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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영혼수선공' 정소민, 상처 치유 위해 신하균에 도움 요청
정소민이 신하균에게 치료를 받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 5·6회에는 신하균(이시준)이 이식증 환자 정진환(성민호)를 치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소민은 '음주운전 여배우' 오해와 파양의 상처로 괴로워했고 이내 신하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앞서 신하균은 종이를 먹어 병원에 실려 온 정진환의 마음을 열고자 노력했다. 섭식 장애인 이식증 증세를 보인 정진환은 '아버지 공포증' 때문에 불안 장애를 겪고 있었다. 이에 신한균은 "정작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상처를 준 사람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신하균은 본인의 경험으로부터 진환을 위한 처방 실마리를 찾았다. 요양원에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찾아간 신하균. 외과 의사로 존경받던 아버지 최정우(택경)의 작아진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정진환 역시 아버지를 이해한다면 이식증을 치료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신하균은 진료 예약을 취소한 진환을 직접 찾아가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나 한 번 믿어보라"며 치료를 제안했다. 정소민은 은강병원에서 연극 치료를 돕게 됐다. 신하균은 정소민에게 "아프다는 것만 인정하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며 치료를 권유했지만 정소민은 "그냥 성질이 더러운 거"라며 자신의 아픔을 거부했던 상황. 억울하게 '음주 여배우'로 낙인찍힌 정소민은 오디션에서 번번이 낙방했다. 울컥하는 상황도 많았다. 주민경(지선)의 '공밥집' 일을 돕다 손님과 시비가 붙어 이성을 잃기도 했다. 정소민은 뮤지컬 낙방 이유가 '개또라이'라는 소문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길로 시준을 찾아 연극치료 아르바이트를 해보겠다고 나섰다. 신하균은 그런 정소민의 마음을 보듬기 시작했다. 신하균과 정소민의 첫 연극 치료 대상은 정진환이었다. 정소민은 아버지 역할을 맡아 정진환의 아픔을 꺼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신하균의 성공적인 연극 치료 덕분에 정진환은 자신의 아버지 앞에서 속내를 꺼냈고 예전과 달라진 아버지를 보고 치료를 다짐했다. 한편 정소민은 거식증 환자인 이노아(황보영) 등 섭식 장애 환자들과 집단 연극 치료를 하다 엄마를 괴롭힐 목적으로 토를 한다는 이노아의 말에 발끈했다.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분노의 말을 쏟아냈다. 이를 계기로 정소민의 어두웠던 과거사도 드러났다. 연극치료 중 도망친 정소민은양엄마를 찾았다. 입양아였던 그는 파양된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엄마를 만난 후 마음이 더 지친 정소민은 신하균을 찾아가 "저 환자에요. 저 좀 치료해 주세요. 치료해 줄 수 있죠?"라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환자가 아니라며 그토록 치료를 거부하던 정소민의 달라진 태도에 이시준은 당황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14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