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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주인공만큼 주목받는 빌런?…‘범죄도시4 김무열·이동휘, 빌런계 새 역사 쓸까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 주인공뿐만 아니라 빌런의 영향도 받는다. 다음 달 24일 개봉이 확정된 ‘범죄도시4’가 네 번째 빌런 김무열, 이동휘와 돌아온다.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다.‘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은 마동석이다. 마동석은 타격감 좋은 액션으로 강렬한 쾌감을 안기며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마동석이 빛난 이유 중 하나는 그와 호흡을 맞춘 빌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극 중 빌런들은 겁 없이 마석도에게 대적해 위험에 빠뜨린다. 하지만 결국 마석도의 주먹에 무릎을 꿇는 엔딩을 맞는다. 첫 번째 빌런은 장첸으로 윤계상이 연기했다. 윤계상은 장발, 연변 사투리, 넘치는 위압감 등으로 과거 로맨스물에서의 이미지를 지우며 배우로서 재평가됐다.두 번째 빌런 강해상은 손석구가 연기했다. 손석구는 장첸보다 날 것의 느낌을 가진 강해상을 통해 ‘범죄도시2’의 흥행을 견인했다. ‘범죄도시2’는 시리즈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세 번째 빌런은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였다. ‘범죄도시’ 시리즈 처음으로 두 명의 빌런을 앞세우고 비리 경찰을 등장시켜 변주를 꾀했다. ‘범죄도시3’는 개봉 3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천만’의 신화를 이룩했다. ‘범죄도시’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빌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편과 차별화에 있어 빌런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범죄도시4’의 빌런으로 나서는 김무열과 이동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김무열이 연기하는 백창기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인물이다. 특히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이러한 설정을 보여주듯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김무열의 큰 체격, 온몸을 뒤덮은 문신, 살벌한 표정 등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아냈다.‘범죄도시4’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여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김무열은 지난달 24일(한국시각)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역할을 위해 하드 트레이닝을 거쳤다”고 밝혔다. ‘범죄도시4’ 관계자는 “백창기는 그동안의 빌런들과 달리 액션에 있어 마석도에게 밀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김무열과 함께 ‘범죄도시4’를 이끄는 이동휘는 온라인 도박, 암호화폐 채굴, 코인상장 로비 등을 다루는 장동철을 연기한다. 장동철은 피지컬로 마석도를 상대하는 백창기와 달리 첨단·지능범죄 영역에서 마석도를 상대한다.이동휘는 기자회견에서 “장동철이 천재 캐릭터다 보니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보다 표정, 내면 등 다른 의미의 액션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범죄도시4’에 대해 “모든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속임수는 디지털 문맹인 마석도를 희생시키며 웃음을 선사한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주인공 마동석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무열, 이동휘가 백창기, 장동철을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05:13
영화

“안 보고 일단 테러" PC를 혐오하는 사람들②

흰 피부에 빨간 머리를 가진 인어공주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해 블랙워싱(Black washing) 논란이 일었던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후에도 별점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블랙워싱이란 원작을 무시하고 비백인 역에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화이트 워싱’(White washing)에서 나온 말로 원작 속에서 백인인 캐릭터를 비백인으로 바꾸는 것을 뜻한다. 정치적 올바름(PC) 추구로 오히려 백인이 역차별받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해온 디즈니는 이번에도 PC를 혐오하는 이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 했다. 소수자가 등장하기만 하면 ‘너무 PC하다’며 반발하는 사람들, 성별이나 피부색 등 등장인물의 외면만 보고 비난을 가하는 이들이 스피커를 얻는 ‘PC 혐오의 시대’가 도래했다. ◇ 별점 테러에 시스템 변경까지6일(현지 시간) 영화 평가 및 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미국에서 10점 만점에 6.0점을 기록했다. 미국 외에도 영국 6.0점, 캐나다 5.8점, 브라질 6.1점, 헝가리 2.4점 등 대체로 저조하다. 특히 투표에 참여한 6만 8000명 가운데 2만 7000명(40.2%)이 10점 만점에 1점을 매겼다.IMDb 측은 평점을 고의로 낮추는 별점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의 점수 계산 메커니즘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런 별점 테러는 각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프랑스, 독일, 한국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특히 “한국 개봉 첫날 네이버 평점이 1.96점(1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인어공주’를 관람한 관객 다수는 높은 평점을 매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영화 티켓 구입을 인증한 관객들의 평점은 100% 만점에 94%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CGV 골든에그지수가 76%를 기록하고 있다. ◇ PC에 대한 거부감으로 저평가‘인어공주’는 작품이 공개되기도 전부터 SNS에서 ‘내가 알던 에리얼이 아니야’(#NotMyAriel)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일었다. 운동에 참여한 이들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인어공주’가 백인이었던 것을 근거로 실사판 ‘인어공주’가 원작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영화계에서는 ‘인어공주’ 등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영화들이 작품 자체로 평가받을 기회보다 캐스팅, PC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공격 대상이 된 것에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나온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별점 테러한 사람들은 할리 베일리의 외모를 가지고 비판을 한다. 대부분은 작품을 안 봤을 거라 생각한다”며 “‘인어공주’를 보면 흑인 인어만 등장하는 게 아니라 아시아 등 다양한 인종의 인어들이 등장한다. 이 같은 사태는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물론 단순히 백인이 아닌 인어공주에 대한 반발이라기 보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추억을 훼손한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지적도 많다. 인종 외에는 제대로 변화를 주지 못했을 뿐더러 완성도가 떨어진 데 대한 반발이란 분석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어공주’에 대한 반발의 저변에 PC에 대한 혐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PC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PC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오지 한, 이런 논란은 계속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몸 담고 있는 한 관계자는 “디즈니는 역사가 긴 회사다. 그렇다 보니 과거에 제작된 작품들엔 당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반영돼 있다”면서 “디즈니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잘 변화하고 있음에도 뭇매를 맞고 있다. 자주 반복된다면 이해하고 받아들여지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은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8 06:00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4 10억 시청시간 돌파… ‘오겜’ 넘을까?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4의 시청 시간이 10억 시간을 돌파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은 6일(한국시간)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공개 이후 4주간 총 11억5124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시청한 시간이다. 넷플릭스에서 10억 단위로 시청 시간을 돌파한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과 ‘기묘한 이야기’ 단 두 작품 뿐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공개 후 28일간 가입자들이 시청한 시간을 기준으로 흥행작의 순위를 매겨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의 흥행 순위도 ‘오징어 게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 중이다. ‘오징어 게임’은 16억5045 시청 시간을 기록해 현재까지 역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이후로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정체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혹평을 들어왔다. 이에 대한 가입자 이탈 방지 및 유입 전략으로 이번 ‘기묘한 이야기’ 시즌 4를 두 번으로 나눠 공개했다. 파트1은 5월 27일 공개 후 9억3000만 시간을 기록했고, 지난 1일 공개한 파트2가 2억2000만 시간을 돌파하면서 10억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이 같은 기세에 과연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오징어 게임’이 세운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의견이 분분하다. 데드라인은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오징어 게임’의 시청 시간을 넘어 역대 1위를 경신할 것 같지 않다. 다만 시청 시간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시즌4 파트2의 시청 시간 집계기간이 약 3주 정도 남은 만큼 ‘오징어 게임’이 기록한 시청 시간에 근접하거나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 가상의 마을 호킨스를 배경으로 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문화적 향수와 SF 호러 장르의 팽팽한 긴장감이 어우러졌다는 호평으로 영미권에서 시청 붐이 일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06 23:17
무비위크

'고질라 VS. 콩',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월드와이드 최고 오프닝 예측

25일 국내 개봉한 ‘고질라 VS. 콩’이 팬데믹 기간 북미와 월드 와이드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고질라 VS. 콩’은 개봉 3일간 2370만 달러, 한화로 267억 4300만원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최고 오프닝 성적이며 평상시였다면 6830만 달러 상당이다. 이전 2020년 12월 ‘원더 우먼 1984’가 1670만 달러(188억 4400만 원)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미국 영화전문매체 데드라인은 ‘고질라 VS. 콩’의 개봉 첫 주 해외 오프닝 성적이 7900만 달러(한화 894억 원)로 예상되며, 이 역시 ‘테넷’의 5300만 달러를 넘어 팬데믹 기간 월드와이드 최고 오프닝 성적이 된다. 예측대로라면 북미까지 더해 글로벌 오프닝 총 수익은 1억 달러(1132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질라 VS. 콩’은 24일 38개국을 시작을 25일 한국, 26일 중국 등에서 개봉한 후 미국에서는 31일 극장과 HBO Max에서 동시 공개한다. ‘고질라 VS. 콩’은 마침내 격돌하게 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사상 최강 빅매치를 그린 블록버스터이다. 엄청난 위압감을 전하는 몬스터들이 충돌하는 장면은 이제껏 보지 못한 규모를 자랑한다. 한 번 맞붙을 때마다 전투기와 군함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대도시가 초토화되는 장관이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내두를 때마다 찰진 타격감이 온몸으로 전해지고, 초고층 건물들이 모조리 무너질 때마다 짜릿한 전율을 맛볼 수 있다. 최첨단 CG와 VFX 기술로 완성한 화려한 두 괴수의 총공세는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로 실감나는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는 드라마적인 특별함까지 더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지아라는 소녀와 콩은 눈빛으로 교감하고 수화로 대화해 놀라움을 전한다. 인간의 감정과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콩의 모습은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이나 ‘혹성탈출’ 속 진화된 유인원 시저를 잇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고질라와 콩의 대결과 더불어 메카고질라의 등장과 무토, 기도라, 노주키, 워배트, 스컬 크롤러 등 신구 타이탄들이 대거 등장해 타이탄들과의 사투, 음모와 비밀 등 재미 요소들이 즐비하다. ‘블레어 위치’, 할리우드판 ‘데스노트’ 등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영화를 만들어온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블랙 위도우’, ‘토르: 라그나로크’의 각본가, ‘미이라’, ‘월드워Z’ 촬영, ‘쥬만지: 새로운 세계’ 미술,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음악이 참여했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오구리 슌, 에이사 곤살레스 등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전국 극장에서 2D, IMAX, 4DX, 슈퍼 4D, 돌비 비전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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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베이징영화제,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연기[공식]

코로나19 진원지 중국 내 영화제들도 움직인다.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 개최를 취소, 최종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9일(현지시간) "베이징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하기 위해 영화제를 연기했다. 향후 일정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당초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여름 혹은 하반기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6월 개최를 준비 중인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와 관련, 아직 특별한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은 지난 1월 말부터 극장 7만여 개를 폐쇄 시켰다. 10일까지 사망자는 총 3136명, 확진자는 총 8만754명으로 집계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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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꿈 같은 순간, 행복합니다" 봉준호 감독, 美아카데미 진출 소감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본선 무대 진출 소감을 전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14일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지명 소식을 알리며 "작품상과 국제영화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여섯 번째 작품이자, 작품상 후보에 오른 11번째 외국 영화로 그 의미가 깊다"고 조명했다. '기생충'은 13일 오후 10시 18분(현지 오전 5시 18분)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해진 최종 후보작(자) 발표에서 작품상(BEST PICTURE/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BEST DIRECTOR/봉준호),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봉준호·한진원)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미술상(BEST PRODUCTION DESIGN/이하준) 편집상(BEST EDITING/양진모)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관련 봉준호 감독은 데드라인을 통해 "'인셉션' 같다. 곧 깨어나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고 알아차리게 될 것만 같다. 모든 장비가 다 부서지고, 케이터링 트럭이 불에 타고, 난 울부짖는 그런 상상을 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바로 지금의 모든 것은 완벽하고 난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를 막론, 봉준호 팬덤을 뜻하는 신조어 '봉하이브'에 대해서는 "나는 SNS를 하지 않아서 전해 듣기만 했다. 함께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기생충'은 약 8개월간 어떤 국내 영화도 걷지 못했던 길을 개척 중이다. 지난 5일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이라 불리는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HEPA)에서 한국영화 최초 외국어영화상(BEST MOTION PICTURE - FOREIGN LANGUAGE)을 수상, 오스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여겨졌던 아카데미 시상식 입성은 결국 현실화 됐다. 이 역시 한국영화 100년 역사 중 '기생충'이 최초다. 이제 남은 것은 오스카를 직접 품에 안는 것. 영광의 순간을 쏟아내고 있는 걸작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국내외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달 10일(현지 9일 오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TV CHOSUN을 통해 단독 생중계 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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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작품 미리 보는 오스카

오스카(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군과 비슷한 취향을 보여 '미리 보는 오스카'로 꼽혀온 미국영화연구소(AFI) 영화상 후보 10개 작품이 4일(현지시간) 공개됐다.할리우드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AFI는 블록버스터 대표작 중 하나인 디즈니·마블의 '블랙 팬서' , 워너브러더스의 감성영화 '스타 이즈 본', 인디영화 히트작 계열인 A24의 '에이스 그레이드', '퍼스트 리폼드' 등을 후보작으로 발표했다.올해 10대 영화 중에는 흑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 세 개나 올라와 눈에 띈다고 데드라인은 전했다. 라이언 쿠글러의 '블랙 팬서'와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 클랜스맨', 베리 젠킨스의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세 작품이다.'블랙 팬서'는 제작·출연진 90%가 흑인으로 할리우드 블랙파워를 집중시킨 작품으로 꼽혔다. 국내에서도 부산 자갈치 시장·광안대교 추격 장면 등으로 관심을 모아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신개념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더 페이버릿'도 10대 후보군에 들었다.AFI는 영화제작자, 비평가, 영화산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영화 연구기관이다.AFI 영화상 후보군 발표를 시작으로 골든글로브, 영화배우조합상(스크린 액터 길더스 어워드) 등 유수 영화제 노미네이션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지난해에는 AFI 영화제 후보군 10개와 오스카 작품상 후보 9개 가운데 7개가 일치하면서 AFI와 오스카가 '매칭 영화제'라는 말이 나왔다.AFI 후보군에 화제작 중에는 '보헤미안 랩소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제외됐다.내년 오스카상 후보군으로 흑인 영화인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시상식 진행자도 흑인 코미디언 케빈 하트(39)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하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침내 내가 오스카를 진행하는 날이 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하다"면서 "이 일은 오랫동안 내 목표 리스트에 있었기 때문에 그저 환상적인 기분"이라고 밝혔다.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하트의 발언에 관한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하트가 내년 2월24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진행한다면 90여년의 오스카 역사상 몇 안 되는 흑인 사회자가 된다. 크리스 록, 우피 골드버그,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등이 하트에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진행한 흑인 연예인들이었다.작년과 재작년에는 백인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시상식을 진행했다. 조연경 기자·연합뉴스 2018.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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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1824억 예측"…칸 최초공개 '한 솔로' 전세계 이목집중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 쏠린 관심이 대단하다.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상영을 앞둔 가운데, 해외 유력 언론 매체들의 최대의 관심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북미에서 오프닝 1억 7,000만 달러 수익이 예측되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세계 10대 신문 중 하나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인 더 타임스는 '2018년 칸 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라며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소개했다. BBC NEWS, LA타임스, 프랑스의 국제 보도전문채널 FRANCE24 등에서도 '2018년 칸 영화제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이라고 보도해 영화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러한 세계적인 관심에 힘 입어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오프닝 예측도 공개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미국의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북미 기념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동안 총 1억7000만 달러(한화 약 1824억 원)의 오프닝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메모리얼데이 최고 오프닝 영화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1억3980만 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이다.'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주인공 한 솔로가 예상치 못한 팀에 합류, 상상을 초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뷰티풀 마인드' '다빈치 코드' 시리즈의 거장 론 하워드가 메가폰을 잡아 사상 초유의 모노레일 스턴트 액션과 세상에서 가장 빠른 함선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벌이는 화려한 전투 액션, 대규모 스케일의 첨단 특수효과를 선보 전망. 국내에서는 북미 개봉일 보다 하루 빠른 5월 2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5.11 11:29
스포츠일반

[평창] 美 NBC 개막식 시청률 역대 올림픽 11위…공식 사과도

미국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의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 공식 시청률은 16.9%로 집계됐다.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은 시차 탓에 미국에서는 하루 지난 9일 저녁(현지시간) 프라임 타임에 전파를 탔다. 미국의 TV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이번 개막식의 시청률이 역대 올림픽 중 1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이는 직전 겨울 올림픽인 2014 소치 대회(18.5%) 때보다 1.6% 포인트 낮은 수치지만 2년 전 2016 리우 하계 올림픽 때의 16.5%보다는 0.4%포인트 높았다.미국 내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올림픽 개막식은 2012년 런던 올림픽으로 남아있다. 당시 시청률은 23.0%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18.3%로 역대 7위에 올라 있다.역대 동계올림픽 중 평창보다 개막식 시청률이 높았던 대회는 1994년 릴리함메르(21.0%), 2010년 밴쿠버(20.0%), 1988년 캘거리(17.0%) 대회 등이 있다.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은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올림픽과 비교하면 비교적 적은 600억원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1200대의 드론과 가상현실(VR) 등 IT 기술을 잘 접목했고, 한국 피겨여왕 김연아의 성화 점화로 개막식의 정점을 찍었다. 송승환 평창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예정했던 것의 90% 이상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애초부터 적은 예산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다른 대규모 개회식과 달리 작지만 강하고 알차고 속이 꽉 찬 행사를 만들려고 했다. 힘들었지만, 오히려 효과적인 플랜을 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훌륭하게 치러진 개막전과 달리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의 개막식 중계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 해설자가 방송 도중 "일본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이지만, 한국의 변화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모든 한국인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해 논란을 일으켰다.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NBC 해설자가 개회식 중계방송 도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NBC는 이 발언에 대해 7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18.02.11 13:28
연예

[해외연예is] 제니퍼 로렌스, 맥케이 감독과 호흡…사기꾼 CEO 役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아담 맥케이 감독과 손을 잡는다.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9일(현지시각) 올해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가 미국 벤처기업 테라노스의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 엘리자베스 홈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다고 전했다.엘리자베스 홈스는 피 한 방울로 암부터 수십가지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 진단 치료에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힘입어 2014년 포브스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110위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자산이 45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여성 최연소 억만장자'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그는 한순간에 추락했다. 핵심 기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기술이 과장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는 무일푼의 상태로 사기꾼으로 전락했다.제니퍼 로렌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아담 맥케이 감독은 제작자이자 각본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빅쇼트'로 제8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6.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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