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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오늘 프로축구 40번째 생일...질적 양적 성장으로 미래 준비한다

꼭 40년 전 오늘 프로축구가 태어났다. K리그는 ‘슈퍼리그’라는 명칭으로 1983년 5월 8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할렐루야와 유공의 경기로 역사에 첫발을 디뎠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당시 슈퍼리그는 완전하 프로라고 보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출범 첫해 할렐루야 독수리, 유공 코끼리까지 2개 구단만 프로팀이었다. 여기에 대우 로얄즈, 포항제철 돌핀스, 국민은행 까치 등 3개 실업구단까지 총 5개팀 체제로 슈퍼리그가 출발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구단별 확실한 연고지를 두고 시작했지만, 프로축구는 달랐다. 연고지 개념 없이 먼저 시작했고, 어린이팬을 위한 마케팅이나 굿즈 제작도 없었다. 도시를 옮겨다니면서 대회를 치러 ‘유랑극단’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경기장에는 구름관중이 몰렸으나 이들은 대부분 응원하는 프로팀에 대한 충성도 높은 팬이 아니라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온 이들이었다. 지난 40년간 프로축구는 축구 경기력 자체의 발전도 물론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리그 운영과 마케팅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했다. 현재 K리그는 1, 2부 통틀어 25개팀 체제로 운영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 권오갑 총재는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1월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K리그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팬들과 함께 하는 40주년, ▲재정 건전화 제도 안착, ▲K리그 산업 가치 상승, ▲경기의 재미와 수준 향상, ▲축구 저변 확대 등을 2023년의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그렇다면 연맹은 연초 내걸었던 중점 추진 과제를 얼마나 진행해가고 있을까. 먼저 팬 참여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개막 미디어데이에 팬 200명을 직접 초청했고, 올해 설립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에도 팬이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준비해온 K리그 재정 건전화 제도가 올해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재정건전화 제도는 구단의 전체 예산 중 선수단에 투입되는 부분과, 유소년, 마케팅, 인프라 등 구단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투입되는 부분을 적정 비율로 유지하는 것이다. 연맹은 이미 지난 2013년 첫 경영 공시를 시작하고 유료 관중 비율과 객단가를 공개해온 데 이어 2018년부터는 전면 유료 관중 집계만 실시하는 등 K리그의 재정 투명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발 더 나아가 올해 재정 건전화 제도를 통해 구단이 합리적인 예산을 수립하고 지출을 관리해 K리그 구단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자 하고 있다. K리그 산업 가치 상승으로 지속 성장 구조를 만드는 것도 장기 과제다. 최근 K리그는 자체 미디어센터 설립, K리그 중심의 스포츠채널 운영, 해외 OTT 서비스 출범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려 노력 중이다.프로축구는 올해부터 쿠팡플레이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 유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독점 중계를 실시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17대의 카메라 현장 투입으로 중계 퀄리티를 높이고, 인기 연예인 현장 인터뷰와 프리뷰 쇼 등이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이 밖에도 경기의 재미와 수준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부가 데이터를 활용한 컨텐츠를 만들어 미디어와 팬들에게 공개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K리그 패킹 지수, 피지컬(활동량) 데이터 라는 신규 컨텐츠를 만들어 K리그 경기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는 새로운 즐길거리 제시하고 있다.올해부터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가 K리그2에 새롭게 참여한 것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 일환이다. 이를 통해 K리그1 12개 팀, K리그2 13개 팀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K리그는 프로 팀 운영에만 그치지 않고, 구단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운영을 의무화하여 연고 지역 내 유소년 축구 활성화, 지역밀착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관중 훈풍’도 주목할 만하다. K리그1 기준 10라운드까지 총 61만916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평균 관중 1만319명으로, 지난해 10라운드까지 평균 관중 3991명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10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이 1만 명을 넘은 적 없었음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이은경 기자 2023.05.08 08:20
축구일반

축구에 진심인 게임사 넥슨

지난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특별한 수상자가 있었다. 올 한해 K리그에서 맹활약한 축구 선수·지도자 등을 격려하는 자리였는데, 게임사 넥슨의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를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이 무대에 오른 것. 박 그룹장은 넥슨이 유소년 축구를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상을 받았다. 넥슨은 2012년 ‘피파온라인3’를 시작으로 축구 게임을 꾸준히 서비스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 게임사다. 넥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12번째 태극전사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축구 발전 응원 넥슨은 국내 축구 게임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12월 PC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를 정식 서비스한 이후 2018년 후속작 ‘피파온라인4’, 2020년 모바일 축구 게임 ‘피파 모바일’을 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피파온라인4는 출시된 지 4년이 지났지만 27일 현재 PC방 인기 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다음으로 2위를 달리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넥슨은 10년간 축구 게임에만 빠져 있지 않았다. 게임 밖 실제 축구 세상에 애정을 쏟았다. 무엇보다 K리그를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그라운드.엔(GROUND.N)’을 연초에 출범한 것이다. 넥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각 연령대에 맞는 지원책을 펼쳐 U11부터 U18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월에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그라운드.엔 스토브리그 인 남해’를 진행했고, 6월에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천수·조원희와 함께 도서산간 지역 유소년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7월에는 그간 수많은 K리그 유망주들을 배출한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계속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그룹장은 “앞으로도 풀뿌리 축구를 계속 응원할 것이다. ‘그라운드.엔’을 장기 프로젝트로 육성해 더 나은 유소년 축구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K리그 붐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흥행에 힘을 보태기 위해 ‘eK리그 챔피언십’을 출범했다. 이 챔피언십은 국내 실력 있는 e스포츠 프로팀과 가능성 있는 신생팀, K리그 구단을 대표하는 팀들이 경쟁하고, 국제대회까지 연계하는 피파온라인4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다. eK리그 챔피언십에는 대전 하나 시티즌, 성남FC, 수원삼성블루윙즈 등 다양한 K리그 구단 대표팀들이 출전해왔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챔피언십 시즌2에서는 대전 하나 시티즌이 종합 2위에 올라 차기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응도 뜨거웠다. 시즌2 결승전은 티켓 매진과 함께 1600여 명이 현장을 찾았고, 온라인 생중계는 1만7000명이 넘게 시청했다. 팬 서비스 다양 넥슨은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서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을 치르는 팀K리그를 공식 후원하며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경기에 출전한 팀K리그 유니폼 전면에 게임 쿠폰코드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새겨 생방송에 노출했으며, 팀K리그 선수들이 득점할 때 피파온라인4의 대표 세리머니 ‘빅맨’을 다 같이 시전하게 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빅맨’은 골을 넣은 동료들이 한 곳에 모여 좌우, 위아래로 동작을 맞춰 손을 흔들고 춤추는 세리머니로, 피파온라인4에서는 상대 유저의 멘탈을 흔들고 무너뜨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넥슨은 지난 8월 국내 게임사로서는 최초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K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계하기도 했다. 기존 중계와 달리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해 소통을 강화했으며, 중계 도중 피파온라인4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쿠폰을 제공했다. 또 홈팀 구단 관계자와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시청에 있어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정무 그룹장은 이런 새로운 시도에 대해 “국내 축구 팬들이 K리그를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하고 즐겨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중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넥슨은 지난 9월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울산현대와 수원FC 경기에서 관중들을 위한 피파온라인4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정무 그룹장은 “넥슨은 한국 축구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있다”면서 “피파온라인4를 통해 축구를 접하는 어린 이용자들이 많다. 그렇기에 넥슨은 게임사이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29 07:02
e스포츠(게임)

넥슨, ‘K리그 대상’서 감사상 수상…“지속해서 유소년 축구 지원하겠다”

넥슨은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감사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넥슨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유소년 축구 파트너로서 국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넥슨은 연초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의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그라운드.엔(GROUND.N)’을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올해부터 각 연령대에 맞는 지원책을 펼쳐 U11부터 U18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 1월에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GROUND.N 스토브리그 In 남해’를 진행했으며, 6월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조원희와 함께 도서산간 지역 유소년 후원 프로그램 ‘U12 GROUND.N 팝업 축구 교실’을 운영했다. 또 7월에는 수많은 K리그 유망주들을 배출한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넥슨은 게임사로는 국내 최초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중계하는 등 K리그 흥행에도 힘을 보탠 바 있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넥슨이 게임회사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로서 올해와 더불어 내년, 내후년에도 지속적으로 유소년 축구 지원에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25 19:59
축구

[막후 인터뷰] '선두 복귀' 모라이스, "모두 함께 뛰어 무실점이란 좋은 결과 만들었다"

"모두 함께 뛰어 무실점이란 좋은 결과 만들었다."'현대가 더비'의 1위 싸움, 그 세 번째 맞대결은 전북 현대의 일방적인 승리와 선두 복귀로 끝났다.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26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선두로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6승8무2패(승점56)가 된 전북은 울산(승점55)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한 팀 통산 400승(242무280패)을 달성하며 선두 탈환을 자축했다.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모라이스 감독은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나서 승점 따야하는 경기라고 했는데 정말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내려서서 수비도 잘됐다"며 "선수들의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빠짐없이 감사하다고 해주고 싶다"고 중요한 승리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실점 없이 3-0으로 완파한 건 분명 의미가 크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이라는 팀이 연초부터 시즌 치르면서 무실점 경기도 많았지만, 최근 실점이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무실점 경기는 다같이 뛰어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올 시즌, 앞서 치른 두 경기에서 1무1패로 울산에 승리하지 못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승1무1패 균형을 맞췄다. 모라이스 감독은 "울산과 최근 2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 분위기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며 "울산과 치르는 경기도 K리그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승점 따는 경기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더 긍정적인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이어 "처져있던 팀 분위기가 오늘 경기를 통해 반전되고 좋아진 것 같다. 이 경기를 계기로 시즌 끝날 때까지 목표 이룰 수 있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날 승리를 발판 삼아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전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8.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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