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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우즈, ‘드라우닝’ 역주행 6개월 만에 멜론 TOP100 1위

가수 우즈(WOODZ, 조승연)의 자작곡 ‘드라우닝’이 멜론 톱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드라우닝’은 7일 오전 12시 기준 멜론 메인 차트 TOP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발매 2년여 만의 쾌거다. 이 곡은 지난해 10월 해당 차트에 첫 진입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 멜론 외에도 지니,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변함없는 영향력을 입증했다. ‘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우즈의 미니 5집 ‘OO-LI’의 수록곡이다. 우즈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사랑하는 이가 떠나간 후 슬픔에 잠긴 마음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한 곡이다.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드라우닝’ 역주행 열풍은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음원 차트는 물론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무대 영상까지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해당 영상은 조회수 1260만 회를 돌파했다. 특히 우즈가 군 복무 중임에도 ‘드라우닝’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우즈는 군 복무 중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그가 앞으로 펼쳐낼 음악과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우즈는 오는 7월 21일 전역 예정이며, 전역 후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7 11:25
뮤직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 26주 연속 차트인…K팝 女 최장기간

가수 로제의 글로벌 메가 히트곡 ‘아파트’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더블랙레이블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HOT 100'(핫 백)에서 직전 순위인 13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6주 연속 진입 기록으로, 로제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장 차트인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아파트’는 지난해 12월 6일 발매된 로제의 정규 1집 ‘로지’에 수록된 선공개 싱글로,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신드롬을 탄생시켰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 두 글로벌 아티스트의 듀엣으로 더욱 화제가 된 ‘아파트’는 국내외 차트 최상위권을 동시에 석권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대통합을 보여줬다.발매 직후부터 전 세계를 휩쓴 이 곡은 캐롤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빌보드 차트에서 반등하며 역주행 그래프를 그려낸 바 있다.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쓴 로제 역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리며 신드롬의 주인공다운 면모를 보였다.이 곡이 포함된 정규 1집 ‘로지’ 역시 발매와 동시에 반향을 일으켰다. ‘로지’는 로제의 전곡 작사·작곡 참여로 화제가 되었으며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함으로써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12:12
영화

비상식이 활개 치는 세상에 ‘어른 김장하’가 건네는 묵직한 울림 [정시우 SEEN]

이쯤이면 단순한 ‘인기’가 아니라 ‘현상’이다. 김장하 선생 이야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를 한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김장하 장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생의 삶을 추적한 2022년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제작, MBC 경남)가 넷플릭스에서 역주행하고, 그의 삶을 다룬 책 ‘줬으면 그만이지’ 판매량이 치솟았다. 2021년 개봉했던 영화 버전도 극장 재상영에 들어갔다. 선생이 60년 가까이 운영하다 셔터를 내린 ‘남성당 한약방’은 진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탄핵을 이끈 헌법재판관의 스승이라는 이유만으론 이 열풍의 이유를 모두 설명하긴 힘들다. 우리의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선생에게 있다는 이야기다. 그 무언가는 무엇인가. 김장하 선생은 사천과 진주 일대에서 한약방을 운영하여 큰 돈을 벌었다. 그의 한약방 운영 전략은 ‘박리다매’였다. 이유는 하나. 그것이 ‘최대 다수’가 ‘최소 비용’으로 약을 지어갈 수 있는 방법이어서다. 그렇게 번 돈을 개인의 욕망을 위해 쓰지 않았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줬고, 사회·교육·문화·예술·인권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 후원했다. “아픈 사람들을 상대로 돈을 벌었으니 허투루 쓸 수 없다”면서. 사재 약 110억 원을 들여 1984년 설립한 진주 명신고등학교 역시 1991년 국가에 헌납했다. 이때 그가 취한 유일한 행동은 하나. 명신고 서무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동생에게 사표를 내도록 한 일이다. 평생 자가용 없이 뚜벅이로 살고 뒤축이 닳은 구두와 금성 에어콘을 수십 년간 쓴 김장하 선생도 선생이지만, 그런 그의 뜻에 평생을 동행한 가족들도 참 김장하답구나 싶다. 언론 인터뷰 거절은 물론 기부를 하고도 존재를 숨겨온 탓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생의 이러한 선행을 세상에 알린 게 바로 ‘어른 김장하’다. 자기 자랑이 될 법한 사안엔 입에 자물쇠를 채워버리는 선생의 성정으로 인해 제작진은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선생의 주변인들을 통해 김장하의 삶을 추적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어른 김장하’를 특별하게 했다. 방송 카메라를 기피하던 사람들이 “김장하 취재 중”이라는 이야기에 돌변해서 기다렸다는 듯이 선생의 미담을 털어놓는 것은 이 다큐의 ‘킥’ 중 하나. 역사의 미스터리로 남을 법한 숨은 이야기들이 하나둘 발굴될 때의 감동이 다큐 곳곳에 포진해있다. 선생의 70년 지기 친구는 김장하를 ‘무주상보시(無主相布施·줬다는 마음도 없이 베푸는 것)’에 비유한다. 실제로 선생은 그 어떤 보답도 바라지 않았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았다. 그의 인생을 다큐가 아닌 영화로 만들었다면 아마 평가가 후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너무 비현실적인 인물이라 주인공을 미화했다는 혐의를 받을 테니까. 돈이 탐욕을 부르는 세상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며 도덕적 삶을 견지해 온 선생의 삶은 누군가의 말마따나 “너무 신과 같으니까 부러워할 수조차 없는” 경탄을 부른다. 그러니까 앞서 말한 ‘그 무언가’는 김장하라는 사람 그 자체다.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권력의 부정한 청탁을 거부한 사람. 어려운 학생들에게 디딤돌이 돼 준 사람. 세상의 차별과 맞서 온 사람. 외면받기 쉬운 외진 곳에 마음을 쓴 사람. 중앙보다 구석진 자리, 모서리 자리에 앉는 사람. 평범한 사람이 우리 사회를 지탱한다고 말한 사람. 평범함의 위대함을 믿은 사람. 이 개인의 퍼스널리티가 ‘어른 김장하’라는 다큐를 새로운 경지로 도약시키는 마법을 일으킨다. 인물 다큐이니 인물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건 당연하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그것이 강력한 호소력과 감동을 안긴 데에는 김장하라는 인물이 지닌 퍼스널리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돈이라는 게 똥하고 똑같아서 모아놓으면 악취가 진동하는데, 밭에 골고루 뿌리면 좋은 거름이 된다”는 그의 말은 ‘김장하 키즈’들을 통해서도 비옥한 토양으로 피어나는 중이다. 비상식이 활개 치는 세상에서 ‘진짜 상식’이 지닌 힘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낮은 자리에서 남몰래 선행을 이어 온 김장하의 존재는 이 세상엔 김장하처럼 드러내지 않고 묵묵하게 자신의 방식으로 훌륭한 삶을 살아내는 어른들이 더 있으리란 희망도 품게 한다. 그리고 그 희망이 우리 사회를 조금 덜 후지게 한다. ‘어른 김장하’의 영어 제목은 ‘A man who heals the city’다. 이젠 바꿔야 할 것 같다. ‘A man who heals the nation’으로.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4.17 06:00
연예일반

잘 만든 리메이크, 일석이조 효과... 저작권 재테크도 쏠쏠[IS포커스]

꺼진 노래도 다시 보자. 발매한 지 6년 된 노래의 저작권료가 17배나 상승하는 ‘로또’를 맞을 수도 있다.최근 가요계는 리메이크 열풍이다. 9일 멜론 일간 차트만 봐도 익숙한 곡명의 리메이크곡이 적잖이 눈에 띈다. 조째즈 ‘모르시나요’(원곡 다비치), 황가람 ‘나는 반딧불’(원곡 중식이)과 ‘미치게 그리워서’(원곡 유해준)을 시작으로 ‘슬픈 초대장’(원곡 한경일), ‘숙녀에게’(원곡 변진섭), ‘어제보다 슬픈 오늘’(원곡 김건모) 등 익숙한 곡명들이 줄줄이 눈에 띈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 3월에 발매된 리메이크 음원만 30곡에 달한다. ‘리메이크 열풍’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일단 이미 대중에게 검증된 노래에서 오는 안정성이 크다. 더불어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명곡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리메이크가 ‘히트’한다면 장점은 극대화된다. 원곡의 저작권료 수익이 상승하는 등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지난 2018년 11월에 발매된 황치열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 노래는 지난 2023년 1월 순순희가 리메이크한 뒤 유튜브뮤직 한국 인기곡 톱100 차트에서 최고 54위까지 역주행했다. 이후 노래방 인기곡으로도 자리 잡으며 지난해 TJ미디어 노래방 인기차트 톱100에 들기도 했다. 이에 맞춰 뮤직카우에서 2022년 979원이었던 황치열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음악증권의 1주당 연별 저작권료(세전)는 2023년 5170원으로 428% 상승했다. 2024년엔 1만9224원으로 전년 대비 271% 더 올랐다. 2년 사이에 저작권료가 무려 19배나 상승한 것이다. 2003년 발매된 박혜경의 ‘안녕’ 역시 2021년 레드벨벳 조이의 리메이크를 기점으로 연간 저작권료가 전년도인 2020년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양요섭·정은지의 ‘러브데이’도 2021년 3월 리메이크해 다시 발매하면서 원곡 저작권료가 전년 대비 7배 이상 상승했다. 9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듀엣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처럼 리메이크는 단순히 새로운 버전의 곡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원곡의 가치까지 끌어올린다.이례적인 저작권료 추이로 음악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곡도 있다. 바로 2007년 2월 발매된 혜령의 ‘반지하나’이다. 이 노래는 지난 2023년 12월 가수 솔지가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하면서 원곡의 2월 배당 저작권료 수익이 급상승했다. 앞서 언급된 노래들과 ‘반지하나’의 차이점은 음악수익증권의 형태다. 뮤직카우가 음악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음악수익증권은 △저작재산권에 기반한 유형과 △저작인접권에 기반한 유형 두개로 나뉜다. 저작재산권은 2차적 저작물작성권을 포함하고 있다. 2차적 저작물작성권은 음원이 리메이크될 때 해당 음원의 창작자에게 발생하는 권리로, 작사·작곡·편곡 등 창작자의 재산권에 속한다. 현재 국내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조째즈의 ‘모르시나요’와 같이 리메이크 음원이 화제가 될 경우, 이 음악증권에 신탁 재산이 추가돼 매월 꾸준히 발생하는 저작권료에 추가적인 저작권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혜령의 ‘반지하나’의 경우는 음악수익증권이 ‘저작인접권’에 기반하고 있다. 저작인접권은 2차 저작물작성권을 포함하고 있지 않고 스트리밍이 포함된 전송매체에서 발생한 저작권료를 분배받게 된다. 리메이크곡 발매를 계기로 원곡을 스트리밍하는 리스너들이 함께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전송(음원유통사, 유튜브 등)을 통한 저작권료가 증가하게 되는 방식이다. 저작인접권은 저작재산권에 비해 배당 받는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다. 평균적으로 전송 매체에서 발생한 저작권은 2개월 후에 분배된다. 4월에도 리메이크 음원 발매 소식이 활발하다. 그룹 여자친구 유주는 지난 2015년 래퍼 로꼬와 함께 불렀던 봄 시즌송 ‘우연히 봄’을 지난 3일 리메이크 해 발매했고, 가수 김재중은 오는 10일 1998년 발매된 홍경민의 ‘내 남은 사랑을 위해’를 다시 재해석한다. 가수 신용재 역시 ‘니곡내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허각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사월의 눈’을 오는 16일 리메이크해 발매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0 05:47
뮤직

이브, 틱톡 훈풍 탔다…글로벌 차트 역주행 러시

가수 이브가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 역주행으로 1위를 휩쓸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따르면 이브의 두 번째 EP의 수록곡 ‘DIM’은 미국 ‘바이럴 5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톱 50’ 차트에서도 40위에 안착하며 현지 내 높은 인기를 체감케 했다.이를 입증하듯, 이브의 ‘DIM’을 활용한 숏폼 영상 수는 틱톡에서만 현재 40만 건 이상이 게재되며 글로벌 열풍에 불을 지폈다. 특히 전설적인 팝 그룹 아바를 비롯해 미국 최대 프로 레슬링 단체 WWE의 공식 틱톡 계정도 ‘DIM’의 음원을 사용한 밈 영상을 제작해 화제다.‘DIM’은 틱톡뿐 아니라 세계 최대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이 발표한 ‘글로벌 K-Pop’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DIM’은 ‘글로벌 Top 200’에도 192위로 진입했다.‘DIM’은 무의식 속에서 내뱉는 듯한 멜로디와 가사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She doesn't know it yet, but...”(이때 그/그녀는 몰랐죠, 미래에 그렇게 될지...)이라는 형태의 밈을 사용한 이브의 영상이 틱톡에서 220만 뷰를 넘으며 음원 역시 인기 급물살을 탔다. 이브는 지난해 솔로로 선보인 두 장의 EP ‘LOOP’와 ‘I Did’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힘입어 각종 해외 차트 연말 결산을 석권한 가운데 데뷔곡 ‘LOOP’는 영국 매거진 NME와 DAZED가 뽑은 ‘2024년 베스트 K-POP 송’에, ‘I Did’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꼽은 ‘2024년 베스트 K-POP 앨범’에 선정됐다.이브는 오는 4월 1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를 시작으로 라틴 아메리카 5개 도시에서 데뷔 첫 단독 라틴 아메리카 투어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6 15:37
영화

日현지서 ‘캡틴 아메리카4’ 제친 화제작…‘첫 번째 키스’ 오늘(26일) 개봉

일본 로맨스 영화 ‘첫 번째 키스’가 26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한 가운데, 현지에서 폭발적인 흥행세로 개봉 3주차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제쳐 눈길을 끈다.‘첫 번째 키스’는 이혼 위기에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를 사고로 잃게 된 칸나(마츠 타카코)가 우연히 15년 전의 그와 다시 만나게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다. 일본 배급사 TOHO에 따르면 ‘첫 번째 키스’는 개봉 18일 만에 흥행 수익 13억 엔(약 124억 5751만 원)을 돌파하며 조만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최종 흥행 수익 15.3억 엔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흥행 기록은 일본 멜로 로맨스 장르로는 간만으로 100만 명 관객 돌파와 함께 장기 흥행이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개봉 3주차에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제치고 다시 흥행 역주행에 성공하며 2위에 다시 안착, 무서운 입소문의 위력을 보여줬다.이같이 일본 열도를 뒤흔든 흥행 열풍에 힘입어 국내에서 이날 개봉한 ‘첫 번째 키스’가 칸 각본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의 전작 ‘괴물’, ‘꽃다발을 사랑했다’에 이어 다시 한번 사카모토 유지 신드롬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6 17:19
영화

도경수X원진아 해냈다…장기흥행 ‘말할 수 없는 비밀’ 손익돌파 [공식]

도경수, 원진아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2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4일까지 누적 관객수 80만 813명이 관람해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인 80만 명을 돌파했다. 작품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개봉일부터 실관람 평점 1위로 출발, ‘히트맨2’, ‘검은 수녀들’ 등 쟁쟁한 설연휴 경쟁작들을 제치고 개봉 4일차에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개봉 첫 주말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개봉 2주차에는 ‘브로큰’ 등 신작 개봉에도 전체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개봉 2주차 주말에는 전체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서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와 N차 관람 열풍을 타고 개봉 3주차에는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을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좌석 판매율 1위까지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장기 흥행 강자임을 입증했다.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개봉 5주차에도 여전히 뜨거운 입소문 열기와 함께 탄탄한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최종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6 15:35
뮤직

방탄소년단 지민 ‘후’, 英오피셜 차트 역주행

방탄소년단 지민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폭풍 역주행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따르면, 지민의 솔로 2집 ‘MUSE’ 타이틀곡 ‘Who’는 전주보다 무려 59계단 상승한 5위에 안착했다. 이는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자, 지난해 8월 1일 4위로 차트인한 이후 최고 순위다. ‘Who’의 활약은 세부 차트에서도 계속됐다. ‘오디오 스트리밍’에서 전주 대비 22계단 상승한 8위, 지난주 34위를 기록했던 ‘싱글 스트리밍’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뷔와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캐럴 ‘White Christmas (with V of BTS)’도 호성적을 이어갔다. 이 곡은 ‘피지컬 싱글’(71위)에 재진입한 데 이어 ‘싱글 세일즈’(74위), ‘싱글 다운로드’(80위)에서 순위권을 지켰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흥행은 계속됐다. 지민 ‘Who’는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1월 3~9일)에서 5위에 랭크되며 25주 연속 차트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뷔와 박효신의 듀엣곡 ‘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48위), 진의 솔로 앨범 ‘Happy’의 타이틀곡 ‘Running Wild’(71위), 정국의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79위)도 순위권에 자리했다.‘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에서는 지민의 ‘MUSE’(15위)와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43위), 진의 ‘Happy - :') (Remixes)’(91위)가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Proof’는 34위를 차지했고 2018년 발매된 리패키지 음반 ‘Love Yourself 結 ‘Answer’’는 193위로 재진입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이 1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앨범 250선’(The 250 Greatest Albums of the 21st Century So Far)에 선정됐다. 해당 목록에 이름을 올린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 열풍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운드와 음악적 스타일을 유지하며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MAP OF THE SOUL : 7’은 니체와 융의 심리학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으로 주요 곡으로는 ‘Interlude : Shadow’, ‘Black Swan’, ‘Friends’, ‘Moon’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1:45
뮤직

키오프 ‘이글루’ 타이틀곡 제치고 역주행…비결 뭐길래 [줌인]

이글루도 녹일 ‘핫 걸’이다.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이글루’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발매된 ‘이글루’는 안에서 불을 피워도 녹지 않는 이글루조차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매력으로 녹일 수 있다는 당찬 메시지가 담긴 노래다. 장르는 R&B. 괴짜스러운 멜로디와 귀에 톡 쏘는 래핑, 몽환적인 보컬이 돋보인다. 17일 기준 ‘이글루’는 플로 1020차트 13위, 유튜브 주간 인기곡 15위, 멜론 일간차트 37위, 지니 일간차트 4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타이틀곡 ‘겟 라우드’ 보다 좋은 성적표다. 여느 가수들이 타이틀곡으로 차트에 진입하는 것과 달리 ‘이글루’는 수록곡인데 타이틀곡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글루’가 역주행할 수 있었던 건 ‘SNS 챌린지’ 덕이 크다. 챌린지에서 중요한 건 한번 보고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안무. ‘난 내 존재만으로 이글루를 녹아내리게 만들 수 있어 / 당연한 거야, 왜냐면 난 모두를 미치게 할 만큼 핫하니까’ 훅 부분 가사에 맞춰 선글라스를 끼고 익살스럽게 혀를 내민다. 팬들 사이에서 ‘엄마 손은 약손’이라 불리는 배 쓰다듬기 동작까지, 재치 있으면서도 비교적 따라 하기 쉬워 SNS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이글루’ 안무가는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춘 하이프업의 알리다. 하이프업은 JYP, 빅히트 뮤직, 판타지오, 젤리퓌시 등 각 소속사에서 주로 활동하는 실력파 트레이너들이 모여 결성한 팀이다. 키스오브라이프 하면 ‘스티키’, ‘마이다스 터치’, ‘배드 뉴스’, ‘쉿’에서 보여준 쫀득한 춤선을 빼먹을 수 없는데, 그 정체성 확립을 함께한 안무가가 바로 알리다. ‘이글루’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의외의 수확이다. 소속사가 본 ‘이글루’ 인기 요인은 세련됨과 힙합 무드다. S2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초반에는 타이틀곡 ‘겟 라우드’로 챌린지를 진행했으나, 많은 분들이 ‘이글루’ 퍼포먼스를 좋아해주고 해외에서도 많이 따라해줬다. 그래서 챌린지 방향성을 ‘이글루’ 쪽으로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무대마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달리해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후문. 이는 높은 조회수로 이어졌다. 실제로 유튜브 지니 뮤직에서 공개한 ‘이글루’ 영상은 17일 기준 1426만 회를 넘기며 1500만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블랙요원을 연상시키는 듯한 의상과 시크한 표정이 관전 요소다. 이 밖에도 키스오브라이프는 음악방송마다 선글라스 색깔, 모양도 다르게 연출하는 건 물론 레게 머리, 망사 등 과감한 스타일링도 도전했다. ‘이글루’ 음악방송 평균 조회수는 150만 회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타이틀곡 ‘쉿’과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도 발매 당시 활동 막바지에 차트 역주행을 시작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겪었다. 두 번째 미니앨범 ‘본 투 비 XX’ 타이틀곡 ‘배드 뉴스’와 더블 타이틀곡 ‘노바디 노즈’ 역시 발매 3개월이 지난 후에 차트 인하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여기에 세 번째 미니앨범 ‘루즈 유어셀프’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키스오브라이프는 ‘역주행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됐다. 최근 북미 2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미국투어를 마친 키스오브라이프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화력이 더해지면 음원 음반 성적에도 동력이 붙기 때문이다. 노래만 ‘핫’한게 아닌, 실력까지 ‘핫’한 키스오브라이프. 이들의 사계절은 평생 여름이라는 말이 딱 잘 어울리는 현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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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굳건한 글로벌 인기…‘MTV 유럽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노미네이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드(MTV Europe Music Awards, 이하 ‘MTV EMA’)에서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다. 8일(현지시간) 발표된 ‘2024 MTV EMA’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베스트 K-팝(Best K-Pop)’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이 시상식 후보로 지목되며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을 재차 입증했다. 뉴진스는 올해 더블 싱글 ‘How Sweet’와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을 연달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두 싱글에 실린 곡들은 대중과 평단의 호평 속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장기간 사랑받고 있다. 또한 뉴진스는 지난 6월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단 기간(1년 11개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고, 전 회차 티켓을 매진시켰다. 특히 이 도쿄돔 무대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한동안 끊임없이 회자됐고, 객관적 지표 이상의 뉴진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의 막강한 존재감은 최근 차트 역주행으로도 확인된다. ‘ETA’ 등 뉴진스의 기존 발표곡들이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자연발생적 입소문을 타며 주류 팝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애플뮤직 미국 K-팝 장르 차트에 뉴진스의 노래만 14곡이 포진하기도 했다. 발매된 지 한참이 지난 앨범 수록곡들이 애플뮤직 미국 차트에 대거 재진입한 것은 K-팝 신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스포티파이에서도 연일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ETA’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미국’(10월 7일 자)에서 전일 대비 8계단 오른 30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지난 3일 79위로 이 차트에 재진입한 뒤 4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의 같은 차트에서도 이 노래는 4일 65위로 재진입해 7일 38위까지 찍었다. 이외에도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전 세계 13개 국가/지역의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차트 순위권에 들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했다. 일본에서도 뉴진스의 노래들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뉴진스의 ‘OMG’와 ‘Attention’이 지난 8월 기준 각각 ‘더블 플래티넘’(누적 재생 수 2억 회)와 ‘플래티넘’(누적 재생 수 1억 회) 인증을 획득했다.이로써 뉴진스는 일본에서 ‘Ditto’(2024년 3월), ‘OMG’(2024년 8월) 두 곡의 ‘더블 플래티넘’ 인증과 ‘Hype Boy’(2023년 8월), ‘ETA’(2024년 5월), ‘Super Shy’(2024년 5월), ‘Attention’(2024년 8월) 등 네 개의 ‘플래티넘’ 인증 곡을 보유하게 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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