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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가브리엘-정재민 연속 득점’ 서울E, 수원 제압하고 8G 무승 탈출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꺾고 8경기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데뷔전을 소화한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브라질)이 소중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정재민은 이번에도 원정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E는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서울E는 이날 승리로 리그 9승(6무7패)째를 기록, 6위(승점 33)를 지켰다.64일만의 승전고다. 서울E는 지난 5월 화성FC전 1-0 승리 이후 리그 8경기 무승(3무5패) 늪에 빠진 상태였다. 이에 이적시장 기간 골키퍼 구성윤, 공격수 가브리엘을 품는 등 공을 들였고, 최근에는 코치진까지 개편하는 강수를 둔 끝에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무승 늪에 빠진 서울E를 구해낸 건 가브리엘이었다. 그는 전반 내내 강도 높은 전방 압박으로 수원을 괴롭혔고, 결국 상대 골키퍼로부터 실책을 유도해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날 전까지 충북청주에서 21경기 8골 3도움을 올린 그는 9호 골과 함께 서울E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정재민은 이번에도 원정에서 골 맛을 보며 쐐기를 박았다.반면 4연승에 도전한 수원은 아쉽게 ‘천적’ 서울E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이날 전까지 서울E를 상대로 리그 4연패 중이었는데, 또 같은 결과가 나왔다. 불의의 실점으로 흔들린 뒤 공격을 주도했지만, 리그 1위의 득점력은 서울E의 끈질긴 수비에 가로막혔다. 수원이 리그에서 무득점한 건 지난 3월 15일 충남아산전 이후 처음이다. 수원은 리그 2위(13승5무4패·승점 44)를 지켰다. 경기 초반 서울E는 전방 압박으로 수원의 빌드업을 끊어내고 공격으로 이어갔다. 수원은 패스 플레이로 압박을 벗어나고자 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결실을 본 건 서울E였다. 전반 13분 공격수 가브리엘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에게 강한 압박을 가했다. 양형모가 찬 공은 가브리엘을 맞고, 뒤로 흘렀다. 이 공을 가브리엘이 재차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서울E 데뷔전 데뷔 골. 이날 전까지 충북청주서 뛴 그의 리그 9호 골이었다. 수원의 공격이 활로를 찾지 못한 사이, 서울E가 또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정재민과 배서준이 패스플레이로 단숨에 수원의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배서준의 터치가 길어 아쉽게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바로 3분 뒤 역습 상황에선 백지웅이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골키퍼 양형모의 손끝에 걸렸다.이후로는 수원이 내려앉은 서울E를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지만, 원정팀의 수비 성공률이 더 높았다.수원 입장에선 전반 44분 김지현이 박스 안 침투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터치가 튄 것이 아쉬움이었다. 당시 그는 경합 중 넘어지기도 했으나, 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서울E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현묵을 빼고 박지원을 투입했다. 2분 뒤엔 세라핌이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리며 총공세를 예고했다.서울E는 후반 10분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선제골의 주인공 가브리엘이 이건희와 충돌 뒤 쓰러졌다. 코치진이 출전 불가 사인을 냈다. 결국 아이데일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어수선한 분위기를 넘긴 서울E는 깔끔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서재민의 패스를 받은 정재민이 정확한 터치 뒤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정재민의 시즌 6호 골. 벼랑으로 몰린 수원은 김민우, 강성진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파울리뇨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공격도 소득이 없었다. 3분 뒤엔 파울리뇨가 상대 수비진의 백 패스를 가로채 만회 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이미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41분 이민혁의 득점 역시 마찬가지였다.추가시간은 무려 9분. 수원은 추가시간 3분 이민혁의 슈팅마저 수비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비를 단단히 한 서울E가 길고 긴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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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토트넘 합류 7개월 만에 ‘1군 첫선’…손흥민은 3부 팀 상대로 또 침묵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이 토트넘 합류 7개월 만에 1군 경기에 나섰다. 공식전은 아니었으나 1군 선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양민혁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3부 리그)과 프리시즌 친선전에 후반 33분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센터백 미키 판 더 펜 대신 피치를 밟은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나섰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하지만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간결한 패스, 드리블 시도 등을 나름 보여주려 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양민혁은 슈팅을 때리지 못했으나 패스 6개를 시도해 5개를 동료들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태클 성공률은 100%(2회)다. 양민혁은 후반 42분 코너킥 수비 때 상대 선수가 아크 부근에서 볼을 잘못 터치한 것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가로채 한 차례 역습을 이끌었다. 지난해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민혁은 2024년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고,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다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임대 생활을 마친 양민혁은 이달 토트넘에 복귀해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던 양민혁은 지난 22일 레이턴 오리엔트(3부 리그)와의 구단 21세 이하(U-21) 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한 바 있다.이날 토트넘은 팀을 이원화 해 하루에 두 경기를 치렀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두 차례 친선전을 잡았다. 앞서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에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위컴(3부 리그)과 친선전에 출격했다.레딩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번에 선발로 나섰다. 75분간 피치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그는 세 차례 슈팅(유효슈팅은 1개)에 패스 성공률 93%(28회 시도 26회 성공), 드리블 성공 1회(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토트넘은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전반 13분과 후반 19분 골 맛을 봤지만, 위컴과 2-2로 비겼다.김희웅 기자 2025.07.27 08:25
국가대표

‘유효 슈팅 1개’ 홍명보호, 일본에 0-1 패 ‘대굴욕’ …日 한국서 동아시안컵 우승 [IS 용인]

홍명보호가 일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전 전승을 거둔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일본은 처음으로 동아시안컵 ‘2연패’를 일궜다.한국은 전반전에 밀렸으나 후반에 몰아붙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90분 내내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이마저도 후반 막판이 돼서야 나왔다. 그야말로 굴욕적인 패배였다.이번 패배로 한국은 일본전 최초 ‘3연패’를 당했다. 2021년과 2022년 일본에 0-3으로 패배한 한국은 3년 만에 열린 한일전에서도 쓴잔을 들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필두로 양 측면에 나상호와 이동경이 섰다. 윙백으로는 이태석과 김문환이 출전했고 김진규와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에는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자리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불과 1분 뒤 일본에 실점했다. 소마 유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전반 12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히며 찬스를 놓쳤다.이후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한국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려 했으나 중앙선을 넘는 데 애먹었다. 전반 19분에는 일본 안도 도모야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위기를 넘겼다.전반적으로 일본이 한국을 수비 진영에 몰아놓고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일본도 한참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홍명보호는 결국 45분 동안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에 돌입했다. 홍명보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를 빼고 이호재를 투입했다.한국은 후반 10분 이동경의 센스 있는 백힐 패스를 받은 이태석이 페널티 박스로 밀고 들어가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후 얻은 코너킥 찬스는 번번이 무산됐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0분 나상호 대신 문선민을 넣었다. 변화에도 유효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후반 30분 한국은 이동경과 김진규 대신 오세훈과 강상윤, 일본은 후반 33분 우에다 나오미치와 젠토 우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37분 이태석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쳐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9분 오세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머리로 떨군 볼을 이호재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일본 골키퍼가 선방했다.결국 홍명보호는 일본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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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골대’ 홍명보호 굴욕, 일본에 0-1 리드 허용…안방서 日 우승 세리머니 보나 [IS 용인]

그야말로 굴욕적인 45분이었다. 홍명보호가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일본에 끌려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만약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일본이 3연승을 기록하고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으로서는 안방에서 일본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하는 셈이다.앞서 중국과 홍콩을 상대로 2연승을 챙긴 한국은 득실 차에서 일본에 밀린다.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필두로 양 측면에 나상호와 이동경이 섰다. 윙백으로는 이태석과 김문환이 출전했고 김진규와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에는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자리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불과 1분 뒤 일본에 실점했다. 소마 유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전반 12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히며 찬스를 놓쳤다.이후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한국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려 했으나 중앙선을 넘는 데 애먹었다. 전반 19분에는 일본 안도 도모야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위기를 넘겼다.전반적으로 일본이 한국을 수비 진영에 몰아놓고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일본도 한참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홍명보호는 결국 45분 동안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에 돌입하게 됐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20:11
국가대표

홍명보호, 한일전 8분 만에 ‘실점’…동아시안컵 우승 허망하게 내주나 [IS 용인]

홍명보호가 킥오프 8분 만에 실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불과 1분 뒤 일본에 실점했다. 소마 유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만약 한국이 이 경기에서 지면, 일본이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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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조’ 중국 축구, 홍콩전까지 걱정하는 처량한 신세…“中 선수들에게 익숙할 것”

중국 축구가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홍콩과 마지막 경기를 앞둔 중국 내에서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4일 “홍콩을 이기고 싶겠지만, 중국에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에는 중국 슈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그들은 중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매우 익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중국과 홍콩은 한국과 일본에 내리 졌다. 두 팀은 사이좋게 2연패를 당했다.15일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홍콩의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은 ‘꼴찌 결정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94위인 중국이 홍콩(147위)보다 한참 위에 있다. 그러나 비슷한 처지에 놓인 터라 홍콩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앞서 한국에 0-3, 일본에 0-2로 패한 중국(-5)은 득실 차에서 홍콩(-7)에 앞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지금 순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중국에 무승부로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다.다만 오히려 승리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홍콩전 패배를 걱정하는 형세다.소후닷컴은 홍콩 대표팀의 천진이가 한국과 2차전을 마치고 소속팀 상하이 선화로 조기 복귀한 것을 두고 “중국 대표팀에 희소식”이라고 전했다.아울러 매체는 수비 5명을 배치하고 구사하는 역습, 세트피스 등 홍콩의 전술에 걱정을 드러냈다.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을 마친 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홍콩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말에 “우리는 중국 대표팀이고, 현재 나는 대표팀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아무도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애슐리 웨스트우드 홍콩 대표팀 감독은 한국전을 끝낸 뒤 “(중국전은) 분명 한국전과는 다를 것이다. 오늘 경기의 비디오를 리뷰하고 내일 중국의 경기를 보고 게임 플랜을 수정하겠다. 물론 중국전에서 공격하고 싶고, 득점하고 싶다. 오늘 밤 역습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면서 “이제 중국을 살펴보고, 평가할 것이다. 우리에겐 좋은 코치진이 있기에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수비를 원하진 않지만, 내일 중국이 일본 상대로 공격한다면 분명 우리는 다른 게임 플랜을 준비해야 한다. 중국에 대한 플랜을 짜고 있으며, 이게 효과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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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축구 ‘10년 무승’…신상우호, 일본과 1-1 무→동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은 여전

신상우호가 일본전 10년 무승을 끊진 못했지만, 나름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앞서 중국과 2-2로 비긴 한국은 2무를 거둬 일본, 중국(이상 승점 4)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최종 3차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은 3차전에서 맞붙는 대만을 우선 이겨야 목표로 외친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한일전 ‘10년 무승’은 이번에도 끊지 못했다. 2015년 8월 일본전 승리 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은 최근 아홉 차례 한일전에서 4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신상우호는 중국전처럼 상대를 몰아붙이고도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다. 좋은 찬스를 여럿 만들어도 마지막 슈팅이 골대 위로 뜨는 등 문전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운 모습이었다.이번에도 먼저 실점한 한국은 후반 막판 터진 정다빈(고려대)의 득점 덕에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신상우호는 김민지와 지소연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이금민과 정민영, 양 측면에는 문은주와 강채림이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장슬기, 노진영, 고유진, 김혜리가 구축했고,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한국은 킥오프 4분 만에 나온 강채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두 팀은 볼을 빼앗고 뺏기기를 반복했다.전반 20분 한국이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이금민이 후방에서 순간 두 명에게 둘러싸여 볼을 빼앗겼고, 일본 최전방 공격수 요시다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불과 1분 뒤 공격 지역에서 패스로 아기자기하게 풀어 나온 한국은 문은주가 데드볼을 따내기 위해 압박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다. 이때 김민지가 빈 골문에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전반 25분 강채림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내준 컷백을 김민지가 순간 쳐놓고 왼발 슈팅한 것도 골문 위로 솟았다.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한국은 전반 37분 결국 선제 실점했다. 하루나 아가와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건넨 패스를 순간 침투하던 나루미야 유이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금민과 노진영을 빼고 김미연과 추효주를 투입했다.후반에도 한국에 이따금 기회가 왔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장슬기가 안쪽으로 쳐두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문은주 발끝에 걸리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후반 19분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뛴 김민지 대신 AS로마 소속 공격수 김신지를 넣었다.맹공은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22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추효주가 잡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또 한 번 무위에 그쳤다.후반 37분에는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후방에서 상대를 끌어내고 추효주가 비교적 널널한 전방에서 롱패스를 받았고, 앞으로 원터치 패스를 내줬다. 문은주는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제친 뒤 가까운 쪽으로 슈팅을 때렸는데, 볼이 골대에 맞았다. 몰아붙이던 한국은 후반 41분 결실을 봤다. 문은주가 내준 컷백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다빈이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남은 시간 한국은 일본의 파상공세에 당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7.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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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세계 챔피언’ 타이틀 눈앞…PSG, 레알 4-0 완파→클럽 WC 결승 진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달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무대를 장악한 PSG가 세계 제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4-0으로 완승했다.PSG는 플루미넨시(브라질)를 꺾고 결승에 오른 첼시(잉글랜드)와 오는 14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참가팀이 32개로 늘어나며 새로운 대회로 변모한 클럽 월드컵의 사실상 첫 챔피언을 가린다.2024~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한 PSG는 1승만 올리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얻는다. 한 시즌 5개 대회 우승이란 대업도 이룬다.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총 6경기에서 단 1패(5승)만 거둔 PSG는 이 기간 16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완벽에 가까운 여정을 선보인 것이다. 심지어 PSG는 토너먼트에서 독일과 스페인 최고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을 연파했다.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첼시도 단 1패(5승)만을 거뒀으나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고 결승에 올랐다는 평가다. 실제 토너먼트에서 벤피카(포르투갈), 팔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를 제압했다.뮌헨과 8강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이날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4분 누누 멘데스 대신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은 후반 42분 레알 수비진을 허무는 절묘한 뒷공간 패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쐐기골 시작점 역할을 했다. PSG는 킥오프 6분 만에 레알 골문을 열었다. 우스만 뎀벨레가 순간적인 압박으로 문전에서 볼을 가로챘고,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이때 흐른 볼을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로 차 넣었다.전반 9분에는 뎀벨레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볼을 빼앗아 1대1 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승세는 완전히 PSG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건넨 크로스를 파비안 루이스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PSG는 후반 42분 하무스의 터닝슛으로 레알의 숨통을 끊었다. 이강인이 중앙선 아래 오른쪽 측면에서 정교한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진 장면에서 하무스의 득점이 터졌다.김희웅 기자 2025.07.10 08:07
해외축구

‘티아구 실바 더비’의 주인공은 페드루…첼시, 클럽 월드컵 결승행

첼시(잉글랜드)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적생 주앙 페드루가 멀티 골을 신고하며 맹활약했다.첼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대회 4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32개 팀 체제로 개편된 클럽 월드컵 첫 번째 결승 진출 팀이 됐다. 첼시가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이 경기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41·플루미넨시)와의 재회로도 이목을 끌었다.정작 주인공은 대회 기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이적해 온 페드루였다. 그는 이날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섰는데, 데뷔 골 포함 2골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페드루의 데뷔 시절 팀이 플루미넨시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페드루의 발끝은 전반 18분 불을 뿜었다. 첼시 윙어 페드로 네투가 왼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하지만 이 공이 페드루 앞에 떨어졌고, 그는 오른발 슈팅으로 플루미넨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그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진 않았다.플루미넨시는 전반 35분 페널티킥(PK)을 얻어 동점 기회를 잡는 듯했다. 첼시 수비수 트레버 찰로바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된 것이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경기는 첼시가 주도했다.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11분 만에 페드루가 다시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로부터 공을 받은 페드루가 박스까지 질주한 뒤 다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골대를 강타하고 골라인을 넘었다. 페드루는 4분 뒤 니콜라스 잭슨과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플루미넨시는 남은 시간 첼시를 압박했으나, 끝내 만회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결승전에 선착한 첼시의 상대는 오는 10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승자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09 07:51
국가대표

이동경·주민규 릴레이 득점…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중국전서 2-0 리드 (전반 종료)[IS 용인]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개막전서 이동경(28·김천상무)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의 축포를 앞세워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중국과 만나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 경기는 대회 개막전이다.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5회)으로, 2019년 우승 이후 6번째 정상에 도전 중이다.동아시안컵은 시험의 장이자,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는 대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터라, 유럽파 차출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참가 팀들은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꾸린다. 대표팀에 소집된 26인 중 23인이 K리거다. 이중 9명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홍명보 감독은 중국에 맞서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 5-2-3, 4-3-3을 오가는 전형이었다. 김봉수는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 대표팀은 전반 8분 만에 축포를 터뜨렸다. 오른 측면을 침투한 김문환이 침착하게 공을 중앙으로 건넸다. 이를 넘겨받은 이동경의 트래핑은 불안했는데, 그는 곧장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중국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동경의 A매치 2호 골. 그가 A매치에서 득점한 건 지난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 이후 4년 만이다. 두 번째 득점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베테랑 주민규이 머리가 빛났다. 왼쪽 윙백으로 나선 이태석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터진 그의 A매치 3호 골이다.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2분 중국 미드필더 가오 톈이가 발을 높게 들어 이동경의 오른발을 가격했다. 이동경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는데, 다행히 통증을 털고 일어섰다. 톈이는 옐로카드를 받았다.중국은 전반 37분 역습에 이은 톈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대표팀은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김진규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44분에는 전방 압박에 성공한 문선민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는데, 주민규에게 향한 공이 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후반전을 앞둔 대표팀의 숙제 중 하나는 체력이다.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체감 온도가 32도에 달한다. 대표팀이 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중국에 맞서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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