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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홍명보 감독, MIK 워크숍 참석…“의미 있는 시간, 현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기술철학(MIK) 워크숍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MIK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 홍명보 감독 포함 KFA 기술본수 소속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전임 지도자, 전임강사, 전력분석관 등 총 3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임생 총괄이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MIK 워크숍에서, 홍명보 감독은 첫 행사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재육성팀에선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데이터로 업데이트된 MIK 이론을 설명했다. 전력분석팀에선 파울루 벤투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게임플랜을 비교분석했다.다시 배턴을 넘겨받은 홍명보 감독은 게임플랜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울산 HD 시절 영상을 통go 경기 국면 영상분석을 직접 설명했다.이어 참석자 그룹별 분임 토론과, 향후 계획 및 제안사항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쳤다는 게 KFA의 설명이다. 실제로 KFA가 공개한 영상 스케치에선 홍명보 감독이 울산 시절 대구FC와 김천 상무를 상대로 한 경기 영상 장면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담겼다. 먼저 홍 감독은 대구전 ‘중앙 포켓존 안에서 컴비네이션 플레이’에 대한 주제로 설명하면서 “상대가 웅크리면서 공간이 없어진다. 우리 플레이는 U자 플레이만 된다. 울산에서 1년에 5~6번밖에 지지 않았는데, 이런 형태의 경기가 많이 있기에 카운터 한 두방에 지는 경우가 생긴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3년 동안 상대가 내려앉았을 때의 경험을 많이 쌓았다.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구체적인 설명이 담기지는 않았다.이어 김천전 ‘측면 컴비네이션 플레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결국 하프스페이스에 누가 가느냐가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판단에 따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하프스페이스를 거쳐 박스안으로 공이 가야 한다. 두꺼운 중앙 수비 라인을 뚫어내기 위해선 볼이 좌우로 전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행사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KFA를 통해 “그동안 내가 해온 게임 모델, 그리고 어떻게 경기를 끌어갈지에 대해 그동안의 경험과 비교를 통해 공유했다”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 축구의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와 대화하는 게 그동안 쉽지 않았는데, 이날 왜 우리가 연계성·연속성이 있어야 하는지 같이 얘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20세 이하, 23세 이하, A대표팀 경험을 쌓았다. 전임 지도자, 연령별 대표팀 감독의 고민을 다 경험해 봤다. 그런 대화를 나눴다. 지금은 A대표팀 감독이 된 만큼, 앞장서서 MIK가 현장 지도자들에게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8.07 13:00
스포츠일반

맞춤형 훈련장부터 1만끼 식사까지…韓 선수단 선전 뒷받침한 사전 캠프 [2024 파리]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 비결 중 하나로 12년 만에 다시 조성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의 성공적인 운영을 꼽았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주의 퐁텐블로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K-스포츠 데이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성공적인 플랫폼 운영에 힘입어 크게 선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비 32억 8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국외에 조성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파리에 입성한 선수들이 입소해 시차적응과 훈련 등을 진행한 사전 훈련캠프였다.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진행된 급식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영양사 15명이 한국 선수단 식사도 책임졌다.특성상 다른 훈련장을 써야 하는 종목들을 제외하고 13개 종목의 146명의 선수·지도자가 이곳에 입소해 현지 적응과 훈련을 진행했다.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곳에 마련된 만큼 선수들은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훈련에만 매진했다. 체육회도 각 훈련 시설을 각 종목에 맞는 맞춤형 훈련장으로 마련했고, 의무실과 영상분석실도 조성해 선수단을 지원했다. 의무 지원 800건 이상, 영상 지원 900건 이상 등이 이뤄졌다는 게 체육회의 설명이다.또 급식 지원센터를 통해서는 1만끼 이상 식사가 제공됐고, 도시락도 3000개 이상 제작돼 선수촌 등 파리에 있는 한국 선수단에 전달되는 등 훈련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식사까지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지원됐다. 덕분에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거쳐간 13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에서는 메달이 나왔다. 펜싱 대표팀을 비롯해 배드민턴, 수영 경영, 유도, 복싱 등이 이곳에서 사전캠프 훈련을 진행했다. 양궁, 사격 등 많은 메달이 나온 종목은 종목 특성상 이곳에서 훈련하지는 못했으나, 현재까지 메달이 나온 8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은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먼저 현지 적응 등을 진행한 종목들이었다.이기흥 회장은 “펜싱을 비롯해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많은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급식지원센터에서 만든 도시락도 선수단에는 큰 힘이자 동력이 됐다. 성공적인 운영 현장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다른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도 찾았다”고 소개했다.장 크리스토프 롤랑(프랑스) IOC 위원이자 국제조정연맹회장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도 이곳에서 훈련한 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이룬 걸로 안다. CNSD에 마련된 사전 캠프가 좋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한국 선수단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기욤 박께 퐁텐블로관광청장, 올리비에 리베떼 CNSD 참모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 선수단의 선전 등을 기원했다.대한체육회는 이날 K-스포츠 데이를 통해 캠프 운영에 도움을 준 유관기관에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입양인 단체 한국뿌리협회 한국의 마음 합창단은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이기흥 회장은 “올림픽이 끝나는 순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운영은 오는 11일 끝난다. 퐁텐블로(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7 12:01
스포츠일반

과학원, 대만 체육계에 스포츠과학 노하우 전수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하 과학원)은 대만 체육계 주요 인사가 방문해 선진 스포츠과학 지원 체계 및 노하우 습득을 위한 시설 체험 및 견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13일 과학원에는 린 텡샤오 차관, 팡 주이웬 체육 부국장(이상 대만 교육부) 및 후앙 치 후앙 원장(대만스포츠과학연구원) 등 대만 체육계 유관 기관 관계자 23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과학원을 모델로 지난해 설립된 대만스포츠과학연구원에 적용할 주요 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했으며, 과학원 운영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가대표 영상분석 자료 시청 및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송강영 과학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싱크탱크로 과학원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양국이 선진 스포츠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양 기관은 양국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협력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4 11:04
프로야구

[IS 시선] 17억원짜리 KBO '판도라의 상자', 관심 필요

올해 KBO리그 비디오판독센터 사업을 대행할 업체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달 중순 시행공고를 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과 4일 양일간 신청서 및 제안서를 받은 뒤 5일 입찰 프리젠테이션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비디오판독센터에 책정된 사업 비용은 17억600만원. 2000억원이 넘는 중계권 사업과 비교하면 소규모다. 수익이 분배되는 중계권과 달리 비디오판독센터는 구단의 직접 이익 사업도 아니다. 한 야구 관계자는 "관심이 떨어지지만, 올해 입찰은 유심히 짚어볼 필요가 있다. (묘하게도) 전체 일정을 너무 당겨서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KBO리그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안으로 2017년부터 비디오판독센터를 운영 중이다.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공고에 따르면 2022년 이 사업을 따낸 업체는 프로덕션툴즈다. 당시 KBO의 사업예산은 10억7800만원이었는데 10억7569만원을 써내 사업을 따냈다. 종합평점은 92.7점(입찰가격 10점, 기술평가 82.7점). 지난해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입찰사 2개 미만으로 한 차례 유찰 끝에 프로덕션툴즈가 사업권을 가져갔다. 입찰 금액은 10억7555만9000원(사업예산 10억8664만원). 종합평점은 93점(입찰가격 10점, 기술평가 83점)이었다. KBO는 가격평가(10%) 및 기술평가 점수를 합해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그리고 배점 한도 80% 이상인 회사를 협상 적격대상자로 분류한다. 비디오판독센터 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다.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야 하는 업무 특성상 KBO의 조건도 까다로운 편이다. 2024년 과업 세부 내용을 보면 고속 카메라는 '1초당 프레임 수는 360프레임 이상으로 한다' '카메라 감독은 야구 촬영 경력 3년 이상' '고속카메라 제조사의 기술 지원 확약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등의 조항이 세세하게 명시돼 있다. 권장하는 전담 인력 운영은 22명. KBO가 자체 고용, 비용을 지급하는 판독 센터장과 위원을 제외하면 엔지니어 포함 19명을 관리해야 한다. "방송을 해본 업체만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공교롭게도 프로덕션툴즈 대표는 프로야구 포함 각종 스포츠 중계권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한 홍원의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 전문채널 스포티비(SPOTV) 운영사이기도 하다. 홍원의 대표는 지난해 5월 검찰로부터 프로야구 독점 중계권 등의 대가로 억대 금품을 KBO의 마케팅 자회사 KBOP 임원에게 건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올해 KBO는 비디오판독센터 사업 비용을 전년 대비 6억원 이상 올렸다. 그만큼 장벽은 더 높아졌다. 한 야구 관계자는 "2024년도 잠실구장, KBO가 지정한 구장 1곳에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1년간 전 구장을 순회하면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항목을 포함하면서 금액이 인상된 거로 안다"고 말했다. 현장에선 '영상분석 시스템'을 호크아이(Hawk-Eye)로 해석한다. 광학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호크아이는 테니스에서 라인아웃을 판정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 기술. 일본 대기업 소니에서 운영하는데 메이저리그(MLB) 트래킹 시스템으로 활용, 국내 구단의 관심도 높다.스포티비에서 퇴사한 한 고위 관계자가 최근 일본에서 호크아이 측과 접촉했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한다. 사업 독점에 대한 비판이 부담스러운 프로덕션툴즈의 '트로이 목마'일지, 진짜 독점 체제를 무너트릴 대항마일지 의견이 분분하다. 입찰 과정을 눈여겨봐야 할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4 09:25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 잇따라 코치진 캐편…포항 수석코치에 김성재 전 강원 코치

새 시즌을 준비 중인 K리그 구단들이 잇따라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박태하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포항 스틸러스는 김성재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치곤 코치, 김성수 골키퍼 코치,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로 구성된 2024시즌 코칭스태프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서현규 전력분석관, 안현준 통역, 서강득 키트매니저도 지원스태프로 합류한다.수석코치로 선임된 김성재 코치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에서부터 코치를 시작해 강원FC, 장수 쑤닝(중국) 등 다수 팀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였다. 지난 2012년에는 서울에서 박태하 감독(당시 수석코치)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근엔 강원에서 수석코치와 B팀(2군) 코치 등을 역임했다.또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김치곤 코치는 2021년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최근까지 부산 B팀 감독으로 활동하다 박태하 신임 감독과 합을 맞추게 됐다. 김성수 골키퍼코치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를 여럿 배출한 베테랑 코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포항에서 정성룡, 신화용 등을 지도한 바 있다.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는 2016년부터 다수의 K리그 팀에서 활약하였고, 연변 푸더(중국)에서 2년간 박태하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이 있다.지원스태프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TSG영상분석관으로서 박태하 당시 기술위원장을 도왔던 서현규 전력분석관, 안산에서 외국인선수 지원업무를 했던 안현준 통역 그리고 포항 홈경기 지원스태프 경험이 있는 서강득 키트매니저가 새롭게 합류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 역시 새로운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수석코치는 연령별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명성을 쌓은 김정수 전 17세 이하(U-17)·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맡는다. 김 수석코치는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8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엔 대한축구협회 TSG 일원으로 김학범호에 합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우승과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당시 김정수 수석코치는 상대 전술 및 전력 분석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골키퍼 코치는 차상광 코치가 맡는다. 차상광 코치는 K리그와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오랜 인연을 맺은 베테랑 지도자다. 2018년 김학범호의 일원으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AFC U-23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김은중 감독을 보좌하며 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 성과도 냈다.이상호 제주 U-18팀 감독은 프로팀 코치로 내부 승격됐다. 이상호 코치는 지난 2004년 부천SK에 입단, 2010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하다 2017년 제주 U-18팀 코치를 거쳐 2021년 감독으로 부임했다. 올해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정상을 이끄는 등 유소년 지도 중 세 차례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상호 코치는 유소년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미래를 그릴 수 있고, 현재 선수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구단과의 소통이 원활해 선수단 내 가교 역할도 잘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찬빈·최희영 피지컬코치도 김학범 사단에 합류했다. 김찬빈 피지컬코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U-23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췄다. 최희영 피지컬코치는 2023시즌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피지컬코치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무대까지 김학범호의 전술 분석 조력자로 활동했던 이준석 분석관도 제주에서 다시 의기투합한다. 이들은 브라질에서 선수생활 및 관련 자격 커리어를 쌓은 유학파들로 역량이 검증된 인재들이다. 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워크와 전문성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역량을 발판으로 2024시즌 제주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며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K리그2 성남FC도 이기형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새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수석코치 역할은 최철우 코치가 맡는다. 2014년부터 연령별 대표팀 코치,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분과 기술위원 등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2021시즌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로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고, 서울 이랜드FC 수석코치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기형 감독과 함께 성남의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최철우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성남FC 클럽하우스라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이기형 감독님 아래 승격 단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며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또 피지컬 코치는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포항에서 몸 담았던 박효준 코치가 함께한다. 포르투갈어에 능통해 외국인 선수들과의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골키퍼 코치로는 송유걸 코치가 합류한다. 직전 시즌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들을 지도했고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2군 코치는 강원,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직전까지 숭실대 코치를 역임한 박종진 코치가 자리를 채웠다. 지난 시즌 성남 구단과 함께한 김태수 수석코치, 김시훈 GK 코치, 권보성 피지컬코치는 팀을 떠나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3.12.30 08:23
프로축구

K리그 전술 트렌드 담았다… 2022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 발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2시즌 K리그의 경기 데이터와 전술, 전략을 집대성한 분석보고서 '2022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간했다.'2022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에는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의 기술연구그룹(TSG)이 지난 시즌 K리그의 전략과 전술을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물이 담겨있다. 2022년 TSG는 박태하 기술위원장과 13명의 기술위원, 1명의 영상분석관이 K리그의 경기 평가와 전력 분석 업무를 수행했다.이번 테크니컬 리포트의 구성은 ▲기술연구그룹(TSG) 소개 및 박태하 기술위원장 인터뷰, ▲2022시즌 K리그1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시즌 오버뷰, ▲압박 강도의 증가, 타깃맨 트렌드 등 2022시즌 K리그의 흥미로운 화두를 소개하는 토킹 포인트, ▲역습, 압박, 빌드업 등 8개의 주제로 구성한 분석 리포트, ▲K리그1, 2 전 구단 데이터 및 전술적 특징을 정리한 팀 프로필 등이다.이번 리포트는 TSG 기술위원들의 기간별 담당팀 분석 보고서 내용을 담아 전문성을 높였고, 시퀀스 데이터, 압박 강도, 볼 획득 히트맵 등 시즌 중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심도있는 분석 내용을 담았다. 리포트 중간중간 인포그래픽과 분석 영상 클립을 삽입하여 직관성을 강화했다.'2022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는 이북(e-book) 형태로 한글판과 영문판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테크니컬 리포트를 영문판으로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맹은 지난 2016시즌부터 매년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간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월간 TSG’를 매월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팬들에게 K리그 전술에 관한 깊이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연맹은 앞으로도 테크니컬 리포트에 최신 분석기술을 접목하고 전문성을 강화하여 현장 지도자들의 전력 분석에 도움을 주고, 팬들이 K리그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3.01.09 09:42
금융·보험·재테크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사 129곳…20년 만에 '최대'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숫자가 2002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은 모두 12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보기술(IT) 버블 시기인 2002년(153곳)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다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45개사로 이를 제외한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일반기업 56개사·기술특례기업 28개사에 그쳤다. 유형별로는 일반기업 56곳, 기술특례기업 28곳, 스팩 45곳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스팩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 신규 상장 숫자가 가장 많았다. 기술특례제도 상장도 2005년 도입된 이후 작년(31곳)에 이어 역대 2위로 신규 상장사가 많았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15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계장비(12곳), 바이오(10곳), 전기·전자(6곳), 의료정밀(6곳) 순서였다.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서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분석·이상탐지 서비스 업체들의 상장이 많았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비(非)바이오 기업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올해 특례상장 28곳 중 8곳만 바이오 기업이었다. 2020년 25곳 중 17곳이 바이오 기업이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나머지 20곳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했다. 기업공개(IPO) 시장 부진으로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 총액은 작년보다 6000억원 줄어든 3조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3년 평균은 약 2조9000억원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로 4320억원을 조달했다. 2위는 성일하이텍(1335억원)이었다. 거래소는 "일부 대형 기업들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를 철회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공모금액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28 15:31
연예일반

[더보기] 범람하는 가요계 댄스 챌린지, 대중에게 각인되기 위해서는

숏폼 플랫폼을 주로 다루는 틱톡을 시작으로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성장하면서 콘텐츠 업계의 변화도 이끄는 형국이다. 가요계에 부는 댄스 챌린지 열풍이 대표 사례다. 댄스 챌린지의 성공으로 꼽는 지코의 ‘아무노래’ 2020년 발매 당시 하이라이트 안무를 활용한 짧은 댄스를 보이는 것이었다. 이는 가요계 동료들은 물론 대중에 퍼져 신드롬을 발전했다. 그리고 현재, 댄스 챌린지는 신곡 홍보의 필수 요소가 됐다. 댄스 챌린지의 성공은 바로 음원 성적을 견인하는 결정적인 열쇠나 다름없다. ‘아무노래’와 마찬가지로 ‘새삥’의 음원 차트 장기 흥행 역시 댄스 챌린지의 열풍이 견인 중이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의 미션곡인 ‘새삥’은 최종 안무로 채택된 크루 위댐보이즈 바타의 안무가 화제를 모으며 점차 순위가 상승했다. 음원 발매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SNS에는 ‘새삥’ 챌린지 영상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는 음원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괴물신인’ 뉴진스 역시 댄스 챌린지로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댄스 챌린지 전 ‘어텐션’(Attention)을 활용한 게시물 수는 6000건에 불과했으나 챌린지 시작 이틀 만에 30000건에 달하는 게시물이 게재됐으며, 댄스 챌린지는 전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었다. 뉴진스의 또 다른 타이틀곡 ‘하이프 보이’(Hype boy) 역시 많은 동료 연예인의 댄스 챌린지 참여를 유발했다. 엔하이픈 니키, 엔믹스 규진,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펭수, 강태오, 주우재 등이 선보인 각양각색 ‘하이프 보이’ 챌린지는 대중까지 사로잡았다. 하지만 넘쳐나는 댄스 챌린지 중에 평범한 영상으로 더 이상 홍보 효과를 노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출연자, 배경 등 독특함이 돋보여야 성공으로 이어진다. 크러쉬는 신곡 ‘러시 아워’(Rush Hour)의 댄스 챌린지에 도전하면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춤 연습한 그 인고의 세월을 도저히 이렇게 지나갈 수 없다”며 “챌린지를 유행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팁을 물었다. 크러쉬는 피처링을 함께한 방탄소년단 제이홉,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세븐틴 호시 등과 댄스 챌린지를 펼쳤다. 눈에 띄는 댄스 챌린지 상대는 ‘개통령’ 강형욱. 춤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강형욱이 크러쉬와 함께 ‘러시 아워’에 맞춰 안무를 소화했다. NCT 127은 네 번째 정규앨범 ‘질주’의 댄스 챌린지에 권일용 프로파일러, 박지선 교수, 법영상분석가 황민구 소장을 섭외했다. 유튜브 콘텐츠 ‘그알 마피아’를 통해 인연을 맺은 사이로, 아이돌 댄스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그것이 알고 싶다’ 팀과의 댄스 챌린지는 신선함을 안겼다. 소속사 수장이 직접 나서는 일도 이제는 왕왕 볼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소녀시대 효연의 솔로 ‘세컨드’(Second) 댄스 챌린지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는 선미의 ‘열이올라요’ 댄스 챌린지를 재치 있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회장은 BAE173과 ‘대시’ 챌린지를 펼쳤다. ‘대시’ 발매 당시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회장님만 괜찮다면 챌린지를 함께 하고 싶다”고 했던 멤버 도현의 요청에 응한 것. 김광수 회장은 의상부터 액세서리, 헤어까지 도현을 똑같이 따라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댄스 챌린지를 통한 컴백 홍보의 성공 사례는 K팝을 소비하는 MZ세대 공략법을 보여준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나 콘셉트, 예상을 깨는 인물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신선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구미를 당길 홍보 방법이 필요한 시대다. 다음에는 어떤 색다른 댄스 챌린지가 대중의 마음을 훔칠지 궁금해진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4 10:48
프로야구

한화, '레전드' 정민철 대신 손혁 신임 단장 선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레전드' 정민철 단장과 재계약하는 대신 손혁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 한화는 13일 "신임 단장으로 손혁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지난 2020년 팀에서만 161승을 거둔 영구결번 레전드 정민철 당시 해설위원을 단장으로 선임해 리빌딩 작업을 맡겼다. 그러나 3년 연속 팀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눈에 띄는 성과도 거두지 못하면서 결국 재계약 대신 새 인물을 찾았다. 손혁 신임 단장은 지난 2020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에는 한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한화의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영입돼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태왔다. 한화는 "손혁 단장은 지난 시즌 프런트 내 부족한 전략적 기능 강화를 위해 내부 논의를 거쳐 영입됐다. 구단은 코디네이터로서 보여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기회를 통한 성장에서 다음 단계로 진일보시키는 데 적임자라 판단,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손 단장은 특히 투수 파트에서 여러 성과를 보여줬다. 대표적으로 투수들의 멀티 이닝 투구를 지양하자는 메시지를 현장에 전달해 불펜 안정화에 기여한 바 있다. 또 명확한 보직 설정과 준비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해 이를 정착 중"이라며 "또한 후반기 영상분석을 통해 김민우의 안정적 투구폼 회복을 돕는 등 전문가의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손 단장은 프로야구 대표 투수·데이터 전문가로 꼽힌다. KBO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경험했다. 이후 투수 인스트럭터, 해설위원, KBO 1군 투수코치 및 감독, 코디네이터, 서적 출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키움과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에서 투수 코치로 재임 시 투수력 강화에 힘을 보태 호평을 받았다. 또 해설위원 시절부터 꾸준히 바이오메커닉을 비롯한 데이터 분석·활용에 관심을 드러내 온 인물이기도 하다. 한화는 "구단이 추구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육성 시스템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혁 단장은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팀 전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한화이글스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년간 구단을 위해 애쓴 정민철 단장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승윤 기자 2022.10.13 16:05
프로축구

K리그 기술 분석 담은 테크니컬 리포트 ‘월간 TSG’ 창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기술 분석을 담은 월간 테크니컬 리포트 ‘월간 TSG’를 발간했다. 연맹은 2016년부터 매 시즌 종료 후 K리그 경기 데이터와 지표를 분석한 연간 보고서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테크니컬 리포트'는 한 시즌의 전략 전술과 주요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로 호평받아왔다. '월간 TSG'는 시즌 진행 중에도 정기적으로 K리그 전술과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한 콘텐츠다. 시즌이 끝난 뒤 접하는 테크니컬 리포트에 더해 매월 팬들에게 K리그 전술에 관한 깊이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월간 TSG'는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전문성을 담보한다. TSG는 박태하 연맹 기술위원장과 13명의 기술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상분석관이 기술 분석에 참여한다. 모든 기술위원들은 P급 라이선스 또는 관련 박사학위를 보유했다. TSG는 매 라운드 K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평가 회의를 진행하고, 라운드 베스트 경기, 베스트 팀, 베스트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기술위원들은 K리그1 한 팀씩을 담당해 시즌 중 3편의 보고서를 작성한다. '월간TSG'는 기술위원들의 평가와 보고서에 담긴 주요 내용들이 포함된다. ‘월간 TSG’는 월간 리그 순위와 각종 부가 데이터 순위를 통해 해당 월 K리그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같은 기간 베스트 경기, 베스트 팀, 베스트 선수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다룬다. 이 밖에도 기술위원 한 명의 칼럼과, TSG 토픽을 통해 K리그 전술과 관련한 주제의 다양성을 넓혀 팬들에게 흥미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월간 TSG’는 21일 공개된 9월호를 시작으로 시즌 중 매월 1회 발간될 예정이다. 웹 매거진(PDF) 형태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읽을 수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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