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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7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올해는...우승할 것 같아요!” 2025 한화, 보살 팬의 극락이 됐다 [IS 인터뷰]

더 이상 야구를 보면서 도를 닦지 않는다. 한화 이글스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렸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한화는 지난 13일까지 승률 0.659로 공동 1위(15일 기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7승 1패로 잠시 단독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개막 후 40경기 넘은 시점에 1위에 올랐던 건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18년은 보통의 18년이 아니었다. 2008년부터 한화는 가을야구와 멀어지고, 꼴찌가 익숙한 팀이 됐다. 1986년 1군 첫 시즌(1986년) 외엔 없던 최하위를 2009년을 시작으로 여덟 번이나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최근 17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은 단 한 차례(2018년)가 전부였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암흑기 속에서도 한화 야구는 팬들을 끌어당겼다. 팀을 외롭게 지키는 슈퍼스타, 반전을 보여주는 뒷심, 혜성같이 등장한 유망주들이 가을야구 없이도 팬들의 박수를 끌어냈다.꾸준히 우상향을 그린 홈 관중수는 한화 팬들의 유입 요인을 추론케 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2006년에도 24만 4664명에 그쳤던 한화 홈 관중 수는 2012년 박찬호, 김태균의 복귀와 함께 50만 명을 돌파했다.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주며 66만 472명(2016년 기준)까지, 가을야구에 복귀한 2018년엔 73만 4110명까지 관중 수가 늘어났다. 1000만 관중 시대, 에이스 류현진이 돌아온 지난해엔 80만 4204명으로 80만 명 고지마저 돌파했다. 팬들은 늘어나도 성적은 여전했다. 2013년 개막 13연패(1위), 2020년 18연패(역대 공동 1위)에 빠졌다.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여러 차례 영입해도 가을야구와 거리가 멀었다. 부진한 성적에도 야구장을 찾은 한화 팬들에겐 '보살 팬'이라는 웃지 못할 별칭이 덧붙여졌다.저마다 기다린 시간은 달라도, 2025년 한화를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은 모두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한화가 13연승에 도전하다 연장 혈투 끝에 실패한 지난 1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1만 7000석은 가득 찼다. 1루는 물론 3루석, 외야석, 3층 좌석까지 대부분 한화 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경기장을 메웠다. 한화는 15일까지 원정 경기를 포함해 17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 이 부문 신기록(종전 16경기, 2024~25 KIA 타이거즈)을 세웠다. 13일 대전 관중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독수리 분장을 한 팬 A씨다. 독수리 탈을 쓰고 직관하러 다니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A씨가 한화에 입문한 건 2006년이다. A씨는 "류현진의 데뷔전을 봤다. 한국시리즈까지 오르는 걸 보면서 (강팀이라고) 속았다"고 웃었다.그는 암흑기를 떠올리며 "솔직히 이 악물고 버틴 것 같다. 또 국제대회에선 한화 선수들이 잘해주지 않았나. 그 모습을 보면서 버텼던 것 같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느낌이다. 정든 게 아니겠나"고 말했다. 한화의 암흑기를 지켜보며 가족이 된 이들도 있다. 김준혁(44) 씨는 '빙그레 키즈'다. 김준혁 씨는 "대전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때 같은 아파트에 빙그레 전대영, 김성갑 선수가 살았다. 그래서 가까워지고, 더 애정을 갖고 응원하며 자랐다"고 추억했다.이날 아내,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김준혁 씨는 "사실 아내가 연애할 때만 해도 야구를 잘 몰랐다. 그런데 나와 같이 다니면서 같이 응원도 하고, 결혼까지 했다"며 "나도 빙그레 때, 푯값이 500원할 때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한밭야구장에 추억이 많았다. 아들도 재작년부터 야구에 빠지기 시작했다. 유니폼을 거의 종류별로 사줬다. 이제 한화는 물론 다른 구단 응원까지 줄줄 외운다"고 웃었다. 이선하(28) 씨는 반대로 남편을 끌어들였다. 이선하 씨는 "남편이 나 때문에 입문했다. 지금은 집에서 함께 유니폼을 입고 응원한다"며 "올해는 한화가 진짜 다르다고 하길래 코웃음을 쳤는데, 정말로 1위를 하니 조금 더 기대하게 된다"고 전했다.이선하 씨는 김성근 감독 시기 '마리한화' 야구 때 응원을 시작했다. 이씨는 "아버지가 대전에서 태어나 쭉 한화팬이셨다. 어릴 때 부모님 손 잡고 아무것도 모른 채 야구장을 갔다"며 "10년 전쯤 완전히 빠졌다. 친구가 필드박스(실내 룸 좌석)에 당첨돼 같이 갔는데, 그날 역전승을 보고 팬이 됐다. 나중에 아버지께서 포수 후면석에서 보는 내 모습을 중계로 보시고 '야구장이냐'고 하시더라. 정말 좋아하시고, 나중엔 같이 야구장도 다녔다"고 했다. 이우진(48) 씨는 야구를 오래 봤지만, 한화팬으로 입문한 건 오래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씨는 박찬호와 류현진을 응원하다 따라왔다고 했다. 이날도 일행과 함께 외야에서 연승을 기도한 그는 "2020년 18연패에 빠진 날 그 자리에 있었다. 그다음 경기에서 1승을 하니 너무 행복하더라"며 "예전엔 지고 있으면 '아 오늘 졌구나. 1점이라도 났으면 좋겠는데' 생각했다"고 기억했다.팬들은 한목소리로 "올해는 정말 다른 것 같다"고 기대했다. 독수리 탈의 A씨는 "솔직히 안 믿기긴 한다. 신기하다. 우리도 할 수 있구나, 가능하구나 싶다"며 "선발 8연승을 할 때쯤부터 '와, 이게 되는구나' 생각했다. 이전에 연승할 때와 달리 선발진과 불펜이 탄탄하다. 타선만 더 살아나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우진 씨는 "김경문 감독님도 잘 이끌어주시고, 선수들이 신구장 첫해에 뭔가 이뤄내겠다는 마음이 느껴졌다. 우승까진 아니어도 5강까지 쭉 갔으면 한다. 물론 바람은 우승"이라고 말했다. 이선하 씨는 "10연승을 하던 날 정말로 이겼냐고 되물으며 집에서 울었다"고 웃었다. 이씨는 "선발 투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잠시 망설이더니 "우승할 것 같다"고 했다. 김준혁 씨는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LG 트윈스도 29년 만에 우승했는데, 우리도 못 할 게 있나 생각한다"고 했다. 암흑기를 지나오면서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마음은 부진에 대한 원망보단 동지애에 가까웠다. 김준혁 씨는 "매년 직관을 20경기 이상 온다. 류현진이 신인 때부터 지켜봤는데, 이제 영구 결번을 바라보는 선수가 됐다. 일종의 동지애가 느껴진다"고 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승리는 수확하지 못했지만, 6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막으며 호투로 응원에 보답했다.이선하 씨는 "야구에 입문할 때 최애는 김태균이었고, 지금은 문동주"라며 "모든 선수들, 특히 문동주 선수가 다치지 않고 건강히 뛰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독수리 탈을 쓴 A씨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응원한 걸 후회하지 않게 해줬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09:00
영화

“이런 캐릭터가 있다니…” 봉 만난 로버트 패틴슨, ‘미키17’ 1인 2역

봉준호 감독이 포착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의 두 얼굴은 어떨까.10일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미키17’의 로버트 패티슨이 분한 미키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같은 얼굴, 다른 번호표를 단 ‘미키 17’과 ‘미키 18’을 보여준다. 미키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온갖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고, 죽으면 기억과 생체 정보를 저장한 채 새로 프린트되는 소모품인 ‘익스펜더블’로, 지구에서는 이미 불법이다. 인류의 행성 개척을 위해, 한 행성 당 오직 1명의 익스펜더블만 허용되고 둘 이상이 공존할 수 없으며 적발될 시 영구 삭제된다. 그러나 ‘미키 17’이 임무 수행 중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며 두 명의 ‘미키’는 아슬아슬한 공존을 시작한다. 스틸 속 한 화면에 함께 담긴 ‘미키 17’과 ‘미키 18’의 모습은 같은 얼굴, 같은 이름, 같은 기억을 가진 두 명의 ‘미키’ 앞에 닥칠 운명을 궁금하게 한다. 또한 자연스럽게 함께 있는 두 미키의 모습은 ‘미키 17’의 결정적 설정이자, 로버트 패틴슨의 1인 2역을 함께 찍는 촬영이 어떻게 이루어졌을지도 궁금하게 한다.직업이라는 이유로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어수룩하고 모든 것에 미안해하는 ‘미키 17’과, 반항적이고 직진하는 ‘미키 18’ 두 존재를 연기할 로버트 패틴슨은 영화 ‘더 배트맨’, ‘테넷’, ‘브레이킹 던’같은 핸섬한 캐릭터부터 ‘굿타임’, ‘하이 라이프’ 등 현실적이거나 개성 강한 캐릭터 등 상업영화와 인디영화를 종횡무진하며 넓은 장르 소화력을 선보여 온 배우다.로버트 패틴슨은 “‘미키’는 자신이 영웅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영웅이다. 이런 캐릭터가 있다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키 17’과 ‘미키 18’로 1인 2역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목소리 실험을 거치고, 이빨과 볼에도 특수분장을 하고, 걸음걸이까지 연구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힌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 작품에서 그의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미키 17’은 오는 2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10:07
연예

'놀토' 박나래, 영구 코스프레로 개그 레전드 소환

개그우먼 박나래가 영구 코스프레로 분장 개그 장인의 클라스를 과시했다. 8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는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있지의 리아, 류진과 함께 노래 가사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나는 XX 있지'라는 콘셉트 아래 '점 있지'를 주장하며 영구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파란 한복은 물론 더벅머리 가발과 흉터, 커다란 점과 익살스러운 눈썹까지 영구 재현으로 분장 개그 장인의 클라스를 과시한 박나래는 개구쟁이 소년미를 뿜어내며 매력을 발산했다. 대파 차돌이 걸려 있는 1차 미션에서 박나래는 힌트 사용을 앞에 두고 푸드 연구 소장님을 소환, 남다른 눈썰미를 뽐냈다. 제작진이 음식 영상 뒤에 몰래 숨겨둔 옹기그릇을 귀신처럼 찾아낸 것. 결국 박나래는 마늘종면과 인절미티라미수를 완벽하게 맞추며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키와 김동현이 노래 가사를 놓고 각자의 주장을 밀어붙이자 박나래는 분장 리스트를 꺼내 들며 내기를 제안했다. 특히 김동현에게는 고지라 분장을, 키에게는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의 기영이 분장을 내세워 웃음을 안겼다. 결국 내기에서 패배한 키에게 완벽한 기영이 분장을 다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간식 타임에 음악 방송 엔딩 요정을 재현한 박나래는 개그 본능을 폭발시키며 추가 분장에 도전했다. 싹쓰리 '다시 여기 바닷가'의 안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박나래는 엔딩에서 영구의 시그니처 개그인 고무신 던지기를 보여줬다. 발바닥에 쓴 '사랑해'라는 글씨로 시선 강탈에 성공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박나래는 외모를 아끼지 않는 완벽한 영구 코스프레로 분장 개그 장인의 독보적인 클라스를 각인시켰다. 남다른 눈썰미와 센스로 받아쓰기 미션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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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천리마마트' 망해가는 김병철 복수, 혼자만의 '절망' 깨소금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이 복수 프로젝트의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이동휘의 ‘운빨’이 그의 의도와는 반대로 마트의 승승장구를 이끈 것. 예측불가, 기상천외한 전개에 시청자들의 웃음 지수 역시 더욱 높아지며 시청률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 2회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4%, 최고 4%를 기록,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2.3%, 최고 2.8%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정복동(김병철) 복수 프로젝트의 또 다른 플랜은 바로 노조위원장 선출. 보통의 사장이라면 달가워하지 않을 일이지만, 정복동은 회사 비용으로 금빛 ‘킹’ 벨트에 명품 휘장까지 준비했다. 오인배(강홍석)와 피엘레꾸(최광제)가 출마했고, ‘레슬링’이 자율적 선출 방식으로 채택됐다. 최일남(정민성)과 조민달(김호영)이 해설을, 정복동이 심판을 맡았고, 두 사람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최후의 일격으로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이는 바로 피엘레꾸였다. 정복동의 ‘미친 짓’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드나들기 쉬운 자동문이 “과하게 개방적”이라며 회전문이나 수직 개폐문으로 바꾸자고 한 것. 오는 손님도 나가게 할 것 같은 문으로 왜 바꿔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문석구(이동휘)에게 더 황당하게도 동전 던지기로 어떤 문으로 할지 결정하자고 제안한 정복동. 결국, 손으로 직접 문을 밀어 일정량의 에너지를 만들어야 출입이 가능한 다람쥐 쳇바퀴 같은 회전문으로 손님을 맞아야 했다. 그러나 정복동의 프로젝트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마트를 살리고 있었던 것. 마구잡이로 채용했던 직원들은 이 기회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고, 특히 빠야족은 화려한 장사수완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아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에 문석구는 “이게 다 마트를 살리기 위한 사장님의 큰 그림?”이란 신선한 해석을 내놓았고, 자신도 도움이 되겠다며 ‘문화행사’를 기획했다. 딱 봐도 과다 지출이 예상되자, 정복동은 “추진해봐. 예산은 절대 걱정하지 말고”라며 적극적으로 허락한 데다가, 회사의 자원을 활용하자며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조민달을 공연에 세우라고 지시했다. 입사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큰 프로젝트라 열심히 준비한 문석구. 공연 당일,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모여 들떴던 기분은 조민달의 밴드, ‘무당스’의 등장과 함께 절망으로 바뀌었다. 괴기스러운 해골 분장으로 귀가 찢어질 듯한 소음을 내는 공연에 관객들의 원성이 치솟았기 때문. 거기다 고객만족센터 담당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오인배가 무대 위로 난입했다. 이 난장판을 어찌해야 할까 싶던 그때, 조민달의 아들 민형(기은유)이 주먹을 날리려던 오인배를 막아섰다. 눈물을 쏟아내며, “우리 아빠는 세계에서 제일 멋진 가수란 말이야”라는 민형을 보고 모두가 감동했고, 급기야 이를 잘 짜여진 뮤지컬로 착각해버렸다. 결국, 문화공연은 관객들의 환호 속에 대성공을 거두었다. “뻘짓”일 줄만 알았던 문화행사의 성공으로 정복동 또한 난감하게 됐다. 능력도 눈치도 모자란 문석구가 마트를 망하게 하려는 자신의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의 운빨은 마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한편 권영구(박호산)는 수상한 일을 자꾸 벌이는 정복동이 불안해 DM그룹 초엘리트 사원 조미란(정혜성)을 첩자로 천리마마트에 보냈다. 그녀의 등장에 천리마마트에 또 어떤 황당한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샘솟고 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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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플레이어' 부활한 '아바타 소개팅', 고삐 풀린 웃음

'아바타 소개팅'이 '플레이어'에서 부활했다.18일 방송된 XtvN '플레이어'에서는 '문학 동아리' 특집에 이어 '예능 박물관' 특집이 공개됐다.문학 동아리 특집에서는 황제성이 1위 헨리와 약 4배 차이를 보이며 가장 많은 출연료를 삭감당했다. 7위와도 거의 2배 차이였다. 제작진이 황제성의 출연료로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엽기적인 팬티. 물에 젖는 출연자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흉측한 디자인이 헛웃음을 유발했다. 그래도 물탱크를 가벼운 소재로 바꿔줘 불만을 잠재웠다.각각 멤버들은 전설적인 예능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용진은 이영자의 버스 안내양 캐릭터를, 이진호는 박명수의 '소년 명수' 캐릭터를 선택했다. 정혁은 유세윤의 '복학생'으로 변신했다. 김동현은 영구, 황제성은 노홍철의 '타령총각', 이수근은 김미화의 '순악질 여사', 이이경은 이수근의 '고음불가'로 각각 분장했다.이어 예능 박물관 상황에 입장하게 된 멤버들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의 '아바타 소개팅'을 체험해보게 됐다. 이를 위해 당시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상렬은 등장부터 현란한 입담을 자랑하며 플레이어들의 혼을 쏙 빼놨다.이이경과 정혁이 아바타로 나섰고 지상렬과 이진호가 이들에게 지령을 내렸다. "진짜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각오처럼 정혁은 이진호의 짓궂은 지령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가져갔다. 참다못한 이수근은 "너희도 좀 걸러서 하라"고 했다. 소개팅 멤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자 출연자들은 질투하면서 더욱 지령의 수위를 높였다.이용진이 터키 아이스크림 판매상으로 변신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상렬과 다른 멤버들은 아무 지령도 주지 않고 지켜보기로 했다. 이용진은 특유의 센스로 큰 웃음을 안기고 퇴장했다. 이후 김동현과 황제성 차례에서는 한층 더 근본 없는 지령으로 소개팅을 뜨겁게 달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8.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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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한 '절대그이'"..여진구, 방민아에게 장미꽃 선물

SBS 수목극 ‘절대그이’의 여진구가 방민아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며 “1분 1초가 소중한 추억”이라고 고백한다.6일 ‘절대그이’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 속 여진구(영구/제로나인)는 “내 불도저같은 매력 마음에 들어?”라며 방민아(엄다다)를 벽으로 밀어붙이게 되고, 이때 방민아는 자신의 입술을 그의 뺨에 가져다 가면서 시작된다. 이로 인해 여진구의 뺨에 립스틱 자국이 남게 되고, 이를 방민아가 지우려 하자 그는 “안돼”라며 고개를 가로 젓기도 했다. 이후 홍종현(마왕준)의 뒤에서 대기하던 그는 방민아를 향해 계속 손가락하트를 날리면서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았다.회식이 시작되고, 여기서 여진구는 차정원(규리)으로부터 여자친구가 있는지 질문을 받지만, 방민아의 눈치에 따라 “없다”고 당당하게 대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홍종현은 “쟤는 여자친구 없대? 네 남자친구라며?”라고 시비를 걸게 되고, 이에 방민아는 “그동안 너도 없었잖아”라는 뼈있는 대답으로 대꾸했다.이후 여진구는 홍종현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네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넌 날 못 이겨. 다다는 나와 함께 한 추억들 절대 못 버리거든”이라는 말을 듣고는 “진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라는 따끔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화면이 바뀌고, 여진구는 쓸쓸해 하는 다다를 위해 꽃으로 하트모양을 선물하더니 “이렇게 여자친구랑 함께한 1분 1초가 다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거잖아”라는 말과 함께 가만히 포옹했다. 이처럼 이번 예고편에서는 방민아를 사이에 두고 여진구와 홍종현간에 숨막히는 긴장감과 더불어 방민아를 향한 여진구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공개되면서 본방송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방민아(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여진구(제로나인)이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스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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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눈웃음"..민아, '절대그이' 본방사수 독려 (ft. 홍종현)

그룹 걸스데이 민아가 '절대그이' 본방사수를 독려했다.민아는 30일 자신의 SNS에 "마왕준 너무 멋있어요! 오늘도 절대그이 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민아는 마트에 설치된 홍종현 등신대를 가리키며 미소 짓고 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함께 청순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다 화이팅", "영구(여진구 분)가 이 글을 질투합니다", "잘 어울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민아가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 분)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 제로나인(여진구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종현은 극중에서 톱스타 마왕준 역을 맡았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5.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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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절대그이' 5월 SBS 수목… '배가본드' 9월 금토 편성

'절대그이'가 5월 수목극 편성을 확정지었다. '배가본드'는 9월 방송은 변동 없으나 금토극 편성으로 바뀌었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SBS 수목극 5월 라인업이 '절대그이' '시크릿 부티크'로 결정됐다. 당초 9월 편성이었던 '배가본드'는 9월 금토극으로 바뀌었고 9월 수목극은 '미씽'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절대그이'는 와타세 유우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 심장이 돼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가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틱 멜로다. 여진구·민아·홍종현이 출연하며 이미 모든 촬영을 끝냈다.'배가본드'는 '열혈사제' '녹두꽃' '닥터 룸'을 잇는 9월 금토극 편성을 받았다. 5월 내 촬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사전 작업을 마쳐 넷플릭스와 논의한 뒤 9월 동시 공개를 목표로 한다.'미씽'은 '기름진 멜로' 박선호 PD가 연출하고 '리턴' 최경미 작가가 글을 쓴다. 이성적인 4차원 휴직 중인 형사와 새벽 2시 감성의 순정마초 강력형사팀 형사가 20년 동안 이어온 토막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버디물. 동시에 개별적 실종 사건들과 토막살인 사건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범죄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사회파 범죄 스릴러이다.이로써 SBS 드라마국은 월화·수목·금토까지 연말 라인업이 채워졌다. '낭만닥터 김사부2'가 연말 월화극·김유진PD 이희명 작가의 작품이 수목극·이정흠 PD 김은형 작가의 '아무도 모른다'가 금토극으로 자리를 꿰찼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4.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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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그이' 촬영 중"... 홍종현, 여진구X민아와 훈훈 케미

배우 홍종현이 여진구·민아와의 코믹 셀카를 공개했다.8일 홍종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왕준x영구x다다 #절대그이 #촬영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홍종현은 드라마 '절대 그이'에 함께 출연 중인 여진구·민아와 다정히 셀카를 촬영 중인 모습. 세 사람은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한편 드라마 '절대 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 심장이 돼버린 특수 분장사 여자와 인간보다 더 뜨거운 심장을 가진 휴머노이드 연애 로봇이 펼치는 달콤 짜릿 로맨스 드라마로, 홍종현·여진구·민아·권현상 등이 출연한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9.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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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6th 부코페' 심형래부터 SNS 스타…세대 초월한 블루카펫

연예인을 능가하는 SNS 스타들의 활약이 '부코페' 블루카펫을 꽉 채웠다. 대미를 장식한 건 '칙칙이'로 분장한 심형래. '영구 없~다'까지 선보이며 죽지 않은 열정을 자랑했다.2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열렸다.세계가 먼저 알아본 '월드 클래스'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이경섭·조준우·채경선·하박·최진영)도 블루카펫을 걸었다. 옹알스는 현재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며, 이 과정을 배우 겸 영화감독 차인표가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다. 혈액암 투병 중인 조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공연에만 참여할 예정이다.오는 11월 결혼하는 예비부부 홍윤화·김민기는 블루카펫에서 웨딩 마치를 예행 연습했다. 영화의 전당을 채운 2800여 관객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커플답게 블루카펫을 걷는 짧은 시간에도 애정을 드러내 미소를 자아냈다.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유튜버 공대생(변승주)은 인기 연예인을 능가하는 큰 환호 속에 블루카펫에 데뷔했다. 특히 10대 학생의 열렬한 인기를 증명했다. 공대생은 블루카펫을 걷는 중에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미키광수의 조카 예원이는 SNS 스타 자격으로 블루카펫을 걸었다. 최연소다. 엔조이커플(손민수·임라라)·박상현 등도 SNS의 파급력을 자랑했다.원로 코미디언 임하룡·엄용수·이홍렬·이용근·변아영·김학래도 '부코페'를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밖에 이리오쇼(서태훈·류근지·김성원·송영길)·드립걸즈(조수연·홍현희·김영희·김정현)·그놈은 예뻤다(정태호·심정은·유미선·이현정·김마주·김상희·송병철·이호원)·김종민·김재우·유세윤·허경환·이상훈·박영진·조윤호·권재관·김경진·고명환·임준혁·박소영·김지민·김희원·김민경·김인석·정명훈·홍인규·유민상·양상국 등 다수의 인기 코미디언이 블루카펫을 빛냈다.'부코페'의 상징으로 자리한 '볼 때만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는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심형래. 트레이드마크 '칙칙이' 분장을 하고 나타난 심형래는 관객석·후배들과 소통하며 대미를 장식했다.올해 6회를 맞은 '부코페'에는 10개국 40개 팀이 참여한다. 임하룡의 데뷔 40주년 디너쇼 '쑥스럽구먼' 엄마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날릴 '투맘쇼' 아이들을 위한 '쪼아맨과 멜롱이'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해외 공연으로는 '디퍼런트 파티' '마법의 숨결' 등을 선보인다.길거리 공연을 확대해 관객들과 더 가까이 호흡한다. 축제 기간 부산 전역에서 오픈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해 더 쉽게 코미디 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해운대 구남로 일대를 코미디스트리트로 운영해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부코페'는 해운대를 중심으로 24일부터 9월 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부산=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08.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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