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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클린스만·홍명보 선임과정 모두 규정·절차 위반”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 발표 [IS 현장]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홍명보 감독의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를 위반했다는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문체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독 선임 외 대한축구협회 운영 관련 감사 결과는 이달 말 공개된다.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요구(처분 종류 : 문책, 시정, 주의, 개선요구, 권고, 통보 등)는 10월 말에 나올 최종 감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처분 수위를 결정한 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 처분 요구를 할 예정이다.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왔다.문체부는 우선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뒤 최종 감독 후보자 2명에 대한 2차(최종) 면접을 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닌 정몽규 회장이 직접 진행하고, 이사회 선임 절차도 모두 누락된 건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문체부는 "축구협회와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2023년 1월,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되기도 전에 감독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에이전트를 선임하여 후보자 20여 명에 대한 접촉을 진행하는 등 처음부터 전력강화위원들을 배제한 채 선임 절차를 추진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6명)은 첫 번째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에게 권한을 위임해 주도록 축구협회로부터 요청받았다. 또한 감독 후보자에 대한 면접과정을 살펴보면, 1차 면접은 전력강화위원장이, 2차 면접은 회장이 진행했고,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은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두 번째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그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축구협회는 이 과정에서 이사회 선임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또 홍명보 감독 선임 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 추천, 홍명보 감독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지적했다. 감독 내정·발표 후 이사회 선임 절차도 형식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전력강화위원회의 구성원이 아닌 축구협회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기술총괄이사로서 감독 추천 권한이 없음에도, 회장과 상근부회장으로부터 감독 선임 후속 절차 진행을 위임받았다는 이유로 감독 후보자 3인에 대한 대면 면접을 진행한 후 추천 우선순위를 결정(1순위: 홍명보 감독, 2순위: 감독 후보자 A, 3순위: 감독 후보자 B)하여 보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7월 5일에 있었던 기술총괄이사와 홍명보 감독 후보자의 대면 면접 과정은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참관인 없이 기술총괄이사 단독으로 ▲장시간(4~5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제안, 요청하는 등 다른 감독 후보자의 대면 면접 상황과는 달랐다"고 지적했다.또 "당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하기 전인 6월 27일, 감독 후보자 3명에 대한 추천 우선순위(1순위: 홍명보 감독, 2순위: 감독 후보자 B, 3순위: 감독 후보자 A)를 회장에게 보고했는데, 그 당시 정 위원장은 홍명보 감독과는 어떠한 면접도 진행하지 않은 채 1순위로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문체부는 "축구협회는 7월 6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락 의사를 밝히자, 6일~7일, 축구협회 행정지원팀에서 연봉 등 계약 조건 협상 및 계약서 작성을 진행했으며, 8일 기술총괄이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발표하고 10일~12일 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쳐 홍명보 감독을 정식 선임 15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이사회 이사 중 일부는 ‘이사회 서면결의가 단순 요식행위에 가부 판정으로 의견을 낸다는 것에 유감’이라는 의견을 냈고, ‘정식 이사회 회부 요청’도 있었으나, 의결정족수(재적이사 26명 중 23명 참가, 23명 참가 중 21명 찬성, 1명 반대, 1명 정식 이사회 회부 요청)에 따라 홍명보 감독 선임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또 축구협회가 논란이 거세지자 허위 보도설명자료 배포, 내용 거짓임이 드러나자 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문체부는 "축구협회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의 절차적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자 7월 22일 보도설명자료 등을 통해 기술총괄이사는 6월 30일에 진행됐던 전력강화위원회 온라인 임시회의에서 참석한 위원 5명으로부터 ‘감독 후보자 3명 면담→협상→감독 내정 후 이사회 추천’의 후속 절차 진행에 대한 동의를 받고 홍명보 감독을 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감사 과정에서 관련 영상회의록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기술총괄이사가 6월 30일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로부터 감독 추천 최종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축구협회는 9월 29일 질문서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6월 30일 임시회의는 감독 결정 권한을 특정인에게 위임할 수 있는 정식적인 회의로 인정할 아무런 규정상 근거가 없으며, 감독 선임에 대한 전력강화위원회의 기능은 이미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때 정해성 위원장에게 감독 추천 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이미 종료된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축구협회는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다는 근거로,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감독 추천 전권을 위임받은 정 위원장이 6월 28일 사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대면 협상 진행 및 이사회 추천 등을 축구협회가 대신하여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고,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역할을 기술총괄이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하지만 감사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와 같은 요청을 한 사실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설사 정 위원장이 본인의 권한을 축구협회에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하더라도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정 위원장에게 축구협회에 재위임할 권한까지 위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따라서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다는 축구협회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축구협회는 답변서를 통해 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해 불인정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문체부는 "축구협회는 이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특정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사항을 제외하고는 감사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변서를 통해 의견을 제시했다"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의 절차적 문제뿐만 아니라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지도자 자격관리 등 다른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특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축구협회의 부적정한 행정처리와 불합리한 업무 관행 및 제도개선 사항 등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10월 말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부서울청사=김명석 기자 2024.10.02 10:53
스포츠일반

[빌드업 코리아] 도박중독 청소년 급증…2차 범죄 양산 막아야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단순 불법도박을 넘어, 학원 폭력·절도·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청소년 불법도박의 심각성9월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부터 6개월 진행한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총 2925명을 검거하고, 총 619억원의 범죄 수익을 환수했다.앞서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10대 도박 입건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04명이었던 도박사범 피의자가 해마다 증가해 2022년 122명까지 늘었다. 청소년들은 본인 명의의 계좌 또는 문화상품권만 있으면 간단하게 불법도박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다. 경기 규칙도 단순해 자연스럽게 불법도박에 가담하게 하고 있다.이 문제의 심각성은 청소년들이 단순히 ‘불법도박을 한다’에 그치지 않는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기·폭력·절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19세 미만 청소년 수는 2017년 49명에서 2021년 141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들의 평균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지난 2017년 18.2세에서, 5년 뒤엔 17.6세까지 낮아졌다. 도박문제로 치유상담을 받는 청소년들의 숫자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불법도박’을 ‘게임’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대응이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은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활동에 힘을 쓰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근절 광고 영상을 제작해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K리그 소속 안재준(포항 스틸러스)가 직접 출연해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K리그 구단별 전광판, 홈페이지에도 공익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이외 예치원, 스포츠토토 배트맨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유관기관도 협업해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17개 교육청은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에 따라 예치원에서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실시 중이다. 학부모 대상으로는 청소년 보호 서약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자녀의 교육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있다.경찰 역시 불법도박 사이트를 철저히 단속 중이다. 2023년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 운영 실적에 따르면 사이트 운영자 152명을 단속하고, 2만6042개에 달하는 불법 사이트를 차단 및 해지했다. 이들의 운영규모는 약 23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도박 법안 폐기, 제도 정비 서둘러야문제는 불법도박 사이트 단속에 대한 실효성이다.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복제 사이트를 개설하는 데엔 약 1~2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불법 도박 사이트의 신고·차단처리 절차는 약 1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별도의 전자 심의 제도 등을 도입해 불법도박 및 사행성 정보에 대해 신속한 차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앞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불법도박 신속차단·불법 수익 환수·불법 광고 및 유통 근절 등을 위한 법안은 임기 만료로 폐기된 상태다. 당시 불법도박 및 사행성 정보를 신속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 도입, 불법 수익의 추적 환수 등이 담긴 바 있다.정부는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범정부 대응팀을 출범하고, 국민통합위원회에 특위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순 청소년뿐만 아니라, 해마다 심각해지는 군인 도박문제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불법도박 계좌 동결·도박 예방 교육 강화 등도 대응책으로 꼽힌다.김우중 기자 2024.09.27 06:00
IT

스마트워크 덕에 사무실 벗어난 경기도교육청 직원들

SK텔레콤은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도입에 맞춰 5G 국가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경기도교육청은 스마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5G를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노트북을 활용한 모바일 근무 환경으로 출장지 또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다.교육청 직원 전원에게 지급된 노트북용 초경량 모뎀의 무선 신호에 한해 행정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사전 등록된 업무용 노트북 신호를 별도로 처리하는 전용 장치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5G 데이터 신호와 완전히 분리했다.화상회의와 청사 내 트래픽이 집중되는 이벤트 공간 등 교육청 특성을 반영해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하고 최적화를 진행했다.양자암호 기술과 차세대 외부 접속 솔루션(SDP) 등 진화한 보안기술로 해킹을 차단하고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보장한다.클라우드 PC 시스템도 제공한다.SK브로드밴드가 국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가상 데스크 솔루션 '클라우드 X'로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동일한 PC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영상회의 트래픽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화면을 제공하고, 5G 국가망 관리시스템과 연동한 통합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1 17:03
사회

괴산 지진 신고 168건…아직 피해 사례 없어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 관련 신고·문의가 168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93건, 단순 문의는 75건이다. 지진 감지 신고는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역에서 들어왔다. 충북 44건·경기 24건·경북 9건·서울 4건·강원 3건 등의 순이다. 오후 2시까지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이날 오전 8시 30분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재난문자를 보내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없다며 추가 지진 시 지진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인명 피해·이재민 발생·시설물 피해 등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습·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 4.0이 넘는 지진이 발생한 것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여만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9 15:40
경제

다음 달 15일부터 싱가포르 자유여행 가능해진다

다음 달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격리 없이 싱가포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항공담당 주무부처 장관은 영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트래블 버블, 즉 여행 안전 권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5일부터 한국인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때 백신 접종 완료 뒤 2주가 지나고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7일간 격리가 면제된다. 또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 개인과 단체여행, 상용 또는 관광 목적 여행이 모두 허용된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끼리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사이판에 이어 두 번째로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게 됐다. 앞서 사이판의 경우 단체 관광객에게만 트래블 버블이 적용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10 10:26
생활/문화

LGU+, 기업 전용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출시

LG유플러스는 IT 가상화 전문기업 VM웨어와 손잡고 기업 전용 솔루션 'U+ SD-WAN'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고객은 기존 업무통신망을 바꿀 필요 없이 SD-WAN 플랫폼을 활용해 회선의 품질을 올리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전용회선의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영상회의나 클라우드 등 대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비즈니스용 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중앙에서 기업전용망을 사용하는 단말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구축에서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일반적인 네트워크, 보안장비와 달리 데이터 영역과 제어 영역을 분리해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했다. U+ SD-WAN은 VPN(가상사설망) 터널링과 방화벽 기능까지 뒷받침한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차세대 통신기술을 적용해 확장성이 좋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국제회선 전문회사이자 자회사인 데이콤크로싱, VM웨어와 협력해 해외 지사를 보유한 기업고객에도 개통부터 유지보수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고객이 해외 지사에 직원을 보낼 필요 없이 원격으로 작업할 수 있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국내외 모든 기업고객이 언택트 환경에 최적화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14 09:00
경제

안재용의 자신감, SK바이오사이언스 '게임 클로저' 될 수 있을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게임 클로저’를 자처하고 나섰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안전성을 갖춘 백신을 개발해 '게임 체인저'가 아니라 '게임 클로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과 더불어 기술이전을 통한 백신 공급을 자신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 생산을 계약했다. 여기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대표이사와 직접 영상회의를 할만큼 백신기술 이전 방안에 대한 상당한 진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탠리 대표는 백신 개발현황에 대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다. 곧 효과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관계 덕에 여기까지 왔다"고 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계약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위탁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어 백신 자주권 확보에 중대한 계약으로 볼 수 있다. 기술이전이 이뤄진다면 내년부터 한국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의 자체 기술의 백신은 아니지만 해외 제약사들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도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계약은 이달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계약으로 생산되는 백신은 이르면 5월부터 공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위탁생산에 착수한 상황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허가가 나면 2월 말부터 백신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3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연다. 결과는 내달 1일 공개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도 개발하고 있고, 국내 업체 중에는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임상 1/2상 허가를 받고 연구 중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적극 후원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빌&멜린다 게치츠 재단에서 지난해 5월 44억원을 지원해지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량 생산시설이 없는 노바백스의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연 2억 도즈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도 백신이 ‘게임 클로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N501Y)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바이오엔테크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도 지난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의 혈액 속 항체는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연구논문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 전에 미리 공개하는 사이트인 'BioRxiv'에 실렸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1 16:30
연예

‘킹스맨’ 3D 영상회의가 현실로…LGU+, 진일보한 세계 최초 5G AR글래스 상용화

영화 ‘킹스맨’에서 주인공이 안경을 쓰고 진행하는 ‘3D 영상회의’가 올해 안에 가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11일 서울 용산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증강현실(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U+리얼글래스는 안경을 쓰듯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트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트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기존에 MS·구글 등이 B2B 시장을 공략한 AR글래스는 2000달러(237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과 300g이 넘는 무게(일반 안경 약 30~50g), 머리에 쓰는 형태의 AR헤드셋 등으로 시장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초경량 AR글래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엔리얼와 손잡고 내놓은 U+리얼글래스는 이런 한계를 뛰어 넘었다. 더구나 60만원대의 가격과 무게 88g의 B2C향 5G AR글래스 상용화는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상무)는 “U+리얼글래스는 현실적인 가격대와 88g이라는 경량화된 무게로 AR글래스 시장에 대한 허들을 대폭 낮추고자 했다”고 말했다. 송 상무는 또 “VR 기기와 달리 전방을 볼 수 있고, 스마트폰과 달리 양손에 자유를 준다는 점에서 진일보했다”며 “특히 안경 형태의 착용 방식은 편의성도 상당히 높아 기존 헤드셋 형태의 AR 기기보다 호평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앱을 U+리얼글래스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AR·VR 협업 플랫폼 개발사인 스페이셜과 협업해 원격회의 시스템 ‘스페이셜’도 출시한다. 스페이셜은 각자 다른 공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가상의 회의실에 모여 협업을 할 수 있는 AR글래스 앱 서비스다. 최대 10명까지 접속이 가능하며, 각 개인은 자신을 대표하는 아바타로 다른 이들에게 보여진다. 회의에서는 단순 대화나 손짓을 통한 설명뿐만 아니라, 파일로 된 자료나 동영상을 띄워 함께 볼 수도 있다.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3D 영상회의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핸드 제스처(손짓) 기반의 앱 서비스도 나올 전망이다. 엔리얼이 화면에서의 앱 조작을 스마트폰이 아닌 손짓 인식으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가상 스크린 터치 장면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이다. U+리얼글래스의 출고가는 69만9000원(VAT 포함)이다. 서비스는 U+5G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과 연동이 가능하다. LG전자의 ‘LG벨벳’도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11 16:52
생활/문화

LGU+, ‘U+영상회의’ 서비스 출시…PC·모바일 다 가능

LG유플러스는 ‘U+영상회의’ 서비스를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U+영상회의는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PC 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실시간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시간 영상 제공을 포함해 최대 1000명까지 동시접속 지원, 회의녹화 저장, 화이트보드 필기, 파일 및 동영상 공유, URL을 활용한 간편한 회의 초청 방법 등 원격에서 협업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포함한다. LG유플러스 측은 “U+영상회의는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은 물론, 국내 또는 해외 지사간 협업 등 원격 업무 진행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대학교 대상의 교육용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대학에서는 LG유플러스의 교육용 플랫폼을 통해 기존 학생정보, 출결정보, 강의정보를 손쉽게 연동하고, 별도 인프라 운영 없이 실시간 영상회의 기반의 온라의 강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무료 이용 및 요금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8월 31일까지 U+영상회의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월 이용요금의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21 18:08
경제

정부 "8일 오후 8시부터 유흥시설 운영 자제 권고 행정명령"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경기 용인 66번 환자 A(29)씨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자 서둘러 내놓은 대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17개 시도,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간 영상회의 이후 “전국 클럽,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오늘 8시 발동해, 한 달 동안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시행 중인 나머지 영역의 생활 속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유흥시설에 대한 이 같은 조처는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다중이용시설에 내린 행정명령과 같은 것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이들 시설에 운영 제한을 권고한 것보다는 약한 수준이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실내 체육시설이나 학원 등 다른 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도 자율적으로 방역지침을 잘 준수했다. 하지만 클럽 등 밀폐된 영업장은 자율적 이행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한 이후에는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더라도 페널티를 줄 수 없다. 하지만 한 달간 명령을 발동시켜서 이러한 수칙을 반드시 지키게 하자는 취지다. 윤 반장은 "이번 조치와 함께 허위로 명부를 작성하는 등 연락처 기재와 관련해서도 실효성을 높이도록 하고, 지자체와 효과 있는 단속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A씨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본인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확인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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