후안 소토, 다저스 무키 베츠와 함께 외야수 부문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은 '공격형'으로 거듭난 윌리엄 콜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는 블라이미르 게레로(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격수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3루수는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선정됐다. 선발 투수 부문은 NL 사이영상이 유력한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AL 1순위 후보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L 신인상을 따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잭 휠러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1선발 코빈 번스가 수상했다. 불펜 투수는 가디언스 클로저 엔마누엘 클라세, 세인트루이트 카디널스 라이언 헤슬리가 선정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7 08:07
골프일반

'대상' 장유빈 KPGA 6관왕+보너스 2억원···최경주 해외특별상

장유빈이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상금과 평균 타수, 기량 발전, 장타, 톱10 피니시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대상 장유빈에게는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KPGA 투어 시드 5년과 더불어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Q스쿨 직행, 2025년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스 오픈’ 출전권 등이 주어졌다.장유빈은 올해 대상을 비롯해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 발전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송민혁은 신인상 포인트 1472.94점을 쌓아 김백준(1113.38점)을 따돌리고 생애 단 한 번만 품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김학형이 평균 71.7252%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 역대 4번째 페어웨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최진호는 그린적중률 1위(평균 77.1518%), 박은신이 벙커세이브율 1위(77.5281%)에 올랐다. 이태희는 리커버리율상(65.2047%)을 수상했다. 허인회는 최근 4년 연속 평균퍼트상(1.7074개)을 차지했다. 2024 시즌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최고의 코스에는 'SK텔레콤 오픈'이 개최된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이 선정됐다.우수 지도자상에는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김홍식, KPGA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역대 시니어투어 최초 한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박성필이 뽑혔다.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통합 포인트 1위(63,002.39P)에 오른 김현욱이 KPGA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획득했다.해외특별상은 PGA투어 챔피언스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20:54
메이저리그

'괴물 투수' 폴 스킨스, 데뷔 시즌 사이영상·신인상 동시 겨냥

'괴물 투수'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과 '올해의 신인' 두 부문 모두 후보로 올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양대 리그 홈런왕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각각 MVP 후보에 오른 가운데, 이들만큼 눈길을 끈 선수가 있었다. 바로 스킨스다. 투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은 스킨스는 5월 12일 빅리그에 콜업, 올 시즌 23경기(133이닝)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킨스는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후 최소 20번 선발 등판한 신인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준으로도 최소 13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 중 이 부문 1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어렵게 않게 160㎞/h 강속구를 던지는 괴력에 정교한 제구력까지 갖췄다. 전형적인 속구-변화구 조합인 포심 패스트볼(직구)-슬라이더만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투수였다. NL 다른 신인상 후보는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다. 메릴은 타율 0.292·24홈런, 츄리오는 타율 0.275·21홈런을 기록했다. 다른 시즌이라면 무난히 신인상을 노릴 수 있는 기록이지만, 올 시즌은 스킨스가 워낙 압도적이다. 스킨스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있을까. BBWAA가 승수보다 평균자책점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경쟁력을 갖춘 건 맞다. 하지만 이닝이 문제다. 5월 중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다른 후보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9경기에 등판해 17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25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다. 다른 후보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2경기에서 200이닝을 소화하며 16승(7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57.스킨스는 신인상 투표에선 가장 많은 득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이영상은 1위표를 많이 받긴 어려운 것 같다. 역대 파리이츠 소속으로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는 1960년 번 로우, 1990년 더그 드라벡 2명뿐이다. 신인상은 2004년 제이슨 베이가 유일하다. 스킨스는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결실을 확인한 시즌(2024)이었다. 지도자들과 더 얘기하고 (문제점을) 공격할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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