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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국제, 팬데믹 속 첫 방역 성공 대규모 행사…모범적 사례

부산국제영화제가 팬데믹 속 좋은 선례로 남게 됐다. 1일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측은 "제26회 폐막식 이후 2주가 지난 시기인 10월 29일, 임직원을 비롯한 스태프, 자원봉사자 등 647명(중도 퇴사자 4인 제외)의 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을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올해 부국제는 지난 달 6일 개막식 이전 실행했던 1차 PCR 검사, 첫 주말에 실시한 2차 검사, 폐막식 3일 전 실시한 3차 검사, 그리고 최종적으로 4차 검사 모두 전회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개최된 영화제 기간 동안 내부 안전 관리와 관객 안전 관리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국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시국에서 대면 축제를 위해 사전에 치밀하고도 치열하게 방역 체계와 조치를 준비해 왔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들의 중요함을 강조해 영화제 기간 이전부터 그 실행과 점검에 심혈을 기울였다. 영화제 운영진 전원 대상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사무국을 비롯한 모든 행사장과 극장 내 동선에 빈틈없는 발열 체크와 안심콜 체크를 통해 게스트들과 관객 등 참가자들의 출입 관리를 진행했고 극장 내 50% 인원 수용을 비롯한 행사장 내 거리두기 수칙을 일반화했다. 지난 4월 말부터는 사무국 내 출근 근로자 대상 1일 건강 모니터링을 의무적으로 진행해 그들의 건강 상태를 사전 점검해 왔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상영관 및 행사장 내 737회의 통합살균방제도 실시했다. 사무국은 영화제 운영인력 대상의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하고, 영화제 참석자 대상의 PCR 검사를 진행하여 음성 검사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사무국은 운영진 대상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하고 4차에 걸친 PCR 정기 검진을 통해 내부 운영 인력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특히 1,000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는 개∙폐막식 참석 대상으로는 백신 접종 이후 14일 경과된 자 또는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결과를 받은 자로 엄격히 제한하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의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한정된 관객만을 수용하고, 언론들의 취재도 사전 신청을 통해 이뤄져 취재 인력의 예측이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이는 방역 체계에 맞는 적정한 규모의 인원을 유지하고자 했던 영화제 차원의 노력이었으며, 현장에서의 안정성을 보장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장치였다. 현장에서는 인력을 제한한 반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참석의 기회를 넓혀 좀 더 많은 관객들이 관람을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영화제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행정안전부 중앙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 등 방역 관련 유관기관 및 협의체와 사전 협의를 하고, 별도의 방역자문단을 운영하여 영화제의 모든 영역에서의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세웠다. 특히, 부산시와 문체부와의 개별 협의를 거쳐 지난 9월 초 중대본 제1통제관 주재 정부 부처회의(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부산시 참가)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야외상영관을 '지붕 없는 상영관'으로 유권 해석 받고, 유효 좌석수의 50% 운영 승인을 얻어 개막식을 개최할 수 있었다. 부국제 측은 "각 개인의 선제적인 방역수칙 수행과 사무국의 방역체계 준비, 방역협의체와의 공조라는 3박자가 유효하게 작용돼 성공적인 방역의 기틀을 마련했다. 영화제 기간 중 확진자 1인이 다녀간 사실을 확인한 당일 이런 세심한 체계 속에서 선제적인 역학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추가 확산 없이 안전한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올해 부국제 개막식은 코로나 사태 이후 1000명 이상의 일반 관객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행사였다. 게스트들은 방역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레드카펫과 무대에서 노마스크로 참석할 수 있었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 액터스 하우스, 동네방네 비프, GV 등의 행사장에서도 관객과 영화인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영화제 본연의 즐거움을 누렸다. 예전과 같이 수많은 인파와 환호성은 적었지만, 방역과 일상의 조화 속에서 영화제를 즐기고자 하는 대중에게 위안과 힐링의 기회를 마련한 셈. 동시에 영화제는 온라인을 통해 싱가포르와 태국 등 해외 극장과의 동시 상영회와 동시 GV 진행 등 새로운 관람의 형태를 마련했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들을 통해 영화제 행사 및 이벤트 참석의 확장성을 시험해 보기도 했다. 눈에 띄는 물리적인 방역시스템보다는 생활 방역의 강화와 그를 기본으로 한 방역 체계 속에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관객들에게 선사했고, 이는 성공적인 새로운 출발을 이끌어냈다. 위드 코로나 시기에 앞서 단계적 일상의 회복을 경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환의 바탕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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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코로나 19 지원 적용 확대

영화진흥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영화제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위해 보조금 집행용도를 확대·변경한다. 2020년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영화제 육성지원 및 전용관 운영지원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영화제 육성지원 사업 선정자는 영화제 준비 및 진행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인건비를 전체 보조금의 30% 한도 내에 사용이 가능하다.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지원 사업 선정자 및 예술영화 전용관 사업 선정자 중 비멀티플렉스 상영관은 올해 독립·예술영화 상영작에 한해 부금 집행이 가능하다. 예술영화 전용관 사업 선정자(멀티플렉스 포함)는 매점·매표 등 운영인력에 인건비를 집행할 수 있다. 국내영화제, 전용관 운영지원 사업결과는 이달 중 발표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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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윤제균·안성기 등 영화인 30인 국립영화박물관 추진[공식]

영화인들이 만드는 국립영화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봉준호·윤제균·안성기 등 영화인 30인은 2일 서울 인사동에서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했다.추진위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적 위상에 걸맞은 보다 확대된 규모의 영화박물관이 절실하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산 역사를 국내외 적극적으로 알리는 거점 인프라가 없음에 크게 공감했고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는 영화계 숙원사업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발족회엔 김만수 부천시장이 참석해 부천시 또한 국립영화관 건립을 검토해왔다며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최초의 한국영화로 공인되는 1919년작 ‘의리적 구투’ 이래 100년간 한국영화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추진위는 “한국영화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 3271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해외 수출편수도 2017년 기준 802편에 달한다"며 "반면 이를 대표할만한 영화박물관은 부재한 상태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영상자료원, 신영영화박물관, 임권택영화박물관 등이 있지만, 운영인력이나 규모 면에서 100년 영화사를 기록·전시하는 영화박물관으로서 위상에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해외의 경우 프랑스는 1936년 건립한 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중국은 2013년 중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개관한 상하이박물관, 영국은 1933년 설립한 BFI 국립자료원 등이 각 영화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정지영 감독과 함께 공동추진위원장에 위촉된 영화제작자 이춘연 씨네2000 대표는 "한국은 영화박물관다운 박물관이 없는 유일한 영화 대국이다.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은 한국영화계 전체의 참여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추진위 기획단장은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박신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부기획단장을 맡았다. 기획단에서는 영화박물관 필요성과 부지 등 전반적인 타당성 검토 및 건립을 추진한다.이은(영화제작가협회장)·심재명 명필름 공동대표와 신철 영화사 신씨네·(주)로보트태권브이 대표, 안정숙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조직위원장인 배우 장미희도 추진위에 동참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4.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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