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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9월 극장가 이끌었다…韓영화 점유율 80%↑

영화 ‘베테랑2’가 9월 극장가 흥행을 이끌었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9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1001억원, 관객수는 1011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이중에서 한국 영화 매출액이 810억원, 관객수가 812만명으로 연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이 80%를 넘은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매출액은 77.7%, 관객수는 73.9% 증가했다.9월 전체 흥행 1위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차지했다.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9월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2주가 조금 넘는 기간 동안 625억원의 매출(관객수 649만명)을 올리며, 9월 흥행 1위, 역대 추석 개봉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반면 9월 외국 영화 매출액은 191억원, 관객수는 198만명으로 전월 대비 56% 이상 감소했다. 실제 지난달 개봉 외화 중 매출액 50억원, 관객수 50만명을 넘는 작품은 단 한 편도 없다.외화 부진은 지난 6월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외화 누적 매출액 및 누적관객수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줄었다. 외국과 한국 영화를 모두 포함한 1~9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9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반면 누적관객수는 9685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3.1% 정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7 16:21
영화

‘베테랑2’ 황정민·정해인의 진심…무대인사 312회 빛난 730만 돌파

영화 ‘베테랑2’가 312회차가 넘는 역대급 무대인사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베테랑2’ 팀은 지난달 9일 개봉을 앞두고 진행되었던 두 번의 최초시사회를 포함, 개봉일인 9월 13일부터 개봉 5주차 주말인 지난 13일까지 추석 연휴를 포함한 주말, 공휴일 총 19일에 걸쳐 82개 극장, 312회차의 무대인사를 성료했다. 이는 공식적인 무대인사 회차만을 셈한 것으로, 매진된 상영관에서 게릴라로 진행되었던 무대인사를 포함하면 312회차를 훌쩍 넘는다.이번 무대인사는 황정민, 정해인을 비롯한 장윤주, 신승환, 정만식, 오대환, 김시후, 안보현, 류승완 감독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특히 ‘베테랑2’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와 같은 진심 어린 ‘베테랑2’ 팀의 팬사랑에 관객들 역시 “이렇게 무대인사 진심으로 하는 팀은 처음이다. 감동”, “부산 다시 와주는 배우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무대인사 다니다 보니 베테랑즈 다 너무 친해 보여서 마음 좋아짐”, “살면서 이런 배우, 감독 조합을 또 언제 보겠어. ‘베테랑2’ 팀 감사합니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흥행 질주도 계속되고 있다. 15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베테랑2’는 1만 9929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731만 8294명을 기록했다.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5 09:16
영화

‘30만 돌파’ 임영웅 실황콘, ‘앵콜 싱어롱 위크’ 확정…개천절 연휴도 “건행”

가수 임영웅 실황콘서트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3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앵콜 싱어롱 위크를 확정했다고 30일 배급사 CJ ENM이 밝혔다.‘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공연 실황 영화로, 개봉 5일 만에 16만 관객을 넘어서며 극장가에서도 통하는 ‘임영웅 파워’를 입증했다. 이후 개봉 16일 만에 25만 명을 기록,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면서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전작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며 1년 만에 더욱 커진 임영웅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개봉한 화제작들 사이에서도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23일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날 30만 돌파 기념 옴니버스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옴니버스 포스터에는 콘서트의 감동적인 순간들과 다채로운 임영웅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거대한 헬륨풍선을 탄 채 상암벌을 가득 채운 10만 영웅시대와 교감하는 모습은 영화를 통해 자신을 발견해 준 영웅시대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감동을 자아낸다. 한편 오는 10월 개천절 연휴를 앞두고 영화는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앵콜 싱어롱 위크’를 다시 한번 확정했다. 이번 ‘앵콜 싱어롱 위크’는 다음달 3일 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CGV광교, CGV대구, CGV대전, CGV영등포,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의정부, CGV창원더시티까지 전국 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앵콜 싱어롱 위크’ 상영에서는 노래 자막이 제공되어 관객들이 콘서트 현장에서처럼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는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담긴 포토북을 전원 증정할 예정이다. ‘앵콜 싱어롱 위크’ 상영의 예매는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진행 중이다.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금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9:30
영화

‘베테랑2’ 피했더니…10월 때아닌 극장가 대격돌

비수기로 꼽혀온 10월 극장가에 한국 상업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스타성을 가진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데다 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기대작들로, 때아닌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10월 개봉을 선점한 대표적인 영화는 김고은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 장동건 주연의 ‘보통의 가족’, 정우 주연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류승룡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다. 약 일주일의 텀을 두고 순차 개봉한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1일)에 맞춰 베일을 벗는다. 자유로운 영혼 재희(김고은)와 비밀을 숨기는 것에 능한 흥수(노상현)의 사랑법을 그린다. 표면적으로는 일반적인 로맨스물로 비쳐지지만,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에 실린 ‘재희’를 원작으로 한 퀴어 영화로, ‘파묘’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이 전면에 나서 출발부터 화제를 모았다.16일에는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관객을 찾는다. 헤르만 코흐 작가의 베스트셀러 ‘더 디너’를 극화한 작품으로, 두 쌍의 중산층 부부가 자녀의 범죄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보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장동건과 김희애, 설경구와 수현이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앞서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비롯한 19개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루 뒤인 17일에는 정우, 김대명 주연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베일을 벗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공동 각본을 맡았던 김민수 감독의 연출작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두 형사가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예상치 못한 사고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이 작품 또한 국내 개봉에 앞서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으며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미를 장식하는 건 30일 개봉하는 ‘아마존 활명수’다. 최근 들어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코미디 장르로, 전 양궁 국가대표가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와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는다. 영화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으로 유쾌한 글솜씨를 증명했던 배세영 작가의 신작으로, 배 작가와 ‘극한직업’을 함께한 류승룡, 진선규가 다시 의기투합했다.저예산, 독립 영화 라인업도 여느 때보다 뜨겁다. NCT 재현의 스크린 데뷔작 ‘6시간 너는 죽는다’, 한소희의 첫 영화 ‘폭설’, 이동휘, 한지은 주연의 ‘결혼, 하겠니?’,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더 킬러스’ 등 상업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던 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명절 연휴를 지나 뒤늦게 신작이 쏟아진 것은 ‘베테랑2’의 영향이 크다. 각 투자·배급사가 올 추석 최고 기대작이었던 ‘베테랑2’의 개봉을 피하면서 10월에 신작이 몰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팬데믹 이후 극장가 성수기 특수가 사라진 데다 ‘범죄도시’ 시리즈, ‘파묘’, ‘서울의 봄’ 등이 비성수기에 연이어 천만 축포를 터뜨리면서 틈새시장을 노린 영화들이 대폭 증가했다는 의견도 나온다.다만 일각에서는 몰림 현상이 각 영화의 흥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쉽게 말해 경쟁작이 많아지면 확보할 스크린 수가 줄어들고 모두가 흥행에 참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올 10월에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도 거세다. 특히 지난 2019년 개봉해 국내에서만 527만명을 모았던 ‘조커’의 속편 ‘조커: 폴리 아 되’가 1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톰 하디 주연의 ‘베놈’ 역시 세 번째 시리즈 ‘베놈: 라스트 댄스’를 10월에 선보인다.긍정의 시그널이 있다면 늘어난 연휴다. 10월 첫주와 둘째 주에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 휴일이 포진돼 있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영화 흥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객들의 여유 시간이다. 올 10월에는 퐁당퐁당 연휴가 많은 만큼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매주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기대작이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지도 넓다”고 말했다.아울러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오히려 시너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작이지만 큰 버짓의 영화가 아니고 영화 개봉마다 조금씩 텀이 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부담도 충분히 덜어주지 않을까 한다”며 “보통 추석 연휴가 있는 달에 관객수가 많은데 이번에는 9월과 10월이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30 06:15
영화

500만 눈앞 ‘베테랑2’ 빈집털이로 성공?…No, 극장가 붐업 ‘일등공신’ [IS포커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추석 극장가를 점령했다. ‘빈집 털이’라는 일부 지적을 비웃듯 추석 연휴 관객수를 전년 대비 67.5%까지 끌어 올리며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 동안 443만 504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45만 3536명이다.이로써 ‘베테랑2’는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400만명)을 넘어서며 단숨에 올해 흥행작 5위에 랭크됐다. 400만 돌파 속도는 올해 천만 영화 전당에 이름을 올린 ‘파묘’는 물론, 1341만명을 동원한 전편 ‘베테랑’(2015)보다 빠르다.물론 대개의 속편들이 그렇듯 ‘베테랑2’ 역시 관객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전편 대비 코미디 등 대중적 재미 요소가 사라졌다는 게 불호 표를 던진 이들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베테랑2’의 성공이 ‘빈집 털이’에 불과하다는 폄하 목소리도 들린다.실제 ‘베테랑2’는 유난히 대진운이 좋았다. 명절 연휴라는 준성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홀로 극장에 걸렸다. 투자 위축에 따른 신규 영화 제작이 감소하면서 꺼낼 만한 작품도 없었을뿐더러, ‘베테랑2’가 일찌감치 개봉일을 선점하며 타 투자배급사에서 전체적으로 몸을 사린 까닭이다.다만 ‘베테랑2’ 흥행을 단순 경쟁작 부재로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영화 자체의 힘으로 추석 극장가 파이를 훌쩍 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올해와 동일하게 엿새간 이어졌다. 화려한 배우와 감독 등이 포진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선을 보였다. 연휴 전날에만 ‘1947 보스톤’,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이 동시 개봉했다. 그러나 이 기간 극장가를 찾은 총 관객수는 311만 3156명에 불과했다. 반면 올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521만 326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7.5% 증가한 수치로, 이 중 85.1%가 ‘베테랑2’를 찾았다. 볼 작품이 ‘베테랑2’ 밖에 없어서가 아닌, 발 빠른 입소문 속 영화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그만큼 컸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빈집 털이’가 아니라 오히려 ‘베테랑2’ 덕분에 극장에 모처럼 관객이 몰려왔다는 뜻이다. 영화에 대한 호평도 상당하다. 특히 류승완 표 설계형 액션에 새 빌런으로 합류한 정해인의 활약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정된 길보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류승완 감독은 이번에도 차별화된 액션 설계로 관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정해인은 액션은 물론, 섬세한 눈빛 연기를 펼치며 ‘안광 열연’ 장인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9년만에 속편을 내놓으면서 영화 속 시간(디제시스)와 영화 밖 시간(논디제시스)을 일치시켜 주인공 서도철(황정민)의 서사를 강화한 지점은 한국 영화 시리즈에선 볼 수 없는 성장서사였다는 점에서 류승완 감독의 고민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계에선 ‘베테랑2’의 향후 흥행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0월까지 개봉을 앞둔 상업 영화가 많지 않은 데다 현재 관객을 만나고 있는 영화들 역시 뒷심이 완전히 빠졌거나 특정 팬덤을 타깃으로 한 콘서트 실황 영화, 재개봉 영화뿐이기 때문이다. ‘베테랑2’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가 여전히 뜨겁다는 점도 힘을 싣는다. ‘베테랑2’의 개봉 7일 차 예매율은 54%(19일 오전 11시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 중이다.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당장 개봉 예정인 영화 없는 만큼 ‘베테랑2’가 계속 예매율 1위를 가져갈 것”이라며 “게다가 10월 초에는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과 연결된 황금연휴가 두 번이나 껴 있어서 꾸준히 관객을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9 13:52
예능

영탁→이찬원, 연이어 추석 안방 접수…넘사벽 스타 ‘우뚝’

가수 영탁과 이찬원이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열광시켰다. 영탁과 이찬원은 추석 연휴 방송을 통해 연이어 펼친 단독 쇼로 높은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최정상급 스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단독으로 2시간짜리 공연을 하고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그 가수가 ‘국민 스타급’ 정도는 돼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영탁과 이찬원이 이번 단독 쇼를 통해 다시 한 번 각각 자신과 트롯의 인기를 증명해 낸 순간인 것 같다”고 짚었다.영탁은 지난 16일 TV조선 추석 특집 ‘영탁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영탁이 26곡의 라이브 쇼를 펼친 2시간 동안의 공연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2%를 기록, 이날 종편 및 케이블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대변했다.이찬원은 뒤이어 17일 방송한 KBS2 추석 특집 단독 쇼 ‘이찬원의 선물’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7.4%를 기록, 지상파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를 포함하면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2위 기록이었다. 영탁은 나훈아의 ‘사내’, 민요 ‘강원도 아리랑’, ‘한량가’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꽃바람 여인’, ‘또 만났네요’, ‘동반자’를 열창해 관객을 열광시켰다.이 밖에도 신조어 테스트, 관객 사연, 영탁의 일대기 등 꽉 찬 코너 운영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영탁은 무대 말미에 “무대에 있을 때는 저 밑에 숨겨져 있던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 같다. 열심히 노래하고 음악 하는 영탁, 여러분의 영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찬원도 2시간 가량 진행된 단독 쇼를 다채로운 무대로 채웠다. “영광스럽게도 제 생애 첫 단독 특집쇼다. 오프닝 영상을 보셨겠지만, 사실 KBS는 이찬원이라는 사람을 낳아서 길러준 고향 같은, 친정집 같은 곳”이라고 소감을 전한 이찬원은 대학생 시절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안겨준 ‘미운 사내’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생 때 불렀던 ‘너는 내 남자’, ‘찬또배기’란 애칭이 생긴 계기가 된 ‘진또배기’를 열창하며 오프닝을 풍성하게 꾸몄다.이후 청청 복고풍 의상으로 갈아입고 등장한 이찬원은 시대별 명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써니’를 부르며 흥을 돋운 이찬원은 댄스 크루 마네퀸과 함께 춤을 추며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펼쳤다. 이찬원은 3인조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빛’을 부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고, 직접 수어를 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찬원은 이번 단독 쇼를 위해 직접 빅오션 섭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기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 추석에 단독 쇼를 성황리에 마친 것은 물론, 치열한 추석 특집 경쟁 속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영탁과 이찬원 모두에게 유의미한 성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TV조선 ‘미스터트롯1’ 톱4 출신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탁과 이찬원은 이번 방송으로 대한민국 트롯 열풍을 선도한 주인공이면서 여전히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는 평이다. 하 평론가는 “영탁은 엄청난 가창력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역량이 뛰어난 가수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이찬원 역시 본업뿐 아니라 예능 MC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트롯 팬덤이 워낙 콘크리트처럼 탄탄하기도 하지만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노력 없이 이뤄질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9 05:30
영화

[IS한가위] “근심 NO! 사랑 가득” 황정민·정해인→김우빈 전한 추석 인사②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13일부터 이어지는 6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배우 황정민부터 유승호까지 올 연휴에도 쉬지 않고 영화, OTT, 연극 등 콘텐츠로 대중을 만나는 배우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특별한 추석 인사를 전해왔다.먼저 영화 ‘베테랑2’로 9년 만에 서도철 형사로 복귀한 황정민은 “올여름 유난히 날씨가 더워서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듯하다. 그래도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라”고 말했다. ‘베테랑2’로 추석 연휴를 모두 반납한 그는 “가족들과 손에 손잡고 극장으로 와서 ‘베테랑2’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황정민과 함께 ‘베테랑2’와 추석을 보내게 된 정해인도 일간스포츠 구독자를 위한 추석 인사를 건넸다. 정해인은 “추석 연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게 제가 응원하겠다”며 “‘베테랑2’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넷플릭스 신작 영화 ‘무도실무관’으로 안방 관객을 만나는 김우빈과 김성균도 추석 인사를 보내왔다. 김우빈은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 저는 추석 연휴에 ‘무도실무관’으로 찾아뵐 테니 영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인사했다.김우빈과 환상의 ‘남남’ 케미스트리를 펼쳐낸 김성균은 “독자 여러분 모두 이번 추석에는 맛있는 거 많이 드시면서 편안하게 보내시면 좋겠다”며 “제가 출연한 ‘무도실무관’도 보면서 연휴를 보내시면 더 풍성한 추석 되시리라 생각한다”는 귀여운 당부를 더했다. ‘연휴 정주행’ 웃음을 노리는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강매강’ 출연진도 한가위 인사를 건넸다. 불도저 형사 무중력 역의 박지환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추석, 모든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하고 풍성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달처럼 환하게 웃는 명절 보내시고, ‘강매강’도 재미있게 봐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영화 ‘빅토리’ 치어리더 미나에서 다혈질 형사 서민서로 돌아온 박세완은 “어느덧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인 만큼, 걱정 근심은 없이!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들로 가득 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강매강’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모두와 함께 즐겨달라”는 에너지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생계형 형사 정정환 역으로 활약한 서현우는 “해마다 돌아오는 추석이지만 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던 기온 탓에 많은 분들이 지치신 것 같다. 부디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보양 음식 많이 드시고 원기 회복하시는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며 “더불어 ‘강매강’을 통해 큰 웃음과 즐거움으로 에너지 재충전하시길 바라며 올 하반기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시라”고 응원을 덧붙였다.데뷔 후 첫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유승호도 일간스포츠 구독자를 위한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요즘 무대 위에서 프라이어 월터로 관객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유승호는 “저희 작품은 큰 의미에서 ‘사랑’을 다루고 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과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 저도 추석 연휴 든든하게 챙겨 먹고, 건강한 프라이어로 찾아올 테니 연극도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올 상반기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부터 영화 ‘그녀가 죽었다’, 최근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까지 바쁘게 달리고 있는 변요한은 “1년 중 가장 밝은 달을 볼 수 있는 날이 추석이라고 한다. 이번 추석에는 독자 여러분들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밝고, 즐겁고, 따뜻하고, 건강한 시간들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덕담을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6 06:20
스타

명절 ‘밥 친구’ 해볼까…유튜브로 엿보는 배우 일상 [IS한가위]

소중한 이들과 모일 수 있는 명절 연휴지만, 저마다의 일상을 유지하며 조용히 홀로 시간을 보내는 이도 적지 않다. 매일 같은 정적이 유난히 쓸쓸하고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유튜브로 배우들과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 작품 또는 방송 속 비일상적 모습이 아닌, 친근하고 특색있는 콘텐츠로 ‘밥 친구’가 되어줄 배우들의 유튜브 채널을 엄선했다.◇‘독립영화에 진심’ 이제훈의 ‘제훈씨네’올 상반기 영화 ‘탈주’와 드라마 ‘수사반장 1958’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한 이제훈이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제훈씨네’는 이제훈이 발품을 팔아 강원도, 인천, 제주 등 전국의 독립영화관을 돌아다니며 영화 사랑을 아낌없이 펼쳐놓는 채널이다. 30분 내외 길이지만 영상마다 이제훈이 해당 독립영화관을 찾아간 이유와 보고 싶었던 영화를 선정해 감상을 들려주고, 영사기사 등 관계자나 독립영화 출연 배우와 만나 짧은 대담도 진행하는 알찬 구성이다. 채널을 연 계기에 대해 이제훈은 “뉴욕에 방문했을 때 오래된 필름으로 상영하는 극장들이 있어 부러웠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공간이 남아있을지 궁금함이 있어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제훈씨네’는 유려한 화면에 이제훈의 반듯한 내레이션이 더해져 진정성이 느껴지는 콘텐츠로 호평받고 있다. 누군가는 옛것으로 치부할 것들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지금’으로 대하는 그를 보다 보면 공간과 작품에 대한 호기심도 생긴다. 이제훈의 추천작을 감상하는 것도 휴일을 보낼 좋은 방법이다.◇‘맑은 눈으로 보는’ 김아영의 ‘아영세상’예능 ‘SNL코리아’에서 ‘맑은 눈의 광인’으로 사랑받은 배우 김아영이 자신만의 세계를 압축한 유튜브 채널 ‘아영세상’을 운영 중이다. 구독자 29만 6000명을 모은 이 채널은 김아영의 소소하면서 감성이 묻어나는 실제 일상이 담겨있다.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모습도 덤덤히 보여주며 식사와 운동, 여행 등 평범한 풍경들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친구처럼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특히 김아영이 친화력을 발휘해 그가 만난 모든 이들에게 영상 제목과 동일한 질문을 묻고 답변을 듣는 ‘ 어느 날 질문’ 기획에서는 김아영이 ‘세상’을 조명한다. 지난 2월 업로드된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뭉클한 감동도 안긴다.SNL과 예능에선 통통튀는 캐릭터가 강렬한 김아영이지만 ‘아영세상’에서는 마치 청춘 다큐처럼 일상에서 작은 의미 하나를 발견해 보고자 하는 그의 진솔함이 느껴진다. 김아영은 ‘아영세상 왜 봐’라는 영상을 통해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봐주시는 분들이 계속 있어 신기하다”며 “더 다양한 삶과 생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주행 부담 없는 10분 미만의 영상들을 감상하면서 직접 김아영을 알아가고, 그의 질문에 답해보면 어떨까.◇‘배우 아닌 인간’ 김지석의 ‘내 안의 보석’최근 예능 ‘현무카세’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김지석이 유튜브에선 자신만의 판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개설한 채널 ‘내 안의 보석’은 여느 전업 크리에이터 못지않은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채널의 기조는 배우 김지석이 아닌, 본명 ‘김보석’다운 그의 삶을 담는 것이다. 그는 “(배우이기에) 드라마나 작품 외에 나를 보여주는 것이 두려웠으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시대도 많이 바뀌었고”라고 개설 이유를 밝혔다. 거창한 자극이나 정보전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다. 최근 웹 예능 채널에서 유행하는 게스트 토크쇼 코너는 물론, ‘과장 김지석’같은 직업 체험 리얼리티 코너도 있다. 구독자들 사이서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김지석이 만드는 편한 분위기다. 최근 게스트로 출연한 동료 배우 김동욱이 진행 솜씨를 칭찬하자 김지석은 “(누군가를) 또 알아갈 수 있는 플랫폼인 거다. 사석에서도 이런 진지한 얘기를 깊게 못하잖아”라고 말하는가 하면, 그의 아버지와 함께 출연하는 영상은 결혼 같은 여느 40대의 인생 고민과 건강한 가치관을 가감 없이 털어놓아 유독 조회수도 높게 나온다. 적당히 유쾌한 톤의 10여 분 분량의 영상들은 어느 때나 틀어둬도 손색없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5 08:00
드라마

‘김삼순’vs’우씨왕후’vs’새벽 2시의 신데렐라’...토종 OTT 뭐 볼까 [IS한가위]

토종 OTT인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가 올해 추석 몰아볼 수 있는 인기작 및 화제작을 내놓는다. 웨이브는 명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필두로 추억 소환과 동시에 새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고 티빙은 300억 원의 대작 드라마 ‘우씨왕후’, 쿠팡플레이는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포함해 ‘파일럿’ 등 신작 영화들을 내세웠다. 웨이브는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와 함께 ‘궁’, ‘풀하우스’, ‘커피프린스 1호점’을 추석 연휴 4K 화질로 공개한다. ‘뉴클랙식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콜렉션의 첫 주자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을 OTT 시리즈로 재해석한 8부작로 탈바꿈했다. 김윤철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극중 주인공인 김삼순의 일과 사랑을 통한 성장, 주인공들의 서사에 집중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스타가 된 이들의 풋풋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그려낸 지난 2006년 방영작 MBC ‘궁’ 또한 볼거리다. 극중 배우 윤은혜와 주지훈의 티격태격 로맨스의 설렘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대표작이자 ‘커프 신드롬’을 일으킨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배우 송혜교, 정지훈(비)의 상큼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레전드 로맨스 코미디 ‘풀하우스’도 4K로 공개된다.여기에 정주행할 수 있는 서바이벌 예능도 마련됐다. 18인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여왕벌 게임’는 13일 공개된다. 또 두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의 생존 서바이벌 ‘피의 게임’의 시즌1~2,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13명의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도 추석 연휴를 즐길 예능으로 준비됐다. 티빙은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 오리지널 ‘우씨왕후’의 파트2를 12일 공개한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으로 배우 전종서가 원톱을 맡았다. 여기에 티빙은 tvN과 공동기획한 ‘손해 보기 싫어서’도 추천작으로 내세웠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로맨스 코미디로 ‘로코퀸’ 배우 신민아가 수위 높은 욕설 등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 작품이다. 누적 35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첫 극장판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도 올 추석 가족과 함께 볼 만한 작품이다. 영화는 30대 여성 유미가 일과 사랑에서 겪는 성장통을 머릿속 세포들로 재미있게 그려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마음이 따뜻하게 데울 영화 ‘원더랜드’도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연하 재벌 남친과 극 현실주의 신데렐라의 클리셰 파괴 로맨스 코미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정주행 추천작으로 내놓았다. 드라마는 배우 신현빈과 문상민 주연으로 총 10부작이다. 13일 기준 6회까지 공개된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공개 첫 주 122개 국가 차트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됐으나 여전히 인기작인 ‘소년시대’도 정주행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년시대’는 지난해 1980년대를 배경으로 충청도 말맛이 살아있는 웃음을 선사했는데, 주연을 맡은 배우 임시완의 맛깔나는 연기가 큰 관전포인트다. 올 추석 특별하게 선보이는 최신 영화도 있다. 올 여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코미디 대작 ‘파일럿’은 12일 공개된다. 개봉 당시 ‘파일럿’의 주연을 맡은 배우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과 여장 남자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동시에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올 여름 개봉한 또 다른 영화 ‘리볼버’도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이 주연을 맡았는데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4 06:30
스타

[왓IS] 혜리, 사재기 논란 탓? “진심 알아주길”... ‘빅토리’ 무대인사서 눈물 펑펑

배우 혜리가 사재기 논란을 의식한 듯 영화 ‘빅토리’ 무대인사에서 눈물을 쏟았다.혜리는 지난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빅토리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제가 영화를 많이 해본 배우도 아니고, 시작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부담감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꼈다”고 했다.혜리는 답변 중 목이 멘 듯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내 “너무 자랑스러운 영화”라며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혜리는 공식 일정이 아닌데도 게릴라성으로 영화관을 찾아 ‘빅토리’를 본 관객들에게 팬서비스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에 대해 혜리는 “’빅토리’를 본 분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보답하고 싶어서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극장에도 찾아갔던 것”이라고 말했다.‘빅토리’는 1999년 거제의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해 온 치어리더 세현(조아람)을 만나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달 1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한 달만에 1위에 오르며 역주행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빅토리’는 지난 10일 1만3189명, 11일 1만3602명을 각각 모으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평일에 상영 회차가 매진된 것이 이상하다”고 지적하며 티켓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배급사 마인드마크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대관 상영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가 상승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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