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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 정도면 연봉 조정 전문가' 8월 이후 시즌 아웃…2년 전에 이어 또 '승리'

내야수 루이스 렌히포(26·LA 에인절스)가 다시 한번 원하는 원봉을 받게 됐다.미국 NBC스포츠는 '렌히포가 연봉 조정에서 승리해 구단 제시액인 580만 달러(85억원)가 아닌 선수 요구액인 595만 달러(87억원)를 수령한다'라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렌히포의 지난 시즌 성적은 78경기 타율 0.300(283타수 85안타) 6홈런 30타점 24도루. 7월까지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를 성공하는 등 맹활약했으나 8월 손목 수술을 받은 뒤 잔여 시즌에 결장했다.연봉 조정은 구단과 선수가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연봉을 조율해 주는 제도.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이상, 6년 차 미만 선수들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렌히포가 연봉 조정에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2월에도 230만 달러(34억원)를 요구, 200만 달러(29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서 웃은 이력이 있다. 올겨울 MLB 연봉 조정은 3승 2패로 구단의 우위다. 앞서 뉴욕 양키스 투수 마크 라이터 주니어(250만 달러 대신 205만 달러)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데니스 산타나(210만 달러 대신 140만 달러)와 요한 오비에도(115만 달러 대신 85만 달러)가 연봉 조정에서 패한 바 있다. 선수 측이 승리한 건 에인절스 외야수 미키 모니악(150만 달러 대신 200만 달러)과 렌히포 둘뿐이다. 현재 MLB는 295만 달러(43억원)를 요구, 245만 달러(36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서는 외야수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연봉 조정 결정을 앞두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9 09:58
메이저리그

7억원 차이 때문에, STL 눗바 결국 연봉조정위원회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눗바(28)가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연봉조정위원회로 향한다. AP 통신은 6일(한국시간) "눗바가 연봉조정위원회에 참석해 2025시즌 연봉으로 295만 달러(43억원)를 희망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45만 달러를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선수와 구단은 50만 달러(7억원)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눗바의 지난해 연봉은 76만1000달러(11억원)였다. 빅리그 4년차인 눗바는 지난해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12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타율 0.261 14홈런 46타점)보다 활약도가 조금 떨어졌다. 앞서 MLB닷컴은 "앞으로 몇 주간 계속해서 협상을 할 수 있지만 다년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MLB 연봉조정위원회 3명의 패널은 연봉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구단과 선수 양측의 제시액과 요구액을 들은 뒤 설득력 있는 한쪽의 손을 들어줘 최종 연봉을 결정한다. 이번 시즌 총 4차례 열린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지금까지 구단이 세 번 이겼다. 눗바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392경기에서 타율 0.246 45홈런 146타점 24도루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눗바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 우승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2.06 23:16
메이저리그

통으로 1년 쉬었는데, 인상 어림없지…시즌 첫 연봉 조정 '선수' 패배

오른손 투수 요한 오비에도(2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봉 조정에서 패했다.미국 NBC스포츠는 '오비에도가 올해 첫 연봉 조정 결정에서 패해 115만 달러(17억원)가 아닌 85만 달러(12억원)를 받게 됐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쿠바 출신 오비에도는 2023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4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17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2020년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162이닝)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팔꿈치 부상 탓에 통으로 결장했다.최소 동결 정도로 예상됐는데 선수의 생각은 달랐다. 76만5000달러(11억원)에서 대폭 인상된 연봉을 요구하며 구단과 평행선을 달렸는데 조정 위원들은 구단의 제시 금액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AP 통신은 지난 11일 '올해 연봉 조정이 예정된 선수가 17명'이라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알렉스 베시아(LA 다저스) 등 몇몇 선수는 구단과 조정 전 합의점을 찾았는데 오비에도는 아니었다. 연봉 조정은 구단과 선수가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연봉을 조율해 주는 제도.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이상, 6년 차 미만 선수들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오비에도에게 승리한 피츠버그는 투수 데니스 산타나와의 조정도 예고돼 있다.산타나는 210만 달러(30억원)를 요구, 140만 달러(20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섰다. 그뿐만 아니라 워싱턴 내셔널스 1루수 나다니엘 로우(1110만 달러-1030만 달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마이클 킹(880만 달러-732만5000달러)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650만 달러-560만 달러) 등이 조정을 통해 답을 찾을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0:11
국가대표

“한국 축구 미래 위한 약속 지키겠다” 허정무 후보, 축구협회장 공약 발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선거운동 진행 과정과 5가지 주요 공약에 대해 밝혔다. 동시에 협회의 불공정한 선거 운영을 향해 날선 비판을 더했다.허정무 후보는 3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후보 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먼저 현재까지 진행된 협회 및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선거운영에 대하여 날선 비판을 가했다.허 후보는 협회와 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운영위원의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고 비밀에 부친 채 심각하게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선거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일정과 절차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 것은 일상이고,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선거인단 구성을 협회 전산담당자가 프로그래밍한 시스템으로 참관인 없이 비공개로 진행해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켰다”라고 지적했다.선거인에 추첨된 선수, 감독 등 21명을 무더기로 최종 선거인단명부에서 제외하는 규정 위반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게 허 후보의 주장이다. 허 후보는 “이는 의도적으로 선수와 감독들을 선거인단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선거의 효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한편 앞서 허정무 후보는 1월 초에 해외전지훈련으로 투표가 불가능한 프로 1, 2부 선수와 감독 등을 위해 온라인투표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협회는 지난달 26일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도 규정 및 방침 상 회장이나 FIFA 평의회, AFC 이사회의 구성원을 선출하는 선출총회는 반드시 선거인이 직접 투표장에 나와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전자투개표 방식이 선거의 4대원칙 중 하나인 비밀 선거와 직접 선거 원칙을 완벽하게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라며 온라인 투표 및 사전투표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다만 허 후보는 이런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의미가 없다면서, 지난 12월 30일 회장선거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도 했다.또 허정무 후보는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해 협회가 재심의를 요구하였지만, 지난 12월 30일 전부 기각을 당했다. 그 결과 문체부는 협회에 대해 정몽규 후보 등에 대한 중징계 요구, 보조금 환수와 5배의 제재부과금은 물론이고 최고 5년간 국고보조금 교부 중단조치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이럴 경우 협회의 손실금액이 최고 2,500억원에 이른다는 전망도 있다. 이러한 막대한 손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청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선 “현재 진행되는 선거운영의 불공정과 불투명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선거판에서 뛰쳐나가고 싶지만,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저버리는 것,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출마선언의 초심을 버리는 것이 아닌지 수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선거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사법적 판단에만 의존해 회장이 되려는 것처럼 보도되거나, 더 나아가 정 후보를 이길 방법이 없으니 비전과 공약으로 승부하지 않자 마지막으로 던진 승부수로 보인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불공정한 상황에 대해 고심한 끝에 가처분 소를 제기한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끝으로 허정무 후보가 출마 선언에서 밝혔던 투명, 공정, 육성, 균형, 동행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먼저 ‘투명’ 경영을 위해 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인 시스템 마련, ‘지도자 선발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표팀 경쟁력을 강화하여 FIFA 랭킹 TOP 10 진입, 지도자 양성을 위한 지도자 교육관리위원회 신설, 심판연맹 신설 및 처우개선을 공약했다.‘공정’ 경영을 위해서는 지난 2022년 회장에게 위임된 부회장 및 이사 선임 권한을 다시 총회로 환원, ‘제규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규정 점검, ‘분쟁조정위원회’등 축구인 보호제도 신설, 공정 시스템을 통한 신진 축구 행정리더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육성’ 공약은 미래를 위한 축구 꿈나무 육성 중장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초등·중등 연맹을 부활시키며, 해외 거점을 통해 유소년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도시별 순회대회 등 대회를 확대하고 여자축구 연맹 예산을 확대하며, 대학에 여자축구팀 창단을 추진하고 여자선수 연봉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외쳤다.‘균형’ 공약 실천을 위해선 지역협회 ‘독립구단’ 창단을 지원하고, 지역협회 자율성을 보장하며 이를 위한 예산확대를 약속했다. 그리고 2031년 아시안컵 남북한 공동 유치 등 축구 외교력 및 국제협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끝으로 ‘동행’ 공약 실천을 위해서는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행위원회’를 신설하여 MZ세대, 여성팬 등 모든 축구팬들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협회 운영에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마케팅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여 신성장 산업 분야의 새로운 마케팅 기업을 확보하여 협회 재정을 확충하고, 팬들의 참여를 마일리지로 축적하여 보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허 후보는 “대한민국 축구 미래 100년을 위해 뛰겠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훌륭한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해 대한민국 축구 위상을 월드컵 8강 이상, 글로벌 TOP10 안에 올리겠다. 선수, 감독, 행정가 그리고 경영인을 모두 경험한 허정무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외쳤다.김우중 기자 2025.01.03 11:33
메이저리그

TOR 게레로 주니어, 연봉조정서 승리...1990만 달러로 신기록

구단과 연봉 합의에 실패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봉 조정에서 승리하며 사상 최고액 신기록을 썼다.미국 AP통신은 MLB 연봉조정위원회가 2024시즌 게레로 주니어의 연봉을 토론토 구단의 제시액 대신 선수의 요구액인 1990만 달러(264억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연봉조정위원회는 3명의 위원이 참석, 구단과 선수의 의견을 들은 뒤 설득력 있는 한쪽의 의견을 최종 연봉으로 결정한다. 이번 조정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1990만달러를 요구했다. 반면 토론토 구단은 200만 달러 가까이 낮은 1805만 달러를 주장했다.게레로 주니어는 통산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힌 토론토의 중심 타자다. 지난해 타율 0.264 26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유망주 시절 타격과 파워 모두 정상급일 것이라는 기대치는 2021년을 제외하면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어린 나이에도 리그 대표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올스타에도 세 차례 뽑힌 바 있다.이번 인상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받아낸 1400만 달러 연봉 조정 판결 최고액 기록도 새로 썼다. 개인으로는 2023시즌 1450만 달러에서 540만 달러나 연봉을 올렸다.게레로 주니어는 야구인 2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외야수다. 한편 올해 연봉 조정 판결에서 선수가 구단에 6승 2패로 앞섰다. 앞으로 10번의 연봉 조정 판결이 더 남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10:44
메이저리그

'한국 WBC 대표' 토미 에드먼,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연봉 조정 청문회 피해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뛰었던 메이저리거 내야수 토미 에드먼(29)이 연봉 조정위원회의 중재 심의를 피했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에드먼과 세인트루이스가 2024~2025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에드먼은 695만 달러(93억)를 요구했고, 구단은 650만 달러를 제시한 상황이었다. 중간 지점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은 2023시즌엔 420만 달러를 받았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토미와 새로운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토미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여러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우리 팀에 귀중한 자산"이라고 전했다. 스탠퍼드대학 출신 에드먼은 2016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고,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그해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2023시즌도 내·외야를 모두 누비며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영아씨와 미국인 존 에드먼 사이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현재 국적과 상관 없이 부모의 조국에도 출전할 수 있는 WBC 규정으로 지난 3월 열린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도 했다.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룬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3 07:39
프로야구

KBO리그, 2024년 연봉 중재 신청 마감...3년 연속 공식 분쟁 없다

KBO리그 연봉 조정위원회가 3년 연속 열리지 않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 2024 연봉 중재 신청 마감(10일 18시) 결과, 신청 구단 및 선수는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야구단과 선수 사이 공식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직 공식적으로 연봉 협상 내용을 전하지 않은 구단이 있지만, 일단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통 중재 신청 마감 전에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는 선수는 있다. 조정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협상은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가장 최근 연봉 중재를 신청한 선수는 KT 위즈 불펜 투수 주권이다. 2021년 1월, 소속팀 KT와 협상이 불발됐고, KBO에 중재를 신청했다. 당시 주권은 2억5000만원, KT는 2억2000만원을 제시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선수 측 손을 들어줬다. 2002년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류지현(전 LG 감독) 이후 두 번째로 선수가 웃은 사례였다. 주권 바로 전 사례였던 이대호(은퇴)는 2011년 롯데 자이언츠와 연봉 협상이 불발됐지만, 조정위원회는 구단 손을 들어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10:20
메이저리그

이번에는 졌다, 피츠버그 최지만 MLB 연봉 조정패소…연봉 60억원 확정

개인 통산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을 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이번에는 패소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연봉 조정위원회가 피츠버그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3시즌 최지만의 연봉은 465만 달러(약 60억 원)로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옮긴 최지만은 연봉 협상에서 구단과 긴 줄다리기를 했다. 최지만은 540만 달러(70억 원)를 원했고, 구단은 465만 달러를 고수했다. 양측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갔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성적과 부상 이력 등을 검토해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최지만은 지난해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앞서 한 차례 연봉 조정 신청에서 웃었다. 2년 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때 185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보다 60만 달러 더 많은 245만 달러를 희망했다. 당시 연봉 조정위원회는 구단에 최지만의 연봉으로 245만 달러를 확정, 통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지만이 고개를 떨궜다. MLB닷컴은 "최지만이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봉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최지만은 2023년 출발이 매끄럽지 못하다. 그는 다음 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참가를 원했다. 이강철(KT 위즈) 대표팀 감독은 최지만을 최종 발탁했지만, 피츠버그 구단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이유로 WBC 출전을 막았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부터 팔꿈치 통증을 느껴 진통제를 맞고 한 시즌을 뛰었다.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큰 수술을 아니지만, 팀을 옮기자마자 구단의 제지로 그토록 원한 WBC 출전이 무산됐다. 또한 연봉 조정신청에서 패소, 구단과의 관계가 다소 껄끄럽게 됐다. 벤 셰링턴 단장은 "WBC 출전 반대 결정을 냈을 때는 최지만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올 시즌 개막 때까지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지만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이형석 기자 2023.02.18 08:03
메이저리그

사이영·탈삼진왕인데...번스, '9억 차이' 연봉 조정에서 패소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코빈 번스(29·밀워키 브루어스)가 구단과 연봉 조정에서 패했다.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번스가 밀워키와 연봉 조정 위원회에서 패소했다. 번스는 올해 연봉 1001만 달러(128억원 4000만원)를 받는다"고 전했다.메이저리그에서는 풀타임으로 3년 이상을 뛴 선수가 구단과 연봉에 합의하지 못했을 경우 연봉 조정위원회를 통해 연봉을 조정한다. 2022시즌 연봉부터 조정 자격을 얻었던 번스는 그해 650만 달러(약 83억3000만원)로 구단과 합의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연봉 1075만 달러(약137억9000만원)를 원해 1001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의 차이는 74만 달러(9억 5000만원)에 불과했다. 결국 번스와 구단은 연봉 조정위원회로 향했고, 구단이 승소했다.번스로서는 높은 액수를 부를 이유가 있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번스는 단축 시즌인 2020년 12경기(9선발) 4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에이스급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를 받은 그는 이듬해 완전히 각성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커리어 첫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역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 1년 전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탈삼진 243개로 리그 1위에 올랐다.번스는 2024시즌이 지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벌써부터 투수 최대어가 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그를 따라온다. 빅마켓이 아닌 밀워키로서는 저렴한 연장 계약으로 묶는 게 최선이지만, 최대어인 만큼 시장에 나가 가능성이 크다. 경우에 따라서는 올 시즌이나 다음 시즌 중 트레이드되는 시나리오 역시 예상해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6 16:45
메이저리그

'류현진 도우미' 비솃, 조정 피해서 토론토와 3년 계약 추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주전 유격수 보 비솃(25)과 연봉 조정을 피해 다년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비셋과 다년 계약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이번 계약은 비솃과 연봉 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9년 빅리그에서 데뷔한 비솃은 이번 겨울 첫 번째 연봉 조정 자격을 얻었다. 연봉 협상에서 선수 측은 750만 달러를 요구한 반면, 구단은 500만 달러만 제시했다.조정위원회로 가 연봉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대신 향후 기간까지 연봉을 사전 합의하는 다년 계약으로 이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는 비셋과 총 3년 동안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3년 계약에 합의하게 되면 토론토와 비솃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할 때까지 계약을 맺어 추가 연봉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 비솃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연봉을 보장할 수 있고, 토론토는 향후 페이롤을 계산하기 수월해졌다.비솃은 토론토를 대표하는 주축 선수다. 지난 4년 동안 3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출루율 0.340 장타율 0.491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지난 2년 연속 191안타와 189안타를 쳐 아메리칸리그(AL)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2년 동안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서도 표를 얻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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