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름다운 봄을…” 단독 사회 박은빈, 실수에도 빛났다[28th BIFF]
배우 박은빈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적인 순간을 장식했다.박은빈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단독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당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사회는 배우 이제훈이 박은빈과 함께 맡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제훈이 개막식을 불과 며칠 앞두고 복통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 허혈성 대장염 진단으로 응급수술을 받으면서 참석이 어렵게 됐다. 영화제 측은 사상 처음으로 박은빈을 개막식 단독 사회자로 선정했다.
박은빈은 개막식에서 떨리는 듯 여러 차례 떨리는 목소리를 냈고 “아름다운 밤을”을 “아름다운 봄을”이라고 잘못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큰 실수 없이 행사를 마무리해냈다.박은빈은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잊지 못할 좋은 경험과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 이것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모두 마치겠다”는 인사를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왔다.4일 막을 올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