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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카오, 1분기 실적 선방에도 꽉 막힌 주가…왜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도 주가는 여전히 천장을 뚫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거점의 경영권 침해와 장기전에 들어간 사법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양대 플랫폼은 주력 사업과 미래 먹거리의 고른 성장으로 나란히 수익성을 개선했다.이날 카카오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도 1조9884억원으로 22% 올랐다.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증권가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포털 다음의 광고 사업 부진과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공격적인 투자로 반토막이 났던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도 있다.그래도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가뿐한 마음으로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가 8% 오른 522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주력인 플랫폼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카카오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도 1조336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두 자릿수(33%) 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102%(4682억원)의 매출 증가세를 과시한 뮤직 사업의 활약이 눈부셨다.지난 3일 실적을 공개한 네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오른 43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2조5261억원으로 10.8% 증가했다.주요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검색 광고를 개선하고 성과형 광고로 재미를 본 서치플랫폼 매출은 9054억원으로 6.3% 상승했다. 쿠팡을 겨냥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앞세운 커머스도 16.1%(7034억원)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호실적을 달성한 네이버와 카카오도 주가를 보면 웃음기가 사라진다. 시가총액 3위를 다퉜던 황금기(2021년)가 무색하다.1년 전과 비교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각각 11.27%, 15.4% 떨어졌다. 시총 순위는 두 회사 모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미래 불확실성을 키우는 대내외 리스크가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밖에서, 카카오는 안에서 문제가 터졌다.네이버는 핵심 글로벌 창구가 사실상 가로막혔다. 작년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핑계 삼은 일본 정부의 압박에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라인야후의 경영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네이버는 라인야후의 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 절반을 쥐고 소프트뱅크와 공동 경영을 펼쳐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해 13년간 키운 라인 메신저를 운영 중인데, 일본을 비롯해 태국과 대만 등에서 2억명 이상의 이용자 저변을 확보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간 사업 협력이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기업 가치에 추가 부담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중요 사업에 대한 연결 통제 권한이 얼마나 중요한지 복기할 필요성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는 작년 2월 SM엔터 인수 당시 시세조종 의혹으로 불거진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골치다. 당시 투자를 주도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김범수 창업자의 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신아 대표는 "올해를 사업의 개선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의 확장 중심의 경영 전략과는 조금 결을 달리해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07:00
IT

카카오 1분기 영업익 92%↑…톡비즈 끌고 뮤직 밀고

카카오는 2024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22% 늘어난 1조98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다.사업 부문별로 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오른 954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카카오톡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으로 집계됐다.모빌리티·페이 등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뮤직 매출은 4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스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27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다.1분기 연결 영업 비용은 1조8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9 08:24
경제

신세계, 작년 영업이익 5173억원…'실적 신기록'

신세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백화점이 실적 전반을 이끈 가운데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의 내실 경영도 힘을 보탰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6조3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84.6% 증가한 51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영업이익 4682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은 3912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3.9% 증가한 1조9340억원, 영업이익은 89.1% 늘어난 195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백화점 사업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1조6천715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615억원으로 106.2%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별도 법인인 동대구와 대전 신세계, 광주 신세계가 제외된 숫자로 이들 백화점까지 합하면 백화점 사업 매출은 2조 1365억원, 영업이익은 3622억원 규모에 달한다. 백화점은 해외패션(32.5% 매출 증가)과 명품(41.9%)뿐만 아니라 여성(28.7%), 남성패션(28.1%)까지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호황을 누렸다. 면세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연결 자회사 선전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 1조4508억원, 영업이익이 920억원으로 각각 9.5%, 172.4%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 연간 매출은 2조 6596억원으로 57.1% 늘었고 영업이익은 775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2020년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매출에 연동되는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비용 절감에 따른 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매출이 14.9% 증가한 26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5억원이었다. 신세계까사 매출은 2301억원으로 40.8%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89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신세계는 올해는 상반기에 SSG닷컴 백화점관에 해외브랜드 전문관을 도입하고 경기점에 명품관을 여는 등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오프라인 투자,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내실 경영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온라인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뉴노멀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09 16:12
경제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9502억원 “역대 최고 실적”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9502억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9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총 자산(누적)은 8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3조9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3분기 ROE와 ROA는 각각 10.8%, 0.8%다. 3분기 순익은 1조1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조4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개선의 주요인으로 비계열 금융사들의 성장을 꼽았다. 코로나19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에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낸 것이다. 우선 신한카드는 3분기 16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고, 신한금융투자도 주식시장 거래 증가로 전년 동기 보다 115% 증가한 12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신한생명는 전년 동기대비 150.6% 성장한 797억원, 오렌지라이프도 99.2% 증가한 758억원의 순익을 냈다. 다만 신한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6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8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었다. 누적 당기 순이익도 1조9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또 신한금융은 GIB(글로벌 & 그룹 투자은행), GMS(그룹고유자산운용) 등의 성장도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누적) GIB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3억원 증가한 6494억원이다. 코로나19로 대형딜(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룹사간 협업을 통한 투자금융(IB) 딜 공동 주선 확대 등 투자은행 업무 부문에서 실적을 냈다. GMS 부문도 전년대비 2649억원 증가한 4725억원(전년동기 207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그룹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라며 “특히 GIB(글로벌 & 그룹 투자은행), GMS(그룹고유자산운용), 글로벌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27 16:04
경제

"사드 악재 피했다"… LCC, 상반기 영업이익 작년의 2배로 껑충

올 상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해의 2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항공 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내 LCC 6곳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6820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0%, 영업이익은 106.9% 증가한 수치다.LCC 가운데 제주항공은 상반기 매출 4682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3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8.5% 늘어났다.진에어 역시 상반기 매출 4239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의 실적을 내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30.3%, 133.0%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티웨이항공도 매출 2615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55.4%와 1111.8% 성장했다.이 밖에 이스타항공의 매출(2242억원)과 영업이익(67억원)은 작년보다 각각 28.3%, 148.3%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고, 에어부산 상반기 매출(2587억원)은 2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137억원)은 14.9%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0월 취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은 상반기에 매출 455억원,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업계 관계자는 "LCC 업계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일본 등 노선 다변화로 시장의 우려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여객기 추가 도입, 신규 노선 개발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8.14 07:00
연예

제주항공, 2분기 매출액 2280억원

제주항공은 올 2분기에 매출액 2280억원과 영업이익 162억원 규모의 영업실적을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0.7%, 영업이익은 무려 2448.0% 성장하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다시한번 갈아치우며 1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지난 1분기 역시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2분기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올 상반기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액 4682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39.7%, 영업이익은 167.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2분기 기준으로 역대 처음으로 매출액 2000억원대를 넘어섰고, 상반기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4000억원대에 넉넉히 진입했다.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되어 적자이거나 저실적을 기록하는 것이 항공업계의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겨울과 여름 성수기 사이에 끼여 상대적으로 항공수요가 적은 시기로 분류됐으나 올 2분기에는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제주항공의 지난 2분기 전략은 분기별 이익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를 위한 부가매출 확대에 집중함으로써 비수기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에도 대부분의 국적항공사가 적자를 면치 못했을 때 제주항공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올해는 이익의 폭을 더 키우며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즉, 상대적으로 항공수요가 적은 2분기와 4분기에는 항공권 가격을 낮춰 탑승률을 높이고 이익률이 높은 부가매출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겨울과 여름 성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와 3분기에는 부가매출보다는 여객매출에 집중하는 분기별 사업전략을 가동함으로써 분기별 이익 변동성을 최소화했던 것.제주항공은 이 같은 여객매출 중심의 전통적인 항공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부가매출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조기에 확립함과 동시에 ▲사드 등 외부변수에 즉각적이고 유연한 노선 운용과 국제선 위주의 공급 확대 ▲단일기재로 기단규모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노선전략이 가능해지며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기단확대 및 인력채용 등 선제적 투자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석희 기자 2017.08.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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