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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강희의 달라진 일상 공개… 매니저와 첫 스케줄 소화 (‘전참시’)

‘전참시’가 달라져 돌아온 배우 최강희와 ‘한국의 해리포터’ 마술사 최현우의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21회에서는 ‘최강 엉뚱’의 대표주자 최강희와 28년 차 국민 마술사 최현우의 신비한 하루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사무적으로 변신한 최강희의 집이 공개됐다. 그는 안방에 있던 책상을 거실로 이동해 연기 스터디 관련 편집, 라디오 원고 확인 등 하느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잠시 후, 비몽사몽 상태로 씻기에 돌입한 최강희는 변기에 앉아 양치하던 중 발에 로션을 바르고 세수하면서 양치하는 등 기상천외한 아침 루틴으로 참견인들을 당황케 했다.한편 최강희는 손목에 차고 지우개로 지우며 간편히 기록할 수 있는 손목 메모지를 착용, 할 일을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이전과 달라지기 위한 그의 노력이 웃음을 자아낸 것도 잠시, 최강희는 요알못 탈출을 위해 집밥 요리까지 도전했다. 앞서 우당탕탕 요리 실력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그는 능숙한 칼질로 요리를 이어가 가지밥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손목 메모지에 적혀 있는 내용을 토대로 최강희의 분주한 외출이 시작됐고 그는 MC로 발탁된 ‘영화가 좋다’ 스케줄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방송국에는 송은이의 매니저인, 김도형 매니저가 최강희의 일일 매니저로 현장에 먼저 도착해 있었고 실수 없이 수월하게 스케줄을 소화한 최강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최강희는 다음 스케줄 전, ‘헌혈의 집’을 찾아 평소와 같이 능숙하게 문진을 받은 후 헌혈을 시작해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은 경력이 있는 최강희는 무려 헌혈만 46회를 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치자가 나타났다고 몇 년 만에 연락 온 거예요”라며 연예인 최초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잠깐의 시간도 뜻깊게 보낸 그의 따뜻한 하루가 감동을 선사했다.다음으로 스타 마술사 최현우의 마법 같은 하루가 그려졌다. 최현우의 집에는 기숙사 배정 모자, 지팡이, 빗자루부터 다양한 종류의 마술 카드까지 빼곡하게 있었다. 마법 상점 수준의 최현우의 신비한 프라이빗룸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한국인 최초 올해의 마술사상을 받았다는 최현우의 상이 시선을 강탈하기도.이어 최현우는 반려견 팡이와 함께 마술 연습을 시작했다. 최현우가 카드를 섞은 뒤 팡이는 처음 골랐던 모양과 똑같은 카드를 다시 찾아내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팡이와의 미니 마술쇼 후 최현우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카드 암기 연습에 돌입, 13초 만에 52장의 카드가 무엇인지 맞혀내 감탄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마술 스승이자 일본의 국민 마술사인 Mr. 마릭에게 마술 관련 자문을 구하는 등 최현우의 아침 루틴이 흥미를 자극했다.회사 사무실에 출근한 최현우는 연말 마술 공연 준비를 위해 이재준 매니저를 비롯해 동료 마술사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연출을 도맡아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동료 마술사들의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눈앞에서 순식간에 카드가 물통 안을 관통하는 등 다채로운 마술들의 향연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최현우의 초대형 마술 공연 당일이 다가왔고, 그는 현장에 없는 사람들의 생각까지 예측(?)해 카드를 맞히는 등 신묘한 마술들을 펼쳤다. 최현우는 스튜디오에서도 개그맨 김수용과 전화를 연결해 즉석 마술을 선보이는 등 세계를 사로잡은 마술사 최현우의 화려한 모습이 모두를 단숨에 홀리게 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21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3.8%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튜디오 내 펼쳐진 최현우의 그림 마술에서 최강희 몰이를 하려던 참견인들이 되려 그의 마술에 뒷통수(?)를 맞은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빠트렸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배우 안은진이 7년 만에 연극에 도전해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동기들을 만나 추억 토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돌아온 ‘최저씨’ 배우 최다니엘이 산만 대회 출전을 위해 집중력 강화 모드에 돌입, 최저씨 일생 최대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2:56
스타

“어렵다 흡연” 옥주현, 길거리서 때아닌 연기연습... 누리꾼들 쓴소리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비타민 스틱으로 흡연 연기를 연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옥주현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렵다 흡연”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옥주현은 길거리에서 비타민 스틱을 흡입하고 연기를 내뿜으며 흡연자 흉내를 내보였다.다른 배우로부터 손에 담배를 쥐는 법을 배우는 장면도 있었다. 옥주현은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습해 보겠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렸다. “담배 유사품으로 보여 오해의 소지가 있다”,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SNS에 이를 게시하는 건 잘못됐다”, “실제 길거리 흡연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뮤지컬 속 스쳐 가는 장면도 이렇게 연습하다니 대단하다”, “뮤지컬 ‘마타하리’가 더 기대된다”라며 그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비타민 스틱은 피우는 비타민으로 불린다. 액상을 가열, 수증기를 만드는 전자담배와 같은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니코틴, 타르가 없다. 정부는 2017년 피우는 방식의 비타민 흡입제를 청소년 유해 물건으로 지정한 바 있다.한편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마타하리’는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공연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5 15:57
영화

‘무도실무관’ 김우빈 “항상 ‘미래’ 살던 나, 혹사해서 미안하죠” [IS인터뷰]

“전 요즘 하루하루 충실히 사는 것에 집중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해요.”배우 김우빈은 최근 행복했던 적이 언제인지 묻자 이처럼 말하며 웃었다.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1위에 2주 연속 등극하며 사랑받고 있는 영화 ‘무도실무관’의 공개에 맞춰 김우빈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우빈은 “마침 추석 연휴 공개라서 시청자 반응을 안 보려 해도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 좋다고 해주시는 분도 많고 ‘이 영화 돈 주고 보라 해도 보겠다’는 평을 봤는데, 물론 넷플릭스도 구독료가 있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공개 소감을 밝혔다.영화는 타격감 좋은 액션이 주는 재미는 물론, 제목과 동명의 직업 ‘무도실무관’의 활약과 노고를 조명해 의미를 더했다. 극중 김우빈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로 분해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의 길을 걷게 된다.이번 기회로 무도실무관을 처음 알게 됐다는 김우빈은 “소재가 흥미로웠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김주환 감독님이 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며 “몰랐던 일상의 영웅들로 인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 내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다행히 영화를 통해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더 알려지는 것 같아 좋아요. 저도 촬영할 때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며 임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극중 이정도는 무도 유단자지만, 무도실무관으로 일하기 전까지는 재능을 살리지 않고 재미를 좇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청년이다. 거창한 목표 없이 아버지의 치킨집을 도우면서도 친구들과 게임에 몰두하는 식이다. 그런 이정도를 표현하기 위해 김우빈은 8kg를 증량하고 탈색도 했다. 인생 최대 몸무게인 83kg을 찍었다고 밝힌 그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일이 참 고되다. 정도가 일에 진심이 되면서 생활 리듬이 달라지니 살도 빠질 것 같아, 나도 촬영하면서 3~4kg 감량도 했다”고 돌아봤다.“정도는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호기심이 많고, 재미를 좇는 친구인데, 저 역시 그래서인지 첫 만남이 낯설지가 않더라고요. 그를 이해하는 게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이정도와 공감한 김우빈은 캐릭터의 전사도 생각하며 배역으로 몰입을 높였다. 그는 “편집됐으나 정도의 어머니가 아파서 돌아가시고, 그로 인해 정도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게 된 설정이 있다. 별명 ‘설사’의 뜻이 그것”이라며 “내가 상상하기로 정도가 재미에서 행복을 추구하게 된 것은 ‘하루하루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는 어머니의 유언 때문일 것 같았다. 이런 내 생각이 정도의 표정에 녹아있기를 바랐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저는 요새 매일을 잘 살려고 하고 있어요. 그 실천 중 하나가 제가 대화하는 사람의 얼굴을 더 자주 쳐다보는 거죠. 상대에게 오롯이 집중하면 그 순간을 잘산 것 같고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김우빈은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는 ‘지금에 집중하기’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약 2년간 비인두암 투병 중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래’를 살고 있었다. 십 년 뒤 좋은 배우가 될 테니까, 다음 주에 더 좋은 몸을 가질 거니까, 내일 이 장면을 찍어야 하니 밤새는 등 ‘열심’이었던 과정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하루하루 속 재미와 과정들이 있을 텐데 계속 미래와 목표만 생각했죠. 저를 혹사했던 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스스로에게 미안하더라고요.”좋은 인연을 만나 에너지를 받아, 나아가는 점도 이정도와 닮아있다. 김우빈은 “나는 인복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부모님과 회사 대표님은 물론, 큰 스승 같은 어른들이 많이 계신다”며 “좋은 영향을 받아 잘 걸어 나가고 나 역시 후배들에게 전해주고자 한다”고 감사를 표하며 다시금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통쾌한 재미도 있는데, 의미까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늘 그렇듯 한컷 한컷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그 속의 삶을 한번 바라봐 주세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8 06:05
영화

[29th BIFF] ‘전,란’ 강동원 “박찬욱 감독, 현장에서 장음·단음 지적”

‘전,란’ 배우들이 제작자 박찬욱 감독의 디테일에 혀를 내둘렀다.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상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과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출발부터 화제를 모았다.이날 강동원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박찬욱 감독이 촬영 현장에 처음 오셨던 날이었다. 제가 연기하고 모니터로 돌아왔는데 감독님이 ‘거기 장원급제는 장음이다. 단음이 아니다’고 했다. 처음 듣고 ‘네?’라고 했다”고 밝혔다.이에 김상만 감독은 “강동원도 놀라운 게 그날 이후 장음, 단음을 다 체크 해왔더라. 대단하다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박찬욱 감독님의) 그런 사소한 디테일이 저한테는 충격적이었다. 제가 또 관성적으로 편집하면 와서 다 뜯어보고 마무리하는 데 도움을 주셨다. 스승님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옆에서 해당 에피소드를 듣던 차승원은 “장음, 단음해서 생각났는데 제가 지금 박찬욱 감독님 영화를 찍고 있다. 내레이션하는데 포인트를 둘 수 없는 곳에 포인트를 두라고 했다. 그런 거에 심하게 꽂힌다. 이 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16:05
영화

“트럼프 심기 제대로 건드렸다”…‘어프렌티스’, 티저 포스터 공개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과거에 대한 폭로를 담은 영화 ‘어프렌티스’가 티저 포스터를 12일 공개했다.‘어프렌티스’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룬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가장 먼저 황금색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도널드 트럼프의 트레이드마크인 금발과 동일한 황금색은 실제로 트럼프가 자신의 전용기와 트럼프 타워 내부를 도금할 정도로 심취해 있는 색이다. 동시에 물질과 자본주의를 상징하며 트럼프가 지닌 허영심에 대한 풍자를 담아냈다. 트럼프를 연기한 세바스찬 스탠은 미국 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에 황금빛 수트를 입고, 황금빛 왕좌에 앉아 있다. ‘어벤져스’ 윈터 솔져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높은 싱크로율로 예측 불가한 연기 변신에 기대를 고조시킨다. 황금 왕좌에 앉은 트럼프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인물 역시 궁금증을 더한다. 그는 일명 악마 변호사로 악명 높은 로이 콘(제레미 스트롱)으로, 스승으로서 제자를 통제하려는 듯한 강압적 태도와 날카로운 눈빛이 두 사람의 멘토, 멘티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미국을 상징하는 각종 오브제도 포스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트럼프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마리아 바카로바)의 얼굴이 더해진 자유의 여신상과 성조기를 시작으로 트럼프 타워, 고풍스러운 전화기까지 모두 트럼프와 관련이 있는 것들로, 영화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더한다. 무엇보다 값비싸 보이는 동시에 강력한 풍자를 예고하는 듯한 비주얼과 함께 “트럼프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린 2024년 가장 핫한 영화!”라는 카피는 ‘어프렌티스’가 보여줄 거침없는 폭로를 기대하게 한다.한편 ‘어프렌티스’는 10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13:56
영화

임시완, 전도연 ‘길복순’ 스핀오프 영화 ‘사마귀’ 캐스팅 [공식]

배우 임시완이 전도연의 ‘길복순’을 잇는 스핀오프 ‘사마귀’에 출연한다.넷플릭스는 2일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 영화 ‘사마귀’의 제작을 확정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 지난해 공개된 전도연 주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과 살인청부업계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이 각본에 직접 참여하고, ‘길복순’, ‘더 킹’ 등 다양한 작품의 조감독 출신으로 내공을 쌓은 이태성 감독이 첫 연출을 맡는다.‘길복순’이 싱글맘과 킬러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길복순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사마귀’는 사마귀, 재이, 독고까지, 각자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세 인물들의 뜨거운 액션을 선보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청부살인회사 MK Ent. 소속 A급 킬러 사마귀로 불리는 한울은 임시완이 연기한다. ‘길복순’에서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가 길복순에게 “휴가 갔다”고 언급한 바 있는 인물이다. 사마귀는 휴가에서 돌아오자 수장을 잃은 차민규의 회사를 벗어나 다른 동료들과 새로운 기회를 도모한다.박규영은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상사들의 눈 밖에 나 MK Ent.에서 쫓겨난 재이 역을 맡았다. 사마귀의 오랜 친구인 재이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마귀에게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조우진은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로 분한다. MK Ent.의 개국 공신이자 사마귀의 스승인 독고는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 지 오래다. 하지만 차민규의 죽음 이후 회사 대표 자리를 차지하고 사마귀를 다시 영입하고자 한다.제작은 영화 ‘킹메이커’, 넷플릭스 ‘길복순’, ‘모럴센스’를 제작한 씨앗필름에서 맡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2 10:01
스타

고한민,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캐스팅… 전종서·김무열 등 호흡

배우 고한민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 출연한다.‘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고한민은 극에서 흰호랑이족의 몰이꾼 뇌음의(원현준) 말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복종하는 흰호랑이족의 2인자 파야를 연기한다. 파야는 사냥감을 추격해 사냥터로 모는 몰이꾼의 대장 갈로의 스승이다. 발자국과 나뭇가지를 읽어 사냥감을 쫓는 재주가 있는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한민은 앞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어사와 조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기생수: 더 그레이’ 등에 출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매 작품에서 새로운 연기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고한민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고한민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는 오는 29일에 파트 1 전편이, 다음 달 12일 파트 2 전편이 공개된다. 해당 작품에는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지창욱,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5 12:46
예능

‘메소드 클럽’ 장혁, 이수근 수업 듣다 버럭

‘메소드 클럽’이 본편 예고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배우 이문식과 장혁으로 이뤄진 게스트 라인업이 첫 공개됐다.하이퍼 리얼리즘 연기 교습소를 표방한 KBS2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이자 코믹 연기 차력쇼로다. 연출을 맡은 이명섭 PD는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4’, ‘홍김동전’, ‘ㅇㅁㄷ 지오디’ 등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코믹과 스토리를 아우르는 타고난 감각을 인정받은 오지혜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또한 희극 배우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연기 강사로서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백호,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이 가운데 13일 ‘메소드 클럽’의 강사 이수근, 이수지, 곽범과 수강생 이문식, 장혁의 감정 연기가 담긴 본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메소드 클럽’의 엄격하고도 진지한 수업 분위기가 긴장감을 유발하는 한편, 배우 이문식과 장혁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먼저 이문식은 연극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달마야 놀자’, ‘일지매’ 등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명품 신스틸러로 통하고 있는 배우. 데뷔 30년 차 배우 이문식이 코미디계 감초 연기 대가인 이수근을 연기 스승으로 만나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 이문식은 붉어진 눈시울로 폭풍 오열을 하고 있어, 대체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한편 배우 장혁 역시 또 다른 수강생으로 ‘메소드 클럽’을 방문한다. 장혁은 ‘추노’, ‘아이리스2’,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사극은 물론 액션, 로맨틱 코미디 등 장르를 아우르며 수많은 흥행작을 남긴 데뷔 28년차 배우.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서 장혁은 분노의 사자후를 터뜨리다가도, ‘추노’ 대길이를 떠올리게 하는 눈으로 시선을 끈다.‘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 이문식, 장혁이 ‘메소드 클럽’의 강사 이수근, 이수지, 곽범을 만나 어떤 연기를 배울지 귀추가 주목된다.‘메소드 클럽’은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08:51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은빈·설경구 캐스팅…내년 디즈니플러스 공개

배우 박은빈, 설경구가 사제 지간으로 만난다.디즈니플러스는 12일 ‘하이퍼나이프’의 2025년 상반기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정세옥은 박은빈이 연기한다. 한때 천재 의사로 불렸으나 지금은 불법 수술장에서 섀도 닥터로 살아가는 캐릭터다. 박은빈은 유일하게 존경하고 소통하던 스승 최덕희에게 쫓겨난 후, 그와 다시 재회하며 겪는 폭발적인 감정 변화를 리얼하고 디테일하게 보여줄 전망이다.최덕희는 설경구가 맡았다.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제자 정세옥을 병원에서 내몬 스승이다. 최덕희는 모두가 우러러보는 세계적인 의사지만 남들이 모르는 이면을 지닌 인물로, 설경구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극을 장악할 예정이다. 정세옥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그림자처럼 그를 지키는 서영주 역에는 윤찬영이 캐스팅됐으며, 정세옥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까워하며 그가 수술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마취과 의사 한현호는 박병은이 연기한다. 극본은 ‘신의 퀴즈 리부트’ 등을 집필한 김선희 작가가 맡았으며, 메가폰은 ‘낮과 밤’ 등을 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잡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12:06
영화

‘리볼버’ 찍먹 이정재, ‘애콜라이트’ 이어 ‘오징어게임2’로 ‘월클백’ [줌인]

‘오징어 게임’과 ‘애콜라이트’로 전 세계를 휘어잡은 이정재가 오랜만에 국내 극장가에 돌아왔다.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오승욱 감독의 신작 ‘리볼버’에 우정 출연한 것. 주연 배우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급’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준 그는 연말 ‘오징어 게임’ 새 시즌으로 월드 스타로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8일 개봉한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는 이 영화에서 임석용을 연기했다. 하수영의 연인이자 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장본인으로, 수감된 하수영을 종종 찾아오다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추는 인물이다.이정재의 ‘리볼버’ 출연은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전작 ‘무뢰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초 이 작품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 이정재는 한 술자리에서 모 배우가 ‘리볼버’ 임석용 출연 제안을 거절하는 상황을 목격했고, 그 자리에서 출연을 자처했다.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임석용의 옷을 입은 이정재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연인에게 상처를 내는 이기심부터 그럼에도 손을 놓지 못하는 남자의 사랑,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거대한 비밀을 품은 두려움 등을 건조하고 파리한 얼굴 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세공했다. 우정 출연이란 롤이 무색한, 주연 배우를 능가하는 열연이다.오 감독 역시 ‘리볼버’ 속 이정재의 활약을 놓고 “어마어마했다. 우리 영화가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줬다”고 극찬하며 “특별 출연이라고 잠깐 나오고 마는 게 아니라 본인이 주연이라고 생각하면서 직접 아이디어도 내고 대단히 적극적으로 임해줬다”고 치켜세웠다. 관객들의 평가도 더없이 긍정적이다. 이정재는 기세를 몰아 연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처음 공개된, 지금의 ‘월드 스타’ 이정재를 만든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또 한 번 다룬다. 이정재는 앞선 ‘오징어 게임’에서 456번 참가자 성기훈을 열연했다. 30년간 뭇 여심을 설레게 했던 얼굴로 곤두박질치는 중년 남자의 벼랑 끝 인생, 그 절박함을 담아냈다. 그는 이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 등 미국 유수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휩쓸었고, ‘월드 클래스’의 길로 들어섰다.누구보다 화려했던 OTT 데뷔 덕에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에도 초청받았다. 지난 6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것. 제다이 마스터 솔로 극초반을 이끈 이정재는 인자하고 따뜻한 스승 모습과 함께 내면의 단단함을 표현했다. ‘애콜라이트’가 공개 5일 만에 올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고 시청 수치를 기록하며, 이정재는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그리고 이제 ‘오징어 게임2’로 정점을 찍을 채비를 마쳤다. ‘오징어 게임’ 새 시즌은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으로, 둘로 쪼개져 공개된다. 먼저 12월 26일 시즌2가 베일을 벗고 내년 시즌3으로 막을 내린다. 이정재는 이번에도 성기훈으로 게임에 참여한다. 시즌1의 유일한 생존자로, 그에게 주어진 새 키워드는 복수다. 이정재는 전 시즌에서 보여준 절박함에 복수심을 덧씌워 캐릭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빚어낼 전망이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1편을 통해서 세계적인 스타반열에 올랐고, ‘애콜라이트’에 출연하면서 국제적인 유명 배우가 됐다”며 “물론 워낙 성공한 작품이라 후속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지만, 화제작인 만큼 이정재는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더 큰 배우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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