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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경 시대' 맞이한 한국 배구, 시스템 정비는 필수 [IS 시선]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최근 3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수 4520명(V리그 정규시즌 기준)을 기록했다. 여자부 평균(2564명)보다 약 2000명 많았다. 통합 우승을 달성할 만큼 성적이 좋았던 2018~19시즌 평균 관중 수는 2208명에 불과했다. 그때는 김연경이 없었다. 김연경은 지난 8일 정관장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 우승을 이끈 뒤 21년 동안 이어온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15일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 마지막 공식 행사까지 소화했다. 배구계는 슈퍼스타를 잃었다. 벌써 여자부 V리그 인기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관중뿐 아니라 콘텐츠 파워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만큼 김연경이라는 선수의 존재감이 컸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인터뷰에 임한 김연경에게 '포스트 김연경 시대'에 대해 물었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안 좋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고,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도 없다. 나도 한국 배구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연경은 "잠재력 있는 선수는 많다. 어떻게 발굴하고 육성할지 많은 분들의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세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도 있다"라고 밝혔다. 15일 MVP 수상 인터뷰에서도 재차 강조했다. 자신처럼 세계 무대를 누빌 수 있는 선수가 다시 나올 수 있을지 묻는 말에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나오길 바란다. 하지만 유소년 배구 풀(pool)이 너무 적은 게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리그(V리그)가 경쟁력을 갖춰야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이를 위해 수준급 해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이전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현재 드래프트제에서 자유 계약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스포츠 종목이 콘텐츠 파워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스타가 나와줘야 한다. 더불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여자 배구는 이미 민낯을 드러냈다. 김연경이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치고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망신을 당했다.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은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고액 연봉자들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게 드러나며 V리그를 향한 반감도 커졌다. 김연경의 은퇴는 한국 배구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제2의 김연경' 발굴을 위해,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 그리고 남녀부 프로 14개 구단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한다.일본은 프로 구단 대부분 산하에 유소년 팀을 두고, 프로 무대 지도자들에게 감독을 맡긴다. 중국·일본뿐 아니라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연령별 대표팀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성인 대표팀도 A·B팀으로 나눠 운영해 체력 관리와 내부 경쟁을 유도하는 국가도 있다. 참고할 필요가 있다. 여자 배구는 당장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본선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멀리 봐야 한다. 김연경이 등장한 '천운'으로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오른 여자 프로배구. 이제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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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일침 “한국, 너네나 신경 써…인니에 ‘진’ 주제에” 베트남전 충격 무승부에 날카로운 반응

일본 축구 팬들이 한국의 반응을 엿보고 날카롭게 쏘아붙였다.일본 풋볼 채널은 8일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과 베트남 U-17 대표팀이 비긴 것에 한국 미디어가 ‘충격적인 무승부’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일본 U-17 대표팀은 베트남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4-1로 대파한 일본은 1승 1무로 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이 비교적 약체인 베트남과 비긴 것은 다소 충격적인 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풋볼 채널이 전한 한국 반응을 본 일본 축구 팬들은 무승부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오히려 한국의 상황이 더 나쁘다며 쏘아붙였다.한 팬은 “한국은 자신들을 걱정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 역시 “한국은 그렇게 반응할 여유가 있다면, 자국 일을 주시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몇몇 이는 현실을 꼬집었다. 한 네티즌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과 베트남 경기는 경기 막판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 실점했다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은 졌고, 일본은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조 선두인데, 한국은 2위”라고 짚었다.또 다른 팬도 “무엇이 충격적인지 전혀 모르겠다. 애초 연령별 대표팀이 압도적인 팀은 브라질 정도 아닌가. 유럽의 연령별 대표팀도 성인 대표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8일 열린 아프가니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6-0으로 대승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한국은 11일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일본은 같은 날 호주와 맞붙는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3년 만에 정상 등극을 꿈꾼다.준우승만 세 차례(2008·2014·2023) 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일본(4회)이다.대회 전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월드컵에만 나갈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최종 목표는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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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되지 말자” 日 기술위원장 무시 발언?…부정적 예시로 쓰인 韓 축구 씁쓸한 현실

일본 축구계에서는 한국처럼 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내림세를 지적하며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어 가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의 브리핑을 진행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졌다”며 “(한국을) 내려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신경을 못 쓰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아시아 축구 강국이었던 한국은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아시아 대회에서는 최강이었던 연령별 대표팀도 근래 들어 힘을 못 쓰는 형세다. 가게야마 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U-17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8일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에서는 6-0으로 대승했지만, 첫판 패배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 경기도 언급했다. 덴소컵은 한일 양국 대학 선발팀이 맞붙는 대회다. ‘대학 한일전’이라고 보면 된다.한국은 지난달 일본과 1·2학년 챔피언십, 정기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슈팅 1개에 그쳤다. 일본의 일방적 공세에 밀렸고, 중앙선을 넘는 것조차 어려웠다. 점수 차가 무색할 정도의 완패였다.가게야마 위원장은 “(기술위원회에) 대학축구연맹 관계자들도 계시는데, 덴소컵에서 일본이 1-0으로 이겼다. 내용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한국의 슈팅 수는 제로였다”고 지적했다.물론 한국과 일본의 대학 축구 환경 등을 고려한 발언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덴소컵에 나선 한국 대학 축구 3~4학년 선수들은 아직 프로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반면 일본 대학 축구 대표로 나선 이들은 이미 프로에 입단한 선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포진됐다. 대학 축구 규모 자체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 쪽이 크다. 하지만 가게야마 위원장 발언의 골자는 전반적으로 자기 색을 잃고 약해진 한국 축구처럼 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한국 축구의 약세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학연맹에서는 한국이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일본 축구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원래 강점과 우리가 싫어했던 한국 축구가 있는데, 그게 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축구는 피지컬과 강도 높은 축구에 도전하는 구도다. 우리는 한국처럼 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JFA가 따로 한국 축구에 관한 분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표면적으로 봤을 때도 한국은 스타 선수들이 거듭 등장하고 있지만, 성적은 후퇴하고 있다. 심지어 잘 나가는 일본 축구는 한국의 추락을 보면서 ‘저렇게 되면 안 된다’며 지레 경계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한때 아시아 축구를 호령했지만, 이제는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양국 간 차이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확실히 일본은 한국을 맞수로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부정적 예시로 쓰이는 게 한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다.김희웅 기자 2025.04.0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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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4억’ SON급 인재 어디에…中 축구, 日 감독에 맡겨도 인니·북한에 얻어맞고 ‘불안감↑’

연령별 대표팀도 희망이 없다. 중국 축구의 현실이다.중국 시나스포츠는 2일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20일과 26일 치른 인도네시아, 북한 청소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두 번 모두 0-1로 졌다”고 전했다.평가전을 치른 이유는 U-17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서다.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타이프에서 U-17 아시안컵이 열린다.중국은 개최국 사우디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A조에 묶였다. 아시안컵 8강을 목표로 출항한 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달 16일 아랍에미리트(UEA) 두바이에서 10일간 훈련을 진행했다.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북한과 평가전을 잡았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불안감에 휩싸인 채 대회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나스포츠는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중국 선수들의 개인 능력 덕에 어느 정도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역습을 노렸다. 중국은 상호 협력과 조율을 보여주지 못했고, 개인기에만 의존했다”고 짚었다.뒤이은 북한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을 일부 교체했다고 한다. 하지만 매체는 “중국은 공격에서 경기 내내 아무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우들도 형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꼴찌다. 8경기에서 2승(6패)만을 거뒀고, 오는 6월 있을 인도네시아전에서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다. 인구 14억에 달하는 중국이지만, 축구계를 이끌 재목은 나오지 않는 형세다. 한국은 적은 인구에도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꾸준히 유럽 빅리그를 누비는 선수들이 나오지만, 중국은 정반대 행보다.매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 경기 결과보다 더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청소년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바랄 뿐”이라고 자조 섞인 바람을 전했다. 중국 U-17 대표팀은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이 이끈다. 중국보다 축구 선진국인 일본 사령탑을 데려와도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중국은 4일 오전 2시 15분 개최국 사우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C조에 속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22:26
프로축구

부산, 연령별 국대·유스 출신 유망주 MF 이수아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미드필더 이수아(20)를 영입했다.부산은 28일 “연령별 국가대표 및 U15(낙동중)-U18(개성고) 유스 출신 미드필더 자원 이수아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구단은 이수아에 대해 “공을 소유했을 때 창의적인 패스와 플레이를 만들 수 있으며, 탈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다. 부산의 유스 출신으로서 개성고 시절 주장을 맡을 정도로 팀 내 주목받았던 선수”라고 소개했다.이수아는 지난해 한남대에 진학 후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3연패),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우승을 함께 이끌었다. 또 U19, U20 대표팀 이창원호에 승선하여 AFC U20 아시안컵과 U19 EOU컵에 출전하는 등 국제 경험도 쌓았다.이수아는 구단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유스로서 꿈을 키워왔던 부산 아이파크에 들어와서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어서 행복하고, 꿈을 이룬 것 같아서 좋다”며 “늦게 합류하게 됐지만, 얼른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수아는 롤모델인 임민혁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도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1:30
국가대표

“대반전! 호주 규칙 위반!” 중국 축구 황당 주장…대체 뭐로 딴지 걸었나

“우리가 4위야!”중국 매체의 주장이다. 호주가 규칙을 위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물론 신빙성은 딱히 없어 보인다.중국 소후닷컴은 27일 “대반전이다. 호주가 규칙을 위반했다. 만약 중국 축구대표팀이 제소에 성공한다면, 중국은 3-0으로 승리(몰수승)하고 최하위에서 4위로 올라가게 된다”는 희망 섞인 보도를 냈다.지난 25일 중국은 안방에서 열린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8차전에서 0-2로 졌다. 3차 예선 6패(2승)째를 기록한 중국은 C조 6개 팀 중 꼴찌에 머물렀다.그런데 소후닷컴은 “호주 수비수 캐머런 버지스(입스위치 타운)의 출전으로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백인 버지스는 중국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소후닷컴은 과거 버지스가 스코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터라 중국전에 나선 게 ‘규칙 위반’이라며 딴지를 건 것이다. 스코틀랜드 출생인 버지스는 2013~2014년 스코틀랜드 18세,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2014년 호주 20세 이하 대표팀에 뽑힌 뒤부터 줄곧 호주 대표팀을 위해 뛰고 있다. 2023년 9월 호주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만약 버지스가 스코틀랜드 성인 대표팀에서 A매치를 소화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다른 국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다가 호주를 택한 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이중국적인 선수들이 A 국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다가 B 국가 성인 대표팀으로 가는 사례는 차고 넘친다.결국 소후닷컴의 주장은 어리석은 외침인 셈이다. 이외 버지스의 출전이 ‘위반’이라는 별다른 근거를 내놓지는 않았다. 소후닷컴은 버지스의 출전이 규정 위반이라는 전제하에 승점을 다시 산출한 순위표까지 공개했다. 몰수승으로 승점 3을 얻은 중국이 4위에 자리했고, 몰수패로 승점을 잃은 호주를 최하위에 배치했다.호도된 몇몇 중국 축구 팬은 중국축구협회가 빠르게 FIFA에 제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중국(승점 6)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권인 2위 호주(승점 13)와 격차가 7점으로 벌어지면서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차 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3~4위를 노려야 한다.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는 3점 차다.김희웅 기자 2025.03.28 02:37
프로축구

강원, 2부 성남서 구본철 임대 영입

강원FC가 구본철(26)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강원FC가 26일 K리그2 성남FC에서 구본철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본철은 강력한 킥과 정교한 드리블 기술을 갖춘 멀티 플레이어다. 측면과 중앙, 중원부터 최전방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강원FC는 구본철 영입으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했다.인천 유나이티드 U-18 팀 출신인 구본철은 단국대에 입학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후 부천FC 1995로 임대돼 데뷔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21시즌 인천으로 복귀해 리그 29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2022년 성남FC 이적을 선택한 구본철은 리그 27경기에서 5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성남으로 복귀해 11경기 1골 1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프로 통산 성적은 리그 93경기 9골 6도움.구본철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U-20 대표팀으로 10경기, U-23 대표팀으로 3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2021년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강원FC에 입단한 구본철은 “이적 시장 마감되기 하루를 앞두고 극적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강원FC 팬들과 만나 뵙게 돼 기쁘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적으로 빨리 녹아들어서 팀이 원하는 방향에 도달할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3.26 17:20
프로축구

[오피셜] 충북청주, EPL 출신 DF 윤석영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가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35)을 품었다.충북청주는 24일 “국가대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윤석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윤석영은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고 A매치를 13경기나 소화한 베테랑 풀백이다. 그는 지난 2009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했고, FC서울,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활약했다.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만 257경기 출전해 9골 19도움을 올렸다. 지난해엔 강원에서 17경기 나서 팀의 준우승을 기여하기도 했다.과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소속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권오규 충북청주 감독은 “수비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영입했다"며 "윤석영은 전술 이해도가 높아 팀에 빠르게 녹아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석영은 구단을 통해 “충북청주의 미래에 대해 들었을 때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겼다. K리그 내의 모범이 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고 앞으로 감독님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충북청주는 오는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K리그2 5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3.24 12:21
해외축구

“윤도영이 도착했다” 한국 초특급 유망주, 대전 떠나 EPL 브라이턴행…7월 합류 [오피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윤도영(19)을 영입했다.브라이턴은 21일 오후(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부터 윙어 윤도영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윤도영은 6월 말까지 대전에 잔류한 뒤,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는 7월 1일부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턴은 윤도영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다음 시즌 임대가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데이비드 위어 브라이턴 기술 이사는 구단을 통해 “윤도영 선수는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가 브라이턴을 선택해 매우 기쁘다”고 했다.이어 “우리는 그가 여름까지 K리그에서 계속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며, 이후 그에게 적합한 임대 팀을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윤도영은 고교 시절 특급 유망주로 분류된 선수다. 현재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은 물론, 박승수(수원 삼성) 강주혁(FC서울) 등과 연령별 대표팀의 기대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대전에서도 연령별 팀을 차례로 거쳤다. 윤도영은 지난 2019년 대전 U-15에 입단했다. 이어 2021년 U-15 대회 3관왕 달성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U-18(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는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해 활약하기도 했다.재능을 인정받은 윤도영은 지난 2024년 대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계약을 따냈다. 이어 K리그1 2024 14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소화했다. 당시 윤도영의 나이는 17세 6개월 27일로,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전 기록이었다. 당해 16라운드 대구FC전에선 도움을 기록하며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윤도영은 2024년 8월 대전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9라운드 광주FC전에선 데뷔 골을 터뜨렸다. 당시 17세 10개월 4일에 올린 이 기록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으로 남았다. K리그 역사에서도 승강제 도입 이후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윤도영은 2024시즌 리그 19경기 1골 3도움을 올렸다.2025년에는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 AFC U-20 아시안컵에 나서 대표팀의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윤도영은 아시안컵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같은 날 대전은 “윤도영 선수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은 자연스레 유럽 다수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고, 빅클럽 이적의 교두보로 불리는 브라이턴으로 최종 이적이 확정됐다. 윤도영은 유럽 이적시장이 열리는 올여름에 브라이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윤도영은 대전 구단을 통해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전에서 보낸 만큼 대전에 대한 애정이 너무나 큽니다. 저에게 과분할 만큼 많은 응원, 사랑으로 모든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 잊지 않겠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으며,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돼 돌아오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9:00
해외축구

[공식발표] 대전 초특급 유망주 윤도영, EPL 브라이턴 이적 확정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윤도영(19)이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다.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윤도영이 대전을 떠나 브라이턴으로 이적한다”고 밝혔다.2006년생 윤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던 선수였다. 2019년 대전하나시티즌U-15에 입단했고, 2021년 U-15 대회 3관왕 달성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어 U-18(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활약하던 2023년엔 아시아축구연맹(AFC) 태국 U-17 아시안컵 준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에 참가해 맹활약했다.가능성을 인정받은 윤도영은 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활약하던 2024년 1월, 대전 구단 역대 두 번째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K리그1 2024 14라운드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어 16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어시스트를 올렸다.황선홍 대전 감독은 “윤도영의 적극적이고 도전적 플레이에 매우 큰 만족감을 느끼며 모두가 본 받아야 한다”고 조명하기도 했다.윤도영은 지난 2024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출전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과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재능을 인정받은 윤도영은 2024년 8월 대전 구단 역사상 최초로 준프로 기간 중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당해 29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선 선발 출전,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는 17세 10개월 4일의 득점으로, 구단 및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연소 득점 기록으로 남았다.최상의 데뷔시즌을 보낸 윤도영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2024년 K리그1 19경기 1득점 3도움을 달성했다. 이는 마사 등과 팀 내 최다 도움 기록이었다.윤도영은 2025시즌을 앞두고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 AFC 중국 U-20 아시안컵에 나서 활약했다. 특히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윤도영은 아시안컵 전 경기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표팀의 3위 달성에 기여했다.대전은 "윤도영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은 자연스레 유럽 다수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고, 빅클럽 이적의 교두보로 불리는 브라이턴으로 최종 이적이 확정되었다. 윤도영은 유럽 이적시장이 열리는 올 여름에 브라이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전에서 보낸 만큼 대전에 대한 애정이 너무나 큽니다. 저에게 과분할 만큼 많은 응원, 사랑으로 모든 도움을 주신분들에 대한 감사함 잊지 않겠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으며,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돼 돌아오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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