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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모란미술관, ‘불가분不可分, 안형남의 서사’ 개인전 9월 12일 개막

9월 12일부터 12월 28일까지 모란미술관에서 열리는 안형남 초대 개인전 《불가분不可分, 안형남의 서사》은 단순한 개인전이 아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뉴욕 워터폴 아트재단의 케이트 신 이사장이 있다. 세계 각국을 오가며 동시대 미술을 기획해 온 그는 3년 전부터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작가의 삶과 작품을 세밀히 연구했다. 이 뿐 아니라 설치와 연출까지 직접 지휘했다. 케이트 신은 “기술과 예술을 잇는 안형남의 궤적은 곧 디아스포라의 역사”라며 이번 전시를 “세계 미술 네트워크가 한국 땅에서 피워낸 공동 예술 실험”으로 정의했다.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전에서 백남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한 재미 조각가 안형남은 뉴욕·시애틀을 중심으로 빛과 소리,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키네틱 조각을 선보이며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2년 백남준 탄생 80주년 기념 소마미술관 초대전에서 발표한 〈핏줄〉 이후 이번 전시는 11년 만에 고국에서 다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그의 가족사와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이 집약된 장이다.이번 전시는 모란미술관 본관을 넘어 백련사 영역과 야외 테라스까지 확장된다. 특히 과거 산신각이었던 전각의 양벽에 안형남이 직접 먹으로 그린 대작 〈선녀와 나무꾼〉은 신지호 교수의 미디어아트와 이수현 교수의 사운드 설치와 어우러져 ‘영원히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철학적 울림을 전한다.미국에서 제작된 대형 조각과 베니스에서 직송된 〈이브와 아담〉, 부친의 시와 작가의 드로잉은 고국을 떠난 예술가의 정체성과 가족사를 시각적으로 증언한다. 네온과 오브제, 수작업의 절묘한 조화는 ‘기술과 서정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워터폴 아트재단의 케이트 신 이사장은 이번 전시의 기획·설치·운영 전 과정을 주도하며 “작가와 미술관이 함께 성장한다”는 모란미술관 이연수 관장의 철학과 호흡을 맞췄다. 뉴욕과 서울을 잇는 그녀의 국제 네트워크는 해외 거주 한인 작가의 귀환을 지원하며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적 담론으로 확산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케이트 신 감독은 미국 맨해튼의 워터폴 맨션 & 갤러리와 워터폴 아트재단의 창립자로서, 뉴욕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를 넘나드는 창의적 협업을 주도해왔다. 지난 13년 동안 직접 투자해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옆 워터폴 맨션 갤러리에서 400명 이상의 전시를 기획하고 후원했다. 워터폴 아트재단 창립 이후에는 100명 이상의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뉴욕에서 데뷔시켰다.신 감독은 “창의성은 커뮤니티 안에서 조성되어야 한다.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뉴욕대학교 스턴 비즈니스 스쿨에서 금융과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부동산 개발학 석사를 받았다. 또한 안젤로 고든 앤 코에서 아시아 투자담당 이사로 활동하며 도시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케이트 신 감독은 지난 10년 이상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미국 현대미술 시장 글로벌화에 가장 영향력 있게 기여했다. 2019년 아트넷 뉴스의 조사에서 미국 내 현대미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인 중 유일한 아시아 여성으로 선정되었다. 2025.09.12 13:39
스포츠일반

사감위·경찰청,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문제 인식주간 개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최근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도박 광고가 등장하는 등 불법도박으로의 유인책이 교묘해지고 있어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경찰청(경찰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공동으로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15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제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9.17) 개최사감위는 2009년부터 위원회 출범일인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지정하고 그 주간을 ‘도박문제 인식주간’으로 정하여 매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올해로 17회째인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은 9.17(수)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1부는 도박문제 예방․치유분야의 유공자 표창과 공모전 시상 등 기념식을, 2부는 특별강연으로 서울경찰청의 ‘불법도박 현황과 문제’에 이어 ‘AI시대 도박문제 예방’(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과 ‘치유’(이헌주 연세대 교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불법도박 근절 홍보· 캠페인 전개2025년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원년을 선포해 온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은 심각해지고 있는 도박문제와 그 폐해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동참을 높이고자 9월 내내 불법도박 근절 공익광고*를 실시하고, 경찰청․사행사업체와 함께 불법도박 근절 온라인 캠페인 또한 병행한다. 아울러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9.19~21, 강원랜드), ▴문제도박자 회복 챌린지(‘25.10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불법도박 실태조사 및 불법사행산업 감시·단속 사례 공유또한 9월 1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교육실에서 「제6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가 참여하는 설명회에서는 조사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어 9월 1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불법도박 감시·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에서는 불법사행산업 감시·단속 사례를 공유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한다.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불법도박사이트 대응도 강화한다. 사감위는 불법도박 금융계좌를 집중 감시·분석하고, 수사기관에서는 수사를 엄정하게 해나갈 것이다. 또한, 9월부터 두 달간 특별 신고 기간을 운영하여 중·고등학교 상담 교사가 상담 청소년이 이용한 불법도박사이트를 사감위에 신고하고, 신고된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신속 차단하도록 조치할 것이다. 심오택 사감위원장은 “점차 커지고 있는 불법도박은 건전한 사회를 위협할 뿐 아니라 청소년과 군인, 그리고 일반 국민까지 중독되게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이기에,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불법도박에 대한 감시․단속을 확대하고 불법도박 피해 최소화와 근절을 위하여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과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2025.09.11 17:29
산업

휴젤의 영업 비결 '키닥터' "원장님 '손맛' 전수합니다"

K보툴리눔 톡신(이하 K보톡스) ‘간판 기업’ 휴젤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의사들을 상대로 ‘콜’(KOL·Key Opinion Leader)의 손맛을 전수하고 있다. 핵심 성분인 보톡스·필러의 시술 기술을 보유한 의사를 뜻하는 ‘콜’은 이른바 ‘키닥터’로 통한다. 휴젤은 키닥터를 통해 보톡스가 진출한 국가와 지역의 의사들을 불러모아 교육과 세미나를 열면서 최신 트렌드와 손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업계는 국내외 실력과 지식을 겸비한 키닥터를 선별해 학술 포럼과 세미나 등에서 교육을 진행하면서 K보톡스의 위세도 보다 강력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원장님 비법 전수하는 휴젤휴젤은 오는 9월 회사의 대표적인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인 ‘2025 H.E.L.F’를 서울 용산에서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휴젤이 2013년부터 주최하는 글로벌 학술 이벤트다. 올해는 휴젤의 보톡스 브랜드인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출시 15주년을 맞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요 연구자들과 의사들을 초청해 진행한다.심포지엄만이 아니다. 1년에도 수차례 이상 국내외에서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중동 등 12개국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20여 명을 초청해 키닥터의 병원을 직접 방문하고, 안면 시술법 강의와 라이브 데모를 가졌다.휴젤은 지난해 보툴렉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기념해 콜롬비아와 대만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세미나’를 열었다. 보툴렉스와 필러, 봉합사 등 휴젤 제품을 활용한 키닥터들의 시술 조합법과 다양한 임상 사례를 공유하면서 K보톡스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또 유럽 시장 중 하나인 조지아 의료진과 워크숍도 진행했다.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세계에 배치된 휴젤의 지점들은 보툴렉스를 K보톡스 대표 제품으로 올려놓은 근간이 됐다. 베테랑 영업사원들이 지역별로 키닥터를 골라내고, 보툴렉스가 필요한 의료진을 적재적소에 찾아 교육과 세미나를 열면서 자연스럽게 휴젤의 실적도 우상향 중이라는 것이다.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를 시술할 수 있는 실력과 지식을 겸비한 키닥터를 국내외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료진 중에서 학회나 세미나 등을 활발히 진행하는 이들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의사 출신 대표 재선임, 성과·전문 ‘꽉’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문형진 대표 집행임원을 재선임했다. 문 대표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이다. 다국적 제약사 갈더마의 아시아태평양 의학 고문,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학술 교수 등을 역임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2021년 휴젤에 합류한 문 대표는 학술·R&D 본부장을 맡으며 신제품 개발, 글로벌 학술 포럼 개최, 전문가 네트워크 발족 등을 주도했다고 알려진다. 이후 북미·호주·뉴질랜드·중국 등 해외 사업과 연구개발, 신사업 발굴을 총괄했다. 휴젤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휴젤의 보툴렉스는 올 상반기 작년 동기보다 약 19% 증가한 10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회사 전체 매출(2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보툴렉스 판매에서 발생했다. 2분기 매출은 약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필러 합계 해외 1183억원, 국내 52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4년 약 18조원 규모에서 2030년 약 3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휴젤의 해외 진출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라는 뜻이기도 하다.휴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의료 미용 학회나 포럼, 세미나 등에 참여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휴젤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8.19 07:21
축구일반

승부차기에서 센터백을 ‘골키퍼’로 활용, 심지어 이겼다!…대학축구서 나온 이색 장면

팀의 생존이 달린 승부차기. 센터백에게 골문을 맡겼고, 골키퍼로 변신한 선수는 상대 슈팅을 2개나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11일 치러진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16강에서는 각 팀의 극적인 승부와 이변이 연이어 펼쳐지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눈길을 사로잡은 건 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와 용인대의 백두대간기 대결이었다.2-2로 정규시간을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박종관 감독은 센터백인 윤근영을 골키퍼로 변신시켰다. 단국대에는 골키퍼가 없거나 퇴장당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승부수였던 셈이다. 제대로 통했다. 중앙 수비수인 윤근영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용인대 선수 둘의 슈팅을 막았다.용인대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은 몸을 날려 손으로 쳐냈고, 마지막 주자였던 5번 키커의 슈팅은 발로 막아냈다. 특히 5번 키커는 잔발로 타이밍을 속이려 했으나 심리전에서 윤근영이 이겼다.이날 단국대는 골키퍼로 변신한 윤근영의 슈퍼 세이브 덕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곽희주 감독이 지휘하는 동원대는 ‘자이언트 킬링’을 해냈다.조별리그에서 3무로 어렵사리 토너먼트에 오른 동원대는 20강에서 동양대를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중앙대를 1-0으로 꺾고 역대 첫 8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동명대와 영남대도 8강에 진출했다. 또 다른 강호인 고려대와 연세대는 백두대간기 16강에서 짐을 쌌다.태백산기 16강에서는 ‘우승 후보’ 선문대가 송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일대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이외 광운대, 숭실대, 호남대, 상지대, 성균관대, 영남대, 경희대가 16강을 통과했다.또 다른 우승 후보인 한남대는 호남대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고개를 떨궜다.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 결과(11일)-백두대간기 16강동국대 0-2 대구대호원대 0 (5 PSO 4) 0 조선대인천대 0-1 홍익대건국대 0-1 경기대동명대 1-0 연세대전주대 2-0 아주대용인대 2 (3 PSO 4) 2 단국대동원대 1-0 중앙대-태백산기 16강경일대 0-1 선문대우석대 0-2 광운대숭실대 1-0 광주대한남대 0 (2 PSO 4) 0 호남대한양대 1-2 상지대순복음총회 0-2 성균관대고려대 0-1 영남대경희대 0 (4 PSO 1) 0 울산대김희웅 기자 2025.07.12 08:35
축구일반

백두대간기 조별예선 종료…이제는 토너먼트 전쟁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됐다.6일 강원도 태백시 일원에서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예선 최종전이 열렸다.예선 최대의 ‘미궁’으로 불렸던 2조는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동국대는 위덕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반 11분 허지원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팽팽한 흐름 속에서 경기 막판 조은준의 결승골이 터지며 2-1 역전에 성공하였다. 동국대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조 1위로 16강에 직행했다.같은 시간 열린 동원대와 한라대의 경기는 대회 최고의 드라마였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한라대 이경우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2-1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동원대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클리어링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동원대 김도우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매조졌다. 곽희주 감독 특유의 ‘투지와 열정’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동원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지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두 팀은 나란히 3무(승점 3점), 4득점 4실점으로 전적이 같았으나, 동원대가 한라대보다 적은 경고를 받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조 2위로 20강에 합류했다.10조에서는 건국대가 예원예대를 4-0으로 꺾으며 1승 2무, 승점 5점을 확보했다. 같은 시간 아주대가 가톨릭관동대를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이 결과로 관동대(승점 4점)를 제친 건국대가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8조의 홍익대도 중앙대 덕을 톡톡히 봤다. 중앙대는 송호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에 터진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보했다. 동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제주한라대를 6-1로 제압한 홍익대는 송호대와 승점 4점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홍익대가 골득실 +4로 +2에 그친 송호대를 간신히 따돌리며 조 2위를 차지했다.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오는 9일 시작되는 20강전을 기점으로 토너먼트의 막이 오르며, 백두대간기 챔피언을 향한 치열한 여정이 펼쳐진다.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예선 3일 차(6일)장안대 0-3 조선대여주대 0-2 인천대동강대 0-4 연세대전남과학대 0-4 동명대동의대 2-2 김해대구미대 1-1 전주대동신대 1-4 초당대국제사이버대 0-0 호원대동원대 2-2 한라대동양대 0-1 대구대송호대 0-1 중앙대예원예술대 0-4 건국대위덕대 1-2 동국대세경대 2-7 대신대제주한라대 1-6 홍익대가톨릭관동대 0-2 아주대강동대 0-8 단국대대경대 1-9 용인대김포대 0-1 경기대신성대 1-6 전주기전대김우중 기자 2025.07.06 22:27
프로야구

"중견수(고승완)에 대해 안 물어보세요? 방망이에 기대" [IS 잠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중에 대뜸 "중견수에 대해 안 물어보세요"라고 말했다. NC는 18일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서호철(1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고승완(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호준 감독이 언급한 고승완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호준 감독은 "2군(C팀)에서 매일 2안타에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1군에 불러올렸는데 계속 벤치에 앉혀둔 것 같아 오늘 내보낸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출신의 고승완은 2024년 NC 9라운드 85순위로 입단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41경기에 나와 타율 0.355 4홈런 16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는 타율 0.395로 더 좋은 모습이다.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대주자로 1군에 데뷔했고, 17일 LG전 역시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NC 퓨처스팀은 고승완에 대해 "노력형 선수로 그라운드에서 투지가 강하다. 수비와 타격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50㎞ 이상의 빠른 직구에 대한 강점이 있고 단독 도루가 가능하다. 주 포지션은 중견수로 빠른 발을 바탕으로 외야 전체 수비가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은 꼭 기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비보다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결국 쳐줘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8 18:45
프로축구

부천, 울산서 장시영 임대 영입…“승격 기여·공격P 10개 이상 목표”

부천FC1995의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열었다.부천은 2002년생 공격수 장시영을 임대 영입하며 측면 강화에 나섰다. 현대고와 연세대를 거쳐 프로 무대를 밟은 장시영은 울산HD FC에서 U-22 자원으로 활약했으며,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U-23 대표팀에 발탁돼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장시영은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측면 자원으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넓은 활동 범위로 공수를 오가는 저돌적인 연계 플레이 역시 장시영의 강점이다. 이러한 장시영의 과감한 플레이 스타일은 후반기 부천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장시영은 뛰어난 측면 자원이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활동량으로 후반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장시영은 “부천이라는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저는 경기장에서 항상 열정을 가지고 뛰는 선수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스타일이며, 특히 과감한 플레이와 빠른 드리블로 상대를 위협하는 공격적인 면이 강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팀의 목표인 승격에 기여하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장시영은 현재 부천 선수단에 합류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0 17:27
프로농구

무관 털어내려 형과 뭉쳤다…“내 목표는 오로지 우승”

“우승 반지 하나 없이 은퇴하면 너무 서러울 것 같았어요.”프로농구 부산 KCC 유니폼을 입은 허훈(30)이 이렇게 말했다. ‘슈퍼팀’에 합류한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우승’ 생각뿐이다.허훈은 29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KCC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입단하게 된 부산 KCC 허훈”이라고 웃으며 자신을 소개했다. 허훈 옆자리에는 친형인 허웅과 이상민 KCC 감독이 자리했다.KBL 최고 가드로 꼽히는 허훈은 올해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고, 계약 기간 5년·보수 총액 8억원에 KCC로 이적했다. KCC는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가 2005~2015년 사령탑으로 이끈 구단이라 허훈에게는 더 의미가 클 만하다. 기존에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등을 보유한 KCC는 허훈까지 품으면서 더 강력한 ‘슈퍼팀’으로 변모했다. 아직 어색한 KCC 유니폼을 입은 허훈은 “KCC에 온 게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일이며 나를 좋게 봐주신 KCC 회장님, 단장님,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KCC 오게 된 이유는 하나다. 우승하고 싶다. KCC가 우승에 걸맞은 전력이라고 생각해서 오게 됐다”고 전했다.허훈은 KBL에서 ‘무관’하면 떠오르는 선수다. 2017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9~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세 시즌 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여태껏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없다.기자회견 내내 ‘우승’을 강조한 허훈은 “(MVP) 욕심이야 매년 당연히 있다”면서도 “KCC로 오게 되면서 솔직히 (MVP) 욕심이 있지만, 우승 반지면 충분하다”고 말했다.무관의 한을 털어내려면 한 팀에서 뭉친 ‘허씨 형제’의 활약이 중요하다. 허훈과 허웅은 연세대 시절 이후 11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프로에서는 처음이다. 허훈은 포인트가드, 허웅은 슈팅가드라 둘이 함께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자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동생의 KCC 이적을 설득했다는 허웅은 “훈이와 국가대표에서 함께 뛰었다. (이)승현이 형, (최)준용이, (송)교창이까지 함께 뛰면 합이 잘 맞는다. 우리 팀 선수들이 훈이와 농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친하다고 생각한다. 훈이가 이성적으로 팀을 잘 이끄는 능력이 있다. 팀이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를 표했다.이달 KCC 지휘봉을 쥔 이상민 감독은 “우리 팀의 취약점이 가드였다. 국내 최고 가드(허훈)를 영입했으니 기대가 크다”며 “농구는 가드하기 나름이다. 그런 역할을 훈이도 잘 알 거로 생각하고, 개성 강한 선수들을 잘 조율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형과 사령탑의 환대를 받은 허훈은 이날 전 소속팀 수원 KT와 결별 과정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KT 구단은 역대 최고 수준 대우를 원하는 허훈 측 요구를 수용하기로 가닥을 잡고 최종 협상에 나서려 했지만, 허훈을 만나지 못한 가운데 KCC 입단 발표를 접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경은 KT 신임 감독이 언론을 통해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허훈은 “그런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FA라는 제도를 통해 기회를 좀 더 넓게 보고 싶었다”며 “(KT에 액수에 관해) 구체적으로 얘기를 듣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KT에서 2번을 썼던 허훈은 KCC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새출발한다. 그는 “KCC의 2번인 최준용 선수에게 얘기했는데 잘 안 풀렸다. 최준용 선수 팔에 ‘2’ 문신이 크게 있어서 지울 수가 없겠더라”며 “7번은 전혀 달아본 적 없는 번호인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는 의미”라며 웃었다.김희웅 기자 2025.05.29 17:35
예능

“서장훈이 선배였다면”…연대 측근들 폭로에 ‘진땀’ (아형)

전 농구선수 서장훈의 대학 농구 시절 일화가 폭로된다.1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대한민국에 농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1993·1994 농구 대잔치에서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감독 최희암, 선수 문경은, 우지원, 김훈이 출연한다. 최희암 감독과 선수들이 예능 최초로 한자리에 뭉쳐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풀어낸다.이날 서장훈은 “최희암 감독님의 온화한 인상을 보고 연세대에 입학했다가 평생 혼날 거 다 혼났다. 입학 전에 잠깐 고려대에 가야 하나 고민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밥을 먹을 때도 식탁에 팔 올리고 먹지 말라고 감독님이 팔꿈치를 치셨다”며 기초 생활 습관부터 뜯어고쳐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또한 문경은이 “나는 왜 팔자로 걷냐고 혼났다”라고 덧붙이자 우지원 역시 “주말에도 집에 밤 10시 30분까지 들어가야 했고, 집으로 확인 전화가 왔었다”라며 당시 엄격했던 최희암 감독에 대한 일화를 언급하며 추억을 회상한다. 서장훈에 대한 불만 일화도 속출한다. 김훈은 “서장훈과 함께 숙소 생활하던 시절엔 깔끔한 성격인 줄 몰랐다. 겉으론 내색 못하고 내가 침대에 앉았다가 가면 바로 침대 시트를 정리하더라”라고 대학교 1학년 막내 시절 서장훈과의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문경은은 “내가 서장훈의 방에 가면 침대 시트와 베갯잇을 다 빼서 옷장에 숨겨놓고 매트리스만 있었는데, 본인은 내 침대에 막 앉았다”며 폭로전을 이어가 서장훈을 당황하게 한다.뿐만 아니라 우지원은 “만약 서장훈이 선배였으면 나는 고려대에 갔을 것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하고, 문경은 역시 “나도 서장훈이 선배였다면 경희대에 갔을 것이다”고 공감한다.‘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7:52
프로농구

송골매 군단의 창단 첫 챔프전 우승 노리는 젊은 반지 원정대...LG '트윈스' 양준석-유기상

창원 LG가 11년 만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진출했다. 창단 첫 챔프전 우승에 간절한 각오로 도전한다. 올 시즌 LG에는 전에 없던 특별한 주역들이 있다. 24세 동갑내기, ‘젠지(Z세대) 반지 원정대’ 양준석과 유기상이다. LG는 지난 28일 울산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4로 꺾고 시리즈 3연승으로 챔프전에 선착했다.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의 챔프전이다. 11년 전 LG에는 문태종, 김종규 등 리그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있었지만 우승반지를 끼지는 못했다. LG는 지난 2시즌 동안 이재도, 이관희를 앞세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지만, 연속으로 4강 PO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은 또 다르다. LG의 주축인 수비형 센터 아셈 마레이가 건재해 올 시즌 정규리그 수비 1위(평균 73.6실점) 자리를 지켰는데, 국내 선수진은 2년 차 유기상과 3년 차 양준석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올 시즌에 새로 영입한 슈터 전성현과 가드 두경민은 부상으로 시즌 내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PO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유기상과 양준석은 젊은 패기로 공수에서 모두 활약하면서 2024~25시즌 괄목성장했다. 이들은 동갑내기에 얼핏 보면 구분이 어려울 만큼 인상과 체격까지 비슷하다. 연세대학교 20학번 동기로, 대학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다. 유기상은 “대학 때부터 팬들이 나한테 와서 ‘양준석 선수, 사인해 주세요’라고 그랬다. 둘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익숙하다”며 웃었다. 양준석은 “헤어스타일이 똑같아서 더 비슷해 보이나 보다. 염색이라도 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닮았다는 평가가 누구에게 손해냐는 장난스런 질문에도 둘은 “그런 건 없다”며 크게 웃었다. 양준석이 대학을 마치기 전인 2022년 프로에 먼저 진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유기상은 2023년 1라운드 3순위로 LG에 뽑혔다. 지난 시즌까지 이들은 선배들의 백업 역할이었다. 유기상과 양준석은 “우리가 PO에서까지 주축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시즌 초반 마레이가 부상 당해서 8연패까지도 갔고, 전성현과 두경민이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지면서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 그런데 젊은 선수들이 챔프전이라는 목표로 간절하게 뛰면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양준석, 유기상, 타마요, 정인덕까지 모든 선수들이 성장했다. PO에서도 내가 일일이 수비 작전을 지시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임을 찾아갔고, 나를 챔프전으로 끌어 줬다. 내가 정말 복 받은 감독 같다”고 말했다. 챔프전행이 결정된 4강 PO 3차전에서 유기상이 13득점을 올렸다. 양준석은 17득점 중 16점을 후반에 넣었다. 또 어시스트 7개를 보탰고, 한 골 차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유기상은 “4강 PO 경기 리플레이를 보면서 승부처에서 우리 팀 수비가 짜임새 있게 돌아가는 걸 확인하고 ‘우리가 강해졌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준석이랑 LG에서 꼭 챔프전 우승을 해보자고 약속했다. 챔프전 진출 기쁨은 하루만 즐기고, 챔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은 5월 5일 막을 올린다. LG의 상대는 서울 SK-수원 KT의 4강 PO 승자다. 울산=이은경 기자 2025.04.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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