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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영애, 도상우 별장行…김영광, 10년 전 살인 누명 진실 드러났다 ‘반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진실과 복수, 그리고 범죄의 굴레 속에서 폭주하는 인간 군상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9회에서는 각자의 욕망이 폭발하며 강은수(이영애 분), 이경(김영광 분), 장태구(박용우 분)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맞았다.10년 전 강휘림(도상우 분) 일가와 얽힌 이경의 과거 살인 누명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과거 휘림이 주최한 파티에서 약을 탄 술을 강제로 마신 친구가 쓰러져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휘림의 강요로 같은 술을 마신 이경은 휘림 대신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로 인해 아버지의 회사는 부도 위기에 처했다.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이경은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으나 휘림이 그룹 후계자로 언급되는 뉴스를 보며 복수를 결심했다.은수는 이경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돈을 요구하는 장태구에게는 “원하는 건 결국 그 약이잖아. 그럼 돈 주고 사가”며 20억 거래를 제안했고, 이경에게는 “내가 진짜 못 참겠는 건, 누구보다 내 상황을 잘 아는 네가 그랬다는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범죄가 드러나기 전, 딸과 남편을 유학 보내기로 결심한 은수는 휘림을 찾아가 남은 약을 모두 사가라고 제안하며 벼랑 끝 결단을 내렸다.한편 경찰 내부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감찰 조사를 받게 된 최경도(권지우 분)는 ‘팬텀’ 조직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돈벌레’로 몰렸다. 경도는 자신이 태구의 함정에 걸려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고, 태구는 “그러게 너무 애쓰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비아냥거리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주변 인물까지 철저히 이용하는 비리 경찰의 민낯을 드러냈다. 태구는 은수를 옭죄기 위해 신참 형사(서하정 분)에게 수아의 미행을 지시했다.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준현(손보승 분)은 은수의 집을 찾아가 가족사진을 본 뒤, 자신을 차로 치고 형을 죽인 운전자가 은수라고 확신했다. 분노에 사로잡힌 그는 은수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딸 수아(김시아 분)를 해치기로 결심해 소름을 유발했다.박도진(배수빈 분)은 아내 은수가 자신 몰래 수아의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경도로부터 미연(조연희 분)의 사건과 은수가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말을 들은 도진은 은수의 차를 뒤졌고, 그곳에서 숨겨놓은 마약을 발견했다. 수아는 운반책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던 중 신참 형사와 절친 윤진희(서은솔 분)에게 꼬리가 잡히고 말았다.또한 휘림은 이경과 은수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약을 모두 사들이겠다며 별장으로 유인했다. 방송 말미 태구에게 연락한 진희는 약 배달 중인 수아의 사진을 신고했고, 수아의 뒤를 쫓던 준현이 신참 형사를 위협한 뒤 흉기를 들고 수아 앞에 나타나며 충격적인 엔딩을 맞았다.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작가님 글을 어떻게 이렇게 쓰세요”, “오늘 몰입 최고다. 순식간에 끝났네”, “이경이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마음 아파”, “각성한 깡은수 너무 기대됨”, “오랜만에 드라마에 제대로 치임”, “간만에 웰메이드다.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모두 연기 차력쇼”, “결국 이렇게 된 이유가 가족 때문이잖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은수 좋은 날’은 각자의 욕망이 만들어낸 죄와 복수가 뒤엉켜 폭주하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은수, 이경, 태구의 욕망이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파국 끝에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은수 좋은 날’ 10회는 1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7:27
영화

K팝 뮤비 감독이 담은 호러 “뷰티컷 아닌 피범벅”…베테랑→연기돌 총출동 ‘귀시’ [종합]

늦여름 극장가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공포영화 ‘귀시’가 찾아온다. 유재명, 문채원, 서영희부터 걸그룹 출신들을 비롯한 라이징 배우들까지, 신구 앙상블이 색다른 도시 괴담을 완성했다.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귀시’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재명, 문채원, 서영희, 원현준, 솔라, 차선우, 배수민, 서지수, 손주연과 홍원기 감독이 자리했다.이날 홍 감독은 “세계관을 구축하고 싶어서 귀신 시장을 모티브로 제목을 정했다”며 “사람들의 욕망을 살 수 있는 시장으로, 욕망 자체를 귀신으로 표현해 살 수 있는 세계관인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귀시’는 여우 창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귀신 거래 시장 ‘귀시’에서 갖지 못한 것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다. 홍 감독은 “각각의 에피소드와 연결되는 지점, 관통하는 인물들이 어느 정도 연관돼 있다”며 “베트남에서도 귀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세계관의 확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개발부터 성형, 입시 등 현대 사회의 욕망을 대표하는 소재들을 9명의 캐릭터가 에피소드별로 연기한다. 수상한 박수무당(원현준)과 당산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취재하다 휘말리는 작가 미연(솔라)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문채원과 서지수가 수상한 외모거래를, 서영희와 배수민은 입시 강박 에피소드를 소화하는 등 총 5개의 이야기가 귀신 시장을 중심으로 연결된다.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채원 역을 연기한 문채원은 사실 공포영화를 무서워한다면서 “배우 입장으로 이런 장르를 도전해본 적이 없고 제안을 특별히 주신 적도 없다”며 “이번 제안을 받고, 찍는 저도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고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또한 팬분들과 더 많은 관객이 보시기에 새롭겠다 싶었다. 가뿐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진실을 추적하는 경찰 동식을 연기한 유재명 또한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극장에서 본 게 처음이다. 와서 보니 혼미스러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님께 (극중) 꽃의 의미, 공간의 의미, 귀시의 상징 등을 많이 여쭤봤다. 모든 공간이 사실적으로 느껴지진 않고 상징적인 공간인데 사실적인 느낌을 가지려 애를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원조 호러퀸 서영희는 “공포물에 자주 등장하다 보니 부담감은 사실 더 있었다”며 “이 영화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엄마로서의 처절함이 제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극중 그는 딸의 성공을 위해 금지된 거래에 나서는 엄마 희진 역으로 출연했다. 마마무부터 스테이씨, 러블리즈, 우주소녀까지 K팝 걸그룹 출신 배우가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끈다. 솔라와 배수민, 서지수, 손주연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솔라는 “공포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감독님께 이야기를 들었을 때 흥분되고 기대가 많이 됐다”며 “평소에 잘때도 매일 공포 이야기를 잘 정도로 좋아해서 공포영화를 찍는 자체가 인생의 큰 행운이라는 생각으로 설레면서 준비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손주연은 한국인 유학생 인플루언서 은진 역으로 베트남 현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보름이라는 기간 동안 베트남 현지에서 촬영팀과 같이 촬영했다. 정말 유학을 간 것처럼 즐겁게 촬영했다”며 “배우들과 지내며 영화로 대화하게 되어 이번 영화로 영어 실력이 월등히 늘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 감독은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같은 욕망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었다”며 “귀시라는 공간을 임팩트 있게 만들기 위해 베트남에서 우연치 않게 로케이션 장소를 찾게 됐다. 어두운 기운이 많이 느껴지는 곳이라 현지 스태프도 향을 피우고 들어간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이밖에 최근 ‘파인: 촌뜨기들’로 눈도장을 찍은 원현준은 살벌한 무당연기를 선보였으며, 보이그룹 B1A4 출신에서 배우로 도약한 차선우도 유재명의 후배 경찰로 호흡을 맞춰 준수한 활약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홍 감독은 영화 ‘서울괴담’ ‘도시괴담’에 이어 또다시 공포물로 극장가를 두드렸다. 그는 “전엔 뷰티컷을 찍느라 정신없었다면 이번엔 피범벅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며 “아이디어가 들어간 킬링 장면을 연구하는 게 제게 크게 와닿는다. 현실적이지 않은 곳에 사람들의 욕망을 집어넣어서 어떻게 보면 힘들고, 또는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업이 재밌다. 그래서 이런 영화를 쭉 진행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문채원은 “저도 찍길 잘했단 생각이 영화 보며 많이 들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분들이 많은데, 다양한 영화들이 과감하게 시도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과정에서 ‘귀시’가 그런 분들의 애정을 받을 수 있다면 기쁘고 보람있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귀시’는 오는 1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9 17:16
드라마

특출 맞아?...오나라, ‘첫, 사랑을 위하여’ 빛낸 존재감 “감사하고 좋은 추억”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 배우 오나라가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작품에 톡톡한 역할은 물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오나라가 맡은 이여정 역은 류정석(박해준)의 전 부인이자, 류보현(김민규)의 엄마로 건축설계업을 하는 자신을 위해 결혼 직후 홀로 독일로 유학을 떠나면서 가족과 헤어지게 된 도전적이고 원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캐릭터이다.여정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연락도 없이 정석과 보현 부자의 집에 입성하는가 하면, 어설프고 서툴지만 설레는 분위기의 정석과 이지안(염정아) 사이에 질투심을 느끼고 불편한 분위기와 상황 등을 만들며 묘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여정은 초대받지 않았지만 지안의 개업식에 참석해 직접적으로 질투심을 드러냈고, 자문을 부탁한 공사 현장 답사에서는 지안을 무시하는 듯한 무례한 태도를 선보여 “완전 여우다! 스카이캐슬 복수인가” “나의 아저씨에서도 질척대더니만! 밉상이다!!” “왜 오나라 버리고 스님 됐는지 알겠다! 얄미워!”라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처럼 오나라는 특별출연이지만 여정 역을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고, 배우들 간의 케미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모습을 선보였다.오나라는 3일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염정아 선배님과 전작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했던 박해준 배우와의 인연으로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아름답고 힐링되는 작품에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작품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모두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잘해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추억 소중하게 간직할게요”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이하 오나라 일문일답Q. ‘첫, 사랑을 위하여’ 참여하게 된 계기는A. 제가 알기로는 여정이라는 캐릭터가 마지막에 캐스팅된 걸로 알로 있어요.처음 여정이라는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염정아 선배님과 박해준 배우님의 사이에 서 있는 저의 모습이 너무 재밌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평소에 늘 감사함으로 가득 차 있는 두 분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고, 유제원 감독님께서 드디어 작품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 같다는 말씀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어요.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에 유일한 빌런으로서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지만, 지안이와 정석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쿨하게 떠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해요.Q. ‘이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A. 언제나 새로운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인 거 같아요. 게다가 염정아 선배님과 박해준 배우님 사이에서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라 더 행복했어요.여정은 이기적일 수 있지만, 도전적이고 원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인물이에요. 또 잘되고 있는 지안과 정석이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어 판을 흔드는 메기녀 같은 느낌의 캐릭터라 조심스러웠지만 재미있게 연기했어요.Q. ‘첫, 사랑을 위하여’ 출연한 소감A.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아름답고 힐링되는 작품에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작품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좋은 추억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감사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19:20
영화

[오!뜨뜨] ‘애마’→‘아이킬 유’, 드라마에 숨겨진 ‘찐’ 이야기를 찾아라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애마‘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 ‘애마부인’ 탄생 과정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총 6부작 시리즈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톱스타 정희란과 신인 배우 신주애의 연대가 골자다.극을 이끄는 첫 번째 주인공인 당대 최고의 여배우 정희란은 이하늬가 연기했고, ‘애마부인’ 주연에 발탁된 신주애 역은 신예 방효린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진선규, 조현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유령’ 등을 만든 이해영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웨이브: 아이 킬 유‘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던 선우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동명 영화를 편당 30분, 6부작으로 구성한 드라마로,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인물 간의 서사와 액션을 담았다.앞서 원작 영화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원조 ‘연기돌’ 그룹 카라의 강지영이 ‘흙수저’ 선우와 ‘재벌 3세’ 손녀 지연을 오가며 1인 2역에 도전했고,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지연의 이복 오빠 호중으로 분했다. #디즈니플러스: 아만다 녹스: 뒤틀린 진실‘아만다 녹스: 뒤틀린 진실’은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에 도착한 후 몇 주 만에 살인 혐의로 투옥된 아만다 녹스의 여정을 따라간다. 드라마는 아만다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끈질기게 싸우는 과정, 수사 당국과 세상이 왜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는지를 심층적으로 파헤친다.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만다 녹스’, 영화 ‘스틸 워터’ 등에서도 다뤄진 2007년 이탈리아 페루자 영국 유학생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앞선 작품들과 달리 아만다 녹스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가십걸’, ‘미스트리스’ 등에 참여한 K.J 스테인버그가 쇼러너로 함께했다. 아만다 녹스 역은 그레이스 밴 패튼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5:40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소피 마르소 모티브?…흥미로운 이스터에그

여름 극장가 유일한 데이트 무비로 자리매김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속 N차 관람을 부르는 재밌는 이스터에그를 19일 배급사 CJ ENM이 전격 공개했다.#1. 이름도 의상도 전부 ‘떡밥’ 첫 번째 이스터에그는 바로 선지(임윤아)부터 길구(안보현), 장수(성동일), 아라(주현영)까지 각 인물들의 이름에 숨겨진 비밀이다. 먼저 선지는 작품을 구상할 당시 프랑스 유학을 꿈꾸는 인물로 설정, 프랑스 배우인 ‘소피 마르소’를 떠올리며 ‘소피’에서 ‘선지’까지 이름을 떠올렸다고 한다. 여기서 ‘SUN+지’ 낮에 활동하다라는 뜻을 덧붙여 이름을 완성시켰다. 이어 길구는 청년 백수로 잠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인물이기에 ‘길을 구하는 자’의 뜻을 가지고, ‘길+구(狗)’를 합친 이름으로 ‘길 강아지’ 뜻을 첨가했다. 장수 캐릭터는 그저 오래 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정해졌으며, 아라는 눈치 빠르고 모든 것을 다 아는 캐릭터로 설정하고 싶어 정했다고 한다.뿐만 아니라 선지와 길구의 의상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다. 악마 선지가 길구를 처음 만나게 되는 엘리베이터에서 입은 옷은 후에 놀이터에서 그녀가 길구를 기다리는 의상과 같다. 이는 선지가 길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의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청년 백수 길구가 자주 입는 애착 티셔츠와 가방에는 ‘조정’ 로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후에 악마 선지의 비밀을 해결할 수 있는 길구의 행동과 큰 연결이 되는 것을 암시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마지막 꽃동산에서 악마 선지가 입은 옷은 죽은 자가 입게 되는 수의 색과 유사하게 설정해 선지가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했음을 보여준다. 길구 또한 이 순간에 악마의 마지막을 기리는 뜻으로 비슷한 색을 입어 의상으로도 두 사람의 관계성과 감정의 변화를 눈치챌 수 있다. #소품까지 촘촘 설계선지의 몸을 통해 새벽마다 깨어나는 악마의 정체는 매의 눈을 가진 관객이라면 ‘악마가 이사왔다’​의 장면 곳곳에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먼저 선지가 운영하는 정셋빵집 소품엔 토끼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악마의 정체인 달과의 연관성, 달 토끼를 연상시키기 위한 미술팀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또한 악마가 들어가는 독의 표면에는 밝음과 어둠이 동시에 표현되는 무늬로 문양이 있으며, 극 중에서 전단지로 꽃동산의 축제를 알리는 정보가 여러 번 등장하는데 이는 엔딩 장면이 꽃동산에서 이뤄지는 것을 암시하기 위해 여러 번 등장시켰다고 한다.길구가 인형 뽑기를 잘하는 장면 또한 이상근 감독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 생각이나 걱정이 많을 때 단순하고 기능적인 일에 집중하면 잠시 모든 걸 잊을 수 있다고 생각한 이상근 감독은 길구가 인형뽑기로 자신감을 얻는 것은 물론, 사각의 틀에 갇혀 있는 물건을 밖으로 꺼내는 행위를 통해 마음에 있던 무언가를 빼내어 해소하는 느낌으로 해석을 하고자 했다. 여기에 길구 역을 연기한 안보현은 모아놓은 자신의 물건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이 길구의 마음 일부분을 전달하는 것 같다고도 전해 길구의 취미 설정마저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상근 유니버스 숨은 ‘엑시트’ 찾기‘엑시트’의 각본, 연출을 모두 맡았던 이상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전작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한다. 먼저 길구라는 인물을 ‘엑시트’ 용남에 이어 청년 백수로 설정해 평범한 인물 속 비범함을 설정했다. 선지라는 인물과 그녀를 둘러싼 비밀을 해결하며 성장하고 용기를 내는 입체적인 모습을 통해 ‘엑시트’와 같은 흐름을 유지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엑시트’의 관객수 숫자 942를 장면 곳곳에 비치, ‘엑시트’에 등장하는 암길동을 공항 버스 노선 스티커에 넣어 ‘엑시트’를 사랑한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끌어 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08:42
영화

하정우·정우 연출작, BIFF서 본다…‘윗집 사람들’ ‘짱구’ 등 초청

배우 하정우의 연출작 ‘윗집 사람들’과 정우의 연출 데뷔작 ‘짱구’ 등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동시대 한국영화의 성과와 흐름을 보여주는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대홍수’, ‘보스’, ‘윗집 사람들’, ‘짱구’, ‘프로젝트 Y’ 등 다섯 편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는 특별한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최신 한국 상업영화를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부문이다.‘대홍수’는 넷플릭스 영화로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대홍수’라는 전무후무한 재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게 그려낸다. 김다미가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 박해수가 인공지능 연구소의 인력보안팀 희조로 분해 극을 이끈다.‘보스’는 라희찬 감독의 코믹 액션물로,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이 선보이는 믿고 보는 열연으로 재미를 배가시킨다.감독 겸 배우 하정우의 새 연출작 ‘윗집 사람들’도 공개된다. 매일 밤 색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와 아랫집 부부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정우는 김선생 역을 맡아 감독과 배우로 동시에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바람’ 이후 이야기를 그린 ‘짱구’도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영화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유학을 떠난 짱구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바람’ 원작자인 배우 정우가 직접 각본을 쓴 첫 연출작이다. ‘그 겨울, 나는’으로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이환 감독의 ‘프로젝트 Y’는 검은 돈과 숨겨진 금괴를 둘러싼 두 여자의 위험천만한 범죄를 그린다. 한소희와 전종서가 두 여자를 연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8:56
영화

‘악마가’ 임윤아, 손가락 욕→빵 먹방 “현장 가면 자동 로딩” [IS인터뷰]

“처음 봤을 때는 울컥했어요.”배우 임윤아는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 감상평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임윤아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후반부 장면이 뭉클하기도 했고, 촬영 당시와 그때 마음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면서 “내 연기를 보고 감동해서 운 건 절대 아니다”라며 장난스레 웃었다.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엑시트’(2019) 이후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와 그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그렸다.“‘엑시트’ 때 기억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작품 선택이 쉬웠죠. 물론 (이상근 감독이) 선택의 가장 큰 이유는 아니에요.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재밌고 캐릭터가 좋았죠. 굉장히 신선하고 기묘한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감독님이 어떻게 구현할지도 상상이 됐어요.”극중 임윤아는 주인공 선지를 연기했다. 낮에는 프랑스 유학을 꿈꾸는 평범한 파티셰지만, 새벽만 되면 괴팍한 악마로 깨어나는 인물이다. “본체인 낮선지를 먼저 구축하고 밤선지를 잡아갔다”는 임윤아는 “MBTI로 보면 낮선지는 I(내향형), 밤선지는 E(외향형)”이라고 부연했다.“두 캐릭터의 다름이 극명하게 보여야 했죠. 낮선지가 단정하다면 밤선지는 화려하고 과감했어요. 대사톤도 그렇게 잡았고요. 낮선지는 예쁜 말투를 쓰고, 밤선지는 성량 자체도 크고 템포도 빠르죠. 밤선지는 모든 표현을 과감하고 과장되게 풀었어요.”관객 입장에서 낮과 밤 중 더 인상적인 선지를 꼽으라면 당연히 후자다. 임윤아가 코믹 연기를 하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모든 걸 내려놨다. 도로 한복판에 대자로 엎어지는가 하면, 침을 뱉고 손가락 욕설을 날리며, 빵을 입에 욱여넣는다. “망가지는 건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현장에 스태프가 많아서 처음에는 좀 쑥스러웠죠. 근데 한 번 하니까 거침없이 하게 되더라고요(웃음).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 싶었죠. 나중에는 현장에 가면 저절로 없던 자신감이 생겼어요. 밤선지로 로딩되는 기분이었죠.”‘덩치 케미’를 보여준 길구 역 안보현에게는 만족감을 표했다. 임윤아는 “선지는 누군가가 챙겨주고 지켜봐야 하는 존재다. 그런 면에서 길구가 듬직하길 바랐고, 그게 안보현의 외형과 잘 맞아떨어졌다”며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피지컬이라 나도 편하게 쓰러졌다”고 떠올렸다.전작을 함께한 파트너 조정석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앞서 ‘엑시트’로 942만 흥행 신화를 쓴 두 사람은 올여름 각기 다른 작품으로 극장가에서 맞붙게 됐다. 조정석의 신작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로, 일찍이 3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 질주 중이다.“(조정석과) ‘잘 이끌어달라. 잘 따라가겠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라 기분이 좋죠. 올해는 다른 작품으로 여름을 책임진다는 것 자체도 의미 있고요. ‘좀비딸’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 모두 ‘이것도 볼까?’하고 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임윤아는 영화가 걸리기 무섭게 새 드라마도 선보인다. 그의 차기작은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다. 임윤아는 “엊그제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 영화 (홍보와) 바통터치를 한 셈”이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솔직히 잠도 많이 못 자고 체력적으로 부족한 상태예요. 근데 그래도 기대되는 마음이 더 큰 거 같아요. 피곤해도 에너지가 나죠. 영화도 드라마도 잘 끝냈으니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좋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4 06:00
영화

악마가 된 ‘융프로티테’…임윤아, 여름 흥행퀸 노린다 [IS포커스]

‘융프로티테’ 임윤아가 악마가 돼 돌아온다. 임윤아는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인 신작 ‘악마가 돌아왔다’를 통해 여름 극장가 흥행 퀸 자리를 노린다.오는 8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극중 임윤아는 주인공 선지를 연기했다.◇ 선지의 두 얼굴선지는 프랑스 유학을 꿈꾸며 빵집을 운영하는 청년으로, 그에게는 어마어마한 비밀이 하나 있다. 새벽만 되면 악마로 깨어나는 것. 악마의 혼이 들어오면 유순하던 성격은 사라지고 안하무인이 된다. 물론 마냥 악하거나 무서운 캐릭터는 아니다. 선지는 통상 오컬트, 호러물에서 묘사되는 악마와 달리 본심은 따뜻한 ‘츤데레’로, 묘하게 귀여운 구석마저 있다.평범한 청년과 악마를 오가는 설정이 영화의 핵심 설정인 만큼, 임윤아는 선지를 통해 사실상 1인 2역을 소화했다. 캐릭터 설정 자체도 다른 두 사람으로 잡았다. 예컨대 평범한 선지는 차분하고 맑은 톤으로 연기했고, 악마에 빙의될 때면 조금 더 힘 있는 목소리에 과장된 표정과 웃음소리를 더했다.시각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극명한 차별점을 줬다. 낮에는 생머리에 단정한 옷차림으로 청순함을 강조한 반면, 악마로 깨어났을 때는 히피펌과 붉은색의 강렬한 옷을 착용했다. 후자의 경우 배우 임윤아는 물론, 소녀시대 윤아에게서도 본 적 없는 얼굴이다. 임윤아는 “선지는 지금껏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강력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친구”라며 “낮의 선지는 청순하고 깨끗한 소녀 이미지로 설정했고, 악마 선지는 모든 강렬한 요소를 다 넣었다. 네일아트, 렌즈까지 바꾸면서 확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윤아의 노련함소녀시대 데뷔와 동시에 연기에 발을 들인 임윤아는 그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상대적으로 영화에는 느지막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의 스크린 데뷔작은 2017년 개봉한 ‘공조’로, 당시 임윤아는 진태(유해진)의 처제 민영을 연기했다. 그는 전에 없던 능청미로 극에 활기를 부여하며 영화 흥행에 일조했다.이어 선보인 ‘엑시트’는 주연 배우로서 능력치를 증명한 무대였다. 조정석과 투톱으로 극을 이끈 임윤아는 이 영화로 942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그해 여름 반전 흥행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기적’을 거쳐 ‘공조2: 인터내셔날’ 넘어오면서 임윤아는 스크린이란 필드에서 자기만의 인장을 만들어갔다. 그는 올곧고 당찬 면모를 축으로, 크고 작은 변주를 더하며 배우로서 저만의 강점과 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그리고 이번 ‘악마가 이사 왔다’는 그간의 경험들이 노련함으로 치환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임윤아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코미디, 로맨스 등 장르를 매끄럽게 오가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엑시트’를 함께 한 이상근 감독과 조우한 작품이란 점도 기대감을 더한다. 실제 두 사람은 서로의 강점을 최대치로 끌어내며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귀띔이다.임윤아는 “‘엑시트’ 때 기억을 살려서 감독님이 표현하고 싶은 걸 속속 표현하려 했다. 두 번째라 감독님 코드를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고 회상했다. 이 감독 역시 “(임윤아는) 여러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온 만큼 선지란 복합적 캐릭터도 잘 소화할 수 있을 듯했다”며 “인간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좋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5:40
영화

임윤아, 밤마다 파격 변신…웃음소리까지 바꾼 ‘악마가 이사왔다’

배우 임윤아가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밤이 되면 무시무시한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을 맡아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감행했다.10일 배급사 CJ ENM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선지 역 임윤아의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임윤아가 연기한 선지는 낮에는 프랑스 유학을 꿈꾸며 평범하게 정셋빵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밤이 되면 무시무시한 악마로 깨어나는 인물이다. 설정부터 독특한 캐릭터를 맡은 임윤아는 지금껏 어느 작품에서도 본 적 없던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감행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보글보글 쑥대머리와 강렬한 레드 포인트 의상을 입은 악마 선지의 모습이 담겨 있어, 스크린에 담길 임윤아의 파격적인 스타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입술을 꾹 다문 채 정면을 노려보는 모습에 중독성 악마 선지로 보여줄 그녀만의 통통 튀는 연기도 기대하게 만든다.임윤아는 자신이 연기한 선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선지는 정말 매력적인 아이. 지금껏 보여드린 캐릭터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가장 강력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로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악마 선지의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목소리 톤과 표정, 웃음소리 등으로 연기 톤에 차별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임윤아와 ‘엑시트’ 이후 재회한 이상근 감독은 “임윤아 배우가 여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 ‘선지’라는 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대단히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신뢰를 표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전국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0 10:06
스타

‘독립영화계 떠오르는 샛별’ 권잎새,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빛낸다

신예 권잎새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레드 카펫을 밟는다.권잎새는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장편 영화 ‘발쩌’와 단편 영화 ‘몽중몽’, 총 두 작품으로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먼저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 오른 장편 영화 ‘발쩌(감독 득양)’에서는 주인공 미림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발쩌’는 과거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 일어난 일들과 죄책감, 이승과 저승, 불교, 무속, 오컬트 소재를 한데 섞어 넘나드는 스토리로 권잎새의 음산하면서도 섬뜩한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엑스라지 섹션에는 단편 영화 ‘몽중몽(감독 권현지)’이 올랐다. 권잎새는 극중 영화를 공부하러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게 된 감독 지망생 단을 연기한다. 단은 출국을 앞두고서 엄마를 두고 떠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 인물로 어느 날 등골이 빠져 바닥을 기어다니는 엄마를 위해 등골을 찾아 나서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지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영화제 참석인 신예 권잎새는 독립영화계에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최근엔 주연으로 출연한 독립 장편 영화 ‘미지수’가 제 12회 들꽃영화상 각본상을 받는 등 출연하는 작품 모두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레드 카펫 외에 두 편의 영화 모두 GV를 진행,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기에 그 의미를 더한다.권잎새는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조명가게’에 신입 염습사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 등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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