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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대세’ 데이식스, 올해 멜론에서만 3.4억 회 스트리밍

밴드신을 넘어 가요계 대세로 주목받는 밴드 데이식스가 올 한 해 동안 멜론에서만 3.4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2024년 밴드 붐을 일으킨 실리카겔, 잔나비, 데이식스 등의 관련 데이터를 소개했다.이 중 데이식스는 올해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더블 역주행 신화를 쓰며 밴드 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데 힘입어 올해 발매한 두 개의 앨범 ‘포에버’과 ‘밴드 에이드’ 모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올해에만 3.4억회에 달하는 스트리밍을 추가하면서 멜론의 전당 내 빌리언스 클럽(누적 스트리밍 10억 이상 아티스트)에도 입성했다.성장형 걸밴드의 서사를 써내려가며 밴드 음악의 대중화에 한몫 했다는 평가를 받는 QWER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QWER의 ‘고민중독’은 발매일인 4월 1일 멜론 일간차트 215위에 그쳤지만, 리스너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최고기록 4위까지 올라서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9월 1일까지 일간차트 10위권 내에 머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인디신의 간판이 된 ‘대세 밴드’ 실리카겔도 밴드 붐의 주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실리카겔은 작년 MMA2023(멜론뮤직어워드) 오프닝 무대 이후, 같은 해 11월 대비 12월 스트리밍이 무려 164.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집계한 스트리밍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6% 증가했다. 2019년 멜론 연간차트 8위를 기록한 잔나비의 대표 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 다시 한번 역주행을 일으킨 이 곡은 그해 연간차트 58위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사랑에 힘입어 잔나비는 현재까지 누적 스트리밍 11억 7,325만회를 초과해 빌리언스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15년 만의 재결합 소식과 함께 월드투어 일정을 오픈하며 내한공연을 예고한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 역시 멜론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재결합 발표를 한 8월 27일을 기준으로,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26일 대비 28일의 스트리밍이 무려 100.3% 증가했다. 올해 9월 스트리밍도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67.4% 상승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0 08:45
영화

혜리 진심 통했다…‘빅토리’ 주말 좌판율 상승 “역주행 기염”

배우 이혜리 주연 영화 ‘빅토리’가 개봉 3주차에 좌석판매율 증가를 기록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빅토리’는 개봉 3주차 주말인 지난달 30일부터 1일 동안 좌석판매율 14.1%를 기록, 지난 주말보다 상승을 보였으며 관객들의 성원 속 꾸준한 예매율까지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는 반짝이는 청춘들의 기분 좋은 에너지는 물론, 가슴 벅찬 감동까지 꽉 채웠다는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은 결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편 ‘빅토리’는 지난달 30일 창원·거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에는 부산, 1일에는 대구를 방문해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각 지역을 찾은 <빅토리>의 배우들은 관객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물론,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과 엽서 등 특별한 선물까지 나눠주며 역대급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무대인사로 극장가에 힘찬 응원의 에너지를 전한 ‘빅토리’는 개봉 4주차에도 여전히 CGV 골든에그지수 96%(2일 오전 7시 기준)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입소문을 입증하듯 좌석판매율 역주행을 통해 흥행 언더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빅토리’의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2 09:49
연예일반

‘내남결’·‘피라미드 게임’→‘선업튀’·‘멱살 한번’…K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 성공 방정식은?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들이 제작과 흥행에 이점이 있기 때문인데 모든 작품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보니 성패 요인에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1월 1일 방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이어, 2월에는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이하 ‘살장감’)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공개됐다. 각각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들이다. 지난 2일 종영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과 지난달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닭강정’도 각각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이다.이들 중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작품들이 있다. ‘내남결’은 전반적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월화 편성에서 최고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작 웹툰의 인기도 역주행시켰다. 네이버 웹툰은 ‘내남결’ 첫 방영 이후 10일간 원작 웹툰의 전체 거래액이 방영 전 10일에 비해 17.1배 증가했으며, 동 기간 조회수도 8.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살장감’의 경우,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으며, 이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피라미드 게임’은 외신의 특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29일 BBC는 ‘피라미드 게임’의 세계적 인기를 에미상 수상작인 ‘오징어게임’과 비교하며 뉴스로 다뤘다. 이 작품은 올해 유럽 최대 시리즈물 행사인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초청되기도 했다.과거에는 웹툰·웹소설 영상화가 인기작 IP의 사업 확장 일환이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드라마 업계의 경쟁력이 된 분위기다. 원작을 통해 이미 인기가 검증된 작품이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는 터라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웹툰,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들이 모두 높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내남결’에 월화드라마 바통을 이어받은 tvN ‘웨딩 임파서블’은 3.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살장감’과 바톤 터치한 넷플릭스 ‘닭강정’도 상대적으로 낮은 주목을 받아 이후 공개된 ‘삼체’, ‘기생수: 더 그레이’에 상위권을 내주었다.◇원작vs각색, 이종 매체 특성 고려해 ‘드라마적 재창조’ 필요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11일 “웹툰·웹소설 원작 소비층과 드라마 시청자의 차이를 고려해 드라마 작법으로 전환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설과 만화 독자의 주된 감상 방식은 ‘상상’이다. 독자는 모든 장면을 매끄럽게 보는 게 아닌 표현되지 않은 부분을 상상하며 읽는다. 그러나 드라마는 그 상상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해 제시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공 평론가는 “(매체 특성을 고려해) 상상과 시각화의 간극을 조절해 연출해야 한다. 어떤 장면은 원작으로 읽을 때 재밌지만 드라마로 보여줬을 때 별것 아니게 보이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시나리오 각색 또한 원작 매체와는 다른, 드라마적 개연성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원작과의 유사성이 도마 위에 오른다. 공 평론가는 “항상 변수는 대중의 반응이다. 원작과 유사하면 ‘너무 똑같다’, 다르면 ‘너무 다르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제작자는 본인 작품만의 특징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이라며 “그걸 잘하면 원작의 도움 없이도 성공한다. 원작은 참고하되 어디까지나 드라마적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상화 작품도 플랫폼별 차이 미미해져tvN은 지난 8일부터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원작 ‘내일의 으뜸’, 이하 ‘선업튀’)로 시청률 경쟁에 나섰다. ‘내남결’,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tvN은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원작 ‘내일의 으뜸’, 이하 ‘선업튀’)로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KBS2는 한 달 앞서 같은 요일 오후 10시 10분 동명의 웹소설 원작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이하 ‘멱살 한번’)를 방영 중이다. 영상화 작품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각각 비지상파와 지상파에서 편성된 만큼 플랫폼별 각색과 연출 차이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공 평론가는 “과거에는 드라마 제작 전 편성을 받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지상파와 비지상파 플랫폼별 색깔이 있었지만, OTT의 자체 제작이 활성화된 이후 그 경계가 희석됐다”며 “심의 규정에만 어긋나지 않는다면 지상파에서도 강렬한 소재가 충분히 시도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업튀’는 각색 단계에서 원작에 없던 아이돌 자살 암시 설정, 여주인공의 하반신 마비 설정이 추가돼 주인공들의 만남을 극화했다. ‘멱살 한번’의 경우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특종기자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내 몰입을 높이고 있다. 한편, 하반기에도 영상화 드라마 공개가 예정 되어있다.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tvN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 ‘정년이’를 제작 중이며, 웨이브는 웹소설 원작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의 1~2회를 지난 2월 극장 선공개했다. 원작과는 다른 어떤 매력이 기다릴지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3 08:00
연예일반

BTS만 벚꽃 연금 성공... ‘봄날’ 비결은? [IS포커스]

BTS ‘봄날’은 계속된다. 멜론 20년 역사상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경신하면서 사실상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봄날’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음원 발표된 이후 무려 7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멜론 일간 차트 순위권에 올랐다. 현재 10억 스트리밍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급기야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1위 후보로까지 올랐다. BTS가 발매한 수많은 앨범 중 유독 ‘봄날’이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 편지 같은 가사음악 전문가들은 ‘봄날’ 흥행 요인으로 서정적인 메시지를 꼽는다. ‘추운 겨울 끝을 지나 /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 꽃 피울 때까지 /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보고 싶다 /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봄날’ 노래를 듣고 있으면 쓸쓸함과 따스함이 공존한다. 작사, 작곡에 BTS 멤버인 RM과 슈가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개인적인 경험담을 가사에 녹여 진정성을 더했다. 이런 진정성이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더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BTS 멤버 모두가 군복무 중인 상황도 역주행에 한몫했다. 실제로 ‘봄날’은 지난해 12월 12일 지민과 정국의 동반입대로 BTS 멤버 전원이 군 공백기에 돌입하면서 전 세계 8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아미의 바람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현재 모든 BTS 멤버들이 군복무 중이다. 이에 아미(팬클럽 명)들은 멤버들을 그리워하며 ‘봄날’을 스트리밍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봄처럼 따뜻한 메시지가 팬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반전 매력 ‘성공’ ‘봄날’ 이전에 방탄소년단 하면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런’(RUN),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등 강렬한 곡들이 전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이전과 상반된 분위기의 ‘봄날’로 또 다시 흥행을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젊은 연령층뿐 아닌 40·50세대에게도 ‘봄날’이 사랑받으며 BTS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이 됐다. ‘봄날’은 잔잔한 멜로디와 달리 퍼포먼스 그룹 답게 안무 강도는 상당히 높다. ‘눈꽃이 떨어져요’ 가사에 맞게 눈꽃이 흩날리는 손동작과 빠른 발 스텝은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답다. ‘봄날’ 안무는 유독 공간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안무’라고 불린다. 특히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가사에서 지민의 독무는 현대무용 출신다운 부드러운 춤 선으로 화제를 모았다. ◇ 사라지는 벚꽃 연금 속 유의미한 성과 과거 벚꽃 연금송이라고 하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하이포X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로이킴 ‘봄봄봄’, 로꼬X유주의 ‘유연히 봄’ 등이 꼽혔다. 모두 3~4월이 다가오면 역주행으로 멜론 톱100에 등장하곤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소 잠잠해졌다. 지난해 봄에는 벚꽃 연금송 대신 4세대 걸그룹들의 노래가 차트를 차지했다. 뉴진스의 ‘디토’, ‘OMG’, 아이브의 ‘키치’, ‘I AM’ 르세라핌의 ‘피어리스’, 에스파의 ‘스파이시’ 등이 연이어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이 상위권은 물론 1위까지 치고 올라오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랐다. 하지만 올 봄에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다른 벚꽃 연금송 대신 봄을 맞은 차트를 달구고 있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대교체가 일어난 거다. 노래를 듣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면서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의 화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BTS의 ‘봄날’이 꾸준히 차트인을 했다는 건 큰 성과”라면서 “BTS의 경우 여전히 어린 연령층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그룹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세대에게는 BTS의 ‘봄날’이 자연스레 봄을 대표하는 노래로 인식된다”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06:05
연예일반

하이브, 韓 엔터 최초 연매출 2조 달성…영업이익 2958억원

하이브가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 고지에 올랐다.하이브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신장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지난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매출 31.7%, 영업이익 24.7%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눈부신 활약과 K-팝 아티스트 앨범 판매 신기록을 수립한 세븐틴이 실적을 견인했다. 2년차로는 역대급 성적을 보인 뉴진스와 본격 월드투어에 나선 르세라핌 등도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다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2023년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4360만장(써클차트 기준)의 앨범을 판매했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써클차트 점유율(차트 진입 앨범 기준)은 38%에 달한다.아티스트별로 살펴보면 세븐틴이 누적 16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자신들이 세운 K-팝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앨범도 국내외에서 870만장 판매돼 굳건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650만장)와 뉴진스(426만장), 엔하이픈(388만장) 등의 앨범도 인기를 끌었다. 스트리밍 실적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Seven’과 ‘3D’, ‘Standing Next to You’로 빌보드 핫 100을 장식한 정국 ▲국내 연간 스트리밍 차트 1위·2위를 동시에 차지하고, 빌보드 핫 100에도 5곡을 차트인한 뉴진스 ▲‘Perfect Night’로 지난 연말 빌보드 역주행의 기염을 토한 르세라핌 등의 성과가 돋보였다. 북미에서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컨트리 뮤직 전문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BMLG)과 힙합 전문 레이블 QC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견조한 스트리밍 실적을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이브의 음원 매출액은 약 3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0% 가량 성장했다.음반 판매와 음원 스트리밍 실적의 쌍끌이 효과로 하이브의 지난해 음반·음원 매출액은 1조원에 육박하는 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음원 스트리밍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음원 스트리밍 실적에 대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주목도가 커짐에 따라 매출 분류상의 ‘앨범’ 부문 명칭을 음원 스트리밍까지 망라하는 ‘음반원’으로 변경키로 했다. 포스트 팬데믹 효과에 힘입어 공연 부문 매출도 전년 2582억원에서 지난해 3591억원으로 약 40% 증가했다. 공연 진행 아티스트 수가 전년 4팀에서 7팀으로, 전체 공연 진행 횟수는 78회에서 125회로 각각 늘어난 결과다.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방탄소년단 슈가 투어와 세븐틴 ‘Follow’ 투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첫 북미 스타디움·일본 돔 투어, 르세라핌 첫 월드투어 등의 성과가 공연 부문 실적에 반영됐다.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의 월평균이용자수(MAU)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합류로 1000만명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위버스에 개설된 아티스트 커뮤니티 수는 122개로 전년 동기 71개와 비교해 72% 증가했다. 입점 아티스트들이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횟수도 전년 900회에서 1400회 이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수 증가와 위버스 라이브 활성화의 영향으로 사용자 체류 시간도 증가하고 있다.하이브는 올해에도 다수의 아티스트를 데뷔시켜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투어스 데뷔를 시작으로 빌리프랩의 아일릿, 하이브x게펜 레코드의 캣츠아이가 순차 데뷔한다. 기존 하이브 아티스트들 또한 2분기부터 활발한 앨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하이브 아메리카의 매니지먼트 부문 법인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는 지난해 오즈나, 칼리 등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앨범 발매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6 16:29
연예일반

[RE플레이] 숏폼 플랫폼 타고 9년만 역주행…다이나믹 듀오 ‘AEAO’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혹은 역주행하는 명곡을 조명합니다. 힙합 팬들 사이 숨은 명곡으로 불리던 다이나믹 듀오의 ‘AEAO’가 예상치 못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AEAO’는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 2014년 7월 발매한 싱글 ‘어 자이언트 스텝’(A Giant Step) 타이틀곡이다. 치열한 도시의 삶에서 크고 작은 일들에 지치고 상처받지만,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발매 기자간담회 당시 최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잘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러한 심정을 표현한 30대의 ‘고백’ 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난 미쳤다 생각하면서 keep dreaming’, ‘너와 천천히 오래 걷고 싶어’ 등의 가사로 어두운 현재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AEAO’.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용기를 북돋는 가사는 리스너의 공감을 자극한다.또한 간결하면서도 그루브 있는 비트, 이국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사운드,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 등은 리스너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AEAO’는 발매 당시 다이나믹 듀오와 세계적인 힙합 프로듀서 DJ 프리미어의 협업으로 관심을 받은 것은 물론 이후 농구 게임 NBA2K16 OST로 삽입돼 주목받았다. 그리고 발매 9년 만인 현재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는 ‘AEAO’의 강렬한 래핑에 맞춰 립싱크를 하거나 아티스트들의 카리스마 있는 모멘트를 엮은 영상이 새로운 밈으로 자리매김했다.숏폼 플랫폼 이용자들 사이 화제를 모은 ‘AEAO’는 국내외 음원사이트 음원 차트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1일 기준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50’ 글로벌 27위, 지난 22일 기준 ‘데일리 바이럴 50’ 대한민국 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스포티파이 일일 스트리밍, 감상자 수 역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또한 틱톡에 따르면, 대한민국 유저의 일주일 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는 7월 3주차 주간 차트에 7위로 진입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 가운데 다이나믹 듀오와 DJ 프리미어는 SNS를 통해 ‘AEAO’의 역주행에 기쁨을 드러냈다. 개코는 “이 노래의 예측 불가한 여정은 어디까지 흘러갈까”라며 놀라움을 표했으며, 최자는 “어벙벙하면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DJ 프리미어는 ‘AEAO’가 순위에 오른 차트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해 훈훈함을 더했다.여전히 ‘AEAO’를 이용한 영상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이나믹 듀오가 ‘AEAO’로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이목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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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 ‘AEAO’ 역주행 열풍…해외 차트 상승세 “예측 불가한 여정”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AEAO’가 9년 만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 2014년 7월 발매한 싱글 ‘어 자이언트 스텝’(A Giant Step) 타이틀곡 ‘AEAO’는 최근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음악 차트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실제로 18일 기준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바이럴 50에서 ‘AEAO’는 글로벌 27위, 한국 21위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6위, 베트남 6위, 필리핀 7위, 태국 9위, 말레이시아 10위, 사우디 아라비아 16위, 싱가포르 26위, 아랍에미리트 33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스포티파이 일일 스트리밍 및 감상자 수 역시 나날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또한 애플뮤직 데일리 TOP 100에서 국내 51위, 애플뮤직 힙합/랩 톱 트랙 차트에서는 한국 5위를 포함해 전 세계 9개 지역에 차트인했다. 세계 최대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 기준으로도 한국 3위, 태국 4위를 포함해 아시아 6개국 톱 송 차트 진입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개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9년 전 쯤 DJ PREMIER 형과의 꿈같은 작업 끝에 탄생한 ‘AEAO’ 그 비현실적이었던 시간이 지나고 나서 NBA2K16 게임 OST에 삽입 되었고, 또 한참이 지난 지금 다시 TIK TOK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 이 노래의 예측 불가한 여정은 어디까지 흘러갈까. 편의점 아메리카노와 제육 상추쌈을 좋아하던 푸근한 PREEMO 형의 미소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라고 직접 밝혔다. 최자 또한 “갑자기? DJ PREMIER 형과 함께한 노래 AEAO가 TIKTOK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세계 차트에서 역주행 중입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벙벙 하면서 넘 좋네요”라며 소감을 전했다.‘AEAO’를 편곡한 세계적인 힙합 프로듀서 DJ PREMIER 역시 SNS 스토리에 해외 차트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Wow. Salut to Dynamic Duo”라고 기뻐해 훈훈함을 더했다.한편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달 정규 10집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투 키즈 온 더 블럭 파트 1’(2 Kids On The Block – Part.1)을 발매했으며, 연내 파트2와 본 앨범을 순차적으로 완성해갈 계획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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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영국에서도 빛나는 큐티섹시미...뮤비 천만뷰 역주행까지 신났네

가수 권은비가 영국 런던으로 떠난 근황을 공개했다.최근 권은비는 "London"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귀여운 털모자를 쓴 채 양갈래 머리를 하고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턱받침을 하고 뾰로퉁한 표정을 지어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권은비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다양한 셀카를 올려놔 팬들을 환호케 했다.한편 권은비의 '언더워터(Underwater)' 뮤직비디오는 12일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는 '역주행 기염'을 토했다.지난해 10월 발매된 권은비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Lethality)'의 타이틀곡 '언더워터' 뮤직비디오는 역주행으로 인해 지난 10일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섰다.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의 유튜브 채널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 속 권은비의 활약상들이 유튜브 쇼츠 알고리즘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언더워터' 역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순위가 급상승했고, 그 뜨거운 역주행 신드롬을 타고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0만 뷰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권은비는 지난 2021년 발매한 솔로 데뷔곡 '도어(Door)'와 지난해 4월 발매한 '글리치(Glitch)'에 이어 이번 '언더워터'까지 1000만 뷰를 훌쩍 넘기며 '완성형 솔로 아티스트'의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또한 권은비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넥스트 도어(Next Door)'를 통해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오랜 시간 쌓아온 기량과 한층 성장한 음악성까지 입증하며 남녀노소 강력한 팬덤과 대중의 마음까지 홀리는데 성공했다.강한 중독성을 가진 '언더워터'로 자신의 치명적인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이유 있는 역주행을 이뤄낸 권은비는 예능, 라디오, OST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권은비는 오는 4월 8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스테이지에서 마카오 첫 단독 팬미팅 '권은비 밀리언 스타즈 팬미팅 인 마카오(Kwon Eun Bi IN MACAO)'를 개최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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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해외서 또 터졌다! 亞순위 수직 상승↑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2’가 아시아 전역에서 핫한 반응을 이끌어냈다.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뷰(Viu) 집계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모범택시2’가 2월 4주차(2월 20일~26일)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1위를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태국에서는 각각 2위를 꿰찼다. 첫 방송과 함께 예열의 시간도 없이 곧바로 각 국 차트 최상위권을 휩쓰는 기염을 토한 것.이와 관련해 뷰 관계자는 “지난해 ‘모범택시’ 시즌1 역시 뷰를 통해 각지에 서비스됐고,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이 이와 같은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제훈의 높은 현지 인기와 인지도, 작품의 완성도와 퀄리티 역시 함께 시너지를 냈다”고 분석했다.‘모범택시2’ 흥행에 힘입어 ‘모범택시’ 시즌1에 대한 관심도 다시 치솟는 분위기다. 같은 시기 집계된 뷰 주간 차트에서 ‘모범택시1’는 인도네시아 3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6위, 태국 10위, 싱가포르·홍콩 13위 등으로 차트 역주행에 빠르게 성공하며 이를 입증했다.이 시리즈가 뷰를 통해 서비스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이제훈의 해외 팬미팅 투어 ‘베케이션’(VACATION)이 3일(필리핀 마닐라), 19일(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5일(싱가포르)에 각각 예정되어 있어 ‘모범택시2’의 현지 인기는 앞으로 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홍콩 PCCW의 아시아 OTT 플랫폼 뷰는 최근 ‘2022 성과 지표 보고서’에서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일궈낸 뷰 콘텐츠로 ‘어게인 마이 라이프’, ‘법대로 사랑하라’, ‘재벌집 막내아들’을 선정해 발표, K드라마의 글로벌 영향력을 공식화했다. 3월 현재 뷰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포함해 중동, 아프리카 등 모두 16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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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15년만 ‘인기가요’ 1위…“15년 뒤에도 좋은 음악 들려드릴 것”

가수 윤하가 ‘사건의 지평선’으로 ‘인기가요’ 정상에 올랐다. 윤하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지난 3월 발매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엔드 띠어리 : 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 Final Edition)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건의 지평선’은 지난달 4일 멜론 TOP100 차트에 98위로 재진입한 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7일 1위에 오르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또한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스포티파이 등에서도 오랜 시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역주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윤하는 발매 243일 만에 ‘인기가요’ 출연 없이 1위 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다. 윤하는 소속사를 통해 “지상파 음악방송 1위라니 전혀 예상치 못했다. 요즘 매일매일 생일 같다”며 “15년 만의 ‘인기가요’ 트로피인데, 앞으로 15년 뒤에도 좋은 음악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하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2022 윤하 연말 콘서트 〈c/2022YH〉’를 개최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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