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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2500명 고객에 경품 '해외송금 이벤트'

우리은행은 내달 27일까지 외국인 모바일 뱅킹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간단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영상보고, 선물받고! 송금하고, 선물받고!’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우리WON글로벌’에서 해외송금 보내는 방법을 안내하는 동영상을 보고 O/X 퀴즈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CU편의점 상품권을 2000명에게 지급한다. 또 동영상을 보고 이벤트 기간 내 해외송금을 보내면 500명을 추첨해 △BHC 뿌링클 치킨&콜라 세트를 제공한다.이번 이벤트는 ‘우리WON글로벌’에 접속 후 전체메뉴에서 생활편의 내 이벤트 탭에 '영상보고, 선물받고! 송금하고, 선물받고!' 게시판에서 참여할 수 있다.‘우리WON글로벌’에서는 세계 어느 곳이든 머니그램 가맹점을 통해 10분 이내로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머니그램 서비스, 외국인이면 송금수수료 1000원으로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는 우리글로벌퀵송금, 계좌 없이 은련카드 번호만 있으면 중국으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우리은련퀵송금 등 비대면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5 10:54
연예일반

‘좋.댓.구’ 부천영화제·예비관객 사로잡은 신선한 웃음..“반전의 반전”

영화 ‘좋.댓.구’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시사회를 통해 예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좋.댓.구’(감독 박상민)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영화를 미리 접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5일 열린 시사회도 성황 속에 진행됐다. 박상민 감독과 오태경 등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상민 감독은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오태경은 “처음에는 안 떨렸는데 막상 관객분들께 인사를 하려니 떨린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해 관객의 웃음을 터트렸다. 배우 김재흥은 “우리 영화는 활어 같이 살아있는 영화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날 시사회 이후 SNS 등에는 “마지막이 진짜 충격이었어요!! 러닝타임이 짧은 만큼 영화에서 지루할 틈 없이 집중해서 본 거 같아요!” “반전의 반전!! 보면서 놀랐어요 보시는 거 강추합니다! 알차요!” “현재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소재를 다룬 핫한 영화네요. 새로운 방식이라 색달랐습니다” “화면 구성이 스크린 라이프 형식이라서 제가 직접 컴퓨터로 영상보고 하는 느낌이었어요! 재밌게 봤습니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좋.댓.구’는 오는 12일 개봉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07 11:20
연예일반

‘하트시그널4’ 이상민 “30초 영상보고 소름돋아” 기대 폭발

‘하트시그널4’ 예측단 이상민이 ‘과몰입러’의 면모를 드러냈다.17일 진행된 채널A ‘하트시그널4’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가수 윤종신, 이상민, 작곡가 김이나, 위너 강승윤, 오마이걸 미미, 정신전문의학과 전문의 김총기, 박철환PD가 참석했다. MC는 재재가 맡았다.‘하트시그널4’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 시즌마다 화제를 모으며 연애 프로그램의 원조라는 호평을 얻었다.연예인 예측단의 이상민은 “‘하트시그널’은 의도와 목적을 알고 보면서도 내가 흥분하고, 설레이고, 슬퍼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하트시그널’ 이후 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생겼다. ‘하트시그널’은 이제 안된다 생각했지만, 30초 영상만 보고 소름돋았다”고 짧은 임펙트를 남겨 기대를 모았다.‘하트시그널4’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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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이태곤 "한손이 편해" 다시 떠오른 카바레 낚시꾼

도시어부들이 울진에서 양보할 수 없는 최대어 경쟁을 펼친다. 오늘(2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3회에는 도시어부들이 게스트 최자, 심수창과 함께 경북 울진에서 부시리, 방어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부시리 7짜 이상과 방어 5짜 이상의 빅원으로 승자를 가린다. 특급 게스트 최자와 심수창, 도시어부 고정 6인이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어떻게 펼쳤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수근은 낚시 시작 전 "어제 영상보고 연습했다"며 낚싯대를 들고 폭풍 연습을 펼치면서 진정한 노력파의 면모를 발휘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질을 받자 이수근은 "나 잘한다고, 낚시!"를 외치며 무한 열정을 폭발한다. 이태곤은 한 손 핸들링으로 역대급 '폼생폼사' 낚시를 보여준다. "하나 더 잡고 세리머니 할게요"라며 한껏 여유를 보이는가 하면, 묵직한 입질이 왔음에도 낚싯대를 한 손으로 잡으며 강렬한 포스를 뽐낸다. 김준현은 "부시리를 한 손으로 한다고?"라며 깜짝 놀라고, 3년 전 이태곤에게 온갖 폼을 다 잡는다며 '카바레 낚시꾼'이라는 애칭을 안겨준 이경규는 다시 한번 카바레를 언급하며 혀를 내두른다. 이경규는 "오늘이 방송 3년 중에 가장 힘든 날이었다"라고 호소한다. 낚시 전부터 '열공'을 한 이수근과 카바레 낚시를 선보인 이태곤, 방송 이래 가장 큰 고비를 맞은 이경규가 어떠한 불꽃 튀는 낚시 대결을 펼쳤을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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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할로윈 맞이 '검은 고양이' 퍼포먼스 with 김종국

그룹 에이티즈(ATEEZ)의 할로윈 스페셜 퍼포먼스 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31일 자정 에이티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검은 고양이(THE BLACK CAT NERO)' 퍼포먼스 비디오 본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앞서 SNS를 통해 티저 포스터와 영상, 그리고 멤버별 콘셉트 포토까지 순차적으로 오픈되며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던 터. 영상 속 에이티즈는 엄숙한 성당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핏빛 분장을 한 채 등장했다.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브제인 흰 꽃과 와인을 든 에이티즈가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호러 무비를 연상케 했다. 붉게 물든 공동묘지와 간헐적으로 빛이 스며드는 성당이 교차되는 가운데 펼쳐지는 에이티즈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이번 영상의 화룡점정은 스페셜 게스트였다. 음악이 클라이맥스에 치닫자 '검은 고양이'의 원곡자 김종국이 등장해 에이티즈 멤버들과 합을 맞추며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함을 선사했다. 김종국은 지난 KBS2 '불후의 명곡 - 김종국X터보' 편 촬영 당시 인연을 맺게 된 것을 계기로, 이번 퍼포먼스 비디오 출연 요청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후문.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26년 차의 내공을 여실히 드러냈다.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팬들은 "퀄리티에 놀라고 카메오에두 번 놀랐다", "열심히 준비했을 에이티즈 너무 고맙고 감동이다", "할로윈 영상보고 훈훈하기 있냐". "깜짝 출연 김종국 선배님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이티즈는 지난 7월 앨범 '제로 : 피버파트1'(ZERO : FEVER part.1)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 곡 'INCEPTION', 'THANXX'로 활동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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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이적, "'당연한 것들' 10분 만에 완성..백상 영상보고 울컥"

가수 이적이 '당연한 것들'의 숨은 에피소드를 밝히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25일 오후 생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하 '뉴스브리핑')에 이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적은 "4월 19일이었던 것 같다. 오전에 곡을 쓰고 오후에 머리를 하고 돌아오자마자 휴대폰으로 촬영해서 제 SNS에 올렸다"며 "갓 완성된 상태였다"고 지난 4월 공개한 '당연한 것들'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적은 "곡에 어떤 가사를 붙일까 하다가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굉장히 의연한 척, 희망적인 척하지만 조금씩 무너져가는 듯한 기분을 많이 느끼실 텐데 그 마음으로 노래를 쓰고 싶었다"며 '당연한 것들'의 작곡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 마음으로 쓰고자 했더니 정말 한달음에 5분, 10분만에 완성했다. 왠지 이날은 처음으로 날것의 상태로 공유하고 싶었다. 그 순간 이 노래를 듣고 저와 공감하고, 이 곡이 위로가 된다면 그게 가장 노래를 만드는 사람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적은 최근 백상예술대상의 시상식을 통해 재조명 받게 된 것에 대해 "시상식 끝나고 영상을 보게 됐다. 제가 쓰고 만든 노래인데 아이들의 목소리로 들으니까 저도 굉장히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영진은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래 속의 가사를, 아이들이 부르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 든다"고 언급했다. 이적 역시 "그 마음이 전해질 때 가장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적은 "어떤 창작자로 기억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계속 현역이였으면 좋겠다. 현역으로 계속 좋은 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노래들이 쌓이고 쌓여서 '자기만의 세계가 있었던 뮤지션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가수로서 끝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결성하고 독특한 음악화법을 통해 우리시대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온 이적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한편, 이적은 지난 21일 자작곡 '당연한 것들' 음원을 발매하고 리스너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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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정해인 "최근 몸도 마음도 아파… 번아웃 경험"

'취중'과 거리가 먼 줄 알았지만 오랜만에 임자 만났다.그동안 드라마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시동' 등 바쁜 스케줄로 술을 멀리했던 정해인(31)이 취중토크를 핑계로 술잔을 기울였다. 밤톨처럼 잘 깎아놓은 외모에 차분한 목소리, 술과는 안 친해 보이지만 그는 맥주를 좋아하는 술이 고픈 남자였다.'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유열의 음악앨범'까지 의도치 않게 감성 멜로 세 편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적게 됐다. 개봉 첫날부터 7년만에 한국 멜로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유열의 음악앨범'은 정해인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 반항적인 입꼬리·달콤한 눈빛 등. "예전 생각이 많이 났어요. 촬영하면서 그 시절이 떠올랐고 저에게도 첫사랑이 있었고 실패한 적도 있고요. 보는 사람들도 그때를 떠올리며 공감할 영화라고 봐요."정해인의 데뷔는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시작된다. 이제 겨우 6년차. 다른 배우들에겐 6년차면 신인으로 불리지만 정해인은 늦게 데뷔한 만큼 남들보다 부지런히 움직였고 '신인' '대세'보다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자리를 잡았다. 최근 3년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그러다보니 성장통을 겪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배우로서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건강전도사'가 됐다. "입바른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근래 많이 깨달었어요. 아버지도 아프셨고 저도 몸이 좋지 않았거든요. 돈이나 사랑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정말 건강이 최고에요. 특히 가족들의 건강이요." 인터뷰 도중 영상 하나를 내밀었다.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라는 한 보험사의 캠페인 영상이었다. 가족과 시간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건강과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모든 인터뷰 일정을 마무리하며 자리한 정해인은 벨트 풀고 잔치상을 받은 사람처럼 맥주병을 술술 비웠다. 3시간 넘게 피운 이야기 꽃은 각자 맥주 다섯병을 마시며 기분 좋을만큼 알딸딸하게 취한 뒤 끝났다. 술도 잘 마시고 솔직함이 매력인 따뜻한 남자였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엄청 체감했네요."맞아요. 맛있는 음식도 필요없고 정말 친한 친구들, 심지어 가족들도 잘 생각하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일도 사람도 다 우선순위에서 밀려요. 당장 내가 아픈데 어떡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한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그 다음 것을 계획하기 마련이잖아요. 건강한게 당연한건 아닌 것 같아요. 건강 이야기 계속 하는게 형식적이고 입바른 소리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진심이에요. 그렇게 보이더라도 말씀 드리고 싶어요."-건강검진은 받았나요."네. 간 수치가 많이 높다고 들었어요. 술 때문은 아니고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피로와 독소가 빠지지 않고 쌓이는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좋아진 단계예요. 그래도 다음 작품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서 다행이에요. 5개국 정도 해외 팬미팅 투어가 잡혀 있긴 한데 최대한 잘 조율해서 잘 쉬어 보려고요. 휴식도 일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일을 위해서라도 잘 쉬어야 할 것 같아요." -휴식기 계획은 있나요."가족여행 가고 싶어요. 어머니·아버지·남동생까지 넷이서 가보고 싶었는데 버킷리스트가 돼 버렸어요. 너무 가고 싶은데 올해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부모님도 다 일을 하고 계셔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제가 요즘 보고 있는 영상(삼성생명-당신에게 남은 시간)이 하나 있는데 보여드릴까요? 너무 좋아서 저장해 놓고 매일 보고 있어요."-해인 씨는 가족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은게 언제 인가요."2013년인가…. 좀 오래됐죠.(웃음) 영상보고 깨달은게 많아요. 놓치고 있었던 것, 진짜 중요한 것들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웬만하면 가족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영화도 얼른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부모님이 엄청 뿌듯해 하겠어요."연기하는걸 그렇게 반대하셨던 분들이….(웃음) 특히 아버지가 엄청 반대 하셨거든요. 전 말로 설득하지 않았고 행동으로 보여드렸죠. 그래도 인정받은 시기는 생각보다 빨랐어요. 대학교 야외무대에서 뮤지컬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버지가 오셨거든요. '너 멋있다' 하면서 꽃다발을 툭 안겨 주셨죠." -어릴 때부터 꿈이 배우였나요."아니요. 대학 생활을 진짜 열심히 했어요. 매일 아침에 연습실에 들어가면 해 떨어지고 한 밤중이 되어서야 나왔죠. 운 좋게 대학교에 들어가서 어릴 때부터 배우 꿈을 갖고 있던 친구들을 만나니까 자존감이 박살나더라고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없이 부족하다는걸 느꼈고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 되겠구나' 싶었어요. 고등학교 때까진 친구들과도 '좋은 게 좋은 거지~ 친구잖아' 하면서 지냈는데 대학은 무시무시한 경쟁 사회더라고요. 연극 한번 하려고 하면 오디션을 봐야 했고, 암만 대학교지만 내가 못하면 작품이 있어도 캐스팅이 안 됐으니까요."-스스로 중심을 잡는 계기가 됐겠네요."'모든건 운이었구나. 잘난거 하나 없는데 운 좋게 연기에 발을 들였구나. 그러니까 노력을 몇 배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계속 다그쳤어요. 사실이기도 했고요. 그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모든 워크숍과 연극에 참여했어요. '데뷔를 늦게해서 아쉽지 않으세요?'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는 것도 진짜 후회없는 대학 생활을 보냈거든요. 추억이 많아요. 그 때만, 우리끼리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이 커요." -그게 본인의 초심일까요."인터뷰를 할 때마다 느끼지만 저는 바뀌지 않아요. 바뀐다면 욕해주셔도 돼요. 무언가 바뀌어 보인다면 주변 환경이 바뀌는 거예요. 근데 저는 그 환경에 휩쓸리고 싶지 않아요. 휩쓸리지 않으려면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그럼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하죠. 단순히 겸손하자는 것이 아니에요. 겸손한 척과 진짜 겸손한건 또 다르고요. 내가 뭘 잘하는지, 내 위치가 지금 어디인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건강하게 연기 오래하는 것'이 꿈이에요.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 하면 '픽' 웃기도 하는데, 저로서는 '왜 웃지?' 당황스럽기도 해요. 건강한 것도 어렵고 연기를 오래하는 것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합쳐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환경에 휩쓸리면 안 된다는걸 터득했어요."-그것 역시 꿈만큼 어려운 일이네요."향상 본질로 돌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왜 이 환경에 놓였고 내가 왜 이 사랑을 받지? 나를 왜 좋아해주지? 난 뭐하는 사람이지?' 꼬리에 꼬리를 물면 답이 나와요. 제 직업은 배우예요. 그럼 연기를 잘해야죠. 어쩌면 그게 해야할 전부일 수도 있어요. 연기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거기에 포인트를 둬야 하는 것 같아요. 연기가 수단이 되면 안되고요. 시간 혹은 돈을 투자해서 연기를 봐 줄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늘 부족하지만, 항상 후회는 남지만 '최선을 다 한다'고는 말할 수 있어요." -환경과 상황이 변하면 의도치 않은 상처를 받을 때도 생기죠. 호평과 혹평 모두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요."저에 대한 이야기 혹은 소문은 그게 진실이건 아니건 다 알고 있어요.(웃음) 기사·댓글도 빠짐없이 봐요. 물론 사람인지라 아플 때도 있고요. 이렇게 웃으면서 말할 수 밖에 없지만 진짜 우울증이 오기 쉬운 직업인 것 같아요. 자신을 더 사랑해야 하는 이유이고요. 좋아해서 하는 연기를 좋게 봐준다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어디 있어요. 복에 겨운거죠. 근데 사람이 너무 행복할 땐 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어요. 너무 행복하면 '아, 좀 이상한데' 싶어요. 언젠가는 끝날걸 아니까. 그래서 더 노력하는 것 같아요." -주연작으로 흥행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진 않나요."흥행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결과는 하늘의 뜻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어요. 근데 책임감은 더 커졌어요. 홍보도 책임감 때문에 하는 것이고요. '난 최선을 다해 찍었고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책임을 져야겠다'는 마음이죠. 정신력이 체력을 이기는 것 같아요.(웃음)"-주변인들의 칭찬이 자자해요. 너무 칭찬밖에 들리지 않아서 '진짜인가?' 싶을 때가 있을 정도로요. 그만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긴다는 뜻이겠죠."하하. 그런가요. 사람을 길게 봐요. 쉽게 친해지지도 않고요. 대신 한번 친해지면 끝까지 가는 스타일이에요. 뭐든, 언제든 솔직한게 최고인 것 같아요. 진솔하면 상호작용은 자연스레 뒤따르겠죠. 개인적으론 기자와 배우의 관계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느 순간 그렇지 않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돼 버린 것 같아 안타깝고 슬프기도 해요."-출연한 작품의 배우·스태프들과도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죠."감사하게도 '당잠사' '슬빵' '밥누나' '봄밤' 팀 모두 시사회에 와 주기로 했어요. 엄청 힘이되고 든든할 것 같아요. 포토월이 없어서 더 편하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메시지로 응원도 많이 받았어요."-대세 배우가 됐어요."어떤 일이든 10년을 넘어가면 장인이라 불려도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아직 멀었어요. 멀었는데 '대세'라고 해 주시니까 불편한 감도 있어요. 이제 6년 밖에 안 됐는데 어쩔 줄 모르겠는거죠. 음…. 저는 그냥 반짝?(웃음) 어떤 면에서는 대세라는 말이 슬프기도 해요. 지금 대세라는건 언젠가는 '한 때 대세였다'고 바뀔 수도 있는 거잖아요."-'대세'가 지나면 '믿고보는'이 기다릴 수도 있겠죠."아휴~. 개인적으로는 수식어를 안 좋아해요. 왠지 배우의 스펙트럼을 좁히는 것 같아요.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뭐예요?'라고 물어 보시면 순간 당황해요. '선택이요? 제가요?' 하게 되는거죠. 연기한지 20년 넘은 선배님들처럼 '저는 이러 이러했고, 이러한 이유로 선택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좋아서 했어요. 불러 주셔서 했어요. 찾아 주셔서 했어요'가 저에게는 팩트거든요. 여러 고민이 있는데 열심히 하면 또 답이 찾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연애는요. 외롭지 않나요."연애는 쉬면 안 되나봐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자유롭지 못하니까 (연애에) 휴식이 생기는데, 할 수 있다면 계속 해야죠.(웃음)"-차기작은 촬영을 마친 '시동'과 드라마 '반의반'으로 결정했어요."'시동'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장르와는 많이 달라서 기대하고 있어요. 제3 금융권에 일하면서 돈 떼먹은 사람 잡으러 다니는 작품이에요. (윤)경호 선배와 엄청 뛰어 다녔죠. 못 봤던 정해인의 연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웃음) '반의반'은 잘 쉬면서 또 열심히 준비 하려고요. 곧 돌아올게요!"김진석·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 "가짜 연기는 싫어요"…정해인 꺼내든 '연기앨범'[취중토크②] 정해인 "미친 스케줄? 100% 내 선택, 남 탓도 못해요"[취중토크③] 정해인 "최근 몸도 마음도 아파… 번아웃 경험" 2019.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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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지윤, 가족 영상보고 눈물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이 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현대건설 정지윤이 신인상을 수상하고있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4.01. 2019.04.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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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지윤 신인상, 가족 영상보고 눈물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이 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현대건설 정지윤이 신인상을 수상하고있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4.01. 2019.04.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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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리조트, 회원대상 모바일 카드 이벤트

 대명리조트는 회원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카드 발급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8월 31일까지 대명리조트 기명회원 및 가족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식어플인 D멤버스 어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대상자는 D멤버스 어플을 통해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고 난 뒤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이미 D멤버스 회원가입이 되어 있을 경우 ‘개인정보수정’에서 정보 업데이트를 하면 참여가능하다.캠페인 참여자 전원에게는 양도가 가능한 객실우대쿠폰이 1매 주어진다.또한 추첨을 통해 LG 건조기(1명), LG 스타일러(2명), 다이슨 무선 청소기(5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00명)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9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워터파크 오션월드 온라인 경품 이벤트도 다양하다. 오션월드는 신규시설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https://daemyungevent.com/2018_oceanworld/) 8월 10일까지 신규 어트랙션 더블스핀, 더블토네이도 ▲이름 맞추기 퀴즈 ▲CF영상보고 슬로건 댓글 이벤트 ▲SNS 동영상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매일 추첨을 통해 오션월드 50%할인권(3명),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5명), 아이스크림교환권(2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이석희 기자 2018.07.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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