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737건
연예일반

취준생·시니어 모두 담았다, 이정은X정은지 ‘낮밤녀’ 흥행 이유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시청률 7%대에 진입했다. 배우 이정은, 정은지의 자연스러운 2인 1역 연기부터, 20대 취준생과 50대 시니어를 오가는 다채로운 스토리가 호평을 얻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20대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낮이 되면 50대 노년으로 모습이 변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달 30일 방송한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1회는 4%로 출발, 4회부터 6%를 기록하더니 최근 7%대 진입까지 성공하며 상승세다.‘낮밤녀’의 흥행 요인으로는 가장 먼저 이정은과 정은지의 자연스러운 2인 1역 연기가 꼽힌다. 극 중 20대 공시생인 이미진은 노화 벼락을 맞은 후 낮에는 50대로 변한다. 이에 이정은이 낮의 이미진/임순을, 정은지는 밤의 이미진을 번갈아 가면서 연기하는데 두 사람의 높은 싱크로율이 화제다. 표정과 말투, 사투리 억양, 제스처까지 한 사람이 연기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정은이 정은지를 삼켰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스토리도 호평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미진은 50대로 변한 낮에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으로 일하며 노년의 삶을 체험한다. 나이와 인턴이라는 위치 때문에 때론 타인에게 무시를 당하기도 한다. 한 인물이지만 나이대에 맞는 역할을 하며 각각의 고충을 알게 되는 것이다.노년과 청년의 관계를 다루는 점도 흥미롭다. 극 중 서한지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는 아이돌 스타 고원(백서후)과 50대 이미진의 관계성이다. 50대 이미진은 유명인인 고원을 헤치려는 괴한을 제압한 것을 계기로, 휴식 시간 함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눈다. 고원이 악플러로 인해 힘들다고 털어놓을 때 50대 이미진이 옆에서 다독이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모두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이면서도, 기성세대가 새로운 세대에게 무엇을 해줘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담겼다”며 “20대는 취업을 못 하는데 시니어가 돼서 취직을 했다는 점도 역설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곱씹어 볼 만한 사회적 메시지도 다루고 있다”고 짚었다. 이정은과 정은지, 최진혁 세 배우의 로맨스 케미도 호평을 얻고 있다. 이정은은 낮에 서한지청에서 일하며 검사 계지웅을 연기하는 최진혁과 직장 상사와 직원 사이로 만나고, 밤의 정은지는 최진혁과 집이 가까운 이웃으로 알고 지낸다. 2인 1역으로 로맨스 연기를 펼치다 보니 일반적인 로맨스와는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예컨대 계지웅은 외모는 전혀 다르지만 왠지 모르게 하는 행동이 비슷한 이미진과 임순에게 각각 인간적인 호감을 갖는다. 그런 그를 좋아하게 된 이미진은 낮에 50대로 변했을 때 애써 그 마음을 숨기다가, 밤에 20대로 변했을 땐 술에 취에 계지웅의 집을 찾아가 ‘꼬장’을 부리기도 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정은, 정은지 두 사람이 최진혁 한 사람과 하는 로맨스 연기를 보는 것이라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정은, 정은지가 감정과 내면을 공유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 데 두 사람 모두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이기에 자연스러운 2인1역이 가능했다”며 “이정은에게는 20대처럼 몸을 쓰는 그루브가 있고, 정은지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연기하지만 때때로는 이정은의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특유의 털털한 매력과 경험치가 느껴지는 연기가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4 06:00
연예일반

제대로 망가진 이정은, 설득된다 [RE스타]

배우 이정은이 제대로 망가졌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정은지와 2인1역 캐릭터를 연기하며 완벽한 ‘내적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정은은 극 중 낮이 되면 50대로 늙어버리는 이미진을 연기하며 정은지와 2인1역을 선보이고 있다.낮의 이미진은 임순이라는 새 이름으로 살아가며 계지웅이 일하는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으로 일한다. 한 인물의 낮과 밤을 두 배우가 번갈아 가며 연기하는 것이다. 특히 이정은은 겉모습은 50대지만 내면은 20대인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흔치 않은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겉은 이정은이지만 내면은 마치 정은지가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정은지가 벼락을 맞은 후 처음 이정은으로 변했을 때가 압권이다. 폭삭 늙어버린 외모 때문에 주거침입으로 경찰서에 끌려간 이정은이 “나 정말 1996년생 맞다”고 호소하며 유행 춤을 선보이는데, 아이돌 출신인 정은지의 얼굴이 오버랩되는 것 같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이정은은 정은지의 제스처와 말투를 살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정은지 목소리를 녹음한 음성 파일을 받아서 대사를 연습하고, 춤 레슨까지 받았다는 전언이다. 이정은은 ‘낮밤녀’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가 아이돌 출신이다 보니 극 중 춤을 추는 장면이 있어서 힘들었다”며 “녹화 끝난 후 정은지 동영상을 많이 봤다. 새벽까지 안무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밝힌 바 있다.20대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이정은은 이른바 ‘MZ스러움’도 연기해야 했다. 이정은이 어른 패션과는 거리가 먼 핑크색 백팩을 메고 다니거나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로 일을 하고,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레게노(레전드)’ 등 MZ 용어를 속속 이해하는 장면 등은 ‘낮밤녀’만의 유머를 만들어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겉만 늙게 된 사람을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인데, 이정은은 20대스러운, 혹은 정은지보다도 더 정은지처럼 보이는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며 “특히 젊은 사람처럼 몸을 써야 하는데도 전혀 위화감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정은의 이런 능수능란한 연기는 오랜 배우 생활을 통해 다진 연기 내공에서 나온다. 이정은은 TV와 영화에서 연기를 하기 전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갈고 닦았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수많은 흥행작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김 평론가는 “‘낮밤녀’는 겉모습으로 내면을 표현해서 캐릭터의 느낌을 살려야 하는 쉽지 않은 연기다. 이런 연기를 소화하고, 또 시청자를 설득해 낼 수 있는 건 이정은이라는 배우가 가진 캐릭터 소화력이 아니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평가했다.‘낮밤녀’는 이정은과 정은지, 최진혁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와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호평을 얻으며 시청률도 상승세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4%로 출발해, 6회 7.7%를 기록했다. 호성적을 기록하며 반환점을 돈 ‘낮밤녀’. 남은 회차에서도 이정은이 어떤 코믹 연기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4 06:00
연예일반

“향수 뿌린 미친 개”…‘리볼버’ 지창욱, 역대급 캐릭터로 돌아온다

배우 지창욱이 강렬한 캐릭터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2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리볼버’의 지창욱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극중 지창욱이 분한 앤디는 일명 ‘향수 뿌린 미친개’라고 불리며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가진 탓에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제멋대로 저지르고, 평생 책임과 약속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인물이다. 수영에게 죄를 뒤집어쓰면 많은 보상을 주겠다는 약속도 그에게는 의미 없는 것으로, 수영이 과거의 약속을 지키라고 말할 때도 예전과 같은 태도로 철저히 무시해 결국 그녀를 움직이게 만든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명품 안경, 의상 등 값비싼 치장과 수려한 외모로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내면에 히스테릭한 면을 가진 앤디의 특성을 담아냈다. 또한 어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지창욱은 “앤디라는 캐릭터가 재밌었고, 개인적으로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오승욱 감독님이라면 또 다른 색깔을 입혀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오승욱 감독과 함께 캐릭터를 치밀하게 구축한 지창욱은 “앤디의 과거와 현재 그 사이에 있는 전사들을 이해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앤디를 더 앤디답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상들을 피팅하면서 인물을 더욱 뚜렷하게 완성시켰다.오승욱 감독은 지창욱에 대해 “마치 병들어 있는 황제 같은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전도연 역시 “지창욱은 내가 과감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줬다”고 극찬해 기대를 높인다.‘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2 14:11
뮤직

[X why Z] 데뷔 20주년, 김재중이 여전히 핫한 이유

데뷔 20주년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벌써 그렇게 됐나? 동방신기 멤버로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것 같은 인기’로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김재중이 어느새 데뷔 20주년이라니. 요즘 어린 친구들이 볼 때는 ‘재친구’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본 기억이나 연기를 잘 하는 드라마 주인공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런 친구들에게 “얘들아, 이 분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님이셨고,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정말 만능재중이라고 불러야 하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란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우리 집에 있는 Z는 다행히 이번에 나온 김재중의 20주년 기념 음반을 알고 있었다.X재국 : 요즘 Z세대도 김재중을 알아?Z연우 : 김재중은 K팝 남자아이돌들의 대선배이자 남돌의 전설로 불리잖아요. 그런 만큼 김재중이 지금의 여러 아이돌 문화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죠. 김재중에게는 유독 범죄를 일으키는 사생들이 너무나 많았는데요. 아직도 아이돌에게 도가 지나친 사생들의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김재중 앨범에서 ‘하지마’라는 수록곡이 이슈가 되고 있어요. 이 노래를 들어본 대중은 ‘사생들을 비판하는 노래를 쓴 김재중이 진정한 국힙이다’라는 반응이 있고요. 본인도 심하게 겪었고, 후배 아이돌들도 겪고 있는 사생에 대한 문제를 비판해줘서 속 시원하고 이 곡으로 사생들도 잘못을 인지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아요.X재국 : 이번에 나온 김재중 20주년 기념 음반 들어봤어? Z연우 : 이번 20주년 기념 음반은 ‘플라워 가든’이라는 타이틀의 정규앨범이고 13곡이 수록돼 있어요. 타이틀곡은 ‘글로리어스 데이’예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앨범인 만큼 타이틀곡도 그렇고, ‘아이 엠 유’(I AM U) 같은 수록곡들도 다 팬들한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게 느껴져요. 김재중이 작사에 참여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김재중 노래하면 대부분 발라드나 록 장르가 먼저 떠오르곤 했는데,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되게 밝고 청량하고, 수록곡들은 되게 트렌디한 곡들이 많았고, 가사까지 같이 보면서 들으면 진국인 곡들이 많았어요. ‘글로리어스 데이’ 뮤직비디오에선 꽃과 함께 있는 김재중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또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보는 사람도 벅차올랐어요. 아마 뮤직비디오 속 꽃들은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해 준 고마운 팬들을 표현한 것 같아요.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가수로 활동해왔지만 아직까지 노래에 진심인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아이 엠 유’ 뮤직비디오는 좀 더 일상적이고, 편하게 촬영된 영상들인데 영상 마지막에 팬들을 향해 쓴 듯한 김재중의 편지가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답장을 남긴 팬들의 댓글도 보기 좋았어요.X재국 : 김재중의 매력은 뭘까?Z연우 : 데뷔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새로운 팬들이 영입되고, 또 최근에 재입덕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는 게 신기해요. 근데 또 그렇게 꾸준히 팬이 생기는 마땅한 이유들이 있어요. 김재중의 매력은 잘생긴 외모도 있지만, 항상 자신의 노래 작사, 작곡에 참여한다는 점, 발라드나 R&B, 록 어떤 장르의 음악에도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에서 몰입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그리고 자기 팬들(베이비스)한테 사랑이 넘치고, 많이 소통하고 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아는 모습까지도 완벽해요. 심지어 이런 매력을 큰 기복없이 20년 동안 유지하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고, 김재중은 팬들뿐만아니라 대중도 K팝신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주기적으로 또 찾아보게 되는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 걸까? 오래됐다는 건 자칫 낡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김재중은 Z세대에게도 여전히 매력 있는 아이돌로 비치고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재중은 왠지 데뷔 30주년에도 지금과 같은 외모를 유지하고 음악은 조금 더 깊어졌을 것 같고 그 시절의 하이틴에게도 아이돌로서 충분히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남아줄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7.02 06:18
영화

이희준 “‘핸섬가이즈’, 이런 작품 주시면 너무 신나거든요” [IS인터뷰]

“주저보다는 확신이 있었죠. 재밌을 것 같았거든요. 대본 읽자마자 이미지가 떠올랐어요.”이희준이 악역보다 살벌한 얼굴로 웃음 사냥에 나섰다. 지난 26일 개봉한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는 심상치 않은 비주얼의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꿨으나 하필 귀신 들린 집에 이사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코미디다.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웃음과 공포를 맛있게 버무려 시사부터 반응이 뜨거웠다.개봉 전 만난 이희준은 쏟아진 호평 세례에 “너무 감사하고 얼떨떨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이희준은 선배 이성민과 함께 살벌한 외모로 오해받는 순박한 두 남자 재필과 상구를 맡아 웃음에 몸을 던졌다. 특히 이희준이 열연한 상구는 우락부락한 외양과 달리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다.이희준은 “팔이 계속 드러날 것 같아 팔 운동만 열심히 했다”며 “망가지는 연기보다는 제 잘생긴 외모가 잘 망가질 수 있을지 걱정됐다. 그래서 머리도 기르고 피부도 시커멓게 칠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황야’, ‘살인자ㅇ난감’, ‘마우스’ 등 이희준의 필모그래피에는 강렬하거나 비극적인 캐릭터가 많았으나 ‘핸섬가이즈’의 강렬함은 방향성이 정반대다. 이희준은 “저도 단편영화를 연출하다 보니 ‘이 배우가 잘할까?’ 고민할 때가 있다. 제가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인데 남동협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신 게 정말 믿어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아무도 만들 용기를 내지 못했던 소재와 장르의 영화인데 배우로서는 이런 작품 주시면 너무 신나거든요. 저는 지금도 악역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이런 캐릭터 제안 주셔서 감동이에요.” 극 중 상구는 대학생 미나(공승연)에게 마치 범죄자 같은 비주얼로 최악의 첫인상을 안기지만, 위기에 처한 그를 구해내며 사실은 누구보다 선한 인물임을 각인시킨다. 이희준은 ‘말랑한’ 상구를 표현하기 위해 사투리가 묻어나는 말투를 늘어뜨리거나, 미나를 위한 구애의 춤사위도 소화한다.이희준은 “상구는 ‘모두가 행복해졌으믄 좋겠어요, 사우지 않았으믄 좋겠어요’하는 평화주의자 아닐까. 갈등이 무섭고 사람들이 자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았으면 해서 재필과 그 외곽에 집을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느긋한 말투로 악의 없이 던지는 상구의 대사는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 관객의 웃음 버튼을 누른다.“저도 제 대사에 사람들이 웃을 줄 몰랐어요. 저는 항상 진지했거든요. 코미디는 하는 사람이 ‘이거 웃기겠지’ 생각하는 순간 이상해지더라고요.”이희준에게 ‘핸섬가이즈’는 배우로서 희열을 안긴 작품이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영감이 떠올랐고, 좋은 상대와 만나 앙상블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남산의 부장들’(2020)을 비롯해 영화는 물론 연극 무대서부터 20년 가까이 함께한 이성민과의 호흡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이희준은 “성민 선배와 제 관계가 재필과 상구 같다. 오랫동안 같이 해왔기에 척하면 척”이라고 웃었다. “‘오케이’가 떨어져도 더 웃긴 걸 찾기 바빴어요. 저희는 분장한 서로에게 어색함이 전혀 없었는데 첫 장면 찍으러 온 배우 박지환이 저희를 보고 ‘이 영화 대체 무슨 스타일이지’ 난감했다고 하더라고요. 하하.”모두가 웃음을 위해 정진한 ‘핸섬가이즈’는 이희준에게도 “아무 상처 없이 즐겁게 놀다가 끝난 영화”가 됐다. 이희준은 “감독님이 원작을 우리나라 관객에 맞게 적절히 잘 녹여냈다. 할리우드 B급 영화의 불편할 수 있는 지점을 정말 보기 편하게 만들었다”고 이 영화로 데뷔한 남동협 감독을 극찬했다.“생각 없이 기분 좋게 100분간 즐기실 수 있는 영화에요. 만듦새가 잘 짜인, 재밌는 코미디입니다. ‘보러오데여’.”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8 06:05
영화

남동협 감독 “딱 나 같은 ‘핸섬가이즈’, 초고는 ‘저세상’이었죠” [IS인터뷰]

“제가 좋아하는 장르와 하고 싶은 이야기로 데뷔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감사하게도 여러 지지자를 만나 기쁘죠.”개봉을 앞두고 만난 ‘핸섬가이즈’의 남동협 감독은 시사 후 호평이 이어지는 것에 “감사하다. 개봉 후가 관건이라 최대한 들뜬 마음을 자제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상류사회’, ‘머니백’의 조연출을 맡은 남동협 감독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로 첫 연출 데뷔한다.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비범한 외모의 두 남자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오싹한 일들을 코믹하게 담아낸 ‘핸섬가이즈’는 캐나다 영화 ‘터커&데일VS이블’(2010)을 남 감독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했다. 그는 “원작과 비교되는 부담감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원작 팬들도 실망하지 않도록 예우를 갖춘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겸손해했다.그런 남 감독의 태도와 달리 영화는 원작 이상을 과감히 제시한다. B급 슬래셔와 코미디를 결합한 작품에 호러를 새로운 축으로 더해 오싹한 웃음을 강화한다. 남 감독은 “최대한 일반적 패턴대로 가지 않도록 표현하고 싶었다”면서도 “제가 다른 장르를 결합해서 전체적 틀을 만들더라도 원작의 핵심 콘셉트 색은 유지하고 싶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남 감독이 원작을 만난 것은 약 12년 전. 집에서 혼자 봐도 실소가 터지는 영화가 재밌는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는 그에게 선량한 사람이 살인범으로 오해받으며 점입가경 웃기는 원작은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기억 한편에 자리한 이 작품이 다시 떠오른 것은 본격적으로 감독 데뷔를 준비하면서부터다. “어떻게 한국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영화로 세팅할지 고민을 많이 했죠. 각색하겠다고 마음먹고 혼자 고민할 때 ‘귀신 들린 집’이라는 콘셉트가 들어오면 더 오락적이고 대중적인 영화가 되겠다 싶었어요. 그대로 초안을 만들어 제작사 대표님께 보여드리니 ‘너랑 딱 어울린다’며 진행하게 됐죠.”자신이 낳은 작품과 닮았다는 말은 이러나저러나 기분 좋은 칭찬이다. 남 감독은 “최근 시사회 이후 듣기 좋았던 말이 ‘딱 너 같은 영화’가 나왔다는 이야기다. 저를 정말 잘 아는 친구들이 ‘네가 까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저는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제가 오리지널로 준비한 아이템들도 코미디였다”고 덧붙였다. 소외된 인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담는 ‘핸섬가이즈’ 표 웃음은 호감이 간다. 주인공인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는 험상궂은 외모로 오해받는 인물들이며 그들과 얽히게 된 미나(공승연) 또한 평범한 집 대학생으로 금수저 친구들 사이에서 무시당한다. 그러나 작품은 편견 너머를 바라본다. 남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관객들이 캐릭터들을 애정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호러 외피를 둘렀지만 사랑스럽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살벌하게 웃음의 끝을 향하는 게 ‘핸섬가이즈’이기도 하다. 남 감독은 오히려 “수위 조절에 애썼다. 초고는 지금보다 저세상”이라면서 작업 과정에서 웃음에 인색 하려 했다고. “남을 웃기는 게 힘들다는 것을 영화 만들며 비로소 느꼈어요. 많은 사람이 재밌어야 하니까 나만 재밌는 것들을 최대한 덜어냈죠.” 짐 캐리처럼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화려한 쇼맨십을 보여주니 웃음 참기가 어려웠다며 남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현혹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다양한 시도에 거부감 느낄 수도 있는데 적극적으로 임해주셨고 역제안도 주셨다. 제게는 너무 복 받은 상황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남다른 영화를 만들게 된 남 감독은 어느 순간 자신의 데뷔 이상의 책임감도 느꼈다고 한다. 한국 영화 시장에서 자주 선보이지 않는 결의 작품이기 때문. 그의 바람은 작품이 잘되어 또 다른 ‘핸섬가이즈’ 같은 영화가 탄생하는 것이다. “우리 영화는 귀신의집 안에서 신나고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재미가 있는데 그 안에서 귀신을 만나는 스릴도 느끼는 영화라고 생각해 둔 멘트가 있어요. 그런데 시사 후 관객들이 비슷한 표현을 남겨주시더라고요. 하하.”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6 06:30
연예일반

김민주, 찬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체결 [공식]

신예 김민주가 찬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로 날개를 편다.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는 25일 김민주와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화하며 의미있는 라인업 확장을 알렸다. 김민주는 단편 영화를 통해 경험을 쌓으며 남다른 재목으로 인정 받아왔다. 풋풋한 외모에 당찬 면모를 겸비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유망주로 통했다. 배우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찬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었고, 내부적으로는 만장일치로 영입이 결정됐다. 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민주에 대해 ”단단한 내면과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배우“라며 ”놀라운 집중력,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이 많은 분들에게 영감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다양하게 역량을 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김민주를 새롭게 영입한 찬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정욱, 배슬기, 윤슬, 이윤형, 이은우, 송현찬, 김태풍, 차세연 등이 소속된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다. 가능성 있는 신인 연기자 뿐 아니라 기존 배우들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견고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향후 콘텐츠 제작사업을 병행하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진화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15:50
영화

‘핸섬가이즈’ 이희준 “이성민과 코미디 처음? 20년 호흡 척하면 척” [인터뷰①]

‘핸섬가이즈’ 이희준이 선배 이성민과 파트너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핸섬가이즈’의 배우 이희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희준은 충격적 비주얼로 이성민과 코믹 연기 합을 맞춘 소감으로 “저와 선배님은 20년 가까이 연극을 해서 어색함이 전혀 없는 사이다. 선배님이 태닝자국에 꽁지머리 하시길래 저는 부황자국을 내며 혼자만의 경쟁을 했다”고 운을 뗐다.극 중 이희준은 살벌한 외모로 오해받는 순박한 두 남자 중 상구 역으로 재필 역 이성민과 코믹 연기 합을 맞췄다. ‘남산의 부장들’(2020) 을 비롯해 영화와 연극의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지만 코미디 영화는 처음이다. 그럼에도 이희준은 “극 중 재필과 상구처럼 성민선배와 제 관계가 그렇다. 오랫동안 연극과 영화에서 같이 해왔기에 척하면 척”이라며 “선배님 표정이 안 좋으시면 무엇이 불편한지 제가 잘 알고, 선배님도 제 단점을 잘 아신다. 어릴 때의 제 연기가 얼마나 답답했는지도 잘 아실 거라 자연스러웠다”고 돌아봤다.이어 “공연에서는 선배님과 코미디를 많이했는데 영화에서도 할 수 있던게 너무 감사하고 신나는 일이다. 이런 코미디가 잘 안들어오기에 소중한 기회라 정말 촬영기간 내내 행복했다”며 “제가 생각해도 선배님과 공연하던 15~16년 전 제 연기가 답답한데 예쁘게 봐주셨다. 선배님이 연극 후배들을 감독님들께 다양하게 소개시켜 주셨기에 ‘부당거래’나 KBS 드라마 스페셜도 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오는 26일 개봉.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5 12:08
영화

‘핸섬가이즈’ 이성민 “제가 평범한 줄 알았더니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 [IS인터뷰]

“처음 대본 받았을 때 ‘핸섬가이즈’라고 적혀있어서 ‘왜 나한테?’라고는 생각했죠.” 잘생긴 남자들이 나오는 영화라고 착각할 법한 제목이라며 이성민은 웃었다. 제목이 곧 사건과 직결되기에 유독 외모에 신경이 많이 쓰인 작품인 건 맞다고 했다. 다큐멘터리 속 멧돼지 사냥꾼의 모습에서 영감받아 살벌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는 이성민은 “제 속살이 워낙 하얘서 상의를 벗으면 전부 까맣게 분장해야 하나 했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거창하지만 ‘겉은 시커멓지만 속은 하얀 사람’ 같은 나름의 상징성처럼 남겼다”고 했다.오는 26일 새 영화 ‘핸섬가이즈’ 개봉을 앞둔 배우 이성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역을 비롯한 각종 권력자를 연기한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험상궂은 외모로 오해받는 목수 재필로 분한다. 전기톱만 들면 영락없는 범죄자 얼굴이지만 수줍고 믿음직한 선인이다. 귀농 파트너 상구(이희준)와는 오래 알고 지낸 만큼 덤앤더머 같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함께 웃음에 몸을 던진다.회장님 이미지로 고착되는 것을 의식해 ‘B급 감성’ 코미디에 도전했을까. 이성민은 “그런 생각은 딱히 안 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연기했지만 제가 어떤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그가 밝힌 작품과 배역을 고르는 기준은 간단했다. 캐릭터와 이야기가 새로운가, 무엇보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가다. ‘핸섬가이즈’에 대해서 이성민은 “전에 했던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화려한 언변으로 즐겁게 해주는 코미디라면 재필은 결이 다르다. 슬랩스틱 요소가 있어서 좀 더 나와 맞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코미디라면 즐겁게만 촬영할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예민한 작업이에요. 그래도 같은 대사, 같은 컷이라도 애드리브나 연기를 제가 다양하게 변주해 표현할 수 있어서 코미디 연기를 즐거워하는 편이죠.”그런 이성민의 연기를 못지않게 받아주며 함께 맛을 살린 것은 파트너로 출연한 이희준이다. 이성민은 “워낙 많이 준비하는 우직한 친구”라며 “같은 극단에서부터 버릇인데 서로 살피면서 맞추는 것이 저도 희준 씨도 익숙하다. 축구로 치면 누군가는 공격이라면 누구는 수비 같은 포지션처럼 수월하게 작업했다”고 돌아봤다. 극 중 물에 쫄딱 젖고, 말벌에 쏘이고, 뽀얀 배도 노출하며 그동안 쌓아온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다 내려놓고 망가지지만 이성민은 “결심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가족들에게 벌에 쏘인 분장 사진을 보여줬더니 미쳤냐고 하더라고요. 물에서 빠져나오는 신은 조금 추웠지만 돈 받고 하는 일인데요. 하하.”어떤 역이든 제 것처럼 소화하기로 정평 난 이성민이지만 엄격하게 스스로를 평가한다. 자신 없는 연기도 있고, 아쉬운 배역도 있다. 진양철 회장 역은 비교적 그의 의도대로 흘러갔고, 지금까지 회자되는 ‘미생’ 오상식 과장 역은 가장 어울렸던 캐릭터지만, ‘운수 오진 날’의 택시기사 오택 역은 그의 생각과는 잘 맞지 않는 옷이었다고 털어놨다.이성민은 “소심한 캐릭터여야 했는데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게 잘 안 나왔다”며 “반면 이번 영화는 ‘이 정도였나?’ 싶게 만족했다”고 말했다. “제가 가진 베이스가 강하다는 걸 알았죠. 저는 제가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제 바이브는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스무살에 연극 연기를 시작해 다양한 배역을 만난 이성민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일종의 가면을 쓰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잘할 수 있는 연기를 고려한다면서도 특정 이미지만 고집할 생각은 없다.“아무리 배우가 연기를 잘 하고 싶어도 좋은 캐릭터를 만나지 않으면 빛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좋은 대본과 훌륭한 캐릭터, 좋은 감독과 동료를 만나는 게 배우가 빛나는 순간이에요.”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5 06:05
영화

“웃음 기강 잡는다” 입소문 난 D-2 ‘핸섬가이즈’…韓영화 예매율 1위

이성민X이희준 주연 ‘핸섬가이즈’가 개봉을 이틀 앞두고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핸섬가이즈’는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14.0%의 예매율로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한국영화 예매율 1위는 여름 극장가의 다양한 화제작들 속에서 이뤄낸 유의미한 결과라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전체 예매율로는 ‘인사이드 아웃2’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그 뒤를 쫓고 있어 오는 26일 개봉을 통해 시작될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비범한 외모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그들의 새로운 드림하우스에 사람, 악령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불청객들과 함께 펼칠 예측불가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를 완벽한 연기력으로 소화한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은 물론, 코미디와 호러 복합 장르로 완성한 독보적인 매력이 개봉 전 시사에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11: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