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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알 비상’ 9경기 연속 득점 음바페, 발목 부상 확인…“확답 못 해”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도 발목 부상을 입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음바페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8라운드서 선발 출전, 비야레알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레알은 경기 종료 기준 1위(승점 21)를 탈환했다.이날 레알은 후반 2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섰다. 음바페가 머리로 길게 연결한 공을, 비니시우스가 건네받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이어 후반 24분엔 페널티킥(PK)을 유도한 비니시우스가 직접 키커로 나서 멀티 골을 신고했다. 애초 레알의 전담 PK 키커는 음바페지만, 선수단의 판단으로 양보한 거로 보인다.레알은 직후 비야레알에 추격 골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음바페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후반 36분 주드 벨링엄의 적극적인 압박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음바페가 침착한 마무리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입장에선 주전 선수들의 물오른 경기력에 웃음을 지을법했으나, 악재가 찾아왔다. 음바페가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38분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그는 이날 클럽과 대표팀 통틀어 9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썼는데, 부상으로 인해 웃을 수 없었다.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경기 뒤 “음바페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단언할 수 없다. 현재 약간의 불편함이 있고, 대표팀에서 상태를 평가해야 한다”며 그의 발목 염좌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지금으로선 확답할 수 없다”고 했다. 같은 날 현지에선 음바페가 발목 염좌에 이어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첫 10경기서 14골을 몰아쳤다.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시절인 2018~19시즌 10경기 12골보다 빼어난 득점 페이스다.김우중 기자 2025.10.05 09:40
산업

티몬·위메프 여행상품 피해자, 77억 집단소송 돌입

티몬·위메프(티메프) 여행·숙박상품 결제 피해자 3000여명이 여행사와 전자결제대행사(PG)를 상대로 제기한 77억원대 집단소송 절차가 추석 연휴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다.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티메프 여행·숙박상품 결제 피해자들은 5개 그룹으로 나눠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서울중앙지법에 집단소송을 냈다.이들은 여행·숙박 상품을 구매한 티메프가 환불 능력을 상실한 만큼 계약 당사자인 여행사 등 판매사와 PG사가 연대해 결제금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판매사가 최대 90%, PG사가 최대 30%까지 각각 연대해 환불하라고 조정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 간편결제사와 환불 금액이 적은 40여개사만 이를 수락하고 나머지는 거부했다.본래 집단조정 참여자는 8054명이며 전체 피해 금액은 133억원이었다. 조정이 성립하면서 피해자 중 1745명만 16억5000만원을 돌려받고, 나머지 6000여명은 보상받지 못했다.이에 소비자원은 집단소송을 지원하고자 변호사 5명을 선정하고 자체 예산을 투입해 수임료를 지원했다. 변호사들은 지난 4월 말부터 오픈 채팅방 등을 활용해 집단조정 참여자들과 소송위임 계약을 맺었다. 참여자는 인지대 및 송달료로 2만원만 부담했다.최종적으로 소비자 3283명이 53개 판매사와 13개 PG사를 상대로 77억2000여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참여 가능자의 절반가량은 소송을 포기한 것이다.여행사와 PG사들은 최근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소비자원은 소송 진행 상황을 관찰하며 피해자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비자원의 집단소송 지원은 머지포인트 사건 이후 두 번째다. 정부는 ‘소비자 소송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국정과제에 포함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5 09:22
산업

“이번 추석, 부동산 이야기는 금물”…집값 격차가 가족 갈등 불씨로

“이번 추석엔 부동산 얘기만큼은 제발 하지 마세요.”온라인 커뮤니티을 중심으로 '명절 친척 모임에서 부동산을 언급하지 말자'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역별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가족 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5일 한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는 “매수 타이밍을 놓쳐 우울하다”는 글이 인기 게시물로 올라왔다. 글쓴이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인근 구축 30평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까지만 해도 눈여겨보던 성동구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약 1억 원이었지만, 10월 현재 4억 원까지 벌어졌다고 토로했다.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동대문구 아파트값은 평균 3.1% 상승했으나, 성동구는 13.3% 오르며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단순한 감정이 아닌 실제 수치로도 ‘매수 타이밍을 놓친 박탈감’을 확인할 수 있다.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상승률은 극명하게 갈린다. 도봉구(0%), 강북구(0.9%), 노원구(1%), 중랑구(0.7%) 등 일부 지역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같은 서울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동산이 ‘새로운 3대 금기 주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과거 정치·종교에 이어, 가족 간 갈등을 촉발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끌쓴이는 “지방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인 반면, 서울 일부 지역만 급등하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 거주 친척 앞에서 서울 아파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과거 노처녀 조카에게 ‘시집은 언제 가느냐’ 묻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더, 실제 KB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가는 올해 들어 약 7% 상승했으나 부산(-2.5%), 대구(-2.2%), 광주(-1.6%) 등 주요 광역시는 하락했다. ‘서울 불장’과 ‘지방 침체’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이를 인간 심리와도 연결해 설명한다.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뇌는 불만족과 불안감을 자주 느낄수록 생존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현대에도 상대적으로 덜 가진 것에 불행을 느끼는 경향이 이어진다는 것이다.강동구 주민이 송파구 급등세를 보고, 강서구 주민이 목동 재건축 단지를 바라보며 ‘뒤처짐의 불안’을 느끼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글쓴이는 “서초·강남·용산(SKY)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명절 대화에서 부동산 이야기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또한 60대 이상 형제·자매 간에도 과거 거주지 선택이 현재의 자산 격차로 이어져 갈등을 낳는 경우가 있다. 1990년대 초 분당과 일산 중 어느 지역에 집을 마련했느냐에 따라 현재 재산 격차가 수억 원 이상 벌어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30년 전 단순히 직장 근처를 선택한 것이 현재 자산 격차로 이어졌다”며 “투자의 안목이라기보다 시대적 흐름이 만든 결과인데, 개인 능력으로 오해하면서 갈등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철저히 양극화된 구조에 진입했다”며 “명절 자리에서 부동산 이야기는 불필요한 비교심리와 감정싸움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5 09:13
해외축구

LEE, EPL 이적설 재조명→“여름 루머 구체화, 훌륭한 옵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1군 미드필더 이강인(24)을 둘러싼 이적설이 재조명됐다. 행선지로 꼽히는 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다.프랑스 매체 미디어풋은 5일(한국시간) “PSG 조커가 빌라로 떠날 수 있다”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선호하는 교체 카드 중 한 명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며, 자신의 스쿼드에 포함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매체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빌라와 에메리 감독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버밍엄 연고의 빌라는 올 시즌 리그 16위(승점 6)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6위로 마무리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앞서 피차헤스는 빌라 부진의 원인을 공격진으로 꼽았고, 이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서 다수의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다재다능한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을 매력적인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엔리케 감독 아래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지닌 선수단 내에서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일각에서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은 배경이다. 미디어풋 역시 “PSG가 이강인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선수를 완전히 붙잡아두기 어렵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더 꾸준한 출전을 원한다”라고 짚었다.PSG와 빌라의 무난한 구단 관계도 관심사다. 앞서 마르코 아센시오(페네르바체)도 지난 시즌 PSG를 떠나 빌라로 임대돼 활약한 바 있다. 같은 날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월드’도 빌라의 겨울 이적시장 스쿼드를 전망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올여름에도 이적설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구체화한 분위기”라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을 지녔으며, 리그1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빅 매치에선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이적을 모색할 수 있고, 이는 에메리 감독에게 훌륭한 오른 측면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빌라는 5일 오후 10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번리와 2025~26 EPL 7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0.05 08:21
해외축구

‘獨 이적 무산 아픔’ 오현규 미쳤다, 몸값 99억까지 급상승…카스트로프와 동급→韓 6위 껑충

오현규(헹크)의 몸값이 눈에 띄게 올랐다. 최근 맹활약 덕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오현규의 올해 6월 몸값이 350만 유로(58억원)로 평가됐는데, 불과 넉 달 만에 600만 유로(99억원)로 껑충 뛰었다. 40억원 넘게 뛴 것이다.2023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한 오현규는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시장가치가 떨어진 적이 없다. 주로 교체로 뛰었던 셀틱 시절에는 180만 유로(3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헹크 이적 후 시장가치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 때 변동 폭이 가장 컸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수들의 기량, 나이,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몸값을 매긴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이어진 활약 덕에 오현규의 시장가치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오현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다. 411분을 뛰며 7골을 낚아채는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8경기에서 2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올여름 오현규는 평가보다 훨씬 더 큰 금액에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이적료로 2800만 유로(463억원)를 제안했고, 메티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갑작스레 오현규의 무릎 상태를 핑계로 이적료 할인을 요구하면서 빅리그 입성이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불발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최근 시장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 오현규에게 호재다. 아울러 유럽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오현규는 이번에 몸값이 600만 유로로 뛰면서 한국 선수 중 여섯 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선수가 됐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시장가치가 같다.그 위인 1~5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가 차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05 00:27
스포츠일반

탁구 신유빈, 세계 2위 왕만위에 패배…중국 스매시 결승 진출 좌절

한국 탁구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의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여자 단식 결승행이 좌절됐다.신유빈(세계랭킹 17위)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2위 왕만위와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1-4(10-12 11-7 11-13 7-11 7-11)로 졌다.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WTT 그랜드 스매시 4강에 오른 신유빈은 왕만위를 상대로 과감한 공격으로 첫 게임 주도권을 잡았다.신유빈은 10-8로 먼저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왕만위의 맹렬한 기세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하고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신유빈은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다가 패배했고, 4~5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아쉽게 여정을 마무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10.04 22:37
프로야구

NC, KT 제치고 가을 야구 진출 ‘대이변’…파죽의 9연승→삼성과 6일 WC 결정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9연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가을 야구’ 막차를 탔다. 그야말로 대이변이다.NC는 4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9연승을 질주한 NC는 71승 6무 67패로 5위에 올랐다. 만약 이날 NC가 졌다면 6위 KT 위즈(71승 5무 68패)에 5위 자리를 내줄 뻔했는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2023년 이후 2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하게 됐다.NC는 정규리그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오는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 안방에서만 개최되며, 1차전에서 5위인 NC가 이겨야 다음 날인 7일 2차전이 열린다. 4위 삼성이 1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만약 NC가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면, 2차전 승자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NC는 1회부터 3회까지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매회 득점하며 일찍이 승기를 쥐었다. 1회 김주원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NC는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김휘집이 2회 3점 홈런을 때려내며 4-0까지 달아난 NC는 3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5회에는 맷 데이비슨의 안타와 권희동의 희생 번트, 이우성의 2루타로 1점을 더하며 7-0으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세가 NC 쪽으로 기울었다.이날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은 5와 3분의 1이닝 소화하며 안타 5개, 사사구 1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시즌 17승을 일궜다. 라일리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광주에서는 이미 8위가 확정된 KIA 타이거즈가 삼성을 9-8로 눌렀다.KIA는 8-8로 맞선 9회말 공격에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 들어선 김규성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김희웅 기자 2025.10.04 21:48
해외축구

양민혁도 ‘아직’인데, 日 CB가 먼저?…3부 상대 제외됐는데 호들갑 “토트넘 데뷔 임박했다”

일본 출신 센터백 다카이 고타(토트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성공할까.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4일 “다카이의 토트넘 데뷔가 임박했다”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앞서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그는 10일 혹은 그보다 조금 더 오랫동안 팀과 풀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따라서 분명히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7월 토트넘에 입단한 다카이는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최근에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다카이는 지난달 25일 열렸던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그가 몸 상태를 회복한 만큼, 교체로라도 뛸 수 있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특히 사커킹은 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7라운드에서 다카이의 출전을 희망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매체는 “(토트넘이)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가 소속된 리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과거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함께 뛰었던 일본인 동료 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다카이가 이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다만 일본 팬들은 당장 리그 경기보다는 앞으로 있을 컵 대회에 다카이가 출전할 수 있으리라 내다보는 분위기다.2004년생 중앙 수비수인 다카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쓰고 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곧장 주전으로 도약하기엔 무리가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굳건한 베스트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탓이다.아울러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등 센터백으로 뛸 자원이 여럿 있다. 지난 동커스터전에서는 단소와 주앙 팔리냐가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고, 당시 토트넘은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다카이보다 반시즌 앞서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포츠머스)도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임대를 떠났다. 그만큼 토트넘 데뷔는 녹록지 않다.당장은 벤치에 앉는 것이 다카이의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8:27
스타

‘43억 횡령’ 황정음, 징역 2년·집행유예 4년 확정… 항소 포기

배우 황정음의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정음과 검찰은 지난 2일(상고 기한)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형사 재판에서 법원 판단을 다시 받으려면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 또는 상고해야 한다. 이날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황정음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일로 팬여러분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되고, 책임있는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임재남)는 지난달 25일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황정음은 2022년 초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해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개인법인으로, 황정음은 횡령액 중 42억 원가량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황정음 측은 지난 5월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후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해당 기획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본인의 사유재산 등을 처분해 지난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4 17:50
프로축구

韓 위기에서 구한 신민하 “정말 절실하게 뛰겠다, 닿지 못한 역사에 도전하고 싶어”

‘강원FC 47번’ 신민하(20)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며 대형 수비수의 가치를 증명했다.신민하는 4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후반 13분 높은 타점과 기술적인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신민하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신민하는 “꼭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배가 되는 것 같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절실하게 뛰겠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뒤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재다능한 센터백인 신민하는 올 시즌 내내 강원의 주축 수비수로 출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커버가 좋고 타점 높은 제공권도 장점이다. 빌드업 능력도 시즌을 거듭할수록 크게 발전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 1골 1도움, U-20 대표팀 소속 15경기 4득점으로 수비수로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췄다. 소속팀,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나서며 경험치도 쌓아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7번을 받으며 세간의 기대는 치솟았다. 강원FC의 47번은 양현준, 양민혁이 등에 새기고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두 선수는 나란히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제 강원FC의 특급 신인을 상징하는 번호로 자리 잡았다. 신민하는 부담감을 느낄 만했지만 이를 원동력 삼아 기대에 부응하며 더 큰 선수로 발돋움했다.신민하의 잠재력은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자료들을 통해 나타난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신민하의 시장가치는 최대 380만 유로(63억원)로 K리그 전체 2위다. 앞선 발표에서는 K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또한 CIES가 지난 8월 발표한 전 세계 10대 선수 TOP200에서 88위에 올랐다. 중앙수비수 중에는 18위를 차지했다.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리그 선수였다.신민하는 U-20 월드컵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회 출전을 앞둔 신민하는 “1차적인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이다. 이후에 토너먼트에서는 한국이 닿지 못한 역사에 도전해보고 싶다.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1득점 이상 기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민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진을 든든히 지켰다. 또한 목표로 삼은 득점에 성공하며 16강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신민하는 칠레에서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뤄 나가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0.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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