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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한국마사회 경마심판 심의실 참관 프로그램 운영

경마도 여타 스포츠처럼 심판이 존재한다. 다만 경마심판이 직접 경주로나 중계화면에 모습을 보이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늘 궁금한 존재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심판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경마의 공정성을 알리기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경마운영구역 일부를 팬들에게 개방하는 ‘경마심판 심의실 참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심의실 참관 프로그램은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 1층 안내데스크에서 당일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관람대 지하에 위치한 심의실은 매 경주마다 심판들이 모여 경주의 공정성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경주 결과를 확정짓는 공간이다. 경주중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심의실에서는 기수, 조교사 등 경주마 관계자들을 호출해 경주 전개, 돌발상황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경주 전개에 있어 부적절한 행위로 판단될시 관계자들에게 출전정지, 과태료 등 처분이 결정되는 엄숙한 자리이기도 하다.이러한 과정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심의실 참관 프로그램’은 공간의 제약으로 선착순으로 15명까지(단 가족 동반 경우 추가참관 가능)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약 40분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지하마도, 예시장 내부 등 관계자가 아니면 방문할 수 없는 경마운영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심의실에서 직접 심판위원들이 심의하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으며 심판위원과 질의응답을 통해 경주 진행 및 심의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다. 한국마사회 박장열 심판처장은 “이번 참관 프로그램이 경마팬들에게는 경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며 “나아가 경마가 보다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마심판 역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참관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선 (02)509-1712(월·화 휴무)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6.14 11:00
스포츠일반

‘쿠드롱 위협→기자회견 난입’ 스롱 지인, 프로당구 영구 출입 금지 조치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에게 접근해 위협적인 언사를 행하고 기자회견장까지 난입했던 스롱 지인 A씨가 프로당구 대회장 영구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 10일 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의 지인 A씨가 쿠드롱에게 항의하며 소란을 피우다 기자회견까지 무산시킨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어 협회는 대회장 출입 인원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당시 쿠드롱과 스롱은 PBA 2023~24시즌 2차 투어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자로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때 스롱이 쿠드롱에게 좀 더 다가오라고 손짓했으나 쿠드롱은 고개를 내저었다. 이에 스롱이 평소 개인적으로 자신을 도와주던 A씨에게 서운하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A씨가 쿠드롱에게 항의하기 위해 다시 경기장을 찾았다. 이후 A씨는 쿠드롱과 언쟁을 벌인 뒤, 프레스룸까지 들어가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쿠드롱은 우승자임에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조사결과 쿠드롱 측은 "스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거리를 유지했던 것이다. PBA에서 기자회견에 참여할 상황을 만들어 주지 않았기에 기자회견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스롱은 “서운한 마음을 A씨에게 얘기한 게 이렇게 번질 줄 몰랐다. 대회장에 가겠다고 해서 만류했는데 일이 커졌다”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PBA 사무국은 경기 운영위원회를 개최,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쿠드롱과 부주의한 주변인 관리로 문제를 일으킨 스롱에 대해 주의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스롱이 개인적으로 발급한 출입증으로 대회장을 활보한 A씨에 대해서는 프로당구 경기장에서 영구 추방하기로 했다.한편, PBA는 대회장 출입 인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팬과 언론,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경기장 출입 통제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윤승재 기자 2023.07.14 17:18
프로야구

책임감과 자긍심 강조한 최종 엔트리, 술자리로 얼룩진 WBC

지난 1월 발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 최대 화두는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의 합류 여부였다.안우진은 지난해 KBO리그 투수 2관왕(평균자책점·탈삼진)에 오른 정상급 선수지만 '과거'가 문제였다. 고교 시절 저지른 학교 폭력(학폭) 문제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그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 자격이 영구 박탈됐다. 이 징계로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가 국가대표 선발을 관리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을 뛸 수 없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표팀을 구성하는 WBC 출전은 '원론적으로' 가능했다.KBO는 안우진의 이름을 국가대표 명단에서 뺐다. 조범현 당시 KBO 기술위원장은 "선수 기량과 함께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의 상징적인 의미, 책임감과 자긍심 등을 고려해서 (최종 엔트리) 30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태극마크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고심 끝에 구성한 선수단의 결과는 참담했다. 1라운드 호주와 일본에 연거푸 패하며 휘청거렸다. 대회를 마치기 전부터 이미 '도쿄 참사'라는 말이 오르락내리락했다. 2패 뒤 체코와 중국을 꺾었지만 2승 2패로 일본(4승)과 호주(3승 1패)에 밀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최대 4강, 현실적인 목표로 8강 토너먼트(2라운드) 진출을 바랐지만, 졸전에 가까운 경기 내용으로 "우물 안 개구리"라는 날 선 비판만 곳곳에서 들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한 유튜버가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대회 기간 음주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확산했다. 특히 1라운드 첫 경기 호주전 전날인 3월 8일 밤부터 경기 당일인 9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일본전 전날인 9일에도 술자리가 있었다고 전해 사실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해당 선수(김광현·정철원·이용찬)와 구단의 경위서를 받은 KBO는 "(당사자로 지목된) 3명의 선수는 대회 동안 경기가 있는 전날 밤, (술집의 하나인) 스낵바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날(7일)과 휴식일 전날(10일) 해당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있다"고 알렸다. 논란에 휩싸인 선수들은 지난 1일 일제히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 숙였다.술을 마신 날짜는 진실 공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대회 기간 음주했다는 건 사실로 드러났다.프로야구는 이번 WBC에 사활을 걸었다. 2017년 WBC 1라운드 탈락, 2021년 도쿄 올림픽 노메달 이후 위기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는 야구계 안팎의 목소리가 컸다. KBO가 순혈주의를 깨고 한국계 혼혈 선수인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대표팀에 발탁한 것도 대회의 중요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경기 결과는 물론이고 외적인 부분에서 논란이 거듭하고 있다.술 마신 걸 마냥 비판만 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강조한 책임감과 자긍심에 부합하는지는 의문이 따를 수밖에 없다. KBO는 "국가대표 운영 규정 13조 징계. 3.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며 향후 징계 가능성을 열어놨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5 05:01
프로야구

[IS 포커스] '음주 시점' 두고 엇갈린 진술...진실게임은 최악의 전개

가장 중요한 사실 관계부터 증언과 해명이 엇갈렸다. 야구 국가대표팀 일부 인원들의 음주 행태가 진실 공방전으로 번질 위기다. 야구팬은 혼란스럽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3월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대표팀 일원 몇 명이 유흥업소에서 며칠 연속 술을 마셨다는 한 동영상 채널의 폭로로 논란이 일자, 자체 조사에 나섰다. 의심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소속 구단엔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고, 소속 선수의 대표팀 차출이 없었던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에도 사실 확인서 제출을 요청했다. 관련 내용을 최초 폭로한 채널은 직접 해당 술집에 찾아갔고, 운영하는 이들과 종업원을 상대로 일부 선수가 호주와의 예선 라운드 1차전이 열린 3월 9일 전날(8일)에 방문,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다는 육성 진술을 전했다. 이어 호주전 당일이자 일본전 전날인 9일 그리고 10일도 해당 술집을 찾았다고 했다. 채널 운영자는 이 술집을 사실상 룸살롱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야구 커뮤니티는 들끓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호주에 7-8로 패하고, 숙적 일본에 완패(스코어 4-13)하며 예선 탈락한 참사 배경에 책임감을 잊은 일부 선수의 일탈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상식적이지 않는 행보라며 해당 채널의 폭로 내용과 관련자 진술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술집은 퇴폐 업소가 아닌 소위 스낵바로 불리는 일본식 가라오케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하지만 ‘작은 마담’이라고 불린 여성이 꽤 구체적으로 선수들과의 신분을 언급한 탓한 탓에 '일단 여성 종업원이 있는 술집에 간 건 맞지 않느냐'라는 의혹도 나왔다. 술집 방문과 음주에 대해서는 야구팬 사이에서도 생각 차이가 있다. 하지만 폭로 내용대로 경기 전날 술집을 방문한 것이라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KBO는 30일 오후 구단들로부터 받은 경위서와 사실 확인서를 바탕으로 1차 보고를 전했다. KBO는 “술집 방문 의심을 받은 3명은 경기 전날 밤 스낵바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오사카(1차 현지 훈련지)에서 도쿄(대회 개최지)로 이동한 3월 7일과 휴식일 전날인 3월 10일은 해당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9개 구단으로부터 받은 사실 확인서를 토대로 “다른 선수들은 대회 공식 기간인 3월 13일까지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최초 폭로 채널에선 해당 인원들이 3월 8~10일, 사흘 연속 술집을 방문했다고 했다. ‘큰마담’으로 지칭한 여성이 ‘처음’ ‘다음날’ ‘마지막날’이라는 표현을 쓰며 진술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해명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첫날(8일) 4명이 했다는 ‘큰마담’의 말과 KBO가 밝힌 방문 인원 수(3명)도 다르다. 최초 폭로 채널은 30일 오전, 승부 조작에 가담해 영구 재명된 전 LG 트윈스 소속 박현준이 당시 단장과 얘기를 나누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담긴 보도 영상을 캡처해 게재했다. ‘빨리 사과 안 하면 국민들의 분노만 커질 뿐이다’라는 문구도 함께 올렸다. 구단의 형식적인 조사를 비꼬는 것이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사실 관계였던 출입 날짜부터 엇갈리고 있다. 논란도 의혹도 재생산되고 있다. 진실게임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야구팬은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앞둔 선수가 바로 전날 음주로 긴 시간을 보내는 비상식적인 행위만은 하지 않았길 바라고 있다. KBO는 “경위서를 면밀히 검토해,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를 조사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31 20:59
생활문화

[#여행어디] 5, 4, 3, 2, 1… 올해는 집 나와 '2023 카운트다운'

"5, 4, 3, 2,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12월 31일 많은 인파가 한 데 모여 희망찬 새해를 기념하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용히 보내야 했던 코로나19 기간의 연말을 지나면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행사가 열지 않는 해맞이 관광지들도 있다. 하지만 전년처럼 입장을 막지 않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군중 밀집에 대비하고 있어 방문해봐도 좋겠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새해맞이' 준비 한창 서울에서는 오는 31일 자정 광화문광장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KT 빌딩 등의 전광판을 활용해 신년 메시지와 함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의미를 담은 영상이 송출되면서 마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서울라이트 광화' 조명쇼의 연장선이다. 더불어 31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까지 즐길 수 있어 1석 3조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화려한 새해 카운트다운을 만끽할 수 있다. 31일 DDP 전면에는 손을 들어 인사하는 '헬로맨'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범민 작가의 영상이 투사된다. 작품은 올해를 상징하는 호랑이 헬로맨과 내년을 상징하는 토끼 헬로맨 등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연말 곳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해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종각·홍대입구·명동·강남역 일대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안전총괄실 관계자는 “자치구·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3년 만의 해맞이 행사를 부산 해안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부산 사하구·서구·수영구·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3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날 오후 11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선착순 1000명이 입장 가능한 행사장이 마련된다. 입장은 당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11시 55분부터 5분간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운트 행사가 진행되고, 1월 1일 0시부터 10분간 드론 미디어 쇼가 펼쳐지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행사에 앞서 오후 8시부터 희망 메시지를 적은 포토존, 달토끼경관조명 포토존 등 각종 포토월도 운영된다. 같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인디밴드 ‘버닝 소다’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LED 키즈 패션쇼, 카운트다운, 새해 축하 싸이버거 공연 ‘눈 내리는 해운대’가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인파 밀집을 대비해 전문 의료진과 3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 등을 배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행사장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경우 지하철 무정차 운행을 하는 등 조치를 강화한다. 동해안에서는 울산시 울주군의 일출 명소 '간절곶'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영화 감상, 소망 복주머니 등으로 꾸며지며 새해 당일 따뜻한 떡국과 음료를 제공한다. 강원 강릉시도 동해안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경포 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불꽃놀이 행사 등을 펼친다. 제주도에서는 2년 만에 새해맞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의 인파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한라산 정상 야간상행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받으며,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출입을 위한 QR코드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당일 탐방객 전원의 신분증을 확인한다. 반면, 경북 포항시는 '제25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를 취소했다.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호미곶해맞이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강원도 동해시와 속초시, 양양군 등도 별도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지만,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웠다. 올해 마지막 날 호캉스와 파티를 호텔가에서도 특별한 새해를 보내려는 고객들을 위한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31일 밤 9시 30분부터 호텔 1층 플라자 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 약 8925.6㎡(27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고객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행사는 연주와 보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사전 축하 공연으로 진행되며, 새해 5분 전에는 1만여 개의 풍선을 날리는 벌룬 드롭 세리머니도 펼친다.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경품 이벤트도 있다. 서울 여의도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과 콘래드 서울은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럭셔리한 카운트다운을 준비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최상층인 29층 M29바에서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무제한 와인과 카나페, 세이버리, 디저트 등을 즐기면서 한강의 화려한 야경과 동시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신년 타종식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래드 서울은 37층 37그릴앤바에서 ‘카운트다운 2023, 더 개츠비’를 열고 여의도의 야경과 라이브 재즈 연주를 즐기는 파티를 마련했다.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를 운영하고,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베스트 드레서 선정 등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에서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제주신화월드가 카운트다운 파티를 준비했다. 31일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후 9시 폰드메르로비 라운지에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한다. 풍요와 지혜의 해 계묘년을 맞아 30m 높이의 아트리움 천장에서 2023개의 풍선을 일제히 떨어트리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경품 추첨 행사, 하피스트 이경진과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유사랑재즈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제주신화월드에서는 31일 2022년 마지막과 2023년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볼 수 있다. 가수 타이거 JK와 윤미래, 다이나믹 듀오와 비비 등이 함께한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거나 '2023 카운트다운 파티' 패스를 포함한 아듀 2022’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개장 이래 가장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카운트다운 파티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8 07:00
NBA

'가짜 클레이 탐슨' 유튜버, 평생 홈구장 출입금지 철퇴?

'가짜 클레이 탐슨'으로 유명해진 유튜버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향후 영구적으로 체이스센터 출입을 금지당하게 됐다"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으로부터 받은 공식 문서를 올렸다. 이 유튜버는 미국인 도슨 걸리. 이미 2017년에 클레이 탐슨의 유니폼을 입고 골든스테이트 홈 경기장에 간 영상을 올려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얼굴 생김새가 탐슨과 비슷한데다 수염까지 똑같이 길러 그가 탐슨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자 팬들이 몰려와 사인을 받는 장면도 나온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게이트'는 14일 기사에서 "앞으로 오랫동안 체이스센터에서 걸리를 볼 수 없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걸리가 SNS에 올린 공식 문서를 보면, 그는 이날 열린 2021~22시즌 NBA 파이널 5차전 골든스테이트-보스턴 셀틱스 경기에 티켓 없이 무단 입장하려다 적발됐다. 이는 체이스센터와 NBA의 규정을 어겼을 뿐만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시의 법률도 어긴 행동이다. 따라서 NBA사무국과 골든스테이트 구단, 샌프란시스코 시는 걸리가 앞으로 NBA 경기를 비롯해 각종 공연이나 행사가 열릴 때도 체이스센터에 들어갈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걸리는 이전에도 클레이 탐슨 유니폼을 입은 채 티켓이나 AD카드 없이 코트에 아무 제지 없이 입장해서 슈팅 연습까지 한 적이 있다. 'SF게이트'는 기사에서 "하지만 이건 걸리의 주장이다. 그는 가짜 클레이 탐슨인데, 그의 말이 어디까지 진짜인지 알 수 없다"면서 "골든스테이트 구단 측에 이 사실을 확인하려 했으나 파이널 경기 준비로 너무나 바빠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14일 열린 파이널 5차전에서 보스턴을 104-94로 이겼다. 시리즈 3승2패로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이날 탐슨은 21점을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2.06.14 14:46
축구

EPL, 2021~22시즌부터 인종차별 제재 강화... "적발시 영구 출입 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가오는 1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1~22시즌부터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EPL 사무국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은 2021~22시즌에 시행될 새롭고 강화된 차별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라며 “리그와 클럽들이 축구와 사회 전반에서 어떤 형태의 차별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발표했다. 향후 차별행위를 한 이는 적발 시 영구적인 출입 금지조치를 받는다. 사무국은 “EPL 클럽들은 경기에 참여하는 구단 직원, 선수, 관계자, 경기 감독관 또는 팬에 대해 차별적이거나 학대하는 행동을 했다고 밝혀지는 경우 출입 금지를 비롯한 전 리그적 징계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제재 행위는 현장에 그치지 않는다. 사무국은 “온라인에서 벌인 차별 행위도 포함된다”라며 “응원하는 구단 경기장뿐 아니라 리그 모든 경기장에 영구적으로 출입이 금지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EPL은 구단 및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소셜 미디어 기업, 정부 당국에 온라인 차별 행위 제재를 요구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부터 차별 행위를 막기 위한 프로세스도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EPL은 지난해 6월 출범한 온라인 차별적 학대 신고 시스템을 통해 각 신고 사례를 조사 예정이다. 사무국은 조사 결과에 따라 가해자 소재와 상관없이 법적 조치를 취해 피해를 본 선수, 감독, 가족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이어 “차별행위의 혐의 확인을 위해 클럽들은 가해자 신원 확인을 위해 경찰과도 협력할 것이다”라며 “팬들이 차별 행위에 대한 저항과 신고를 통해 리그, 클럽들과 함께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종 차별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사무국은 “경기 감독관을 대상으로 차별적 학대에 대한 인식, 대응, 가해자 출입 금지를 위한 증거 수집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도입한다”라며 “평등, 다양성 등에 대한 교육도 포함한다”라고 소개했다. 정책 시행뿐 아니라 선수단의 행동도 중요하다. 사무국은 “한쪽 무릎을 꿇는 선수들의 행동을 전폭 지지할 것이다. 선수와 경기 관계자들이 유니폼에도 ‘인종 차별을 위한 곳은 없다(No Room For Racism)’라고 적힌 뱃지를 단다”라면서 “이는 EPL 관계자들이 맺은 인종 차별 근절 약속을 계속 일깨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11 16:16
연예

“과하다 VS 업보다”…가수 유승준 한국 입국 금지 논란

정부와의 비자발급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가수 유승준 씨의 한국 입국이 또 한 번 거부된 데에 대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의 방침이 ‘당연한 결과’라는 목소리와 ‘가혹한 처사’라는 상반된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논란은 유씨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의 판결에도 정부가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12일 주LA총영사관이 유씨가 비자발급거부 대상인지 따져보지 않은 채 과거 법무부 장관의 결정만으로 비자를 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4개월 뒤인 지난 7월 2일 LA총영사관은 대법원의 판단과 달리 재외동포법을 근거로 유씨의 입국을 금지했다.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제5조 제2항은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법무부 장관은 재외동포 체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 온라인서 팽팽한 의견대립 7일 일부 누리꾼은 유씨의 입국 금지가 형평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유승준과 같은 미국인인 가수 이현우는 대마초 흡입, 음주운전 전력 있는데도 국내에서 연예 활동 잘하지 않느냐”며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해야 하는데 국민 정서에 안 맞는다고 영구 입국 금지당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다고 주장했다. “유승준 입국 금지는 가혹하다”며 “입국을 허용하고 대중의 선택에 맡겼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부 방침이 적절했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한 글쓴이는 “미국 유학비자나 취업 비자로 인터뷰할 때 말 한마디 잘못해서 평생 비자 못 받는 사람이 부지기수”라며 “미국인 스티브 유가 한 일을 생각하면 비자 내주고 안 내주고는 전적으로 우리 정부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이 군대에 예민한 것을 알면서 본인이 무덤을 팠으니 그 업보를 짊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유씨는 1997년 ‘가위’로 데뷔해 2000년대 초반까지 남자 솔로 가수로 인기를 끌었다. 히트곡으로는 ‘나나나’ ‘열정’ ‘비전’ 등이 있다. 독보적 인기를 끌던 유씨는 2002년 군 입대 시기가 다가오자 미국 국적을 취득해 입대하지 않았다. 이에 병무청은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법무부에 입국 금지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병무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씨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 유씨는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인 F-4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씨는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은 비자 신청 거부는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른 적법한 조치라고 판단한다며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대법원은 이 조치가 위법하다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 2020.10.07 15:58
경제

산은과 수은, 대한항공 1.2조원 신규 자금 긴급 투입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이 긴급 지원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항공에 신규 자금 1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산은은 24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를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조2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은 운영자금 형태로 지원한다. 또 화물 운송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7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인수한다. 또 6월 주식 전환권이 있는 영구채 3000억원가량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두 은행이 대한항공 지분 10.8% 정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산은은 별도 공지를 통해 “영구채 3000억원 인수는 결정됐으나 인수 후 전환해 지분으로 보유하는 것은 여러 가능성 중 한 가지”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항공 지분은 경영권 분쟁을 치른 최대주주인 한진칼이 29.96%(특별관계자 포함시 33.7%·2월26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9.87%(4월2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산은과 수은은 1조2000억원 신규 지원과 별도로 올 하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2000억 규모의 회사채도 대한항공이 신청하면 신속 인수해주기로 했다. 최대현 산은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대한항공에 5월 15일께 유동성 어려움이 생겨 그전에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과 수은은 하반기 회사채 신속 인수 지원까지 포함하면 대한항공에 모두 1조4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25 11:18
스포츠일반

“인종차별혐의 억울해” 경기장 출입금지 당한 NBA팬, 1억달러 소송제기

미국프로농구(NBA)장에서 인종 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한 팬이 유타 재즈 구단과 조롱 대상이었던 선수를 상대로 1억 달러(약 1167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셰인키젤이라는 이름의 유타 팬은 지난 3월 내려진 구단의 조치 때문에 직업을 잃고 신상이 드러나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유타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키젤은 지난 3월 자신이 경기장에서 한 행동은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월 12일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 도중 키젤은 관중석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현 휴스턴 로키츠)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 이 말을 들은 웨스트브룩은키젤과 언쟁을 벌였고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웨스트브룩은 “키젤이 내게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며 “이것은 인종차별이고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흥분했다. 하지만 키젤은 소장에서 “당시 내가 한 말은 ‘무릎을 조심하라’였다”며 “인종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NBA는 웨스트브룩에게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유타 구단은 키젤에게 경기장 영구 출입금지 조처를 내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19.12.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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