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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이브닝플러스’ 점포 20개로 확대

신한은행은 저녁 8시까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채널을 기존 9개에서 20개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이브닝플러스’는 오후 8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특화채널이며 입출금통장 및 체크카드 신규, 예적금 신규, 제신고 등 주요 업무들을 처리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직장인 고객들의 근무시간이 대부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것을 고려해 전국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 오피스건물 분포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에 최적의 위치 11개를 추가로 선정했다.신한은행은 오후 6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처리가 가능한 ‘디지털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이브닝플러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고 서비스 확대에 대한 고객니즈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추가확대를 진행했다. 은행 창구의 주요 업무들을 오후 8시까지 처리할 수 있는 채널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의 ‘이브닝플러스’가 유일하다.또 신한은행은 ‘디지털라운지’ 중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특화채널 ‘토요일플러스’도 1개점을 추가해 3개점으로 확대하고 평일 은행업무에 제약이 많은 고객들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였다.이번에 ‘이브닝플러스’ 11개점, ‘토요일플러스’ 1개점을 추가함으로써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는 ‘이브닝플러스’ 20개, ‘토요일플러스’ 3개를 포함해 총 66개로 운영된다. ‘이브닝플러스’, ‘토요일플러스’가 아닌 일반 ‘디지털라운지’에서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요 창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영업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이브닝플러스’, ‘토요일플러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Everywhere Bank’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5 09:26
금융·보험·재테크

수능일 맞아 금융시장 1시간 늦은 오전 10시 개장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개장 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거래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순연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변경된다.장 개시 전·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도 거래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다만 장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거래 개시는 1시간 늦어지지만 마감시간은 오후 6시로 유지된다파생상품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KRX3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의 개장과 장 종료 시각을 1시간씩 순연한다.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 및 금선물 등은 개장 시간은 1시간 연기되지만 종료시간은 평소와 같다.야간시장인 Eurex연계시장은 개장시간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늦춰지지만 종료시간은 평소와 같은 다음날 오전 5시다.일반상품시장의 경우 금시장은 개장 시간만 1시간 순연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리고, KSM(KRX Startup Market)은 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폐장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석유·배출권시장은 거래시간이 변경되지 않는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영업시간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기존보다 1시간씩 늦춰진다.외환시장은 개장 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춰진다고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밝혔다. 다만 폐장 시각은 다음 날 오전 2시로 변동이 없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4 09:33
생활문화

강원랜드, 게임 좌석 확 늘린다…외국인 베팅 한도 30만원→3억원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 제한 사항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이에 강원랜드는 카지노 영업장 면적 1739평(기존 4683평) 확대 및 테이블 게임 50대(기존 200대), 머신 게임 250대(기존 1360대) 증설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용 구역 설치를 할 수 있게 됐다.협소한 영업 면적과 게임 좌석 부족으로 인한 과몰입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온라인 불법 도박의 확산을 저지할 것으로 강원랜드는 기대했다.외국인 전용 게임 구역의 베팅 한도는 최대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다.카지노 현행 출입 일수(횟수) 기준의 관리 방식을 시간 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은 출입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과를 고려해 시행하기로 했다.시간 총량제를 도입하면 카지노 이용객의 자율적인 게임 시간 통제로 효과적인 게임 과몰입 예방이 가능하고, 게임 중 고객의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또 강원랜드는 장기간 미사용 중인 테마파크 부지를 공연장, 인피티니 풀, 푸드코트 등이 모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해 2028년 선보인다.강원랜드를 가족 단위 사계절 복합레저관광지구로 재편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을 뒷받침한다.강원랜드는 이번 허가가 지난 4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K-히트 프로젝트 1.0'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거둔 카지노 규제 개선 부문 첫 번째 성과라고 자평했다.최 직무대행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폐광 지역 주민의 염원이 한데 모아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었다"며 "강원랜드 카지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출 총량, 베팅 한도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남아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5 13:02
IT

네이버 지도, 구글 맵스 대신 외국인 관광객 필수 앱으로…왜?

네이버 지도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어로 네이버 지도를 이용한 일간 활성 사용자(DAU)의 평균치는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4분기 실시한 조사에서도 외래객들은 한국 여행 때 교통편이나 길을 찾는 과정에서 네이버 지도(56.2%)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구글 맵스(33.9%)를 크게 제쳤다.통·번역 서비스도 구글 번역(23.0%)보다 네이버 파파고(48.3%)를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글로벌 앱 대신 국내 앱을 선택한 이유로는 토종 서비스의 편리성, 정확성, 최신성 등이 꼽혔다. 네이버 지도는 2018년부터 외국인 사용자도 지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네이버 지도 내 업체명, 주소, 업종 정보를 외국어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도보·대중교통·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길찾기 기능으로 여행 중 원활한 이동을 뒷받침한다.최근에는 다국어 지원 범위를 위치 기반 장소 정보 서비스인 '플레이스'의 상세 페이지 내 영업시간 탭, 편의시설 및 서비스(포장, 예약, 반려동물 동반, 단체 이용 가능 여부 등), 가게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키워드 리뷰' 등으로 확대했다.코로나19 한파가 지나간 뒤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한국을 여행하는 해외 관광객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7월 누적 방한객은 911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6.8% 증가했다.네이버는 하나의 앱으로 우리나라 명소를 검색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자사 지도 서비스의 편리함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키워드 리뷰에서 나아가 텍스트 리뷰, 플레이스 필터도 다국어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클립'과의 연계도 강화하며 키워드, 텍스트, 사진 리뷰뿐만 아니라 숏폼(짧은 영상) 리뷰도 풍부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2 07:00
프로축구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축구팬의 새 놀이문화로...의미 있는 마케팅 성과 남겼다

축구팬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무엇이었을까.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를 결산,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판매액을 기준으로 한 최고 인기 캐릭터는 FC서울의 헬로키티였고, 전북 현대의 포차코와 수원 삼성의 한교동 등이 뒤를 이었다.유니폼 판매에서 최다 마킹을 기록한 주인공은 양민혁(강원FC)이었다. 연맹에 따르면 팀 K리그 선수단 유니폼은 총 2044장이 팔렸다. 이 중 양민혁의 유니폼이 총 500장(약 25%)으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이어 이승우(전북)의 마킹 유니폼은 300장(약 15%)이 팔려 2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을 수량을 정해놓고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연맹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진행됐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산리오캐릭터를 활용한 K리그 구단들의 유니폼 및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였다. 연맹은 지난 4월 산리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K리그 전 구단별 고유 색깔, 역사, 특징, 주요 선수, 마스코트 등 특징을 공유했다. 산리오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엔 헬로키티, 대구FC엔 마이멜로디, 포항 스틸러스엔 쿠로미, 광주FC엔 폼폼푸린 등 구단마다 산리오 대표 캐릭터를 지정했다. 과감하고 이색적인 마케팅 시도였는데, 현장 팬 반응은 예상을 훌쩍 넘을 정도로 뜨거웠다. 팝업스토어 첫날, 영업 2시간 전부터 600명이 '오픈런'(물건을 사려고 영업시간 개시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을 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전국 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개장일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팀 K리그 유니폼과 인형 키링, 스티커 세트 등 주요 인기 품목은 품절 사태를 빚었다.공식 운영 기간 24일 동안 매일 수백명 이상 대기 줄이 생기며 하루 평균 약 1만500명이 방문했다. 최종 누적 방문객은 약 25만명으로 추산됐다.연맹은 많은 팬이 자기가 응원하는 K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고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팝업스토어가 K리그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인식됐다고 평가했다. 연맹 전략사업팀의 이창훈 프로는 "이번처럼 대규모 협업은 처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와 재밌고 설렜다"며 "다양한 시장에서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산리오코리아의 라이선스·디자인 담당자는 "콜라보 유니폼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남성 팬들이 인형 키링을 달고 산리오 콜라보 짐색을 매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연맹은 서울 외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여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4.08.15 11:18
IT

카카오맵 '장소상세' 개편…필요 정보 한눈에

카카오는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맵이 '장소상세'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카카오맵 장소상세는 특정 장소의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맵에서 정보가 필요한 장소를 검색하거나 지도 화면의 장소를 누르면 주소, 전화번호, 이용자 후기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개편은 이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장소를 누르면 나오는 기본 영역에서 예약, 배달, 영업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했다. 주차장, 주유소, 기차역, 지하철역 등 교통 관련 장소의 콘텐츠 시인성도 높였다.평소 이용자들이 즐겨찾는 기능도 개선했다. 예약, 배달, 즐겨찾기, 전화, 길찾기 등 필수 정보가 담긴 버튼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소 이미지를 크게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매장주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매장 관리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매장 관리와 연결된 계정으로 카카오맵 이용 시 간편하게 매장 정보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예약, 톡채널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조성윤 카카오 로컬맵 리더는 "앞으로도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장을 위해 카카오맵 내 다양한 서비스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1 16:16
연예일반

“극장 담합” vs “1조 손실”…티켓값 인상에 영화인연대·상영발전협회 대립 ‘팽팽’ [종합]

한국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와 한국상영발전협회가 티켓 가격 및 정산 문제 등을 놓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인연대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티켓 가격과 할인 판매 방식, 불공정한 정산에 대해 극장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를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극장 3사가 코로나19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수익 악화를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티켓가격을 급격히 인상했다”며 이것이 대작 영화 중심의 양극화와 스크린 독과점 심화를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각종 할인제도에 따른 거품현상이 관객 감소란 악순환을 반복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영화인연대는 또 “극장 3사가 티켓 매출을 투자·배급사와 분배하는 과정에서 깜깜이로 일관하며 불공정한 정산을 하고 있다”며 “통신사와의 할인에 대해 비밀 유지계약을 내세우며 상세부금정산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상영발전협회는 즉각 반박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배포, “영화인연대가 제기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영화 시장은 그 어느 업계보다도 투명한 시장이다. 고객이 영화관에서 발권하는 순간 발권가액이 영진위 통합전산망으로 넘어가며, 극장은 이 발권가액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정확하게 정산하고 있다”며 영화인연대의 모든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받아쳤다. 아울러 “부금 정산 시 정산에 필요한 세부 내역을 배급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 내역 요청 시 통신사와 제휴사 등 타 계약 관계에 문제가 되지 않거나 영업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는 선에서 협조할 수 있다”고 했다. 할인마케팅 역시 배급사와 논의된 일이며 정산도 공정하게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극장과 배급사 간의 정당한 영업 활동이 위축돼 할인 혜택이 줄어든다면, 그 불이익이 관객들에게 돌아가 관객 감소라는 부정적인 연쇄 영향을 미칠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극장 티켓 인상을 놓고는 현 극장 상황을 설명했다. 한국상영발전협회는 “극장은 코로나19 기간 극심한 관객 감소로 1조원대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무급휴직, 영업시간 단축 등 필사의 노력을 했지만 어려움이 지속됐다”며 “영업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이자비용을 충당하고 나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에는 요원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영화인연대는 이날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도 피켓 시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4 17:06
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 전국 영업점 '무더위 쉼터'로 운영

신한금융그룹은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등을 위해 전국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달 서울시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서울 전 지점(197개)을 '기후동행 쉼터'로 지정한 바 있다. 10일부터는 쉼터가 신한금융그룹의 전국 591개 영업점으로 확대된다.올해 여름 고객들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신한금융 영업점 어디에서나 평일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에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다.또 신한금융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237곳의 낡은 냉·난방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전국 그룹홈(아동공동생활가정) 363곳에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9 11:08
산업

서초구, 전국 최초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푼다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대폭 완화한다.서초구는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점포의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오전 0~8시(8시간)에서 오전 2~3시(1시간)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했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초구 관내 대형마트는 사실상 영업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새벽배송을 포함한 전면적인 온라인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업체는 서초구 내 4개 대형마트(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킴스클럽 강남점·코스트코 양재점)와 33개의 준대규모점포(롯데슈퍼·홈플러스) 등이다.구는 앞으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최종 고시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7월에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을 변경하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유통환경의 급변에도 오랫동안 꿈쩍하지 않던 영업시간 제한이라는 마지막 규제를 풀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대형마트의 성장과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소비자 만족도 향상까지 이어지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자체에 주어진 법적 권한으로 영업제한 시간을 조정하면서도 1시간(오전 2~3시)의 영업제한 시간을 남긴 것은 앞으로 정부와 국회의 '영업제한 전면 해제' 법개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구는 지난 1월 28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기도 했다. 구가 지난 3월말 대형마트 3곳의 반경 1㎞ 내에 있는 소상공인·점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매출이 줄었다는 반응은 10%인 반면 늘었다(30%)거나 변화가 없다(55.3%)는 답이 많았다.구 관계자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서울 동대문구로 이어졌으며, 부산의 23개구가 평일 전환 완료 및 예고를 진행 중"이라며 "대형마트의 온라인 유통을 제약해왔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구 내 대형마트는 새벽 배송을 포함한 전면적인 온라인 영업이 가능해지고 주민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7 15:00
경제일반

위기의 대형마트, 해외시장 개척 고삐

이커머스 업체에 밀린 국내 대형마트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대형마트 매출은 9.2%나 줄었다. 유통업계 전체 매출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2.7%까지 쪼그라들었다.같은 기간 이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53.6%로 절반을 넘어선 것과 비교된다.새해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대형마트 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라오스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유디'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했다. 라오스에 국내 대형마트가 진출하는 것은 이마트가 처음이다.이마트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진출한 베트남 이마트(3개점)의 지난해 매출은 7년 만에 약 3.5배, 몽골 이마트(4개 점)는 2016년에 비해 약 9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2019년 진출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크게 점포 수가 늘어나며(17개 점)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마트는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 경험을 라오스에서 십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라오스에서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 점, 노브랜드 3개 점을 열고, 더 나아가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 점, 노브랜드 70개 점 오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는 최근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 재단장을 마치고 K-푸드 중심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문을 열었다. 식료품 매장 면적을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에 1호점 매장을 세우고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조직개편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법인을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직속으로 변경하는 등 해외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아직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진 않으나, 몽골 현지 할인점에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인 홈플러스시그니처의 가공식품 및 생필품 등 200여 종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국내에선 시장 성숙화로 인한 경쟁의 심화와 출점·영업시간 규제로 성장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대신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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